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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08 14:26
남자가 돈관리같은거 못하고 귀찮아하고 뭐 그런 경우에는 분담할수 있죠.
어머니쪽이 가계부통해서 잘 관리하는 집안도 많고 저희도 그런쪽이고.. 근데 제케이스에서도 돈을 다 관리하기보단 관리하기에 필요한정도를 주는거지 전부를 주는건 아닌느낌인데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그게 진리인것도 아니고 역시 케바케라는 게...
15/09/08 14:28
'레이디제인의 경제관'이란 제목이 더 맞을거 같아요.
전현무식 경제관이 맞다는건 절대 아니고, 그냥 이야기하는데 있어 전현무는 '내 생각이 이렇다'라면 레이디제인은 '내가 이야기하는게 상식인데 너 왜그러느냐'란 늬앙스라서요.
15/09/08 14:31
이런거도 불지피면 웬지 활활탈거같긴 한데..
제 주변인들 경우에는 특정인에게 경제권을 준다기보다 각자벌어 각자쓰되 같이쓸껀 같이쓴다 개념으로 사는 분들도 있더군요
15/09/08 15:27
그렇게 삽니다. 공용 통장 만들어서 공동비용 사용하고, 같이 모을껀 같이 모으고 나머지는 과소비 안될만큼 쓰고 저축하고.
특별히 귀찮거나 양도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같이 관리하고 사용비용은 협의 하에 정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저 장면은 양측 모두에게 맞는 점도 틀린 점도 있는데, 돈을 버는 사람이라 해서 '내것' 이라고 생각을 일방적으로 하면 곤란하죠. 집안 살림도 모두 노력과 시간이 투자되는 일이기에 그에 대한 비용 보장은 필요합니다. 반대로, 집안 살림을 하는 사람이 일방적으로 경제권을 갖는 것도 잘못된 사고로 보입니다. 필요한 만큼 예산을 설정해서 불편함이 없게 함이 맞겠죠. ..뭐 이런건 살아보면 알 수 있는 일이라-_-a
15/09/08 14:31
그냥 케바케이긴 한데 개인적으론 경제권 넘겨주는 순간 남자가 돈버는 기계 취급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그냥 자기가 버는대로 경제권 갖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15/09/08 14:45
고만고만하게 버는 사람이면 어차피 남자가 버는돈 대부분이 생활비로 들어갈테니까 여자한테 다 줘도 어차피 같이 쓰는거라 별로 억울한 느낌은 안 들텐데..
전현무처럼 엄청 많이 버는 사람이 그 돈을 다 여자주면 생활비 쓰고 남는 돈도 여자가 다 가지는 느낌이 들어서 억울할거 같아요.. 거기다 내가 번돈 내가 쓰는데 간섭받는 것도 기분이 별로고요..
15/09/08 14:55
요즘 세대에선 무조건 아내에게 경제권 다 이양하고 용돈으로 근근히 사는게 당연한 상식으로 통하는데 이해가 안갑니다.
관리 더 잘하는 사람이 가져야지...
15/09/08 14:59
살림 안해본 사람의 시선으로 봤을 때, '집에만 있으면서 뭔 돈이 그렇게 많이나가?' 가 될 수 있는 논점이 경제권이라..
버는 놈 따로,쓰는 놈 따로 있냐고 불평하는 사람들도 있죠. 이건 리얼인데..딸 셋 둔 유부남인데 부인이 생활비를 달라고 하자 '내가 번 돈인데 니가 쓸 돈을 왜 나한테 찾냐'는 사람도 존재합니다..
15/09/08 14:59
어차피 애를 낳으면 대개 어머니 쪽으로 경제권이 기웁니다. 자금 지출이 애 중심이 되는데, 어머니가 더 많이 알고, 더 가열차게 주장하니까.
15/09/08 15:03
전 이 문제에 있어선 회색분자입니다. 둘 다 전현무가 벌고 여자가 살림한다는 게 기준이죠. 전현무는 자기가 버니까 자산을 관리하겠다는거고, 레제는 여자가 살림을 하니까 여자에게 맡겨야한다는 겁니다. 둘 다 틀린 소린 아니며, 각자 남자와 여자의 입장을 이야기하고 있는 겁니다. 만약 부부가 된다면 그 남자와 여자는 서로의 이견을 좁혀가는 과정을 겪어야하는 거고, 저 둘은 부부도 아니니까 그게 필요없는거죠.
거기에 방송용 컨셉이 더해집니다. 레제도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전현무가 나이가 많고, 보통 저런 상황에서는 '왜 전현무는 결혼을 못하는가'로 접근하게 되는거죠. 그러다보니 레제의 말을 듣는 형태가 되는 겁니다. 결혼을 하려면 어떻게해야하는가가되니까요. 본문에도 레제가 전현무를 가부장적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게 나쁜가요? 아니죠. 하지만 왜 부정합니까? 실제로 가부장적이 아니어서일수도 있으나, 그게 결혼하는데 좋지 않으니까요. 세상 누구나 자신이 경제권을 쥐고싶어하니까요. 사실 부부의 경제권이라는게 돈버는 사람이 쥐어야한다고 단언할 수 없습니다. 돈을 쓰는 사람이 쥐어서 잘 써야한다고 생각할 여지도 다분해요. 거기에 가사노동과 육아의 문제도 끼구요. 부부간의 문제라 두 사람이 해결할 수 밖에 없는데, 전현무가 결혼하는 것을 최우선으로한다면 여자 쪽으로 좋게 변화할 수 있고 그걸 목적으로 요구할 수 있는거죠. 그래봐야 실제는 결혼할 사람들끼리 결정할 문제구요. 다만 저 자리에서 두 사람이 각자의 입장에서 각자의 이득을 대변하는 말을 하는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15/09/08 19:09
케바케라는 결론에 동의는 하는데,
저기서 레이디 제인이라는 사람의 화법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도 사실이네요. 자기 생각은 다르다고 해야지, 남의 생각이 틀렸다고 접근하고 있거든요. 만약 케바케라서 각자가 합의해야 하는 영역이라면, 틀렸다기 보다는 다르다로 접근해서 서로의 필요와 생각으로 조정해나가야 할텐데, 저 여자분은 '져줘야 하는 부분이라고 표현'하며, 이런 말이 앞의 자신만의 철학이 확고하다는 말과 합쳐지면 철학이 확고하다는 표현 역시 부정적인 뉘앙스가 되어 버리죠. 애초에 각 가정이 알아서 할 경제권 문제를 마치 정답이 있는 양 TV에서 얘기하는 것 자체가 별로지만 말입니다.
15/09/08 15:37
부부가 된 후의 수입은 공동재산입니다. 누가 관리하건 아무 문제 없고, 합리적으로 잘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이 관리하면 됩니다. 일반적인 남성이 외벌이하는 가정의 경우는, 여성이 소비의 주체가되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 자산관리에 있어 여성이 더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경향'은 있습니다. 결국 보편적으로 여성이 관리하는게 나쁜 선택지가 아닙니다.
그래서 난 결혼 안해야징
15/09/08 15:37
전 돈욕심 없는데 제가 관리합니다.
매번마다 검사 받고 은근 쿠사리 먹는데 답답해 죽겠음 ㅠㅜ 그냥 용돈 받더라도 편하게 살고 싶네요.
15/09/08 15:47
남자들이 여윳돈이 있으면 좀 허튼데 쓰는 경향이 많기는 하죠. 크크
그래도 용돈받으면서 허덕거리고 싶진 않네요 경제권 주장하지 않는 여자와 결혼하거나 혼자 살렵니다
15/09/08 15:51
자영업이라 돈 나가는게 좀 정신이 없어서
결혼전부터 돈관리하고 싶다고 말하는거 단칼에 자르고 1년동안 돈나가는 흐름 파악하고 돈 관리 하라고 했네요. 근데 만약 와이프가 전업주부를 선언했다면 아마도 결혼 후 돈관리를 와이프가 하도록 노력을 많이 했을듯.. 맞벌이라면 각자 돈관리를 하던지, 좀 더 돈 흐름 파악 잘하는 사람이 하는거지 남자,여자 따질게 아니라고봅니다. 어이쿠 진지..
15/09/08 16:02
결혼은 아니었지만......
공동통장 만들어서 두 사람의 수입을 모두 일단 거기에 넣습니다. 그리고 그걸로 매달 아파트대출금 갚아나가고 적금 보험 붓습니다. 각자 용돈은 각자 카드로 상한 00만원까지 정해 놓고 쓰는데 상한까지 꽉꽉 채워 쓰거나 넘긴적은 거의 없었구요. 그렇게 카드값, 생활비, 공과금...... 다 제하고도 남으면 다른 자유예금 통장에 집어 넣는 방식으로 살았는데 두 사람 다 만족하며 트러블 한번 없이 살았습니다. 같이 살면 공동재산인거죠. 니꺼 내꺼 따질거면 결혼을 왜하나요. 같이 노력해서 행복하게 살기도 바쁜데...
15/09/08 16:07
줘서는 안 되는 것도 아니고 줘야 하는 것도 아니고 돈 관리 더 잘하는 사람이 하는 게 좋죠. 용돈 같은 것은 둘이 조율을 해야 하고.
15/09/08 16:27
결혼 문화도 점점 바뀌겠죠.
예전처럼 결혼 생활에서 여자가 모든 걸 희생하는 사회도 아닌데.. 남자는 돈 벌고 여자가 경제권 갖고 있는 것도 사람들이 모순이라고 생각 들겠죠. 맞벌이 하는 비율도 예전하고 비교 될 수준도 아니고요. 다른 것보다 저 경우는 특별한 케이스죠. 전현무씨 정도 버는데.. 경제권을 전부 부인이 갖는다라.. 그럼 일할 맛도 안나서 방송 활동 줄이고.. 그래서 여가 시간이 늘어가고.. 마음 평정을 찾고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고.. 결국은 이득이네요. 여러분 결혼하세요. 전 안할겁니다.
15/09/08 17:06
여자들이 가사에 시간을 쓰는 대신 남자들은 직장에 시간을 쓰고 있죠.
어디에 시간을 쓰느냐 차이일 뿐, 남녀 모두 가정을 위해 사용하는 시간은 비슷합니다.
15/09/08 17:17
한국 남성이 한국 여성보다 평균 근무량이 더 많은 건 사실인데, 그게 가사에 투입할 시간을 돈을 더 벌기 위해 쓴다고 보기는 힘든 부분이죠. 오히려 이건 선후가 바뀐 영역이라고 보입니다. 남성위주로 형성된 노동시장에서 여성들이 예외적 양해를 받는 식으로 시장이 돌아가고 있는 것 뿐, 가정을 위해 똑같이 시간을 쓴다고 보기엔 머뜩찮은 면이 많습니다. 즉 한국 남성은 여성이 맞벌이를 하건 안하건 똑같이 과다노동을 하는 형태로 노동 시장이 굴러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가사분담율이 남성이 더 적은건 남성이 근무 덤핑을 적게하는 해외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라, 단지 일을 더해서 일어나는 문제라고 보긴 힘들고, 문화적인 이유가 더 큽니다. 한국에서도 같은 노동량, 같은 직급/직군이어도 나타나는 현상이거든요.
15/09/08 17:21
우리나라에서는 남자들이 가정 유지를 위한 의무를 자의건 타의건 간에 지고 있는 건 사실이고, 그것의 연장선상으로 근무시간이 길어지는 거라고 봐야죠.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가정을 위한 시간을 쓴다고 해석하는 게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15/09/08 17:23
뭐 가사 안하고 논다는 얘기는 물론 아닙니다. 단지 미혼자건 아니건, 부인이 남편보다 돈을 더 벌건 말건 남성이 더 일하는건 똑같이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가정을 위해 선택했다기 보다 그냥 어쩔 수 없이 감내하는 문제에 가깝단거죠.
결국 이런 특정 성에게 노동력 덤핑을 강요하는 현상을 없애야 남녀 평등도 좀 평평한 판 위에서 논할 수 있겠지요.
15/09/08 17:28
꼭 가사와 근무시간을 1:1로 맞출 필요는 없으니까요.
그 상황에 맞추어서 각자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알아서 열심히 하면 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런 사실을 간과하고 단순하게 '여자들의 가사시간이 남자들보다 적다'라고만 이야기하는 것은 사실의 한 단면만 보고 오해를 살 여지가 충분하죠.
15/09/08 17:32
절름발이이리 님// 전체적인 경향성에서도 그렇습니다.
남자들은 근무에 시간을 많이 사용하고, 여자들은 가사에 시간을 많이 사용한다 그뿐입니다. 전체적인 생활시간은 비슷하구요.
15/09/08 17:37
iAndroid 님// 생활시간이야 같은 지구인이니까 같아야죠.
남성 노동력 덤핑의 경우 "남성이 일을 더 했으니까 돈을 더 벌고, 돈을 덜 버는 만큼 여성은 가사를 더 분담한다"로 대충 기조가 설명이 됩니다. 그러나 노동력 덤핑이 덜한 국가에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문화적 요인'도' 같이 작용한다는 거죠. 그 외, 가사노동이 소득을 발생시키는 노동보다 사회적으로 더 가치있게 취급받는 부분도 남녀 평등 문제에서 중요한 지표가 되죠. 대표적으로 이혼 같은 예가 있겠는데, 이혼하기 전까지야 각자 분담해서 살면 그만일 문제일 수 있으나, 어쨌거나 상당수의 남녀는 이혼하니까요. 결론적으로 전체적인 경향성을 1:1로 꼭 맞추어야 할 필요는 없겠으나, 근접시키는 건 충분히 유의한 일입니다. 본질적인 남녀차 같은 것으로 설명될 수 없는한은 말이죠.
15/09/08 18:26
절름발이이리 님// 근접시키는 것은 충분히 유의한 일은 맞습니다만, 그 방향성이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남자는 일을 더하고 여자는 가사노동을 더해서 전반적인 균형이 맞춰져 있는 상태입니다. 균형이 맞춰졌다는 것은 뭔가 조정을 하기 위해서는 어느 한 쪽만이 아닌 양쪽 모두 조정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움직임을 보면 남자들의 근무시간을 줄이는 것은 별 관심없고 여자들의 가사노동 측면만을 강조하는 그런 상황이라고 보여집니다. 통계청의 자료를 해석한 여러 기사들을 보면, 남자들의 근무시간이 많다는 것은 잘 나타나지 않고 여자들의 가사노동 시간만 많다는 것을 부각하고 있죠.
15/09/08 18:38
iAndroid 님// 제가 첨부한 첫 자료등에는 노동환경 같은 얘기도 같이 상세하게 나옵니다. 언론이야 아무래도 짤막하게 다루기 쉽겠죠. 결론은 남성 노동시간도 줄이고, 문화적 개선도 해서 비율도 맞춰야한다 인거죠.
15/09/08 17:25
저는 맞벌이가 늘어났지만, 그에 비해 가사 분담율은 여성이 압도적이라는 것에 의문을 표합니다.
그 원인이 문화적인 것도요. 결혼과 결혼 생활의 현재 과도기입니다. 각자 맞벌이와 가사 분담이 예전과는 달리 가정마다 판이합니다. 맞벌이가 늘어난 만큼, 남성의 가사 분담율도 올라갔습니다. 맞벌이의 비율은 통계적으로 잡을 수 있지만, 가사 분담율은 현재 집계상 여성이 주도적으로 하는 비율과 전적으로 하는 비율만 통계로 잡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남성의 비율이 어느 정도 늘었는지는 저 두개로 안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15/09/08 17:27
http://www.huffingtonpost.kr/2015/03/16/story_n_6875510.html
특별히 안 보일것 같지는 않은데요..
15/09/08 17:32
아, 지금 맞벌이들이 껴서 통계가 왜곡되었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4031109364720825 이런 건 어떠십니까? 소설 에피소드는 다 빼고 표만 보시면 됩니다. 통계적으로 거의 상식에 가까운 얘긴데, 무슨 근거로 그걸 부정하시는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15/09/08 17:34
캐간지볼러 님// 이게 더 좋네요.
http://jplus.joins.com/article/article.aspx?listid=13586043
15/09/08 17:39
절름발이이리 님// 엥 이건 절름발이이리님의 의견과 반대되는 내용 아닌가요? 링크 주신 건 감사한데, 북유럽보다 맞벌이 비율이 낮다는 통계가 있어서 의견과 상충되는 자료네요.
15/09/08 17:40
캐간지볼러 님// 근데 정작 맞벌이율이 높은 30대에서도 가사분담률이 별 차이가 없다는 얘기도 같이 써 있습니다.
맞벌이 하면 남성의 가사분담율이 크게 올라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의외로 안 그렇습니다. 이거 말고 맞벌이'만' 따진 다른 통계도 여러번 봤고요.
15/09/08 17:45
절름발이이리 님// 결국은 맞벌이 비율은 중요하다는 얘기도 있는데...
제 생각을 덧붙이자면, 사실 가사라고 하는 보통의 생각에서 보면 저는 누가 더 '깔끔을 떠느냐'에 달렸다고 봅니다. 주변에서도 보면 깔끔 떠는 사람이 하게 되어 있어요. 물론 그 비율은 여자가 훨씬 높죠.
15/09/08 17:47
캐간지볼러 님// 맞벌이를 한다고 다 매꿔지지 않는다는 얘기를 한 겁니다. 맞벌이율이 늘면 전체 비율에 영향이 안갈 수는 없겠죠.
그리고 말씀처럼 깔끔 떠는 쪽이 하게 되는게 맞는 것 같고, 여성이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근데 이게 남녀의 본질적인 차이라기보단, 아마도 문화적인 학습효과일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차차 나아져야겠죠.
15/09/08 17:54
절름발이이리 님// 그래서 과도기라는 말을 처음에 쓴 겁니다. 완벽하게 선진국의 가사 분담처럼 하는 가정이 꽤 많아요. 근데 제가 어렸을 때와 같은 여전한 가정도 많죠. 물론 이것은 남자에게도 어느 정도 퇴근 후 여유 시간이 있을 때 얘깁니다.
15/09/08 17:58
캐간지볼러 님// 그 선진국들 조차도 가사분담률이 (맞벌이더라도) 5:5가 아니란 걸 보면, 과도기란 것 만으로 설명될 문제는 아니고, 계속 개선해 나갈 부분이겠지요.
15/09/08 18:02
절름발이이리 님// 자꾸 보여주신 자료는 감사한데 그 자료에서 반박할 거리가 있는데요.
한국의 문제는 맞는데 예로 드신 미국, 스웨덴, 독일은 유급/가사/돌봄 노동 합계 시간이 남자가 여자와 비슷하거나 더 많아요. 선진국은 개선할 필요는 없죠. 한국이 개선할 필요가 있죠.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과도기라고 봐주셨음 좋겠어요.
15/09/08 18:09
캐간지볼러 님// 이게 단순히 시간 총 투입양의 문제는 아니고요. 유급노동의 경우는 시급에 따른 값어치도 다르고(대개 전 세계적으로 여성이 여기서 남성대비 약합니다), 전체적인 비율의 형평 문제가 있는거죠.
선진국에서도 여전히 여성 가사노동비율과 여성 노동자 수입이 적은 문제는 해결과제입니다. 선진국이라고 괜찮은 게 아닙니다. 과도기인건 맞는데, 그냥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처럼 생각하면 안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15/09/08 16:55
케바케란 말엔 동의하지만
전현무씨처럼 자기가 번 돈이니 자기꺼라고 얘기하면 부인 입장에서 정말 서운하긴 합니다. 제 신랑도 저런식으로 한번씩 얘기하는데 그럴때마다 당신 따뜻한 밥 먹이고 애 보고 하는 건 누가하는 일인데? 하고 따져묻습니다. 그러면 내가 벌어준 돈으로 다 하는거지, 라고 말해서 저한테 등짝스메싱을 쫙! 아 참고로 전 귀찮아서 돈관리는 전적으로 남편에게 맡깁니다. 이젠 신랑이 니가 좀 해달라고 빈다는 건 함정.
15/09/08 17:03
사실 전현무씨 정도의 수입이면 수입은 한 사람이 관리하고 지출은 따로 나눠서 서로 넉넉하게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수입이 적으면 당연히 지출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그러면 지출에 대한 관리가 들어갈 확률이 높으니..) 물론 내가 번 돈이니 내가 더 써야돼 라던지, 남편이 용돈 받으며 써야지 라던지, 지출의 상한선이 높은 것을 용납할 수 없어라던지의 갈등이 생기면 파토가 나겠지만요.
15/09/08 17:12
경제권은 경제관념이 더 투철한 사람이 가지는 게 옳다고 봅니다. 그게 남편인지 아내인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어떤 집은 남편이 더 알뜰해서 경제권을 쥘 수도 있는 거고 어떤 집은 아내가 더 알뜰해서 경제권을 쥘 수도 있는 거죠. 돈을 아무리 벌어와도 헤픈 사람이 경제권 쥐고 있으면 돈이 안 모여요. 울 서방만 해도 한동안 카드도 안 주고 월급 중 일부만 저한테 주다가 카드빚 있는 거 제게 들키고 카드랑 경제권 다 박탈당했는걸요.많은 경우 남성분들이 돈을 좀 허랑방탕하게 쓰는 경향이 있으니 아내가 경제권을 쥐게 되는 거겠죠.
15/09/08 20:02
케바케죠. 다만 내 돈이니까 부분은 좀 에러네요.
시부모님이나 장인어른 장모님보고 니네 엄마 아빠라고 하는 느낌인데 저럴 거면 결혼하지 말아야죠.
15/09/08 21:42
다 잘하는 사람이 하면 됩니다.
저는 이런거 자긴없어서 다 줬습니다만, 카드도 통장도 전부 제명의라 문자알림은 저한테만 온다는거... 니가 택시를 타건 마트를 가건 나는 다 알수 있다 하하
15/09/09 09:46
공동관리하고 어차피 상의해서 쓸건데 굳이 경제권을 누가 쥐고 있느냐가 의미가 있는가..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여혐 게시물을 너무 읽었나봅니다. 요즘 다른 커뮤니티 많이 갔습니다. 그런데;; 결혼할때 혼수를 모두 카드로 긁고.. 경제권 쥐어서 카드빚을 갚는다는 게시물과 많이들 그렇게 한다고.. 댓글이;; [진지]너무 충격적이였습니다. 어떤 사이트는 여혐게시물이 유게에 섞여 버젓이 올라오는데.. 가끔 세뇌되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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