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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08 14:21
팬심 싹 빼고 수비만 놓고 볼 때 오지환이랑 김선빈이랑 누구 손 들어주시나요?
빠따야 워낙 차이가 나서 말하기도 민망하고. 저는 동급 아니면 오지환 조금 우위가 아니지 않냐 라고 친구한테 얘기했더니 재채기도 "에에엘취" 라고 하는 새키라서 답이 없다며 극딜을 당함 ㅠㅠ
15/09/08 14:23
스타일을 보면 좀 비슷한 면이 있지 않나요. 수비범위 넓고 어깨 강하고 송구 불안.
다만 신체적인 조건이 김선빈이 안좋습니다. 손이 작아서 공을 한 번에 못집는 경우가 많아요. 뜬공 불안은 거의 다 해소되었다고 보고... 종합적인 면을 보면 오지환이 수비는 좀 더 낫지 않을까 합니다.
15/09/08 15:24
올해는 뽀록일 가능성도 있어서 크크크
몇년 더 보기는 해야죠. 근데 오지환이 확실히 좀 더 동작이 큼직큼직해서 시원해보이긴 하죠. 이상한 에러도 꽤 많이 줄었고요. 내년에 엘지는 어케 잘하려나 모르겠네요.
15/09/08 14:35
진짜 야구 지능, 감각은 뛰어난 선수라서 참 좋아하는데
그놈의 사이즈 한계는 확실히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확실히 범위가 넓진 않죠. 게다가 수비범위가 극도로 좁아지고 있는 이범호선수와 세워놓는다면 확실히 약점이 많은듯.
15/09/08 15:31
올해 퓨처스에서 아쉽게 4할을 치진 못했습니다만 타율2위죠. OPS도 13위고. 6라운드에서 지명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저 대박이죠.
사이즈가 작긴합니다만, 타구판단 같은게 나쁘지 않아서 수비범위도 괜찮죠. 사이즈에 비해서라는 단서는 어쩔 수 없이 따라붙지만, 그것도 최상위급 유격수들과의 비교기 때문에 붙는거구요. 부상 후 몸을 만들지도 못한 채로 팀사정 때문에 반복해서 콜업당해 깎여나간 성적과 길어진 부상이 많이 아쉽습니다. 김선빈은 차후에 코치로도 활약할 수 있는 자원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꼭 안고 있어야해요. 엔트리에 투수가 없을 때도 써야하고...
15/09/08 17:34
선뚱과 기아코치진을 주깁시다!!!
그때만 생각하면 아오!!! 컨디션 회복 못한애 억지로 콜업 -> 부상 2군행 -> 또 억지로 콜업 -> 또 부상 2군행 -> 또또 콜업 -> 또또 부상.....ㅜㅜ
15/09/08 21:48
김선빈은 하던 대로만 해도 대 만족입니다.
나중에 코치 거치고 감독까지 해야죠. 저는 개인적으로 수비에서 김선빈이 오지환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선빈이는 몇년간 계속 좋은 수비를 보여줬고 수비범위도 최상급이고요. 오지환이 올해 수비를 잘 하는 건 맞지만 올해 단 1년 뿐인지라 2~3년은 더 유지해야 김선빈과 비교가 될 것 같아요.
15/09/08 18:06
김선빈이 각팀 주전 유격수 줄 세우면 10개구단으로 5위안에 들까요? 못 들것 같은데..
김재호 오지환 김상수 손시헌는 확실히 위일 것 같고, 사실 박찬호가 수비 자체는 김선빈보다 못한다는 느낌은 안 들어요. 김선빈은 기본적으로 사이즈의 한계가 있고, 뜬 공이라는 치명적인 단점을 갖고 있죠. 전보다 나아지긴 했지만, 보통 3루수 2루수쪽 혹은 외야로 살짝 나가는 어려운 뜬공도 잡아주는게 유격순데 그 점에서 너무 큰 단점이.. 개인적으로 올 시즌 기아의 DER수치가 작년에 비해 비약적으로 상승하였는데, 꽤 큰 지분이 유격수 쪽에 있다고 봅니다. 일단 2루는 아닐테니까요.
15/09/08 23:24
일단 작년의 주전 유격수는 김선빈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작년의 김선빈은 부상여파로 수비범위가 극도로 좁았죠. 3루에 이범호, 좌익에 나지완이 서면서 유격수의 담당구역이 매우 넓어졌고, 이를 커버하다 김선빈의 햄스트링에 이상이 왔습니다. 그런데 얼추 햄스트링을 치료한 후에 움직이지 못하는 동안 불은 몸을 다시 만들고 올라와야하는데 당장 강한울이 구멍이니까 콜업했죠. 커버해야하는 범위가 넓어서 햄스트링에 무리가 온 선수가 커버해야하는 범위는 변하지도 않았는데 몸은 무거워졌습니다. 당연히 다시 무리가 오죠. 그래서 다시 부상으로 2군. 회복하고 기존에 불은 몸보다 더 불은 상태에서 몸을 만들지못하고 1군 콜업. 다시 부상. 몸이 더 불고... 이게 작년의 김선빈이었습니다. 당연히 햄스트링 부상이 있었던데다, 몸까지 불었으니 작년엔 수비범위도 좁았구요. 그리고 그런 작년의 김선빈이라고해도 DER수치 변화에 유격수 지분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작년 주전 유격수는 김선빈이 아니라 강한울이었으니까요. 올해도 강한울이구요. 김선빈이나 박찬호나 소화 경기가 적어서 작년의 김선빈보다야 박찬호가 잘 해주고 있지만, 팀 전체에 큰 지분을 차지할 정도는 아닙니다. 이 지분은 나지완과 김호령이죠. 나지완이 부진해서 경기에 안나오면서 나지완 대신 들어간 좌익수들은 '당연히' 나지완보다 수비를 훨씬 잘했고, 김호령은 작년의 이대형보다 수비는 확연히 낫습니다. 거기에 포수들의 능력이 타격만이 아니라 수비쪽에서도 많이 향상됐구요. 진짜 입대직전 시즌이라 어쩔 수 없는 면도 있습니다만, 부상에 허덕이던 작년의 김선빈만으로 비교하는 건 정말 의미없습니다. 부상당한 김선빈보다 못해서야 미래도 뭐도 아니죠. 강한울은 수비센스가 없는 것 같습니다. 두 시즌동안 주전으로 유격수를 소비했는데, 수비나 타격이 그닥 나아지지 않았어요. 박찬호는 아직 경험이 적으니 알 수 없는데, 상당히 떨어지던 능력이 강한울 급 정도로는 빠르게 올라왔으니 좀 더 지켜봐야겠죠. 하지만 유격수로서 타구판단 문제가 나아지지 않으면 김선빈보다 낫다곤 할 수 없습니다. 그냥 에러숫자만 줄어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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