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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08 14:11
뭐...주변에서도 이것만큼은 아니지만 좀 심하다 싶은 케이스를 봐온 입장에서; TV에 자식들과 연락조차 안 된다고 하소연하는 독거노인들 나오면 그 자식들이 죽일놈이구나라는 생각보다는 뭔가 사연이 있겠구나라는 생각부터 들더군요.
15/09/08 14:20
가족이라고 특별한 생각 할 필요 없어요. 그냥 남인거고, 성격 맞으면 맞는대로 살고 아니면 서로 배려하면서 살아야하죠.
가장 감명깊게 들은 결혼 주례가... '부부는 한몸이라고도 하지만 결국엔 남이다. 부부도 남이고 가족도 남이고 피붙이고 남이다. 서로를 완전히 이해한다는건 죽을때까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내가 이렇게 생각하면 상대도 이렇게 생각하겠지, 라고 넘겨짚지 말고, 결국엔 남이니까 상대방의 생각을 끊임없이 듣고 서로 이해하고 배려해줘야 한다.' 현재 가족이란 말은 정말 여러곳에서 폭력적으로 사용되고 있죠.
15/09/08 14:28
제가 집에 3일 이상 있지않는 이유.... 뭐 저정도는 아니지만.
사이도 좋고 연락도 꽤 자주하고 중요한일 있으면 상담도 하고 그러는데. 몇몇 이유때문에 집에 있으면 행복하지가 않아요...
15/09/08 14:30
이거 그린 친구가 군대 한달 후임인데 이렇게나마 소식을 보니 반갑네요. 요즘은 혼자서 이것저것 게임 만들어서 나름 돈 잘 벌고 있는 것 같더군요 크크
15/09/08 14:31
누가 저 몰카찍었나요?...
나랑 완전 똑같네... 어머님이 좀더 염치가 있는거랑 저런 발언에도 저는 상처 받지 않은것 빼고는 완전 똑같네요. 크크..
15/09/08 15:01
자식 죽이는 부모도 있고 자식 강간하는 부모도 있는데 저 정도 쓰레기도 당연히 있겠지요. 호갱짓 그만두고 탁 끊어낸 것이 탁월한 선택이네요.
15/09/08 15:58
저분이 그린 임금 체불 당하고 소송하는 만화 최근에 다시 봤는데 명작입니다
얼마전에 화제가 된 교도소 수기 만화와 함께 교육만화로서 최고라고 봅니다
15/09/08 16:10
저 상황에서 정말 미치는게 두개 있는데
하나는 다른사람에게 말해도 90프로는 이러쿵저러쿵 해도 부모님이니까 네가 숙여야지 하는 결론이 나는것과 둘은 남이라면 이성적으로 결론날 것이 부모와 혈연으로 엮이니 저 만화에서 처럼 제가 효도 못해드렸으니까요로요 자책하게 된다는 겁니다. 되게 자존감 깍여요...
15/09/08 16:14
구시대적 부모님들한테 자주 나타나는 문제점중 하나죠
자기 자식의 자존감을 끊임없이 깍아내려서 내탓하게 만드는... 특히나 나이가 많으면 이걸 이해할수도 없고, 이해 시킬수도 없다보니 해결이 안됩니다. 그나마 최선의 해결책은 피하는것이죠. 저도 어머니가 특히 그런데 나이 들어서 적당히 회피하면서 넘깁니다. 나쁜놈들탓하기도 바쁜 세상에 왜그리도 착하디 착한 자기탓,혹은 자식탓 할려고 하는건지 이걸 이해하기엔 제가 속이 좁아서 전화나,집에 가기가 꺼려진다는걸 왜 모르시는건지..
15/09/08 16:31
나는 해도 되지만 너는 그러면 안되지
참... 다른관계에서는 성립하지않는 저 말이 왜 브모지식관계에서는 당연하게 성립되(는거라고생각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람대 사람인데요..
15/09/08 16:59
부모없이 혼자 큰 자식도 아닐진대 부모가 좀 서운케했다고 관계끊은게 그리 자랑할일은 아니라봅니다.
부모한테 호구짓이 어디있나요? 지금껏 커서 머리가 굵어지다 모자라 부모님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할수있는거 다 부모 은혜입니다. 낳아준 은혜에 키워준 은혜에 그많은 희생에 얼마나 보답했는지 사뭇 궁금하네요. 그까짓 50만원. 부모가 수십년 키우면서 달에 50 안썼을거 같나요? 늙어죽을 때 까지 노력해도 부모은혜 못갚습니다. 말 좀 가려하고 효도합시다. 요 몇달 피쟐에서 가족. 어른. 장유유서 얘기만 나오면 쿨내 풍기면서 평등 얘기하는데요. 그런 수평적 인관관계가 현실에서 어딨나요? 하다못해 친구끼리도 입김 쌘놈. 그냥 따라가는놈 있는데요. 직장상사 한테도 그렇게 쿨내 풍기면서 평등요구하는지 의문이네요.
15/09/08 17:33
독립 안하고 집에서 지내는 아들에게 달에 50 용돈 좀 받자는게 베푼만큼 돌려받자는 요구인가요?
수십년 키워준거 치고는 많이 약소한 요구 아닌가요?
15/09/08 17:39
50만원 받을 수 있죠. 있는데 자식 상황이 어렵잖아요. 자식이 임금체불당해서 당장 돈이 없는데 거기다 대고 돈 내놓으라고 하는 게 부모입니까?
15/09/08 17:47
그 부분에 대해선 뭔가 오해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주던 용돈을 갑자기 끊으니 부모님 경제 사정에 무리가 왔을 수도 있구요. 빨리 직장 구하라는 의미로 채근했을 수도 있구요. 단순히 돈 때문은 아닐겁니다. 액수 자체도 알바 정도만 해도 충분히 의지만 있다면 드릴수 있을 액수 잖습니까?
15/09/08 17:50
알바요? 최저시급 5380원에 주 중 일한다고 치면 한 달에 20일, 하루 5시간 20일 내내 일하면서 임금체불 소송도 걸 수 있고 이 분 완전 알바를 아주 특급으로만 해오셨네 크크크크
15/09/08 17:51
용돈이 필요한 상황이란 것도 이해하고, 주는 것도 키워준 은혜에 대한 보답도 맞는데
소송한다고 뭐라고 한 어머니가 월급은 니가 못나서 못 받은 거 아니냐고 하면 이미 어머니는 아들을 하나의 인간, 성인으로 인정하지 않은 거죠. 악덕 기업주가 임금 체불하고 직원들에게 하는 소리랑 뭐가 다르죠?
15/09/08 17:55
충분히 의지만 있으면 드릴 수 있는 액수요? 그게 말처럼 쉽게 안 될 상황이니까 현금서비스를 받죠. 댓글 쓰시는 걸 보니 무슨 국어책에 나오는 효자 이야기 수준을 바라고 계시는 것 같은데 자식이 그렇게까지 희생해가며 부모 봉양할 의무같은 거 없습니다.
15/09/08 17:41
자세한 사정은 알길이 없으나 만화만 보고 얘기하자면 부모앞에서 발광을 했다고 본인이 얘기를 했으니
어머님이 자기방어적 의미로 부모한테 함부로 하지말라 얘기한거겠죠. 제가 보기엔 만화그리신 분이 부모에 대해 많이 오해를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15/09/08 17:43
"아니, 왜 소송같은 걸 해서 집에 민폐를 끼치는 거야!"
"너희 사장님이 얼마나 힘드시면 너 월급도 못 주고 그러셨겠냐" 저는 그 이후의 행동보다는 맨 처음 어머니의 말이 문제라는 겁니다. 아주 당연한 걸 뭐라고 생각하고 있는 겁니까
15/09/08 17:46
다 떠나서
One Eyed Jack 논리대로라면 부모자식같은 다른 관계와는 다른 각별한 관계다 라고 하시는 것 같은데 아니 남도 아니고 자기 자식이 일한 만큼 돈을 못받고 있는데 자식편 드는 것도 아니고 돈 안주는 인간 편을 드는 게 상식적인가요? 차라리 제3자가 아 그 사장도 나름 사정이 있겠지.. 라고 하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One Eyed Jack님 논리대로면 일단 부모도 자식편 들고 봐야 되는 겁니다
15/09/08 17:52
사장편을 든다기보다 자식이 소송 같은걸 하는걸 막으려고 하시는 말씀이겠죠. 나이먹은
어르신들 법과 관련되서 소송하고 그러는거 피할려고 하잖습니까? 이왕이리 된거 잊고 새직장 구해서 일하길 바라셨겠죠.
15/09/08 17:26
자식 키우는데 그걸 계산하는 시점에서 잘못된 생각인거죠.
이렇게 되면 자식이 '왜 우리집은 남보다 더 잘살지 못하냐?'라는 웃긴 물음에도 답변을 못하게 됩니다. 자식이 뭐 부동산도 아니고.
15/09/08 17:36
계산하고 받는거면 훨씬 더 받아야죠. 달에 50으로 해준거면 무진장 싼거 아닌가요?
요즘 세상에 부모에게 용돈 안드리는 자식들 얼마 없습니다. 부모 용돈 좀 드리면서 그걸 계산이니 투자회수니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죠.
15/09/08 17:50
그럼 애들 열명낳아서 달에 50씩 받으면 개이득이겠군요. 차라리 근로가 가능한 14살부터 공장 다니라고 하면 돈도 굳고요.
지금 제 상황도, 친구 상황도, 제 외할머니 상황까지만 봐도 요즘 세상 어쩌고는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엄마친구아들도 아니고. 더 이상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
15/09/08 19:16
그건 님 주변이시구요
젊은사람들 아직까지 독립못하고 부모님밑에살면서 취직 못하고 있는사람들많습니다 어떻게하면 요즘세상 자식들을 다 보신것도아니면서 그리 얼마없다고말씀하시는요
15/09/08 17:27
글쵸. 자식은 싫든 좋든 강제로 부모에게 채무를 지게 되었으니 평생 채무자로 눈치보며 예예 굽신굽신 살아야죠. 어디 감히 채무자인 자식이 채권자인 부모에게 대든답니까.
15/09/08 17:40
크크크 은혜는 개뿔
태어나기전에 자식이 부모한테 제발 절 낳아주세요라고 합니까? 생명의 탄생엔 자식의 의지라는게 전혀 반영이 안되는데 은혜라뇨? 웃기는 소리죠
15/09/08 19:25
아 그럼 저도 은혜라고 하지요. 자식은 싫든 좋든 강제로 부모에게 은혜를 입었으니 평생 은혜를 갚기 위해 눈치보며 예예 굽신굽신 살아야죠. 어디 감히 은혜입은 자식이 은인인 부모에게 대든답니까.
15/09/08 17:52
사실은 이게 제일 엿같은거죠. 부모님들도 금수저 물려서 애들 키우고 싶으실텐데 말입니다.
자신들도 너무나 잘 아는건데... 그런데도 본문의 부모처럼 행동하는건 정말 아닙니다. 부모가 끝없는 희생을 하는거나 자식이 끝없는 희생을 하는거나 둘다 잘못된거죠.
15/09/08 17:50
님이 말하는 부모님의 은혜 얘기는 자기 역할을 다하시는 부모님들을 위해 준비된 말임을 알아두세요. 저분들을 같은 선상에 둔다는 것은 멀쩡하신 부모님들로서도 치욕입니다.
15/09/08 17:50
뭐 자식 입장에서 이재용네 아들처럼 나 하고 싶은 거 다 해달라 정도면 노답입니다만
자식 입장에서는 태어날 환경, 가정을 골라서 태어난 게 아니잖습니까. 부모라는 사람들의 연애감정에 기반한 성행위+자식을 낳자 등등등 해서 어 태어나 보니까 이 집에 태어나있네 이런 건데 그럼 부모는 자식을 자기들이 낳았으면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죠. 그러니까 부모는 자식을 낳은 만큼 책임을 지고 자식은 부모가 낳아줬으니 효도할 의무가 있는 건데 지금 님께서는 부모가 낳은 책임은 싹 배제하시고 자식의 의무만 강조하시니까 반발이 있는 겁니다. 이상적으로만 된다면야 부모도 자기가 낳은 책임이 있으니 잘 키우고 자식도 효도할 의무가 있으니 잘 효도하면 적정선에서 타협이 이루어지는데 이 만화 같은 경우는 자식이 실직한 상태에서 할 수 있는 나름의 의무를 다 하고 있는데 부모가 그 의무를 폄하해버리니까 문제가 되는 거죠.
15/09/08 17:52
케이스바이케이스라고 하죠.
저는 저 원작자와 완전히 똑같은 삶을 살고있지만 부모님과 친합니다. (잔소리 지겨워서 집나와서 사는것 까지 같고 지금도 용돈드린다는점은 다르네요) 내 부모님이 날 낳아주시고 길러주심에 감사하여 그에대한 보답으로 효도를 하는것은 권장할 만한 좋은 일이지만. 의무가 되거나 지금 원아이드잭님처럼 다른사람에게 강요를 하거나 효도를 하지않는게 나쁘다고 몰아가는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한계는 다르고 저 작가의 한계선은 저런 취급에 견디지 못한거죠. 저런 부모님도 많은걸로 알고 있고 그걸 들어주는 자식들이 호구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못견디고 나온 사람을 패륜아라고 할순없다고 생각합니다.
15/09/08 17:57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건 돈도 아니고 평등도 아닙니다.
부모님이 자식의 자존감을 깍아먹고 소유물로 보는것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평등이 문제가 아니라 그 자식의 생존의 문제로 직결됩니다. 저렇게 자존감 깍아먹으면 결국 자식은 자신의 소중함을 알지못하고 급기야 만화에 나오듯이 자살을 생각하게끔 하게 되는거죠. 전 이런 부모가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자살율 1위의 나라가 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부모님 은혜 갚을라고 자신이 병신처럼 느껴지는걸 어떻게던 참으라는건 또 다른 폭력입니다. 그리고 관계를 완전 끊는게 아니라 거리를 두는거죠. 그래야 나도 살고 부모도 사는거라고 이해하시면 어떨까 싶네요. 그리고 남의 부모님은 님이 생각하는 부모님과 전혀 다를수 있다는점 잊지마시구요. 사회적으로 좋은 사람일지라도 부모로서 낙제인 사람이 있듯이...
15/09/09 09:36
SI 업체들 하청 주는 중소기업 중에도 월 220 받고 일하는 분들 수두룩한데, 아직 제품이 나오지도 않은 소프트웨어 업체 개발자요? 그보다 훨씬 못했으면 못했지 더 낫지 않을 겁니다 당연히. 월 200 받는 꼬박꼬박 제대로 받는다손 치더라도 50은 좀 부담스러운 금액이죠. 1/4입니다. 근데 중요한 게, 그마저도 임금 체불되다가 회사 짤렸다는데 월 50을 어떻게 드리죠.
남의 사정 모르면 이런 소리는 지양하시길 바랍니다.
15/09/08 18:06
다들 부모님들께 맺힌게 많으신가 봅니다.
제 생각은 만화를 그린 분이 부모에 대해 오해하는 부분이 있었을 것이다 라는 것이고 부모라는 대상에 대해 날선 댓글들이 보이기에 한마디 한다는게 다른 분들께 강요로 보여졌나 봅니다. 주제넘게 얘기드린 점 윗분들께 모두 사과드립니다. 댓글은 여기서 그만 하겠습니다.
15/09/08 18:09
누가 그러더군요... 부모 죽이던 자식이 나중에 지자식한테 죽는 부모가 되는게 아니라 자식 팔아먹는 부모가 된다... 라고...
드라마를 보던 부모님이 드라마의 폐륜아를 보고 이런말을 하더군요... 저넘 저거 나중에 똑같은 자식을 낳아봐야 정신차린다구... 제동생이 한마디 했습니다. 저 부모되는 사람들이 자식이였을 당시 똑같은 자식을 낳아봐야 정신차린다는 말을 듣던 사람들이 아니였을까? 그래서 똑같은 자식을 낳은것이 아닐까? 라구요..
15/09/08 21:10
http://webtoon.daum.net/league/viewer/1126
여기서 말하는 임금 체불 시뮬레이션 만화가 있네요. 짧기도 하고 재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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