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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03 15:51
예전 김대겸 날리던 시절 이후로 카트는 플레이도 시청도 끊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보는데도 재미있네요. 카트가 흥행 요소가 충분한데 그렇게 날려먹었었다니...
15/09/03 15:52
카트도 매력이 있긴 한데.... 워낙 고전 게임이 되다보니 고화질로 리뉴얼되면 어떨까 생각이 드네요. 유일한 레이싱 리그기도 하고 레이싱도 나름 보는 맛이 있는데 말이죠.
15/09/03 16:23
이거 아쉬운게 걍 스피드전 진득하게 보고싶은데
경기수도 너무 적고 아템전도 해서... 문호준선수는 라인타는것도 좋지만 몸싸움과 상황판단이 아직도 후덜덜하더군요
15/09/03 16:26
조금 진지먹고 얘기하자면 우리가 흔히 e-스포츠의 본좌를 얘기할 때 스타1의 임이최와 택뱅리쌍, 워3의 외계인, 롤의 각 포지션별 최고 선수 등을 꼽지만 기준을 '해당 스포츠에서 얼마나 압도적인 지배력을 행사하였는가'라고 둔다면 맨 윗자리에 문호준군이 들어가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잠시 하기도 헀습니다.
15/09/03 16:43
전 동의합니다. 아무리 스타, 워3 등 다른 종목에서 본좌라인이 있긴 하지만 그들을 직접 겨냥한 룰 변경은 없었죠...
스타로 따지면 스타리그 7회 우승한 선수를 견제하기 위해 "개인전 삭제, 팀플로 전환", "벙커링 금지" 와 같은 일이 벌어졌으니.... 너무 오래 해먹어서 판을 망쳤다라는 루머도 있는 마당에 영향력이야 오죽 할까요.
15/09/03 16:46
워3를 얼마나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장재호선수때문에 생긴 밸런스패치(나엘 너프)는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언급에서 워3은 빼시는게...
15/09/03 16:56
워3알못이긴 한데, 장재호 선수의 활약을 모르는 바가 아닙니다. 그의 영향력을 폄하할 의도는 전혀 없구요.
다만 리그 안에 미친 영향을 보았을 때, 한 선수를 직접 겨냥해 리그 진행 방식 자체을 바꾼 경우는 없던 걸로 기억해서 위와 같이 적었습니다.
15/09/03 17:01
롤은 기본적으로 팀전이니 제외하고, 스타리그나 워3리그는 '맵'이나 '종족간 상성' 등의 여러 밸런스 조정 가능한 요소들이 있어서 종족간 불균형 등을 이를 이용해서 조절해 왔죠. 물론 그러다가 머큐리 같은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지만...
문호준 선수의 위엄은 물론 카트리그는 저런 밸런싱 조정 요소가 적기도 했지만, 말씀하신 대로 [종목 자체의 기본적인 룰을 수정하는] 사태가 한 개인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점일 겁니다.
15/09/03 21:48
워3를 계속 오래 안해보신 분들은 사나난 이라는 말 때문에 항상 나이트 엘프가 사기였다고 아시는데,
실상은 오리지날 ~ 현재 까지 나엘이 사기였던 적도 있지만 항상도 아니었고 오히려 전 프로게이머 + 래더고수들 사이에선 타 종족에게 밀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오언전만큼 말도 안되는 언벨 말고요) 장재호도 사실 무적이었던 시기가 있긴 했지만 격년으로 기복이 있긴했구요. 물론, 기복이 있어도 해외리그에도 거의 본선급엔 진출했지만요. 오히려 국내 나엘유저 중에 소주와 리마인드가 장재호보다 더 포스를 뿜던 시기도 있었지만 유럽, 중국의 워3 강호국들에서도 나엘 프로게이머는 그리 안 많았고 한국이 나엘프로게이머의 본고장 같았지만 국내 방송리그가 사라지고 대세가 중국으로 넘어간 시점에선 위에 언급한 3명의 나엘게이머들 외엔 그다지 없다고 볼 정도였죠. 여튼, 그런 상황에서도 나엘의 패치 역사는 일변도로 하향패치였습니다. 이게 무조건 장재호 때문이냐 라고 하기엔 의문이 들긴하는데, 아예 연관이 없다라고 하기도 뭐하죠. (사실 워3 패치 방향은 대회의 프로들 성적보다는 레더 전체의 전반적인 대세를 보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15/09/03 20:25
저는 약간 다른 생각이어서 조심스럽게 적어봅니다. ㅠ
스타1이나 스타2,워3,롤 같은 게임들은 하는 인구는 물론 프로 지망생도 엄청나게 많았고 진짜 밥먹고 거기만 매달린 머신이라 불리는 애들을 뚫고뚫어서 최강자가 탄생했다고 봅니다.
15/09/03 20:36
하는 인구는 스타나 롤은 몰라도 스타2랑 워3은 카트랑 비교도 안되지 않나요? 지금이야 지나갔지만 옛날엔 카트가 애니팡급이었던거 같은데....
15/09/03 21:53
워3는 흑역사 이전엔 유저가 꽤 많았습니다. 게다가, 유럽이나 중국 쪽의 리그가 당시엔 엄청 커서 해외 프로유저들이 엄청 많았구요.
국내 프로게이머들도 그에 맞춰서 소수정예로 죽어라 노력해서 선전했던 사람들인 반면, 카트라이더는 초기 유저수는 많았을 지 모르겠지만, 게임방송에서 카트라이더를 할 땐 , 제 기억으론 이미 단물이 좀 빠진지 꽤 됐다고 생각합니다. 저야 레이싱게임을 워낙 좋아해서 즐겁게 봤습니다만, 당시에 제 주변에도 카트를 아직도해? 라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게다가 스1으로 인해 워3는 시작부터 유저들이 프로를 목표로 하거나 프로인 사람들이 팀을 꾸려서 경쟁해서 수준이 올라간 반면 카트는 그런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15/09/03 22:12
그렇긴 하네요- 저도 카트하던 시절에 카트 프로가 있다는 말은 못 본 거 같아요.
그런데 경기자체를 오늘 처음보는데 제가 하던 게임이랑 아예 다른 게임같네요;
15/09/03 17:25
와 오랜만에 들어본 이름... 상꼬맹이었던거만 기억했는데 청년이 됐네요
곧있음 컴으로 차를 끌 뿐만이 아니라 진짜로 차 끌 수 있겠군요! 아니 벌써 끌고있겠군요 군대도 갔다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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