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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1/16 13:35:10
Name 피지알누리꾼
출처 http://pgr21.com/?b=10&n=95556
Link #2 http://pgr21.com/?b=10&n=35072
Subject [유머] [유머] [224729관련] 추억의 야구선수 이가와 게이 실화

일본 프로야구 선수 중에 이가와 게이라는 투수가 있다

이가와는 1979년 생으로 올해까지 한신 타이거스의 좌완 에이스로 활약했으며, 이승엽과도 몇 차례 대결한 적이 있다. 이승엽과의 통산 대결 성적은 약한 편으로, 이승엽에게 한 경기에 솔로 홈런 두 방을 맞아 2 : 1로 패한 경기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분명 일본 야구가 자랑하는 최고의 왼손 투수 중 한 명으로서, 얼마 전 뉴욕 양키스와 5년간 2천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하여 내년부터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게 되었다. 또 다른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는 보스톤 레드 삭스에 입단했으니, 일본에서 1~2위를 다투던 최고 투수 두 명이 내년부터는 미국의 100년 라이벌 양키스와 레드삭스의 선발투수로 대결하게 된 셈이다.

그런데 이가와는 상당히 개성이 강한 "괴짜"여서...그에 관한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일화가 많다. 아래에 관련 글을 퍼와 붙여 보았다.







▶ 이가와 게이(井川慶)



출생 : 1979.7.13

신체 : 키 186cm, 체중 93kg



취미: 라지콘(무선조종)헬기, 축구비디오 모으기(1000개), '이누야샤', '명탐정 코난', pc게임, 영화감상(DVD)


한신 타이거즈 팀의 투수 이가와 게이 그의 인터뷰 !!



문: 왜 프로야구선수가 되었습니까?
답: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주 : 야구 게임 이름)에 이름을 올리고 싶었습니다.



문: 올해는 어떻게 이런 호투를 해서 사와무라상까지 받았습니까?
답: 파워풀 프로야구에 제 능력치가 너무 낮게 나왔습니다.
(동생 친구집에 갔더니 그 동생 친구가 파워풀 프로야구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너 왜 나 안써?" "형은 마쓰자카보다 능력치가 낮아서 쓸 수가 없어요!" )



문: 오늘 경기는 승점에 아무 관계도 없는데 왜 완봉씩이나 했습니까?
답: 지난번에 연장 14회까지 하는 바람에 명탐정 코난을 못 본 복수를 하고 싶었습니다.



문: 오늘 연봉협상인데 이가와 선수는 어디 가고 매니저 자네만 와 있나!?
답: 파이널 판타지 발매일이라 줄을 서고 있습니다.



문: 올해의 목표는 누구입니까?
답: 호나우딩요입니다.



문: 지금 몇년찬데 기숙사 생활이냐? 후배들한테 양보 좀 하지?
답: 주차장에 텐트를 치겠습니다.
문: ...나가.





이가와의 행적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일본프로야구게임)에 이름을 올리고 싶어서 프로야구를 지망.

*목표가 달성되었지만 동생에게 왜 자기를 안쓰냐고 묻자 동생이 "마쓰자카가 능력치가 높아서 쓰기 편해. 형은 못 쓰겠어."라는 소리를 듣고 능력치를 높이기 위해 강훈련... 한신의 에이스가 됨.

*프로 입단시 숫총각으로 노무라 감독에게 동정을 떼고 오라고 명령받음.

*쾌적하다는 이유로 방세 4만엔의 기숙사를 고집하다가 2003년 시즌이후 구단에서 "너 지금 몇 년차인데 지금 기숙사냐?"고 쫓겨남.

*기숙사 퇴소결정후 갑자원(고시엔) 구장 주차장 구석에 텐트를 설치해달라고 구단에 빌었다가 혼남.

*연봉은 1억엔이지만 훈련시에는 3만엔밖에 가지고 가지 않음. 그리고 이동은 전철로. 결국 캠프 오프 날에 버스로 옆 동네까지 가서 시디 한 장(약 3천엔) 밖에 사지 않는다.

*쉬는 날에는 라지콘 헬기를 가지고 논다. 야구잡지의 선수 선물 코너에 부러진 헬기의 날개를 제공.

* 「이누야샤」와「명탐정 코난」은 빼먹지 않고 본다.

* 카프에게 2003년 완봉승후 인터뷰에서 전에 연장14회까지 가는 바람에 코난스페셜을 못봐서 그 복수를 했다고 함.

*코난을 보기위해 구단 망년회 불참함.

*코난역의 성우가 결혼한 다음날 등판하여 개박살나고 2군으로 떨어짐.

*신조(주 : 수 년 전 먼저 미국에 진출한 일본 선수)에게 초밥을 사달라고 졸라서 100접시를 먹었다.

*연봉협상일에 매니저만 보내고 자신은 파이널판타지 발매일이라 매장에 줄서고 있었음.

*PS2를 인터넷 예약해서 발매일에 구입.

*2003년 연승중에는 머리를 깎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 12연승(약3개월)을 해버려 엄청난
헤어스타일이 되어버린다.

*결국 감독이 머리깎으라고 난리를 쳐서 다음날 "1센티"를 깎고 옴.

*보다 못한 한 팬이 이 돈으로 머리 깎으라는 편지와 함께 이발비를 보내줌.

*한신의 세로줄무늬유니폼을 가로로 바꾸자고 감독에게 건의했다가 혼나자 겨울훈련에 혼자
가로줄무늬유니폼을 입고 나타남.

*우승 후의 쉬는 날에 니혼바시에서 중고게임을 뒤지고 있는 모습이 발견된다. 신장의 야망 파워업판을 산 다음날 요미우리전에서 완봉승.

*우승여행 희망 앙케이트 용지에 "두바이"라고 적음. 이유는 석유를 캐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고등학교 시절엔 부기와 정보처리 자격증을 땄다. 이유는 야구에서 성공 못 했을 때를 대비해서라고.

*야후옥션에 나왔던 자신의 가짜 사인볼을 직접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

*아이돌 스타인 야마구치 모에에게 전화가 걸려오자, "잘 모르겠는데요" 라고 말하고 전화끊음.

*SPA!(일본의 잡지)에서 축구(올림픽 대표)에 대해 뜨거운 토론.

*보도진의 질문에 홈페이지를 보라고 답변.

*벤치로 돌아갈땐 반드시 카메라맨을 지나감.


*동경돔의 선수용 식당에는 '이가와 스페셜' 이라는 라면이 있다.
→된장+간장의 라면 이가와 이외에는 아무도 안 먹는다.
→다른 선수가 말하길「싱거운 미소라면」
→이가와 선수의 반론「감칠맛이 있는る간장라면」



*이가와에게 게임보이에 사인을 해달라고 부탁하자 "이런 색깔도 있구나" 라고 말하고 사인.


*칸자키 카나리(에로계성우) 에게서 18금게임을 직접 선물 받았다.



*드래곤퀘스트 8은 만렙을 채웠다.



*FF(파이널 판타지)-XI의 발매일 당일 등판시 엄청난 투구로 완봉승.



*싸인지에 사자성어를 적어달라고 하자「어부지리」.이유는...쉬우니까.



*전기 밥솥 스위치를 누르고「아~ 이제 잘 수 있다」라며 침대에 들어갈 때가 제일 행복.



*초등학교 수학여행 전에 샀던, 물소 가죽으로 만든 지갑을 지금도 애용.



*마라도나가 쓰러졌다는 소식에 걱정.



*올해의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호나우딩요"라고 대답.



출처는 피지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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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10년차
14/11/16 13:42
수정 아이콘
코난 스페셜은 주로 연말연시에 하는데, 그래서 망년회와 겹쳤군요. 크크크.
코난과 이누야사를 좋아하는데 아다치가 언급되지 않는 것도 신기하네요. 애니메이션만 보나?
GameFictionMovie
14/11/16 13:47
수정 아이콘
이렇게만 놓고 보면 괴짜인데 사실 무지 자존심 강하고 센시티브하기도 하죠. 술담배 일절 안하고 요리사 따로 고용해서 영양 밸런스 맞춰 식사하고 그랬으니. 어떻게 보면 그런 섬세함이 미국 문화나 메이저리그 문화랑 어울리지 않은 것도 실패의 한 이유인 것 같긴 합니다. 물론 그 이전에 가장 큰 문제는 구위가 형편없었다는 거지만...
지나가다...
14/11/16 14:1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실황에서 이가와나 마쓰자카나 능력치에 비해서는 의외로 CPU 상대할 때 별로였죠. 직구야 아무리 빨라도 다 중심에 맞히게 되어 있고, 고속슬라이더나 서클체인지업은 CPU들이 잘 따라가서.. 사실 이가와가 좀 더 많이 쓰이고 싶었다면 체인지업 대신 포크를 던졌어야 했습니다. 크크
뭐, 대인전 할 때는 이가와가 좀 더 좋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가와는 노비 이상의 시크릿 능력이 있는 게 아니냐는 소리가 나올 만큼 공이 휙 하고 들어와서 따라가기가 곤란할 지경이었으니까요. 그래서 전 이가와 선발 나오면 그 경기는 그냥 포기했습니다. 슬라이더를 워낙 못 쳐서 마쓰자카가 나와도 포기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만..
모여라 맛동산
14/11/16 14:20
수정 아이콘
이 분도 성공한 덕후로 볼 수 있을까요? 크크크크
레이드
14/11/16 14:34
수정 아이콘
이랬던 분인데 요즘은 2군? 3군? 리그에서도 연타를 맞으시는 베팅볼 투수가 되었다는게.. 참 안타깝죠.
지나가다...
14/11/16 14:35
수정 아이콘
뭐, 10년 전에 에이스였던 선수니까요. 가는 세월을 막을 수는.. 한신에 남아 있었으면 지금쯤 나름 레전드 취급도 받았을지 모르고 돈도 더 많이 벌었을 텐데 말입니다..
키스도사
14/11/16 14:46
수정 아이콘
기숙사에서 쫒겨난 이야기는 장원삼도 크크크
yonghwans
14/11/16 21:12
수정 아이콘
차 안사는것도 장원삼이네요 크크크크
냐옹냐옹
14/11/16 19:32
수정 아이콘
올해의 목표는? 호나우딩요입니다
-----패배 부탁드립니다 이것만 이해가 잘 안되서요.
피지알누리꾼
14/11/16 19:56
수정 아이콘
MLB에 진출한 류현진 선수를 예로 들면 '다음 해에는 부상 없이 200이닝 가까이 던지면서 올해와 비슷한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이다'라는 식으로 보통 자기 분야와 관련된 구체적인 성적이나 마인드를 말하는데 반해 호나우딩요는 축구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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