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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6 14:33
http://poll-mbc.co.kr/
[여론M] 여론조사를 조사하다 여러 여론조사 추이를 한번에 보고싶다면 이런곳이 있습니다. 업데이트가 좀 느린편이고 2~3주에 한번정도로 그때까지 진행된 여론조사들을 취합해서 평균적인 값들을 보여줍니다.
23/08/06 14:37
흥미로운 데이터이긴 한데 서로 다른 여론조사간의 비교는 좀 리스크가 있긴 합니다. 방법론 소개를 봐도 너무 짧은데 좀 구체적으로 설명이 필요할 것 같네요...
23/08/07 09:50
어차피 모두 다 사이좋게 응답률도 많이 떨어지고, 어떤 회사에서 조사하느냐에 따라 기본 베이스라인(?) 들이 워낙 다르다 보니
저정도로 간단해보이는(?) 방법론을 써도 전반적인 흐름 파악에는 크게 문제가 없지 않나 싶긴 합니다.
23/08/06 14:38
결국 정기적인 여론이라는 건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여기서 윤석열이 커다란 삽질을 열개쯤 더 한다 한들 여론조사 긍정부정 결과가 크게 변할까요? 제 생각엔 아니거든요 중요한 건 선거를 앞뒀을 때 보여주는 헛발질 사회적 상황과 그 당시 중도층의 민심이 결정하는 거죠 정치인들은 누구보다 그걸 잘 아니까 선거 끝나면 배 째는거고
23/08/06 14:42
젊은층의 부정평가가 감소했다기보단, 무관심층의 증가가 두드러지는 것 같습니다. 가볍게 얘기하는 측면에서 이유를 추측하자면... 방학시즌? (...)
23/08/06 14:45
저도 한동안 여조 추이를 지켜본 적이 있었는데
전당대회 같은 선거이벤트가 있을때만 크게 영향을 받고 평상시에는 별 영향을 안 받더군요 정치 고관여층이야 매 하루하루가 엄청나게 놀라운 이슈가 터진듯이 반응을 하지만 여론조사 추이로 보면 전혀 움직이질 않는다는거죠 양측 지지자들이 이슈 하나만 터지면 오버액션하면서 대단한게 터진듯 액션을 취하지만(결국 서로 지지하는 정당이 변하질 않아서 의미없움) 저관여층(중도층)은 그게 뭔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다고 해야 하려나요
23/08/06 14:56
말씀이 맞는데 사실 그래서 (역설적이게도)여조는 생각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커뮤여론이나 주변인도르는 보통 비슷한 생각끼리 뭉치는 경우가 많아서 체감되는 여론이 왜곡되기 쉽거든요.
23/08/06 14:54
돌이켜보면 탄핵을 당해도 콘크리트가 존재했는데 이깟게 뭐라고 지지율이 내려가겠습니까...
20~30년 뒤 지지정당만 뒤집힌 반대의 상황이 와도 마찬가지겠죠 현 세태가 지속될수록 부동층은 계속해서 줄어들거라는 생각이라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23/08/06 16:04
제일 궁금한 부분이 답변자의 응답 의사에 따른 설문 참여율과 그 설문 결과에 대한 반영인데, 양자가 무관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는 건 아니겠죠?
23/08/06 16:19
보통 응답율이 낮고 높곤 하지만 채워야하는 답변자수는 채우는지라...응답율이 10퍼면 만명에게 돌려서 천명 채우는 식이죠...
23/08/06 16:33
통계적으로 2000명 정도 표본 설계된 조사는 오차범위 +-2% 정도이지만 개별 세대로 하면 거기서 1/5 정도로 표본수가 줄어드는거라 오차범위가 +-7% 라 그렇게 큰 의미는 두기 어렵습니다. 뭐 특정 국가기관이나 정당 내부적으로는 훨씬 더 자세한 조사가 있을겁니다만 그렇게 돈들어가는 일은 보통 선거 앞두고 하니 요즘은 없을거고
23/08/06 22:50
근데 엄밀하게 말하면 표집이 정확하게 추출되었다는 가정하에 오차범위가 극단적으로 늘어나는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말씀하신 오차범위 +-7%의 경우 갤럽의 세대 조사에서는 20대 이하가 그렇게 범위가 잡히는 달이 있는데 다른 세대의 경우는 안정적으로 나오는 게 보통입니다.
23/08/06 16:38
생각보다 박스권 얘기가 안나오더라고요 완전 박스 그 자체이신데
제가 보기에는 1년차가 되면서 사람들이 모든 판단을 끝냈고, 그냥 거기서 큰 변동없이간다고 봐요 표에서도 변화가 있는부분도 있지만 큰폭은 아니라 계속 이 지지율을 유지하며 갈거라 생각합니다
23/08/06 17:07
요즘 저런 조사를 진지하게 끝까지 하는 것만으로도 정치 고관심층이죠.
지난번 대선때도 수%차이로 예측에 실패한거 보면 다음 총선은 여론조사가 의미없는 수준일거라 확신합니다..
23/08/06 19:17
윤씨 지지율이라고 부를수 있듯이
앞으로도 대통령을 그렇게 불러도 문제되지 않는 날들이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풀네임 + 씨 라고 불러도 발작하는 분들이 얼마전에 있었죠
23/08/06 21:15
지지율이 무슨 코인 가격 변하듯이 극적으로 변하진 않죠.
다만 소선거구제의 특성상 모든 지역에서 50%만 넘기면 독식이 가능하다는 게 있을 뿐..
23/08/06 22:30
맞는 말씀이십니다. 그래서 제가 여론조사를 얘기할때 늘 강조하는게 그때그때의 수치 그 자체는 그렇게까지 중요한게 아니라, 평균 이동구간 즉 중장기적인 경향이 어떻게 변화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걸 많이 강조하는 편입니다.
23/08/07 09:4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115705?sid=100
[尹지지율, 0.2%p 오른 37.5%…2주 연속 상승- 리얼미터] 2023.08.07. 별로 안 변했네요.
23/08/07 15:37
정부는 그 나라를 구성하는 개인들을 반영한다. 국민보다 수준이 높은 정부라 하더라도 결국에는 국민들의 수준으로 끌어내려지게 마련이다. 국민보다 수준이 낮은 정부가 장기적으로는 국민의 수준으로 끌어올려지듯이 말이다. 한 나라의 품격은 마치 물의 높낮이가 결정되듯이 자연의 순리에 따라 법 체계와 정부 안에 드러날 수밖에 없다. 고상한 국민은 고상하게 다스려질 것이고, 무지하고 부패한 국민은 무지막지하게 다스려질 것이다.
- 새뮤얼 스마일스, 《자조론》, p.29 지지율보니 저말이 딱 생각나네요. 정부가 어떤 뻘짓을 해도 변하지 않는 저 지지층의 그래프야 말로 현재 대한민국 정부의 행태에 정당성을 부여해 주는 가장 적나라한 증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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