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7/19 20:25
어처구니 없긴 하지만..비선호 업무를 신규나 저연차한테 몰아주거나 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흔한 케이스예요...혹은 남자있으면 남자한테 몰아준다건가..
23/07/19 20:32
https://www.fmkorea.com/best/5982948067
인터넷 글이다보니 신뢰도는 많이 떨어지지만 이런 글이 있어서 링크 남깁니다.
23/07/19 20:44
1학년도 학폭은 비일비재하고..
현재 학폭 및 생활 업무는 아동학대고소의 위험이 크고, 사람갈아 운영되는 온갖 민원 및 업무의 중심이기에 척 하고 상황파악되는 고참들은 런하기바쁘죠.. 런하는걸 뭐라하기도 그렇습니다. 저보고 하라고 해도 못하겠거든요. 시스템이 해결해내야하는 문제를 값싸게 개인이 책임지도록 하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23/07/19 22:00
1학년 학폭은 솔직히...
이게 학폭인가 싶긴 하더라고요 ㅡㅡ;;; 학생인권도 중요하지만 적당히 해야지.. 범죄자인권도 그렇고... 좀 나라가 이상한듯
23/07/19 20:59
고참도 사실 어렵긴합니다... '7만원 더받으면서 이거 할래? 대신에 너가 책임져야되고 아동학대 고소, 정신과 진료 받아야 할 수 있어.' 하면 누가 나서서 할까요? 그래도 신규에게는 절대 가서는 안될 업무였어요... 저도 제 차례가 되면 어떻게 버틸지 모르겠습니다. 시스템이 무조건 개혁되야합니다
23/07/19 20:30
한때는 수학선생님이 꿈이었는데 지금보니까 안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아는분은 학교 아니고 학원 영어 선생님인데, 선생님이 앞에 있는데도 친구들끼리 이야기하는데 너무 욕을 하면서 말을하길래.. "그래도 선생님이 있을때는 이쁜말만 써야하지 않을까?" 했더니 핸드폰으로 112를 누르고 빤하니 쳐다봤다고 하네요. 물론 이 친구들은 선생님에게 욕한것도 아니고, 자기로썬 그냥 장난(?)일 수도 있지만.. 진짜 라떼는... 상상도 못할 일이죠. 아무리 학원선생님이라도 선생님 상대로 경찰에 신고한다는 협박을 한다라....
23/07/19 21:17
민도 따지지만 그들의 호의는 어디까지나 가진게 많아서 잃을것도 많다보니 사람을 재보기 전에는 교양있게 행동하는 경향이 있는거지 일단 견적나오면 본인과 동급 혹은 그 이상이다 판단될때나 호의일뿐 아랫것들에게는 그것이 적용되지 않죠.
23/07/19 22:40
서울대 출신 인텔리가 윗사람이라는 보장이 없으니까요.
그냥 저런 인간군상들이야 뭐 강약약강이라고 말씀하셨으면 그러려니 했을겁니다.
23/07/19 21:49
경험상으로는, 똥으로 만든 페레로 로쉐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디가나 교양없는 사람들의 비율은 비슷합니다. 교양없음을 표출하는 방식이 다를 뿐입니다.
23/07/19 20:42
기피업무, 기피학급 몰아서 아무 것도 모르는 신규한테 넣었네요.
이런 일을 지시한 사람들은 자기 잘못은 생각도 안하고 혹시나 자기 옷에 피 튀길까 벽 세우고 거리둘 거 생각하니 진짜 한숨만 나옵니다. 참교사를 부르짖던 선배 교사들은 어디서 뭘하고 계신지 목소리하나 안냅니까? 교사도 사람입니다. 지켜주십쇼.
23/07/19 20:43
초임은 원래 1/6학년은 진짜 되도록이면 안맡기는거 아니었나요…?
내공있고 경험 풍부한 교사들도 혀를 내두르는게 1/6학년 &학폭담당인데 세상에 그걸 초임한테
23/07/20 22:14
저는 그 말씀에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뭐 그런식으로라도 비꼬시려면 남성인지 확인된 다음에 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페미니스트 제조 댓글 다시기 전에 생각 좀 해보시면 좋겠네요.
23/07/21 01:20
제 댓글이 페미니스트란 단어가 나올 게 아닌거 같은데... 뭐 눈엔 뭐가 보인다고
이 말이 별로 일 수 있는데 이상황에선 이것만큼 잘 설명해주는게 없어서... 어쩔 수 없네요. 정치에다 페미에다 다 갖추신 듯 하네요.
23/07/19 21:56
여자일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서울 신규교사 성비만 봐도 그렇구요. 그리고 이건 사견이지만 남자교사였다면 자살하기전에 그 학부모 진심으로 폭행하거나 칼질했을지도(?)모르죠;;; 학부모들도 남교사 눈치는 보거든요.
23/07/19 22:41
젊은 남교사는 1학년 배정될 확률이 거의 없습니다. 애들 화장실 뒤치닥거리 해야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여선생님은 두 성별 모두 케어가 어느정도는 가능하나 반대는 불가능이라
23/07/19 20:51
리스크 없는 무한 갑질과 진상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해당 학교의 관리자들도 공범입니다. 있을 수 없는 업무배정입니다. 신규~저경력 교사를 1학년 담임으로 둔것과 더불어 제일 민원이 심하고 교사 보기를 알로 보는 곳에 학폭업무 처리라니, 폭탄돌리기도 이런 폭탄돌리기가 없습니다. 부디 진상규명이 올바르고 빠짐없이 되기를 바라며, 해당 학교 관리자 역시도 사고의 엄중한 책임을 받기를 바랍니다. 관리자가 권한이 있는 만큼 책임도 함께 져야지만 이와 비슷한 일이 발생했을때 조금이나마 제도개선이 이루어질것입니다. 무지성 민원인, 진상인을 일개 교사가 아니라 학교차원에서 학교를 대표하는 사람이 대응을 해야 하는 방향으로 바뀌어 나가야 합니다.
23/07/19 21:03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요즘 같은 세상에 "내가 왜 그런 일을 담당해야 해?" 라고 되물으면 딱히 할 말도 없습니다. 권한도 없이 책임만 한없는 자리인데다, 책임감, 직업관, 배려심 같은 게 싸구려로 취급받는 시대이다보니...
23/07/19 21:15
그러면 일개 교사도 이야기 하겠죠. 담임 안하고 학폭업무 맡지 않는다고요. 모두가 교담교사를 희망할 것이며, 학폭업무를 맡지 않으면 누가 맡게 되며, 정말 중대한 학교폭력이 벌어졌을때 누가 처리할까요? 제 상식으로는 모든 책임은 그 기관의 장이 맡습니다. 세월호, 이태원 참사 같은 일이 왜 타고타고 대통령까지 올라갔을까요? 기관의 장은 그 기관을 대표하는 사람입니다. 1. 무지성 민원인, 진상인을 대하는건 말단 사원이 하는게 아니라 그 기관을 대표하는 사람이 책임지고 대응해야지 무지성 민원인, 진상인이 줄어들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2. 최근 나날이 중대해지고 있는 사안인만큼 기관장이 대응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23/07/19 21:50
맡고 싶지 않다고 해서 안 맡을 수 있으면 신임교사가 안 맡았겠죠.
저는 말씀하시는 바가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현실과 동떨어진 탁상공론을 하는 동안 담당교사는 낭떠러지로 몰리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23/07/19 21:53
아니요 교장이 신임교사에게 주면 안되는거죠. 그게 잘못된거에요. 업무수행할능력도 없는사람에게 왜 과중한 업무를 주나요? 결국 신임교사는 교장에게 싫은소리 불편한소리 못하는 사람이라는걸 아니까 그런거예요. 부장급, 중견급 교사들은 어떻게든 피해가겠죠. 신임교사가 피할수 있었을까요? 교장이 주면 안되는겁니다.
23/07/19 22:06
학폭 책임교사를 신규나 기간제에 떠맡기는 건 전국에서 벌어지는 일인데, (통계상 90%에 육박)
그걸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개별 교장의 책임으로 돌리는 건 무책임한 처사 아닐까요? 하나 덧붙이자면 학폭담당 장학사도 있는데, 이것도 전부 신입 장학사가 담당합니다. 전국 교장들과 전국 교육청장 모두가 각자 잘못을 안하면 될까요?
23/07/19 22:26
그게 문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시스템적으로 교감 혹은 교장이 업무를 가져가야 한다고 보는 편입니다. 신규교사에게 맡겨서 현장에서는 혼란과 업무과중만 초래되고 있습니다.
23/07/19 20:54
짐승에 대한 훈육을 부정하고 단지 지식만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학교가 존재할 이유가 있을까요. 가만히 놓아두면 힘과 욕구로 사바나를 만들어버리는 게 아이들인데 소식만 들으면 거의 무정부상태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23/07/19 20:57
대한민국 국민의 대다수는
공무원 포함 공공서비스(경찰소방군인대중교통전기등등 기타 인프라 관련) 의료인 교사 영세자영업자 피토하면서 죽어나가도 남일이니 알빠노라는 합의를 암묵적으로 했습니다 정말 안타깝고, 같은 직종으로서 울분이 터지지만 절대 안바뀔겁니다
23/07/19 21:56
전반적, 보편적인 개선은
모두가 혜택을 보기도 하지만, 모두가 손해를 일정부분 감수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그 누구도 손해보기 싫어하니 이렇게 된 거죠
23/07/19 21:59
그게 손해가 아니라 크게 보면 모두의 이익인데 그거보다는 잠깐 싫으니까 니들 꺼져 좀. 이란 각자도생 메타가 되면서 서로가 피해를 보는데 '자신이 피해를 볼 때만' 절규하는 그런 상황으로 제겐 보이네요.
23/07/20 00:05
민원 무서워서 민원인 말 듣는게 임명직이라고 안하는 일이던가요?
선출직 교육감은 자신의 주 지지자들 말을 들을수 있고 지지층이 학부모가 아니면 학부모 말보다 지지층을 우선할 수 있습니다.
23/07/19 20:59
학폭을 평교사가 하기도 하나요...? 저희는 무조건 부장이 하던데 학부모가 대단한 집안이란 얘기도 있던데 안타깝네요. 교사를 보호해주지 못하는 교육청도, 신규에게 저런 가혹한 환경을 제공한 학교도, 자식 일이라고 교사를 쥐잡듯 잡아댄 학부모도 벌을 받기 바랍니다.
23/07/19 21:05
평교사도 하기도 하나요? 가 아니라 그냥 아무나 할 수 있어요. 업무라는게 다 그렇습니다. 그게 법적으로 누구는 하면 안된다...따위의 제한이나 조항같은게 없습니다. 심지어 부장 조차도 신규도 할 수 있는 판국인데요? 물부장이라고 해서..웃기죠. 이거 교장이 짬때렸다..어쩌고 이야기할 것도 못되요. 걍 업무 주는거 자체가지고는..생각보다 흔한 경우라서..업무 배정하는거는 관리자 고유 영역이고요 애초에.
23/07/19 21:08
교육부, 교육청이 항상 내미는 카드가 '학교장 재량'으로 자체적으로 해결하라입니다. 학교장 재량... 참 잘돌아가겠죠? 교사들은 항상 업무분장 똑바로 하자고 죽어라 외쳐도 안바뀝니다.
23/07/19 21:15
어! 진짜 이거 공감됩니다.
"학교장 재량" 들어가면 학교가 묻거나 하지마라 라는 말이 됩니다. 옛날에 비해서 교육에 대한 여러 논의들이 하나하나 재정되어가고 있는데, 그것들이 죄다 '학교장 재량'입니다. 지금 당장 개정될 학폭법 꼭 보세요. '학교장 재량'이라는 말을 표현안했을 뿐이지, '위원회를 열어서.... 해결 할 수 있다' 라는 '학교장 재량' 표현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학폭법으로 국민 등 시원하게 긁어주는데, 현장에서는 씁쓸해하는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어디 언론에서 학폭 위원회 열어서 생기부 지워준 횟수, 그 학교 조사한적 있나요? 없을겁니다. 왜냐? 다 지워주니까.
23/07/19 21:18
교권보호위원회를 강화하겠다, 생활지도법을 신설하겠다... 등 다 코웃음이죠 국민들이야 이거보고 사이다니 뭐니하겠지만 현실은 아무 쓸모없는 것들이구요 크크
23/07/19 21:20
공무원에게 재량을 준다는 건 엄밀한 감시가 필요한 행위인데 학교는 지차니게 재량권이 높다는 느낌을 받습니다.(이 건만이 아니라 종합적으로...)
23/07/19 21:27
맞죠. 니들이 알아서 하고 다 책임지셈. 그러면 조용히 교장실에서 몇년 버티면 퇴직후에 편안한 여생 보낼 수 있는데 누가 칼을 뽑을까요? 다 사리죠. 저같아도 그럴거 같습니다.
23/07/19 21:44
맞아요. 선출직인 게 근본적인 이유는 아니지만 정말 티가 나서 얘기해본 거고 공무원의 순환보직제가 부패를 줄이는데 기여했을지는 모르지만 전문성과 책임감을 작살내버렸죠.
23/07/19 21:27
사실 지금도 많은 여론들이 관리자에게 타겟으로 잡고 있는데..
제 경험상 절대! 관리자 잘못 아닙니다. 필드 메뉴얼에 "학교장 재량" (특히, 학폭!) 들어가면, 위에서 제가 언급한 "묻거나 하지마라"가 됩니다. 그리고 책임은 학교장이 가집니다. 학교장 입장에서 골치아픈 상황이죠. 민주, 지역, 공동체, 시민, 인권 등등의 이유로 공무원 집단에게 재량권을 행사해서 다같이 함께 으쌰으쌰 좋게좋게 상생하자의 Strong 버전이 한국의 공무원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Weak 버전에 대한 분노의 역효과가 지금 이 시점이라고 봅니다.
23/07/19 21:13
얼마 안되는 경력이지만 부장이 맡는 경우를 본 적이 없습니다. 전부 다 평교사가 맡고 개인적으로는 최악의 업무를 꼽으라면 학폭이에요. 다른 업무는 그래도 일이 언제 몰릴지, 언제쯤 그래도 숨을 돌릴지 대충 가늠이 되는데 학폭은 수시로 일어나는 주제에 하나하나가 리스크 덩어리죠.
학기초, 학기말, 행사가 몰리는 5월쯤에 학폭 터지기 시작하면 답도 없습니다. 다 평화롭게 마무리가 되더라도 그냥 업무량만 따져도 장난이 아니에요. 그걸 자기 반 하나도 건사하기 힘든 신규가 맡았다면 진짜 어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있었을지 상상이 안되네요. 그런거랑 별개로 그래서 너가 할래? 라고 물으면 할 말이 없습니다. 다들 저 업무가 얼마나 힘들고 더러운지 아니까요. 다만 떠맡건, 맡건, 제가 하건 맡았다면 유기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만 참 어렵네요.
23/07/19 21:02
균질한 민도, 급지 운운하며 집값 비싸고 아파트 단지 모여있는 동네는 애들이나 학부모나 더 집값 싼 동네보다 착하고 좋으니 살기 좋다는 식의 인식이 팽배한데 그들이 추앙하는 서초동 수준높은 학부모님의 현실인가요
23/07/20 09:55
민도낮은 동네에선 학생이 선생을 패고,
민도높은 동네에선 학부모가 선생을 쥐도새도 모르게 묻어버리나 봅니다. 뭔가, 후자가 좀더 문명적(?)이긴 하네요...
23/07/19 21:03
서이초면 서초 래미안타운과 서초그랑자이의 학군일텐데, 법조인및 전문직, 고위공무원 자녀가 많은 곳이죠.잘못걸리면 스트레스가 견디기 힘들듯 하네요
23/07/19 21:07
안그런다는게 아니라 그럴확률이 적다고 이해하시면 될것 같고 이렇게 잘사는 사람들은 합법적으로 사람을 괴롭히기 때문에 더 힘들었을 겁니다
23/07/19 21:19
저분도 몰라서 저런말을 쓴게 아닐거고
지방같은데서 사건터지면 꼭 민도가 어쩌니저쩌니 하면서 꼴값떠는 사람들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그런듯
23/07/19 21:04
일이 터져도 뭔가 바뀔거란 생각이 안 들어서 서글프네요.. 궤가 다른 사건이지만 부안 상서중 사건 터져도 윗사람들 처벌도 안 받았고
23/07/19 21:18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초등학교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연속해서 나오네요.
신규한테 짬처리 업무 배정되는건 다른 부처도 비슷할텐데 갑갑하군요
23/07/19 21:18
특정될까봐 자세히는 말 못하겠지만
저희 학교도 악성 민원 때문에 이번 학기만 휴직 낸 선생님이 셋이네요... 오히려 좋은 학군지가 공무원 괴롭히는 법을 더 잘 알아요. 공교육은 이미 박살났습니다. 권한은 다 뺏고 책임만 지우려고 하니 버티질 못해요.
23/07/19 21:19
학부모가 교사한테 연락하고 간섭하는것도 민원이라 생각하는데
민원무서워서 기피 자리 짬시켜, 민원무서워서 힘든 직원 보호하지도 않아, 그 놈의 민원이 모길래 사람이 죽어야하나...
23/07/19 21:38
하기 유리하다
해도 상대적으로 쉽게 덮을 수 있다 비싼놈 쓰면 안 걸릴 확률도 좀 더 높다 다 맞지만 그건 그거고 암튼 너도 나도 한방컷이라..
23/07/20 07:53
양지에 있든 음지에 있든 돈많고 빽있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유리하죠. 평범한 평교사가 무슨 수로 돈을 마련하고 무슨수로 음지에 있는 조직에 접선하나요. 현실의 사적제재는 사이다가 아니에요.
23/07/20 09:58
현실은.. 돈 있으면 사적제재를 더 빡세게 할 수 있죠. 당하던 사람이 발끈해서 개기기 이전에 아예 그럴 꿈도 못 꿀 정도로 조져놓을듯.
23/07/19 21:36
업무 몰리는건 고연차가 드러눕고(나 때려친다? 휴직한다? 병가낸다? 이렇게 누워버리면 할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고연차들은 진짜 병가 낼수도 있기 때문에 (교직에서 고연차 정도 버티셨으면 어딘가 한군데는 병가낼정도의 질병은 나옵니다.) 저런 업무 시켰다가 런하면 답도 없죠. 10년차 내외의 중견들이요? 임신, 난임, 육휴라는 수단이 있습니다. 모성보호, 육아시간 쓰겠다면서 정당하게 태업(?)하고 다른 사람에게 짬때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사명감에 투철한 신규나, 계약직인 기간제 선생님의 몫이 되는게 부지기수입니다. 아, 요즘엔 기간제 선생님도 그런거 시킬 기미가 보이면 여러 학교 지원해뒀다가 런할 준비 하는 분들 많으셔서 (어찌 보면 드러눕는 방법의 고단수화겠죠? 그럴법 한게 학생 학부모 상대로 흠 잡혔다 재계약이나 커리어 이어나가는데 악재 발생하느니 런하는게 나으니까요) 결국 돌고 돌아 신규로밖에 안갑니다. 결국 방법은 수당 확 높이고 국가가 법률 지원까지 해서 어떻게든 베테랑 교사들이 한명은 지원하게끔 하는 방법 뿐이죠 담임수당, 보직수당이 도대체 언제적 13만원, 7만원인지.
23/07/19 21:50
그돈받고 민원 시달리느니 안받고 안하고 만다.
관리자 책임 물으시는 댓글 많은데 관리자들도 휴직,병가를 감수하고 드러누우면 할 일이 없을꺼에요. 어쩔수 없이 계약직과 신규 쌤들에게 업무 몰릴수밖에 없는 흐름입니다. 그런데 기재부 교육부는 교원 숫자만 줄이려고 하고 Ai운운하면서 쇼잉만 하려고 하죠. 결국 저렇게 교사들 드러누워버리면 미래에는 돈 따블로 올려서 업무할 사람 구해야하는 상황 올겁니다. 아직 사명감 투철한 교원, 예비교원 많을때 유인책과 제도로 해결해야지, 지금 해결 못하면 지금 들일 재원보다 더 많은 돈이 들겠죠.
23/07/19 21:39
하아......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닌데요...... 더 갈 데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제 진짜 갈 데까지 간 거 같네요. 진짜 "교사에게 폭언, 협박, 폭행 등 정신적 혹은 신체적 위해를 가한 사람은 그 신분에 관계 없이 ○○○만원 이하의 벌금형이나 혹은 ○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며 동시에 ○○시간 이상의 사회봉사 및 교육이수를 행하게 한다." 는 법조항이라도 만들어야 하나 싶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3/07/19 21:44
그런 법조항 넣어도 법조인들은 다 피해갑니다. 법이 없어서 못 막는게 아니에요. 그 법은 부자와 법조 인텔리에게는 피해가는 거죠.
23/07/19 21:59
법이 다 해결해줄것 같지만 결국 대한민국 국민들의 생각과 행동이 바뀌지 않는한... 그런 법 만든다고 달라지는건 없을겁니다...ㅜㅜ
윤창호법이 생기고, 위헌을 받긴 했지만...현실은 이러니까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349859?sid=102 [술 마시고 운전하면 차량 '압수'…음주운전 예방효과는?] 2023.07.04. 음주운전 적발 건수 2019년 13만 772건 2021년 11만 5882건 [2022년 13만 283건]
23/07/19 23:25
성문법 위에 '도덕'이나 '예절', '상식', '권위'같은 비성문법적인 rule들이 알게모르게 시스템을 받쳐왔는데
지금 세상은 위의 기준들은 다 무너져내리고 법조문 하나 달랑 남아서 받치는 형국이 되어버렸네요. 얼마전 홍준표가 주말에 골프 치지 말라는 규정이 없다고 당당하게 씨부린 것도 결국에는 도덕도 상식도 예절도 남지 않은 추악한 인간의 말로를 보여주는 것처럼요.
23/07/19 21:49
아이들을 체벌할권리가 중요한게 아니라 자기방어권과 악성민원에서 보호받을 권리가 필요해요.. 선생님.공무원 의사 간호사. 모든 서비스직에게요.
높은분들은 사건사고 민원이 발생하면 간편하고 직관적인 [담당자귀책]으로 모든걸 해결하려고 하는데, 그것부터 먼저 고쳐야하구요.
23/07/19 21:50
아래글에서도 얘기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현재 교사 인권의 문제는, - 제자인 학생들의 인권과의 경쟁관계에서 제한되는 문제가 아니라, -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인정받을 수단이 부족해서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 사용자측인 국가/교육청, 학교 상급자들, 그리고 소비자측인 학생/학부모들로부터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정당하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제도 정비가 필요합니다.
23/07/19 22:01
예전에는 나름 '교육자'로 존중해 주는 분위기라도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존중은 사라지고 그렇다고 해서 노동자의 최소한의 권리도 보장받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되어버린거죠. 권리가 있고 의무가 있거나, 권리가 없으면 의무도 없어야 하는데 권리는 없고 의무만...
23/07/19 21:54
교사 1인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고 맡기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그 화살이 교사 1인에게 흘러가구요. 반대로 학부모도 마찬가지죠. 어떤 선생님을 만나냐에 따라 1년이 너무 달라지구요. 담임교사제도에 대해 제도를 수정보완할것은 없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공무원에 대한 보호장치를 더 촘촘히 마련해야할 것 같아요.
23/07/19 21:58
담임이 이미 수차례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괴물같은 아이를 만드는건 100% 부모입니다 얼마나 대단하신 집인지 꼭 까발려졌으면 좋겠습니다 폭군같은 아이를 만드는 부모가 지척에 널렸는데 이 폭군이 성인이 된 세상이 무척이나 두렵습니다 공교육도 소아과도 자영업자도 다 괴물 부모의 피해잡니다 더 늦기전에 진상갑질에 대한 법령이 생겨야한다고봅니다
23/07/19 22:07
조희연은 계속 교사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해와서 비토당하는 거죠. 정파색과는 상관 없는 문제입니다. 입으로 스택을 너무 많이 쌓았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극진보 입장입니다만 조희연의 스탠스는 이해가 안 갈 정도입니다. 그 오랜 기간 동안 교육감을 하면서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는데도 계속 손놓고 있었죠. 오늘 하루에 두 건이라서 그렇지 몇 년 간 계속 반복되어 왔던 겁니다.
23/07/19 22:10
저는 조희연 교육감을 지지하지 않습니다만, 이게 교육감이 지켜줬어야 하는 일이라 보긴 어렵다 봅니다. 학부모랑 부장 이상 교사들이 제일 먼저 책임져야 한다 봅니다. 그 다음은 교사 인권을 지키려 결단을 내리지 못한 교육감, 교육부장관, 총리, 대통령을 모두 탓할수야 있겠죠.
23/07/19 22:39
부장수당으로 7만원 받는, 아무도 맡기 싫어하는 직책 억지로 떠맡은 부장 교사가 왜 책임을 지나요.. 이름이 '부장'교사니까 뭔가 대단한 권한과 의무가 있는 것 같지만 사실 담임 이상으로 기피되는 직책입니다.. 그렇다고 교감, 교장 선생님이 뭐 어떻게 처리했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기존 학폭 선생님이 휴직하고 신규 교사가 그 자리를 채웠으니 직책을 중간에 다른 교사와 교체해야 할까요..?
23/07/19 22:40
교감정도는 책임지는게 맡다고 봅니다. 서이초 정도면 교사가 모자란 곳도 아닌데 1학년하고 학폭을 베테랑이 아닌 교사에게 한 번에 맡기는 것은...
23/07/19 22:53
다시 제 댓글을 보니 기사보고 울화가 터진걸 Taima님께 괜히 표출한 것 같네요. 따지듯한 말투로 말씀드린 점 죄송합니다..
그렇죠..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하고, 업무 분장은 교감의 주 업무니 교감이 책임져야 하는게 맞긴 한데... 모르겠습니다. 일년간 지옥에 박혀있어야 하는 보직을 결정해야할 교감 선생님 마음도 정말 암담해 보이더라고요..
23/07/19 23:00
감히 짐작하자면 스트레스의 총량으로 봤을 때 부장교사건 신규건 차이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중간관리자에게 몰빵하는건 전형적인 대한민국식 해결법이죠. 당장 극단적 선택은 줄어들테니깐요 만약 교감 교장이 중간관리자급에게 책임 몰빵해서 극단적 선택이 나오면 그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없는 이상, 교장교감이 책임져야한다는 것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23/07/19 22:12
조희연님이 저도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가 제일 먼저 등장할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더 윗급의 정치인이 나와도 물음표가 나왔을것 같습니다.
23/07/19 22:23
일단 좀 날서게 댓글 단 점은 사과드립니다. 앞의 댓글도 뭔가 서로 대화 핀트가 안 맞는 거 같았는데 보신 부분이 다른 거 같네요. 제가 본 부분을 명확히 말씀드리지 않아서 그런 거 같습니다.
조희연이 가장 먼저 등장할 사람이 아닌 것은 맞습니다. 당연히 그 학교 관리자와 학부모가 우선입니다. 그런데 이전까지의 조희연의 발언으로 교사 커뮤니티 쪽은 좀 날이 서있는 상황이었는데, 지금 상황에서 두루뭉실하게 발언한 게 본문에 추가로 덧붙었습니다. 거기에 대한 댓글이었습니다.
23/07/19 22:04
이런 업무는 미국처럼 교내경찰등을 만들어 다루면 안되는건가요.
정당사유에는 권한 팍팍주고 범죄자도 좀 다뤄본 교정직중에 뽑았으면 좋겠네요.
23/07/19 22:09
돈 쓰면 또 세금 낭비니 뭐니... 지금도 스쿨 폴리스라고 각 학교마다 담당 경찰관이 배정되어있는데 한 분이 n개 학교 맡고 계셔서 저는 이분들이 학폭 업무에 무슨 도움을 주고 계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애들 싸움 안나게 케어하려면 학급 인원도 대폭 줄여서 집중할 수 있어야 하는데 현실은 인구 주니까 임용 문도 좁히고 더 적은 학생들이 입학할때까지 교사 너네가 그때까지 알아서 해라 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23/07/19 22:16
학부모라는 양반들이 지독하게 괴롭히고 돌아가신 교사분은 교육청까지 끌려갔다왔다는 말도 있고, 그 와중에 교육감은 어제 사람이 죽었는데 오늘 호우대비활동한것 자화자찬하고 있다가 사망 기사뜨니까 부랴부랴 저딴 글이나 올리고 있네요.
어제 김성회님 사건부터 오늘 해병사망 사건에 교사 자살 사건까지 진짜 사람 목숨 우습게 보는 놈들이 너무 많아요.
23/07/19 22:28
또 미시적으로 관련자만 줘패다가 흐지부지 되겠죠. 시스템 개혁이란 참 어려워요.
정치인이고 언론이고 시스템에 관해 알리고 설득하는 놈들이 없어서.
23/07/19 22:28
아직 진상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슬프고 화나는 사연일 공산이 크겠죠.
옆길로 새는 얘길지 모르겠지만 저출산 원인의 하나가 아이들에 대한 무서움의 확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3/07/19 22:36
서이초 동료 교사분의 제보내용을 포함한 서울교사노조 성명서가 올라왔는데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들과는 약간 배치되는 내용이 있습니다. 고인은 2년차로 2년째 1학년 담임 교사셨네요.
이 성명서가 진실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일단 단체에서 올린 내용이니 최소한으로는 믿을 만한 정보가 아닐까 싶습니다. https://cafe.daum.net/seoultu/GpdY/419
23/07/20 07:53
돌아다니던 정보 중에 고인이 신규 3개월차 혹은 4개월차 교사셨고 전임 교사분이 떠난 기피반을 중간에 떠맡았다는 등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23/07/20 08:53
사실 이거는 손주분들이 해당 학교를 안다니거나 학년이 다르기만 해도 루머 확정이라.. 당첨이였으면 덧글을 닫았을거라 보면 맞는거같긴 합니다
23/07/19 22:38
뭐 이래도 알빠노 하시는 분들 계시겠지만
언젠가는 여러분이 부모되고 아니 지금도 부모일수도 있고 합니다. 언젠가는 알빠노했다가 본인에게 돌아올 확률이 있다는거죠.(그럴 확률이 높아지고 있고) 교권 무너졌다는 소리가 하루이틀도 아니고 힘있는사람이 자기 권력과 인맥으로 자기보다 낮다고 생각하는 사람 누르고가 좀 오래됐습니다. 썩을만큼 썩었는데 환부를 도려내야할때가 온것 같습니다.
23/07/19 22:41
누칼협의 나라가 만든 사회상이죠. 맨날 도와달라 하소연하면 누칼협 누칼협하고.. 결국 사회간 연대가 사라지니 강한 뒷배가 있는 개인만 살아남는거죠.
누칼협 노래 부르는 사람들은 신나겠죠. 본인만 망하는게 아니라 사회에 균열가기 시작하니까요.
23/07/19 22:41
그냥 저는 생각하는것을 그만두고
안타깝긴 한데 지금 이러는것들 다 너무한거 아냐? 학생탓하는사람들은 자라나는 새싹한테 아동학대 너무 심하게 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훈육과 사랑으로 감동시키거나 시스템을 손봐야지 애는 무슨죄니? 니네 애가 저래도 너는 욕할거야? 라고 생각하는게 제 정신건강에 이롭다고 판단했습니다 만세 만세 만만세
23/07/19 23:13
"학생들은 어리잖아. 그들은 무조건 선한데 단지 작은 일탈을 할 뿐이야. 나쁘진 하는 학생은 교화하면 돼. 그게 어른의 일이니 어른들이 무조건 참아야지"
이런 언더도그마적 시선에 저는 동의안합니다. 소위 "교육 전문가"란 사람들 말 듣고 10년 넘게,해온 결과가 이거인데, 이쯤되면 그 "전문가"들이 틀린거죠. 교사에게도 강력한 권한을 무기로 쥐어주고, 어리다고 무조건 온정적으로 볼 일이 더이상 아니라고 봅니다.
23/07/19 22:43
이번에도 교장, 교감 ,해당 지역 담당 공무원 등등만 처벌 받고 저렇게 만든 학부모 신상만 밝혀지고 한달 정도 온라인 이지메하다가 끝나겠죠
23/07/19 22:46
세종시였나 어린이집 선생님에게도 학부모가 갑질해서 죽인 사건 있지 않았나요...
이 땅의 교육자 분들은 대체 얼마나 고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는 걸까요.
23/07/19 23:04
생각보단 덜 헬피엔딩이긴 하네요.
전 이게 죽인 사람이 자살의 직접적 원인이 되었다는 걸 증명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정말 헬피엔딩 아닐까 싶었는데 그래도 벌금은 먹였군요. 턱 없이 모자라지만.
23/07/19 22:49
신규 교사에게 학폭을 맡기는건 말도 안되는 일이 맞습니다.. 폭탄도 이런 핵폭탄 직책이 없어요.
슬픈건,, 올해도 내년도 학교마다 선생님 한 명은 혼자 폭탄 껴앉고 일년을 보내야 한다는 거네요..(사실 일년 못버티고 휴직하는 사례도 많지만요..) 올해 저희 학교 학폭 담당 선생님은 정신과 치료 받다가 원형 탈모까지 왔더라고요. 4월에는 학폭 문제가 많이 터져서 그분이 정시 퇴근한 날을 본적이 없습니다.. 수당은 5시간 초과근무하면서 학부모들에게 육두문자 욕설 먹고 4만원씩 받으셨겠네요. 이 미친 세상이 어떻게 결론이 날지 참 궁금하고 슬픕니다.
23/07/19 22:51
저는 학폭수당 100만원을 줘도 못하겠습니다. 그냥 현장에서 묵묵히 학폭 업무 맡고 계신 모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고맙고 죄송합니다... 올해 저희 학교 학폭 담당 선생님도 2학기에 휴직하시는데 참 씁쓸합니다.
23/07/19 22:58
저도요. 정말 이기적이지만 한 학기도 끝까지 못할 것 같습니다. 결국 남한테 불평과 싫은소리 못하고, 과묵히 자기 일 잘 처리하는 선생님들이 맡으시는데 그 분들이 어떻게 망가져가는지를 보면.. 너무 죄송하고 스스로 이기적이고 그러면서도 절대 맡을 자신 없고.. 생각이 많이 드네요. 선생님도 부디 올해 무탈하게 잘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23/07/19 23:02
고생많으십니다. 교사 친구도 교장의 협박과 회유와 부탁에 밀려 억지로 억지로 부장교사를 하고, 1년만 고생하자면서 보직교사를 하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등교사의 임금은 정말 형편없는 수준입니다. 친구 얘기를 듣다보면 학폭수당으로 월 500만원 정도 주면 그래도 좀 가성비가 나오지 않을까 싶더군요.
23/07/19 22:49
서초구 초등학교 담임이 죽었다길래 어느 학교인가 했더니 제가 졸업한 학교네요.
최근 몇 년간 주변 아파트들 신동아 빼고 다 재건축 돼서 학군지 위상은 더 올라갔다더니 이런 일이 터졌군요 참.... 어느 힘 있는 부모인지 모르겠으나 반드시 대가를 치르길 바랍니다.
23/07/19 23:00
험한 업무를 신입 교사에게 짬 시킨건 정말 잘못한 일이지만, 경력이 있다고 진상을 잘 처리하는 능력과 멘탈따위는 길러지지 않습니다. 경력 교사들도 상처를 받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불안장애에 시달리겠죠. 결국 문제의 본질은 진상 학부모에 대처하기 어렵다는 것이고, 진상 학부모가 사회적 지위가 높은 경우 그 난이도는 급격하게 상승하겠죠.
해결책은 정말 모르겠어요. 교육청이나 교육부에서 대책 마련하더라도, 결국 일선 교사들이 작성해야 할 서류가 몇 가지 더 늘어나는 엔딩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23/07/19 23:18
진상짓을 적극적으로 보호한다기 보다는, 진상짓이 일어나더라도 내 일이 아니면 외면하는 풍토가 만연하죠. 이런 풍토가 다른 말로 알빠노 누칼협이니 요즘 트렌드가 맞긴 하네요. 저도 마찬가지라서 이런 일이 일어나면 참 부끄럽습니다.
23/07/19 23:07
서울 숭의초등학교 학교폭력 사건도 결말은 흐지부지되더군요. 가해자들 중 한 사람의 어머니인 윤손하의 연예 경력만 끝장났을 뿐. 오히려 비슷한 시기 일어난 어금니 아빠 살인사건 때문에 도리어 명문학교 선호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포(그리고 사회적 강자에 대한 선망) 여론이 들끓었고요.
이 사건도 그렇게 되지 않고 죄 지은 사람에게 내려져야 할 벌이 마땅히 내려지길 바랍니다.
23/07/19 23:18
관심이 돌아가 있는동안 증언들을 엇갈리게 한걸로 봐서는 그분께서 엄청 구워삶은거로 추정은 됩니다(뭐 진짜로 억울할수도?). 못빠져나간 나머지 3명도 10살 아래의 촉법소년이라 처벌 자체가 불가능한 거도 있고(뭐 감상평은.. 킬러를 고용하면 어린이를 쓰면 되는건가 싶기도 합니다만...)
23/07/19 23:08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 얼마나 괴롭혔길래 교실에서 목숨을 끊는 상황까지 갔을지... 이제 이 사건은 나랏님도 덮을수 없는 수준으로 퍼져버렸고, 조만간 언론에 그 학부모의 정체가 보도되려나요. 참 허망합니다. 선생님이 참았으면 더러운 갑질을 권력으로 어떻게든 덮었을텐데, 목숨을 버려서야 이렇게 까발려질수있다는게. 정의구현이 된다 한들 버린 목숨은 누가 보상해줄수있습니까..
23/07/19 23:10
교권 관련 건은 무기력하게 어쩔 수 없는 일이지 하고 묻히면 절대로 안되는데... 애들이 뭘 배우겠어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3/07/19 23:30
학폭 = 학교 폭력이니,
사인의 폭력은 국가의 폭력으로 제어함이 원칙인데, 촉법소년조차 되지 못하는 연령이라면 방법이 없겠습니다. 예전에는 팔 세(만 6~7세)면 형벌을 가했었는데, 다시,그런 제도를 도입함이 좋을 듯 싶습니다.
23/07/20 00:44
본인이 직접 밝힌 적은 없고, 다만 저 분 활동 초창기부터 중국인 논란 많았습니다.
쓰는 댓글에서 그런 늬앙스가 풍겨져 나와서 많은 분들이 의심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23/07/20 00:51
글쎄요 그 정도는 저도 본 기억이 나는데, 무리한 추정도 적지 않았던 것 같고요
추정을 넘어서 단정적으로 말씀하시는 건 선 넘은 것 같은데요.
23/07/20 01:04
글쎄요 별로 익스큐즈가 되는 설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남한인 님의 주장이나 태도에 공감 못할 때도 꽤 있었고 직접 반론 댓글을 썼던 기억도 여럿 있는데, 그거랑 이것은 영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정당화되지 않는 사안으로 정당화를 시도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23/07/20 01:15
저는 벌점 받아도 상관이 없을만큼 저 분께 많은 짜증이 나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이야기는 그만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최대한 중립적으로, 그리고 정의롭게 사려고 하지만 이런 상황들은 종종 생깁니다. 10번 중 아홉 번은 참지만 나머지 한 번을 못 참는건데, 제가 엄청나게 심한 욕설을 퍼부은 것도 아니고 이것이 이렇게 질타를 받아야 하는지도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맞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벌점이 주어진다면 그에 대한 책임을 질 생각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느끼는 점은 요즘 쿠마님의 스탠스는 절대 중립에 기계적으로 서려고 하시는 느낌입니다. 강박적일 정도로 스스로를 밀어붙이시는 것 같아 어떤 일이 있었던 건 아닌가 하는 궁금증도 들긴 합니다.
23/07/20 01:26
저는 이런 식으로 특정 회원에 대해 맥락과 무관한 공격/비아냥이 가해지는 상황들이 종종 관측되는 것에 대해서 짜증...이라기보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어서요.
스스로는 '심한 욕설 한 것도 아닌데...'라고 생각하시지만, 특정 회원에게 맥락과 무관한 공격적/배제적 발언을 하셨으며 심지어 해당 회원의 국적과 관련하여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사실처럼 전달하셨습니다. 잘 모르는 다른 회원들이 보기에는 '사실로서 확인된 내용'인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 형태로요. (첫 대댓글 반응은 튜브님도 보셨을 겁니다.) 욕설이 없었다 하더라도 충분히 문제적이라고 느꼈습니다. 벌점을 주고받기 위한 대화가 아니고 의견을 주고받기 위해 제 의견을 말씀드리고 있는 겁니다. 아직 말씀드리고자 하는 의견이 남아 있어서 추가 댓글을 달았던 것이고요. 더 주실 의견이 없으시면 튜브님은 대화를 종료하셔도 괜찮습니다. -- 추가하신 부분에 대해 코멘트하자면, 요즘...이라기보다는 저는 10년 전에도 여기서 그런 평가를 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런데 저는 딱히 중립을 추구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중립은 허상'이라고 생각하는 편이고, 그냥 각각의 사안에 대해 제가 생각하는 바를 발화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이 글에서든 최근에 게시되었던 다른 글들에서든, 저는 사안에 대한 제 생각을 (전혀 중립적이지 않게) 분명하게 표현했고, 제 의견에 대한 반대 의견이 달리면 적극적으로 추가 반론을 제기하든 추가 의견을 개진하든 했습니다. 중립적인 스탠스 자체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그런 식으로 의견을 개진하지 않을 것 같으네요.
23/07/20 01:38
jjohny=쿠마 님// 저는 매우 중립적이라 봤습니다.
제가 그렇게 받아들였던 부분은 분명 다수가 생각하지 않는 부분들에 대한 (방금 저와 댓글을 나눈 부분들 같은) 것들을 가감 없이 이야기하시는 편이시라서 중립적이라 생각한 듯 합니다. 다만 예전보다 많이 날카로워지신 느낌은 받습니다. 오랜만에 댓글을 다는데 이런 댓글로 만나게 돼서 안타깝고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23/07/20 06:48
「예기」는 사서오경중 하나인데,
「예기, 곡례편」을 읽은 사람은 '전부' 지나인입니까? 그런 추리법을 귀추법(abduction)이라고 하는데, 유용하지만 오류의 가능성을 항상 내포하기때문에 결론 내릴 때 조심해야 합니다.
23/07/20 07:25
이 댓글은 재밋네요
~를 읽으면 다 지나인은 아니다 고로 나는 지나인이 아니다 별개의 건을 엮는 오류를 뭐라고 하죠? 귀추법은 아닌것 같은데
23/07/19 23:36
못사는동네 진상과 잘사는동네 진상이 확 다르죠
발생빈도는 전자가 높다면 악질강도는 후자가 넘사일겁니다 여튼 더이상 방치하지말고 안전망을 마련해야죠 선생님도 피해자고 같은반 다른학생들도 피해자인데 소수의 가해학생 때문에 너무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23/07/20 00:15
공감하는 바입니다.
담임교사로서 제일 괴로울때가 소수의 가해학생+학부모로 인해 학교를 잘 버티고 피해학생이 자퇴 처리하거나 자퇴하지 말자고 설득하는 일입니다.
23/07/19 23:48
공무원이나 서비스업 종사자 상대로 국민적 누칼협,알빠노 메타가 큰일 했다고 봅니다. 당장 피지알만 봐도 결정권자인 선출직들이나 고위 공무원은 안 까면서 기승전 공무원탓하시면서 실무업무 하는 사람들 무능하다 키오스크다 이런 취급하시는 분들 엄청 많죠.
23/07/19 23:49
뭐 제도를 잘 정비하고 선생님에게 방어권을 보장해 주면 된다고는 하지만, 저는 이런거 믿지 않습니다.
학폭문제가 떠올라서 만들어진 학폭위가 어떻게 돌아갔었는지 다들 아시지 않습니까. 학폭위가 못 미더워서 법정에 세우면 증명은 더 어려워지고 시간지연은 더 심해지죠. 절차가 엄정하면 엄정할수록 피해자의 방어권은 제대로 보장안돼요. 그렇다고 피해자에게 유리하게 절차를 만들어버리면 성범죄 무고 처럼 또 악용됩니다. 가만히 보면 정당방위는 못하게 해놓고 민사재판에서 피해복구를 주장하면 된다는 주장과 비슷한 느낌이 드는데 엄청나게 돌아가고, 효과는 불확실한데다, 사후구제에 불과해지죠. 시간 딜레이는 말도 못하구요. 반대로 선생에게 즉각적인 징계권을 주게 하고, 제도를 "잘" 정비해서 남용을 방지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그놈의 제도 정비 타령 지겨워요. 하나마나한 소리임.
23/07/20 00:18
저는 오히려 선생의 즉각적인 징계권/체벌권 등이 이런 일을 해결/방지할 수 있을 거라는 것을 믿지 않습니다. 제게는 그런 주장이 더 현실성/실효성 없게 느껴집니다.
만약 본문의 교사분이 즉각적인 징계권을 가지고 계셨고, 그래서 그 교사분이 가해 학생(추정)을 즉각적으로 징계했다면, 지금 이야기되고 있는 '학부모 측의 항의/괴롭힘'이 과연 없었을까요? 오히려 심하면 더 심했을 것 같은데요.
23/07/20 00:46
징계권은 뭐 생각나는대로 붙인 거구요, 교사에게도 상대방에게 피드백을 줄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수단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솔직히 아동학대로 교사를 공격하는거나, 각종 이의제기하는거 자체는 틀린게 하나없어요. 이걸 억제하면 그것대로 문제일겁니다. 그러니 쌍방에 무기하나씩 쥐어주고 서로 예의지키길(혹은 정당방위를) 기대하는 수밖에요. 그리고, 교사가 징계권(이든 뭐든) 가진 상태에서 행사했다가 태클걸리는거랑, 징계권없는 상태에서 아동학대로 태클걸리는거랑 입장차이가 확연할껄요.
23/07/20 00:56
제도를 보완하자고 하는 사람들(저 포함)도 결국 교사가 자신을 방어하고 상대방에게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수단이 제도적으로 보장되어야 한다는 얘기인데요.
들어보니 크게 차이나는 입장도 아닌 것 같은데, 지겹다느니 하나마나한 소리라느니 하시는 말씀은 좀 과도한 것 같습니다.
23/07/20 01:12
노동자로서 권리 인정을 받기 위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고 하셨으니까요. 저런건 노동자로서의 권리가 아니죠. 노동자로서의 권리 보장제도를 만들어서 저걸 어떻게 해결합니까. 그리고 있는제도도 형해화돼서 못쓰는 판국인데요(선생이 초등학생의 폭력에 대해 정당방위로서 팔목잡는거 조차도 아동학대로 조사받을 사안이 돼버립니다) 권리보장이나 방어권 강화 같은걸로는 만점짜리 제도가 나와봤자 선생입장에선 본전입니다.
그리고 학생/선생의 대립관계를 부정하시는건 일반적인 상황/관계에선 참으로 옳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교사의 인권침해(교권이란말 별로 안좋아함) 상황에선 대립관계가 맞다고 생각되네요.
23/07/20 01:18
있는 제도도 형해화되어서 쓰지 못하고 있는 것이,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것이죠. 그런 현상이 문제라면, 그런 현상을 방지하든 보완하든 해야 할 것이고요.
어떻게 권리를 보장하면서 문제 해결을 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무슨 권리를 보장받더라노 해결이 되겠느냐 하는 것보다는 말입니다.
23/07/20 01:30
정당방위는 인간으로서의 권리고, 교사는 공무원이니까 노동자조차도 아닙니다. 교사도 인간이니까 정당방위권은 있고, 노동자로서의 권리는 주장하지는 못하는데, 그나마 있는 권리인 정당방위권조차도 일단 일차적으로 씹히고 있어요.
이 상황에서 1. 교사의 노동자성을 법원에서 인정받고 2. 제도를 통해 노동권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씀 하신거에요. 제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
23/07/20 01:39
- 그러나 정당방위는 (교사가 아니더라도) 직업/직무에 따라서 인정받기 용이하기도 하고, 어렵기도 할텐데요. 그렇게 간단한 얘기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 저는 공무원도 당연히 노동자라고 생각하고, 노동자성을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실제로 교사노조연맹이 교육부와 교섭단체 협약을 맺었고, 공무원노조도 법외노조에서 법내로 진입한 상황으로 알고 있는데, 교사가 신분상 공무원이라고 해서 노동자 정체성을 이야기하지 못할 일이 없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노동자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면 인정을 위해 더욱 열심히 주장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23/07/19 23:52
너무 안타깝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미국에서는 학폭이나 교칙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면 바로 교장실행인데 한국도 비슷하게 학폭업무는 교감/교장이 하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23/07/20 00:04
안하는거 같지만, 한국도 합니다.
현직에서 고생하시는거 많이 보고있는 중입니다. 다만, 퇴학은 교육청에서는 없다고 하지만 있는거 같아서 교육청과 같이 힘을 모아 상담사 붙여준다음 몇일지나면 대안으로 보냅니다. 미국하고 차이점은 학부모를 어떻게 상대하느냐 입니다. 학폭의 학부모를 대하는 태도부터 다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3/07/20 00:12
정치인 집안, 학부모회장 역임, 1학년 자녀가 있다는 정보가 만약 맞다면 비수도권 기반의 전직 국회의원 한 분이 특정지어지긴 합니다. 워낙 정보가 범람해서 뭐가 맞는지 모르겠네요.
23/07/20 00:18
https://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2307190083629437&select=&query=&user=&site=&reply=&source=&pos=&sig=hgj9GY2Aj3aRKfX2h3a9Sl-Akhlq
추모의 물결이 시작되는 듯 하네요. 단순 분노를 넘어, 시스템적으로 선량한 사람들이 피해를 입지 않게 입법화되었으면 합니다.
23/07/20 00:23
그런데 지금 이 사건이 교권이 추락해서 일어난 사건인가요?
3선 국회의원 며느리면 교사들 체벌 한창 하던 2~30년전에도 교사 하나 매장시키는건 쉬웠을텐데요.
23/07/20 01:28
자살까지 일어난게 조금 더 화제성을 더해줬을뿐입니다. 아동학대로 교사들 괴롭히는 건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는게 맞습니다.
https://www.google.co.kr/amp/s/amp.seoul.co.kr/seoul/20230629009009 고발한 분들 대다수가 3선국회의원급의 빽이 있는 분들로만 이뤄진걸 수도 있겠지만 글쎄요.인구비율 고려하면 이 사건은 그냥 때가 되니 나온거죠. 어린이집 교사 자살 사건들이 빽 있어서 나왔나요
23/07/20 08:29
일단 말씀하신 신원 정보가 정확히 확인된 사실도 아니고요 (만약 확인된 사실이라면 정치카테고리에서 이야기 나눠야 할 것 같습니다)
서울교사노조 측 성명을 보면 교사 인권의 문제와 관련된 지점들이 꽤 많아보입니다.
23/07/20 00:58
학부모 조금이라도 갑질이라고 여겨질 만한 대화 교사에게 직접 거는 순간 바로 자녀 퇴학
학생 누가 봐도 교권 및 타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행위 빈번히 행하는 경우 바로 퇴학 교사 누가 봐도 학생이나 학부모가 위 두 개에 의해 아무 것도 안했는데 본인의 노력 or 능력 부족으로 다수가 생각하는 교사의 의무 못 지키면 바로 중징계 or 퇴직 도덕과 불문율을 전제로 성립된 법률체계 아래의 사회에서 도덕과 불문율이 박살이 났는데 법률만 인간의 가능성을 믿는 그대로니 문제가 없을 수가 없죠 저 정도 극약처방 없이 그냥 시스템을 '잘' 바꿔서 해결해보자? 그저 지금 피해받고 있지 않은 자들의 탁상공론일 뿐이고 앞으로도 하나 변함없이 이 방향으로 나갈 거라는 걸로 확신합니다
23/07/20 01:28
아 진짜 전 선생님도 아니고 학부모도 아닌데 너무 열받네요 지들이 뭐 얼마나 잘났다고 저러는건지...너무너무 화납니다 하아.........어떡하나요 저 안타까운 인생을...........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ㅠㅠ
23/07/20 01:40
두 사람의 허망한 죽음으로 마음에 폭풍우가 밀어닥칩니다.
슬픕니다. 슬픈 새벽입니다. 떠난 이와 남겨진 가족들을 위해 마음을 써야겠습니다.
23/07/20 01:57
이런 저런 말을 썼다 지웠다 어쩌다 하느라 몇 번이고 이 글을 새로고침해보고, 인터넷을 껐다 켜보기도 하고...
그러다가 새벽 2시가 되었네요.
23/07/20 06:07
누가 어떻게 했길래 저 분을 죽게만들었는지
꼭 밝혀내고 죗값을 치루게되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학폭위라는 시스템에 대해 다시 생각할수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동네에도 하루가 멀다하고 학폭위가 열린다는데 그게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
23/07/20 07:52
음 그런가요? 네이버 뉴스 메인 페이지에 관련기사 여럿 보이고 네이트 메인 페이지에서도 관련기사 보여서, 특별히 관련기사 찾기 어려운지 잘 모르겠습니다.
23/07/20 08:52
어제 밤에 이슈가된거라 새벽 6시20분 기준으로는 기사가 많이 없긴했죠.. 어제 밤부터 권력이 기사 막고있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던데 기자들이 잠을 자고 있었을 뿐입니다. 위에도 썼지만 한번 화제되면 의원은 커녕 나랏님이 와도 기사 퍼지는거 못막아요. 클릭수 유도가 깡패라서...
이미 우라까이 기사는 많이 난것같은데 오늘/내일중 심층취재 기사도 많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23/07/20 06:36
처음엔 3선 국회의원 손녀라고 했다가 지금은 또 구의원으로 바뀐 듯 한데...
해당 3선 국회의원으로 지목됐던 사람은 친손녀가 없어서 한씨일 수 없고 외손녀는 중학생이라 해명했다네요.
23/07/20 08:24
서이초 교사들과 교장 교감도 공범이네요 하기 싫은 업무 짬때리기
학폭관련 업무는 교장 교감급에서 맡아야 할 것 같아요 하기 싫으면 그만두던가요
23/07/20 08:32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2297480
추모했다가 부모한테 연락왔다는군요..
23/07/20 10:04
[어제 밤부터 지금까지 루머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서이초등학교에 제 손자손녀는 재학생이 없습니다. 외손녀가 한명 있는데 이 아이는 중학교 2학년이고 외손자는 다른 초등학교 2학년이며, 친손자들은 큰 놈이 두돌지났고 경기도에 살고 있습니다. 갑질할 자식으로 키우지도 않았구요. 선배 동료 의원님들 좋은 하루를 맞으십시요.] 해당 3선 의원의 해명이 떳어요. 어제 밤에 뜬금없이 실검 오르고 욕하고 그러던데 이런 사안은 좀 조심해서 판단해야하는게 아닌지
23/07/20 13:58
여기도 누군지 특정되게 3선에 자녀는 직업이 뭐라더라, 나무위키 검색순위에 있다더라 하는 댓글들이 있었죠. 당사자가 법적대응 한다니까 오만 커뮤서 글들 지워지던데 타인의 안타까운 죽음을 루머로 또 다른 피해자를 양산하며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게 참
23/07/20 10:06
전문가 이야기가 나온 김에, 오은영 박사처럼 대중적으로 인정받는 교육 전문가들은 체벌 부활에 찬성하는지 궁금하네요.
수정) 찾아보니 오은영도 체벌은 단호히 반대하는군요. https://m.fmkorea.com/best/4692065021 오은영 박사가 잘못된 건가요?
23/07/20 10:18
체벌에 대해서 반대하는건 저도 동의합니다. 아예 반 죽여놓을 정도로 패서 애들이 [아 진짜 이러다 죽을수도 있겠구나] 라고 느낄 정도로 허용될게 아니라면 오히려 역효과만 낼겁니다. 애초에 그 정도의 체벌은 허용 될리도 없고, 돼서도 안되구요.
오은영박사는 정신건강의학 전문가지 교육전문가가 아닙니다. 오은영박사의 솔루션이 필요한 아이들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애들이에요. 정신과 환자죠. 이 애들한테 적용되는 치료법을 애들 교육법이라고 모든 애들한테 적용하려고 하면 안됩니다.
23/07/20 10:19
체벌 부활 원하는 교사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냥 인터넷 게시판에서나 체벌이 없어서 그렇다 떠드는거지 교육현장에서는 체벌 하고 싶어하는 교사 아무도 없어요, 다른 통제 방법을 교사들에게 줘야죠
23/07/20 10:41
이거죠. 체벌을 논하는 분들은 본인들이 겪어왔던, 당시의 통념상 용인되는 통제, 제재방법중 대표적인 방법이니 체벌을 얘기하시는거고.
본질은 교사들에게 학생을 통제할 수 있는 수단을 줘야한다는 거죠. 수단이 무엇인지는 일단 권리부터 줄지부터 정하고 논해야 하는부분이고
23/07/20 11:13
오은영씨는 교육 전문가가 아닙니다. 정신과 의사죠. 한 아이만 전담하면 되는 정신과 의사 입장에서만 말을 하죠.
어느 교육 전문가가 교장한테 담임 바꿔달라고 요구하고 담임한테 가서 주의하겠다는 말 듣고 오라고 책에 써놓을까요.
23/07/20 11:19
체벌에 대해서는 교사들의 입장도 고려해봐야 합니다. 여기 계신 분들 중에서 사람을 때리는게 즐거운 분들이 얼마나 되십니까? 때리는 사람에게도 절대 좋은 경험이 아니고, 권할만한 일도 아니죠. 그런 책임을 교사에게 지우는 것 또한 과도한 책임부여라고 봅니다.
23/07/20 11:22
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3/07/20/2023072000086.html
[서초구 초등교사 일기장 내용 입수...2월에도 극단 선택 시도 정황]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업무 스트레스와 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는 A씨가 특정 악성 민원에 시달려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에서는 악성민원이 아닌 우울증에 의한 극단적 선택으로 보고 있는듯 싶네요...
23/07/20 11:23
좀더 지켜봐야 할 사안으로 보입니다. 학부모가 엄청난 권력자라서 언론노출이 통제되고 있다는 얘기도 좀 걸러들어야 할 것 같고요.
그와는 별개로, 법을 이용해서 교사를 괴롭히는 행위에 대해서는 방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 같아 보입니다. 일반 직장이라면 노조 등이 그런 부당행위들에 대한 대항력을 제공해주는데, 교사들은.. 전교조를 불법단체 취급하는 게 일반적인 정서니...
23/07/20 11:40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624973?sid=102
서이초에서 공식 입장을 내놓았네요. 학폭 업무를 맡은 분은 아니었다고 하며 망인의 학급에는 정치인 가족이 없다고 합니다. 학급에서 일어난 필기구로 이마찍기는 빨리 해결이 되었다는데, 좀 기다려볼 문제군요.
23/07/20 12:28
이것도 서이초가 제대로 조사하고 내놓은 입장문은 아닌 걸로 보입니다.
첫 입장문에서는 필기구 사건이 학교의 지원하에 다음날 마무리됐다는 문구가 들어가 있고 저도 그걸 봤습니다만, 현재 서이초 홈피에는 그 부분이 삭제된 입장문이 게시돼 있네요. http://viewhosting.ssem.or.kr:8080/SynapDocViewServer/viewer/doc.html?key=e71d1ef6876a3d7801897151373627e9&convType=img&convLocale=ko&contextPath=/SynapDocViewServer 전반적으로 학교의 부담을 빨리 덜기 위한 변명에 가까워 보이는데 지켜보겠습니다. 초임 교사가 1학년 담임을 스스로 희망해서 맡긴 거라니 믿기가 힘드네요.
23/07/20 12:44
저도 담임학년과 업무를 자원해서 맡았다는 부분에서 학교측의 입장을 액면 그대로 믿기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스스로 희망'이 [정말 진정한 '스스로 희망'이었을지]... 설사 진짜로 그랬다고 해도 학교측에서 정확히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일텐데 말이죠. 학교측의 면피를 보조하기 위한 방향성을 가지고 작성되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도 무리는 아니라고도 생각하고요) 일단 구체적인 자료로 교차검증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내용만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23/07/20 12:48
희망했다는건 말장난입니다. 보통 학년 말에 내년도 학년과 업무를 배정할 때, 지원 희망서를 받습니다. 보통 3지망, 많게는 6지망 등 쓰는경우가 있는데 1지망 4학년 2지망 2학년 3지망 6학년 이렇게 넣어서 6학년이 되면 6학년을 희망한건가요? 짬처리 당한겁니다.
23/07/20 12:41
뉴스에 있으니까 실명 써도 되겠죠...?
[서이초는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과 김성주 서초구의원이 고인의 극단적 선택과 연관된 인물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SNS에서 거론되고 있는 정치인의 가족은 이 학급에 없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말 되게 애매하네요. 다른 정치인은 있다는건지.... [해당 학급에서는 올해 학교폭력신고 사안이 없었으며, 학교폭력과 관련하여 해당 교사가 교육지원청을 방문한 일도 없었다”] 필기구 건은 뭔가요..?
23/07/20 12:47
굳이... 조합하자면
'필기구 사건이 있기는 했는데 신고 없이 담임교사의 중재, 당사자 간 합의 등에 의해서 마무리되었다' 정도에서 양립 가능한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필기구 건이 거짓소문일 수도 있고, 아니면 학폭신고가 없었다는 말이 거짓설명일 수도 있겠지만요)
23/07/20 12:50
신고 없는 학폭건은 더 있을 수 있다는 얘기로 들려서요.
학교 입장문은 말 그대로 믿는다 쳐도 애매한 구석이 많아서 더 기다려 봐야할거 같아요
23/07/20 12:50
네 위에도 썼지만, 학교측의 면피를 보조하기 위한 방향성을 가지고 작성되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도 무리는 아니라고도 생각하고요)
23/07/20 11:45
사람이 슬슬 부족해지는데도 사람갈아넣는 풍조가 계속되는 것도 문제네요. 우리들 어렸을 때 사람밖에 자원이 없다니 그런말 듣고 자라기도 했는데.
23/07/20 11:52
서울교사노조 측의 공식 입장, 학교측의 공식 입장 등을 통해 알려진 정보를 종합해보자면,
- 학폭 담당 아님. 초임교사 아님. 학생 가정에 그 정치인 없음. - 2년차 교사. 1학년 담임. 학생들 사이에 학폭 상황이 발생하기는 했음. 교사생활에서의 부담이 상당했던 것도 사실. (그 원인 중 하나로 학부모 민원이 지적되기도 했음.) 정도인가보네요. 역시 초반에 전달되는 미확인 정보에 부화뇌동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됩니다.
23/07/20 11:59
특정정당 정치인 특정해가면서 언론이 권력의 압박에 굴복하고 있다.
근거없는 여론 선동하고 퍼나르는 분들이 위에도 넘쳐나네요. 사회와 정치가 구분짓기 힘들다만 이미 정게로 가고도 남을 글 아닌가싶습니다. 비읍기억히읗 미음지읒이응 누군지 뻔히 아는데 한번의 검색으로 특정되는 정치인. 3선운운하는 댓글은 벌점행아닌가요?
23/07/20 19:00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870572
김어준 "초등교사 극단선택, 국힘 의원 연루" "국민의힘 소속 3선으로 저는 알고 있는데 전혀 보도가 없다"며 "곧 (국민의힘 의원의)실명이 나올 것이고, 이 사안도 대단한 파장이 있을 사안이라고 본다" 선동가가 주장하면 추종자들이 퍼트리고 몇년째 무한반복 하긴, 괴벨스는 죽기 직전까지 선동했다죠? ..
23/07/20 12:06
모르면 조용히 하는게 맞네요.
저도 반성을 하고 몇몇 분들도 반성해야 할 듯 합니다. 20대 초중반 여교사한테 학폭담당이 말이 안되긴 하죠
23/07/20 12:55
가정통신문 내용을 그대로 믿으셔서는 안됩니다.
1. 1학년을 희망했다? - 학년말에 학년 및 업무 희망서를 제출하여 내년도 학년,업무를 배정받습니다. 1~6지망에 학년을 차례대로 썼습니다. 6지망에 걸렸네요? 이래도 문서상에는 희망이라 써있으니 희망한겁니다. 동료 선생님들 중에는 '희망'이라는 의견을 받아들이기 싫어서 1,2지망만 쓰고 비워서 내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년차에 1학년 희망하는 교사 없습니다... 학부모 민원이 제일 많은 학년입니다. 나이스 업무또한 올해 뉴스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4세대로 개정되면서 온갖 말썽을 일으키고 있죠? 올해 기피업무에 손꼽히는 겁니다. 시스템이 바뀌는데 70여 선생님의 온갖 질문을 다 탱킹해야할텐데 저걸 신규교사가 맡고 싶을까요? 희망했다는건 다 말장난입니다. 2. 학교폭력신고 사안이 없었다? - 말장난입니다. 학교폭력이 발생하더라도 학폭위가 열리지 않으면 카운트 되지 않기때문에 생기는 겁니다. 학폭이 발생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학급담임은 고통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먼저 나왔던 정치인, 학폭업무 등 여러 거짓이 섞여 있어 흔들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지금 가정통신문에 희망했던 학년, 업무라며 올리는건 일반인들은 쉽게 속이면서 면피하려는 겁니다. 그저 관리자가 얼마나 발뺌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자료일뿐입니다.
23/07/20 13:00
??? 거짓사안이 저정도까지 섞여있었으면 흔들리지 말아야할게 아니라 이제 정확한 팩트체크가 될때까지 관망해야할때 아닌가요.
가정통신문 해명이 납득 안가는 내용이 많다곤 해도 최초에 퍼졌던 소식들 출처도 불분명한것들 투성인데요
23/07/20 13:33
그야말로 무슨 얘기를 믿고 이렇게 확정적으로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인터넷에 나도는 말들이야말로 확대재생산된 미확인 발언들 뿐인데..
23/07/20 13:38
이 댓글은 오히려 인터넷에 나도는 말들 말고 서이초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내용에 대한 의견을 말씀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이초: 사망하신 교사분은 1학년 담임/NEIS 업무를 자신이 희망해서 맡게 된 것이다 하카세님: 희망이래봐야 하위지망 중 하나로 배정되기 십상인데 그런 해명은 무의미하다 서이초: 해당 학급에 학폭신고 사안이 없었다 하카세님: 학폭위가 열리지 않으면 제도적으로 학폭신고 사안으로 카운트되지 않기 때문에, 학폭신고 사안이 없었다는 말이 학폭사건이 없었음을 의미하지 않는다
23/07/20 13:33
이쪽 바닥 일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끄덕끄덕할 내용이고 댓글에 추천드립니다. 그냥 이건 전형적인 면피용 가정통신문이죠.
23/07/20 14:14
1~6학년 1~6지망쓰게하고
6지망 안에 배정했으니 선생님들 지망 반영했다고 답하던 교감이 떠오르네요.. 관리자들끼리 멘트 공유하나 ㅡㅡ크
23/07/20 13:28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399831
이 기사에 조금 더 자세한 사정이 있네요. ["고인의 동료 교사들 설명에 따르면 고인은 자신의 학급 4명의 학부모가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해 시달림을 당해왔다고 한다"] (학생 A가 뒤에 앉아 있던 학생 B의 이마를 연필로 긁은 상황에서) ["학생 B의 학부모는 이 사건을 이유로 교무실에 찾아왔고, 고인에게 '교사 자격이 없다', '애들 케어를 어떻게 하는 거냐'라고 강하게 항의했다고 한다"]
23/07/20 14:37
이건 이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번 일을 계기로 정책이 확 바뀌어야죠 수업방해하는 학생들 아무런 제재도 못하고 악성 민원 학부모들 차단할 방법이 없는데 언제까지 학생 인권만 강조합니까? 체벌 부활하자는 게 아니라 강력한 제재 수단이 필요합니다 학급교체 출석정지 등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