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프로그램 8주차 마지막 30분 쉬지않고 달리기 성공의 기쁨도 잠시...지난 주 수요일 쉬지 않고 25분을 달린 후부터 상태가 좋지 않던 오른쪽 종아리...결국 오늘 정형외과에서 근육에 염증이 생긴 것 같다는 의사 소견을 들었습니다. 엑스레이도 찍고 반 기브스도 하고 나왔습니다....의사 선생님 말씀이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잘 기울여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지난 주 수요일에 아프기 시작할 때 멈췄어야 했는데 마지막 도전이 남았기에 그대로 강행한 것이 탈이 난 것 같습니다. 운동은 절대금지...무조건 쉬고 금요일에 다시 오라고 하시네요.

슬프지만 이제 더 이상 청춘도 아니고 조금만 무리해도 몸이 알아서 주저앉는 나이가 된 것 같습니다. 건강을 위해 시작한 행동이 되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네요. 운동이든 뭐든 한 살이라도 젊을 때 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언제부터 마라토너 바이브가 있었다고 당장 오늘 뛰지 못한다고 하니 기분이 좀 그렇네요. 건강을 위해 운동은 필수이지만 절대 무리해서 하시지 말기 바랍니다. 조금이라도 아니다 싶으면 무조건 스탑!하고 쉬는 게 정답인 것 같습니다. 다음 주엔 다시 러닝을 재개할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이번 주는 넷플릭스나 뒤적거려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