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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06 11:39
낙악읍성 두표! 획득입니다!! 순천에 머무는 시간이 생각보다 짧아서 습지만 중점적으로 다녀왔네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방문해보겠습니다.
22/05/03 14:55
담양 죽녹원 근처에서 군생활 했습니다. 반가운 이야기네요.
식구들 면회 오면 가끔 갔었는데 [마치 무협지 한 가운데에 내가 들어와 있는 느낌이랄까] 이 말씀 엄청 공감갑니다. 크크크크 영화 와호장룡의 대나무숲 씬이 생각나는 풍경입니다. 중대장님이 분대장들 고생한다고 국수 거리 데려갔었는데 비빔국수도 아주 맛났습니다. 혹시 순대국밥을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죽녹원에서 차로 20분 거리인 창평 장터의 원조창평시장국밥도 추천 드립니다. 근처의 메타세콰이어 길도 가볼 만 합니다.
22/05/06 11:41
오 담양 근처에서 군생활을 하셨다니 근처 맛집을 많이 아시겠네요:)
죽녹원은 정말 끝내줍니다. 국수거리도 재미삼아 산책했는데 분위기가 정말 좋더군요. 아쉽게도 국밥을 잘 안먹어서 근처에서 떡갈비를 먹었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메타세콰이어길은 본문에는 까먹고 못적었는데 방문했습니다. 정말 멋있었습니다.
22/05/06 11:41
소쇄원도 가보고 싶었는데 일정이 너무 짧아서 죽녹원/메타세콰이어길 두 곳만 방문했었네요. 아쉽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겠습니다.
22/05/03 15:25
담양이 정말 좋더라구요
죽녹원 - 국수거리 보고 소쇄원갔다가 가사문학관까지 갔는데 다 좋았습니다. 차가 없어서 창평슬로시티 못간게 조금 아쉬웠네요
22/05/03 16:24
저도 얼마 후에 담양 - 순천 - 여수로 여행 가는데 죽녹원, 순천만, 크루즈 불꽃 투어가 일정에 있습니다.
모두 만족하셨다니 저도 기대가 되네요.
22/05/06 11:43
저랑 거의 유사한 루트로 떠나시네요. 다녀오셔서 즐거운 후기 부탁드려요:) 세 곳 모두 기대하시는 것 이상으로 좋으실거에요!
22/05/03 16:31
다녀본데는 별로 없지만 순천만습지를 저는 우리나라 최고 자연풍경으로 봅니다. 용산 전망대에서 지는 해가 갈대숲을 노을 빛으로 물들이는 장면은 진짜.... 물론 개인적인 추억 보정 + 힘든 시기에 너무 힐링 받은 기억 등이 미화된 점이 있지만 안가보신 분들은 꼭 방문 추천드립니다. 크크
22/05/06 11:43
동의합니다. 순천만습지는 정말 한국인이라면 꼭 가봐야하는 국내 관광지 중 하나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봄이라 해가 너무 늦게져서 일몰은 못봤는데 가을/겨울에 꼭 방문해서 일몰 감상할 생각입니다.
22/05/03 16:57
2010년 중반에 가족여향으로 비슷한 코스타고 갔는데
본문 평과 거의 비슷하게 느꼈습니다 특히 순천만 습지는 6월 이후 대낮에 가면 땡볕에 쓰러질 수도 있어서 조심해야 하고, 겨울엔 바람이 너무 강해서 추위와 쌰워야 하지만 봄, 가을엔 습지 특유의 자연환경이 정말 멋지죠 :) 담양인가 인근에 세콰이어 길도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거기가 사진 찍기 참 죠습니다
22/05/06 11:44
맞습니다. 순천만습지는 그늘이 없어서 여름에 방문하면 극기훈련해야한다고 많이들 이야기 하더라구요. 봄/가을/겨울이 최고입니다. 경관이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22/05/03 17:15
순천만습지는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요. 다만 걷기가 힘들고, 아이들은 금방 지치고 지루해 합니다. 아이들에겐 순천만정원이 훨씬 더 강추입니다. 미로정원, 한뼘정원, 네덜란드정원, 꿈의다리 등을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아이들이 볼 것은 서문쪽보단 동문쪽 입장이 더 좋습니다. 동문으로 입장하여, 가운데 호수에 빙글빙글 올라갔다 내려오는 이쁜 언덕을 다녀 오신 후, 남쪽으로 내려가며 이런저런 나라들 정원을 보시고, 쭉 내려와 메타세콰이어 길과 핑크몰리 등을 보신 후에, 다시 올라오며 네덜란드 정원에서 튤립과 풍차를 보시고(튤립 철엔 절대 놓치면 안되는!) 다리 체력이 되시면 꿈의 다리를 건너서 서문쪽 정원들을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순천만은 일부 지역에서 놀러온 사람은 반값할인입니다. 방금 홈피 확인한건 다음과 같습니다: 협력증진 도시(구례, 완도), 남해안남중권 도시(여수, 광양, 고흥, 보성, 진주, 사천, 남해, 하동), 자매결연 도시(서울 송파구, 서울 양천구, 서울 강서구, 경기 오산시) 주민 : 일반요금의 50% 할인(주소확인 가능한 신분증 제시) 순천만정원 안에선 식당이 마땅치 않습니다. 하지만 김밥 샌드위치 등을 싸가셨다면 곳곳 벤치나 테이블 등에서 피크닉 분위기 내며 드시면 이보다 좋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준비해 가시길 추천합니다. 아니면 들어가기 전에 그 앞 식당들에서 먹고 들어가시는 것도 좋죠. 순천에선 낙안읍성도 좋고, 그 옆에 선암사도 좋습니다. 선암사는 꼭대기 홍매화가 유명한데, 사실 그냥 서울 브랜드 아파트 안에 있는 매화를 보는게 더 편하고 양도 많습니다. 그래도 올라가는 맛이 있죠. 선암사 입구 쯤의 야생차체험관에서 차 드시면서 산을 바라보면 정말 행복합니다. 다식을 먹을 수도 있는데, 다식 만들기는 아이들이 즐거워 할테니 아이들과 가신다면 꼭 시켜 보세요. 낙안읍성 그 동네 바로 옆이 벌교인데, 꼬막은 그냥 서울 이마트에서 사먹는 거랑 맛이 같긴 합니다. 그래도 기분 내실 순 있어요. 여수밤바다는 정말 좋지만, [여수낮바다]의 즐거움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해양레일바이크를 가신 김에 바로 옆 만성리해수욕장도 가게 되는데, 모래가 검다는거 외엔 별 장점이 없습니다. 엑스포쪽에서 해양레일바이크를 간다면, 이왕이면 마래2터널(만성리굴)을 통해 가시면 색다를 겁니다. 일제때 뚫은 길이라는데 좁고, 터널 벽이 엉성한게 잼있습니다. 터널을 빠져나가자마자 절벽 위를 따라 나오는 도로에서 바다를 보면 정말 가슴이 뻥 뚫립니다. 그 옆 엑스포장은 순천의 정원박람회가 그 후에도 잘 활용하는 것과 달리 활용이 엉성합니다. 시멘트저장소를 개조해 만든 전망대는 올라가면 커피도 마시고 좋긴 합니다. 빅오쇼는 한번은 정말 볼만합니다. 오동도는 동백꽃 철에 올라가면, 정말 발디딜틈 없이 동백꽃이 바닥에 떨어져 있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풍경이 이쁘니 여수를 들렸다면 가시길 추천합니다. 오동도 입구에서 코끼리열차 같은걸 타고 가면 장범준 여수밤바다를 들으며 편하게 방파제를 건너 오동도에 한번에 갈 수 있습니다. 아, 여수 관광지를 순회하는 2층버스가 1시간마다 도는데, 2층에서 보면서 가면 나름 신납니다. 타고내리고 타고내리며 엑스포장, 오동도, 돌산공원 등 그 동네 어지간한 관광지를 훝으니, 참고 바랍니다. 소노캄호텔 꼭대기 식당은 서울 비슷한 급 호텔 식당에 비하면 저렴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끝내주는 뷰를 보실 수 있습니다. 낮에는 바다쪽, 저녁에는 박람회장쪽 자리를 추천드립니다. 빅오쇼가 보입니다. 소노캄호텔, 히든베이호텔은 다들 5성급인데 서울의 5성급보단 뭔가 쳐지는 것 같지만 어쨌든 뷰가 다 보상해 줍니다. 아이들과 가신다면 돌산이나 화양쪽 풀빌라를 가시는 것도 좋겠죠. 바다를 일직선으로 쫙 끼며 드라이브하시기엔 히든베이호텔-웅천 사이 길을 추천드립니다. 꼬불꼬불 바다 따라 가는 길은 여수 곳곳에 있고요. 소노캄호텔 바로 옆에 케이블카 타는 곳이 있습니다. 낮과 해질무렵은 정말 끝내주게 이쁜데, 해진 후에는 위에선 잘 보이는게 없어 비추입니다. 젤 추천하는건, 해지기 1-2시간 전에 먼저 타고, 반대쪽 공원에서 산책하고 구경하다가, 해질무렵에 돌아오는 케이블카를 타는 겁니다. 소노캄 맞은편 돌산공원에선 벚꽂이 말도 안되게 많이 핍니다. 그 철엔 대박이고, 그 외에도 가시면 좋을거에요. 문제는 케이블카는 주말엔 대기시간이 너무 길다는 겁니다. 1박2일이라면 어쩔 수 없이 대기하셔야 겠지만, 금 월 등 껴서 가신다면 평일에 가시면 대기시간 5초 이내로 휙 타실 수도 있습니다.(반드시 그렇진 않습니다) 향일암은 아이들과 가시기엔 넘 가파릅니다. 그래도 가면 좋아요. 여수 곳곳에, 바다를 끼고 있는 한적하고 이쁜 카페들이 넘쳐납니다. 괜히 스벅 가지 마시고 이런 곳들 찾아서 가시길 강추합니다. 골프장이 좋은데가 많다는데 전 골프를 안쳐서 이 정보는 못 드리겠습니다. 부산 등 경상도쪽에서 여수에 가시게 되면 이순신대교를 건너게 됩니다. 낮에나 해질무렵엔 장관입니다. 충무공 탄생년도 1545년에 맞춰서 현수교 주탑간 거리가 1545미터라고(방금 나무위키검색)하네요. 주탑 높이도 270미터로 세계 두번째로 높다고 합니다. 광양 와인동굴은 동굴 두개를 뚫어 놨는데, 하난 그냥 이쁜 사진 찍는 데지만, 다른 하난 그 동굴이 통째로 키즈카페입니다. 아이들과 가신다면 꼭 한번 가시면 애들이 행복할 겁니다. 광양 매화시즌에 매화를 보시면, 말 그대로 360도 시선 닿는 모든 곳이 매화로 뒤덮입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보면 좋지만, 주말엔 입장조차 불가할 겁니다. 이동네 특징이 평소엔 차도 없던 곳이 무슨무슨 축제 때엔 미어터진 다는 겁니다. 전 평일 오전에 가서 즐겁게 봤었습니다. 꼭 아침 일찍 가셔야, 주차가 가능할 겁니다. 축제 말 나온 김에, 여수 진달래꽃 축제, 구례 산수유 축제 등도 추천드립니다. 정말 꽃이 많아요. 사람도 많은게 문제죠 순천에선 아랫장 웃장 두개의 시장이 있는데, 여기 국밥집들이 맛있습니다. 여수는 다들 아시는 간장게장, 하모샤브샤브(여름) 등도 드셔보시고, 광양불고기는 드신 후에 바로 앞 서천에 가시면 잔디밭도 서천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여수 시골길을 여름철에 달리면 할머니들이 길가에서 옥수수를 마대자루채로 팝니다. 정말 싸고 맛있습니다. 집에 가기 직전이고 트렁크에 여유가 있다면 사가시면 후회 안할 겁니다.(옥수수 30개를 까고 나누어 포장하여 일부는 얼리고 일부는 냉장하고 일부는 바로 삶고 하시면 정말 여름 한철을 드실 수도) 담양 메타세쿼이어 길이 유명한데, 관광철에는 거기 진입만 한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살짝 멀리서 내려서 걸어가도 좋습니다. 담양은 떡갈비가 유명한데, 포장해서 먹을 수도 있으니 관광철이라 식당 대기 한두시간씩 걸리면 글케 하셔도 됩니다. 사실 맛은 서울 식당이랑 별 차이 없습니다만 그래도 기분이란게 있죠.
22/05/06 11:46
우와 닉네임이 굉장히 인상적이십니다:) 여행가기 전에 이글을 먼저 봤더라면 훨씬 더 풍요로운 여행이 될 뻔했겠네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말씀하신 스팟을 꼭 다녀가보겠습니다. 아참! 여수낮바다도 감상했었어요. 레일바이크타면서도 보고 방파제에서 사진찍으면서도 봤습니다. 정말 멋있었어요.
22/05/03 19:25
참고로 장범준이 작사작곡한 여수 밤바다는 만성리 해수욕장 입니다.
예전엔 원래 검은 모래사장으로 유명했었는데... 어느 순간 사라졌다라고 알고 있습니다.. 검은 모래로 찜찔하면 몸에 좋다는 속설이 있어서 예전엔 나이드신 분들이 한여름에 모래 찜찔 엄청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갔을땐 모래는 대부분 사라지고 모래-자갈 그 사이 어디쯤인 애들이 있더라구요..흐흐 여수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모래사장 중 하나인지라.. 여름철 밤에는 쿵짝쿵짝 휘청휘청 불야성 느낌입니다..? 간지 10년이 훌쩍 넘어서 아직도 그럴까는 모르겠네요..크;;
22/05/06 11:47
오 만성리 해수욕장이라는 곳이 있군요. 처음 들어봤습니다. 저는 거북선대교/포장마차거리 있는 쪽이 그 노래속에 나오는 여수밤마다인줄 알았어요.
22/05/04 13:30
작년6월이였나 순천+여수 갔었는데 녹색갈대도 멋있드라고요.
그늘 한점없는 땡볕이지만 유독 순천만갈대밭만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서 오히려 시원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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