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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3 10:06
제 생각인데, 글 쓰신 분이 좋은 사람이라서 좋은 사람이 주변에 보이는 겁니다.
마음이 가난해서 꽁심이 생기면 좋은 걸 좋은 걸로 보지 못해요.
22/01/13 11:05
약 10년 전 홀로 오스트리아 호수 마을 할슈타트에 여행을 갔을 때 일입니다.
여행 전 인터넷으로 대충 위치만 알아보고 갔던 저렴한 숙소가 비수기여서 그런지 문을 안열더라구요. 마을에 몇 개 없는 숙소가 학생 혼자 묵기에는 비용이 너무 비싸서, 호기롭게 노숙을 결심하고 벤치에 해가 저물 때까지 앉아있었습니다. 저녁 바람이 차게 느껴질 때 쯤, 한 부부 여행객이 저에게 본인들과 함께 숙소를 쓰지 않겠냐며 제안해왔습니다. 돈을 모아 매년 여행을 다니는 게 낙이라던 까탈로니아인 부부, 제가 겪은 좋은 사람 하면 먼저 떠오르는 사람들입니다. 이후로 많은 곳을 다녀봤지만 어째서인지 단 하룻밤을 머물렀던 그 곳에서의 기억이 가장 또렷하게 남아있습니다.
22/01/13 11:06
좋은 글 감사합니다. 주위에 함께하는 좋은 분들을 생각하고 감사하는 그 마음이 정말 멋지십니다. 저도 제 주위의 감사한 분들을 생각하고 사랑해야겠습니다.
22/01/13 12:27
나를 아프게하는 사람들 만큼이나 나를 기쁘게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건 다행스러운 일인 것 같아요.
좋은 분들과 둘러싸여 지내는 착한아이 님도 분명 그분 들께 좋은 사람일 거예요. :) 따뜻한 이야기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더 길게 써주세요. 더 많은 좋은 사람들 이야기가 듣고 싶어요!
22/01/13 13:30
좋은 글 감사합니다. 주변에 고마운 사람들이 참 많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환기가 되네요. 항상 좋은 사람들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22/01/13 15:45
'... (전략) ... 아무튼 나는 그렇다. 그렇습니다.
이걸 읽는 피지알러, 당신이 겪은 좋은 사람은 누구인지 궁금합니다.' 이 글 작성해준 글쓴님이 오늘 제가 겪은 좋은 사람입니다. 뉴스나 주변을 관찰하고 겪으면서 인류애가 짜게 식는 순간이 참 많은데.. 그럴 때마다 news.kmib.co.kr/article/list.asp?sid1=prj&sid2=0070 이 사이트의 기사들을 보면서 저 스스로를 어르고 달래고는 합니다. (특정 언론사를 홍보하려는 의도는 아닙니다.) 오늘 이 글을 만난 게 저에게는 큰 행운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2/01/13 21:44
남편분 얘기 마지막보고 웃었네요 크크 저도 좋은 사람 옆에 좋은 사람이 있다 생각합니다. 본인이 좋은 사람이기에 다른 사람의 좋은 점들을 더 잘보게 되거든요. 잘 읽었습니다.
22/01/14 09:48
좋은 사람 주변에는 역시나 좋은 사람들이 있는 건 과학과도 같죠. 어딜 가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욕구는 누구나 있게 마련인데, 쉽진 않은 것 같아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22/01/15 12:43
산모에게 해줘야하는 말은 당연히 '살 빼' 가 아니라 '고생했다' 라는 말이여야합니다.
하지만 출산 후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로 체중변화가 생기는것은 사실이고, 그때 약해진 연골과 뼈는 갱년기와 맞물리면 고질병이 되기도 합니다. 시부모님의 발언이 배려가 없었다는점에 대해서는 절절히 공감하지만 갈등을 유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하신 발언은 아닐겁니다. 간단한 유산소 운동이라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치아와 연골, 눈은 정말로 돌이킬 방도가 없으니까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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