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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4 11:07
옥사라도 할까봐 빼준건가 싶었는데 보니까 딱히 중병 있는 것 같지도 않아보이고
여러모로 이번 사면은 고도의 정치적 획책으로 보여 참 짜증납니다. "문재인이 국힘에 독을 풀었다!"
22/01/04 11:13
그런 정치적 획책을 일절의 반발도 안 받고 성공시켰다면 무엇을 탓하겠습니까. 문재인 대통령 본인도 원하지 않았는데 해야했으니 서로 패배한 셈 쳐야죠 크크
22/01/04 11:07
아무리봐도 김종인은 저렇게 하다가 짤리는걸 원할것 같습니다. 그래야지 자기 체면도 지키고, 다음번 갈아탈 줄에도 영향력을 행사할만한 권위를 얻으니까요.
22/01/04 11:10
그런데 여기서 정말로 윤 후보가 반격을 성공했다면 역으로 차기 선대위에서 김종인이 짤리거나 저번 선대위보다 더 심한 인사들이 들어올 텐데, pgr이 오늘도 불타는 것을 보겠습니다.
22/01/04 11:07
윤석열이 죽더라도 서서 죽겠다는 곤조를 보여줬는데,
과연 지금 이 상황에서 윤핵관 다 버리고 이준석 김종인에게 붙을 수 있을까요? 이준석 김종인이 램프의 지니 급으로 소원 들어줄 만한 역량이 되면 모를까, 차라리 이번에 지더라도 (자기 나름대로) 소신 있게 지고 홍준표 처럼 재기를 노리는게 윤석열 본인 입장에서는 베스트 전략일겁니다.
22/01/04 17:27
근데 현재 상황보면 안철수보다 더 개판인데, 다음 기회가 있을가요?
안철수가 재기 성공한건 국민의 당으로 재기한게 큰데(그 이후는 그냥 내리막이죠. 현재 지지율도 윤석열 덕분이지 자기 능력은 없다 봐야죠.) 대선 패배후 윤핵관이 몇명이나 따라올지 모르겠고, 국회의원 선거도 2년이나 남았는데 가망 있을까요?
22/01/04 11:09
문재인은 진짜 정치력 만렙을 넘어서 정치의 신 아닌가 싶을 수준이네요...
지금 시점에 박근혜 사면은 거의 체크메이트 수준... 어디까지 내다보고 수를 두는건지..
22/01/04 11:13
그래서 더 열받네요.
백번 양보해서 건강 때문에 사면했다고 한다면 (납득은 안되지만) 이해해보려고 시도해볼 수는 있을 것 같은데, 정치적 카드로 쓰려고 사면한 거라면 이해해볼 여지도 없는 것 같습니다.
22/01/04 11:48
정치적 계산이 있었다는걸 당연히 부정할수는 없지만 건강이 많이 안 좋다는것도 동시에 사실인것 같습니다. 사면됐지만 여전히 입원중이고 적어도 2월까지는 입원해야한다고 들었어요.
22/01/04 11:26
18대 대선에서 정말 아깝게 진 후 고군분투하며 버티다가 하늘이 내려준 기회를 잘 잡고 대통령이 된 직후만 하더라도
그냥 사람 좋은 정치인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줄 알았는데 지금까지의 흐름을 보면 와아...진짜 정치꾼도 이런 정치꾼은 없다고 봅니다. 이래서 야당에서 거품물고 정치공작이라고 한거였군요. 와우~~~
22/01/04 11:32
지금 새시대프로젝트 진행중입니다. 정권교체 여론 50% 말아먹은 야당 대선후보를 일개 검사에서 검사장-검찰총장으로 만들어주신 분이죠. 그 대선 후보분이 검사들로 핵관을 만들어서 검찰개혁 여론도 조성하시고요.
22/01/04 11:11
박근혜사면 카드는 아무래도 국힘에 부담이기는 하죠.
어쨋든 비서실이 검사/변호사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거기다가 권성동이나 장제원 같은 사람들이 핵심이니..
22/01/04 11:15
저도 사면은 반대입니다. 그렇지만 머리, 그러니까 최순실이 감옥에 갇혀있다면 금치산자인데 풀어줘도 되지 않느냐는 의견에는 반박을 못하겠더군요.
22/01/04 11:17
막말로 다음 총선때 달성군 후보로 등록하신다거나 비례1번 받는 일을 안하신다 볼 수 있을까요?
그런꼴이 벌어지면 피꺼솟할거 같은데요
22/01/04 11:20
피꺼솟은 할 것 같은데 동시에 비웃을 것 같습니다. 대통령까지 한 사람이 정계 은퇴는 안 하고 전례에도 없던 달성군 후보등록, 비례1번? 솔직히 보고 싶기도 합니다. 그렇게 추하게 몰락해준다면 오히려 그거야말로 국민을 기만한 대가 아니겠습니까 크크.
22/01/04 11:24
오히려 되겠죠. 당연한 수순 아니겠습니까.
전례가 없는 짓으로 발버둥쳐서, 당선되고, 다시 국회의원이 되고 국민들에게 똑똑히 보여주겠죠. 박근혜를 탄핵으로 죽였다는 건 착각이라는 것을.
22/01/04 11:25
그런 일이 벌어지면 안되니까, [풀어줘도 되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한 충분한 반박이 될 것 같은데요.
니가커서된게나다 님의 댓글이 그 얘기인 것 같아요.
22/01/04 11:24
정치는 다시 안 할 것 같아요. 처음 정계 입문도 본인 의지가 아니었다고 봐서... 부모의 죽음도 보고 본인도 배신당해 고초를 겪고 나왔는데, 정치적 입장과는 달리 개인적으로는 좀 불행한 인생을 살지 않았나 측은한 마음이 드는 편입니다.
그리고 지지자들도 이제는 명예 회복하고 편히 쉬길 바라지 아무런 힘도 없는 일개 비례나 무소속 의원으로 당선시켜 고생시키고 싶지는 않을 것 같네요. 제가 노무현 퇴임 후 평온한 여생을 바랬듯이.. 정치적인 발언을 할 수는 있겠죠. 정치인들이 새해 인사오면 한두마디 던지는 정도? + 자서전으로 언플하는 정도. 근데 그 이상을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상징적인 존재는 될 수 있지만 수족처럼 다룰 수 있는 세력은 없다는게 또 드러나서.
22/01/04 11:13
그런데 확실히 문재인이랑 박근혜는 그렇게 엄청난 앙심 까지는 없을 거 같네요. 문재인이 미워하는 쪽은 박근혜보다는 mb일 거고 박근혜는 상대앙 후보였던 문재인보다는 배신자(박근혜가 볼 때는)들이 더 짜증날 테니...
22/01/04 11:14
근데 나를 감옥집어넣은 사람 이부분은 고도의 정치적 메시지로 보기는 좀 애매한게 인터뷰 전문보면 그냥 김주하 앵커가 박근혜가 사의를 표현한거에 대해 나를 집어넣은 사람인데도 풀어준거에 대해 서는 감사하다는 의미인가? 라고 집요하게 물으니까 뭐 막상 구속된거는 문재인 대통령때가 아니니까 이악물고 감사했다기보다는 그냥 순수히 사면해준거에 대한 감사다 이정도로 유영하 변호사가 대답한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cozd39ePM1g 실제 박근혜의 정치적 메시지는 2월에 제대로 나올 것 같네요
22/01/04 11:18
맞습니다. 유 변호사가 사실 관계를 정정한 것이죠.
근데 유 변호사가 실상 박근혜의 입이다 보니 박근혜가 문 대통령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는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대목이죠.
22/01/04 11:22
네 그건 맞죠 크크 조금 해몽을 딥하게 해서 문재인이 아닌 윤석열이나 다른 사람들 저격을 슬쩍 한거라고 보시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그것까진 아니고 그냥 퇴원하자마자 문재인정부 탓,원망하거나 각세울 일은없다 정도 워딩인 것 같습니다.
22/01/04 11:16
저는 정말 결과를 모르겠어요.
윤석열이 검사라인ㆍ으리ㆍ곤조ㆍ자존심 다 버리고 김종인과 함께 할 리 없을 것 같고, 김종인이 대충 좋은 게 좋은 걸로 넘어갈 것 같지도 않고, 그럼 윤석열이 김종인을 내치는 결과 아닌가 싶은데, 당내에서 나오는 말로는 김종인 주도로 갈 것 같다고 하고. 굳이 중간지점을 꼽자면 김종인 맘대로 뽑되 이준석을 참여시키지 않는 방향 정도가 있을까요? 요즘엔 스포츠보다 정치가 재미있네요 크크
22/01/04 11:18
박근혜 입 털거 생각하면 벌써부터 짜증이..... 하.
전두환 노태우 사면해준 결과를 뻔히 다 알면서도 본인들 정치이해관계때문에 별의별 핑계 다 되면서 사면해준 문재인과 민주당은 뼈저리게 반성해야합니다.
22/01/04 11:59
솔직히 정치글이 제일 재밌...
갠적으로 야권 지지자이지만 여권 지지자분들도 비교적 점잖게 의견 나누는 곳이라 뭔 이슈 터질 때마다 pgr부터 오게 되더라구요
22/01/04 11:24
박근혜 사면국면을 보면
영화 신세계에서 중구형님이 "이거 쥐약이다!....내 까짓껏 칼춤한번 춰드리지~~~"라는 장면이 떠오르네요. 그런데 칼춤추기엔 주인공이 너무 약한가 싶기도 하고~~
22/01/04 11:24
전 석열맛 선대위 엔딩으로 끝날거 같고 김종인 하라부지는 집에 가실 것 같은데 글쓴분은 저랑 반대로 보시기에 흥미롭네요.
윤후보님은 자기 이미지 중화를 위해서 얼굴마담으로라도 남아달라 할 것 같은데 하라부지께서 그걸 하실 캐릭터가 아니셔서..
22/01/04 11:32
왜냐면 윤 후보 성향을 생각해볼 때, 이렇게 대놓고 결정해달라고 선택지를 제시받으면 맨탈이 나가서 도피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도피해서 아무것도 선택 못하다가 결국 김종인선대위원장이 독단으로 선대위를 마음대로 꾸리는 가능성을 보고 있어요 저...
그 석열맛 선대위는 차라리 후보가 식물인간은 되지 않겠다고 의지를 표출한 거라서 차선과 차악까지는 됩니다. 종인맛이던, 석열맛이던 리스크랑 리턴을 주고받으니 정치행위는 되기 때문이죠. 그런데 그 어디도 아니라면... 네. 그런 겁니다.
22/01/04 11:40
방금 뉴데일리 기사 보니 종인옹 집에 가시고 석열맛 캠프로 가는 것 같네요.
이럼 이준석, 김종인만 빼고 원대복귀일수도 있겠습니다?
22/01/04 11:25
참고로 말씀드립니다. 선게 오픈 일정은 이전의 선례들을 참고하여 결정되었고,
예정된 일정에 따라 오픈될 것입니다. (조만간 관련 공지가 게시될 것입니다)
22/01/04 11:29
지금까지의 관례보다 빨리 오픈하거나 느리게 오픈하거나 하면 뒷말이 나올 소지가 있는 것으로 우려되어서
(누구를 편들어주려고 일부러 일정을 당기거나 늦추거나 했다는 등... 기우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으나, 선거 시즌에 늘 운영진에 이런 식의 문제제기가 접수됩니다) 관례에 맞춰서 오픈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22/01/04 13:43
그렇다면 어쩔 수 없긴 한데, 그 관례가 재보궐선거때랑 같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대통령선거는 선거의 중요성과 무게감이 완전히 다르니까요.
예전에 총선때는 2달 정도 전에 열렸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도 2달 전에는 열리길 희망합니다.
22/01/04 14:53
규칙을 미리 정해서 예를들면 대통령 선거 때는 2달 전부터 지방 선거는 1달전부터 이런식으로 선게 오픈 일자를 정하는건 어떤가요?
22/01/04 11:31
1 페이지에 일반글이라곤 삭제글 포함해서 단 3개 뿐인데, 조금 당겨서 오픈하는게 맞지않나 싶습니다. 지금 상황이 하루이틀 안에 정리될 것 같진 않아보입니다.
22/01/04 13:09
선게는 선거 시작 며칠 이전에 오픈할 수가 있다
가 아닌 이상 유동적으로 할 수 있는 것 아닌지요. 어제 답변을 해주셔서 알고 있긴 한데 지금 자게는 그냥 정게라 피곤하실 분들이 좀 있을 것 같은데요 일부의 목소리를 너무 신경쓰시는거 아닌지요. 지난 선게를 보니 30일전, 40일전 오픈했던데요
22/01/04 11:25
선게 오픈을 예정보다 빨리해주심 안될까요.
하루하루 뉴스가 쏟아지는데 이왕 이렇게 된 김에 선게 열려서 자유로운 정치 배틀로얄 보고싶어요.
22/01/04 11:27
이명박하고 비교하면 확연한게 박근혜는 강한 팬덤이 있고 그게 표출된 게 태극기 부대입니다. 결국 태극기 부대가 아무리 세가 약하다 하더라도 국정에 부담이고 후임에 정치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거죠. 사면 시기를 보면 그 시점 전/후로 윤석열 각종 논란들로 인해 지지율 역전되는데 청와대에서 대선 결과에 대해 어느정도 확신하고 던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정권교체각이면 사면 안시켜줬을거 같아요.
22/01/04 11:37
근데 박근혜 대선 출마는 할 수 없죠?
임기를 다 마치진 못했어도 임기를 수행하긴 했으니 중임은 안될테니 말이죠. 진짜 박근혜가 대선 출마까지 할 수 있다면 진정한 혼돈의 카오스 일텐데 말이죠.크크크
22/01/04 12:31
대통령 예우가 박탈되지 않았다면 전임 대통령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출마 자격이 주어집니다.
중임 금지란게 연속된 임기를 금하는거니까 박근혜는 대선 출마도 가능합니다.
22/01/04 12:10
애당초 공주님이
배신자(아군->적군)끔찍하게 싫어하시는 분이시죠. 근데 윤석열은 적군->아군 코스프레 중이니 공주님 입장에서 배신자 개념은 아닌데 말이죠 흠...... 적절한 단어를 모르겠네요. 위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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