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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10 01:50
동의합니다. 근데 전 이성에 대한 혐오가 핵심은 아니고 모든 사안(연애 결혼 육아)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너무 쉽게 포스팅하고 과장하는 문화가 핵심인 것 같습니다. 여성분들이 남성에 비해 서로를 위로해주고 공감해주는 능력이 더 뛰어난건 알겠는데 이게 넷상에서는 너무 뒤틀려있어요. 인터넷에 글 안올리고 멀쩡히 사는 사람이 많을텐데...
21/12/10 01:52
전 게임이 크다고 생각해요
10대 때도 게임 20대 떄도 게임 30대 때도 게임.. 솔직히 여자랑 연애하는 것 보다 치맥 시켜서 불판에서 피지알러랑 LCK 보는 게 더 재밌음..
21/12/10 01:54
저도 동의합니다. 절대 그리 안되겠지만 그냥 인터넷없던 시절로만 돌아가도 최소 1.5는 회복할거 같네요.
인터넷보면 죄다 미남미녀뿐인데 봐봐야 자존감만 떨어지죠.
21/12/10 01:53
모든 문제가 복잡하게 영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특정 하나를 뽑긴 힘들고 큰 의미도 없어보여요
마치 총알 100발을 맞고 죽었는데 몇번째 총알이 치명적인지 토론하는 느낌이랄까요
21/12/10 02:00
저는 매체든 정치권이든 출산율 담론에서 젠더갈등을 빼고 이야기하는 게 더 이상합니다.
배가 아픈데 굳이 뇌 CT 찍는 것 같아요. 일단 복부를 보고 나서 다른 걸 봐야죠.
21/12/10 01:57
부동산 문제 당연히 있겠지만 그게 전부가 아닌 건 절대적 사실이 맞죠. 당장 중국만 봐도 베이징 집값은 서울은 따위로 만들 정도로 중국사람들 연봉이랑 격차 심하고 대만도 마찬가지입니다. 베트남의 경우 베트남 평균 연봉 100년 모아야 호치민에 아파트 하나 산다고 할 정도로 부동산 나락 갔죠. 근데 다 우리나라보다 출산율 높네요. 대만 정도가 딱 붙어서 따라오고 있을뿐. 뭐 한 가지 요소만이라고 하기엔 우리나라 출산율은 너무 나락까지 갔습니다. 페미니즘 하나만이라고 하는 것도 말이 안되는 게 진정한 페미나치라고 불릴 정도로 페미가 득세하는 곳도 우리나라보단 출산율 높아요.
그러니까 결국 부동산, 페미, 남 눈치 보면서 또 비교는 겁나 하문화, oecd국가 중 유일하게 돈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뽑은 사람들 인식 등등등 모든 게 다 합쳐진 복합적 문제라고 봅니다. 그래서 이걸 고치는 게 가능할까 의문이고요
21/12/10 02:01
지금 이대로 혼자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는 게 큰 불편이 없고, 즐길 것들도 워낙 다양합니다.
연애를 했을 때 그 라이프스타일과 즐길 거리들을 연인과 100% 공유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요. 관심사는 워낙 다양하니까요. 또한 예전에 비해 싱글라이프를 '비정상적'으로 보는 시선도 많이 줄었기에 노총각 또는 노처녀라고 어른들이나 주위 눈치보는 경우도 많이 줄었습니다. 그러면 연애 또는 결혼하는 분들의 비중이 예전보다 줄어들 수밖에 없죠. 굳이 남녀갈등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남녀갈등 때문이 아닌 건 아니겠지만, 남녀갈등이 이 모든 상황의 근원이라고 설명하는 것도 상황을 지나치게 단순하게 해석한 거라고 생각해요.
21/12/10 02:07
그렇죠, 문제를 해결하려면 조건을 찾아야죠. 그런데 너무 빨리 하나로 원인을 좁히고 단정지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원인을 하나로 말하기에는 상당히 다양한 요인들이 복잡하게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스토리북님의 의견도 존중하지만, 다양한 댓글들 보시면서 여러 의견 확인하면 좋을 것 같아요.
21/12/10 02:11
제가 좀 강력하게 언급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매체나 커뮤니티 담론에서 출산율 저하사유로 젠더갈등을 언급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게 보통 정치싸움이 되니까 그런 건데, 정치를 빼고 이슈를 정면으로 보면 저는 명백히 젠더갈등이 1요인이 아닌가 싶거든요.
21/12/10 02:22
매체는 그렇다 쳐도 커뮤니티 담론에서 젠더갈등을 출산율 저하사유로 언급하는 경우는 있지 않았나요? pgr에서도 본 것 같은데...
다만 단순히 젠더갈등이 가장 큰 문제라기보다는 복합적인 문제라고 보는 인식이 조금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스토리북님이 생각하시는 것만큼 젠더갈등이 출산율 관련해서 부각되지 않은 것 같고요. 저는 이 문제에서 젠더갈등이 1요인...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영향이 전혀 없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워낙 머리 아프고 복잡한 문제이기에 아주 깊은 생각까지는 하지 않아서, 스토리북님의 글과 다른 분들의 댓글들을 살펴보면서 생각을 조금 더 정리해보려 합니다.
21/12/10 14:23
맨날 pgr에서 저출산 심하네 > 이게 다 젠더갈등 때문이다 > 아이가 태어나려면 연애-결혼-출산을 거쳐야 하고 출산에 최소 10개월이 걸리는데 벌써요? 소리가 많이 있었죠. 젠더 갈등 이야기는 많이 언급 됐고 벌써 말하기에는 빠른데?로 정리되어 왔습니다.
21/12/10 04:14
그쵸. 남초 사이트 보면 무슨 교미에 환장한 짐승마냥 너도나도 섹스섹스 외치면서 발광 떨지만 그거 거의 다 코스프레라고 봅니다. 섹스하고 싶다! 하고 외치지만 사실 섹스 안 해도 그럭저럭 살 만하거든요. 아니 뭐 섹스든 연애든 정녕 안 하고 싶겠냐마는... 체념하고 살아도 그냥저냥 살 만한 인생이니까요. 그리하여 "섹스하고 싶다"는 사실 '그렇게까지 막 하고 싶진 않지만 뭐 하면 당연히 좋긴 하겠지' 정도의 의미를 가지게 되는 거죠. 전에도 말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사실 반만 섹스하고 싶은 인간이야'라는 뭐 그런 양가적인 정서가 만연해 있다는 것입니다.
너무 피로하고 귀찮으니까요. 시도해봤다가 안되면 부담스럽기도 하고 상처도 크니까요. 된다 해도, 즉 연애하고 섹스하고 결혼하고 애낳고 하는 거는 물론 그 이상으로 피로하고 부담스러운 일이겠죠. 비용도 많이 들고. 그만큼 행복한 일인지도 좀 의문이고. 아니 뭐 물론 엄청난 행복이긴 할 겁니다. 사랑하고 결혼하고 육아하고 그러는 게요. 그런데 직접 해보기 전까지는 그게 잘 안 와닿는 시대죠. 직접 해봤다는 분들 중에서도 진심으로 지옥이라 그러는 분들 또한 더러 있구요. 엄살 떠는 분들도 많지만요. 그냥 좀 대충 살자 싶습니다. 경쟁도 좀 포기하고 성공도 포기하고 사다리도 포기하고 애들한테도 기대 좀 접고. 그냥저냥 주어진 것에 행복하게. 그렇게 해서 문화가 바뀌면 혼인율이든 출산율이든 반등할지도 모르죠. 안 되면 뭐 어쩔 수 없고. 그런 마인드로다가.
21/12/10 09:40
다비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우리나라는 재밌는게 너무 많은 나라라서 그런 것 같다고 저도 이야기 합니다. 밤 새도록 놀 수 있고, 술 먹고 길거리에 뻗어도 끽해야 지갑에 돈 털리는 정도가 전부인 치안상황, 좋은 인프라와 그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하여 놀러다닐만한 경제력 등등 놀기 좋은 나라죠.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놀기 제일 좋은 나라라서 이런 문제가 더 심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성별갈등은 이성간의 만남의 허들을 높이고 있습니다. 다른 즐길 거리에 비해서 이성 간의 만남은 매우 많은 자원을 소모하니 상대적 매력이 떨어질 수 밖에요. 중년을 넘어 장년이 되면 결혼하고, 아이 낳으며 가족을 꾸리고 사는게 더 행복할 거라 생각하지만 젊은 시절에 그건 너무나 먼 일이죠. 그런 것을 위해 당장 그렇게 큰 자원을 투자하고, 지금을 희생한다는 것이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 그런 식으로 애초에 시작을 안 하다 보니 연애가 여우의 신포도가 되어 가는 것도 같고요.
21/12/10 02:02
저도 윗분 말씀처럼, 여러 요인이 층층이 겹쳐있어 임계점을 넘어버렸기 때문에
대가를 지불하며 고통스러운 변화가 있기 전에는 변화하기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경제적요인, 남녀갈등 다 어느정도 요인이 있는거죠. 어느하나만 해결된다고 드라마틱하게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 어느 하나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도 합니다. 인터넷이나 게임얘기도 위에서 많이하셨는데, 결국 예전보다 재밌는게 많아지면서, 솔로생활을 청산하고 결혼과 출산을 하면서 겪게될 기회비용의 증가라고 생각합니다. 출산율 문제는 참 관심도 많고 이래저래 생각하는게 많긴한데, 관련 댓글 쓰다보면 저도 감정적으로 흐를때가 많다보니 이거저거 쳐내다보면 결국 평범한 얘기밖에 못하게되더군요..그래서 진솔하게 얘기할만한 사적모임에서나 얘기하는 편입니다.
21/12/10 02:06
사람들이 혼동하는 게, 2015년 1.24도 저출산이고 2021년 0.76도 저출산이니까 둘 다 똑같은 저출산이고 원인도 같을거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근데 다른 나라들이 겪는 일반적인 저출산과 6년만에 출산율이 40%씩 빠지고 0.74라는 압도적 원톱 기록을 찍는 한국의 저출산은 전혀 달라요. 즉 저출산과 K-저출산을 구분해서 봐야 한다는 겁니다. 세계적인 저출산 현상에는 사회의 변화로 인한 여성 경제활동 인구 증가, 페미니즘의 대두 같은 게 주요 원인이 되겠죠. K-저출산의 원인은 그에 더해져 이번 정권의 부동산 대폭등이 주요 원인일테고요.
21/12/10 02:12
그게 다라면 2,3년전에 한해에만 부동산 18배 폭등한 전적이 있는 베트남마저 우리나라보다 출산률 낙폭 적은 게 설명이 안되거든요....
21/12/10 02:15
베트남은 세계적인 저출산 현상의 요인이 되는 여성인권 신장이나 라이프사이클 변화가 더뎌서 그런거겠죠.
아. 그리고 위에서 중국 말씀하셨는데 중국 같은 경우는 농촌 출산율이 멱살잡고 끌어올려서 그렇지 예를 드신 베이징 상하이는 0.7 전후 수준밖에 안됩니다. 오히려 부동산 상승이 출산율을 떨어뜨린다는 가장 좋은 사례가 베이징 상하이죠....
21/12/10 02:22
형수님이 베이징 후커우 보유자시라 이야기 들을 일이 많은데 베이징 사람들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건 집값보다는 육아에 드능 비용과 노동이라고 합니다. 옛날처럼 한 명 낳고 외가 친가 전부 다 동원해서 돌봐줄 수가 없게 되고 베이징에서 애 낳아서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는 느낌 주면서 기르려면 깨지는 돈이 최소 한달에 한화로만 수백이 넘는다고 하니까요
21/12/10 02:43
같은 사무실 직원 동생분의 아내분이 상하이 분이셔서 얘기 많이 듣는데 이제 상하이 쪽은 아예 일반적인 신혼부부들은 애를 키울 정도의 집을 살 엄두를 못내는 수준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니 출산율이 계속 떨어질 수밖에 없는거죠. 강남구의 출산율이 0.62명 수준인 것과도 궤를 같이 하네요.
21/12/10 09:08
말씀대로라면 강남구는 오히려 출산율이 높았어야하는거 아닌가요? 진출하긴 어려워도 이미 진출하신 분들은 (자가가 아닐 순 있겠지만) 부동산이 해결된 분들인데. 합계출산률의 분모는 가임기여성수 입니다. 해당지차체의 전체인구가 아니라요.
21/12/10 14:48
중국은 지금 결혼 하는 세대가 한 자녀 정책 당시 태어난 분들 아닌가요? 거주 이전의 자유가 없는 중국에서는 이미 상하이에 있다면 이미 집이 있을 거 같은데 집이 문제가 되나요?
21/12/10 02:06
전 진지하게, 드라마를 비롯한 국내 방송프로그램 제작할때 '가족'과 '육아'라는 주제의 프로그램에는 지원금을 주고 싱글주제는 미량의 패널티가 있어야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문득 드는 생각인데.. 미국식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의 가족만세 패턴이라는게 뻔하다고 나쁘게 볼것만은 아닌거같아요. 그런 뻔함이 가져다주는 긍정적 동인도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21/12/10 02:13
흥미로운 접근이네요. 근데 가족 육아 그리고 특히나 부부라는 주제의 프로그램은 대체로 부정적인 (예능의 목적도 있겠지만) 이미지를 더 심어주는거 같아요. 말씀하신 가족만세 토픽으로 가야 크크 연애프로도 괜찮아 보이구요.
21/12/10 02:21
연예인들 나와서 하는 돈자랑 가족예능이 아니라, 인간극장 같은 프로그램이 더 늘어야 되는데 협찬이 안붙으니 돈이 안되죠.
(의외로(?) 인간극장 시청률은 10%가 넘습니다 덜덜덜덜) 그래서 저런 프로에 지원금을 주는 건 상당히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21/12/10 03:13
방송 육아 프로그램에 '가족' '육아'가 나오면 100퍼센트 협찬이 들어옵니다.
애를 가진 부모들이 어 저 물품 내 아이한테도 해줘야지 하고 가격 찾아보면 몇 백이 넘는 것도 허다하죠. 슈퍼맨이 돌아왔다 보면 과도한 비싼 협찬으로 논란이 꽤 있었죠. 내 아이에겐 해줄수 없는 상대적 박탈감. 결국 애 키우려면 돈 많은 사람들이나 해야하는구나 쪽으로 됩니다. SNS 박탈감이나 마찬가지.. 만약 한다면 저런걸 제재 한다면 모르겠네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2&oid=016&aid=0000730171
21/12/10 09:36
그럼에도 저런게 늘어나야한다고 봅니다.
방송 자체가 늘어나야, 연예인만의 육아가 아니라 다양한 육아가 조명될 수 있으니까요. 위에 댓글에 인간극장 같은 프로그램 얘기도 나왔고요. 중요한건 양적인 팽창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헐리우드에서 주인공을 '가족'으로 한 액션영화도 많이 만든다는거 생각하면, 그런쪽으로 돌려서 가족 주인공의 영화가 많이 나와도 괜찮겠죠. 괴물같은게 그런식이잖아요. 중요한건 가족중심이라는 서사가 늘어나야 한다는거죠. 물론 그런 서사에 지쳐서 싱글서사로 넘어간게 지금의 방송시장이긴 한데, 그렇다고 이걸 냅두는게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조금은 인위적으로라도 가족중심 서사를 다시 늘려야한다고 봐요.
21/12/10 07:55
그냥 가족 육아 나온다고 지원금 주면 안됩니다.
연예인들이 좋은 집 자랑하면서 좋은장남감 좋은옷 가지고 애키우는거 자랑하듯이 방송하면 오히려 마이너스 날수도 있어서 잘 생각해야해요.
21/12/10 09:43
중요한건 양을 늘려야 한다고 봐서요.
연예인 육아자랑도 한두프로지, 그게 늘어나면 결국 다른방향이 모색될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육아가 죄다 연예인 비싼육아 프로그램으로 있는것도, 결국 프로그램 숫자가 제한되어 있어서 그렇다고 보거든요. 그런걸 지원금이든 뭐든 여러 수단을 통해서 늘려야 한다고 보는게 제 의견입니다. 그리고 '괴물'같은 영화도 헐리우드처럼 가족서사의 영화잖아요. 그런 가족이 주인공이고 가족서사를 가진 드라마같은것도 늘어야 한다는거죠. 단순 육아만 포커스가 아니라요.
21/12/11 10:38
방송국 꼬라지봐선 양적 확대해보아야 럭셔리 육아만 갈수록 파고 들어서(그래야 협찬이 더 많이 붙으니까) 영어 유치원에 해외 한달살기 또는 아예 1년 살기 육아 등 점점 대다수 현실과 관계없는 판타지 육아로 날라갈듯 합니다.
21/12/10 02:07
그게 또 K-페미니즘이 문제다.. 라고 하면 이번에는 페미니즘의 본산 북유럽이 소환되기 때문에 또 그것만이라고 하기는 뭣합니다.
여러 복합적인 요소가 있다고 보이기는 합니다. 예를 들어서 그러면 부동산 대폭락이 생기면 출산율이 오르냐면 그건 또 아니거든요....
21/12/10 02:09
실제 노무현 집권 당시 부동산 폭등기에 1.06까지 떨어졌던 출산율이 이명박근혜 부동산 장기 하방기에 1.2~1.3까지 오르긴 했습니다....
21/12/10 04:13
저번에도 썼던 적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성을 터부시하는 문화와 페미니즘 시너지가 오졌다고 생각합니다 -_-
이번에 제니퍼 로렌스가 토크쇼 나와서 "3년간 쉬면서 뭐했냐?"고 물으니까 "섹스를 많이 했다."고 답하더군요 ; https://youtu.be/6VVseIErLzg?t=182
21/12/10 02:08
댓글 주시는 것은 무척 감사합니다만,
2012년도부터 2018년까지 급락하는 20대 초반의 연애율과, 2015년부터 급락하는 출산율에 집중해주시면 더욱 좋은 담론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가 12년부터 게임을 좋아했다거나 25세 넘으면 게임이 싫어진다거나 그런 건 아니잖아요 ㅠㅠ 다시 한 번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21/12/10 02:21
둘 다 살펴봤고, 추이가 같아서 같이 올릴 필요가 없더군요.
20대 초반만 10% 넘게 폭락했고, 20대 초반이 이후 연애율보다 낮아지는 기형적인 현상까지 똑같습니다.
21/12/10 02:14
한국인 특징인 무한 경쟁과 남들과의 비교가 엄청난 거 감안하면 저 시기는 페이스북이 지고 인스타 같은 게 폭발적으로 성장한 시기와도 꽤나 겹칩니다. 당장 해외에서도 인스타는 사람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엄청나게 끌어올린다는 논문도 꽤 나오고 있거든요. 우리나라는 문화 구조상 특히 그 부작용이 쎄게 나올 수 있늘 거고요
21/12/10 02:08
저출산 및 비혼 뽐뿌질을 통한 가구쪼개기, 청소년 백신 접종 의무화 및 방역패스 등을 보면 베이비붐 세대가 젊은층을 쪽쪽 빨아먹는 상황이 온 거죠. 역피라미드형 인구구조 문제는 이미 현재진행형이 된 겁니다.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지금 베이비붐 세대는 젊은 층이 결혼해서 가정 꾸리는 것보다 남녀갈등 부추겨서 싱글로 만드는 게 이득인 상황이에요. 전세나 월세 한 군데에서 받는 거 두 군데서 받는 셈이니…
21/12/10 02:11
미국 이민자 중에서도 한국인이 특히 애를 안 낳는다고 하던데 그냥 사회 전반적인 풍토다 다 얽허서 있는 가 같아요
집 값도 그렇고, 연애 안 하는 것도 그렇고, 페미니즘에 sns에서 최소한 이 정도 해야 한다고 압박도 하고 뭐 난리죠
21/12/10 02:11
사실 20대초반에 연애하는것과 출산율은 관계가 없긴 합니다. 부모님세대에는 20대에 연애를 많이 해서 90프로 이상 결혼을 한건 아니니까요.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의 변화가 제일 크다고 봅니다.
21/12/10 02:16
라이프스타일은 세계적으로 공통적인 조건이니까요.
그리고 20대 초반의 연애는 이후 연애에 있어 중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조건 안 따지고 연애할 수 있을 때 해봐야, 조건 있는 어려운 연애도 잘 풀어나가죠. 당연하지만 20대 결혼이 평균적으로 아이도 많습니다. 한국은 20대 결혼이 폭락했죠.
21/12/10 02:22
라이프스타일은 전세계 공통조건은 아니구요.
20대 초반에 연애가 오히려 악영향을 주는 경우도 많아요. 케바케죠. 사람사는걸 일괄적인 기준으로 분류할순 없는것이죠.
21/12/10 02:23
케바케는 통계의 영역에서는 무의미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20대 연애율만 급감한 이유, 이어서 출산율이 폭락한 이유를 찾아내야 하는 거죠. 라이프스타일이 원인이라면 한국만 다른 라이프스타일은 무엇인가 라고 묻는 겁니다.
21/12/10 02:35
무의미하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요인은 사람마다 다르고 한두가지도 아닌데요. 그리고 이유는 모르지않을꺼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해결을 못하는거죠. 이 나라는 결혼해서 애를 낳고 살기가 좋은 환경은 아니니까요. 아주 여러모로요.
21/12/10 02:29
20대 초반의 연애는 결혼시장과 다른 조건을 보는것일뿐 조건보는것은 매한가지인데요? 조건 안따지는 연애같은건 없고 조건만 따지자면 전자가 충족하기 더 힘들죠.
21/12/10 02:32
하지만 일반적으로 미혼남녀 20대 초반의 연애비율이 가장 높죠. (최근 우리나라 제외)
왜일까요? 조건도 덜 보고, 시간 문제도 덜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연애하기 쉬울 때 해봐야죠. 랭겜 전에 일반겜.
21/12/10 02:17
페미니즘 박살내면서 중학교/고등학교 남녀각반 및 남중남고 여중여고 없애고 다 섞어야된다고 봅니다.
뭐 자라면서 몇몇 부류 제외하곤 남자고 여자고 서로 섞일 건덕지가 없어요.
21/12/10 02:33
그거 얘기하려면 정치탭 파서 욕을 하든 부흥회를 하면 됩니다.
사이트 규정이 일반탭 정치탭 구분해놨는데 뭐 어쩌라고요? 문재인이 마음에 안들고 민주당 거지같은 거야 다들 비슷하겠지만 그래도 사이트 규정은 지키면서 분노하세요.
21/12/10 02:33
글쓴 분께서 일반탭 범위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을 본문에 이야기하셨고,
그래서 다른 분들도 정치적인 말씀 하고 싶으신 분들 있으시겠지만 말 아끼면서 의견 개진하고 있는데 "일반탭은 무슨요" 이런 말씀은 글쓴 분을 존중하지 않는 느낌이네요.
21/12/10 02:20
여러 문제들이 얽혀있지만 근본적으로 요즘시대에 애를 낳고 기르는 것은 큰 희생을 요구하는데 젊은 사람들이 그런 희생을 치루고 싶어하지 않죠.
과거처럼 아이들이 노동력이 되는 것도 아니고 노후 부양도 셀프구요. 단순히 그래도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게 본능 아니냐고 하기에는 아이를 가졌을때 생기는 경제적, 신체적 어려움이 아이가 주는 기쁨보다 훨씬 더 와닿죠.
21/12/10 02:54
저도 두려움이 훨씬 와닿는다는 데에 동감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기왕 줄 거면 미리 줬으면 합니다. 일단 돈이나 집을 주고, 애 낳으면 안 갚아도 된다. 이래야 효과가 있을 것 같아요. 조삼모사가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굉장히 중요한 마케팅 수단 아니겠습니까? 줬다 뺏는 건 못 참지.
21/12/10 02:25
저도 중고등학교를 일단 남녀공학으로 만들어서 뭔가 좀 서로 익숙해 지는것도 중요할듯 하네요.
거의 중학교 이후부터는 남녀가 사실상 따로따로 격리되는것도 영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21/12/10 02:28
젠더 이슈가 영향이 없는 건 아니겠지만 그 보다는 문화 컨텐츠의 영향이 더 크지 않나 생각하고 그래도 꼽자면 경제가 더 크다고 봅니다.
일자리가 부족해서 경쟁이 심화되고 그로 인해 시간 부족이 부족함. 이걸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싶네요. 대졸 신입 평균 연령이 IMF를 기점으로 계속 올라가는 추세인데 1998년 25.1세 / 2008년 27.3세 / 2016년 31.2세 까지 상승했습니다. 2020년은 31세라니 마냥 끝없이 오르지는 않는 모양이긴 한데.. 남만큼 해야 하는 한국 사회에서 여유가 없이 무언갈 한다는 건 쉽지 않아 보입니다.
21/12/10 02:32
부동산이 가장 큰건 맞는데 일종의 트리거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제가 경험하고 느낀바로는 쏠림현상으로는 세계에서 남부럽지 않은 한국은 도태되는걸 굉장히 무서워하고 죄악시해요. 어느 정도는 되야 남부끄럽지 않다는 인식이 전 국민에게 박혀있습니다. 그래서 월세를 살면서 어렵게 결혼을 하느니 결혼을 하지 않는 평균을 만들어버린거에요. 실제로 미혼율이 가장 낮은건 고연령대까지 있는건 저소득 남성입니다. 그에따라 여성의 결혼연령도 계속 높아져서 이젠 20대 후반 이전에 결혼을 하면 이상하게 보는 지경까지 이르렀어요. 결국 평균 이하여도 가정을 만들고 꾸릴수 있다고 설득을 해야하는데 이게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죠. 아니면 반대로 빈부격차를 더 늘려서 향상성을 포기하게 만들거나. 근데 어차피 조진지 몇년되서 회복이 어려워요. 이미 지방은 동남아 출신들이 많이 들어왔고 10년도 안 지나서 아주 자주 보게 될겁니다.
21/12/10 02:39
곶간에서 인심난다고, 사실 돈이 없으면 안싸울일도 싸울일이 되더라구요. 도태되는게 무서운게 아니라 경제적으로 궁핍한 삶 자체가 불행을 가져올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그 불구덩이 속에 화약을 짊어지고 뛰어들 사람은 없구요.
그래서 전반적인 임금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켜서 결혼을 해도 안정적인 삶을 유지할수 있다는 어느정도의 안전망이 필요한데 ... 최저시급을 올리면 나라망한다는 기사가 나오니...
21/12/10 02:45
개인적으로는 여기서 또 최저시급을 올려서 고용주와 피고용자를 서로 싸우게 만들게 하기보다는
최저시급 근로자에겐 정부가 지원을 하는 편이 낫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도 이미 청년들 통장에 급여와 똑같은 액수를 불입해주는 것처럼요.
21/12/10 02:47
그럼 또 세금낭비해서 나라망한다고 기사나겠죠...?크크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이 나라에서 시전하는덴 참 많은 어려움이 있는것 같아요.
21/12/10 02:50
그러니까 지금 해야죠. 돈 없을 때는 못하는거고,
정부가 세수가지고 거하게 삽질을 해주신 덕에 멀쩡한 칠판 바꾸는 돈을 돌려서 지원하겠다고 하면 반응이 좀 나을테니까요. 흐흐.
21/12/10 09:08
최저시급 여기서 더 올리면 나라망하기 이전에 출산해줄 사람들이 나가 떨어집니다. 18년도인가 급격히 올렸을때 자영업하는 사장님만 박살난게 아니라 알바짤린 청년층도 많았어요. 여기서 알바는 단기 알바가 아니라 주당 40시간 일하는 전업 노동자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이 친구들은 최저시급 올라간다고 결혼할수 있게 되는 계층도 아니에요. 그게 올라갔다고 결혼할꺼였으면 최저시급 올리기전에 이미 결혼했을 겁니다.
21/12/10 15:23
그래서 월세를 살면서 어렵게 결혼을 하느니 결혼을 하지 않는 평균을 만들어버린거에요.
라는 말씀을 보니까 세종시가 출산률이 높은 이유가 거진 다 공무원이라 생활수준이 비슷비슷해서인게 아닌가 싶어지네요.
21/12/10 02:35
인터넷에 소위 "겁주기" 문화가 유행하고 있긴 합니다
여성들은 남성들을 잘 모르니 "남성은 여성을 혐오한다"는 본인의 세계관에 맞춰서 남성의 행동 동기를 창작해내고 남성들은 여성들을 잘 모르니 무슨 배우자가 날 사랑하지 않을 거라는 두려움에 결혼은 커녕 연애도 하기 전부터 떨고 있음 (=설거지론) 원래 모르면 무서운 거죠. 문제는 이런 갈등이 이제 너무 공고히 자리잡혀서 이제 서로가 서로를 잘 아는줄 알아요.
21/12/10 02:40
2007년 대선때는 결혼에 1억, 출산에 3000만원의 수당을 지급하면 괜찮았을지 몰라도 2022년에는 그것의 2배를 지급한다해도 될까말까한 상황이죠.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5년후에는 4배를 지급해도 결혼과 출산 문제는 해결되기 어려울것으로 예상합니다.
21/12/10 02:51
잘 생각해보세요. 공무원이 왜 출산율이 높은지..
이 글을 토대로 하면 공무원은 20대에 연애를 많이 해서 이성과 잘 지낼줄 알고, 페미가 아니라서 그런걸로 결론나는건가요?
21/12/10 03:11
비정상적으로 혜택을 많이 주니까요.
간단한 예로 육아휴직이 남녀 가리지 않고 자녀 1명당 3년입니다. 가족수당에 축하금도 있습니다. 당연히 사기업도 이렇게 때려박으면 출산율이 늘겠죠. 가능합니까? 다른 나라 육아휴직제도 한 번 살펴보시겠습니까? 미국이 12주에 무급이군요. 공무원은 오히려 이렇게 압도적인 혜택에도 왜 출산율이 1.36명인지 고민해야 할 판이죠.
21/12/10 03:18
"이 나라"가 그렇게 망한 나라가 아닙니다.
찝어서 얘기해 봅시다. 우리나라가 싱가포르보다 애 키우기 힘든 이유가 뭘까요? 물가? 집값? 전부 싱가포르가 높은데요. 교육열? 유치원 때부터 3개국어를 배우고, 입시경쟁이 범죄까지 이어지는 나라죠. 여쭤볼께요. 싱가포르는 왜 우리나라보다 출산율이 높은가요?
21/12/10 03:22
그걸 비교해본적 없으니 말씀드릴수가 없네요
다른나라와 비교는 크게 의미없다고 생각되어서요.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는 조건을 벗어나서 굳이 해야할 필요가 있나요? 싱가포르와 우리나라가 다른 기타조건이 유사하지도 않은데요. 우리집애 공부 못하는걸 다른집애랑 백날 비교해봤자 우리집 아이는 성적이 오르지 않아요. 전제조건자체가 다릅니다.
21/12/10 03:32
우리나라는 싱가포르보다 출산율이 높았어요. 하지만 몇 년 새에 급격하게 추락해서 세계 최하위를 찍었죠.
결과가 다르다면 같은 조건은 제외하고, 다른 조건을 찾는 게 기본입니다. 로즈마리님은 딱히 중요사유를 찾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시지만, 저는 그게 뭘까 논의해 보자고 올린 글이예요. 그러니까 전제조건이 다르다, 비교할 필요가 없다, 이유가 여러가지인 것 뿐이다 라는 건 저에게는 의미가 없습니다. 저희야 일반인이니 이 정도에서 하다 말아도 상관없지만, 어째 위에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도 정치적인 이유로 하다 말은 것 같네요.
21/12/10 03:35
정치적인 이유로 하다 말았다는건 근거가 있으신가요?
말씀을 들어보면 생산적인 토론보다는 K페미가 문제이다, 로 이미 결론은 정해놓으신거 같은데 제 생각이 틀렸길 바랍니다.
21/12/10 03:40
저는 당연히 결론을 냈죠. 본문에 써 있잖아요.
다만 다른 합리적인 의견이 있다면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거죠. 저출산 기조는 당연한 겁니다. 그런데 폭락한 이유는 뭐냐고 묻는 겁니다. ps. 보궐선거에서 20대 남성 지지율 박살나도 젠더갈등과는 관계없다고 이 꽉 깨물었던 걸 보면... 하지만 더 나가면 정치탭이기 때문에 줄이겠습니다.
21/12/10 03:43
공무원들이 받는 출산관련 혜택들이 비정상적인 혜택이라고 규정하시기에 어차피 말씀드려도 소용이 없을것 같은데요?
어차피 결론은 나신것이니 혹여라도 변경하시는것에 제가 거들고 싶진않네요.
21/12/10 03:46
로즈마리 님// 다른 나라에 비해 비정상적이죠. 눈 2개 달린 게 정상이라 생각하는 건, 남들도 2개 달렸기 때문이잖아요.
다른 나라에서 3년이 일반적이라면 저도 발언을 취소하겠습니다. 하지만 1년 넘는 거 찾기도 어려우실 걸요.
21/12/10 03:48
저도 한가지 덧붙이자면 k페미탓을 하는것도 젠더갈등을 부추기는 요인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k페미나 잠재적범죄자나 맥락을 같이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준도 비슷하죠. 누가 더 쉐도우복싱을 많이 하는가에 대해서는 아직은 모르겠지만요.
21/12/10 03:49
로즈마리 님// 제가 싱가포르나 육아휴직 등 다양한 예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할 수 없다며 무시하고 이렇게 말씀하시는 건,
그저 페미니즘을 원인으로 삼는 것에 반감을 가지고 있다고 밖에 해석되지 않네요.
21/12/10 09:28
싱가폴은 주변 더 못사는 나라에서 싼값에 내니 데리고 와서 육아는 쉽게 할 수 있는 것도 한 원인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싼값에 입주도우미 써서 애 키울수 있으면 맞벌이 하는 사람들을 비롯해서 더 많은 부부들이 출산을 긍정적으로 고려할 수 있을텐데 쉽지 않네요
21/12/10 06:40
한국에서 특출하긴 한데 압도적은 어감상 아닌 것 같습니다. 가족수당 그거 차이를 만들어주는 수준이 아니고. 원계급 복직보장 원툴로 효과는 있구나 할 정도의 그 수치가 그냥 맞는 것 같네요.
21/12/10 06:52
본인 배우자 관계없이 육아휴직 3년 보장은 압도적이지 않나요?
제가 북유럽, 북미, 아시아 국가들 살펴봤는데 1년 넘기는 곳 찾기도 힘들었어요. 배우자는 그보다도 한참 못 미치고요.
21/12/10 07:12
논쟁과정에서 넘 화끈하게 표현하신 것 같아서 말이죠. 공무원 퍼주기론이 아닌 건 알겠는데 안찾아보는 사람이 오해해버릴까봐.. 2년은 무급 무호봉에 효과는 딱 비페미+웰빙추구파 비중만큼 적용된 것 같습니다.
21/12/10 09:43
육아휴직은 어차피 1년 유급, 2년 무급이라서 1년 이상 쓰는 사람은 많지 않구요.
어쨋든 육아휴직을 많이 쓰면 승진도 그만큼 밀리게 되니까요. 가족수당이라 해봤자 월2만원, 축하금이 있다고 해도 큰 금액은 아닙니다. 이런 것때문에 출산율이 높은 건 아니고 사기업보다 일하면서 육아를 하기 쉬운 거 때문이겠죠. 한 아이당 2년 이내 기간동안 하루 2시간 육아시간 쓸 수 있고, 아이가 아파도 복무를 내고 쉬는게 그나마 쉬운 것 때문이지 돈때문에 많이 낳는 건 아닌거 같아요. 비정상적이라고 말씀하시지 말고 사기업도 공무원처럼 쓸 수 있게 해야죠. 이렇게 해야 출산율이 오른다고 한다면요.
21/12/10 10:17
1년 유급으로 한정했을 때, 이게 딱 현재 한국 사기업에 적용되는 육아휴직법입니다.
그런데 2년 무급을 뺀 이 조건만 따져도 다른 나라에 비해서 낫거든요. 일단 미국이 12주 무급입니다. 한국은 부모 각각 12개월인데, 이게 일본, 독일,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스웨덴, 벨기에보다 길어요. 급여 지급 수준은 낮은 편이지만, 기간이 길다 보니 총액은 비슷한 수준인 것 같더군요. "그러니까 만족하라." 이런 건 물론 아니지만, 적어도 육아휴직 면에서 타 국가에 부족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출산율을 위한 정책이 헛바퀴 돌지는 않았다는 거죠. 다만 그런데도 출산율이 급락한 원인을 찾고 싶은 겁니다.
21/12/10 14:47
독일 육아휴직 3년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92744
일본 1년(사정있으면 2년?) : https://www.sedaily.com/NewsVIew/1VKLEVUNZQ 육아휴직급여 2/3~1/2 상한액 300만원~200만원 그외.. 귀찮아서..https://www.future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9784 대충 찾아봤습니다. 기사가 맞다면 님 말이 틀렷네요 참고하세요 https://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1504 국가별 육아휴직 제도 비교가 나와있습니다. K공무원 육아혜택이 압도적인가요? 그래도 출산율 저하는 K페미 때문이죠 암요~ 개인적으로는 반페미고 K페미는 막타 때린 효과 정도는 있을거라고 보지만 님처럼 의견 개진하는 건 눈뜨고 보기 힘드네요
21/12/10 15:24
독일의 경우 육아휴직은 3년이지만 한국처럼 12개월 유급이고, 남녀가 돌아가며 휴직할 경우 14개월입니다.
한국 공무원의 경우 육아휴직은 3년에 남녀 각각 12개월 유급입니다. 뭐가 좋은지는 아시겠죠? 한국처럼 부모가 각각 12개월, 도합 24개월의 유급휴가를 받을 수 있는 나라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국가별 육아휴직 제도 비교 보셨다면서요. 고용노동부 자료 기준, 유급휴가로 쭉 정리해 드립니다. 한국: 부모 [각각] 12개월 일본: 부모 합산 10개월 + 4개월 독일: 부모 합산 12개월 + 2개월 노르웨이: 부모 합산 49~59주 덴마크: 부모 합산 32주 핀란드: 부모 합산 158일 스웨덴: 부모 합산 480일 벨기에: 부모 합산 8개월 미국: 12주 무급 영국: 13주 무급 * 링크해 주신 독일 24 + 4 개월은 부모수당 플러스라 불리는, 파트타임 부모를 위한 특별정책입니다. 기본은 12 + 2 개월입니다.
21/12/10 17:53
네 맞습니다. 저런 선진국들과 기간에서 딸리지 않고 K 육아 많이 좋아졌지요
지금 제가 육휴중인데 월 90만원 받습니다. 복직하고 6개월있으면 추가로 주는거 좀 있지요 저쪽의 소득대체율도 좀 찾아보시고 뭐가 그렇게 "압도적"이라고 K 공무원들이 K 페미니즘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애를 낳는지 다시 검토해 주세요 "압도적"
21/12/11 11:29
비단 pgr뿐만 아니라... 예전엔 논쟁에서 패배하면 그냥 빤스런을 하는게 다수였는데
요샌 꼭 똥을 싸지르고 가는거 같습니다. 수치도 모르는 인간이 너무 늘었어요.
21/12/10 02:57
저는 사람들이 가상현실에서 만족하고 또 안주하고 있는 게 더 큰 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그중 가장 큰 부분은 게임이고요. 주위에도 그렇고 결혼 못하는(안하는 거라고 주장하는) 친구들을 보면 일단 사람을 만나러 밖에 나가지를 않아요. 만나도 여자가 없는 곳에만 가고요. 뭐하고 있냐고 말 걸면 늘 일하고 있거나 게임하고 있더군요.
21/12/10 03:13
그냥 자본주의를 박살내면 안될까요? 자본주의 다 박살내고 공산주의나 전체주의로 가면 해결....
에잇 반대하면 전쟁! 전쟁끝나면 베이비붐이 오겠지! (대충 답이 없다는 뜻)
21/12/10 03:18
전세계 꼴지인대 이유가 한두가지 겠습니까
10~20대 에서 모든이념 갈등을 넘은 젠더갈등 근무+통근 시간이 oced 압도적 1위 로 여가시간 없음 군복무로 사회진출 늦음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원의 늘어나는 소득격차 oecd 국가중 공부시간 가장많은 행복도 낮은 학생생활 통계상으로 연봉높으면 결혼율이 올라 가는건 확실하니까요 여러 과에서 치료받아야 하지만 일단 돈이 깁스와 반창고 역활을 해준다고 봅니다. 근본적인 이유야 각각 해결할수 밖에 없구요
21/12/10 03:21
방금 퇴근한 1인으로써 oecd는 공감 되는군요 여가시간 없고 만날 시간 없고.. 주말 쉰다고 + 코로나 안나가고..
자고 나면 내일 출근하겠지..
21/12/10 03:39
일단 연애와 결혼에 한해 전통적 수요(잘생기고 예쁘고 돈많고 능력있고 안정적인 성격좋은 인성 매너 유머 애교 헌신 사랑.. 등등)를 갖춘 사람은 언제나 수요가 있습니다. 그건 인간이 인간에게 매력과 필요를 느끼는 불변의 요소들이니까요. 또한 애초 결혼이 생존에 필수인, 특히 연애시장 하위층 여성 중 경제적으로나 생활적으로 남성이 필요한 계층 또한 어떻게든 결국 연애와 결혼을 합니다. 물론 같은 하위층 남성은 시대를 막론하고 보편적으로 최하위 계층에 속합니다. 그들은 전업주부도 될 수 없고 자립생존이 유일한 길이죠.
다만 어중간한 계층의 경우 페미와 그로인한 성별갈등이 꽤 영향을 주었죠. 예전이라면 좀 별로라도 들이대고 보자는 , 좀 별로라도 사귀어볼까 하던 부류마져 이젠 그 가치와 필요와 의욕을 덜 느끼는 분위기죠. 페미식 공포마케팅은 여성에게도 유효했지만 남성에게도 꽤나 장벽을 만들어 줬죠. 그리고 페미 이전에 남자들은 자신의 상대가 무엇을 원하고 나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나름 잘 압니다. 아예 시도조차 포기하는 시대가 된 거죠. 대체적으로 페미는 여성에겐 자존과 지원 배려를 통한 자립을 권장하지만, 남자들에겐 여성을 만족시킬 수 있는 능력과 태도를 권고합니다. 솔로인 같은 계층의 남여일지라도 여성은 당당한 자존이지만, 남성은 찌질한 루저의 이미지로 양분되죠. 결국 페미에게 있어 결혼이란 여성이 삶을 매력적으로 가꾸어갈 옵션 정도로 기능할 뿐 근본적으론 여성의 독립적 생존 생태를 마련하는게 목표입니다. 연애와 결혼부터 이 모양이니 그 이후 벌어지는 육아와 각종 문제들이야.. 더 꼬일일만 있을 뿐 순탄한 길은 별로 없죠. 정말 근성과 애정과 인내를 갖지 않는 한
21/12/10 04:39
실속과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에 관심이 큰 게 한국 문화의 특징입니다.
결합돼서 이웃 섬나라에 비하면 훨씬 이념적이기도 나타나기도 하죠. 여성은 한국 남성이 좀 싫고 연애도 귀찮아졌고, 한국 남성도 마찬가지인 겁니다. 출산 및 육아로 빈곤해지기도 싫고요. 단순히 정부가 맥주를 무상으로 뿌린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아 부분적으로는 모르겠네요. 공영 부킹 포차가 답인가요
21/12/10 04:48
전세계적으로 역사적으로, 돈을 잘버는 나라가 되면 될수록, 출산율은 떨어진다는건 팩트에 가깝죠
정말 우리나라가 60-70년대보다 돈이 없어서, 집이 없어서, 꿈과 희망이 없어서 출산을 안하는지 아니면 현재 외국의 수많은 출산율 높은 대부분의 나라들보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더 가난하고 돈이 없어서 출산을 안하는지만 비교해봐도 명확하죠
21/12/10 06:27
대륙에서 패권을 잡은 영국, 미국, 소련, 일본, 독일 등
선진국에서 아무도 근접하지 못한 통계수치이고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스위스 칠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북유럽 등 의 크고 작고 다양한 곳 사례를 살펴봐도 1.0에 근접한 선례가 없었고 한국보다 훨씬 극단적인 도시국가 홍콩, 싱가포르도 달성하지못했는데 명확하다는 근거가 뭔가요
21/12/10 07:52
전세계 출산율 순위표를 보면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죠
우리나라가 정말 전세계 꼴찌할정도로 가난해서, 돈이 없어서, 희망과 꿈이 없어서 1.0 이하의 말도 안되는 수치를 기록하는지. 다른 이유로 출산율이 낮은지 말이죠. ps. 제가 명확하다고 애기한건, 우리나라가 가난하고 돈이 없어서 전세계에서 압도적 출산율 꼴찌하고 있다는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21/12/10 05:11
페미니즘과 유교탈레반의 끔찍한 혼종은 타국가의 페미니즘과는 비교할 대상이 아니죠.
이 나라 2~30대 여성들은 뭔가 뒤틀려있습니다. 군대는 이악물고 안가면서 국수주의는 엄청 심하고, 여성은 원하는걸 입을 권리가 있다면서 조금만 야하게 입으면 몰려가서 린치하고 범죄율이 전세계 최하인 나라에서 불안감은 세계 최고수준이며 남성보다 2년이나 사회진출이 빠르면서 비용 부담은 무조건 남성이 더 부담해야하는 그런 세대에요. 저는 k-저출산의 원인은 부동산 가격, 출산 환경 따위가 아니라 페미니즘이 대부분이라고 봅니다. 결혼은 커녕 20대 연애부터 박살나고있는데요
21/12/10 14:38
그럼 페미의 주류라 하고 원 덧글의 젊은 여성이라는 부문은 좀 재고하셔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특정세대를 악마화 하는 것의 위험성이 걱정됩니다
21/12/10 05:39
극단적 도시화에 따른 부작용이 강한건 동의하는데
도시화의 부작용으로 비교선상에 있는 홍콩, 싱기포르, 도쿄 이런데보다 훨씬 극단적인 통계를 보여주는거보면 도시화 부작용은 그저 도화선일 뿐이었다는걸 알게해주네요
21/12/10 05:46
여럿 통계를 봐도 남성이 결혼을 안, 못하는 이유는 1등이 2등과의 높은 차이로 경제적 문제가 큽니다.
그냥 돈이예요 돈!!! 모르면 외우세요. 그리고 여성이 결혼 못하는 이유도 돈 있는 남자가 없어서구요. 통계가 말해주고 있습니다. 남성과 여성은 본능적으로 끌리고, 성욕이 있는 존재입니다; 안하고 싶은게 아니에요. 한국이 경제력 좋은거지 대다수의 사람이 좋은게 아닙니다. 양적소득 불균형이란 말이구요. 뭐 돈 많은 가정일수록 출산을 안한다?? 애초에 돈 많은 가정이 대다수가 아닙니다. 소수에요... 20대때 2년간 사회 격리 시키고 돈 못벌게 하고, 이성간 동성간에도 멀어지는 시간을 주는게 정부인데 그러면서 집값이나 다른 물가는 다 오르고, 제대로 된 직장을 가지는 것부터 힘든 세상인데요. 기술을 배운다 해도 딱히 높은 돈을 벌 수 있는것도 아니고, 사회적 시선도 예전부터 안 좋았구요. 그리고 취업해도 늦은 야근이 많은 우리나라 회사에서 데이트고 육아고 이런걸 어떻게 합니까 연애를 안하는건 여러이유도 있지만 애초에 저 돈을 모우고 하는게 불가능인걸 알아서 진작에 포기한 사람도 많을거란 말입니다.
21/12/10 05:57
리얼미터 조사입니다.
한국 사회 내 젠더갈등의 심각성에 대한 미혼남녀의 인식 조사 결과, 응답자의 81.2%가 젠더갈등이 ‘심각하다(매우 심각 33.5%, 어느 정도 심각 47.7%)’고 답했다. 성 갈등과 결혼의욕 사이의 상관관계를 묻는 문항에선 응답자 가운데 61.6%가 ‘젠더갈등이 결혼의욕을 저하시킨다’고 답했다. 저출산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폭락의 원인은 젠더갈등이다. 모르면 외우세요.
21/12/10 06:07
https://oktaeil.tistory.com/688
어디서 부터 말해야 할 지 혼란스럽지만, 2018년 아니 그전 기사부터 "결혼"을 안, 못하는 이유가 40퍼 이상이 경제적 부담입니다. 그후로 4-5년 지난 현재시점에서 결혼을 못하니 결과가 반영된거구요. 젠더갈등은 그나마 최근에서야 고조됐구요. 님의 의견은 결혼 안하는 1등 이유가 "돈" 40퍼, 2등 결혼의 필요를 못 느껴서 15퍼 등등 5위 젠더의 갈등 3-4퍼 이렇게 나왔는데 그 3-4퍼에서 다시 얼마나 심각한지 심층 조사한 수준이란 말입니다..
21/12/10 06:22
그러니까 Just do it님의 분석이 잘못된 분석이죠.
저는 그 전부터 쭈욱 경제적 부담은 심했는데, 출산률이 왜 최근에 폭락했냐고 묻는 거 아닙니까? 직접 답해주셨네요. "젠더갈등은 최근에 고조됐죠."
21/12/10 06:39
경제적 사정으로 인해 사회적분위기가 그렇게 됐단 생각은 안하세요?
집값 가격을 보고 연애, 결혼을 20대 초반부터 포기함 -> 이성에게 끌리긴 하나 이성이 돈때문에 연애, 결혼을 포기한 상태라 관심을 안줌 -> 의사소통 부제로 왜 서로 관심이 없는지 소통이 안됨 -> (내가 못생겨서, 매력이 없어서 그런가?) 남녀 혐오 좀 어거지 일수도 있지만 돈이 많다=여유가 있고 다른것에 베풀 수 있다. 젠더 갈등이 해소된다 -> 하지만 SNS로 인한 사회인식이나 이성에 대한 기준이 올라갔고 돈이없어서 결혼은 여전히 못한다.
21/12/10 06:48
시나리오는 제가 굳이 태클 걸 필요도 없을 것 같고,
다른 나라도 경제적 문제로 사회적 분위기가 그렇다니까요. 그러니까 전세계적으로 저출산 기조에 돌입했죠. 그런데 우리나라만 구덩이로 다이브하잖아요. 왜 '우리나라만' 다이브 하냐고요. 저는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21/12/10 06:55
우리나라에만 있는게 한두가지 입니까? 그건 다른 통계를 또 들여다 봐야죠.
사실상 10년전, 몇년 전만해도 결혼과 출산이 오를 수 없는 사회적 벽이 있는 수준이였는데, 뻔한 결말이였죠. 그냥 자살률 순위만 봐도 다른 경제력 있는 나라보다 심각하게 높은데 출산율이 높으면 이것부터 이상하잖아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겁니다. 그걸 젠더갈등 하나라고 보면 또 너무 확대해석이고
21/12/10 07:05
제가 제목을 보고 돈에 대한 내용을 많이 적긴 했는데, 여튼 큰 문제점이 돈이라는 건 맞고, 님도 인정하시는 듯 하구요.
제목이 내용의 주제인 셈이라서 거기에 맞는 댓글을 적었다고 봅니다. 말하시는 바가 있다면 제목에서 부터 "유독 출산률이 더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런 내용이여야 하죠.
21/12/10 07:15
갠적으론 지금 나온 통계에 영향을 준건 젠더갈등보다 여러요인중 "게임"이 높다는 의견에 500원을 걸 순 있습니다.
지금 결혼 적령기 시대가 전자게임 입문하고 많이 접한 세대가 많을거니까요.
21/12/10 07:17
Just do it 님// "실제로 남성이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 1위는 경제적 어려움이니까요. 그런데 과연 이게 올바른 방향일까요?"
저는 본문에 다 적었으니 덧붙일 말이 없습니다.
21/12/10 10:05
결혼 못하는 이유가 1등이 경제적 문제니깐 돈이 문제라는건
우리팀이 꼴등한 이유가 승보다 패가 많으니깐 패배하지 마! 라는 이야기밖에 안되죠. 왜 패가 더 많은지에 대한 근본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으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왜 결혼이나 출산을 위해 경제력이 중요한가를 생각해야죠
21/12/10 06:26
이 문제는 복잡한 문제일 겁니다. 원인이 하나가 아니고 서로 상호 연관이 되어 있는 문제라는 거죠. k페미니즘도 영향을 끼치는 요소겠지만, 경제적 불안도 영향을 끼치는 요소일 거라고 봅니다. 특히 '상대적'인 불안정이 심해졌다고 보거든요. 현 시대의 양극화뿐만 아니라 과거와의 비교면에서도 그렇고요. 집값이 너무 빨리 오릅니....
21/12/10 06:33
과연 집값이 20대 초반의 이성교제율을 45.8%에서 21.8%로 떨구는 이유일까요?
집값이 문제라면 30대 이성교제율이 더 낮아야 하는 거 아닐까요? 경제적인 문제가 저출산 기조를 만든다는 점은 100% 동의하지만, 위의 질문에 답이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경제적 압박이 심해도 합계출산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진 나라는 없어요. 저는 일반적인 저출산이 아니라는 걸 인정하고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21/12/10 06:50
그럼 이렇게 말할 수도 있습니다. 20대 초반의 이성교제율이 실질적으로 출산율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을까요?
물론 저는 영향을 끼친다고 보고, k페미의 영향도 있다고 봅니다만, 그것만을 범인으로 보고 문제를 해결하면 안 될 것 같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어쩌면 k페미는 건드리지도 않아도 다른 곳에서 끼친 영향이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즉, 저출산은 복잡계에서 일어난 복잡한 문제라는 걸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는 게 제 주장의 요지입니다.
21/12/10 07:12
전세계에서 우리만 튀는 출산율 그래프라면, 우리만의 문제가 있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는 게 제 주장입니다.
"페미니즘이 아니라 이런 문제로 튀는 거다." 라는 주장은 얼마든지 수용할 수 있는데, "튀는 건 맞는데 이유야 복잡하니 알 수는 없고." 라는 주장은 납득하기가 어렵습니다.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그 복잡한 개개의 이유들이 싱가포르나 홍콩보다 심하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21/12/10 07:26
"복잡한 문제다."라는 말이 "우리만의 문제가 있는 게 아니다."라는 말은 아니죠.
우리만의 문제가 있는 게 맞는데 그게 복잡한 문제라 이유를 하나만 지목할 수는 없다고 말하는 것에 모순은 없습니다. 이유를 알 수 없다는 주장을 납득하긴 쉽지 않죠. 인간의 뇌는 패턴과 이유를 찾고자 하니까요. 하지만 세상에는 이유를 알 수 없는 것들이 더 많습니다. 우주도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듯이 말이죠. 그리고 이유를 모른다고 해서 이를 활용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이를 극복할 수 없는 것도 아닙니다. 복잡한 문제에서 범인을 찾으려는 노력은 큰 의미를 갖기가 어려울 확률이 큽니다. 그보다는 일파만파 퍼져나갈 수 있는 새로운 트리거를 발견/발명하는 게 더 낫다고 봐요. 그런면에서 "페미니즘이 범인이에요!"라고 외치는 것보다 "애 낳으면 1억씩 통장에 꽂아주자!"라는 허경영식 주장이 더 의미가 있다고 말할 수도 있겠네요.
21/12/10 07:46
중간에 손 놓는 사람도 있고, 끝까지 원인을 찾는 사람도 있는 거죠.
지금도 암흑물질을 규명하려는 수많은 학자들이 있듯이 말입니다. 사실 암흑물질이야 정체를 몰라도 사는 데는 딱히 상관없는데, 0.84명인 출산율이 국민연금 추계에는 당당히 1.25명으로 계산되어 있기 때문에 이건 문제가 있습니다 -_-
21/12/10 07:57
원인을 찾지 않는 것이 손을 놓는 게 아닙니다. 복잡계는 원인을 찾는 게 거의 불가능한 시스템이고 그렇다면 원인을 찾기보다 해결이 더 쉬울 수도 있습니다.
또한, 원인을 찾아야만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은 패턴과 이유에 익숙한 뇌가 저지르는 대표적인 귀인 편향입니다.
21/12/10 08:00
원인을 알건 모르건 해결은 해야 하니까요. 남의 일이 아니라서요.
그 복잡한 문제에서 왜 경제적인 해법만 찾나요? 남들은 쏟아부으니까 멈추는데, 나는 쏟아부어도 더 심하게 꼴아박으면 깨닫는 게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21/12/10 08:05
어... 저는 경제적 해법만 찾아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는데요. 경제적 문제'도' 있고, k페미 문제'도' 해결해야하고, 여기에 성적 폐쇄성, 상대적 빈곤, 정치적 양극화 등등.... 범인이 k페미 말고도 너무너무 많다는 것이 요지였습니다.
21/12/10 08:12
해결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건 중요하니까요.
수술하다가도 심정지 오면 그것부터 해결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말씀은 잘 들었습니다. 하지만 문제해결에 있어서 중요도와 순서를 명확히 구분하지 않는 건 납득이 어려워요. 직업병인가;
21/12/10 08:36
원래 직관적이지가 않아요. 복잡한 문제들은요. 사실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에 k페미 하나 때려잡아서 해결될 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아예 근본적인 무언가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그게 뭔 줄 모르지만 ㅜㅜ 저도 그게 뭔지 알고 싶네요. 이러다 나라 망하겠...
21/12/10 06:54
이 댓을 찬반 어느 쪽으로 느끼실지 모르나 그 둘이 단순 지분경합 관계가 아니고 혼합이 되는 게 TOP죠.
그 TOP 누구한텐 쓰디쓰고 누구한텐 한창 달달하다가 분명 어느 시점에서 역할 것..
21/12/10 06:47
저도 출산율에는 경제적(특히 부동산) 문제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만, 페미니즘의 악영향도 역시 크다고 생각하는데 페미니즘이 강성하다는 북유럽의 상황을 몰라서 확신이 가는건 아니지만 추측컨데, K-페미니즘의 가장 큰 문제는 정부가 여기 동조해서 나팔를 불었다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극단적인 주장과 억지는 항상 누군가가 해왔는데, 대부분의 극단적 주장은 극소수만 공감하고 나머지한테는 무시당하고 끝이었는데, K-페미니즘의 극단적 주장은 정부에서 정책기조로 사용하고 있죠. 당연히 사회적 갈등이 극심해지고 남녀갈등이 심각해지는 거구요.
21/12/10 06:54
연예율이라면야 맞는 말이겠지만 00년대로 넘어오면서 출산적령기가 늦어진 점도 있고 k페미니즘으로 인해 가장 말많은 나이대가 10대 ~ 20대 중반까지인데 보통 이 나이대 친구들이 결혼 - 출산 테크를 타지는 않죠. 전 아직 k페미니즘으로 인한 출산률 저하는 현 출산률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래서 더 암담하고요. 왜냐면 앞으로 5년 뒤면 이 k페미니즘도 출산률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세대가 출산에 영향을 줄 세대가 될텐데 아직 직접적 영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0.84 라는거죠. 저가 장담하건데 10년뒤 대한민국 합계 출산률은 0.5 이하일겁니다. 100% 에요
21/12/10 08:16
20대 중반 아니고 30대 중반까지 메인 팩터라 이미 크게 영향은 받은 상태입니다. 물론 아래로 갈수록 더더욱 메인팩터라 심화될 것은 자명하지요
21/12/10 07:01
원인은 여러개... 다 풀려면 요원함...이 팩트라 생각합니다
집 있는 사람이 게임처럼 재밌는게 많거나 페미니즘이 싫을 수도 있고 연애 많이 하는 사람이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결혼을 망설일 수도 있잖아요.
21/12/10 07:29
일단 결혼을 안합니다.(30대 남성 절반이 비혼이라는 통계가 있죠) 하더라도 취업, 연애,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때문에 결혼이 늦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동산 문제도 한몫할껍니다.
그리고 아이를 낳는데 경제적/비경제적 비용이 너무 많이 듭니다. 공무원들은 그나마 비경제적 비용(경력단절이라든지)이 감해지기 때문에 출산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겁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젠더갈등까지 더해지니 시너지 효과를 내는 거겠죠. 그런 의미에서 여성부는 폐지하고 저출산 대책부라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사족을 달아봅니다.
21/12/10 07:41
결혼을 못하는건 경제적 문제가, 안하는건 젠더문제가 더 크다고 생각. 세상 모든일이 그렇지만 한가지 이유만으로 이지경이 될수는 없음
21/12/10 07:44
1. 성을 터부시하는 문제: 80년대보다 오히려 더 성을 터부시하고 있지 않나 하는 느낌을 종종 받습니다.
2. 군대: 군대 오가면서 있던 커플도 깨지도 커플이 안 되려는 분위기도 있고 할튼 긍정적이진 않죠 3. 부동산: 말할 가치도 없고.... 4. 남녀갈등: 찻잔 속의 폭풍이라는 초반 예상과 달리 들불이 되고 있죠... 정말 복합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자연의 순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요. 과연 어떤 미래가 올지....
21/12/10 09:35
1980 년대 보다 성을 터부시 하는 건 아닐 겁니다. 그 당시는 여성의 혼전순결이 당연시 되던 시대였고, 남자도 가능한 한 결혼 전에 다른 여성과 성관계를 가지는 걸 좋게 보지는 않았던 시대였거든요. 여성에 대한 기준 보다는 덜 까다롭긴 했지만요. 오죽하면 여성이 성폭행을 당하고 수치심과 고민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었고, 사람들도 '그럴 수도 있지. 안 됐네.' 하고 수긍하기도 하는 시대였습니다.
제가 어릴 때 주간지에서 본 내용인데(어른들 몰래 읽었......), 해수욕장에서 성폭행을 당한 사건을 바탕으로 픽션화 한 내용으로 몇 개의 이야기가 있는 걸 읽었는데(뭐, 솔직히 실제 일어났던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주간지였던 만큼 창작이 많이 들어갔을 듯), 그 중 하나의 이야기에서 마지막에 마음에 두고 있던 남자가 "모든 걸 알고 있습니다."(성폭행을 당한 걸 알고 있습니다.) 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받아준다' 라는 뉘앙스의 내용이 나오더군요. 뭔가 큰 은혜를 베푸는 것처럼요. 1980 년대에는 그만큼 혼전순결에 대한 관념이 강했습니다. 특히 여성에 대해서는 더 심했던 것 같고요. 위의 예시에서도 보았듯이 타의에 의해 순결이 없어져도 안 되는 거였고요. 뭐, 그래도 몰래 할 사람은 다 했겠지만, 적어도 지금처럼 드러내놓을 순 없었습니다. '3번 만났는데 잠자리를 같이 안 하면 마음이 없는 거다' ? 그 시대 같았으면 뭔 미친 소리냐고 했을 겁니다.
21/12/10 09:56
당연히 전반적으로는 개방되고 있는데 오히려 퇴보하는 부분도 있다는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80년대는 너무 갔나 90년대 TV 표현 수위보다 오히려 요즘이 더 빡빡하다고 느낄 때가 많거든요. 페미니즘이 득세하기 전부터도요.
21/12/10 10:07
TV 표현 수위로 따지면 '은하철도 999' 가 1980년대 초에는 무삭제로 방영되었는데, 1990년대에 재방송할 때는 무수한 가위질이...... 그래서 메텔의 누드를 못 본....... 어흑!
그냥 제 기억에는 1990년대부터 터부시되던 것이 좀 풀어진 것 같습니다. '오렌지족' 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나름 이 부분에 대해 자유로운 생각을 하고 있었고요. 그래도 지금에 비하면 그들조차도 뭔가 다소 막힌 생각들을 했을 것 같습니다만...... 그리고 일반적인 사회의 시선은 그런 점을 포함 오렌지족을 좋게 보진 않았던 것 같구요. 1980 년대보다는 개방적이었습니다만, 지금에 비하면 여전히 막힌 생각들을 하고 있었을 겁니다. 그냥 '사귀다 보면 관계는 할 수 있는데 그걸 대놓고 드러내지는 못하는'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다만, 2000년대 초반에 비하면 어떨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인 체감으로는 2000 년대(2000년부터 2010년 정도까지)에 혼전 순결 등 성에 대한 관념이 2000년대 초중반에 가장 많이 바뀌지 않았나 싶긴 한데요.
21/12/10 07:48
그냥 이렇게 어영부영하다 발등에 불 떨어지면
출산율은 포기하고 이민, 귀화 위주 정책을 펼것 같습니다. 마침 K문화가 인기끌면서 국가 이미지도 개선되고 있고요. 미국도 출산율을 끌어올리는건 백인들이 아니고 이민자들이 캐리하고 있다는 카더라를 들었 ,,,
21/12/10 07:56
반에서 꼴찌하는 애 봐도 그렇지만, 중간이 아닌 꼴찌는 총체적 난국인거지 뭐 이유가 하나만 있지 않습니다(...)
갠적으로 부동산이나..뭐 다 퉁쳐서 돈문제에 비해서 남녀갈등쪽은 여전히 과소평가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긴해요. 찻잔속태풍얘기 이제는 하지는 못하지만 머리속에서는 여전히 내 주변을 보면~ 인터넷에서나 그렇지~ 어쩌구 이런 생각인 느낌?
21/12/10 08:04
최적화와 가성비의 민족...
고령화 시대 노후를 위한 가성비 최적화는 1인 가구라는 답에 도달한 것이겠죠. 솔로세를 도입해서 1인 가구의 가성비를 망쳐놔야 할텐데 정치인들도 표를 얻기 위해 가성비 있는 선택만 할테니 아마 안바뀔 거 같네요.
21/12/10 08:05
돈이 가장큰 문제는 맞는거 같고
두번째는 세대갈등 남녀갈등 소위 퐁퐁단으로 불리는 미혼 기혼남자들끼리 갈등 같은 갈등이 너무 많은거 같습니다. 솔직히 이제 골든타임도 놓친거같고.. 출산율 높인다고 예산은 풀고있는거 같은데 피부로 와닿는게 없네요
21/12/10 11:01
k페미니즘이 생기니까 안티페미도 생기는거죠 안티페미가 먼저 생겻나요?
피해자가 남자인데 혜화역에 가서 정치인들이 그 난리만 안쳤어도 안티페미가 그렇게 생길일이 없었는데
21/12/10 08:12
러브아일랜드, 템테이션아일랜드, 엑스온더비치 vs 하트시그널, 환승연애, 체인지데이즈
연예 예능 요즘 갑자기 몰아보게 되었는데 이것만 봐도 너무 차이나요, 외국친구들은 본능에 솔직하고 자기 표현에 서로 거침이 없는데, 한국인들은 말도 안되는 뽀샤시 필터 씌운 화면에서 서로 간잽이질만 하다가 서정적이고 눈물 터질 거 같은 분위기에서 참고 참던 멘트 한번 하면 패널들 다 꺆꺆 거리고... 외국 예능은 나와서 1분 만에 키스하고 섹스도 하는데;;; 연애는 저런 거고 저렇게 해야 한다는 강박이 부담이 되서 결국 포기하는 사람이 많은 거라고 봅니다.
21/12/10 08:12
1.유교문화 2.마래보다는지지율만생각하는정치권(여야불문이니까 정치댓글아닌걸로) 3.패미니즘 4. 부동산상승 5.청년실업 6.한국인특유의문화(비교,체면,허례허식,성에대한터부)
이 6망성의 콜라보 아닐까요. 이 6가지가 다 있는 나라는 우리만!!!
21/12/10 08:12
주 40시간근무제(가능하면 35시간) 엄격하게 적용하고 추가근무는 기본급의 5배의 수당적용, 포괄임금제 폐지 등 돈은 있는데 돈쓸 시간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여가시간 강제마련
남고/여고/여대 폐지, 남녀갈등 조장하는 방송 강력하게 금지 미혼남녀는 가족 외 타인 이성에게 하루 5회이상 섹스 라는 문자메시지 의무송신하는 법안 마련으로 미혼남녀 섹무새화 이정도 강력한 방안이 나와야 한다고 봅니다. (농담입니다)
21/12/10 08:14
21년 출산적령기 30-40살이 20대초반이었던시기는 01년 ~ 11년 입니다. 이시기에 대학생활 한 사람들의 저출산원인을 페미니즘에서 찾긴어려워요. 16년쯤에야 페미니즘이 사회화두로 올라왔습니다
21/12/10 08:24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래서 더 무서운거고요. 아직 페미니즘이 출산률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에도 이지경이라 10년뒤는 어떨지 암담합니다
21/12/10 08:39
저도 여기에 동의합니다.
본문내용이 영향을 안미친다고 볼 순 없겠지만, 앞으로 몇 년 뒤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치겠죠. 그래서 더 무섭..
21/12/10 08:15
아무리 백신을 맞아도 확진자가 늘어나면 중증환자도 늘어나는것 처럼
아무리 결혼을 안 한다고 해도 일단 이성교제를 많이 해야 결혼하는 사람이 늘어나는거죠. 님을 봐야 뽕을 따고, 서로 만나야 결혼할지 말지 이야기라도 하지 만나지도 않는데 결혼을 어떻게 해요??
21/12/10 13:45
저 포함 주변에 (20후 30초) 연애 안하고 있는 친구들 물어보면 다 똑같이 얘기합니다.
아직 준비가 안됐다. 본인이 본인 자신한테 먼저 인정 받아야 연애를 하려고 합니다. 최소한 이정도는 갖춰야지, 이정도는 마련해놔야지 하는 요소가 너무 많고 그 허들이 너무 높아요.
21/12/10 08:26
결혼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니까 그런겁니다.
근데 또 미혼모는 용납을 안하죠. 연간 낙태아 수 보면 낙태만 줄여도 출산율은 잡을 수 있어요. 문제는 결혼하면 이득이 아니라 손해고 설령 하더도 남들만큼 해주지 못할 거면 애 키우기 싫다는 사람이 많은게 문제입니다. 관찰예능 sns로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고 이제 닫을 수 없습니다.
21/12/10 08:39
글쓴분께서 계속 얘기하고 계신 싱가폴같은 곳은 남녀갈등이 없나요?
전세계와 비교해도 이유를 찾을 수 없을 정도의 낮은 출산율의 원인을 K페미, 남녀갈등 때문으로 잡으셨는데 우리나라의 페미니스트들이 전 세계적으로 비교 대상이 없을 정도로 압도적으로 이상한 사람들이고 남녀갈등을 조장하고 있는건가요?? (노파심에 드리는 말씀이지만 상대적인 비교 말고 그냥 절대적인 평가로 이상한 페미니즘 문제 많다는 건 동의합니다. 근데 캡틴마블이었나 그사람 보면 우리나라만 이상한거 맞나 싶어서...)
21/12/10 08:49
전 지금 당장의 급격한 출산율 저하는 남녀갈등의 영향보단 부동산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실제로 결혼 적령기의 남녀중 남혐/여혐 에 의해 결혼을 안한다고 얘기하는 사람중에는 '이상한 여자에게 크게 데여 여혐이 생긴 남자' 나 '이상한 남자에게 크게 데여 남혐이 생긴 여자' 보다 '남자는 잘 못만나봤는데 한남들 치가 떨려' 와 '여자는 잘 못만나봤는데 메갈쿵쾅이 끔찍해' 와 같이 어차피 남녀갈등 아니어도 못만나고 못했을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아서요. 집값 문제만 아니면 멀쩡히 잘 결혼했을 사람들이 못하는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렇다고 남녀갈등이 괜찮고 출산율에 영향이 없느냐면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글에서 언급하신 20대 초반에 한창 서로 연애하면서 남자도, 여자도 사실 별 문제 없다는걸 알아가야 될 시기에 만나기도 전부터 서로를 악의축으로 규정하고 상상속의 샌드백과 싸우게 돼서 장기적으로 더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근데 뭐 어떻게 해결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연애 참 좋은데 안타깝습니다.
21/12/10 08:50
변인통제를 한번 해보면 알텐데요. 결혼 출산에 아주 폭발적인 지원금을 주는걸 해보고 나면 어느쪽이든 답나올텐데 지금처럼 말로만 해서야...
21/12/10 08:57
정치탭에서 했던얘기 또하느라 좀 귀찮긴한데 다시하자면
아이를 낳고 주로 기르는것은 여성입니다. 이론상으로 남성의 수는 출생아 수와 큰 연관이 없지만 여성의 수는 직결됩니다.(가임 여성수 x 합계 출산율) 또한 연애,결혼,출산 모두 최종적으로 결정하는것은 여전히 여성입니다. 즉 출산율에 문제가 생겼다면 여성이 처한 상황과 선택의 변화가 원인이라는 것인데 그게 무엇인지는 두가지 지표를 통해 유추할 수 있습니다. 1. 여성 경제활동참가율 추이 한국은 60-64세를 제외한 모든연령대에서 주요선진국 대비 고용율이 낮습니다. 또한 생애 가장 고용율이 높은 시기가 25-29세이며 35-39세까지 급격하게 낮아졌다 반등하여 45-49세에 두번째고점을 찍는 M커브 현상이 매우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사회생활의 전성기인 30~40대에 경제활동 참여율이 떨어지는 이유는 이 시기에 집중되는 출산 및 육아문제 때문인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생애 기대소득의 감소, 높아지고 있는 이혼율, 한국의 노동시장에서 재취업의 어려움을 고려하면 여성이 선택 할 수 있는 방법은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1) 학업 기간이 길어지더라도 교직/공무원/공공기관등 육아 복지혜택이 좋고 강력히 보장받고 있는 직종의 취업에 매달린다. 2) 눈을 높여 우수한 배우자, 즉 우량자산에만 집중한다. 실패시 결혼 자체를 포기한다. 2. 유배우 여성 출산율, 가임여성의 유배우 비율 최근들어 유배우 여성출산율도 하락한다는 반론이 있긴하지만 여전히 유배우 여성의 출산율은 합계출산율에 비해 월등히 높으며 출산율 하락을 주도하는것은 가임여성의 유배우 비율 변화입니다. 즉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지 않는것이 문제가 아니라 여성이 결혼 자체를 하지 않는것이 문제이며 그 근본원인은 1번이겠지요. 그러면 한국에서 M 커브 현상이 유독 두드러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버드 대학교에서 노동경제학을 연구하는 Claudia Goldin 교수는 'A Grand Gender Convergence : It's last Chapter' 라는 논문을 통해 기업들이 장시간 노동을 우대하지 않으면 남녀간 임금격차는 상당히 줄어들 수 있다. 임금이 근로시간에 대해 선형적이면 남녀간 임금격차는 낮지만, 비선형적이라면 임금격차가 크다. 근로시간에 대한 비선형적인 임금이 남녀간 임금격차를 불러오는 중요 요인이다. 또한 고학력 여성일수록 일과 가정의 양립을 원한다. 근로시간의 유연한 선택이 그들에게 더욱 더 중요한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행한 2018년 워킹맘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 또한 실제로 많은 여성들이 '육아와 병행'을 위한 근로시간의 유연한 선택을 원하고 있음은 분명해 보이구요. 만약 한국에서 여성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근로시간의 유연한 선택을 시도한다면 무슨 일이 생기게 될까요? 근로시간에 따른 임금수준이 비선형적이고 기업이 장시간 노동을 불균형적으로 우대하는 환경에서 유연한 근로시간을 택한 여성의 기대소득은 대폭 하락합니다. 안타깝게도 한국에서 선형적인 임금수준을 보이는 일자리는 최저임금 단순 노동직밖에 없으며 역시 유연한 근로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직종도 마찬가지로 최저임금 일자리 밖에 없습니다. 상당한 학업 노력과 취업 노력을통해 상대적으로 질좋은 일자리에 종사하고있는 여성이라면 본인과 가족들의 노력을 무의미해지게 만드는 출산과 양육에대한 공포가 더 극심해질것은 자명합니다. 그렇다고 기업을 탓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그들은 어디까지나 주어진 환경에서 최대한의 수익을 이루어 내기 위해 골몰해야하는 집단이니까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노동시장의 유연화. 숙련,기술 보유 수준에 따라 더 쉽게 구직 시장에 진입하고 퇴출될 수 있어야 합니다. 첫 직장이 낙인이 되어 생애 기대소득을 결정짓고, 퇴출도 어렵지만 재진입은 더더욱 어려우며, 정규직 일자리만 과보호된 채, 비정규직 일자리만 유연화된 현 한국의 이중 노동시장 구조는 여성의 첫 취업 연령 자체를 밀어 올릴뿐만 아니라 결혼에서도, 출산에서도 신중을 기할것을 남성에 비해 더 높게 강요하고 있습니다. 2) 근로시간 자체를 단축하여 기업이 장시간 노동을 우대하는 유인 자체를 없애버리는것. 3) 워킹맘에 대한 보율 지원을(육아 휴가, 공공보육시설,육아비용보조) 더더욱 강화할것. 그런데 이렇게 말로만 내뱉는건 쉽지 한국의 현실을 고려하자면...저는 앞으로도 이에 대한 개선은 불가능 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21/12/10 09:55
저출산의 원인이라는 데에는 지극히 공감하지만, 폭락의 원인은 아닙니다.
- 말씀하신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의 경우, 하위권이지만 바닥은 아닙니다. 작년 37 개국 중에 32 위쯤 하더군요. -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11년 이후로 19년까지 단 한번의 예외 없이 상승했습니다. 투자한 결과겠지요. 그럼 오르진 않더라도 최소한 보합하는 흉내는 내야 하지 않을까요....?
21/12/10 08:58
1. 아이를 출산하면 나라에서 3천만원 지급. 2022년 1월 1일 이후 출산부터 적용.
2. 30~39세에 아이가 없으면 매년 100만원 징벌적 세금. 이런 법이라도 생겨야 출산율 반등에 도움이 될거 같네요.
21/12/10 09:01
저는 결국 군복무가 출산율에 미치는 악영향이 지대하다고 봐서 모병제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요즘 들고 있습니다. 남자들 사회에 조금이라도 일찍 보내서 조금이라도 빨리 자리잡고 결혼하게 해서 조금이라도 더 낳게 유도해야죠. 사회 경쟁은 심해져서 남자들의 사회진출은 점점 미뤄지니 저출산이 될수밖에 없다고 봐서요.
저출산 예산이라고 생각하고 모병제를 해보면 어떨까 싶네요
21/12/10 09:13
페미니즘이나 출산율은 어떤 원인에 의한 결과라고 봐야죠.
그 어떤 원인이 경제력인가... 뭐 그렇게 볼 수도 있는데 제가 봤을때는 그 경제력 조차도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왜냐하면 이 경제력이라는게 절대치 보다는 상대치로 보여가지고요... 역설적으로 그래서 애 있는 사람들에게 대대적으로 퍼주는거는 찬성합니다. 상대치가 달라지면 꼬와서 결혼할거 같아요.
21/12/10 09:14
"저출산, 인구감소 문제, 복지정책으로 해결 가능 할까..??"
https://www.youtube.com/watch?v=mANpFbis4Wg 돈만으로는 절대 저출산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수 없습니다.
21/12/10 09:16
죽을 사람은 죽는 게 순리고 사라질 민족은 사라지는 게 순리죠.
돈으로 해결 못한다는 거 동의하고, 한민족 정신구조 자체가 어딘가부터 뒤틀려있어요. 지금이 한국의 마지막 불꽃 시기라고 생각하는데, 영어공부 꾸준히 하시고 미국 주식 사세요. 그게 최선임.
21/12/10 22:48
다 돈돈돈 하는데 정신나갈거 같습니다. 어린애들끼린 남녀간에 치고박고 있고... 성인들은 시월드니 설거지니 ... 노인들은 가부장제로 인한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겠다고 황혼이혼 급증에... 최근 통계에 청년들이 결혼을 안하니 전체 이혼비중에서 청년보다 중년이상의 부부 이혼율 비중이 급격히 치솟았다고 합니다. 뭔가 현재의 한민족 전세대가 뒤틀려 있다는데 공감합니다.
21/12/10 09:17
국공립 유치원 버스 운행도 안해 일찍끝나고
방학도 길게하고 어린이집은 대기로 기다려, 도데체 국가에서 도움을 주는것은 없네요 ^^ 이럴때면 호주에서 돌아온게 진짜 바보같은 선택이었음을 ㅠㅜ
21/12/10 10:04
15~6년전에 애 둘 낳고(애 하나당 축하금 3,000불정도) 엄마가 양육하면 이것저것해서 한달 1,800불정도 받는거 같더라구요
3명이면 양육보조금이 거의 4천불 이런식으로 팍 올라가구요 교육같은건 뭐 호주도 1티어 사립학교는 엄청 비싸지만(그사세) 평균적으로 한국처럼 치열할 필요도 없고 나중에 시민권자 되면 학비는 거의 무료죠 식자재 싸고 기름값 싸고 집값만 좀(시드니였음) 비싸지만 이제는 한국이 추월했으니(시드니 1급지 제외) ㅠㅜ
21/12/10 09:22
출산율 저하라는 복합적인 문제에
20대 초반의 연애 감소가 원인이라는 것도 가정이고 만약 원인이라 하더라도 일부일 뿐이죠. 20대 초반의 연애가 감소한 것이 한국 페미니즘 때문이라는 것도 가정이고 만약 원인이라 하더라도 일부일 뿐이죠. 일부를 가지고 원인이라 해도 오류가 생기는데 일부에 일부를 원인이라 하면 큰 오류가 생기기 쉽죠. 이런 식의 논리 전개면 출산율 감소가 한남 때문이라거나 게임 때문이라거나 성매매 때문이라거나 얼토당토 않은 결론들을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페미에 대한 분노는 일정 부분 이해하는데 분노에 받혀 이상한 말을 하면 이상한 말이 돌아올 뿐이죠.
21/12/10 09:23
지극히 근거없는 개인적인 감정에 의한 댓글입니다.
돈 없이 애 넷 근근히 키우는 입장에서... 돈 그리고 본인의 의지가 있으면 젠더이슈? 페미니즘? 그까짓거가 된다고 봅니다. 여기서 돈은 부모님 돈 아닙니다. 내 돈입니다. 덧으로 전 젠더이슈 역시 밥그릇 싸움이라고 봅니다. 사회가 안정되고 밥그릇이 한정되어있는게 보이는 희망이 없기에, 그거 뺏고 뺏기는 전쟁터가 벌어지는거고 그 아이템 중에 하나가 젠더이슈라고 보거든요.
21/12/10 09:26
페미니즘이 범인이라는걸 인정해버리면 이나라에 그냥 사형선고 아닌가요? 경제적 부담은 정책으로 해소시킬수 있지만 관념적인 문제는 나랏님도 해결못해요
21/12/10 09:26
이건 20대 젊은이들 얘기를 들어봐야죠
저만 해도 '젠더갈등 그거 인터넷에서 난리지만 정말 그거 땜에 연애를 안하겠어?'라는 생각인데 20대들 체감은 또 확 다를 수 있으니까요
21/12/10 09:29
결혼 적령기에 해당하는 남자들의 연애 비율은 크게 차이가 없네요.
2012년: 30~34세 남성: 30.8% 2018년: 30~34세 남성: 29.6% 전 결혼+출산은 돈문제가 가장 큰 이유라고 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20대 초반의 연애율은 앞으로의 출산율 하락을 크게 가속화시킬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21/12/10 09:29
여러 요인이 복합된거겠죠. 개인적 경험으로 주변에 아이 더 낳고 싶은데 포기하는 경우... 제일 많이 본 원인은 돈이긴 했습니다.
20대가 연애 안하는 이유는 페미때문일수도 있긴 하겠죠.
21/12/10 13:36
쭈꾸미님 말씀처럼 점점 상대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듯 합니다.
애를 낳아도 남들만큼은 해주면서 키워야하는데 남들만큼 방 3개 달린 4개달린 집에서 살아야하는데 이런 상대적 빈곤이 더욱 결혼과 출산율을 낮추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공장에서 일했을때 현장직분들이 결혼 거의 다 하고 다 애도 낳고 잘 살았습니다. 물론 대기업이긴 했는데 그 분들은 이것저것 따지고 재고 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 고학력자들의 출산율을 들여다봐야하는건 아닌가 싶네요 근데 출산율은 너무 많은 이유가 혼재되어있어서 딱 이거다 라고 말하긴 어렵죠.. 그래도 돈때문에 다 생기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이걸 왜 일반탭으로 했는지 노이해..
21/12/10 09:35
https://www.chosun.com/economy/real_estate/2021/02/14/6C45I2C6JFB5DBIMTNF7WJNHAM/
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009024453b 싱가포르의 부동산 정책을 빼놓고서 부동산 가격만 비교하고는 집값은 핵심 요인이 아니다! 하고 내던져버리는 패기 리스펙합니다
21/12/10 10:34
원글에서부터 대충 짐작은 했지만 내 입맛에 맞는 자료만 인정한다고 그렇게 대놓고 나오시니 당황스럽네요 크크크
스토리북님의 글에 영감을 얻어 대한민국에만 있는 특이한 요인이 뭘까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BTS가 글로벌하게 뜨기 시작한 게 2017년부터더라구요. 다른 어디에도 없고 대한민국에만 있는 BTS가 사실은 대한민국 출산율 급락의 원인이었던 건 아닐까요? BTS가 군대에 가면 대한민국 출산율이 회복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1/12/10 11:05
홍콩은 작년까지 1명 이상을 유지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0.86명을 기록합니다.
폭락했죠. 반환 문제로 국가적인 위기가 닥쳤거든요. 올해 대한민국의 출산율은 0.837명 입니다. 우리보다 물가가 높고, 우리보다 집값이 높고(주택보유율도 낮고), 심지어 국가적인 위기를 맞은 나라보다 출산율이 낮습니다. 뭐라고 답하시겠습니까?
21/12/10 09:42
K페미니즘은 원인 중의 하나일 뿐이죠.
페미니즘을 때려잡으면 출산율이 높아질 것이다 는 것은 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같은 것이죠.
21/12/10 09:42
취업이 되어야죠. 90년대 imf이전 대학 인가 늘기 전 학번들 대기업 입사 경쟁율하고 지금 비교하면 일자리 미스매칭이 심화되었고요. 공무원 및 자격증 시험준비로 실업문제가 가려저서 그렇지 경제력 없는 사람들이 심각하게 많습니다. 이게 오래되니까 직장 보장 안되면 연애 안하는게 답인 걸로 학습 되었습니다. 대학교 분위기만 봐도 예전같이 노는 동아리 사라지고 취업동아리가 생겼어요..
21/12/10 09:46
자주 가는 스카에 수능 앞두고 고딩들이 가고 싶은 대학을 포스트잇에 써서 붙여놓도록 한 공간이 있습니다. 거기에 어떤 학생이 이대 가고 싶다고 붙여놓았는데 그 아래다 대댓처럼 페미냐고 공격하는 글들이 줄줄이 붙여져있더군요. 이런 현상을 두고 단순히 페미니즘이 그들을 그렇게 만들었어라고 쉽게 말할 수 있을 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여학생들 입장에서는 전반적으로 안티페미를 부르짖는 사람들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와 선입견이 심어질 수 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10대도 더 갈등요소가 짙어진듯해요
21/12/10 09:48
문제가 돈 하나 만은 아니지만 돈도 제법 문제이긴 하죠.
그리고 돈 문제 같은 건 (뭐 다른 문제들이라고 다르진 않겠지만) 다른 나라와 절대적 수치로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21/12/10 09:49
요약하자면,
1. 결혼하고 여성배우자가 계속 일을 해야만 하는 환경인데 + 2.재취업이 힘들어서 출산/육아시기의 가계소득감소만 감내하면 되는게 아님 의 환장 콜라보라고 생각합니다. 남성소득의 문제나, 집값같은건 1번 사유를 강화시키는 부차적인 문제에요. 둘중에 하나만 좀 완화시켜도 1.3정도까지는 회복되지 않을까요. 페미니즘이니 남녀갈등이니 이런게 출산율에 영향? 출산율 0.1%도 못 떨어트렸을 겁니다. 그런 애들은 사회분위기가 어떻게 형성 되었어도 원래 도태될 애들인건 겪어봐서 다들 아시잖아요?
21/12/11 04:17
와 아직도 이런 찻잔속의 태풍 주의자가 계시네요. 설거지론 퐁퐁남론이 각 명문대 에타부터 블라인드를 휩쓴 게 바로 얼마 전입니다.
원래 도태될 애들이 아니라 압도적 다수예요. 다수가 서로를 경계하고, 무고당하지 않을까, 여자와 모텔가서 잘못 미투당하면 인생조진다는 담론을 공유하고 있다고요.
21/12/11 07:49
찾아보면 아시겠지만, 제가 이 사이트에서 설거지론 옹호(?) 편에 서서 제일 열심히 키배한 쪽일 겁니다
근데 그건 그거고, 남혐여혐 진심으로 하는 애들은 사회분위기랑 상관없이 제정신 아니더군요. 속된 말로 남탓충이고, 사회적 압력이 억지로 시키는 결혼이 아니면 원래도 결혼 못했을 애들입니다. 반대로 보자면, 독신주의에 대한 사회적 불이익이 사라진 것과 남혐여혐종자들의 출산율이 상관이 있는거지, 요 몇년간 출산율 떨어진거..? 글쎄요. 0.1%도 영향없다는건 너무 했나요. 출산율 0.1명도 못 떨어트렸다로 정정할께요. 0.05명 정도는 떨어트렸을수도 있겠죠 뭐.
21/12/10 09:52
'사람은 당연히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가정을 꾸려가야 된다' 는 생각들이 '굳이?' 로 바뀐 것이 크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체감으로는 2010년대 초, 혹은 중반부터 심해진 것 같고요. 그런데, 이렇게만 생각하면 너무 막연하고, 그 원인을 찾아야 할 건데, 경제적 문제, 한국사람 특유의 남보다 낫게 살아야 한다는 자존심, 혹은 적어도 내 아이는 남보다 나아야 한다는 생각, SNS 나 인터넷이 원인이 되었을 가능성이 큰 허영심, 이러한 것들을 제대로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막연한 공포심, 결혼을 하지 않는 것, 그리고 아기를 낳지 않는 것에 대한 사회적 비난에서 부담을 이전에 비해 덜 느끼며, 요새는 전에 비해 압박도 약해짐(예를 들어 이전에는 명절에 친척들이 모인 자리에서 '결혼', '아기' 운운 하면 나름 부담을 느꼈고 그렇다고 그 자리를 피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심리적 압박을 느꼈는데, 지금은 수틀리면 명절 가족모임에 안 가기도 하고, 인터넷 상에서 '꼰대' 운운하며 서로 위로받을 수 있으니 심적인 부담도 덜 한 건 사실이니까요.) 등등의 원인과 이외에도 수많은 원인이 얽혀 있을 거라 쉽지 않은 문제같네요.
적고 보니 인터넷, SNS, IT 문화의 보급이 뭔가 한국사람의 기질(예를 들어 남한테 꿀리면 안 되는)과 맞물려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게 가장 큰 것 같습니다. 물론 페미니즘이라든가 젠더 갈등 등도 영향이 없지는 않을 건데, 그런 것들도 인터넷, SNS, IT 문화와 맞물려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 같아요.
21/12/10 09:53
전 진지하게 K-남녀칠세부동석 문화가 문제라 봅니다.
어릴 때부터 상대 성별에 익숙해지고, 연애나 야스를 평범한 것으로 받아들여야하는데 지금은 그게 안 돼 있어요. 수많은 여중 남중 여고 남고, 공학도 당연한듯이 분반, 어릴 때부터 상대 성별과 노는 걸 터부시하고 놀리는 문화, 학창시절 연애나 야스를 죄악시하고 불량하게 받아들이는 인식, 아무짝에 쓸모없는 성교육과 극성 학부모 등등... 이렇게 되니까 괜히 연애나 야스에 대한 환상만 늘어나고 그에 비례해서 부담은 더 커지죠. 어린 시절 그런 거 없이 컸으니 커서도 딱히 그 빈자리에 대한 갈망도 적어지고. 근데 7, 80년대를 보내던 학부모나 정치권이 그런 걸 받아들일 수 있을 리가... 아니 사실 우리나라가 급속도로 성장해서 겨우 4, 50년 전이지 서구로 따지면 사고방식이 100년 전 구닥다리인데요. 시대를 겪으며 개방 돼 봐야 20세기 중반 수준일텐데 현재는 21세기란 게 문제죠.
21/12/10 09:57
글쎄요, 제가 저 위 댓글에 적었지만, 지금은 그래도 많이 관대해진 것 같은데요. '3번 데이트 했는데 잠자리를 가지지 않으면 제대로 사귈 마음이 있는 건지 생각해봐야 한다' ? 이런 말을 1980년대에 했으면 제정신이냐는 소리 나왔을 걸요.
21/12/10 10:01
과거보단 나아진 건 확실한데 그게 충분한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그런 오픈 마인드도 대학 들어가서 빵 터지지 고등학교 때까진 억압 억압 억압이라고 느꼈습니다. 개개인의 마인드야 점점 바뀌지만 제도적인 억압은 중간층에 큰 영향을 미치니까요.
21/12/10 09:54
남들과 비교해가면서 살아가다 보니 아이 낳는걸 안하고 싶어질 수 밖에요.
필연적으로 좋은거 하고 다닐 경제적, 시간적 여유를 잡아먹는 일이잖아요. 20후-30초중반에 결혼하면 일정기간 경제적으로 모자란 시기가 있을수밖에 없는데, 그 시기를 못견디고 그냥 펑펑 쓰고싶어하는 문화도 한몫 하는것 같고요.
21/12/10 09:56
개인적으로는 '가정을 우선하는 삶'에 대한 사회적 멸시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봅니다. 미국만 하더라도 가정이 최상위 가치를 구성하고 있고, 이를 정치인, 연예인, 미디어, 종교 등 사회 전반에 거쳐 계속해서 강조합니다. 한국은 근대에 들어 지속적으로 가정을 멸시해 왔죠. 남자든 여자든 가정을 우선하고, 아이를 키우는 삶을 가치 없게 얘기 합니다. 부모의 희생이라는 전제 위에 인류가 생존해 왔는데 말이죠. 명예를 뺏아가면 아무도 희생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군대 문제도 같은 맥락이구요.
21/12/10 09:57
출산율은 돈이나 페미니즘 문제가 아니죠..
이 사회 전반에 걸친 일반적인 모습과 다른 것에 대한 혐오가 뿌리 깊게 박혀있는 문화가 문제죠 " 18살에 딸을 낳았습니다 " https://pgr21.net/humor/442408 이나 얼마 전에 있었던 사유리의 미혼 출산에 대한 여론에서도 보이죠.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되거나 혼자 아이를 키우는 부모나 가난한 집 부모에게 제대로 키우지 못 할꺼 왜 낳았냐고 욕하고, 부모는 시험을 봐서 합격한 사람들만 애를 낳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도 심심치 않게 보이는 나라입니다. 그런 나라에서 아이를 키워보겠다는 계획을 세우는 일은 만만치 않습니다. 단순히 돈이 없다고 애를 못 키우는 게 아닙니다. 남들처럼 키우지 못하면 욕하는 세상에서 남들처럼 키울 자신이 없어서 안 낳는 것이죠. 아무리 돈이 많은 사람도 요즘 한 명 낳거나 많아야 두 명입니다. 그들이 진짜 돈이 없어서 안 낳는 것일까요? 이미 인생의 반려자를 만나 가정까지 꾸린 사람이 페미니즘 때문에 안 낳은 것일까요? 옆집 철수는 외동이라 할 수 있는건 다 하면서 자라는 정상적인 아이고, 우리 집 민수와 영희는 둘이 나눠야 하는 반쪽짜리 아이라는 소리를 듣겠죠. 매체나 창작물 혹은 상상 속에나 존재하는 삶을 정상이라고 규정하고, 그 외의 모든 것들은 예외가 아니라 비정상이라고 매도하는 사회의 분위기가 바뀌지 않는 이상 출산율은 절대 회복 안 될 겁니다.
21/12/10 10:01
주제에서 빗나간 궁금증이지만 이성교제비율은 대체 어떻게 조사하는걸까요 크크
나한테는 아무도 안물어보던데....? 출산율은 그냥 남녀 서로 눈이 높아져서 만족스럽지 못한 사람과 결혼해서 고통받을 바에 혼자인게 낫다 이런생각들이 아닐까 싶네요 제가 위의 경우거든요 크크크 정부에서 성형수술비 지원을 해줘서 서로 만족할수 있는 외모 등급으로 상향시켜준다던가
21/12/10 10:02
원인이 뭔지는 100년이 지나도 언쟁만 하다 끝날거고, 어떻게든 출산율을 끌어올릴 방법이 뭐냐가 중요한데, 해답이 하나뿐이란건 사실 다들 알고 있잖아요? 찬성하는 쪽이나 반대하는 쪽이나 감히 이걸 하자고 말을 못할 뿐이지.
그런데 이 해결책조차도 감안해야하는게 우리가 '받아준다고' 들어오리란 보장이 없다는거죠. 출산율 문제는 선진국 전반에 나타나는 현상이라 이주하려는 쪽에선 점점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될텐데, 그 시점까지 가면 사람들을 받기 위한 경쟁이 벌어지게 될 겁니다. 그래서 하려면 사실 지금 해야되요. 한창 대외적 이미지 좋고 문화승리하고 있는 현 시점에요.
21/12/10 10:52
저도 그 주장에는동의하지만 한줌도 안되는 조선족 가지고도 갈등이 불거지는 걸 보면 아예 민족도 문화도 다른 사람들을 과연 받아들일 수 있을까 싶네요.
21/12/10 10:04
젠더갈등이 전부는 아니지만 젠더갈등부터 해결하는건 맞지않을까요
페미니즘이 박살내고있는게 체감이 안되신다면 현역 중고등학생들하고 얘기해보면 심각함 느끼실겁니다
21/12/10 10:16
제가 국민학교, 그러니까 초등학교 다닐 때(물론 남녀합반!) 제가 다니는 학교에서 남자애들이랑 여자애들이랑 갈라져서 지독하게 싸웠거든요. 한 번은 공식적으로 운동회 비슷하게 반대항 축구대회를 했었는데, 여자애들이 응원하는데, '왜 쟤네가 우릴 응원하지? 우리 싫어하는 거 아니었어?' 라고 당황할 정도였습니다.(뭐, 제가 너무 순진했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면서도 '우리가 어리니까 쓰잘데 없이 편 갈라서 싸우지 크면 안 싸울 거야. 당장 중학교만 가도 안 싸우겠지?' 라는 생각을 어린 마음에도 했었는데, 왠지 지금 그 때가 생각이 나네요.
아, 그리고 그 때 제가 다른 도시 다른 지역으로 전학을 갔었는데, 거기선 남여 편 갈라서 싸우진 않더군요. 그냥 따로 노는 경향은 있었지만요.
21/12/10 10:06
전 40대 중반이고 주변을 봐도 대부분 초중고 학부모에요.
흔히 말하는 육아는 지나간 시기이긴 한데, 학부모라는 짐이 남았죠. 현재의 결혼 적령기(?)인 30대초중반 의 시각으로 보면, 인터넷으로는 남자여자 편가르고 싸우는데 언론과 국가는 여자편 들고, 남자는 씩씩거리는고. 현실적으로는 회사 부장님이 집에 일찍 가기 싫가고 자꾸 술한잔 더 하자고 그러고, 좀 더 일찍 결혼한 선배들은 육아 너무 힘들다고 결혼하지 말라고 그러고.. 둘러봅시다. 결혼해서 너무 좋고, 애기 낳고 키우니까 행복해 미치겠어요. 주변에서도 다들 좋아보인데요. 하는 부부가 얼마나 되는지.. 결혼해서 아이낳고 직장 자리잡고 부동산 걱정 안하는 아재 입장에서는 절대로 이해 안되는 시각일겁니다. 뭐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복합적인 문제입니다.
21/12/10 14:05
그런 밈이 많이 위험하죠
나도 모르게 머릿속에 박혀버리니까요 인터넷 남편들 밈 보면 도대체 결혼 왜하는거지 싶어요 저런 남편 될까봐 더욱 주저하게 되는 것도 있네요
21/12/10 10:07
1. 여시/디씨
2. 메갈/일베 3. 트위터/펨코, 디씨 순이니 청년들에게 K-넷우익, 인셀 사상도 같이 박살내면 출산율이 오르나요?
21/12/10 10:38
오를 거라고 봅니다. 드라마틱하게 오르진 않겠지만요. 근데 반대로 그런 사상을 정치권에서 오냐오냐 해준다? 더 박살나더라도 이상할 거 없죠. 페미 대신 그 인셀 사상 오구오구 해줬어도 이렇게 됐을 겁니다. 아니 뭐 저도 페미 때문에 출산율 이렇게 망가진 거라고는 안 보지만요. 어느 정도 영향은 끼쳤어도 그렇게까지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보진 않습니다만... 앞으로 장기간에 걸쳐 악영향을 끼칠 것 같긴 해요. 그래봤자 싶기도 한데... 뭐 하여튼 그런 사상을 으르신들이 예뻐해 주겠다는데 좋은 영향은 안 끼치겠죠. 당연히 존재만으로도 안 좋은 영향이긴 하겠지만요. 박살까진 못내더라도 오냐 해주진 말아야죠. 이때까지 오냐해준 것만으로도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고 보구요(미래에 끼칠 악영향까지 고려하면). 결정적인 요인까지는 안 되더라도 말입죠.
21/12/10 10:48
페미가 그 정도 수준으로만 예쁨받다가 일베마냥 진압됐더라면 싶습니다. 일베/펨코랑 비교하기에는 메갈/여시가 받은 예쁨의 정도가 다르지요. 뭐 이제는 자중하는 모양새이긴 합니다만... 초창기에 잠재적 범죄자 운운하던 혜와역 시위 같은 걸 오구오구 해줬으니 더 말해 뭐하겠습니까요. 뭐 일베 때도 광주 폭동 운운하던 놈들 잠깐 편들어주기도 했었지만요. 페미에 비하면 찰나였죠.
21/12/10 11:36
요새 대세가 가상의 기울어진 운동장 만들어놓고 본인에게 PC의 혜택을 부여하는 거긴 한데요. 정량지표도 없고 정성 지표적 상상으로
페미가 더 예쁨 받았다고 하기에는 증거가 불충분하지 않나요? 트레픽으로 따지면 일베>>>>메갈이었고요.
21/12/10 12:01
이걸 트래픽으로 따져서 반증하나요? 차라리 데이터 없어서 반증할 거리도 딱히 없다는 뭐 그런 얘기면 저도 수긍하겠지만요. 맞습니다 제 뇌피셜. 일베에 비하면 페미가 사회정치적으로 더 예쁨 받았다는 게요. 또 페미에 비하면 그 인셀 사상이 더 두드려 맞았다는 게요. 제 뇌피셜이죠 뭐. 근데 진짜 아니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럼 어쩔 수 없구요. 진짜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야... 서로의 판단이 다른데 어쩌겠습니까.
21/12/10 12:14
그래서 들고오신 게 트래픽 같은 하잘것없는 근거니까 님도 별다를 건 없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어차피 뇌피셜 놀음 하고 있다는 거구요 서로.
21/12/10 12:25
논지를 뒷받침하는 근거 같지는 않습니다. 더 예쁨 받았다는 거랑... 더 많은 유저가 사용했다는 거랑... 상관성이 미약하게나마 있을 수도 있겠지만요. 하잘것없다시피 불충분해 보입니다. 이것도 제 상상 아니냐구요? 네 맞지요. 제 직관이지요. 근데 kien님께서는 정말로 그 상관성이 유의미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럼 kien님께서 그러하다는 데이터를 또 들고 오시면 된다고 봅니다.
21/12/10 12:34
사회적으로 일베사상이 더 공유가 많이 되었다는 증거인데요, 본인은 아무 근거없이 상상의 나래를 펼쳐도 ok인데, 남은 또 주장 근거마다 데이터 들고 오라고 하시는 건 또 뭔가요?
21/12/10 12:38
그... 제가 "더 예쁨받았다(혹은 오냐오냐)"고 얘기한 건 그런 뜻이 아니었는데요...
일부러 못알아들은 척을 하시는 건가요? 제가 왜 정치권이란 표현을 별도로 썼겠습니까. 그리고 저는 kien님께서 뇌피셜을 쓰든 말든 상관없습니다. 근데 구태여 객관성을 지향하겠다는 듯이 말씀하시니까요. 놀아나 드리는 거죠.
21/12/10 12:49
그러니까, 제 말에 반박하기 위해 소설을 쓰시고는 제가 그나마 데이터, 정량적인 거라도 갖고오니 저에게는 또 높은 수준의 증명을 요구하시는 군요? 본인은 계속 소설 쓰시면서 저에게는 계속 논문을 요구하시는 건 그야말로 이중잣대같습니다. 같이 놀아주시려면 정량적인 데이터라도 갖고 오시면 좋겠습니다.
21/12/10 12:58
kien님 말에 반박할 게 딱히 있었나요? 인셀 사상까지 척결하면 출산율 오르냐고 화두를 던지시길래(물론 페미 영향력 과대평가한다는 취지셨겠지만) 그럴 것 같다고 답해드린 건데요. 그런 맥락에서 연관된 얘깃거리들 한번 말해본 거구요. 애초에 이게 소설 안 쓰고 대화가 되는 이야기입니까? 처음부터 말할 수 없는 것에는 침묵하란 식의 주장이 명료하게 드러난 댓글이었으면 대댓 달지도 않았을 겁니다. 그러니까 저는 그래, 같이 소설 한번 써보자는 차원에서 댓글 달아드린 거였구요. 그런데 kien님께서 갑자기 양적 지표 운운하시길래요. 그러는 kien님께서는 뭘 얼마나 객관적이길래 저한테 소설 운운하시냐는 겁니다. 아니 저야 뇌피셜 맞는데요. kien님은요?
그리고 이건 진짜 궁금해서 여쭤보는 건데요... 트래픽이라는 게 "일베사상이 더 공유가 많이 되었다는 증거"이긴 한가요? 메갈 사상은 메갈 내에서만 공유된 게 아닌데요. 아니 뭐 일베라고 일베 내에서만 공유되었겠습니마는 확장성에서 클라스가 다르죠. 물론 이 또한 제 직관이긴 합니다. 근데 kien님께서 제시하는 근거라는 게 애초에 별다른 객관성 따위 없다는 말씀 드리는 겁니다. 꼬우면 상관성 크다는 데이터 가져와 보시든지요. 그리고 이거 이중성 아닙니다. 저는 애초에 피차 소설 써도 괜찮다는 스탠스거든요. 근데 kien님께서 구태여 객관을 논하시길래요. 그래서 반문하는 겁니다. 본인은 뭘 그리 객관적이길래 저한테 객관성을 요구하는 건지를요.
21/12/10 13:03
당연히 저야 그런 결론에 동의하죠. 그래서 제 의견을 스스로 뇌피셜이라 부르는 거구요. 다만 제 태도에 문제제기를 하시길래 대화의 흐름을 짚어본 거죠.
21/12/10 13:20
그럴 만한 맥락은 있다는 거죠. 직관이나 통찰이라는 게 다 그런 겁니다. 당연히 객관성이야 떨어지지만요. 그렇다고 그게 무시해도 좋을 허구는 아닙니다. 공평하게 말하자면 페미들의 직관이나 통찰 또한 그런 거겠죠(그들이 다소 편협하긴 해도 배울 만한 통찰들이 더러 있습니다. 그 모든 통찰들의 귀결이 여성차별과 여성혐오로 흘러서 그렇지. 여성은 하여튼 피해자고 남성은 하여튼 가해자 내지 수혜자라는 식). 경험이란 게 그런 거고 체감이란 게 그런 겁니다. 과대평가하지 말라는 비판은 저도 온당하다고 봅니다만, 뉘앙스가 무슨 신경쓸 가치도 없는 소설 쪼가리 취급이시라서요. 저도 비유상 소설이라 그러긴 했습니다만... 뉘앙스가 좀 다르죠. 저는 그런 자유로운 해석을 긍정하는 인간이라는 거고요. 물론 자유로운 비판 또한 긍정하지만(객관성을 앞세운 비판에 한정된 것은 아닙니다)
21/12/10 13:26
소설, 뇌피셜이라고 표현하시니 딱 그에 맞춘 수준으로 말씀드린 거고요. 이제는 또 직관 통찰이라..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주장하시면서 남에게 그 세계관에 어울리기를 권장하는 걸 보면 일종의 포교, 종교적 세계관에 가깝군요.
21/12/10 13:38
kien님께서도 트래픽 운운하시던 거 보면 그리 다르진 않았던 것 같은데요. 물론 님께서는 매우 객관적인 분이시니까, 입증되지 않은 사실에 관해 논하는 것은 신경쓸 가치도 없는 허구의 소설 쪼가리에 불과하다 뭐 그런 결론 내리신 거겠지만요. 그러고 싶으시면 그러세요. 그게 맞긴 맞죠. 앞에서도 말씀드린 거지만 처음부터 말할 수 없는 것에는 침묵하란 식의 주장이 명료하게 드러난 댓글이었으면 대댓 달지도 않았을 테니까요. 부디 모든 사안에 그러한 태도를 일관되게 유지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직관이라는 표현은 이제와서 갖다붙인 게 아니라 위에서부터 쓰고 있었습니다. 중요한 건 아닙니만 뭐 그냥 그렇다구요.
21/12/10 13:53
트래픽 수준의 증거라도 있냐는 거였죠. 논의는 얼마든지 가능한데, 본인 스스로 직관과 통찰을 말씀하시면서 본인 소설에 신성성을 부여하려고 하시니 좀 깬다는 걸 말씀드리는 겁니다.
21/12/10 14:05
트래픽 수준의 증거는 워낙 하잘것없어서 증거가 없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말씀을 저도 드렸던 거구요. 그리고 깨실 필요 없습니다. 제가 제 소설에 신성성을 부여했다는 것은 오해시니까요. 그랬으면 제가 스스로 뇌피셜을 운운했겠습니까요.
21/12/10 20:38
kien. 님// 큰 차이 아닙니다요. 증거로서의 타당성으로 따지자면 말입니다. 그냥 증거 제시 한번 해봤다! 수준의 차이만 있을 뿐이져. 네 뭐 그런 거에 가치부여 하시려거든 하시든가요
네 통찰을 덧붙이긴 했는데 직관은 이미 언급했단 거지요. 통찰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이라는 거구요
21/12/10 21:56
그러니까 소설을 쓰셨는데 객관적인 증거없이 본인의 믿음을 직관과 통찰이라는 말로 포장하시면서 뇌피셜이지만 뇌피셜이 아닌 뭔가 근사한 세계관을 주장하시는 군요, 그냥 소설 쪼가리이신 걸 인정하시면 될텐데요
21/12/10 22:06
kien. 님// 뇌피셜이지만 뇌피셜이 아니라고 그런 적은 없는데요. 다양한 표현을 썼을 뿐이죠. 직관이나 통찰이라는 게 결국 뇌피셜일 따름이구요. 그게 포장은 맞죠. 포장하는 한편, 일부러 소설이나 뇌피셜이라고 함으로써 날것을 보여드리기도 했습니다만. 저는 그런 걸 마냥 부정적으로만 보는 사람은 아니라서요. 그게 객관성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다는 건 알지만요. 그렇다고 그게 소설 쪼가리마냥 신경쓸 가치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뭐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구요. kien님께서는 뭐 알아서 사세요. 저한테 인정을 권하진 말아주시구요
21/12/11 01:39
실제상황입니다 님// 그러니까 본인의 주장은 뇌피셜을 포장하시면서 뭔가 신경은 써야할 것으로 만드시고 상대방에 대해서는 또 뇌피셜이지만 소설 쪼가리 취급을 하시니, 님께서 말씀하시는 [통찰]과 [직관]이라는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자꾸 튀어나오는군요.본인 스스로도 인정하신 객관적인 태도=증거가 충분하지 않으면 모른다고 한다 에 대해서는 또 부정하시면서 끝까지 자신의 통찰을 주창하고 계시니... 뭐 마지막 말씀은 저도 그대로 돌려드릴 수 밖에 없겠네요.
21/12/11 01:58
kien. 님// 저는 kien님의 생각을 신경쓸 가치 없는 소설 쪼가리 취급한 적이 없는데요. "객관적인 태도=증거가 충분하지 않으면 모른다"도 부정한 적 없구요. 객관적이지 않으면 신경쓸 가치 없는 소설 쪼가리라는 데에 동의하지 않는다 뿐이죠.
21/12/10 14:35
트래픽으로 따질거면 일베급 크기인데도 불구하고 전혀 문제가 없는 여시와 쭉빵이 있긴 합니다.
일베급으로 범죄를 저지르는데도 멀쩡하죠.
21/12/10 12:57
이야..... 페미가 더 예쁨을 안받았다고요?
출산율이 k-페미니즘 때문인지 아닌지는 둘째치고 정말 그렇게 생각하세요? 그것도 트레픽으로?
21/12/10 18:08
질문에 질문으로 답하지말고 답을 하세요. 말도 안되는 소리로 딴 이야기로 바꿀려고 하지말고.
트레픽이라는 아무 상관없는 근거로 정치권에서 정말 페미가 일베보다 더 예쁨을 안받았다고 생각하시냐고요.
21/12/10 19:01
"더" 예쁨 받았다에서 "더"를 어떻게 정의하셨는지 말씀해주시면 답을 드릴 수 있겠죠. 물질적인 건가요, 아니면 님 기분상 그렇다는 건가요?
21/12/10 19:22
kien. 님//
아니 제가 "더"가 뭔지 정의해야지 답할수 있으십니까? 님도 님 생각이 있으니까 "페미가 더 예쁨 받았다고 하기에는 증거가 불충분하지 않나요? 트레픽으로 따지면 일베>>>>메갈이었고요." 라고 말하셨겠죠, 님 댓글에서 "더"는 어떤 정의 입니까? "더"가 뭔지 몰라서 정의까지 해야 답할수 있나요? 그렇게 멍청한분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냥 대답하기 싫으시면 싫으시다고 말하세요. 님이 생각해도 일베가 메갈보다 이쁨 받은건 아닌데 그것도 트레픽이라는 정치권하고는 하등 상관없는걸 근거로 가지고 온거는 아니였는데 대답하기가 싫으시겠죠. 설마 정치권에서 예쁨 받은거 말한게 아니였다고는 말하지 않길 바랍니다 "일베/펨코도 정치권에서 예뻐해주는 케이스들이 있었지요," 이 댓글에서 여기까지 온거니까요.
21/12/10 21:13
파다완 님// 뭐, 님이 원하는 수준에 맞춰드리면,
페미: 군대 좋아지는 거 싫어함 펨코: 군대 좋아지는 거 좋아함 군대월급인상: 군대좋아짐 고로 펨코 편을 듬 으로 정의하면 되지요, 대답이 되었나요?
21/12/10 22:53
kien. 님// 아 군대가 좋아져서 펨코가 페미보다 예쁨을 받았다? 일베는 어디가고 펨코인가요. 말 참 잘 바꾸십니다.
그리고 뭐 혜화역이나 워마드 옹호도 팸코 편을 든건가요? 여경 증가는? 여가부는? 잠재적 가해자 취급은? 다 페미가 아니라 일베나 펨코 편든겁니까? 아 뭐 여기서 일부분은 필요한걸수도 있죠. 근데 군대 좋아지는게 펨코 편을 든거라고 하신분은 페미편든거라고 하셔야 겠네요. 뭐 그래도 군대 어쩌구는 트레픽 어쩌구 보다는 조금 수준이 나아지시긴 하네요. 대체 트레픽이 왜 정치권에서 일베를 메갈보다 예뻐했다는 근거가 됩니까? 제가 원하는 수준이 낮은편인데 님 주장 수준이 너무 낮아서 좀더 올리셔야 겠어요.
21/12/11 01:20
파다완 님// 최근 얘기를 하게 되니 최근 얘기를 꺼낸 거고요, 그 전 이야기로 하면 또 그때에 국정원 이야기 까지 나오게 되네요. 뭐, 본문과 같이 서로 다른 두 요소에 멋대로 선형적 연관성을 추정하시는 분이나, 본인 원하는 요소만 잔뜩 들고 오신다음에 [더] 라고 쓰시는 분이나 남보고 수준하실 자격은 부족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아래와 같은 것도 찾아보면 금방 나올텐데요? https://www.hani.co.kr/arti/opinion/editorial/779470.html 이런 모든 사건들을 결합시켰을 때 정량적인 [더]를 어떻게 구별하실 생각입니까?
21/12/11 02:24
kien. 님// 님이 말하신게 기억이 안나시나요.
"페미가 더 예쁨 받았다고 하기에는 증거가 불충분하지 않나요? 트레픽으로 따지면 일베>>>>메갈이었고요." "더" 도 님이 쓰시고 " 뭐, 님이 원하는 수준에 맞춰드리면," 하면서 수준 드립치시고 제가 쓰니까 자격이 없다라. 님은 참 자격되서 수준 드립 치십니다. 본인이 원하는 요소만 보고 쓰는게 누군지 모르겠군요. 트레픽이 왜 정치권에서 일베를 더 예뻐했냐는 근거가 되냐니까요? 제 첫댓글 다시 가지고 오죠. "출산율이 k-페미니즘 때문인지 아닌지는 둘째치고 정말 그렇게 생각하세요? 그것도 트레픽으로?" 키보드 워리어 같이 빙글빙글 돌리면서 짜증나게 하지말고 답을 하세요. 하기 싫으시면 이해하니까 그냥 가시고.
21/12/10 14:08
보통 상대방들이 다 아니다라고 하면
보통 본인의 댓글이 뭐 잘못되었는지를 되돌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상대방들이 본인보다 아래이거나 우매한 존재도 아닌데 댓글쓸 때 마다 우루루 반박댓이 달리면 보통은 본인은 되돌아볼거 같은데
21/12/10 15:12
아, 그러니까 집단으로 댓글을 달아서 PGR에서 객관적인 근거없이 윗분의 표현대로면 직관과 통찰로 하나의 주장만 부흥회처럼 반복되는 세상을 원하시는 건가요?
21/12/10 17:12
아 그러니까 집단으로 댓글다시는 분들은 객관적인 근거없이 하나의 주장으로만 깐다는거죠?
아니다 본인에 대한 반박댓은 그니까 객관적인 근거없이 부흥회마냥 까대는 부흥회들인거죠? 나쁜 사람들이네요 진짜
21/12/10 10:08
공학에 있던 입장에서 생각해봤을때 대학에서 모태솔로 아닐 사람들은 그냥 고등학교때 연애 다 합니다. 학교 나눈 건 좀 심각한 게 맞는데 공학에서 분반이 그리 심각한 요인은 아닐겁니다
21/12/10 10:12
페미때문에 연애를 안하는게 가장크다고 이야기를 하시지만, 정작 결혼 적령기 연애율은 몇년전과 차이가 없는걸로 압니다.
전 물질적 부족에 의한 여성의 사회활동과 상방결혼 성향, 주위눈치보는 국민성향이 섞인게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중에 눈치보는 국민성향과 여성의 상방결혼 성향을 둘다 수정하는데 최선을 다하는게 가장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럴려면 육아에 들어가는 돈을 어떻게 뒷받침 해주는게 시작이라고 보고요.
21/12/10 10:12
예전에도 비슷한 댓글을 썼었지만, 출산율 관련해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이야기는 '미국내 이민자 출산율 중 출신국가별로 순위를 매겼을때 꼴찌가 한국계였다'는 얘기였습니다. 미국에서 사는 사람들이니까 한국의 사회구조랑은 전혀 관련이 없는데 이게 무슨일이냐는거죠.
현재 출산율 저하 현상은 대부분의 1세계 국가에 발생하는 이야기입니다. 개중 잘해봤자 1 초반이라 어차피 단기 인구구조 박살은 피할수 없습니다. 우리의 질문은 왜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가 특별히 심하냐는건데, 결국 문화적 요인에서 찾을수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1) 본문에 언급한 페미니즘/남녀갈등 얘기도 문화적 요인의 하나일겁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만 이러는건 아니고 페미니즘 담론도 외국에서 세게 불었던 바람이 우리나라에서 좀 늦게 부는것에 불과합니다. 다 겪었던 일이라는겁니다. 물론 우리나라의 특수성 - 남성들 다 끌려가는 군대, 원래 여성차별이 있었던것만큼이나 크게 사회에 존재하던 맨박스, 일베에 대한 미러링으로 나타난 메갈리아/워마드 등으로 인해 '남녀갈등' 자체는 유독 커진것같기도 합니다.) 2) 유교문화권이 저출산에 악영향인건 주변의 유교문화권 국가들이 다 출산율에서 죽쑤고 있다는 사실에서 알수있는것 같습니다. 체면을 중시하는 문화, 교육을 중시하는 문화, 가부장 문화 등이 그 요인일것같습니다. 교육열이 높으니 비용도 많이 들고, 체면을 중시하다보니 더욱 힘들어집니다. 3) 남의 눈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문화 - 너무 심합니다. 패션이든 생활양식이든 남이 뭘 했는지 엄청 신경쓰고 이상하면 뒷담화하고, 그러다보니 자기가 하는것도 남 신경을 엄청 쓸수밖에 없고 소극적으로 변할수밖에 없습니다. 원래도 그랬는데 SNS의 대중화가 이를 더 가속화시키는것 같습니다. 4) 3과 상통하는것인데 조금만 표준에서 벗어나면 손가락질하는 문화때문에 딱 정해진 틀대로 살아야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어릴떄부터 전부 머리 깎여놓고 전부 똑같은옷입고 수업시켰던 문화때문인지, 집단에서 개인의 개성이 드러나는것을 참지못합니다. 다 비슷한 헤어스타일, 비슷한 패션. 대학 졸업하고 번듯한 직장 구해서 남들이 하는 나이에 남들이 하는 웨딩홀에서 결혼해야하는 삶. 미혼 부모? 혼외자? 인간취급 못받죠.
21/12/10 10:33
무척 공감합니다.
다만 2, 3, 4번을 공유하는 나라는 많지 않나요? 일단 일본이 생각나네요. 그 일본에 비해서도 압도적인 저출산을....
21/12/10 10:38
음...뭐랄까요....확실히 2,3,4의 요인을 일본과도 공유한다고는 하지만 그 강도? 세기? 방향성? 이런게 좀 우리와 다른 느낌이 듭니다.
물론 그냥 개인적인 느낌에 지나지 않습니다만, 일본의 젊은이들은 자기를 꾸밀 때 [남과 다르게] 꾸미는걸 선호하는데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은 [잘난 사람과 최대한 비슷하게] 꾸미려는 경향이 강하다더군요. 자기와 다른 사람에게 눈치주고, 손가락질하는 문화가 대한민국보다는 좀 덜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어디까지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요.
21/12/10 10:41
일단 일본은 유교문화권으로 분류되지 않습니다. (유교문화권은 한국 중국 베트남권입니다)
그리고 일본여행갔을때 생각하면 별의별 희한하게 꾸미고 다니는 젊은이들이 많아서 확실히 획일화된 한국의 모습과는 좀 다른느낌이기도 했고요.
21/12/10 11:16
패션이 다양하다는데 공감합니다만, 말씀하신 특징들이 일본과 굉장히 교차되는 점이 많습니다.
그리고 유료도로당님과 대화하려고 찾다 보니 재미있는 내용이 있네요. 일본에서 페미니즘이 크게 유행했던 90년대 중반부터 출산율 바닥 찍다가, 여자력(じょしりょく) 단어가 생긴 2009년 전후로 반등하는군요. "모로 가도 페미니즘" 을 주장하고 싶은 건 아닌데,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건지 시기가 꽤 겹쳐서 웃었습니다. (그리고 82년생 김지영을 일본에 출판한 이후로 다시 출산율 하락이 시작했.... 음모론의 완성.)
21/12/10 11:31
일본은 가부장제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나라입니다. 페미니즘이 크게 유행했던 적이 없어요. 개인적으로는 뉴질랜드 이야기랑 동급의 악성 루머일 뿐이라고 봅니다.
21/12/10 11:59
그런 글을 몇번 봤는데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우에노 지즈코를 필두로 재점화된 페미니즘 운동은 남녀공동참획 2000플랜을 책정하게 만들었고, 교육계에서는 젠더프리라는 용어를 전파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1999년 남녀공동참획기본법이 제정됐죠. 이외에도 고용기회균등법 등 페미니즘 열풍이 불었던 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결국 아베 신조가 젠더프리 대항팀을 만들어 박살낸 게 2005년이죠.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1344396 물론 그렇다 해도 우리나라처럼 강성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위에서 언급했던 우에노 지즈코가 현재 우리나라에서 페미니즘 최전선에서 활약 중인 온갖 단어와 개념을 만들어 낸 분이라...
21/12/10 12:32
크게 유행했다의 기준이 서로 달랐던 것같네요. 말씀하신 요지는 잘 알겠습니다. 다만 저는 일본의 출산율 변동은 경기침체와 그 회복에 영향을 받은 바가 가장 크다고 보는 지라 페미니즘의 영향은 작았다고 생각합니다.
21/12/10 10:18
다시 생각해 보면, 실질적으로 인터넷이나 SNS 문화의 발달이 결정적인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러한 문화처럼 어떠한 사상이나 생각들을 타인에게 빠르게 전파시킬 수 있는 게 없죠.
21/12/10 10:23
1) 전체적으로 동의합니다.젊은 남자들한테 가부장제의 책임은 요구하면서 과실은 젊은 여자들에게 퍼줘야 한다고 하니
균형이 무너진거죠. 2) 어떻게 해서든 K-페미니즘을 결사옹위하고 싶어하시는 분 몇몇 보이네요. 크크크 짧게, 별 의견없이 툭툭 글자 몇 개 던지면서 댓글 달아가지고 글쓴이 기죽이려고 하는데 완전 티나요. 이게 요즘 유행한다는 가스라이팅인가 뭔가 그건가
21/12/10 10:25
조선에 들어오면 모든 게 독하게 변합니다. 유교도 중국이 본산이지만 조선에 들어와서 훨씬 더 매운맛이 됐고, 사회주의도 러시아가 본산이지만 조선에 와서 3대 세습의 봉건 사회주의가 되었죠.
페미니즘의 본산이 유럽이라고 해도 K-페미니즘의 패악질을 따라 오지 못합니다. 유럽에선 페미들이 자발적으로 여성 징병을 주장해 관철시키는 등 의무 이행에 관해서도 최소한의 시늉은 하면서 권리를 요구하지만, K-페미니즘은 그런 것도 없이 오로지 내놔 해줘만 외치면서 국가와 미디어가 총 연합해 남자들을 잠재적 가해자로 몰아붙이고, 그것도 부족해 실질적 가해자로 만들기 위해 온갖 말도 안 되는 법을 만들어 적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런 페미니즘 불지옥 국가에서 출산률이 폭락하지 않는다면 그게 이상한 일이죠. 근데도 계속 현실 부정하시는 분들이 많아 갑갑하네요. 뭐, 20대 남성의 72.5%가 국힘 지지한 것도 부동산 타령하고 조국 타령하느 게 이 나라 수준이긴 하니까요
21/12/10 10:25
현재 정부가 하는일은 갈라치기만 할려고하지 출산율을 올릴 생각이 없습니다. ^^
결혼을 장려하거나 출산을 많이 유도하게 하려면 어린이 보육시설과 주거 안정성 등을 먼저 생각해야하는데 도움 주는것은 전무 하죠 신혼타운 아파트 보세요 전용면적 54제곱미터인데 둘이 살면 딱 좋을 사이즈 지만 애기도 낳고 하려면 최소 74 혹은 84제곱미터를 기본사이즈로 생각해야합니다. 그런데 정부와 정치인 아무도 그런것들을 신경쓰지 않죠 ^^ 현재로서 출산율 증가 및 결혼 장려의 가장 좋은방법은 여가부 해체하고 보건복지부 및 각 해당 부서에 업무 이관시키고 남는 예산으로 서울근교 그린벨트 해제 시키고 아파트 타운을 건설하는겁니다. 일단 국가가 존속하려면 말이죠 그런데 위정자들은 그런것을 생각하려 하지 않으니 곧 망하겠죠
21/12/10 10:33
근본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최근들어 많이 떨어진 근거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건 맞는거 같습니다.
'10번찍어 안넘어 가는 나무없다'는 시절에서 내가 싫어하는 남자가 고백하면 성범죄가 되는 시대가 되었으니 말이죠. 이성을 만나면 호기심이 들어야 하는데 경계심이 먼저 드니, 한국의 변질된 페미니즘은 이대로 가다가는 공멸일 뿐입니다.
21/12/10 10:33
본문의 내용은 '미래의 출산율이 더 내려갈 이유' 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지금 세대갈등이 극심한 세대가 출산율에 본격적으로 지분이 커지는 시점은 이제 시작이라서.. 지금 반토막 난거에 대한 주요 원인은 아닐거 같네요..
21/12/10 10:34
이거 출산율 그래프 보면 더 눈에 띄게 들어납니다. 일본과 비슷하게 1.2~4 초반대로 유지하며 내려가던게 그 정권 들어오고 1이하로 수직하강 해버리죠.
그렇게 한쪽편을 들어주면서 불안감 조성하는데 당연히 영향이 없을수 없습니다. 이런 출산율에 대해서 처음에는 올리겠다 언급하다가 뚝 떨어지니 현실은 몇년째 입꾹닫 시전중이죠.
21/12/10 10:36
3040의 출산율 박살은 돈이 문제이긴 한데
1020의 연애율 박살은 남녀 갈등이 원탑입니다. 문제는 연애를 해야 결혼을 하고 결혼을 해야 애를 낳...
21/12/10 11:00
결혼을 해야 애를 낳는다는 가치관도 바꿀 필요성이 있는 게 결혼은 현재 단순한 개인들의 결합이 아닌 집안과 집안의 결합으로 여겨지는 만큼 조건이 많고 까다로울 수밖에 없어요. 본인들이 좋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가족들까지 설득해야 하니까요. 그런 점에서 동거에 관대한 문화를 빨리 조성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21/12/10 14:45
바꿀 필요성이 있다는 것과 현재 가치관과는 별개죠.
현재 가치관은 결혼 이전 출산은 허용하기 어려운 분위기입니다. 불행의 아이콘이죠...그건 앞으로를 위한 담론이고 현재 기준의 분석은 명백히 1020에서는 남녀 갈등이 원탑이죠.
21/12/10 10:38
애둘 유부 아빠입니다.
요즘같은 코로나 시기 거리두기나 운영제한 있는시대에 기존커플말고 능력자들 말고 중간레벨들은 참 연애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나 와이프나 코로나시대였으면 연애 못했겠다고 말하네요..
21/12/10 10:41
극단적으로 낮아지는 건, 분명 이유가 있을텐데.
문제는 정부에서는 해결할 생각이 없어보이고. 지금 상황이 고착화되버리면 여러 이유로 미룬다가 아니라 그냥 포기하는 단계가 되버리면 해결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 현재 유인책으로도 효과가 없는데, 안하는 사람들을 유인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재원과 노력이 필요할지 감도 안잡히네요.
21/12/10 11:05
k페미니스트들이 심어놓은 여성이 피해자다고 하는 인식이 박멸 한다고 급격하게 정상이 될 수가 있나요?
박멸한다고 그들이 사라지는것도 아니고 계속 남아서 남혐한다고 열심히 놀텐데 박멸로 여성이 피해자다고 하는 인식이 바로 사라진다면 전 회복될거라 생각합니다 그들이 박멸한다고 영향이 줄어들려면 최소 10~20년은 걸리겟죠 k페미니즘 빠는 상위권 남자들이 진짜 큰일 해냇죠
21/12/10 11:30
여성이 피해자란 인식이나 남혐하는 행동 같은거엔 전혀 공감하지 않으니 일단 'k페미니즘 빠는 상위권 남자'에 제가 해당되진 않을 것 같구요.
주변 외국친구와 이야기하면서 느낀게 지금 우리가 접하는 'K페미니즘'은 순하구나 싶을만치 기본인식에 차이가 있더라구요. 출산의 가치부여라든가, 결혼관에서라든가 말이죠. 그래서 오히려 위에 어느 분이 말씀하신 유교적 영향이 더 크지 싶네요.
21/12/10 10:49
전쟁통에도 애는 낳는다는데.. 출산율이 왜 이모양일까요? 저도 궁금하네요.
단일 요인 하나로 출산율을 이만큼 깎을 수 있다는 생각은 안들고, 뭔가 복합적인 것 같습니다.
21/12/10 10:54
제 업무 중에 10, 20 대들과 대화를 나눌 상황이 많습니다.
남녀 갈등이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지경입니다. 결국 출산률이 박살나는 것은 돈 (안정적인 직장/주택) 문제가 크지만, 글 쓰신 분 얘기처럼 정도가 벗어나게, 심각하게 박살나는 영향은 K-페미니즘, 남녀갈등 이슈가 꽤나 크다고 봅니다. 저는 40대이고, 지금 제 연령대의 지인들 조차도 K-페미니즘에 대한 반감이 굉장히 심합니다. 당장의 출산률이 떨어지는 이유는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로 가장 높게 평가하는 것은 '돈' 이죠. 맞습니다. 1순위가 확실합니다. 이미 아이를 낳아서 육아하는 부모들도 가장 힘든 부분이니까요. 믿을 수 없게 힘듭니다. 그런데, 돈이 없고 엄청 어려운 시절에도 육아를 해왔습니다. 그렇게 하기 싫은 이유는 MZ 세대의 시대적인 변화 + 남녀간의 갈등으로 인한 의지 저하입니다. 적어도 제가 체감하는 남녀의 갈등은 현실이고, 심각한 지경을 넘어갔습니다.
21/12/10 10:55
미국기준 강제로 건설마다 퍼센티지로 징발해서 1-2-3-4인 가구들에게,
1. 3년간 집을 소유한적 없음 2. 최소한 어느정도의 신용점수를 가지고 있음 3. 연봉이 1/2/3/4인가구 기준 x이상, 제가 사는곳은 1인기준 연봉 xx 이상-최저시급으로 주 52시간을 일하면 넘는금액 yy이하(대략 4년제 졸업하고 대기업 취직시 아슬아슬하게 포함 가능한 xx의 2.0~2.4배 사이의 금액) 에게 현재 같은 아파트단지 시세의 약 50퍼센트 이하의 금액으로 ‘국가’에서 국민에게 판매. 투자 불가능에 전/월세등 누구 빌려주는것도 불가. 반드시 자가로 이욭/거주 강제에 다운페이먼트 2퍼센트만, 즉 5억짜리 집이면 천만원만 들고 오고 나머지는 전부 대출 시켜줌. 그냥 5년 산다는 가정하에 천만원 지원(처음엔 빚이고 1년당 200씩 까줌). 첫 30년내 판매시 무조건 ‘국가가 정해준 가격에’ 국가에 재판매. 만약 30년후 판매시 가격 조정은 가능하나 국가만 살 수 있음, 즉 절대로 비싼가격에 못팜. 이런 정책은 어떨까요?
21/12/10 11:01
100% 동감합니다. 끔찍한 페미니즘이 없어져야만 출산율 해결이 될거같네요.. 진짜 끔찍한 혼종 맞습니다. 만약에 제 딸이 페미니즘에 빠지게 되면 호적을 파버리든지 가만두지 않을것 같네요..
21/12/10 11:02
저는 결혼하고 아이낳고 힘들지도 않고 정말 행복하게 잘 살고있습니다만, 출산률 관련 문제에 있어서는 항상 질문을 받아요. [정말 행복해? 정말 잘 살고 있는거 맞아? 잘 생각해보면 힘든데 정신승리하는거 아님?]
저는 출산율이 나아질거라고 기대도 하지 않고, 그것이 특히 국가나 특정 존재가 주도해서 일어날 리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대세 의견과 달라서 그럴 수도 있긴 하지만, 제가 느끼는 것은 사회 전체적으로 [결혼]과 [육아]가 불행한 일이기를 [강요]합니다. 결혼은 즐거워서도 안되고 육아는 쉽고 행복한 것이어서도 안됩니다. 그게 왜 그래야만 하는지는.. 사실 전 모르겠어요. 그럼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발생하는 문제는 어쩔거냐, 해결을 안할거냐? 글쎄요. 정말 그 해결을 원한다면, 현실적으로 결혼과 육아가 어렵고 힘든 일이라 선택을 하지 못하더라도 [즐겁고 행복한 일이지만] 내가 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이야기 되어야지 [힘들고 불행한 일이라] 택하지 않았다라고 이야기를 해서 사회적으로 출산율을 낮추는 걸까요. 제가 느낀 인터넷 문화는 출산율이 낮아져서 힘든 상황에 대한 해결을 비토하는 곳이 아니라, 온 힘을 다해 출산율이 낮아지길 비는 공간인 것 같아요.
21/12/10 12:57
요즘 세상에 인터넷 상에서의 의견이 “익명이기에” 가능한 “일부”의 의견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본문과 같은 의견이나 논의도 다 익명의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건데요. 많은 사람들이 결혼과 출산을 죄악시하고 불경시하는데 출산율 높이는 정책은 오히려 국가가 민심을 못읽는거 아닌가요?
21/12/10 13:59
진짜로 도태될 운명이라서 출산육아를 신포도 취급해버리는 도태인간 부류가 1
출산육아가 어렵고 힘든것으로 여겨져야 그만큼 반대급부를 얻어낼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여성 부류가 2 가족해체가 목적인 페미 부류가 3 이에 편승해서 조회수나 시청률 빨아보겠다는 방송인 부류가 4
21/12/10 11:30
K-페미니즘이 출산율에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주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영향은 돈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맞벌이를 포기할 수 있다면 출산율 늘어날거라고 믿고있습니다.
하지만 본문의 이성교제비율이 줄어드는건 K-페미니즘이 가장 큰 문제라는건 동의합니다.
21/12/10 12:02
커뮤니티를 보면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매일 맞고 죽어나가는 여자들에 대한 기사만 퍼오고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남자라서 억울하게 당한 기사만 퍼옵니다 심지어 이건 최신께 없으면 과거기사를 발굴해서 가져오죠 올리고 또 올리고 반복반복 재탕 삼탕 애초에 잘나게 태어났거나 노력이든 기회를 잡든 잘나진사람들이나 그런게 없어도 이성을 만나고 싶어서 노력하는 만날 사람들이야 만나겠지만 지금 당장 옆구리가 시렵지 않거나 애초에 그쪽에 관심이 덜한 사람들이야 그런 확대 재생산되는 편향적인 정보들로 반대 성별을 그냥 뭉뚱그려서 싫어하게 되는게 아닐까 그 와중에도 지인이나 호감가는 사람은 성별로 묶지않고 개개인으로는 예외를 두지만
21/12/10 12:44
이것도 크다고 봅니다. 남자한테 불리한 것도 있고 여성이 피해보는 것도 있는데 서로가 자기들 손해보는 것만 과장하면서 이게 다 저놈들 때문이다를 시전하고 있어요. 거기다 내부에서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면 조리돌림까지 하니...
21/12/10 12:06
역사적으로 우리나라는 이런 상황에 외세의 침략을 받고 몇년 참교육을 받고나서야 정신차리고 반등하기를 몇번씩 반복해온 나라니까 이번에도 전쟁나서 리셋 고고하면 될듯합니다.
21/12/10 12:13
단순히 돈 문제면 출산율이 선동열 ERA 찍을리가 없죠
돈은 항상 문제였어요 지금이나 이전이나 페미니즘 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우틀않하는거죠 그 전과 그 이후가 엄청난 지표 차이가 나는데 못 받아드리면 망하겠죠
21/12/10 12:17
1. 많은 분들이 성토하시는 K-페미니즘은 차치하고
페미니즘 자체를 박멸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울 겁니다. 뭐 다들 아시다시피 선진국에서 시작된 물결이고, 시대의 정신이고, 현대 자본주의가 선택한 흐름이죠. https://hbr.org/topic/gender https://www.spglobal.com/en/research-insights/articles/how-gender-fits-into-esg 싫으면 중국 이슬람이라는 대안이 있습니다만 근데 안티페미전사들 그건 또 싫쥬? 2. 그렇다면 유교문화와 결합된 보수적 래디컬 K-페미니즘(?)이 문제 아니냐하시면 성개방을 지지하는 저도 문제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남성혐오만 자극하는 k페미니즘의 인터넷 남녀갈등 선동이 출산율 및 연애 및 결혼 문화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예상에는 동의합니다만, 그게 K-페미니즘만의 특징이냐? 하면 글쎄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TERF같은 성적으로 보수적이면서 래디컬한 페미니스트는 외국이 원조이고 페미니즘과 사회운동(운동권 movement)은 원래가 한 뿌리이거든요. 또 얼마전 사랑과 공정의 설거지론이라고 개소리하던 설거지스트 안티페미들의 논리 체계를 살펴보면 결혼도 연애도 못하는 본인들의 세상한탄이 먼저지 결혼 출산율에 실제로 관심이 있기나 한가 생각이 드는데 말입니다... 3. 위에 어둠의그림자님께서 잘 설명해주셨다시피 출산율의 진리를 깨달았다는 식의 본문과는 다르게 미디어 언론에서도, 정치권에서도, 학계에서도, 출산율을 조사하는 기관에서도 K-페미니즘 욕하는 얘기는 없고 가임 여성에 대한 대우에 대해서만 얘기하죠? 출산율 자체가 가임여성 대비 출생아 숫자를 계산한 것이라서 누구를 타겟해야하는 지 명확하기 때문이겠죠? 글쓴이 말마따나 K-페미니즘 때려잡으면 출산하기 싫다는/연애하기 싫다는 가임 여성들이 잘도 안티페미분들과 연애하고 결혼해서 순풍순풍 출산하겠습니다...? 1번으로 돌아가서 까놓고 얘기하자면 합계 출산율과 가장 양의상관관계를 이루는 변수는 무슬림 여부입니다. 글쓴이 분께서는 출산율에 대한 진실을 얘기하지 않는 미디어와 학계에 대한 경종을 불러 일으키는 의미에서 전격적인 이슬람 국교 지정 청원 혹은 무슬림 국교 지정당 창당을 하시는 게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진솔한 대안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21/12/10 12:32
느리지만 꾸준히 상승했는데도 아직 가임 여성들이 결혼과 출산에 대한 매력을 못 느끼고 있다,
그렇다면 느슨해진 가임여성이 문제일까요, 느리게 상승된 대우가 아직 가임 여성들의 출산 욕구를 자극할 정도는 안된다고 판단하는 게 맞을까요? 느슨해진 가임 여성들에게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글의 의도는 잘 알겠습니다만 본문이 가임여성의 출산 욕구를 자극시켜 출산율에 긍정적인 영향이 될 글이 아니라는 건 확신이 듭니다.
21/12/10 13:03
적어도 출산 욕구를 하락시킬 수치는 아닙니다.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명백히 상승하고 있으니까요.
연관성을 강하게 주장하셨으면서, 사실은 기분 문제 아닐까? 라는 건 비겁하죠.
21/12/10 13:25
대부분의 출산율 관련 연구와 마찬가지로, 가임여성에 대한 대우와 그에 따른 가임여성들의 반응(기분?) 문제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적어도 가임여성이 아닌 남자들의 K페미니즘 성토는 출산율과 그닥 큰 상관관계가 아닐 거라는거죠. 남성과잉으로 인해 연애/결혼 시장이 여성쪽으로 기운 상태 + 생물학적인 본능에 따라서 (https://pgr21.net/freedom/93883 추천 78개 박힌 어둠의그림자님 글 참조) 대부분의 경우 연애, 결혼, 출산을 선택하는 주체는 가임 여성이기 때문에 남성들이 K페미니즘 극혐!하고 성토하는 건 사실상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보시면 되고, 그러한 남성들의 K페미니즘 극혐! 하는 주장에 대한 가임 여성들의 리액션이 중요하다는 거에요. K페미니즘 박멸하자는 본문을 출산하기 싫었던 가임 여성이 읽는다면 뭔가 깨우치면서 출산욕이 상승할 거라고 보시나요?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진 않으시잖아요;;; 차라리 솔직하게 이슬람 귀의하자는 얘기하면서 여성 강제 임신 출산법 제정 하자 이런 주장이라도 있었다면 현실성을 떠나서 구국의 결단 수준의 강단이라고 생각해서 추천이라도 드렸을 겁니다 크크
21/12/10 13:33
- 경제활동참가율과 최근 출생율의 급격한 하락 간에 비슷한 경향성이 없다는 점
- 이런 극단적인 하락은 어둠의그림자님을 포함한 기존 어떤 출산율 이론으로도 설명할 수 없다는 점 - 미혼 남녀(1000명)의 설문조사에서 80%가 젠더갈등이 큰 문제라고 생각하며, 60%는 결혼의욕을 저하시킨다고 답변한 점 등... (https://pgr21.net/freedom/94309 추천 80개 박힌 스토리북님 글 참조) 반면에 diamondprox님은 '가임여성 기분이 문제'라는 주장 밖에 없잖아요. 논리라는 게 남긴 했나요? 하기사, 그게 K-페미니즘의 본질인 것 같긴 하네요. [해줘]
21/12/10 13:55
1. 경제활동참가율의 소소한 진전이 있다는 진단과는 별개로 그 상대적 수준은 출산율 비교 대상군이 되는 선진국에 비하면 아직 부족하다는게 '가임여성'을 주로 연구 타겟으로 하는 기존 연구들의 결과죠. (https://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1572 참조) 그렇기 때문에 경제활동참가율과 출생율간의 관계 분석은 적어도 OECD 평균 수준으로는 끌어 올리고 나서 얘기하는 게 먼저겠죠. 2. 누누이 얘기하지만 출산율은 가임여성 숫자 대비 출생아 숫자로 계산됩니다. 가임 여성의 경우 미혼모에 대한 인식이 선진국과 같은 수준이 아니기에 결혼하는 커플의 숫자로 판단하는 게 맞고 결국 결혼율이 떨어지는 게 문제라는게 일반적인 컨센서스죠. 스토리북 님께서는 결혼 이전의 20대 이성교제율의 폭락과 젠더갈등이 큰 문제라는 조사 하나만 덜커덕 가져와서 젠더갈등의 원인을 K페미니즘으로 지목하면서 욕[해줘]하는 글을 쓰셨는데, 여기에는 혹시 논리라는 게 있긴 한가요? 그 폭락한 교제율의 20대들이 결혼적령기가 되었을 때 단체로 비혼 파티하면서 결혼 및 출산율이 더 떨어지면 글에 조금 논리가 부여되긴 하겠네요. 근데 지금보다 더 떨어질 출산율이 있기는 한지 모르겠지만요. 좀 억울한게 그래서 본문은 K페미니즘 욕[해줘] 말고 도대체 논리가 뭐가 있는데요? [출산율을 계산하고 결정하는 것에 변수가 되는건 가임여성]이라는 당연한 얘기를 하는 것도 [해줘]가 되나요? 그래서 출산율을 결정하는 다른 변수가 뭔데요? 남성들이 K페미니즘 성토 부흥회하면 출산율 상승으로 이어지냐고요... 대체...
21/12/10 14:12
몇번을 쓰셔도 같은 글이네요. 다른 답을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굳이 계속해서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을 언급하신다면, 이탈리아 39.8%, 프랑스 50.6%, 스페인 51.6% 라는 점도 알려드립니다. 모두 OECD 국가입니다. 출산율은 순서대로 1.29명, 1.84명, 1.33명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대한민국은 52.8% 에 출산율 0.84명입니다. 모두 2020년 기준입니다. 추이도 비율도 맞아떨어지는 게 없으니까 이건 제껴야겠죠? 그런데 그럼 남은 근거가 없으시잖아요.
21/12/10 14:18
몇 번을 써도 답이 딱히 없으시네요.
님이 제 주장에 반박을 하셔야 한다면 그런 부분보다도 [출산율을 계산하고 결정하는 것에 변수가 되는건 가임여성]이라는 부분이 아닌가 싶어요. 1. 출산을 하지 않겠다는 가임여성의 판단(기분?)은 출산율과는 무관계하다, 혹은 별 영향이 없다라는 것을 입증해보세요. 2. 또는 출산율에 있어서 가임여성의 판단보다도 더 크리티컬한 다른 변수 존재한다는 것을 입증하시면 됩니다. 근데 둘다 말이 안되죠. 출산을 결정하고 선택하는 주체가 여성인걸요.
21/12/10 14:21
diamondprox 님// 아.... [가임여성 맘대로] 학설은 제가 도저히 대화를 나누고 싶지 않습니다. 이만 하겠습니다.
그래도 괜찮을 거예요. 이 글을 보시는 다른 분들도 보고 싶지 않을 테니까요.
21/12/10 14:26
스토리북 님//
[가임여성 맘대로 이론]이 본인 마음에는 들지 않고 논리도 없어보여서 대화를 나누고 싶지 않으신가봐요. 그런데 세상에나 출산율을 조사하는 여론 기관, 통계청, 미디어, 학계,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 어딜 가도 출산율과 가임 여성을 결부시키는 얘기 밖에 없는데 매트릭스 알약 마냥 진실을 깨달은 스토리북 님께서 보다 더 많은 우군을 얻으시려면 이 부분을 반박하셔야 할 것 같아요.
21/12/14 23:23
diamondprox 님// 가임여성은 말그대로 임신가능한 여성이죠. 출산이 가능할뿐 꼭 애를 낳는것은 아니고. 이들에게 애를 낳게하려면 가임여성에 대한 대우가 아니라 다음테크인 출산여성에 대한 대우를 높여야죠.
제가보기엔 이게 님의 가임여성 맘대로 이론의 맹점인거같아서 한마디보태봐요
21/12/10 16:08
2007년과 2017년의 연령대별 여성 고용율을 비교해 보면 m자 커브는 유지된채로 여성의 교육연한 증가에 의한 우측 이동, 장년층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 증가만 존재하였습니다.
단순 경제활동 참여율 상승은 출산율을 상승시킬수도, 하락시킬수도 있습니다. 여성의 총 경제활동 참여율이 아니라 기혼 가임기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중요한것인데 장년층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증가하여 총 경제활동 참여율이 증가한 현실에서 경제활동참여율과 출생율이 상관이 없다고 단언할 수 없습니다. 좀더 세분화해서 설명하자면 정부정책으로 인한 가임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 증가는 가임여성의 출산/육아 부담을 덜어주고있다는 증표임으로 출산율 재고에 긍정적일수 있으나 중장년층의 경제활동참여율 증가는 성별에 상관없이 먹고살기 팍팍하다는 증거로 출산율 하락요인입니다.
21/12/10 16:23
좋게 말해서 "상관이 없다고 단언할 수 없다."이지, "폭락과 관련있어 보이는 경향성은 없다."가 정확한 표현 아닐까요?
갑작스런 출산율 폭락의 원인이 수많은 저출산 요인 중 여성경제활동과 관련이 있다는 근거가 있나요?
21/12/10 16:56
윗분 말씀대로 전세계 거의 모든 관련 연구기관들은 저출산 요인을 여성의 육아/출산 비용과 그에대한 보상으로만 접근합니다.
그것이 합리적 인간 가설에 의거한 근본 원인이고 정부가 모든것을 보상할 수 없으니 워킹맘들의 노동시장 참여를 독려하고 제반비용의 일부를 부담하는것이 더 경제적이니까요. 그리고 계속 출산율 폭락을 말씀하시는데 일단 저는 그저 추세를 따라갈뿐 폭락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지만 설령 출산율이 폭락했다손 치더라도 그 출산율에 영향을 1차적으로 미치는 가임 여성의 유배우 비율은 아주 오래전부터 꾸준히, 같은속도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니 변하지 않는 기혼 가임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 외에 외부요인이 더 있다고는 보여지지 않습니다. 더불어서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스토리북님은 짝짓기 시장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으신 것으로 보입니다. 2030남자를 대표해서 연애못하고 결혼못하는 인셀남들의 울분을 표출하고 싶으심은 알겠으나 그들에게 협상력이 있는 사회는, 암컷이 출산을 하는 양성생식 동물사회 내에서 존재하지 않습니다. 좀더 잔인하게 말하자면 성비가 완전히 1:1이고 모두가 일부일처제로 결혼을 한다손 치더라도 결혼 못하는 남성은 상당히 많이 발생합니다. 왜냐? 어떤 남성들은 이혼 후 두번 세번 네번 하기 때문에. 그럼 결혼 못하는 남성에게 금전적인 지원을 하면 상황이 달라질까? 자신의 가치는 자신이 속한 성별의 시장상황에 의해 결정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페미를 때려잡고 남녀가 더 쉽게 만날수 있게해도 달라질까? 시장내에서 결혼못하는 남성의 선호 등수는 여전히 그대로다. 연애와 결혼의 총 수는 모두 남성이 아닌 여성의 참여 증가에 의해 결정된다. 정자는 값싸고 난자는 비싸다. 이것이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냉정한 현실입니다..
21/12/10 17:03
어둠의그림자 님// 다수의 연구기관에서 기존의 저출산 요인을 대입해서 한국의 high / medium / low 모델을 도출했죠.
그런데 한국은 low 모델을 가뿐히 깨버리고 급전직하 해버렸습니다. "이외에 더 이상의 외부요인은 없다." 마치 주문을 외우고 있는 여가부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반복해서 읊조리고 있겠죠? 하지만 현실은 이론을 박살내 버렸네요. 남은 근거는 없고요. 그러면 생각을 바꿀 때죠.
21/12/10 17:19
스토리북 님// 실질경제성장율이 잠재성장율에 미달한다면 재정정책,통화정책으로 잠재성장율에 도달하도록 부양해야 하듯이 실질출산율이 잠재출산율에 미달한다면 같은 방식으로 접근하는것이 타당합니다.
경직된 노동환경의 개선과 출산육아 비용지출을 최소한 비교 대상국들만큼은 해야 현실이 이론을 박살냈다고 할 수 있는데 아주 우연히도 한국이 둘 다 선진국들중 최악의 수치를 기록하네요...? 하는 시늉만 하지 대체 무엇을 했습니까? 전세계 모두가 정답을 말하고 그대로 행동하고 있는데 한국만 예외라는 K-예외론 주장은 다소 황당하며 믿고 싶은것을 믿는 것 처럼 보입니다.
21/12/10 17:24
어둠의그림자 님// 경직된 노동환경의 개선과 출산육아 비용지출이 대체 뭡니까....?
출산육아 비용지출은 개인이 지불하는 비용을 의미합니까, 아니면 국가가 지원하는 비용을 의미합니까? 경직된 노동환경 개선은 대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의 정책을 의미하나요? 제가 잘 몰라서 그러니, 링크를 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21/12/10 17:37
스토리북 님// https://pgr21.net/freedom/94309#4441298 이 댓글을 보시면됩니다.
그리고 제가 오탈자를 냈네요. [출산육아 비용지출을 최소한]을 [출산 육아 비용지출 지원을 최소한]으로 정정합니다. 여성의 출산 육아 비용지출은 여성이 출산과 육아를 함에 있어서 할애하는 시간, 직접적인 비용, 기대소득 감소, 기타등등 출산과 육아를 함으로써 얻게되는 모든 손해의 합을 의미합니다. 경직된 노동환경에대한 개선은 육아와 근로의 병행이 사실상 불가능하며 후자를 택하면 출산이나 육아불가를, 전자를 택하면 저숙련 직종외엔 재취업이 불가능한 현실을 바꾸라는 것입니다. 잘나가는 커리어 우먼이더라도 출산 육아를 위해 퇴사시 재취업할 곳이 월 150만원 조금 더 받는 시간제 마트 캐셔나 음식집 서빙 밖에 없다면 어떤 기분일지 어떤 선택을 하게될지에 대해 생각해 보셨나요?? 여성들이 공무원/공직에 대한 강한 선호를 보이거나 라이센스로 보호받을 수 있는 전문직종에 올인하는것도 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21/12/10 18:32
어둠의그림자 님// 한동안 답을 드리기 어려워 미리 적습니다.
자료를 준비하셨다면, 다음에 대한 답변을 부탁 드립니다. 노동환경 개선수치는 뭔지 감도 안 와서 일단... 몇년도 데이터인가? 2018년 신설된 아동수당과 출산지원금 250만원이 포함되어 있는가? 증가하고 있는가, 감소하고 있는가? 증가율은 얼마인가? 왜 육아지원금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출산율에는 반영되지 않는가?
21/12/10 12:44
한국에서는 연애 중 임신공격으로 결혼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 결혼 후 출산 이 루트를 타는게 일반적인데 결혼하는 커플 대비 출산율이 낮은 이유를 파악하고 접근해야겠죠. 전부터 지금까지의 정부는 그 부분에 대해서 출산정책을 펼쳐왔고 남들이 어마어마한 돈을 쏟아 부었는데도 출산율이 왜 이따위냐 하지만 가구당 돌아가는 돈을 따져보면 솔직히 그 정도 돈으로는 택도 없다는게 나타나고 있는 거죠. 그런데 돈을 개쳐박아서 출산율 끌어 올리던 북유럽 스타일도 개망하는걸 데이터로 보여주는 상황이라 딱히 여기서 더 막대한 돈을 쏟아붓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21/12/14 23:18
페미니즘의 대안은 그냥 페미니즘을 안하는것이지 이슬람이 아닙니다.
페미니즘에 반대하는사람들이 꼭 이슬람으로 가자는게 아닌데 이거부터가 너무심한왜곡이세요 그리고, 출산을 자극하는건 가임여성에 대한 대우가 아니라 '출산여성'에 대한 대우여야죠. 모든 가임여성들이 다 결혼하고 다 애낳는건 아니니까요. 가임여성에대한 대우보다 더 시급한건 일단 결혼으로 유인는것이 먼저고, 여기서 여성들에 대한 대우에만 신경쓸경우 오히려 혼자서도 충분히 편하게 먹고살만한 여성들은 결혼욕구가 크게 떨어질수도 있습니다. 까놓고 말해서 아직도 여성들의 결혼이유중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건 경제적인 안정이니깐요.
21/12/10 12:25
과후배 과cc커플이 있는데 남녀 양쪽과 다 친한 편입니다. 얼마 전에 여자후배와 술을 마셧는데, 사귄지 7년이 넘었는데 남친이 혹시 돌변해서 데이트폭력을 당할까봐 자기 개인신상(자취하는 원룸 위치, sns 등등)과 관련해서 아무것도 가르쳐 준 게 없다고 하더라구요.
엄청 특수한 케이스긴 한데, 이런 건 래디컬 페미니즘의 영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인을 하나씩 지워가도 모자랄 판에 페미니즘 덕분에 원인이 추가되고 있는거죠.
21/12/10 12:40
저도 극소수의 특이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단순히 여자후배가 극도로 보수적인 것일 수도 있구요. 다만 극소수에 불과함에도 페미니즘으로 인해서 안 좋은 영향이 생기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21/12/10 12:45
전 이문제에 대해서 제일 큰 지분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그 어떤 정치인도 아니고 페미니즘도 아니고 관습헌법 운운한 대법관들이라 생각합니다. 공간의 흡인력 이론은 케케묵은 이론이긴 합니다만 아직 어느정도 먹히는 이론인데 수도권 과밀화를 줄여도 모자를 망정 서울의 영향력을 되레 키워버린 사건이었어요. 산업적 측면에서 아직 흡인력을 유지하고 있는 부울경 지역도 수도권에 인구를 빼앗기고 있는 상황인데 당연히 집값이 오르고 당연히 고밀화되니 경쟁이 치열해지고 경쟁에서 밀려난 사람들은 사회에 불만을 품게되고 인터넷에서 극단적인 분노를 쏟아냅니다. 서울 집중화 현상이 어느정도냐면 대기업 연구소들이 인력을 수급하기 위해서 북진하고 있습니다. 그 북진이 경기도 남부에서 판교, 판교애서 기흥, 기흥에서 강남으로 오는 수준이에요. 경기도도 이제 인재를 수급하는데 장기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이거죠. 이러한 상황에선 결국 광역시 위주로 전면적인 재개발과 문화 육성 밖에 답이 없어요. 예술의 전당 수준의 문화예술, 스타필드 수준의 대형 쇼핑몰, 이에 연계된 멀티플렉스를 국가가 세금을 안받고 땅을 주더라도 짓게 육성해야해요. 최근엔 직장이 있는 곳에 사람이 몰리기 보다는 사람이 있는 곳에 몰립니다. 지금 세태는 지방 사람들은 서울에서 밀려난 패배자로 인식될 수밖에 없어요.
21/12/10 13:03
출산율 논쟁을 볼때마다 오는 현타가 도대체 누가 출산율을 높이기를 원하는건가요? 정부? 몇몇 사회학자? 낮은 출산율이 문제라면 결혼, 출산을 하고 싶은데 못하는게 대부분의 문제여야 하는데, 실제로는 결혼, 출산을 할 수 있어도 안하고 싶어하잖아요. 전자면 비혼자들이 기혼자들을 보고 부러워해야 하는데 사회적으로 그렇던가요. 많은 대중들이 세상 물정을 모르는건가요? 아니면 출산율을 높이는게 아니라 그 고민을 낮은 출산율에도 잘 굴러가는 사회 체계를 만드는데 써야 하는거 아닐까요.
21/12/10 13:08
직장에 페미니스트 있는 분 있으신가요?
너무 무섭습니다. 아무 말도 못해요 직무에 관한 것만 딱 말합니다. 직장에서 그런게 좋겠지만 남녀가 각각 있을 때 하는 말이 다른 게 정상인가요? 그리고 직장에서 직무만 하면 되는데 이념도 강요해요 "He for she spirit"인지 어쩌고 그거 선서하게 하고 진짜 좀 그러네요
21/12/10 13:26
K-페미니즘의 근본도 결국 세대정신이라..
현 젊은 세대가 공유하는 정신이 극한 개인/이기주의고 그게 어느 지점에선 페미니즘으로, 어느 지점에선 혐오배틀로, 어느 지점에선 저출산으로 나타나는 거죠
21/12/10 13:54
열심히 써 주셨지만 주변 보면 아무리 생각해도 돈 문제가 제일 큰 거 맞는 것 같아요….
예전엔 돈 문제 있어도 일단…이었다면 지금은 그게 없어졌을 뿐이고 거기에 말씀해 주신 여러 사유가 들어가는 건데, 결국은 돈 때문인 것 같음….
21/12/10 14:03
https://m.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103040300055/amp
"현재까지 수행해 온 저출생 해결 전략들이 아무런 객관적 근거 없이 추진된 것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근거 자료들은 넘쳐나는 상황이다. 여러 연구기관과 부처에서 다년간 다양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대안을 모색해 왔다. 그리고 이러한 조사를 통해 우리는 주거, 직업, 소득, 육아 비용, 양성평등과 같은 익히 잘 알려진 답변들을 반복해서 확인했다." "하지만 이러한 설문조사 결과들을 해석할 때 우리는 보다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듯하다. 그것은 개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사회적 선망 편향성(social desirability bias)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 선망 편향성이란 설문조사 응답자가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실제 자신의 의견과는 다른 답을 하는 경향을 말한다.] 예를 들어 본인은 정작 특정 문제에 전혀 관심이 없거나, 심지어 반대되는 생각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설문조사에 응답할 때는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정서에 근거한 답변을 할 때가 많다." 저출산 관련해서 설문조사나 주변 피셜을 너무 신망하지는 마세요. 사회적 선망 편향성이 발생하가 딱 좋은 설문조사가 저출산 관련입니다.
21/12/10 14:23
그냥 여자들은 서울, 대도시에 몰려있고 남자들은 지방 제조업에 다 몰려 있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일만해서는 만날 접점이 없으니.
지역에서 나고 자라서 지역의 기업에 취직하고 지역에서 배우자 찾아서 아이낳고 사는 그런 일상이 지금의 대한민국에서는 거의 드문것 처럼 보이지 않나요? 서로 못만나고 미디어 SNS로만 상대에 대해 배우다가 결국 서로 조건만 내걸다가 서로 혐오에 걸린거라 생각합니다.
21/12/14 23:13
취직하고싶으면 회사가 무슨짓을하든 기업에잘보이면되고..마찬가지로 길가다 성추행당하기 싫다면 본인이 다른사람들에게 잘보이고 몸가짐을 잘하면되겠죠.
이렇게따지면 어떤사회문제든 국가가 할일은 없습니다. 아나키스트신가보네요
21/12/15 18:51
길가다 성추행당하기싫으면 본인이 몸가짐을 잘하면 된다는건 가해자한테 너무 감정이입하신듯요?
좋은여자를 만나고싶으면 좋은여자가 좋아하는 스펙을 갖추면 되는거구요 보통여자를 만나고싶으면 보통여자가 좋아하는 스펙을 갖추면 됩니다 좋은회사에 취직하고싶으면 본인이 좋은회사에 잘보이는 스펙을 갖추면 됩니다 본인이 스펙이없으면 좋은회사는 취직을 못하겠죠? 눈을 낮추는수밖에 없어요 본인들 스펙은 생각안하고 눈이 높으면 필요충분법칙에 의해서 충돌이 일어날수밖에 없지요 다른 사회문제도 아니고 연애못하는것도 국가가 해결해줘야하나요?
21/12/15 18:56
성추행도 마찬가지로 본인이 몸가짐을 잘하고 몸조심하면되지요. 한마디로 남들한테 잘보이면되지요. 아직 성추행을 당하기전이라 가해자도없는 상황인데 가해자얘기는 왜하시는건지..
네. 남녀관계도 국가정책에 영향을 받을수있으니까 해결해야합니다. 글고 님주장대로면 노동부도 필요없고 노동법도 필요없겠어요. 최저임금도필요없고요. 본인 먹고사는걸 왜 국가가 챙겨줘야하나요? 본인이 알아서 회사에 잘보이면되죠. 여자가 자기애 키우는것도 나라가 신경써서 육아휴직부터 다챙겨주는 세상인데.. 남녀 연애하는걸 국가가 신경쓰는게 뭐가이상한지...
21/12/15 23:17
여자가 자기애 키우는거라고 말씀하시는 분이랑은 더이상 의사소통의 필요성을 못느끼겠네요. 연애하는거 국가에서 신경안써준다고 국가탓 하기 전에 이성이 본인에게 끌릴만한 매력을 좀 더 개발해보세요
21/12/15 23:24
그럼 자기애지 무슨 남의애키우나요. 주장이 궁색하고 말문이 막히니 이상한 핑계대시는데.. 여자들이나 사회탓좀 그만하고 여성차별타령부터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거듭말하지만..애키우고 벌어먹고사는것도 국가에서 신경쓰는데 연애는 신경쓰면안되는 이유가뭔가요. 전혀 이유가안되잖아요.
21/12/15 23:28
제가 님식으로 말해볼까요? 본인들이 능력없는거 국가탓하지말고 좀 사회에 쓰임이 있을만한 인간이되세요.
육아휴직부터 시작해서 남녀고용평등법같은 여성의 노동권을 보장해주는 각종 법도 다필요없으니 폐지하는데 동의하실거라 믿습니다. 회사에서 맘에안든다고 워킹맘 짤라버려도 그건 워킹맘탓이죠. 회사에 맘에 들게행동을 했어야하는데 그러지못했으니... 이런식 좋아하시죠? 여성에 대한 각종 사회적인 배려는 당연시하면서 정작 남성에 대한것은 요만큼도 신경쓸 필요없다는 그 내로남불과 극한의 이기주의 잘보고갑니다. 그야말로 페미니스트의 전형인듯..
21/12/16 00:06
전 남녀고용평등법이나 육아휴직같은 그런걸 없애자고했는데 결혼안하고 애안낳는다는 얘기를 왜하시나요. 저법이 육아휴직만있나요?
그리고 저법 없앤다면 여자들이 가만있나요.애초에 정치권에 여성계인사들이 대거진입하면서 만든법인데요. 솔직히..염치가있으면 님같은소리 하면서 직장내성차별이니 그런얘기를 하면 안되잖아요.
21/12/16 00:11
https://www.law.go.kr/LSW/lsInfoP.do?lsiSeq=72458#0000
남녀고용평등을 왜 실현해야하나요. 그냥 회사에서 맘에드는사람 뽑게하면되고 개인은 회사맘에들게 노오력 노오력해보고 안되면 그냥 팔자려니 하는게 맞는거 아닐까요. 저것뿐만 아니라 노동법도 필요없고 노동부도 필요없을거같은데 말입니다.. 왜 국가에서 한개인이 먹고사는 문제를 신경써야하나요. 직장에서 어떤대우를 받든 그사람이 알아서 할일 아닐까요.
21/12/16 00:21
같은능력인데 성별로 취업에 차별이있다
=사회문제 본인이 매력개발을 못해서 연애를 못한다=사회문제? 솔직히 연애를 못하는건 개인의 능력 문제라고 봅니다만.. 연애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노력해서 연애하나 보세요. 본인 스스로를 가꾸는 비율이 남녀중에 어디가 더 높을지..
21/12/16 00:24
B급채팅방 님// 언제부터 사회문제라는 단어의뜻이 성차별로 둔갑한건가요. 단어의 정의를 마음대로 하시면 안됩니다.
연애를 못하는것도 개인의 능력문제고 취업못하는것도 개인의 능력문제죠. 실제로 생리나 임신등의 일을 겪을 일이 없는 남성은 여성보다 노동력이 뛰어난게 사실입니다.
21/12/16 03:39
소서리스 님// 임신은 논외로 하더라도 생리는 여성이 하고싶어서 하는게 아니잖아요? 능력이 같으나 타고난걸 가지고 노동력이 떨어진다고 차별하는건 사회문제가 맞는데요? 뭔가 상당히 곡해하시는거 같네요 비유도 그렇고요
21/12/16 04:01
B급채팅방 님// 하고싶어서 하는거랑 능력이랑 무슨상관인지... 능력에는 노력으로일궈낸것만 들어가는게 아닙니다.
선천적인것도 능력입니다. 머리좋아서 검사된사람은 능력이 있나요 없나요. 그리고..자꾸 단어오용하지 마시라고요. 단어뜻을 자기맘대로 정의하지좀 마세요.
21/12/16 04:08
그리고...
언제는 상대에게 잘보이도록 노력하면 만사오케이라던 분이 또 여기서는 기업이 여성을 차별하지않도록 사회적장치가 필요하다는 궤변을 늘어놓고있네요.. 좀 하나만하세요 하나만. 여성을 위한 제도가 있는것처럼, 남녀의 연애에도 국가가 개입해서 장려할수있단걸 인정하시던지 아니면 그냥 국가는 아무것도 하지말자로 가시든지..어느쪽인가요? 자기편할대로 이랬다저랬다 골라먹기 하실건가요?
21/12/16 09:15
님말대로하면 연애에 국가가 개입해서 할수있는게 뭐가있는데요? 연애못하는 남자들을 위해서 매력없는 남자들도 만나라고 규제해야하나요? 꼴페미들이 말하는 무지성 “해줘”랑 별반 다를게 없네요
국가의 개입은 최소한의 규제여야 하는데 별걸다 국가에서 책임지라고 하니 황당하서 하는소리였는데 님 의견이 그렇다면 뭐 잘 알겠구요. 성추행을 당하는건 피해자의 잘못이 아닌데 연애를 못하는건 못한사람의 잘못이라는거에 되게 발끈하시네요. 그걸 동급에 두고 말씀하시는 수준도 잘 알겠구요 동급에 두는 가치판단의 기준이 다르니 이쯤해요 벽보고 말하는거같아서 에너지소모가 상당하네요
21/12/16 09:47
전 연애에 어떤 규제를 하자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연애를 더 자유롭게 할수있도록 장려하고 풀어주자는거죠. 지금같은 페미니즘은 여성에게는 피해의식을 심고 남성들에게는 분노를 심어서 남녀를 갈라놓고 혐오하게 만들어서 남녀의 자유로운교제를 더어렵게만들고있는데 이런것부터 때려치워야죠. 재판에서의 성인지감수성이나 최근 발의되고있는 법안들을 보더라도 사회가 심각하게 여성쪽으로 기울어져있어서 이것부터 바로잡고, 공교육이나 기업등에 강제로 페미니즘 교육시키는것도 그만둬야합니다. 이건 해줘랑은 아무상관없고 오히려 당연히 해야하는 일입니다. 님이 사회적인 문제를 남녀간의 연애라는 이유로 지나치게 폄하하며 남자만의 문제로 몰아가시길래 딱 님이 쓰신 논거대로 돌려드린건데 기분나쁘신가보군요.. 여성의 노동권에 있어서는 국가는 최소한의 규제가아닌, 오히려 적극적인 규제를 하고있습니다. 왜 여성은 남성보다 노동력이 떨어지는데도 적극적으로 보호받는게 당연한건가요. 남성의 남녀관계에서의 철저한 을의위치는 당연하게 여기시는분이 왜 여성의 노동권은 보호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이거야말로 무지성 '해줘'입니다만..
21/12/16 09:57
그니까 성인지감수성이나 최근발의되는 법안, 사회적 분위기가 '심각하게' 여성쪽으로 기울어져있다고 생각안해서요~ 몰카 스토킹 성추행 성폭행 강간에 대한 법적 판결이 OECD 국가에 비해서 상~~~당히 솜방망이 처벌이 된다고 보는데요? 그냥 본인이 음 그런거같다! 라고 느끼고 말씀하시기 전에 객관적으로 다른 선진국은 어떻게하고있나 살펴보세요. 뇌피셜이 계속되는거도 병입니다.
21/12/16 09:59
뭘모르시나본데, 우리나라는 성범죄에 대한 범위가 다른나라보다 굉장히 넓은 편입니다.
그리고 성범죄에서의 증거를 조사할때에도 다른나라에 비해 상당히 허술하고 무죄추정의 원칙이 잘 지켜지지않는 편입니다. 최근 성인지감수성으로 아예 대법에서 못을 박아버렸고요. 다른나라는 이렇지않습니다.
21/12/16 10:05
뇌피셜은 본인이 쓰시는거아닌지..
비동의간음죄를 인정한다는 선진국은 무죄추정원칙을 엄격하게 지키기 때문에 법정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에게 동의의 입증 책임을 전가할 수 없고 고발자와 검사가 비동의를 입증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결국 여러 정황 증거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13] 최근 미투 운동으로 고발당한 일부 유명인들이 중형을 받은 뉴스를 보고 오해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 비동의간음죄를 도입한 영국, 스웨덴 등 선진국에서 성폭력 유죄 비율은 한국보다 훨씬 낮다. 일단 기소된다면 유죄 비율이 아주 낮은 것은 아니지만, 증거가 부족하면 기소 자체를 하지 않아 대다수의 성폭력 고발 사건이 불기소된다. ####[14] https://namu.wiki/w/%EA%B0%95%EA%B0%84%EC%A3%84/%EB%B9%84%EB%8F%99%EC%9D%98%EA%B0%84%EC%9D%8C%EC%A3%84%20%EB%B0%9C%EC%9D%98%20%EB%85%BC%EB%9E%80?from=%EB%B9%84%EB%8F%99%EC%9D%98%20%EA%B0%84%EC%9D%8C%EC%A3%84 미국에서는 강간신고의 고작 3프로만이 기소되고, 그중에서도 겨우 1.8프로만이 유죄판결을 받는다고 하네요.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은 수치인데 우리나라가 성범죄에 있어서 지나치게 쉽게 유죄를 남발하고있다는거죠. According to FBI statistics, out of 127,258 rapes reported to police departments in 2018, 33.4 percent resulted in an arrest.[13] Based on correlating multiple data sources, RAINN (Rape, Abuse, and Incest National Network) estimates[44] that for every 1,000 rapes, 384 are reported to police, 57 result in an arrest, 11 are referred for prosecution, 7 result in a felony conviction, and 6 result in incarceration. This compares to a higher rate at every stage for similar crimes. 찾아보니 우리나라는 2019년기준 강간 기소율이 44.8퍼센트네요. 3프로인 미국과는 상당히 차이가나죠? 참고로 우리나라의 강간 기소대비 유죄율은 제기억에 50퍼센트정도 될겁니다.
21/12/16 11:26
솜방망이 처벌이라는게 처벌수위가 낮다고 말씀드린건데요? 유죄율이 낮다고 한게 아니라요. 독해력이 떨어지시는듯.. 하긴 그러니까 페미니즘때문에 연애를못한다는 얘길 하시는거겠죠.
21/12/16 12:57
성범죄를 인정하는 폭이 넓기때문에 다른나라에 비해 꼭 처벌수위가 낮다고 볼수도 없다는 이야기를 드린겁니다. 다른나라에서는 인정되지 않을 사건도 우리나라에서는 처벌되는게 빈번하니까요. 그렇게 독해력이 떨어지셔서 어쩐답니까..
저는 미국과 비교해서 우리나라가 얼마나 더 강하게 과할정도로 처벌하는지를 통계로보여드렸는데 그걸 이악물고 부정하시는건 솔직히 구차하다 싶네요.. 형벌이라는것은.. 꼭 특정 범죄에 중형을 내리는것 뿐만아니라, 그 처벌대상을 넓히는것도 형벌을 강하게 집행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이번에 조주빈 징역 몇십년 나온거보면 또 형벌의 강도면에서도 약하다고 보기도 힘듭니다. 페미니즘이 남녀를 혐오하게 만든건 팩트입니다. 근몇년새 성갈등이 갈등의 주류로 떠올랐죠. 동시에 20대의 연애율도 바닥으로 쳐박았고, 어느정도 영향을줬는지는 몰라도 영향이 없다고볼수는 없습니다.
21/12/16 14:36
조주빈 징역 몇십년 나온거는 피해자가 십수명이라 그런거구요. 특정사건을 일반화하지 마세요. 숲을 가리키는데 나무만 보고 우기시는게 짠하시네요. 근 몇년새 성갈등이 갈등의 주류로 떠오른건 여혐 실컫하실때 개념녀 코스프레 하면서 참고있던 여성들이 더이상 안참아서 그런거죠? 솔직히 남자들이 그동안 그렇게 여자들 후려치고 까내리고 조리돌림할때는 엣-헴 하더니 본인들이 막상 당하니 남혐하네 어쩌네 하는게 우습습니다.
연애하려면 자기관리도하고 사람도만나도 돈쓰고 감정소모해야하는데 사실 그거 귀찮아서 하기 싫고 집에서 게임이나 하는게 좋아서 안하는거지 뭐만하면 페미니즘은 아무데나 잘도 갖다붙혀요. 연애율이 바닥을친건 연애하는거보다 다른게 쉽고 재밌어서 그런거죠. 연애하려면 노오력을 많이해야하거든요.
21/12/16 14:49
피해자수가 많은것을 감안해도 이례적으로 강하게 처벌된건 맞습니다. 다른 범죄와비교해봐도 말이죠.
여자들이 언제는 참았다는듯이 얘기하시는게 좀 황당하네요.언제참았나요? 예전부터 해줘 모드였는데요. 안참기 시작한건 남성들이죠. 우리나라가 처벌이 약하다고 말할수있는 실증적 자료좀 갖고와보세요. 자꾸뇌피셜만 써봤자 아무것도 증명되지않습니다. 페미니즘이 득세하면서 성갈등이 주류로 떠올랐는데 이전엔 이정도가 아니었습니다. 20대남자들 대상으로한 설문만 보더라도 대부분이 여친이 페미면 헤어지겠다고 답한결과도 있습니다. 애초에 페미니즘자체가 모든걸 남자탓하면서 남자는 무조건 강자, 여자는 약자로 모든걸 치환하는 사상인데 이런사상이 판치면 남녀사이가 갈라지는게 당연한거아닌가요.남자들이 바보도아니고 자기는 잘못도안했는데 무조건 내가잘못이니 각잡고반성하라는데 그걸 왜참습니까. 이런 추악한 피해의식이 페미니즘의 실체죠.
21/12/16 15:08
저는 조주빈이 십수명을 살해한거나 마찬가지라고 보는데요? 다른범죄와 비교해도 성범죄는 악질중에 악질인데 님의 성범죄에 대한인식 수준을 잘 알겠네요. 이례적으로 강하게 처벌됐다는건 그동안의 처벌이 아주 약했다는거죠?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 소지죄도 미국은 10년이하징역 한국은 1년이하징역입니다. 이젠 또 뭘 물고 늘어지실지 크크 https://www.daily.co.kr/life3131238268#lifeback 뭘 알고나 말씀하시는건지 모르겠는데 페미니즘 탓하기 전에 제발 본인을 돌아보시길!
21/12/16 15:49
고작 아동음란물소지죄 하나가지고 모든성범죄를 퉁치려는시도는좀 저열하네요. 그냥 그죄를 해당국가에서 강하게처벌하는 것 뿐입니다.
그리고 왜 성범죄가 악질중에 악질인가요? 저는 딱히 성범죄가 다른범죄에비해 특별취급을 받을 이유가없다고 봅니다. 그것도 페미니스트들의 프레임이죠. 여러말할거없이 페미니즘이 남녀갈등을 악화시킨건 통계적 자료로증명됩니다. 저는 연애 잘하고있고 님같은사람 안만나서 참 다행이라고생각되네요.
21/12/16 16:06
네 고작 아동음란물소지죠 님의 성범죄에 대한 인식 수준이 딱 그만큼이니까요
페미니즘 안하는 정-상적인분 만나서 좋으시겠어요 화이팅! 근데 님 여친분이랑 이런얘기 얼굴맞대고 하나요??? 여자들이 무지성 해줘 무조건 피해자다 이런다고? 이건 사적으로 진짜 궁금해서그래요.
21/12/16 16:05
보다보니 뭔가 극형만능주의에 빠져계신것 같은데 무지의 소치라고밖에...범죄를 억제하는 효과는 님이주장하는 형벌의 엄정성보다 처벌의 확실성(처벌확률)을 높이는것이 더 억제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많습니다
https://www.google.com/url?sa=t&source=web&rct=j&url=http://www.korea.kr/common/download.do%3FtblKey%3DEDN%26fileId%3D203772&ved=2ahUKEwikjZOt4Of0AhUXDN4KHdkqBKUQFnoECAQQBg&usg=AOvVaw29PYbcPKa31-7DEvqew5q- 이런것도 좀 읽어보고 그러세요.
21/12/16 16:07
넹 안티페미니즘 화이팅! 구글링 뭔진모르겠는데 열리지도않네요. 극형만능주의가 아니라 응당한 처벌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뭔가 제가 말하는걸 계속 곡해하고 단정짓고 그르시네.. 한국남자 화이팅!
21/12/16 16:20
님은 형벌의 엄정성만 강조하면서 정작 한국이 다른나라에비해서도 과할정도로 성범죄만큼은 처벌의 확실성이 높은나라란건 무시하시는것같아서 극형만능주의라고표현한겁니다. 별로 곡해한건 없는거같고요. 님이야 성범죄저지르면 다죽이고싶겠지만 그냥 그건 님같은 페미들생각이고.. 형벌은 다른 범죄와 비교해서 균형이 맞아야하는겁니다.
저주소를 주소창에 복붙하면 논문pdf가 열립니다.양형이 범죄억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입니다. 제가 링크클릭해보니 잘만 열리는데..별로 보기싫으신가보군요.
21/12/10 14:58
출산율 얘기할때마다 돈 돈거리고 부동산 때문이라는거 보면 답답했는데 속이 뻥 뚫리네요.
돈? 부동산? 다른 나라는 집값 안비쌉니까? 최근 급속도로 하락한 K-출산율은 다른나라의 저출산과는 다른 뭔가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게 페미니즘인지 유교탈레반 특유의 성보수주의인지는 모르겠지만요
21/12/10 15:04
코미디영화지만 이디오크라시가 농담이 아닙니다. 한국 사람들이 거기 나오는 미국 중산층 부부처럼 다들 똑똑해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성비라던지, 효율이라던지... 등등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교육수준도 다들 높고, 공부도 다들 열심히 합니다. 심지어 힐링하라고 만든 게임인 동물의숲을 해도 최단기간에 빚을 다 갚는게 한국인들입니다. 꼭 학교 공부가 아니더라도, 시사상식이나 트랜드 등에 무딘 사람들은 멍청이 취급받죠. 주식, 부동산, 코인 등등의 투자정보도 알아야 하고요. 그러다보니, 결혼과 육아에 있어서도 득실을 따지게 됩니다. 그리고 득보다 실이 많다는 판단이 드니 결혼을 주저하는 거고요. 그냥 앞뒤 안가리고 남녀가 서로 좋으니 같이 살자!! 해서 무대포로 결혼을 해대야 애도 낳고 그러는건데, 그걸 용납하지 못해요.
21/12/10 16:12
생각해보니까 이렇게 출산율 올려야한다고 대대적으로 몰이하는것이야말로 페미들이 뭐라고 깔만한 거리겠네요
결국 출산하는 과정과 고통을 겪는건 여성이니..
21/12/10 16:24
제가 자게에서 처음 썼던글 말미에 남성들은 여성의 출산/육아 비용을 과소평가 하거나 무시하고 있다고 써놨는데
그에 정확히 부합하는 분들이 무수히 열변을 토하는것을 보면 솔직히 아찔합니다... 이것도 결국엔 [해줘]잖아요
21/12/10 16:14
당연히 복합적인 원인이고,
1. 부동산 가격 상승 2. sns 문화를 통한 배우자 기준 상승 3. 혼자서도 점점 놀기 좋아지는 환경 4. 맞벌이 아니면 감당이 안되는 양육비 5. 개인의 인생을 즐기자는 인식이 점점늠 6. 페미니즘 7. 한국의 비교하고, 계산적인 문화 주로는 이것들이 복합 작용하는거라 이중 하나를 줄인다고 눈에 띄게 늘것 같지는 않습니다 1은 대외경제환경과 정부의 올바른 정책으로 어느정도 해결 가능하고, 4/5는 정부 지원 정책으로 어느정도 해결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6은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거라 기대하구요(그들만의 리그화) 2,3,7은 계속 갈거 같구요 결국 저는 출산율 반등을 위한 결정적인 방법 따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정책으로 장기적으로 집값을 안전화 시키고,(하락x, 물가대비 약간 높은 점진적 상승) 지속적으로 육아 지원 정책을 펼쳐 나가면 조금씩 반등 할거라 생각합니다 1.x 까지는 가야지요..
21/12/10 17:51
제가 예전부터 이야기했지만 인공자궁 개발과 24시간 탁아소 시스템 운영이 답이죠. 애놓고 키우는 난이도가 애완동물 키우는 급으로 내려가야죠.
21/12/10 20:57
이유야 복합적일거고 여기 댓글만 봐도 정답은 다 나와있는거 같네요.
페미니즘등의 이유로 연애자체가 줄었고 연애를 하는 커플조차 현실적인 이유로 결혼을 망설이고 결혼한 부부조차 여건상 애를 안낳거나 많이 안낳는다. 단계마다 해결기미가 안보여서 손을 쓸수가 없을듯요...
21/12/10 21:59
경제적인 이유가 핵심이라는 것은 통계적으로 어느정도 이야기가 되는데, 페미니즘이 핵심이라는 것은 그 누구도 ‘객관적’으로 입증을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국가 정책도 될 수가 없죠.
무슨무슨 사상이 원인이라고 한들, 이걸 국가 정책으로 바로잡으려면 북한, 중국같은 국가 말고는 안될겁니다. 사상이나 종교는 국가가 억압하면 약자 포지션을 잡으면서 계속 살아남죠.
21/12/10 22:59
설문조사의 한계인게, 애초 보기설정에서 누락되는 요소가 너무 많죠. 더군다나 출산율같은 결과는 다양한 원인이 개입될 수 밖에 없고요. 본문의 도표는 극적으로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더 극적일 수도 있는게 연애 시도에 젠더갈등이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 연애 중엔 또 얼마나 끼치는지, 결혼 출산 이혼 .. 그 모든 과정에 얼마나 페미가 영향을 끼치는지는 심층인터뷰를 하지 않는 한 객관화하기 어렵죠. 그 인터뷰를 프로토콜로 정립하기도 어렵고요. 경제적인 문제라는 답안 안에도 남성의 입장과 여성의 입장이 다를테고요. 근데 이 객관화 어려운 걸 또 가장 잘 활용하여 정책에 반영하는게 페미입니다. 예를들어 2019국가인권실태보고서를 국가인권위원회가 하였는데, 우리사회에서 가장 차별받는게 누구인가? 라는 설문에 보기 1번은 여성이고 탈북민 이주노동자 장애인 등 열가지가 넘는 보기를 넣었지만 남성은 아예 뺐죠. 그리고 이런식의 조사를 바탕으로 객관화된 데이터라며 정책에 반영중이고요.
21/12/11 11:54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남성의 72.0%는 여자친구가 페미니스트라면 헤어지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특히 페미니즘을 지지하지 않는 남성의 경우 응답률이 87.7%에 달했다. 연애 의향이 없다는 20대의 비율은 22.3%였지만 페미니즘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이 비율이 43.1%까지 올라갔다.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여성은 48.1%, 페미니즘을 반대하는 여성은 23.1%가 결혼 의향이 없었다.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여성의 59.0%는 자녀 의향이 없었고, 출산을 하겠다는 비율은 12.8%에 불과했다. - 청년 3000명 조사,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페미니즘 지지자의 결혼 및 출산유무를 살펴볼 수도 있고, 타 국가와 비교할 수 있는 항목도 많고요. 연구주제로 해봤자 좋은 소리 못 들으니까 안하는 것 뿐입니다. 하라면야 얼마든지 뽑아낼 수 있죠. ps. 참고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저 자료를 바탕으로 뽑아낸 결론은 [다수의 20대 남성은 갈등적 현실을 역차별과 억울함으로 표출하며, 여성과 페미니즘, 성평등 정책을 공격한다.] 입니다. 제 정신 아님.
21/12/11 11:36
20대 결혼이 너무 줄어든것도 문제라고 봐요
인터넷상에서는 일정수준이상의 사무직을 디폴트로 잡고 얘네들 의견이 지나치게 과대대표되고 있는데 그 아래 계층들도 박살난게 문제라 생각해서. 이건 사회인식의 문제도 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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