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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23 19:06
효과 있어요 근데 윗집 아랫집 모두 초토화됩니다.
그리고 보복성 층간소음 불법이라도 윗집도 아래집에서 우퍼쓰면 별 수 없어요 복수 한 6개월~1년정도 하다가 그냥 이사 왔네요
21/10/10 19:31
보통 층간소음문제 이야기가 나오면 첫번째로 나오는게 건설사, 허술한 주택법규정을 얘기하는데 저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
아파트짓는 법을 손보는것도 손 보는거지만 그보다 공동주택에 살면 안되는 사람은 쫓아낼 수 있게 해야한다고봅니다. A. 종이장처럼 얇은 바닥으로 지어진 아파트에 살지만 층간소음에 주의하면서 슬리퍼 신고 다니는 집. B. 와따시튼튼데스네 할정도로 평균보다 좀 더 두껍게 지은 집에 살면서 발망치 찍고 애들 뛰게 냅두는 집. 만약 윗집을 선택할 수 있다면 전 A 입니다. 주택소유와는 별개로 공동주택에 살면 안되는 사람은 분명있고, 그런사람들은 쫓아낼 수 있는 법이 만들어져야합니다. 물론 초민감한 분들도 공동주택에 살면안됩니다.
21/10/10 21:54
소음이 크거나, 듣는쪽이 민감하거나, 둘다 심한케이스는 공동주택 살기에 결격사유맞죠.
다만 얼마나 심해야 결격사유인지가 답이 없는 문제죠. 따라서 저는 여전히 법이든 뭐든 아파트가 층간소음 줄일 수 있게 지어진다면 그게 궁극적인 해결책 같습니다.
21/10/11 00:13
아파트를 층간소음에 강하게 짓는것도 중요하다는건 저도 백번 동의합니다만, 이게 문제가 뭐냐면
결국엔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들만 개선되는거고 이미 대다수의 사람들이 살고있는 아파트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거죠. 막말로 돈이 썩어나서 전국의 아파트 다 때려부수고 새로 올리면 문제없긴하지만 이건 말같지도 않은 소리고. 앞으로 새로짓는 아파트들에 대한 규정을 더욱 강화시키는건 당연한거고 동시에 공동주택에 살면 안되는 사람을 쫓아낼 수 있도록 투트랙으로 가야한다는거죠. 둘중에 하나만 해야한다면 전 후자를 선택하는게 전체의 이익에 도움이 된다 생각하구요. 다만, 말씀하신것처럼 그 '기준'이 답이 없다는게 문제인데 답이없다고 손놓고 살 수는 없습니다. 공학기술적으로 측정이 불가능한 영역이라면 '인간미터기'를 도입해서라도 문제해결해야한다고 봐요. 층간소음이라는게 체감의 문제라면 층간소음 측정신청을 하면 지금처럼 기계로 단순측정하는게 아니라 정말 '사람'이 와서 하루종일 들어보면서 정도를 측정하는거죠. 물론 평균의 문제니깐 10여명정도 '인간미터기'를 통해 층간소음 정도를 점수메기고 문제되는 가구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비용의 문제가 있긴한데 이거도 정말 윗집이 문제있다 판단되면 구상권 청구해서 비용처리하는식으로 하면 되지않을까 그런 생각은 종종해봅니다.
21/10/11 13:51
10명의 인간미터기는 어디 아파트 마다 두나요?
아파트 마다 둔 인간미터기 각각의 체감이 똑같다는 보장은요? 더 비현실적인 얘기를 하시는듯
21/10/11 14:24
인간미터기를 왜 아파트마다 둬야한다고생하시는지? 흐흐
지금 서로이웃사이센터처럼 운영한다는거죠. 아니면 외주형태로 운영하면서 건당 비용지급을하던가. 이런저런 의견을 제시해도 님처럼 다안됨, 비현실적이야 하면 앞으로도 계속 층간소음으로 칼부림나고 사람죽고하는겁니다. 아마 높으신분들도 님과같은 생각이라 아예 접근조차안한다고봅니다. 문제해결하려니 이거도안되고, 저거도안되고. 괜히 건드렸다가 욕만먹을거같으니 에라모르겠다 가게붕 니들끼리 주먹질하던가 칼질하던가 맘대로해라 뭐 이런거겠죠.
21/10/11 17:27
서울에서 분쟁났는데 부산에서 올라올수는 없으니 촘촘히 둬야 할거아닙니까.
아파트가 아니라 동,구 뭐든지간에요. 그리고 건당 외주로 운영하면 그 외주마다 기준이 다 다를텐데요. 그리고 모든의견을 다 안된다고 하는게 아니라 인간미터기는 현실성이 없다는거에요. 그 10명 구성에 따라 기준이 랜덤일테니까요. 건설사쪽을 건드리는건 그래도 신축부터는 효과 있을테니 찬성한거구요.
21/10/10 19:39
제가 층간 소음을 두 집에서 겪었는데...
포스트잇, 방문, 윗벽 두드리기 등등.. 아무런 효과가 없었어요. 첫 번째 집은 제가 이사, 다른 집에선 윗집이 이사가면서 해결됐습니다. 마음 고생 심하실텐데... 아무튼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21/10/10 19:49
10분이나 아이가 뛰어다니는 걸 제지 못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안되네요. 체벌은 안한다해도 꾸중, 벽보기 시간(?), tv금지, 간접적 벌로 통제할 수단은 많아요. 개인적으로는, 타인에게까지 큰 파급이 미치는 이런 문제에 있어서는 체벌도 오케이라고 보고요.
지금 문제가 되는 건 장기적으로 바른 습관을 심어주기 위한 교육이 아니라, 당장 아랫집에 피해를 주지 않게 하기 위한 통제인데 이거는 아이의 중장기적 사회화 교육과 별 상관없거든요. 잠깐 뛰더라도 바로바로 제지 안하는게 문제입니다. 저라면 정말 강하게 어필할 겁니다.
21/10/10 19:53
안타깝네요
결국 인간이 문제죠 남에게 피해 주지 않도록 교육하면 층간소음으로 아래층과 갈등이 극한까지 가지않을텐데 내 자식만 소중하고 맘대로 하라는 마인드가 문제라고 봅니다. 할만큼 했는데 어쩌라구요 이런거요 애들도 같은 일로 반복해서 혼내면 하지 않습니다 부모가 쓰레기면 자식도 쓰레기 되는거죠 동생도 십년간 잘 살다가 층간소음으로 본인집 비워두고 이사가는거 보고 기가 차더군요
21/10/10 19:59
저는 아랫층에서 무슨 디자이너분이 사시는데 아침에 저보다 늦게 출근하시는데 아침마다 제가 출근하는 시간마다 쿵쿵거린다고 항의하시길래 방에서 슬리퍼 신고 다니고 카페트 깔고 깨근발로 조심조심 걷고 온갖 짓을 다했는데도 못견디겠다고 계속 항의하시더라구요. 저도 인간인지라 항의를 듣다가 못견뎌서 그럼 제가 어떻게 하면 될지 한번 이야기해보자 했는데 그냥 무작정 조용히좀 해달라길래 저도 이게 최선이다 내가 층간소음 있다고 해서 다이어트까지 하고 있다 그렇게 다투다가 아예 스폰지랑 고무랑 뽁뽁이랑 층간소음 방지매트랑 이것 저것 섞어서 바닥에 깔아버렸습니다. 그리고 나서도 항의 오시길래 아예 제 방을 보여드렸습니다. 저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소리가 들린다고 하시면 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방법 좀 알려주시면 안되냐
그리고 제가 그냥 이사나왔습니다. 알고 보니 그 건물이 구조적으로 얇은지 계속 항의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21/10/10 20:09
전 층간소음 윗집이 낮이나 밤, 새벽 구분 없이 티비 크게 틀어서 1년 동안 엄청 고생했는데 참다참다 직접 여러 번 말하고 관리사무소 연락하고 하니까 그나마 조금 괜찮아졌네요. 윗집 찾아갔더니 '티비도 못 켭니까'하며 화내고 문을 쾅 닫길래 진짜 해보자는 건가 싶었는데. 하여튼 전 여차하면 증거나 여러 자료들 모아서 여차하면 내용증명 러쉬라도 보내야 하나 별별 생각하던 차에 그나마 조금 괜찮아져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냅니다. 참고로 저는 발망치는 그냥 신경도 안 쓰는 수준인데 새벽 내내 크진 않더라도 소음이 지속적으로 들리니 미치겠더라고요. 수면 패턴 다 꼬이고..
21/10/10 20:12
매트 깔면 해결 안되나요?
우레탄 매트 7cm 짜리 까니까 성인은 뛰어도 발소리도 인나던데요. 사이즈 조합하면 거실 공간을 싹 다 깔 수 있겠던데요. 아이들은 7cm짜리 우레틴 매트 위에서 뛰면 소리가 울리나요? 그리고 신축 아파트 중 일부는 천정에 6cm 방진 우레탄 들어가는데요. 7cm + 6cm = 우레탄만 13cm 중간에 콘크리트 간격도 있어서 공간이 막는 부분도 있어서 13cm 이상의 효율이 나올텐데요. 이 정도에도 아래층에 울린다면 방진 공법과 매트 다 소용 없다는 이야기인데요. 매트 쓰시는 분들과 신축에 방진 공법 적용된 아파트 살아보신분들 계시면 이야기 좀 해주세요.
21/10/10 20:17
제가 딱1년전에 이사오면서 층간소음매트 깔았어요
그런데 시공첫날밤에 아랫집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죄송한마음에 롤케익하나 선물로 드렸습니다 발뒤꿈치로 쿵쿵거리는 소리는 매트로도 100%해결은 안되는거같더라구요 그 부분을 애기한테도 가장 주의를 주고있어요 매트는 그냥 어느정도 완충역할만 해준다고 생각하고 살고있습니다 (아 아파트는 오래된 건물입니다)
21/10/10 20:55
남자 애 둘 (8,6세)키웁니다
매트를 거의 빈틈없이 깔았는데 꼭 그 틈새에서 뛰거나 안깔은 부엌에서 뛰거나 두텁데 깐 소파 앞은 소파등받침 위까지 올라가서 뛰어내립니다 그리고 매트는 소리를 줄여주는거지 안나게 하는수준은 아니더군요
21/10/11 09:11
저희는 4cm 침대앞 식탁주변 화장실 장식장 앞 등등 깔고 주의줘서 애들이 매트 아니면 안밟는 경지에 이르렀는데... 아랫집에서 오히려 조용하니까 편하게 살라고 만날때마다 그만 미안해하라고 과일 사다주셨어요... 진심으로 미안해하고+조심하고+애들 볼때마다 예의바르게 인사시키고+30초이상 못뛰게 교구로 놀아준다...정도만 하고 살면 어느정도 커버는 되는 것 같아요. 이게 '모르는 사람이 내 고통을 무시한다'는 고통도 큰듯요..
가끔 1.5나 2cm 놀이방매트나 공사매트 깔고 뛰게 두는 사람보면 한숨이...
21/10/10 20:15
그나마 하루 아침 저녁 십분정도면 다행이네요 한시간씩은 아니라서..
옛날 윗집에 술쟁이 아저씨가 살아서 맨날 술마시고 소리지르고 난리피우느라.. 술마시면 답도 없이 잠들때까지 난리피워서 크크 저 뿐만 아니라 모두 항의를 갔던... 문까지 열고 술주정을 피워서 엄청 시끄러웠는데 그나마 1년만에 이사가서 다행인 기억이 나네요
21/10/10 20:21
얼마전 유게에서 본거로는 동생이 조현병있다고 하고 층간소음에 반응 일으키고 있고, 무슨 일 벌일지 모른다고 하니 조용했다고... 크;
아파트값은 비싸지는 반면 층간소음 같은 기본적인 것은 해결 안되고 있으니 아이러니 하네요.
21/10/10 20:32
한국은 특히 아파트가 주요 거주 형태이다 보니 이 층간 소음 문제 어떻게든 해결해야 할 듯 합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는 외국인들이 주로 거주하는데, 코로나로 인해 귀국을 많이 하다 보니, 거의 2년째 윗층이 비어있는 상태라 층간 소음이라는 것을 잊고 살았는데, 어느 날 아는 분 아파트에 저녁 식사 초대를 받아 갔더니만... 허허허 '맞다, 세상에 층간 소음이라는 것이 있었지. 그 고통스럽고 짜증나는 것'이라는 생각이 바로 오더라구요.
21/10/10 20:37
층간소음 신경 안(못?) 쓰다가 한번 인식하고 나면 진짜 못 견디죠.
똑같이 시끄러웠는데 전에는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게 살았지? 할 정도라니까요.
21/10/10 20:43
자유란 남에게 피해를 안주는게 대전제라는걸 모르는 쓰레기들이 너무 많죠.
저도 개짖는 소리 때문에 고통 받아 봐서 압니다. 진짜 그 꾸준한 지속성이 사람 미치고 환장하게 만드는데 살인이 이래서 일어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죠.
21/10/10 20:44
참으면 진짜 병납니다. 저 거의 일년째 병원 다닙니다.
심지어 윗집 이사 나간지 육개월 넘었는데도 그래요. 애들이 뛰는데 왜 나한테 그러냐는 이야기들으면 진짜 ..충동 느낍니다. 돈 드릴테니까 제일 두꺼운 매트로 깔아 달라고 해도 애들한테 위험해서 못하신다더라고요. 제가 실험해봤는데 5cm짜리 깔면 어른 발망치 대부분 잡히고 애들 뛰는 것도 참을만하게 잡힙니다.
21/10/10 20:52
인생 내내 아파트에서만 살았는데 층간 소음 갈등을 거의 겪지 않은 건 정말 천운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사는 곳 윗집 아기가 좀 뛰긴 했는데 다행히 혼자고 밤에는 안뛰어서..지금은 거의 다 컸고요.
21/10/10 20:56
저희집은 층간소음 문제는 없는데 대신 층간 흡연문제가 있네요. 밑에집 백수 아들과 꼰대 아버지가 정말 담배 엄청 피워대요. 베란다에서 피우고 복도에서 피우고..
거실로 담배냄새가 나오길래 얼른 거실베란다로 나가니 담배피는 손이 나와있길래 뭐라하니 바로 담배 던지도 들어가더니 한시간뒤에 뒷베란다에서 피어요..
21/10/10 20:59
저희 아들이 네살인데 말로도 안통하고 엄하게 혼내켜도 안되길래 거실부터 복도, 주방, 안방까지 매트 두겹으로 깔고 아이 어린이집 하원시간에 데리러가서 밖에 7시까지 있다가 들어옵니다. 씻기고 바로 재우려구요.. 더운여름이야 에어컨도 있고 날도 밝아서 다행인데 추운겨울에는 어찌해야하나 고민입니다.
21/10/10 21:00
결국 아쉬운 놈이 떠나는 거라고, 탑층으로 이사하고 마음의 평화를 얻었습니다.
탑층은 경우(특히 구축이라면)에 따라 단열 공사에 돈을 꽤 써야 하는 경우가 생기긴 하나, 층간소음의 고통에 비하면 그깟 돈입니다.
21/10/10 21:19
윗층의 발망치에 뭔지 모를 가구같은거 드르르륵 끌어제끼는 소리에
진짜 사람 미치기 일보 직전까지 갔었습니다 결국 답은 이사밖에 해답이 없더라구요
21/10/10 21:21
배란다랑 화장실 담배 피우세요. 담배 안피우기면 담배 태워놓기라도 아니면 봄가을 바람 좋을때 베란다서 내내 삼겹살 굽기
저희 윗집도 밤 12시에도 우다다 하지만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21/10/10 21:39
국회의원들이 쓰잘데기없는 거 하지 말고 층간소음 대안 좀 고민했으면 좋겠어요 윗집이랑 대판 싸우고 나서 휴전상태인데 이사갈 돈 계속 모으고 있네요
21/10/10 21:47
저는 너무 민감한 사람들도 문제라고 생각해요.
메트 깔고 슬리퍼 신고 이정도 했으면 아이가 매트 피해서 소리내는거 정도는 그러려니 하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21/10/10 22:04
윗집에 할머니 할아버지 사시는거 같은데
평소엔 조용하신데 손주들 놀러온 날은 난리납니다 저는 그래서 위에서 뛴다 싶으면 그냥 집 나와있어요
21/10/10 22:10
전 그러려니 합니다 층간소음에 좀 무딘거 같아요
오히려 제 아랫집에서 찾아오시더군요 근데 그분이 라이브로 웟집이 쿵쿵 소리를 내는거 들으시곤 미안하다 하시고 따지러 올라가시던
21/10/10 22:15
저흰 아침 8시부터 저녁 10시 정도까지... 수시로 뜁니다. 1시간 2시간씩 뛸 때도 다반사라서 우퍼스피커 해보고 천장에다 망치질도 해보고 소리도 지르는데 잠깐 조용해 지곤 다시 씨끄러워지더군요. 게다가 꼭 새벽 4시가 되면 쿵!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21/10/10 22:25
얘기를 해도해도 안되면 복수?해야죠 뭐
싸움나겠지만 심야나 새벽에 위층에 소리 울리게 해서 뭐라하면 "나는 밤에 작업할게 많아서 어쩔수 없다~~"식으로 되받아치시는 수 밖에
21/10/10 22:28
층간소음으로 찾아갔는데
매트를 안깔아요 비싸다고… 거실만 얇은 매트 깔고 안방 부엌 다른방 가는길은 무법지대 입니다.. 어른도 쿵쿵거려서 실내화도 드렸는데 그것도 안신고 저희한테 예민하다고 하시니 그냥 이제 안찾아가고 참아야하나 싶어요 매트도 안깔고 저희보고 예민하다고 성을내지 않나… 참 좋게 해결할려는데 그건 이사밖에 없나 싶어요
21/10/10 22:32
저희 윗집은 초6, 초3 남매가 사는데 일상이 그냥 뜀박질이에요. 근데 윗집에서는 슬리퍼도 못신겠다 초등학생이 무슨 매트를 까냐 이러면서 아무것도 않하네요. 초등이 제지 못할 나이도 아니고..
이런 사람들 보면 부모가 아이들을 교육시킬 생각이 없는 것 같아요. 그 과정이 당연히 힘들겠지만 말씀대로 반복해야하는데 자기들한테 실질적 피해가 없으니 금방 그만 두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엄청 당당하죠. 오히려 아랫집 배려해주시는 분들은 볼때마다 괜찮냐 물어보시고 미안해하시고 그러셔서 저희가 계속 괜찮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생각할수록 사람이, 부모가 문제고 답이 없습니다. 흑흑 . 윗집 애 또 쿵쿵대는데 진짜 죽겠네요.
21/10/10 22:38
위층 아이들이 소음방지 양말이나 실내화를 신어주지 앟은 이상,,,
상대적으로 절박한 아래층에서는 천장에 머 붙인다거나 설치해서 감쇄효과 나는 방법이 있으면 개발된다면 모를까..
21/10/10 22:46
전 운좋게 끝집에 살아서 옆집에 사람이 없다보니 윗집에서 층간소음 내면 노래 크게 틀어서 소리 안들리게 하는 식으로 대처했습니다.
아랫집 시끄러울 수 있으니 스피커는 책장 위에 올려놨고요. 딱히 보복개념이라기보단 괜히 화내지말고 걸그룹 노래나 맘껏 들으면서 신경끄자 했던건데 그렇게 한 1년 반 보냈더니 그 사이에 애들이 커서 그런가 이젠 잘 안뛰네요. 이게 딱히 방법이 없습니다. 서로 참는 수밖에 없어요.
21/10/10 23:32
남아 둘 키우는 가해자이자 피해자입니다.
저희 집에서 남아 둘을 키우기 때문에 윗집에서 좀 소리를 내도 웬만해서는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코로나 때문에 재택하는데 제가 일하는 방 바로 위가 학생방인 것 같더군요. 고등학생 정도로 아는데 당연히 뛰어다니진 않았고 사용하는 의자가 바퀴 달린 의자가 아닌 일반 의자였습니다. 문제는 바닥에 소음방지패드가 없어진건지 의자를 움직일 때마다 의자 끄는 소리가 장난 아닌 겁니다. 이 동네가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아파트들이 다 층간소음이 심하거든요. 작년이니 당연히 코로나 때문에 윗집 학생도 학교를 가지 않았고 하루 종일 의자 끄는 소리를 듣다보니 정신이 나가겠더군요. 그리고 귀가 한 번 트이니 평소에는 그냥 넘어가던 소음들 너무 잘 들리기 시작합니다. 윗집 아주머니가 청소기를 하루에 3번씩 돌리는데 청소기 돌릴 때마다 의자인지 가구인지 막 옮겨가면서 질질 끄는 소리 들리는데 미치겠더군요. 몇 번 관리실 통해 연락을 하였으나 씨알도 안 먹혔습니다. 사실 본인들 입장에서는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일상이었고 가끔 늦게 막 오후 10시 넘어서 뭔가 시끄럽게 작업을 하긴 했지만 뭐 진상 수준은 아니었거든요. 하루에도 몇 번씩 네이버 층간소음피해자 카페 들락날락하면서 분을 삭이다가 결국 층간소음 스피커 쉐XX본을 중나에서 들였습니다. 들이는 순간 틀지 않아도 마음의 평화가 어느 정도 왔습니다. 아랫집이야 내가 가해자지만 윗집에는 일방적인 피해자였는데 나도 일방적으로 당하지 않고 복수할 수단이 생겼다는 것 만으로도 만면에 미소가 생깁니다. 일단 구매만으로 이미 한 50%는 마음의 위안을 얻었습니다. 실제로 튼 건 쫄보라 한 두 번정도 짧게 틀었는데 윗집에서 뭔가 이상한 소리가 난다는걸 느끼고 있다는 걸 느끼는 순간 더 편안해졌습니다. 마무리는 싱겁게도 윗집애가 개학을 했는지 낮에 집에 없으면서 흐지부지 끝났습니다. 어쨌든 일방적으로 당하지 마시고 층간소음 스피커 하나 구입하시길 추천합니다. 실제 사용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위안이 됩니다. 그리고 성능 좋습니다. 최대 출력으로 틀면 위 아래로 한 3개층 까지 들린다고 하네요. 이게 석고 천장이 아닌 콘크리트에 직접 밀착시켜서 틀어야 되서 보통 콘크리트가 노출된 앞뒤 베란다나 아니면 화재탐지기 제거하고 그 사이로 콘크리트에 닿게 설치하는데 저는 뒷베란다에 설치해서 틀어봤는데 막상 바로 붙어 있는 서재방에서는 별 소리가 안 들리나 안방 화장실에서 소리가 증폭되서 엄청 크게 들리더군요. 윗집 쿵쿵 소리가 아랫집에서 크게 들리듯이 역으로 이건 윗집으로 크게 들립니다. 참다가 혼자 병나지 마시고 문명의 이기를 사용하세요. 일방적으로 당하지 않고 대응할 수단이 생긴다는 것 자체만으로 어느 정도 평화가 옵니다.
21/10/10 23:32
발 절구통에 밤 10시만 되면 점프 스쿼트 하는거 같아요 크크 아침 일찍 청소기 매일 돌리고
하도 어이가 없어서 걍 지켜만 보고 있습니다. 월세로 좀만 살다가 이사갈 집이라
21/10/10 23:50
역공격용 우퍼 추천드립니다
윗댓글에도 있듯이 우선 내가 반격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지고 여유가 생깁니다 윗집에 즉각 피드백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윗집을 교육시킬수 있습니다 좀 뛰었더니-> 역소음 동물은 동물답게 피드백과 채찍으로 교육시켜야합니다 말로는 못알아들어요
21/10/10 23:51
저는 항상 아이에게 주의를 줍니다. 아무리 이야기해도 애들은 말할때만 빼고 계속 뛰거든요.
거실 바닥부터 소음 안나게 매트릭스 깔고 다 해놓았지만, 그래도 제가 신경이 거슬리는 정도로 후다닥!!! 하고 뛸때가 보여서 항상 주의를 줍니다. 그러면 그때만이라도 안뛰고, 자기도 무의식이 아니라면 노력하는 기색은 있어서.. 다행히 아랫층에서는 한번도 찾아 온적이 없네요... 문제는 저희 윗층입니다. 어린이집 다니는 여자아이 2명을 키우는데 정말 스트레스가 엄청 쌓일정도로 장난 아니지만 그냥 꾸욱 참고 있습니다. 몇번 집에서 장모님이 낮에 올라가서 주의를 주고 그러는데, 그쪽도 미안해하고 최대한 자제 시키겠다 하는지라.. 서로들 아이 키우는 입장이라 그러러니 하고 있죠. 흑.. 정말 힘들기는 하죠..
21/10/10 23:55
저희는 애가 아니라 남자가 지 와이프한데 소리지르느라
남들이 시끄러우면 본인은 1도 못참는게 지는 새벽부터 그런다는게 더 빡치게 만들죠 크크
21/10/11 00:02
평생 주택에 살고 있는데 층간소음 무섭군요..
이게 주택 살면 편하게 걷는데 이 걸음을 아파트에서 하면 쿵쿵 울리더라구요. 그래서 여자친구 집이나 친구 집가면 항상 주의 하는 편인데 이걸 평상시에 한다고 생각하니 주택에 살던 사람은 아파트에 가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아이고 참,,, 힘들겠습니다 ㅠㅠ
21/10/11 00:40
판사도 해결 못하고 이사가야 하는, 거대한 사회문제 수준인데
층간 소음 흡수 물질을 지금보다 더 많이 쓰도록 법제화해야 할 것 같습니다
21/10/11 00:50
저도 층간소음 때문에 살금살금 걷고 있는데....밑에 사시는 분 귀가 예민하신듯 해서 천천히 걷는데도 힘들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정중하게 말씀하시니 조심해야지 시도해도 계속 시끄럽다고 하셔서 앞꿈치로만 걷는게 반년정도 되갑니다. 그러다보니 가족한테 등 뒤에서 말 걸으면 화들짝 놀랍니다. 기척 없이 뒤에서 말 거니까 깜짝 놀란다고.
21/10/11 01:38
층간소음문제는 그냥답이 없는거같아여
어떤사람은 윗집이 슬리퍼 안신는다고 문제라고하고 어떤사람은 아랫집이 너무 예민한것이 문제라고하고 어떤것이 정답인지 모르겠네요 집인데 슬리퍼신고다니는것도 이상하고 윗집소음에 너무 민감하게 구는것도 이상하고 그냥 아파트에살려면 소음정도는 어느정도 각오하고 사는게 맞는거 같은데 소음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그냥 단독주택사셨으면 아파트살면서 진짜 미친듯한 소음을 안만나서봐 그런지 몰라도 애들뛰는거 어느정도는 그냥 넘어가면서 살아야하지않나요 하루 왠종일 뛰는거 아니면요 사람들이 조금 덜민감하게 살았으면 하는마음도있네요 요즘은 너무많은것이 불편하고 민감들하셔서
21/10/11 01:47
이사 오기전 윗집 할머니가 새벽 1시반이면
절구에 마늘을 찧었음 6년 간 단 하루도 빠짐없이 크크 이것도 이사가는 날 얘기하다 알게 된 거.. 엄마나 저나 층간소음에 스트레스 받아하는 성격이 아니라 망정이지 저 할머니 지금쯤 피살됐을지도
21/10/11 03:28
저희 집에는 7살 먹은 남자애가 있고
주위를 주지만 어쩔수 없이 층간 소음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을 수 있죠. 저희집은 추석과 설날 명절때 아이와 함께 선물을 들고 아래층에 찾아 갑니다. 그리고 아이를 인사 시키고 선물을 드리고 혹시 층간소음으로 불편한지 여쭤봅니다. 그리고 아들에게 함께 사는 아파트에서 서로간 지켜야 할 예의에 대해서 이야기 해줍니다. 그래서 아이가 혹시나 뛰거나 하면 본인이 스스로 아 ~ 하고 스스로 자제 해줍니다. 아이가 4살이 된 이후부터 4년동안 한번 이사가셔서 두집과 인사 했었는데 대부분 웃으면서 이해해주셨고 덕분에 아파트에서 인사 하며 사는 이웃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21/10/11 04:06
저도 예전에 꽤 오랫동안 층간소음에 시달린적이 있어서 댓글들만 읽어도 PTSD오네요... 진짜 층간소음 당하다보면 나중에는 엄청 예민해져서 잠깐만 시끄러워도 몇시간 동안 화나고 막 그러더군요. 진짜 층간소음 없는 곳에서 사는게 축복입니다.
21/10/11 07:08
위아래가 아니라 한다리 건너 위아래, 대각선이 문제이기도 합니다.
타겟 잘 잡아야 해요. 그리고 보복한답시고 담배 이야기 하시는데, 그 라인 전체가 고통받습니다.
21/10/11 07:58
이번 주말에 옆동에 구급차랑 경찰차 와서 무슨일인가 가봤더니
층간소음 문제로 칼부림이 있었다더군요. 혹시나해서 뉴스 검색해봤는데, 나오는게 없어서 피해자 분이 많이 다친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네요
21/10/11 08:13
통제라는게 그렇게 쉽진 않습니다.
4~7세 활발한 남자아이들은 말하고 돌아서면 그때뿐이지요. 남자아이만 셋인 저는 저 시기를 전원주택으로 이사가서 넘겼었는데 그것도 쉬운선택은 아니니...
21/10/11 10:23
슬리퍼만 신어도 발망치소리는 확실히 줄죠.
작년에 입주한 신축 아파트인데도 윗집 소음땜에 스트레스빋다가 하루 날잡고 우퍼로 보복했더니 바로 찾아오더라구요. 본인들은 문제를 전혀 인식못해요. 별거 하는것도 없는데 왜 예민하게 구냐 이런식입니다. 윗집 부부가 내려왔길래 한분은 우리집에서 소리 들어보시라고 하고, 제가 윗집 올라가서 그집 아재 걷듯이 뒷꿈치로 찍고 걸어봤습니다. 저희 집에서 소리 듣고 있던 윗집 와이프께서 바로 저희한테 죄송하다고 하고 올라가던데요.. 딱 한 달동안 조용하고 요즘은 다시 쿵쿵거리던데 그래도 예전보다 낫긴 합니다. 사실 애가 있는 집은 어쩔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최소한 구축이든 신축이든 층간소음 방지용 슬리퍼 정도는 신는게 매너 아닌가 합니다. 슬리퍼 안신을거면 뒷꿈치로 찍지는 말아야죠. 스트레스 받아서 아직도 심장이 쿵쿵 울립니다. 아파트 사시는데 층간소음이 별로 없는 분은 본인이 둔감하시거나 윗집이 정말 조심하고 있는 겁니다.
21/10/11 10:53
성격차도 큰것 같아요. 같은 집에 사는 우리 와이프는 발망치 소리 끄는 소리, 기침 소리 등등 소리가 들릴때마다 얼굴을 찡그리는데...
전 진짜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윗집에 아이 두명이 살고 있는데 맘껏 뛰는 소리 들리면 애기들 건강하네 ~하고 넘어가집니다. 근데 와이프는 그렇지 않더군요.. 처녀 총각일때도 층간 소음 관련해서 서로 이해안되는 것처럼 이야기했는데 신기했어요.
21/10/11 11:49
매일 반복이 된다면 물론 윗집이 잘못한겁니다..
다만 아이들 나이에 따라서 다르지만 바로 제지하면 조용해지는건 좀 어렵기도 해요. 내비두면 몇시간도 뛰는게 아이들이라... 10분 안되서 조용해진다면 윗집에서는 정말 제지를 하는걸수도 있긴 합니다...
21/10/11 12:52
예전에 싸우다가 험한말 했던 기억이 나네요; 글쓴분도 모쪼록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그땐 니 새끼들 그러면 니가 일층집을 구해서 살아야지 했던거 같은데
21/10/11 13:26
아파트를 아무리 잘지어도 벽타고 지나가는 소음을 아예 막을 순 없습니다.
그리고 내가 아무리 조용하게 지낸다 한들 옆집이 뛰놀면 우리집이 욕먹습니다. 대각방향 어택도 가능하거든요. 그것뿐인가요 아랫집에서 윗집도 가능합니다. 양옆도 되는건 물론이죠. 그냥 공동주거형태로서 내재된 취약점이라서 해결할 방도가 없습니다. 결국 서로 배려하는게 답인데;; 이것조차 명쾌한 답이 없죠. 네 그냥 답이 없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있는 집 혹은 자기가 소음에 민감한 사람은 단독주택을 살아야 한다고 봅니다.
21/10/11 14:01
옆집윗집 아래집과 층간 소음으로 다툰 친구집에 놀러가서
친구에게 조용한데? 라고 물어보면 오늘은 그나마 조용 한거라고 하더군요. 제가 한달에 2번은 자고 왔는데 크 층간소음 개인차가 너무크고 집집마다 생활패턴 너무 다양하니 어렵죠. 다만 제 친구 정도에 예민함은 탑층으로도 해결 안되 더라구요. 요즘시대에 소음없는 생활은 불가능 합니다.
21/10/11 22:03
제 친구 둘이 원룸 살 때 한 층에서 살았던 적이 있는데, 한놈 집에서 술마시면서 "야 XX는 지금 집에 없냐? 불러서 같이 먹으면 좋을텐데" 하니까 갑자기 까톡! 하면서 '좋지 좀만 기다려 건너간다' 하고 톡이 오더라구요. 옆옆옆 방이고 창문도 안열었는데....그렇게 귀가 민감한 친구가 가끔 있습니다.
21/10/11 16:22
층간소음때문에 윗집이랑 전쟁을 치렀었습니다. 저녁 일곱시쯤만 되면 거의 11시까지 뛰는데 진짜 미칠꺼같아서 올라가서 얘기했습니다.
처음에는 자기 집에는 아이가 없다, 더 윗집에서 뛰는거다 라고 구라를 쳤는데, 나중에 걸렸죠. 걸린 후에는 우리 애가 뛰겠다는데 왜 난리냐, 싫으면 이사를 가라, 우리가 매트를 왜까냐 사주면 깔지 말지 생각은 해보겠다 하더라구요. 고무망치 하나 사서 천장 같이 쳐서 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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