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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01 13:10
물이 정말 무섭죠. 욕조에서도 익사할 수 있고...
이 사례는 개인간의 분쟁인데 청와대에 청원을 해서 문제가 해결될 케이스인지는 회의적이네요. 아이 잃은 부모야 지푸라기 잡는 심정이겠지만...
21/10/01 13:11
어렵습니다. 전 4살 딸아이 어린이집 등원시킬때도 길옆 인도로 걸어갈때는 꼭 손잡고 갑니다. 가끔 손 놓고 아이먼저 뛰어가고 엄마가 따라가는 상황은 가끔 아찔하기까지 합니다.
그와는 별개로 아이를 잃은 부모의 심경은 어떨지 감히 상상하기어렵습니다 ㅠㅠ
21/10/01 13:11
먼저 부모의 청원에 올린 마음은 너무 나도 잘 이해 됩니다. 분노가 오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90%이상의 잘못은 부모입니다. 자신 이외에 누구에게 잘잘 못을 따지는 것은, 아이를 잃었을때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다른 아이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나라에 규제과 제약을 이야기 하기보다는 부모들을 각성 시켜야죠. 온 마을이 아이를 키운다는 개념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만, 이러한 법적인 규제는 오히려 아이들이 설 곳만 좁아지게 할 겁니다.
21/10/01 13:22
쓰고 보니 이런 댓글이 있었네요,
구구절절 동감합니다, 이런 법적인 규제는 아이들 놀이터만 빼앗아갈 뿐이예요, 펜션이나 까페에 유스풀, 가족풀에 안전 요원 미배치하는 경우 벌금 or 유지하지 못한다라는 법규 제정 되면 어떤 정신 나간 업주가 굳이 돈 들여가면서 그거 만들고 안전 요원 배치하나요, 만들어도 애들 출입금지 시키거나 그러다가 서로 감정만 상할 뿐이지요,
21/10/01 13:12
직원이야기도 들어봐야겠죠.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freeb&No=2417698 [수영장 카페 사고난글의 직원입니다.] ... 구급차 도착 직전에 아이를 겨우 건졌다는 거짓말은 너무하신거 같습니다. 글에도 cpr이 엉성했다는 주장을 하셨으면서 구급차 도착직전에 구조했다뇨.. 원글에 방문했었던 손님들 댓글 참고하시면 될거같습니다 아이는 결국 숨이 붙었으나 이후 사망한걸로 경찰관계자에게 들었는데 cpr탓을 하시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중략- 사고 후 첫주일간은 샤워하려고 눈을 감아도 잠수했을때 물속에 떠있던 아이모습이 떠올라 괴로웠습니다. 자다가도 소리를 질러서 부모님이 걱정이 많으셨습니다. 이제 좀 정신차려보려는데 이런 글을 읽으니 많이 힘듭니다. 그러나 방문해주신 다른분들의 댓글을 보고 조금 힘이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 현재 아이부모측에서는 본인들이 완강히 연락처도 안알려주고 대표로 예약한 어머님번호를 통해 연락을 취해봐도 경찰을 통해 얘기하시라는 답변을 마지막으로 연락을 안받으시면서 각종 카페,블로그,청원,커뮤니티 등에 아이 장례식도 오지 않은 쓰레기들로 호소하시고 본인들은 아이가 가는길 보내주고 싶었는데 카페측에서 부검을 하자고 했다하며 본인들은 '수영장 측에 책임을 묻지 않을테니 부검만은 말아달라'하였고 담당검사님이 부결을 해서 다행이라는 말도 안되는 글들을 올려대고 있는 상황입니다..(부검 요청한 사람 아무도 없음)진짜 너무 힘들고 인간에 대해서 환멸이 납니다. 카페 대표님이 그렇게 연락을 취하려해도 귀닫고 차단하시길래 병원앞에서 밤을 새셨는데 처음엔 안타까운 마음이었는데 글들 올라오는거 보니깐 화만 나네요.
21/10/01 13:14
기사의 카페 직원 반박으로는 두개의 수영장 방갈로를 빌려서 아이는 수영장에서 놀고 부모님은 따로 술을 마시고 있었다고 하는데.... 아이고 6세 애면 얼마나 천방지축인데 물놀이를 하는 와중에 부모가 왜 안붙어있나요ㅠ
21/10/01 13:15
부모의 아픔은 이해되는데, 별개로 부모가 아이에게 눈을뗀게 잘못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카페측에서 수영장 제공할때는 정식 설비로 운영하는게 아니다보니 별도의 안전요원을 배치하지 않긴하겠죠..;
21/10/01 13:18
저도 저 나이 쯤에 수영장에서 개헤엄 쳐본답시고 튜브 집어 던졌다가 익사할 뻔한 적이 있어서...
당시 보호자가 바로 기겁하고 구조해서 살았는데 결국 어린애는 보호자가 잘 챙겨봐야 하는 것 같습니다.
21/10/01 13:18
코로나 전부터 입으로 할 필요없고, 흉부압박만 제대로 하는게 심폐소생술 국제표준(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됨)으로 개선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입으로 산소공급하는건 올바르다거나 필요한 방법이 아닙니다.
21/10/01 13:47
한국도 15년인가부터 협회쪽에서 가이드라인을 변경해서 인공호흡 없이 흉부압박만 하도록 바뀌긴 했습니다.
일반적인 교육은 그 후긴 하겠죠
21/10/01 17:20
예비군 훈련이 업데이트가 잘 안 되고 있죠. 몇 년 전에 예비군 훈련 가긴 했는데 손 들고 틀렸다고 말하려다가 참은게 몇 번 됩니다.
21/10/01 14:11
전문적으로 훈련을 받지않았을 때 만요. 인공호흡 과정이 빠진건 그게 효과가 없어서가 아니라 일반인은 제대로 시행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못할 바에는 심장 마사지를 하나라도 더 하라는 의미입니다.
21/10/01 16:49
일반인이 시행을 못해서라기 보단
인공호흡==구강대구강 호흡 이라는 인식이 일반인이 인공호흡을 시도하려는 접근성을 떨어뜨려서 라고 알고있습니다.(선한사마리아인법과 같은 맥락) 그냥 흉부압박만 하라하면 접근성이 증가해 누구나 시도할 수 있죠
21/10/01 13:19
안타깝고,
부모 입장에서야 누구라도 탓하지 않고서는 버틸 수 없을테니 그럴 수 있다고 하지만, 그러면 안되는 건데, 죽은 아이만 너무 불쌍하네요.
21/10/01 13:21
감정으로 할건아니고 재판가야할 문제 같은데 사업장의 규정 위반여부를 따져보겠죠. 그걸 넘어선 것들은 부모책임이구요.
결론은 자기 새끼는 자기가 챙겨야 한다랑...업체가 책임진다한들 죽은아이는 살아돌아오지 않는다 정도.
21/10/01 13:21
아동용 수영장 까페에서 온전히 고객에게만 책임을 물리고 자체적인 안전기준이 없을수가 있나요?
부모도 책임있겠지만 어찌되었든 자기업장에서 자기상품으로 사망자가 나온 사건인데 이건 업주책임도 없을수가 없을것 같은데.
21/10/01 13:21
둘다 책임있는게 맞고, 누가 더 책임있는지는 따져보아야할일이지만,
더 가슴아픈쪽은 부모쪽인건 맞아서, 청원까지 올리면서 카페탓이라고 주장하는 마음이 이해는 가네요. 카페탓으로라도 안돌리면 자기책임으로 자기자식을 죽게만든걸 스스로 인정해야하는건데, 그건 어느 성인군자 부모가 와도 쉽게 못할거 같아요. 저도 머리로는 '물가에서 아이가 죽을때까지 대체 부모라는 사람이 뭐하고있었던 거야' 라는 생각이 먼저들지만, 저 부모한테 직접 '아이 죽은거 다 너네 책임이야' 라고 직접 말할 용기는 없을것 같네요. 카페측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자신들이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되, 자신들의 과실을 부정하는 만큼, 부모책임으로 돌려야하는건데, 그 마음이 얼마나 힘들겠어요. 모두가 같이 슬퍼해야할 힘든 사건이 생겼을뿐인것이지, 누가 더 잘못했느냐를 따져야하는건 너무 슬픈 사건인거같네요.
21/10/01 13:44
그렇죠...근데 누가 더 잘못했는지 따지는게 그 분들이니 하아....
솔직히 부모 니들이 죽였어라는 죄책감을 갖고 사는게 힘든일이지만 그렇다고 직원들 니들이 죽였어라고 해야하는건 아니죠.
21/10/03 03:16
부모가 힘드니까 니 잘못이야 라고 말하는건 감정적 영역에서 동조는 되도
당하는 입장에선, 특히 그게 밥벌이인 입장에서는 날벼락 같은 소리죠 불쌍하다고 이해해 줄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21/10/01 13:21
카페글보면
영유아는 부모동반아니면 못들어가는걸 공지함 안전요원배치의무없음 부모동반없이 물에들어가는걸 통제하지 않은 책임은 일부물을지 몰라도 팩트대로라면 부모가 본인과실로 어린생명 떠나보내고 죄책감 덜을려는걸로 보입니다 설령 안전요원이 있다고해도 6세아이를 혼자물에 보내진 않을텐데 돈이 많아서 전담요원을 1:1배치시켜둔게 아니면 무슨 생각일지 감도안오네요
21/10/01 13:21
아이는 물장난 칠 동안 부모들은 술을 마시고 있었던 게 진짜라면... 음... 누구나 비슷하게 생각하지 싶네요.
안타까운 부모 마음은 부모 마음이고 그걸 방패로 다른 사람을 상처 입혀서는 안 되는 건데... 한강 대학생 익사 사건도 떠오르네요. 다른 게 더 나온다면 모르겠지만, 오히려 지금 시점에서는 카페 사장님이 안타깝군요...
21/10/01 13:22
부모 글을 봐도 부모가 관리소홀해서 애 죽게 만들고 직원한테 트집잡는 게 확연히 보이네요.
아무리 부모라도 다른 사람을 살인자로 몰 권리 따위는 건 없다는 걸 한강 익사사건 때 너무 잘 봤죠. 저런 걸 부모 심정 운운해가며 이해해주면 안됩니다.
21/10/01 13:23
몇년전 목욕탕에서 물 빠지는 배수구에 8살 아이 다리가 빠져서 아버지랑 직원들 목욕탕 사람들이 모두 합심해서 물 퍼내고 했는데도
아이가 사망했던 사건이 떠오르네요. 세상에서 사고는 예상하지 못했을때 한순간 일어난다고 봅니다. 그래서 아이랑 같이 있을때 항상 조심하게 되더군요. 안타깝네요.
21/10/01 13:23
저도 어릴때 물에 빠져죽을뻔한 경험이 여러번 있는데 물놀이 할때는 옆에 어른이 꼭 붙어 있어야 합니다. 물에 빠지는 거 순식간이고 딱 1분만 눈돌려도 위험합니다.
21/10/01 13:30
양쪽 글만 봤을 때는 솔직히 손님쪽이 책임 떠넘기려고 악쓰는 거 같은 느낌인데
기본적으로 이용요금을 받는 시설이라서 사업자의 보호관리책임을 어느 정도까지 인정할 것인지가 쟁점이겠네요. 솔직히 푼돈 받고 아이들을 하나하나 일일이 케어하라고 하면 사실상 키즈카페산업은 성립할 수 없다고 봐서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21/10/01 13:30
부모란 사람들이 부모동반해야하는 안전요원도 없는 수영장에 애를 혼자 둬놓구서 딴사람 탓을 한다구요?
계곡에서 물놀이 사고나도 계곡담당 공무원한테 덮어씌울분들 같으니라고..
21/10/01 13:35
너무 가슴 아픈일이지만 이렇게 업체 쪽에만 책임 지라는건 좀 양쪽의 의견을 모두 정확하게 들어봐야 알수 있는거고
어린아기가 너무 가엽고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리고 절대 어린애는 눈에 멀어지면 안됩니다. 정말 개줄처럼 아기띠 하는 부모님도 이해갑니다.
21/10/01 13:39
두 아이 아빠로서
99% 부모 책임이라고 봅니다. 아니 그냥 100% 할께요. 애들 물놀이 하는데 옆에 없고 뭐한건지?? 놀이터에서도 사망사고도 나고 바닷가, 계곡에서도 사망사고가 나오는데 그때도 남탓하려나요?
21/10/01 13:41
[물 속에서부터 인공호흡을 할 수 있는 구조 요원은 커녕,
아이가 물 밖으로 나온 후에도 심폐 소생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사람조차 없었습니다] 부모능력시험이라도 치뤄야하나..꼭 수영장에서만 일이 생기는건 아니더라도 저 사람조차 없었습니다에는 본인들도 포함이겠죠...? 안전요원의 유무와 안전수칙등을 확인했어야했죠. 비약이긴하지만 수영장이 아니라 복층카페에서 조심하라고 써있는데 아이가 올라가서 떨어지면 아이를 받아낼수 있는 안전망이 없었다. 의자에서 떨어지면 바닥이 딱딱하다. 응급처치를 할 줄 아는 직원이 없다 이럴건가... 아이의 죽음은 안타깝지만 부모란 사람들이 본인들의 부주의와 죄책감을 덜어내려고 주변괴롭히는걸로 보이네요. 키즈카페도 아니고...하아
21/10/01 13:42
불안하거나 위태로운 상황이 우려되는 경우를 "물가에 내놓은 아이같이 불안하다"라고 표현하는 관용구가 있을정도로 물-어린이는 무조건 요주의해야하는 대상인데 솔직히 이해가 안가긴 합니다.
21/10/01 13:43
저 아이의 부모가 악쓰는 마음은 이해가 가는데.. 그 의대아들래미 애비 시즌2가 될꺼 같은 그런 기분입니다.
카페업주는 한스러워도 카페는 매각하셔야 할꺼 같은 기우가 드네요.. 이런 일이 발생하진 않길 바라는..
21/10/01 13:45
6살짜리 아이 수영장에 방치하고 술쳐먹은 사람들 한테 부모 자격이 있을까요.
남탓 그만하고 먼저 간 아이에게 평생 속죄하면서 살길 바랍니다.
21/10/01 13:46
자식 잃은 부모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이건 아무리봐도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싶은게 드러나긴하네요.부모의 책임이 더 커보입니다. 애초에 아이가 물에 들어가서 노는데 신경을 안쓴 잘못이 훨씬 크죠.
21/10/01 13:47
사실상 아이 ( 아이를 동반한 어른 ) 대상으로 장사하는 곳도 많아서...
그런 경우라면 공지를 써놨다고 해도 아주 책임이 없다고 해도 되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그걸 떠나서 6살이면 부모 책임이 제일 크다고 봐야죠. 방심 조금만 하고 있어도 사고는 순식간에 날수 있으니... 부모를 비난하고싶지는 않고 그냥 슬프네요.
21/10/01 13:52
http://www.shina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87600
소송으로 가면 안내 고지 정도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긴 합니다. (물론 책임제한을 3:7로 좀 많이 주기는 합니다만..) 이 사건은 직원이 CPR까지 했던점이나 부모가 술 먹고 있던 점 등 생각하면 2:8(업주-부모) 정도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21/10/01 13:54
모친께서 저 어릴 때
외갓집 근처 감포 바닷가에서 말씀하시길 접시물에도 코 박고 죽는 게 사람이라고, 어른들 안 계시는 곳에서 절대 함부로 물에 들어가지 말라고 신신당부하시던 이야기가 새삼 생각나네요. 너무 일찍 떠난 아이의 명복을 빕니다.
21/10/01 14:00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freeb&No=2417698
아이엄마4팀이라 방역수칙때문에 두팀씩 수영장 2개를 빌리셔놓고 댓글에 그날 방문해주셨던 다른 분들이 남겨주신 것처럼 수영장 한곳에 아이들만 몰아놓고 다른 수영장 방갈로에서 술과 음식을 드시고 계셨던 점이나 사고 발생 후 물 속에도 들어오지 않은 같이 온 몇 부모님들, 그리고 아이 어머님은 살려달라고 소리만 지르시고 계시고 저희가 구조도 구급조치도 다했는데 다른 부분은 이야기없이 저와 다른 직원으로 인해 아이가 사망한 것처럼 써있어서 많이 괴롭습니다. ... 추가) 현재 아이부모측에서는 본인들이 완강히 연락처도 안알려주고 대표로 예약한 어머님번호를 통해 연락을 취해봐도 경찰을 통해 얘기하시라는 답변을 마지막으로 연락을 안받으시면서 각종 카페,블로그,청원,커뮤니티 등에 아이 장례식도 오지 않은 쓰레기들로 호소하시고 본인들은 아이가 가는길 보내주고 싶었는데 카페측에서 부검을 하자고 했다하며 본인들은 '수영장 측에 책임을 묻지 않을테니 부검만은 말아달라'하였고 담당검사님이 부결을 해서 다행이라는 말도 안되는 글들을 올려대고 있는 상황입니다..(부검 요청한 사람 아무도 없음)진짜 너무 힘들고 인간에 대해서 환멸이 납니다. 카페 대표님이 그렇게 연락을 취하려해도 귀닫고 차단하시길래 병원앞에서 밤을 새셨는데 처음엔 안타까운 마음이었는데 글들 올라오는거 보니깐 화만 나네요. 할말하않. ps.작성자님 직원글도 추가바랍니다.
21/10/01 16:53
부모 잘못이 크다고 생각하면서 아이 떠나보낸 부모 심정이 오죽했으면 싶었는데 이 글보니까 할말이 없어 지네요
카페 사장님만 불쌍하네요
21/10/01 14:00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애가 물에 빠져 죽을 때 까지 부모는 뭐했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전 화장실 미니 욕조에 앉아서 놀고 있을 때도 뭔가 불안해서 화장실 문앞에 앉아서 핸드폰이라도 하고 있게 되던데
21/10/01 14:01
법적으로 파고들면 시설쪽 책임이 아주 없진 않을 것 같긴 한데 그렇다 하더라도 아이에게 벌어지는 모든 상황은 부모의 책임이 제일 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운전으로 치면 주시의무라고 해야 할까요. 누가 아이를 부모보다 더 챙길 수가 있겠어요.
21/10/01 14:04
양쪽 입장을 다 들어봤는데
안전요원이 있어야 하는건지 없어야 하는건지는 법에 따라 판단 및 필요시 처벌하면 될 것 같고 나머지는 부모의 잘못이 훨씬 커 보이더군요...
21/10/01 14:13
이거 그 한강 실족사 사건하고 비슷해보이는데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의 심정은 감히 헤아릴 수 없지만 그렇다고 면죄부가 주어지는건 아닌데 허...
21/10/01 14:14
입으로 산소공급 안해도 되는거로 바꼈을텐데.
아무튼 안타깝지만, 민식이법 처럼 되는 사태는 없었으면 합니다. 문제가 있던 부분은 충분히 해결되야 할 거구요.
21/10/01 14:24
저 업주 잘못은 따로 물어야 하고 아이 사망할 동안 부모가 술 먹었다는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아동방임,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야 하는 건 아닌지 궁금하네요.
21/10/01 14:24
수영장 깊이가 낮아서 아이들만 있어도 괜찬은 정도의 깊이 였다면 그리고 아이의 나이가 6살 정도였다면 방심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드네요
너무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21/10/01 14:29
배수구에 팔이 끼었다는 청원 내용이 사실이라면,
사고의 1차적 원인은 시설의 위험성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키즈카페라면, 아이들이 어떤 돌발행동을 할지 알 수 없고, 이 사건과 같이 보호자가 인지하지 못하거나 늦을 가능성이 있는 부분이라면 위험회피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배수구면은 그 범위안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21/10/01 14:38
저도 팔이 낄 수 있는 배수구가 있는게 가장 근본적인 문제 같은데... 그것만으로도 상당히 큰 책임을 지워야 한다고 봅니다.
나머지는 부차적인 문제죠.
21/10/01 14:48
이 부분은 확실히 하고 넘어가야 되는 건 맞죠.
부모가 감정적이 될 수 밖에 없는 건 뭐 넘어가고, 타인은 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해주면 될 것 같습니다.
21/10/01 14:56
위에 보배드림 링크글을 보시면 구조가 나오는데, 배수구가 있고 그 위에 배수구 뚜껑이 있는 구조입니다.
저 청원글을 보면, 카페측에서 '배수구 뚜껑을 아이가 열었다'라고 주장한다는 말이 나오죠. 저 배수구뚜껑이 사고당시에 열려있었느냐 아니냐가 주요 문제점이라고 보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이가 스스로 열었을 확률이 높다고 보긴 합니다. (....)
21/10/01 14:59
어느정도 수영장인지 모르겠는데...
아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수영장이라면 배수구 뚜껑을 아이들이 쉽게 열수 있는 구조라면 그것도 문제긴 해서...
21/10/01 14:40
얼마 전에 횡단보도에서 모자가 자전거 타고 가는데 엄마가 먼저 가더군요.
심지어 노란불이었고 다 건너고 나서야 애를 보더군요. 애가 한 5~6살쯤 돼 보였는데 참 대단했습니다.
21/10/01 14:48
아이들이 들어가서 놀도록 만든 시설물이라면 보호자 유무에 관계 없이 최대한 안전하게 만들고 운영해야 한다는 점에서 안전 관련 미비한 부분만큼 카페의 책임을 물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그렇다고 부모의 가장 큰 과실이 가려지지 않는다는 점이 참 안타깝네요. 한강 사건처럼 이상한 사람들이 들러붙어서 산으로 흘러가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1/10/01 15:07
저도 6살, 3살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집 욕조에서 물놀이 할때도 절대 자리를 비우지 않는데... 정말 안타까운 사고 입니다.
부모책임이겠죠. 그런데 저 부모도 이해가 갑니다. 자신들 탓인데 그렇게 인정해버리면 버틸수가 없어서 무조건 남탓을 해야 하는 저 심정이 어렴풋이나마 이해는 가요. 정말 안타까운 사고입니다.
21/10/01 15:30
저도 아이 둘 키우지만 결국 이유야 어찌되었든 아이가 떠났기에 이건 결국 부모 책임이라고 볼수 밖에 없죠.
저도 첫째 아이가 3살 정도 되었을때 현관문에 있는 유모차에 위험하게 올라가고 있어서 와이프가 내려 놓으라고 했는데 출입문 옆에 분리수거 할꺼 놔둔다고 딱 5초 자리 비웠는데 그 사이에 아이가 떨어져서 머리 부분이 찢어지고 하마터면 눈까지 다칠뻔 한 이후로 아이는 단 5초도 위험한 곳에 두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다 변명이고 핑계입니다. 부모가 왜 부모겠습니까???? 먼저 하늘나라로 간 아이만 안타까울 뿐입니다.
21/10/01 15:38
저는 아이랑 워터파크 갔을때 다른 아이가 제 뒤에서 절 치고 넘어져서 잠깐 돌아보는 그 5초 사이에 손잡고 있던 딸아이가 30센티 깊이 물에 넘어져서 꼬로록 하던걸 남편이 바로 건져서 안고 있던 적이 있어요. 너무 놀라서 심장이 벌렁벌렁... 진짜 아이는 진짜 단 1초도 눈을 떼면 안된다는걸 그때 뼈져리게 깨달았습니다. 아이 잃은 부모들이 안되었기는 하지만 남탓을 한다고 죽은 아이가 돌아오는건 아니겠죠... 본인들의 잘못을 인정하기는 힘들겁니다만..아이가 너무 불쌍하네요.
21/10/01 15:57
어느분이 알려주셨는데 6세면 영유아가
아니고 그렇다면 해당시설물에 붙어있는 영유아는 보호자동반이 필요하가는 조항에 포함안되기때문에 사업자가 책임질부분이 거의 없을거같은데
21/10/01 16:15
자녀가 있는건 아니지만 물가만 가도 놀라서 뛰어오시던 어머니가 생각나네요. 아무리 안전요원이 있었다 해도 부모가 아이를 돌보는게 우선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직원분 글까지 읽어보니 한강에서 실족사 사건 생각나네요. 자식잃은 부모심정을 제가 헤아릴수야 없겠지만 아이만 불쌍하네요.
21/10/01 16:18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freeb&No=2418656&bm=1
사고난 수영장이라는데, 어른 허리정도면 생각각보다 깊네요;
21/10/01 22:08
처참하네요. 저는 무슨 아파트 단지에 있는 6-7세 애들 무릎 정도 오는 물놀이터 같은 거 생각했는데
저기다 애를 혼자 놔두고 부모가 술을 먹는다는 게 말이 됩니까 세상에; 이건 방임이고 방임도 아동학대에요. 지금 누구 딴 사람한테 잘못했다 할 상황이 아니라 부모가 아동학대로 잡혀가야 돼요.
21/10/01 16:34
보다보니 이해가 좀 안가는데 아이 팔이 끼일 곳이 저 동그란 배수구 구멍(자로 재고 있는 부분)을 말하는거면, 그 위에 철판이 안깔려있었다는거 아닌가요? 그랬다면 업체측 잘못이 맞아 보입니다.
21/10/01 16:46
업체 직원이 작성한 저 링크 글에서 댓글보면 여과구이고 (나뭇잎 거르는 정도의 흡입력) 스텐망도 깔려 있었더군요.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freeb&No=2417698 이래도 업체측 관리 책임과 관련해서 과실은 나올수도 있을거 같긴 하네요. 애가 제일불쌍하고 사장도 불쌍함
21/10/01 16:48
누가봐도 부모잘못인데 본인들이라고 모를까요 스스로도 잘못인거 알겁니다. 이미 떠나버린 애는 돌아오지 않고 죄책감만 남았는데 감당 못하니 남탓하는거죠. 사람 살면서 안일하게 생각하거나 행동하는거 충분히 있을 수 있으나 하필 본인 자식들 엮인 곳에 최악의 형태로 터졌네요.
21/10/01 18:19
부모 잘못이죠.
안전요원이 없다는 걸 몰랐던 거도 아니고요. 다만 아무리 작은 수영장이라도 일반인에게 공개하려면 안전요원이 필수여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21/10/01 22:05
그러니까 규모에 따라 필수여부가 정해지는게 아니라 위험도에 따라 정해졌으면 하는 거죠.
수영장은 물이라는 특성상 얕은 물이어도 위험하잖아요.
21/10/01 22:34
그럼 전국에 있는 모든 펜션 수영장도 없어지겠죠. 거기다가 풀빌라는요? 자기들이 빌린 독채에 있는 수영장인데?
자기들이 독채로 빌리면 자기들 탓이고 단체가 이용하면 업체탓인가요? 들이대는 잣대가 이중적이자나요. 님 처럼 수영장은 위험하니 무조건 안전요원 배치가 필수라고 할게 아니고 조그마한 사설 수영장에는 보호자동반 필수에 보호자가 안전요원의 역할을 하는게 맞지 않나요?(지금 까지 우리사회는 이런식으로 이용을 했고요) 저 수영장에 보호자동반 필수 또는 보호자없이 이용불가라는 문구가 없다면 업체 탓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보호자역을 하지 않은 부모탓인거죠. 이런식으로 자기 탓을 어물쩡 사회탓을 해버리고 그 책임을 전체가 지게 만드려는 부모에게 본때를 보여줘야죠. 자동차가 고속으로 달리면 위험해~~ 시내주행 안전속도 20 이렇게 만들자는거랑 별 차이 없다고봐요. 안전이 최우선이니 무조건 안전이야 할거면 차를 없애야죠. 이 게 말이 되나요? 그 안전을 위해 적정수준의 안전장치를 만드는게 사회적 협의지 수영장은 위험하니 안전요원 필수배치 이러면 규정을 잘 지키고 이용하던 대다수가 날벼락을 맞는건데 그래도 안전이 최고야 하시면 할 말없고요.
21/10/01 23:36
놀이터 그네에서 떨어져도, 미끄럼틀 타는 2층에서 떨어져도 크게 다칠 수 있는데
본문같이 무슨 상황에서도 관리자가 책임져야 하면 놀이터도 안전요원 배치하거나 없애거나 해야죠
21/10/01 18:59
해외에선 수영장은 커녕 강아지,고양이카페도 노키즈존을 그냥 베이스로 깔고가죠. 이런 케이스 많아지면 그냥 노키즈존만 더 늘어날듯...
21/10/01 19:41
별걸 다 청와대에 올리네요.
업주의 과실여부는 검찰의 수사결과에 따라 형사고발과 처벌이 내려지며 금전적인 합의에 따라 그 경중이 결정될듯 합니다. 추가로 배상을 원한다면 민사소송을 제기하고 이 경우 업주에게 특별한 과실이 없어도 선관주의 원칙에 따라 통상 30%의 책임이 부여되므로 법원 판결에 따르면 되는데 왠 난데없이 온라인에 호소작전을 벌이는지 이해되지 않네요.
21/10/01 20:07
애 데리고 물놀이하면 꼭 옆에 함께 있습니다. 무슨 일이 있을 줄 알고요.
물밖에서 지켜보는 것도 불안해서 같이 노는데 다른 데서 음주요? 아이만 불쌍하네요.
21/10/02 01:01
물놀이 위험하죠. 특히 아이 허리높이보다 높은데 튜브갖고 노는 경우는 진짜 옆에서 계속 봐야합니다. 튜브가 은근히 잘 뒤집어져요. 그리고 바지처럼 입는 튜브는 뒤집히면 빠져나오지도 못합니다.
21/10/02 02:24
괌에서 차에 아이 잠시 태워두고 쇼핑갔던 한국판사부부 체포되서 포토라인서는 개망신 당한걸로 아는데 수영장에 혼자 놀게 내버려두고 음주라니 아동학대에 해당되지 않나 모르겠네요 미국이였다면 어땠을까 정말 궁금합니다
21/10/02 04:10
민식이법 시즌2 나오겠네요. 안전관리자는 아이 혼자 두고 부모가 술마시러 가는거 커버쳐주는 사람이 아닌데 정말 한숨만 나오네요. 카페 사장님 힘내시길 바랍니다....
21/10/02 04:41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4977405?cds=news_edit
위에 카페남자직원의 반박 있구요. "그런 위험 시설에 대한 안전 감시 CCTV와 이를 볼 수 있는 스크린도 없어서 실내의 부모들이 창을 통해 육안으로 볼 수밖에 없어 사고에 빠른 대응할 수 없게 했고" 라는 문구를 보면 직원을 믿고 실내에서 아이가 노는걸 방치했던것같은데, 제 생각엔 안전요원이 애를 관리해주던 안해주던 부모가 봐주는게 맞아요. 그래서 안이한 행동을 한 어른에는 부모도 포함되는 거죠.
21/10/02 20:01
저도 어릴때 물에 빠져 죽을뻔 해서 남일 같진 않네요.
근데 그런 경우 제법 흔할 걸요. 저희 부모님은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도 모릅니다만 생각해보면 어린애들은 정말 위험하고 부모들의 관심이 필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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