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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01 12:33
결혼하고 애 생기면 진짜 연락 다 끊기죠.
그러다가 은퇴하거나 은퇴각이 보일 나이가 되면(애도 거진 컸고) 슬슬 친구들과 연락을 하죠. 근데 이것도 사는게 격차가 생기고, 직업이 제각각이라 부담없이 얘기할 공통 분모가 학생시절 이야기 뿐입니다. 그래서 만나서 반갑기는 한데, 한 1시간 떠들면 소재 고갈입니다. 농경 사회였으면 이렇진 않았을텐데 말이죠.
21/10/01 00:56
예전에는 어른들이 정치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요새는 그 반대 급부가 심해져서 굉장히 조심하더라구요.
그래서 평상시에 정치 이야기 못 해서 답답하셨을거라는 킹리적 의심을 해봅니다. 그러고 보니 저는 이제 한창 차장 과장 달고 달릴 나이인데 그래서 서로간의 정치적 의견을 물어보긴 조심스럽더라구요. 대학교 때는 밤새도록 술마시며 나라를 걱정했는데 어느순간 술자리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결혼 가족 투자 셋 밖에 없게 되네요.
21/10/01 12:35
이라세오날님 나이면 그게 당연하죠.
부담없는 화제와 관심이 그쪽일 수 밖에 없으니까요. 직업이 엇비슷하면 서로간에 업무 협조 이야기가 빈번해지는 경우는 있긴 하지만 말이죠.
21/10/01 00:56
30대 후반분하고 이야기해볼 기회가 있었는데. 애초에 민자당쪽 라인은 뭐라해야하나.. 절대로 지지못한다는 그런 감정이 엿보이긴 했었습니다.
제가 30대 초반이니 그 분이 대학 다니던 시기랑 제가 다니던 시기랑 무언가 좀 정치적인 느낌이 많이 다르긴 했나보구나 싶긴 하더군요.
21/10/01 01:04
이건 나이대에 따라 주위 친구따라 극명하게 갈리겠죠
말씀해주신대로 유유상종이기도 하고, 나이대가 40/50대냐 20/30대냐에 따라 완전 다른 분위기죠 일단 제가 본 20대 남자분들은 100% 반민주 였습니다 30대는 다양한것 같구요
21/10/01 01:07
윤석렬과 이준석 대립할때 함께 갈려진걸 보면 반민주는 아닌것 같아요 아마도 반페미 연합 비슷한 느낌인것으로 저는 생각 합니다.
유럽 정치 학자들 말처럼 계층 민주주의에서는 자기에게 유리한 의견을 내는 계층을 지지하는게 결국 민주주의 입니다. 내부 공약이야 어쨋든 지금 20대의 반페미 입맛에 맞는 말을 해주는건 이준석과 하태경이죠 공약은 20대에게 불리한것 천지인게 함정이지만..... 비정규직 활성화, 최저임금 동결 지금 공격 받는 소위 무능력하게 자리만 차지했다는 자들은 이제 퇴직금 받아서 치킨집 할수 있으니 최저임금 깍는다면 그래 그럴수도 있지 하지, 가진건 노동력 밖에 없을텐데 왜 이런걸 맞다고 생각 하는건지 모르겠음 반페미라는 신념이 경제적인 모든 부분을 버릴 정도인건지 아니면 취업 보다 바로 자영업 시장에 뛰어들꺼라 상관이 없는건지
21/10/01 01:15
반페미 연합은 이유중 큰 부분이지만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공정과 내로남불도 크다고 보거든요 말씀하신대로 20대남 입장에서는 민주당은 자기들 이익에도 안 맞는데, 심지어 공정한것도 아니고 새로운 카르텔로 밖에 안 보이니 지지할 이유가 없죠 어차피 다 나쁜놈들이면 자기들 이익에 조금만 도움이 되도 그당을 지지할겁니다 20대-30대 초중반 남자의 이 추세는 웬만하면 안 바뀔거 같습니다 민주당은 더 안 바뀔거 같지만..
21/10/01 03:52
되게 웃긴건 그 반대당이 공정하냐하면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
건국이래 한번도 공정한적이 없었던... 그리고 민주당 계열은 구한나라당의 반동으로 나온당이죠(그 반동에 너무 과몰입된 면이 있지만) 원래 공정했던 사회가 민주당땜시 불공정해진게 아니고 원래 불공정했던 사회를 공정하게 만드는데 실패했을 뿐입니다.
21/10/01 04:23
저도 이 말씀에 동의합니다. 2030 중에서도 남성 위주로 국힘 지지하는 것을 보면, 결국 반페미 연합이 맞다고 생각해요. 반페미는 상수라지만 반대하는 정도에 따라서 정치성향을 바꾸신 분들도 상당수 계실 겁니다. 아니, 역으로 말해서 아직 전향하지 않으신 분들은 그만큼 정당에 대한 충성도가 크신 분들이라고 봅니다.
21/10/01 04:33
전 반페미 + 극우의 한 형태라고 봅니다.
서구선진국들 보면 일정하게 나타나는 현상인데.. 먹고사니즘이 어려워지면 누군가 "저놈때문이다!" 라고 해주는 쪽에 표를 던지게 되어있죠. 민주당에 대한 불공정운운도 역사적 맥락 없이 그냥 "이게 다 문재앙때문" 이라는 손쉬운 증오의 대상이 나오는거죠 반대로 패미쪽은 자신들의 문제는 "이게 다 한남때문" 으로 귀결되는 겁니다. 결국 2030 남녀의 증오는 방향만 다르지 그 이유는 동일하다고 봅니다. 더불어 한국은 급격한 경제 발전으로 이 문제가 세대간의 증오로 또 번진 문제도 있네요. > 2030이 어려운 이유는 586 철밥통들이 자리보전하기 때문이다아.. > 지들때는 쉽게 집도 사고 취직도 쉽게 하고 2030은 유사이래 가장 어려운세대라는 논리.. 그러면서 워라밸은 또 끔직하게 생각하는..
21/10/01 04:45
페미에 대한 여권의 비호가 존재하는 게 사실이고 페미들의 사상과 행태가 젊은 남성들에게 위협적인 게 사실인데 이걸 극우라고 하는 건 우습죠. 뭐 저도 양극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그렇게 치면 어차피 극좌vs극우의 대결이겠구요.
21/10/01 05:11
반페미도 페미의 반동이죠
파이가 작아지는데 페미가 여자는 한숫가락 더먹겠다고하니 난리가 나는겁니다. 파이가 널려있으면 무관심해지죠 저도 페미를 엄청나게 혐오합니다만 저의 혐오와 2030의 혐오는 그 이유가 좀 다른듯 합니다. 서구에선 극우로 나타났지만(거기선 공동의 적이 난민, 이민자여서 극우가 힘을 받음) 한국에선 좌우가 아니라 성별,세대별로 양극화가 일어난다는 뜻으로 드린말씀입니다.
21/10/01 05:24
파이게임이라는 측면도 있죠 물론. 그러나 그들이 추구하는 방향성과 세계관은 현세대 온건한 남성들, 특히 성차별은 상호적이라고 생각하는 젊은 남성들에게 있어서는 결코 상종 못할 주의라는 것이죠. 성별, 세대별로 양극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그래서 저도 [뭐 양극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그렇게 치면 어차피 극좌vs극우의 대결이겠구요]라 한 거구요. 다만, 달아주신 대댓글 뉘앙스상 그걸 상당히 부정적으로 평가하시는 듯해서요. 그 시류가 특별히 긍정적이진 않다고 저도 생각은 합니다만 페미에 대한 현세대 남성들의 반발은 합당한 면이 크다는 거죠. 밥그릇도 밥그릇이지만(페미들이 한순가락 더 먹겠다는 것도 충분히 반발할 만한 합당한 사유라고 보지만요. 그들이 그만큼 불리하다는 데에 동의하지 않으니까요), 밥그릇 이전의 문제-즉 가치관의 문제가 훨씬 더 크다는 겁니다. 훨씬 더요.
21/10/01 05:39
실제상황입니다 님// 저는 페미니즘에 대한 2030들의 분노에 대해 공감합니다.
2030 남성이 정치세력화되서 페미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모양도 보고 싶습니다..(그다지 유리해보이지는 않습니다만) 다만 님이 말씀하신 그 가치관은 아마 "공정"을 말씀하시는걸텐데요.. 그 가치관은 정확히 파이게임에서 나온것 뿐이지 2030이 갖는 무슨 대단한 이데올로기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거에요. 2030이 주장하는 "공정" 이란 자기들이 창조해낸 "부족한 파이를 나눠먹는 세분화된 계급제" 일 뿐인거란 말이죠 > 공부 많이해서 좋은대학 나와서 정규직면 당연히 파이를 먼저 두조각씩 먹을수 있는 계급제 > 공부 덜한놈이 정규직화 되서 정규직이랑 겸상하면서 파이는 간신히 한조각씩만 먹을수 있게된 것은 몹시 불공정하게 느껴지는 ..뭐랄까 인도에서 불가촉천민을 만난 수드라 정도의 느낌이죠. 그냥 작아진 파이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세부적으로 계층화하고 사다리를 열심히 걷어차는 모습을 "공정"이라고 포장하고 있을 뿐이죠
21/10/01 05:51
Augustiner_Hell 님// 멀찍이서 바라볼땐 20대에서 먹을 파이 자그마한 조각떼어내서 '불쌍한'사람 좀 줄 수 있지라고 생각하겠지만 20대가 무슨 칼라로 연결된 공동체는 아니거든요
어떤 작은 파이를 떼어내면 결국 20대란 전체 인원중에서 못먹는 사람이 생기고 그 못먹게 되는 생사여탈을 결정하는 과정이 윗놈들 마음대로라는게 마음에 안든다는 겁니다 심지어 파이의 크기 자체만 따지면 윗세대가 가진게 더 큰데 자기들의 파이는 절대 떼어내는 일 없이 공고하니까 반발심은 더하지요
21/10/01 06:04
Augustiner_Hell 님// 아니요. 그 가치관이란 게요. Augustiner_Hell님께서 생각하시는 그런 공정, 예컨대 실력주의라기보단요(그런 가치관이 없다는 것은 아니만 페미에 대한 반발에서 나타나는 가치관의 문제, 즉 세계관의 차이는 그런 게 아니죠). 남성을 가부장적 세계의 수혜자 내지 (잠재적) 가해자로 낙인찍으려는 것에 대한 반대로서의 가치관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반페미가 페미의 반동은 맞죠.
파이게임이라는 측면도 분명 있습니다(적어도 여성할당에 대해서만큼은 파이게임의 불공정을 논할 법도 하구요). 그러나 페미에 대한 반발은 밥그릇 이전의 문제가 훨씬 큽니다. 훨씬 더요. 남성들도 이제 차별 없다고 안 그래요. 자기네들도 차별받았다고 그러지. 그런 이야기란 겁니다. 그런 차별과 평등의 총체적 '합'에서 이제 여성들과 별다른 '차'가 없다고 그러는 거죠. 그러니까 자기네들 더러 수혜자라고 혹은 가해자라고 공격하지 말라는 거구요. '너네가 공격하겠다면 우리도 공격하겠다'라는 행태에 가깝다고 봅니다. 그런 맥락에서 반페미를 읽는 것이 보다 적절하지, 이걸 파이게임 위주로 해석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21/10/01 07:02
ann309 님// 저는 2030남성들이 파이를 공손하게 때서 여성들에게 줘야한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윗놈들 마음대로라고 하셨는데 님이 금수저가 아니시라면 지금 가지고 계신 파이도 오랜역사를 통해 선의 혹은 정권욕을 채우기위해 윗놈(정치가)들이 기득권에서 때어서 님에게 준겁니다. 그러니 너무 당연히 내것인양 생각하고 정치를 폄하하실 이유는 없습니다. 오히려 내것을 지키기 위해 정치를 부정하지 마시고 활용하시길 권장드립니다.
21/10/01 07:10
실제상황입니다 님// 혼재되어있다 보시면 되겠네요 어느 것이 트리거링을 했고 어느것이 반감의 매인인지는 서로 의견이 다른거구요..
아마 제가 요즘 2030이 주장하는 "공정"에 꽤나 부정적인 느낌을 갖는게 바이어스중 하나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말이야 멋지게 공정이지만 사실.그안엔 자본주의적 계급주의만이 존재하는 저열함이 너무 싫거든요
21/10/01 08:47
Augustiner_Hell 님//
저도 공정이라는 거창한 키워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메인 테마는 이거죠. [모든 동물들은 평등하다. 하지만 어떤 동물들은 다른 동물들보다 더욱 평등하다.] 권력적인 뒷구멍을 열심히 파대는 평등주의자, 그걸 옹호하는 평등주의자. 평등주의자의 '너희만 평등' 대한 혐오에 가깝죠. 스스로 나쁜걸 광고하고 다니는 사람보다 위선을 더 싫어하기도 하고요.
21/10/01 16:20
Respublica 님// 동의합니다
다만 위선에 대한 의견은 좀 다른데 세상에 존재하는 선의의 거의 반이상은 위선입니다. 자발적인 선이라기 보다 남보여주기식 선행이죠 근데 악인보다 위선자를 더 혐오하면 위선이라도 선행의 자리가 좁아집니다. 그게 위선이던 아니던 굶어죽어가는 아이를 위해 빵하나를 내려놓는 사람이 그 아이의 밥그릇을 뺏어가는 악인보다는 나은것이죠
21/10/02 02:23
Augustiner_Hell 님// 윤미향 사태 때 위선의 위력을 본 거죠 다들. 위선보다는 차라리 그냥 악한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정의라는 꼬리표를 달고 벌어지는 온갖 추잡한 일들이 그래서 더더욱 역겨운 거구요. 그 아이의 밥그릇을 뺏어가놓고 밥톨 몇 개 던져주면서 선을 자처하고 정의를 자처하는 꼴이라니
21/10/01 09:34
저는 원래 17년만 해도 문재인 지지자였습니다
그때는...박근혜가 너무 싫었거든요 근데..차츰차츰...이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다가 어느샌가 아 얘네 재집권은 좀 아닌거같다 솔직히 뽑을 사람이 없긴한데 그래도 함 바꿔서 충격은 줘 보자 정도의 생각으로..변햇어요 크크
21/10/01 01:19
오세훈 몰표던진 20대 남성 민심이 윤석열 싫어하고 이준석 홍준표로 뭉치고 있긴하는데 윤석열 안좋아한다고 이들이 반민주가 아니라고 보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반페미라 전략적으로 국힘을 지지한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생각하는게 반페미는 20대에선 좀 과격하게 말하면 정치성향을 넘어섰습니다. 20대 남성 중 친민주도 반페미고 친국힘도 반페미고 이재명파도 반페미고 홍준표파도 반페미라서요. 친민주 20대 남성은 페미 의원들 배알꼴려도 참고 지지하는거고 친국힘은 민주 페미 둘다 까는 차이랄까요. 거의 모두가 페미를 싫어하기에 역설적으로 페미로 정치성향을 가르긴 어렵고 결국 민주정권에 대한 호불호로 정치성향이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21/10/01 01:39
지난 재보궐선거 성별,연령대 투표 그래프 다시 복습하셔야겠네요
https://pgr21.net/election/5151 20대 남성 사이에서 반페미는 거의 기본값 수준이 되버려서...
21/10/01 12:37
50대는 거의 반반으로 알고 있어요.
쏠림 현상은 40대가 많이 보이는데 저도 흥미롭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0대의 쏠림 현상은 나이가 들면 바뀔지 어떨지 궁금하긴 합니다.
21/10/01 01:08
40-50대, 중산층, 경기-서울-충청-호남
지인분들이 일반적인 민주당 지지 지형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경상, 고령층, 특정종교의 소수파, 일부특권층, 불안정한 직업군등, 그리고 사회가 깨끗해지면 피해보는 직업군에 지인분들이 없어 보입니다. 특히 제가 주의깊게 보는 분들은 불안정한 직업군(탈북자, 조선족등) 이런 분들은 자기방어적 성격이 아주 강하다고 봅니다. 이런 분들은 좀 안쓰러워 보입니다.
21/10/01 12:48
일단 초중고는 모두 강남 출신입니다. 현재 거주지만 다양할 뿐이죠. 그때 강남은 현재 강남과 완전히 다르죠. 저 초등학교때는 말이 새로 난 아스팔트 길로 짐싣고 다니고 소로 논가는 것도 볼 정도였죠. 친척들 모이면 강남 촌놈이라 놀렸습니다.
중고등학교 때나 되니 그런데로 서울 모양이 났죠. 여전히 농사는 짓고 있었지만 말이죠. 대학 동창들도 이상하게 서울경기가 대부분이고 강원 출신 한 명이네요. 다만 서울 경기 출신이라해도 유복하진 않았죠.(예를 들어 아들이기 때문에 대학 진학했고 딸들은 고졸로 마감한 집안 정도) 군대 친구만 호남 출신이고요. 차라리 부모님 세대가 더 다양한 지역적 출신었어요. 다만, 학교 성적이 무난했던 탓에 그런데로 무난하게 직업 얻고 살아온 것 같습니다. 아마 지금 20대도 저 정도 대학과 공과 대학을 나왔으면 대기업은 몰라도 중견기업 정도는 들어가는 모양이더군요. 단지 대학 생활이 훨씬 팍팍해진건 사실이고요. 하늘을 보면 님의 분석이 출신 지역 빼면 거의 정확하다고 보는데, 제가 신기하게 생각했던건 왜 이낙연이 아닌 이재명으로 몽땅 쏠렸냐는 점입니다.
21/10/01 17:50
제가 바라본 이재명과 이낙연의 흐름은 하나의 참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도 처음엔 이낙연에게 마음이 가 있었습니다만 스스로 무너져 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초창기 이낙연은 잘 모르지만 구제역 대응에서 잘한다는 느낌을 받음 첫번째 의구심-화재피해자조문시 난 책임자가 아니라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총리씩이나 지내신분이.. 정치인이 뭐하러 갔는지 그럼..) 동생의 삼부토건 취직이 정상적인지 갸우뚱. 조금씩 의구심이 증폭 사면발언후 (할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그동안 이낙연의 행적에 대해서 여기저기 쏟어져 나오는 것들이 합리적인 의구심을 갖게 함 [결정하지 않는다-->욕도 먹지 않는다-->있으나 없으나 한 존재로 인식]됨 자꾸 들여다보니 상당한 [친일, 친독재, 친이명박, 친기득권 행적]이 들어남 처음에는 이재명-- 설화가 있어서 부정적으로 봄 두번째 서울, 경기권에 사는 친인척들이 모두 일 잘한다고 이구동성으로 칭찬 (2년전?) 세월호에 대한 태극기 부대의 막말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동영상 (약간긍정) 장모사건에 대한 내막을 알고서 이재명이 정치인이면서 가족들이 모두 이재명의 도움을 거절하고 어렵게 산다는것을 알고 긍정적 인상 (형제가족들이 대부분 어렵게 살지만 훌륭한 정치가가 되라고 도움을 먼저 거절, 막말파동의 동생만 예외) 그 뒤로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들이 사욕을 취하는 것이 없음을 거의 확신함 개인적인 지난 대통령 평가 이명박->역사상 최악의 대통령, 모든 정부일에 개인 사리사욕을 채운 대통령, 4대강보다는 자원외교가 훨씬 더 큰 문제, 기타 알 수 없는 부정부패 사건이 많았지만 특수통 검찰이 다 덮어준 대통령 박근혜->사람을(최순실)을 잘못만난 대통령, 주변에 좋은 사람이 너무 없음 노무현->좋은정치를 하고 싶어 하지만 좋은 정치(이상향)에 매몰된 대통령, 자기 친인척에게 관대한 대통령 문재인->합리적이나 모질지 못한(결정하지 못하는) 대통령, 이재명->옳다고 생각하는것에 실천하는 지도력을 평가 ([노무현, 문재인에게서 느낀 답답함을 해소시켜 줄 대통령을 기대함]) 윤석열->검찰발 쿠데타의 주역, 주변에 악취가 진동함, 일반적인 특수통 검찰들의 일반적 행태, 뻔뻔함의 극치 홍준표->나름합리적, 약간의 구시대적 인물, 이명박선거 당시 거짓편지문건의 당사자, 문제 있지만 그나마 합리적 유승민->태극기부대 수준의 대북관, 트럼프대통령 당선전 공개적 의견표명으로 자질 의심. 원희룡->카멜레온 같음, 개인의 정치적 이익에 민감 국민의 힘 결론->물갈이를 해야 하는데 전혀 못했음, 특수통 검찰과 역여있어 물갈이가 구조적으로 잘 안되는 구조 최근 대장동 사태로 바라본 이재명 1. 대장동은 기본적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공영개발 시작->MB에서 민영화개발로 방향선회->갑작스런 이재명 시장당선->공영개발로전환-> 한나라당 공영개발 방해-> 어쩔수없이 합작개발 2, 옳다고 생각하는것을 실행하는 실행력 1) 외국인 토지거래 허가재 경기도 시행 2) 전국민 재난지원금 경기도 강행
21/10/01 01:17
오늘 나온 여론조사긴 한데 야권 후보에서 나이에 따른 지지성향이 극명하게 갈리더군요.
20대는 홍진표로 몰린 느낌이고 50대 이상은 반대로 윤석열로 몰린 느낌. 젊은 층이 홍준표로 몰린게 신기했는데 인기요인이 뭘까궁금해집니다. 시원함이나 호쾌함 이런 느낌일 것 같긴 한데 비전이나 정책으로도 매력을 느끼는 게 있으려나요.
21/10/01 01:31
제가 마음만은 20대인데요 (죄송합니다)
추측해보자면 홍준표 빼고 다른 후보들은 내로남불이거나 공산주의거나 꼰대로 보여서 그럴겁니다 홍준표가 너무 좋아가 아니고, 유일하게 정상인 같다는거죠
21/10/01 15:35
홍준표도 말하는 거 보면 꼰대 중에 꼰대던데요..
다만 유튜브 홍준표 짤이 뜨고 응원하는 거 보면 대략 어떻게 생각들 하는지 파악은 됩니다.
21/10/01 01:33
홍준표도 딱히 인기는 없어요. 윤석열 거품 빠지기 전 홍준표는 홍카콜라가 아니고 홍산가리였다는..
윤석열은 비호감이고 민주당은 평생 안찍을 집단이라 홍준표 말고 대안이 없는것.. 이준석이 출마하면 되는데 그놈의 나이제한 때문에 크크
21/10/01 01:50
한국나이 30 만나이 29인데 제 주변은 다 반민주당입니다.
윤묘홍묘 누가 되었든 민주당만 박살내주면 된다주의입니다. 지인, 회사 동료, 업무상 만나는 사람들 중 정치이야기 먼저 꺼내는 20말30초 대상조사입니다.
21/10/01 02:07
윤석열이 이준석을 포용할 수 있었으면 다음 대통령은 윤석열이었을 겁니다.
당장 40대인 제가 민주당을 싫어하고 흔들리던 마음을 다잡았던게 윤석열이 이준석 밟을때였거든요. 아니, 당장 92년 DJ부터 30년 지지했던 민주당을 버릴 생각을 했던게 이준석 하나보고 했던 거라서. 저는 이재명, 윤석열이면 이재명 찍고 이재명 홍준표면 홍준표 찍습니다. 윤석열은 벌점이 무서워서 심한 표현은 안하지만 바보죠. 정확히 말하면 정치인이 아니었죠. 거기에 여의도 짬 10년만 먹은 애들이 있었어도(그래봤자 3선입니다.) 다 이준석 부등부등 하고 있었을걸요.
21/10/01 03:11
저는 마지막 줄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현재 윤석열 캠프에 있는 사람들중 여의도 짬 10년 넘게 먹은 사람들도 상당한데 그들도 이준석과 대립각 세우거나 그냥 무시하고 있었죠.
21/10/01 03:41
그런 구동교동계같은 바보들은 역사의 뒤안길로 은퇴시켜드려야 하지요.
그런 구동교동계분들도 여의도짬 수십년 먹었지만 살아남은건 DJ가방모찌하던 박지원 혼자지요. 그리고 그건 전국적 지지가 꼭 필요하지 않은 국회의원이 케이스인거죠. 니가 구 동교동계면 NH가 대통된다고 세상이 아름다워 지겠어요? 당장 김어준도 노통시절에는 망할 뻔 하다가 그나마 MB와 GH가 정권 잡은 덕에 이렇게 주류로 올라선거죠. 그런데 SY님하는 대통후보잖아요.
21/10/01 03:44
그 주류표 보다는 이준석이 가진 표가 훨씬 많겠지요. 안그러면 X도 가진 것 없는 40살도 안된 애송이가 당대표가 될 일이 없었겠지요.
주류에서 매력적이지 않은 이유는 지 권세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준석은 갈곳을 잃어 해매는 표를 모은 상징이 된 것이구요. 그 주류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21세기 민주공화국에서는 표가 곧 권력입니다. 놀랍게도.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유일하게 죽창질 할 수 있는 도구가 바로 표거든요. 재용이훃아 표도 한표, 내 표도 한표.
21/10/01 03:52
이준석은 정치계에서 계속적으로 비주류를 찾아다닌 사람인데요. 지금도 비주류기때문에 대안이 된거죠. 이준석 부동층때문에 된게 아닙니다.
21/10/01 06:14
첫 줄 공감돼요(라기보다는 쓰기 전에 다시 보니까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요'?). 그리고 이낙연 대표님도 자질, 평판 기대처럼 잘됐으면(저 둘 되면 누구나 그렇지만요 흐흐) 대통령 됐을 것 같다는 생각도 나고.. 가장 유력한 후보셨었죠.
누가 당선되려나요. 역시 이재명 도지사님인가. 완주 가능한지, 천운, 실력이, 성정이 국민들 지지를 받을 것인지 불안한 느낌은 그냥 헛 느낌인지. 누가 되든 우리나라 잘 이끌 수 있을 것인지.. 그리고 댓글의 치우치지 않는 바람직한 모습 존중합니다.
21/10/01 12:53
저도 동의합니다.
이준석 대표 체제+김종인의 광주 사죄를 보면서 혹시? 했다가 결국 돌아가는 꼴을 보니 역시 안되겠다 싶더라구요. 근데 공약보니 홍준표도 만만찮아서 홍준표가 되어도 이재명을 지지하는 쪽으로 ... 제게 이재명 지지 철회는 부정비리에 연관된 증거나 나올 때가 아닐까 싶어요.
21/10/01 06:37
개인적으로 이재명은 최악이라고 보고 윤석열은 너무 준비가 안되서 대통령 되면 사고 많이 칠거 같고
그나마 덜 망하게 할 후보는 홍준표 정도 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기대을 안한게 박근혜후보 시절이었는데 이게 지금 흔들리고 있네요 문재인정부가 망하긴 했지만 후보시절은 그래도 기대란게 있었는데 지금은 기대란건 꿈도 못꾸고 누가 덜 말아먹을까 고민하는 수준입니다 정치가 차악을 뽑는다지만 후보시절에는 뭔가 기대가 있었는데 이번은 진짜 기대가 1도 없네요
21/10/01 06:47
상식이 결여돼서 그런 말실수 하는 거다.
제가 왜 점점 윤석열에 마음이 멀어지는지 명확한 이유를 몰랐는데 이제 알겠네여. 평생 학생 수험생 검사생활만 하니깐 생활상식이 결여된 걸까요? 생활인으로의 삶은 부유한 아내쪽이 다 해결해줬을테니깐
21/10/01 08:20
원래 부유한 집안에서 유복하게 자란 편이죠. 결혼한지는 오래 되지 않았으니까요.
사람 좋아해서 돈 생기면 후배들 술 사주는데 다 썼다고 하니, 얼마나 마음 편하게 살았는지 알 수 있죠. 돈 모으는 거 생각 없이 살아도 언제든 고액 자산가랑 결혼할 자신도 있었던 거고요. 그러니 청약통장 같은 거도 핵심을 모르고 사람들이 어떤 지점에서 버튼이 눌리는지 몰라요. 검사 생활하면서 부하들이랑 술 먹으면서 썰풀이할 때 맞장구만 받다보니 뭔가 본인이 대단한 혜안이 있는 걸로 착각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21/10/01 07:04
아무것도 안하면 일본같이 침몰할 것 같아서 이재명을 뽑는다니
이재명을 뽑아서 한국이 살아날지 은퇴하고 망할거 같으니 선물옵션을 하는 선택지가 될지 그건 가봐야 알겠죠. 개인적으로는 (상대적)모험주의자는 노무현, 문재인 봤으니 이제 다음은 없습니다.
21/10/01 07:29
다들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지지하는건 맞습니다.
문제는 이득이 될거라고 생각하는게 진짜 이득이 된다는 것과는 차이가 있을수는 있겠지만. @ 재밌네요. 제 주변은 이재명 지지하는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친구들은 전라도 사람이고 저를 포함해서 선거연령 개시때부터 민주당 골수 지지자들이었는데 말이죠.
21/10/01 12:57
이득을 따지기엔 이제 너무 나온 나이입니다.
노인 복지 따지는 것도 아니고, 이미 사회 생활에서 정점을 찍고 있고, 고만고만한 사람들이라 이권에 걸릴 일도 없고요. 오히려 자녀 세대가 학령 인구 또는 취직 세대에 걸쳐 있어서 이 점이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면 모를까 말이죠. 근데 이 교육과 경제는 누가 정권 잡아도 답이 없는 문제라서... 본문에도 썼듯, 이제 노땅들이라 '나라 꼴이...'하고 푸념을 할 뿐 자기 밥그릇 걱정할 시기는 지났으니까요.
21/10/01 12:59
이재명이 최악이라는 의견이 현 피지알 대세인데, 묘하게도 저와 주변인들은 그나마 낫다 라는 의견이라 이런 극명한 시각 차이가 궁금합니다.
제 생각으론 이명박 순한 맛인데 다들 문재인 독한 맛이라는 시각도 궁금하고요.
21/10/01 13:04
이명박과는 성향이 정반대인데요.. 민영화에 미쳤냐는 소리듣던 이명박인데 지금 이재명은 뭐든 국가주도로 하겠다는 거잖아요
기본주택이라는게 현 정부 주택정책의 기조를 더 강화하겠다는거고 거기에 문재인보다 추진력은 강한데 도덕성은 훨씬 아래이니 문재인 매운맛이라는 표현도 부족하죠
21/10/01 13:36
아, 그건 그렇군요. 민영화냐 국가 주도냐는 큰 차이군요.
제가 생각하는건 추진력이나 뭐라도 하겠다 라는 점에서요. 도덕성도 이명박 순한맛... 성장 배경도 이명박이나 이재명이나 둘 다 고생 꽤나 했고 군대 면제도 있고...
21/10/01 16:35
인성은 이명박 매운맛, 정책은 문재인 매운맛으로 봅니다. 문보다 더한 정책을 MB보다 지독하게 밀어붙일 사람이라면 제 기준으로는 최악일 수밖에요.
21/10/01 13:17
아닙니다. 50대도 집 한 채 잘 키운 층은 이전의 세대들(현 60~70대가 40~50대였을 때)과 큰 차이 없습니다. 자가 보유율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서서히 증가했거든요.
다들 집 한 채 있다면 노인 빈곤이 사회 문제가 될리 없겠죠. 거기에 젊은 분들이 착각하는게 꿀빠는 586이라 하는데 정작 586이라 할만한 세대는 대학 입학시 70만 수험생에(실제는 100만 가량 되나 중졸이거나 가정형편으로 아예 포기) 20만 합격이라는 애초 대학 커트라인이 높았습니다. 게다가 20만이라 해도 학벌로 따져서(현재보다 학벌 문화는 훨씬 강했죠.) 쓸만한 학벌은 후하게 쳐야 10만이죠. 나머지는 현재 세대보다 낮은 월급과 긴 근무시간, 열악한 산재환경 속에서 힘들었습니다. 단적인 예로 제 때는 공무원 대기업은 토요일 오전 근무였는데, 협력업체(하청 업체라고 하죠.)는 토요일 8시간 근무가 당연했고 격주로 일요일에도 근무한다고하는 업체도 있어서 충격을 받기도 있으니까요. 쓰다보니 꼰대의 변명처럼 들릴것 같다는 우려가...하여지간 현 50대도 가난한 사람은 여전히 가난하고 그나마 젊음이란 자산도 없어서 힘든 계층은 많이 힘들죠.
21/10/01 14:25
50대가 힘들지 않다는 얘기가 아니라 현재 민주당 정권이 가장 실패한 부동산 정책과는 거리가 멀다는 뜻입니다. 각각의 세대가 당연히 고충이 있겠죠.
21/10/01 08:40
종교와 지지하는 정당은 개인 정체성과 깊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잘 못 바꾸죠.
지금 이재명 지지하는 사람들은 문통이 지금보다 더 못 했었도, 부동산이 더 올랐어도 계속 이재명을 지지할 겁니다.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 후에 아무리 나라를 망쳐도 또 그 다음 민주당 후보를 지지할 겁니다. 답이 없어요.
21/10/01 23:18
그렇긴한데, 제가 만나본 사람들 중에서는 민주당->국힘으로 바꾼 사람은 더러 있어도, 국힘->민주당으로 바꾼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지금 남아 있는 민주당 지지자들은 아마 평생토록 민주당을 지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21/10/01 08:48
와우 40대 이상 조사한 결과도 재미있네요. 대다수가 확고부동한 민주당 지지층인듯
국힘당이 정신안차리면 그대로 쭉 밀리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인터넷 여론과 현실여론은 또 다른 법이니
21/10/01 09:15
저도 집이 있는 40대 이상이었으면 민주당 지지했을것 같습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도덕성 문제에 있어서는 민주당도 똑같은 놈이라고 보지만 누적에서는 아무래도 국힘이 강한지라...
부동산 문제는 무능이고, 도덕성 문제는 고의라고 본다면 도덕적 우월감도 느끼고, 부동산으로 내가 크게 피해본건 없고... 저같아도 민주당 지지할것 같네요.
21/10/01 09:16
40대도 그냥 케바케 입니다. 제 주변에는 한두명 빼고는 민주당 지지가 없어요. 대부분 문재인 지지했던 친구들인데 죄다 돌아서 버렸거든요.
그냥 유유상종이죠.
21/10/01 09:12
민주당만큼은 도저히 안되길 바라지만, 이재명만 아니면 어차피 이낙연이 되든 홍준표가 되든 윤석열이 되든 별 차이도 없을 것 같기는 합니다. 낙연이형 힘내..
21/10/01 13:43
음...많은게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학교마다 3명 정도만 친해져도 초중고대 대충 10명 안나오나요? 친하다는 기준은 관혼상제때 저 친구는 반드시 오겠지, 나도 부르면 꼭 갈거야 라는 기대값을 가지는 친구입니다.
21/10/01 13:46
음...근데 정치 이야기도 비교적 편하게 할 수 있는 수십년지기 친구는 찐친이라 생각하는데, 그런 분들 몇명 있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나이 먹어갈수록요
21/10/01 14:02
이게 나이 먹으면서 변하는게 50대 쯤에 제일 성질 죽는것 같아요. 정치 얘기해도 '응, 그래' 식으로 이해가 가요. 과거엔 안그랬는데.
피지알도 반재명박 성향이 강한데, 보면서도 저 정도로 싫어하는게 궁금하긴 해도 꼴보기 싫진 않거든요. 그러다가 더 나이 먹으면 흔한 말로 애가 되어간다고 하죠. 다시 포용성이 줄어들어요. 나랑 다른 의견은 꼴보기 싫어지는거죠. 게다가 제 개인적인 성향, 돌려말하지 않고, 나중에 뒤끝 없는 스타일이란 걸 친구들이 경험적으로 알기에 얘기하기 편하죠. 뒤통수치거나 뒷말 나오는 스탈이면 가깝게 지내도 항상 말조심하게 되기 때문에...
21/10/01 10:13
40대 직장인이면 사실 이번 정부 들어서 회사 압력으로 인한 퇴직, 과도한 근로시간 등이 없어져서 상당히 좋아진 근로환경 혜택을 직접적으로 누리는 세대이니 지지도가 높을 거 같긴 합니다.
특히 경쟁자가 쉬운 해고 등을 외치는 상황이니까 더 그렇겠죠. 2~30대 입장에서는 대기업 등 좋은 직장에 다니는 4~50대가 빨리 짤려서 나가줘야 본인의 자리가 생긴다고 생각하겠지만, 막상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신입사원으로 들어올 젊은 세대를 위해 나는 짤려도 된다고 생각하진 않을테니까요. 저희 회사만 해도 52시간제로 퇴근 시간이 빨라진 건 당연한거고, 제가 입사 이래로 정년퇴임을 하는 사람을 한번도 본적이 없었는데 최근에는 임금피크제로 근무중인 선배들이나 정년퇴임하시는 분을 보기 시작했으니까 그런 상황에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는 공포는 꽤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21/10/01 13:46
50대 입니다.
친구랑 퇴직 이야기도 했는데 과거엔 50대 초반 명퇴였는데, 요즘은 60으로 정년이 늘어서 55세 정도에 퇴직이라고 하더군요. 저도 비슷한 여건이고요.
21/10/01 17:23
저희 회사는 공식적으로 명퇴를 받거나한 적은 없지만, 나이드신 분들은 어느순간 사라지셨었죠.
인사팀에서 대상자를 찍어서 메일 보낸다는 소문만 있었고... 그런데, 최근에는 나이드신 분들이 계속 회사 잘 다니고 계십니다. 동료들끼리 정권 바뀌기 직전에 못버티고 나가신 선배들 불쌍하다는 이야기도 하곤 했었지요.
21/10/01 13:47
윗 댓글에 답글을 북붙합니다.
============================== 음...많은게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학교마다 3명 정도만 친해져도 초중고대 대충 10명 안나오나요? 친하다는 기준은 관혼상제때 저 친구는 반드시 오겠지, 나도 부르면 꼭 갈거야 라는 기대값을 가지는 친구입니다.
21/10/01 11:20
제가 주로 다니는 사이트 인터넷 여론은 어떻게든 이재명만 피하자라는 분위기인데...
인터넷 바깥의 여론은 또 다르군요. 흥미롭네요 크크크크
21/10/01 11:25
제 주변은 문재인에 대한 극도의 분노, 정권 교체 열망.
그러면서도 이재명에 대해서는 꽤 호의적. 윤석열은 너무 급조된 인물이라 약간 우려스러움. 홍준표 공약은 맘에 들지만 과연 대권을 먹을 수는 있을까? 대구입니다. 이재명은 민주당 인물치고는 덜 미움받는 편. 혜경궁 김씨 사건도 오히려 호재.. 반문 타이틀 지대로 박아버렸으니까요. 그래도 윤이나 홍을 많이 뽑을 거 같지만 샤이 이재명 분명 있을 거 같음
21/10/01 12:11
제목과 본문에 공감하고 갑니다. 크크 저와 제 주변도 정치성향이 거의 비슷한데(+무관심층), 굵직한 사건들에 대해 얘기하면 자기진영 잘못은 작게 보고 상대진영 잘못은 크게 보는 시선이 완전 일맥상통합니다. 진짜 끼리끼리 만나게 되나봐요;;
21/10/01 13:25
제 주변 경향성을 보자면 민주당 지지층은 근로자이면서 1주택자인 경우가 많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사업자 그리고 무 혹은 다주택자로 일반적인 분류가 되네요.
일반적인 여론조사에서 보여주는 기조인 소득 및 자산분위에서 저->고로 갈수록 민주당 지지층이 많아지다가 가장 상위 계층에서 국민의 힘으로 급격하게 방향을 트는 게 보여서 신기하네요. 여론조사는 멀리 있던게 아니었습니다. 크크
21/10/01 15:54
나이를 본문앞에 명시하셨으면 왜 글쓴분 주변에 이재명 지지자분들이 그렇게 많은지 한번에 알 수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세대별/성별/소득별로 이미 정치성향이 극명하게 나눠진 우리의 현 상황입니다.
21/10/01 15:55
제가 궁금한건 왜 이낙연 지지자가 없었냐는 겁니다. 민주당 지지가 많을거라는건 이미 알고 있죠.
혹시 이재명과 이낙연 지지자간 세대별/성별/소득별 추계를 본 적 있나요?
21/10/01 16:45
지역별/연령별에 대해서는 아래 한겨레 기사에 나와있네요.
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964183.html 이낙연은 문정부의 연장선상이고, 이재명은 민주당 내에서도 새로운 길로 인식한다고 나와있네요. 왜 이재명 지지가 많은지는 본문에 기재하신 친구분들께서 모두 현 상태에서의 변화를 원하므로 이재명을 지지한다고 기재해주셨네요.
21/10/01 21:08
기사 보면 50대에서 이낙연이 강세였다가 이재명에게 내주었다고 나오죠.
제가 본 여론 조사도 50대는 거의 반반으로 엎치락뒤치락(조사기관마다 다름)이었어요. 소득이나 학력 추계가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결국 제가 가진 의문점은 해소되지 않아요. 그리고 변화를 원하는건 저와 열성 지지자 친구 한 명 뿐이고 나머지는 그나마 낫다 라는 의견이라 답이 되질 못합니다. 그 그나마 낫다 라는 인식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게 궁금한거죠.
21/10/02 19:13
그건 저에게 물어보실게 아니라 친구분들께 물어보셔야죠. 이재명 지지하는 성향의 글쓴이님과 25년 이상 친구분들이라 하시니, 글쓴분의 기본적인 성향과 친구분들이 비슷한 거겠죠.
21/10/02 22:38
그럼 애초에 저와 친구들에 대해 판단을 내리질 말았어야죠.
성향이 친민주당인건 그러려니 하는데 그게 왜 이재명인가에 대한 판단을 맘대로 해놓고 그런 우연의 일치를 친구들에게 물어보라니 무슨 공무원 민원 뺑뺑이 돌리기도 아니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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