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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9 16:13
미러링이란 결국 자기합리화의 궤변일 뿐입니다. 그리고 현재 분위기를 보건대 딱히 남성들이라고 해서 딱지붙이기를 안하는건 아닌듯 합니다. 아니 정치커뮤만 봐도, 그러한 특성이 성별의 차이라고 보긴 힘들죠. 감정에 경도된 맹목적이냐 아니냐로만 갈릴 뿐이라고 봅니다.
21/04/29 16:14
노벨피아가 처음에 사상의 자유 운운하며 헛발질을 하자 '아 그래? 그럼 이런 것도 용인된단 말이지?' 하고 노무현 희화화, 스탈린 히틀러 찬양고무 소설들이 좌르륵 올라와서 그 중 하나는 추천 1위를 찍었죠...
근데 누가 그러더라구요. 아직도 우리가 왜 옳은지, 왜 자 드가자~ 하는 게 맞는지 따지고 있는 시점에서 아직 똑같은 수준으로 따라가려면 멀었다고... 그냥 '해줘' 하는 게 맞다고 크 어느 순간에는 양쪽 다 선을 찾아가지 않을까 싶네요.
21/04/29 16:23
전 이런 글이 올라오는 것을 볼 때마다
여초가 같이 싸우는 것에 희열을 느낀 다면, 남초는 싸움을 하는 집단에 리더가 되는 것에 희열을 느끼는 건가? 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러이러한 방향이 맞으니 이쪽으로 가자~~ 라는 글인데 불과 얼마전까지는 힘,여론,부하 등이 없어서 꺼내지도 못했죠. 그 여론은 맘에 안 드니까 일단 싸워로 시작한 여론이구요
21/04/29 16:40
사실 우리나라 정서상으로는 사우스파크는 택도 없고, 퓨처라마 수준도 될까말까죠. 사망한 전임 대통령 실명 얼굴 그대로 써서 웃음거리로 만드는 애니메이션이 지상파에서 방영 될 수 있을지 생각해보면..
21/04/29 16:50
모욕죄로 기소되지만 않으면 다행이죠.
초창기 snl보면서 우리나라도 진정한 의미로 자유로워질 줄 알았는데 날개짓 한방에 날라가는거 보고 좌절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제는 나아지나 싶었는데 동물화는 커녕 이름만 불러도 난리치고 밥줄을 끊으니 진짜 자유가 사라졌다는 걸 느낍니다.
21/04/29 16:16
어떤 글이 올라왔을 때 남자들은 '그게 아니고 XX아...'부터 시작합니다
뭐 표현방식은 사이트 성향따라 다르지만요 반면에 여자들은 '2222, 33333333, 444...' 이런 식입니다 일단 동조해야되고, 공감해야되고, 반박시 공산당이 되는 식이죠 괜히 여초사이트가 칼라로 이어졌다고 하는 게 아니고 좋은 페미, 나쁜 페미가 다른 게 아니라고 하는 게 아닙니다 여초특유의 폐쇄성에 대세에 동조하지 않으면 따돌리고 내쫓는 분위기는 그냥 끼리끼리 모이게 만들고 확증편향만 강화시키는 결과를 낳게 되고 그렇게 만들어진게 지금의 20대 여자=꼴페미 등식입니다 그걸 586 스윗펨남들이 거들어주고, 여초인 방송작가들이 지원해준 결과가 지금의 대한민국입니다 후유증은 매우 오래가겠죠. 그 원죄는 그들이 세상 멸망때까지 가지고 가야할겁니다
21/04/29 16:23
고유정급 연쇄 살인마도 단지 [성별이 같다]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옹호해줘야되고,
몰카 범죄자를 [성별이 같다]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커뮤니티 단위(및 오프라인까지!)에서 옹호해줘야하며 낳아준 부모님도 [성별이 다르다]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느개X]라 불러야 하니 [똑같은 괴물]이 되려면 보통 힘든 일이 아니긴 하죠. 크크크
21/04/29 16:21
오우... 반페미도 괴물이다 어쩌구 하는 사람들에게 이 글 읽고 '공부'좀 하시라고 하고 싶네요.
괴물 상대하려고 죽창 들었더니 너도 괴물아니냐 하는건 어불성설이죠. 우린 조직도 아니고 괴물 잡으려고 잠깐 모인 민방위 같은건데. 애초에 반페미는 특정한 집단도 아니고 정체성도 아닌데, 굳이 묶어서 공격하는 심리를 정확하게 꿰뚫으신 듯
21/04/29 16:26
남자들은 재미있어야 협동이 되는데... 지금 남자들은 이거에 재미를 붙인거같습니다.
"이렇게 재미있는걸 그동안 니들만했냐?" 인데... 어느쪽에서 하얀 백기를 들면서 투항하기전엔 안끝날꺼같습니다..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21/04/29 16:31
적어도 보궐선거 이후 더 이상 "응 어차피 너희 한남들은 단합 못해~~ 꼬우면 너희도 따지고 떼쓰든가~" 이런 반응 보지 않아도 돼서 너무 편하네요.
21/04/29 16:44
스포츠, 게임이 된 건 확실하죠. 어용 지식인을 자처한 유00씨에 따르면 남자는 공부고 마다하고 축구랑 롤에 몰두 한다던데.. 비아냥거린 것과는 별개로 이게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모르는거죠.
21/04/29 16:31
야갤 같은 곳이 주도하고 있지만 본인들이 상상가능한 무슨 짓을 해도
페미가 벌인 일 발바닥 때만큼도 못 쫒아갈겁니다. 미러링 운운할 단계조차 아닌거죠. 같은 괴물 얘기는 그냥 지나치면 됩니다. 쾌락살인마와 쓰레기 무단투기를 비교하는 격이죠.
21/04/29 16:36
크킄크 예전에 메갈 옹호하던 분들 괴물 어쩌고 하는거보면 지금 하는 행동 틀리지 않았음을 확신할수있죠.
게임 x같이 하네?? 여러분들 아시죠 최고의 찬사인거
21/04/29 16:37
꼭 뭔 사건사고가 있으면 기본적인 흐름이나
상황파악 전혀모르고 엉뚱한소리하는 사람들이 꼭 있죠 스윗 하신분들주장 들어보면 딱 그래요 왜 이지경까지왔으며 이렇게된 원인이나 이런건 관심도 없는거같고 기계적 비판만하죠 예를든다면 이런식입니다 길가던 부자가 있는데 웬놈이 아들을 냅다 줘팹니다 같이있던 아버지는 그걸 말리든 줘패든 몸싸움을하겠죠 그럼 스윗하신분들 눈에는 그냥 쌍방폭행 같이폭력을 휘둘럿으니 같은놈으로 보고 비판을 합니다 둘다 괴물이라고 뭐 법대로 따지면 폭행으로 들어가는건 맞아요 그러니 내 주장이 맞다고 우기는거죠
21/04/29 16:40
이제 슬슬 인터넷에 만연한 혐오와 갈등이 피곤하다며 다들 친하게 지낼수는 없는 걸까요 ㅜ 하는 사람들이 몰려올 글입니다
피곤하면 인터넷을 하지 말고 잠을 자세요
21/04/29 17:12
모를리가요 다 알고 있을겁니다 그걸 정말로 모른다면 인터넷 태어나서 처음 하는 사람인거죠
그냥 알면서 일부러 그러는겁니다 아주 악의적인 사람인거죠 진짜 괴물은 그 서윗하신 분들인겁니다
21/04/29 16:47
페미 냄새가 나면 총을 쏴 갈기는 집단 vs 한국 남자기만 하면 총을 쏴 갈기는 집단
전자가 민병대 정도는 된다 치면 후자는 빼박 테러리스트입니다. 미러링의 남발이니 괴물이 어쩌고 하실 분들은 전자의 타게팅이 '한국 여자'가 된 이후에나 입을 여시기 바랍니다.
21/04/29 16:48
일베는 적어도 지들이 등신인줄은 알았는데 페미는 그런것고 없고 우월하다고 생각하는듯합니다. 공격대상의 범위도 일베가 페미보다 훨씬 명시적이죠.
윗댓글을 보니 랄로 명언이 떠오르네요. 불편해? 불편하면 자세를 고쳐앉아!
21/04/29 16:49
스윗남들은 일제 시대 동경의 선량한 시민들이 될 겁니다.
그 선량함을 위해선 풍요가 필요했고, 풍요는 한반도와 만주에서 빨아낸 것들이죠. 일제의 제국질로 동경의 시민이 도덕을 챙길 수 있었듯이, 남혐에 맞선 괴물들 덕분에 도덕을 챙기게 되는 겁니다.
21/04/29 17:09
R모 사이트에 그런분들 많이 있죠.
이상하게 메갈, 워마드, 페미에게 검열 및 성상품화로 두들겨 맞았는데 맞서 싸우자는 글은 신고로 날려버리죠 크크크
21/04/29 16:52
2차 세계대전 끝나고 독일 나치한테 보복했던 유대인, 연합군들도 괴물이고
일본 테러했던 독립투사들도 괴물들입니다. 괴물이 됩시다!
21/04/29 17:00
긴글임에도 간만에 정독했네요
페미가 그동안 저지른 짓들을 보면 상식과 어긋난 일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정치권은 대놓고 역차별하며 페미를 푸시해줬고 결국엔 괴물집단을 만들어냈죠 미러링의 미러링을 누가 붙힌건지 모르겠는데 본문에 공감합니다. 일베가 페미로 바꼈을뿐 쓰레기집단 때려잡기 시즌2나 마찬가지죠
21/04/29 17:20
예의 스윗남의 종류는 세가지가 있다고 봅니다.
1. 아무튼 성평등한게 좋게보여서 좋은거라고 생각하는 사람 2. 여자를 어떻게 해보려고 여자를 존중해주는 척 하는 사람 3. 페미가 아닌 무엇인가를 지지해서 스윗해지는 사람 개인적으로 PGR(더해서 어떤 특정 목적의 커뮤니티)의 자타칭 스윗남들은 3번 유형이 제일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21/04/29 18:04
최근 pgr의 스윗한 그분들이 등장 하는 장소가 유머게시판인걸 보면 3번일 가능성이 커보이긴 하죠.
자게에서는 하도 정권삽질로 욕먹으니까 유머게시판으로 피신해있다가 거기도 남녀갈등글이 올라오니 뿔이나서 한마디씩 하는거죠
21/04/29 19:15
친정부 커뮤니티라는 클리앙 가보면 거기도 페미 이슈 학을 뗍니다.
물론 현정권이 친 페미 정책을 펼치니 의심이 되는건 이해하는데 페미건 관련해서는 같은 편이 될수 있습니다. 저번 조선구마사 사태 같이요. 굳이 현정부 지지 세력을 이런식으로 배척할 필요는 없습니다.
21/04/29 22:48
물론 당장 pgr 내만 봐도 뭔가 지지하시던 분도 메갈에 대해선 선 긋는 반응을 본 적 있습니다.
다만 예의 스윗함으로 정의되는 페미 옹호, 방관 행위을 그 지지 세력이 해온것도 사실입니다. 다시 말합니다. 지지자들도 페미 세력 욕하는 것들 생각보다 본적 있습니다. 다른 사이트지만 페미 욕하면서 강성 지지하는 사람도 본적 있었고요. (그런 분들이 욕먹는거보고 있으면 더러워서 지지 안멈출듯 하더군요 크크) 하지만 인터넷 상 스윗남으로 불리는 사람들의 로그를 따라가다보면... 네.... 그래도 해당 이슈에 대해선 어떤걸 지지하냐의 여부와 달리 의견은 합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1/04/29 17:22
보선후 자게에 20대론, 페미갈등, 백신, 출산률등으로 흐름 넘어가고 갑자기 조용해져서 아~ 했는데 고무적인 글이 올라왔군요 안심입니다 갈등을 즐기는편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성과도 없이 뜨겁다가 식으면 그게 고질이 될뿐이죠
21/04/29 17:41
그냥 여기 분위기상 잘 안맞아서 덜올라올 뿐이고 디씨나 펨코에서는 이미 활활 불타고있어서 아직 그런걱정은 하실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당장 이번주만해도 탑툰, 노벨피아로 불타올라서 항복선언 받아냈죠 크크
21/04/29 17:27
정확하네요.
스윗남들이 말하는 지금 10~20대들이 하고 있는건 어떤한 특정 행위가 있었을때 반발이 나오는게 예전 일베를 대하던것과 완전히 동일하죠. 똑같은 괴물 타령을 하는데 그 사람들 해왔던 짓 찾아보면 그런말 안나옵니다
21/04/29 17:29
양비론까지 나온 것만 해도 상당히 진일보 한 겁니다. 그 이전에는 젊은 남성의 의견 자체를 실체 없는 유령 취급 했으니까요. 그러니 정치 공학 운운하면서 너희는 무시해도 된다는 식으로 말하거나 (어차피 실체가 없다고 착각했기 때문에) 거리로 나와서 주장 좀 펼쳐보라며 조롱한 겁니다. 다만 이번 보궐 선거로 구체적인 실체가 잡히니 꽤 충격 받았겠죠.
여튼 이제는 예전처럼 더 이상 실체를 부정할 수는 없으니 양비론 펼치는 겁니다. 즉 적어도 너희가 사회적 공론장에 존재는 한다고 인정하는거에요. 하지만 이대로 두고 볼 수는 없으니 양비론을 통해서 이대남이라 불리는 집단 전체를 메갈 워마드와 동치 시키려 하는거죠. [이전에는 그 존재를 부정함으로써 공론장에서 소외 시켰다면, 현재는 이대남이라는 존재는 인정하되 부정적이고 극단적인 집단으로 매도해서 공론장으로 부터의 추방을 꾀하는 겁니다.]
21/04/29 17:31
저는 나이가 나이라 (40초) 직접 참여하지는 않지만 응원합니다.
인터넷 세상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긴 하지만, 회사에서 중간관리자 정도의 위치에 있는데 요즘말로 서윗하신 파트장 아저씨들 때문에 2030 남자 후배들 불쌍해 죽겠습니다. 여직원들이 가기 싫어하는 지역 해외출장은 선택권도 없이 등떠밀려 나가고, 수명업무 같은거 생겨서 야근해야 하면 무조건 당첨이고, 같은 문제가 있어도 더 크게 혼나며, 그런 고생을 1년동안 해놓고 결국 승진에서는 밀리는 등 제가 힘이 없어서 해줄 수 있는게 없으니 한탄만 들어주는데도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김의성인가 하는 배우가 언젠가 '한명의 남자로 욕좀 먹어라 쪼다들아'라고 했다죠? 저는 '40대' 남자로서는 상황이 호전될때까지 얼마든지 싸잡혀서 욕 먹겠습니다. (아 물론 제가 그렇다는거지 모든 40대 남자를 섣불리 싸잡지는 마세요, 서윗하신 분들은 몰라도 나머지는 얼마든지 우군이 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21/04/29 17:54
솔직히 이건 정치적 문제고 뭐고 될 수가 없죠. 성별과 지위를 떠나 내로남불 안 하면 됩니다.
근데 내로남불했잖아요. 심지어 정치권이고 제도권이고 기득권이고 '여성'이라는 성별만 붙으면 내로남불 가능하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해줬잖아요. 언론도, 제도도, 시스템도, 심지어 공정해야할 사법조차도요. 이렇게 만들어놓고 '같은 괴물이 되지 말라'고 하니 어처구니없을 수밖에요. 내로남불부터 하지 마십쇼. 그러면 최소한 지금 문제의 80%는 해결될 겁니다.
21/04/29 18:09
이미 전쟁통이 되었고 포탄 날아다니며 잘 쳐줘야 상호확증파괴 레벨까지 왔는데 최전선에서 안 싸울 거면 뒤에서 발목은 잡지 말고 김은 빼지 말아야죠.
21/04/29 18:12
불붙은 이상 여성 징병 검토가 나올때까지는 계속 타오를거 같은데
이제는 여대에 약대정원 물고 늘어지기 시작한걸 보면 이참에 역방향 운동장 다 나라시칠 기세 안그래도 훈련병들 대우 개차반으로 하고있는거도 방송탔는데 이제 10대애들 군대갔다오면 더하면 더하지 덜하진 않을듯
21/04/29 18:24
전 너무 늦기전에 지금 남녀갈등의 압력을 좀 빼놔야 한다고 봅니다.
10대 애들 군대갈때 까지 이걸 해결 못하면 임오군란 시즌2 볼까 무서워요
21/04/29 18:13
부부의세계 준영이 마인드예요 그냥. 너네만 참고 용서하고 감내하면 되는데 왜 그걸 못하고 난리를 쳐서 내가 있는 커뮤니티를 시끄럽게하고 내가 지지하는 누군가에게 구정물을 끼얹고 평화롭게 잘지내는 나의 심기를 건드리냐 이거예요.
21/04/29 18:16
다른 글의 짧은 댓글로는 표현하기가 어렵고 오해를 사기도 했으니 조금 긴 댓글로 극한의 중립충 입장을 조금 대변해보겠습니다.
우선 충분히 찬물끼얹는소리라는거 충분히 이해하고, 충소리 들어도 할말없으니 중립충이라 하겠습니다. 다만 저랑 비슷하게 생각하지만 맞을게 뻔해서 의견개진 못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있고 그분들도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싶어서 끼적여봅니다. 다시한번 찬물끼얹는소리하는거 죄송합니다. 유게 댓글에서 잠시 투견모드 됐던것도 죄송합니다. 우선 제 포지션을 정하라면 전 지금의 남성들의 웨이브에 심정적으로 동조하고 응원하는쪽으로 살짝 치우쳐있습니다. 저도 20대고, 20대 남자라면 페미들이 하는거 꼴보기 싫은게 당연한거고, 또 일방적으로 맞고만 있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것도 맞습니다. 싸우는게 맞고, 그 싸움을 하는것 자체에 태클을 걸생각은 없습니다. 저같이 세상만사가 스펙트럼으로 보이는 극한의 중립충 입장에선 '한명의 남자로 욕좀 먹어라 쪼다들아'의 포지션으로 몰리는것도 불-편합니다. 싸웁시다. 싸우는거 좋은데 왜싸우는지 알고, 또 필요할땐 폭력에 맞서 자력구제하는것처럼 나도 힘을 쓴다는걸 알자의 포지션인겁니다. 이게 그 진짜 괴물들과 괴물탈을 쓴 인간들의 차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냥 '야 똑같이하니까 먹히네 재밌네 자~ 드가자~' 하는 것 이상의 뭔가가 있다는걸 계속 상기시켜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봅니다. 이게 미묘하지만 차이가 있다는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이게 막상 찬성/반대 니편/내편으로 나누기 굉장히 어려운문제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전 그래서 이게 보기싫다는분들을 무작정 스윗남 당뇨남이라고 지칭하는것에 반발심이 좀 있습니다. 유게 댓글에선 여기서 약간 좀 돌아서 투견모드가 된것같은데... 아무튼 저야 극한의 혼돈중립충이라 그렇다치더라도 예를들어 누군가는 각종 매체에서의 표현 문제를 세대갈등과 형평성문제보다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억압과 검열문제에 더 치우쳐 볼수도 있고, 그런사람들이 보기엔 이걸 스윗하게 보이려고 태클을 거는게 아니거든요.. 찬물끼얹는다고 초치지말라는 말씀이시면 다시한번 인정 또 인정해서 사과 또한번 박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스윗남 남페미라고 누가 쏘아붙이기 시작하면 솔직히 좀 열받거든요. 페미때문에도 화나는데 같은 남자들한테도 쳐맞아야해? 싶은거죠. 다시한번 제가 괜한소리 하는걸로 들리시는거 충분히 이해하고 죄송합니다. 다만 정말 이런 입장도 있다 하고 알아주십사 하고 댓글 씁니다.
21/04/29 18:42
입장 이해합다. 제 글 내용도 대충 뭉뚱그려서 다 똑같은놈이라 하는데 막상 살펴보면 다르다는 얘기기도 하구요. 좀 더 섬세하고 엄밀하게 용어를 쓰자는 입장에 가깝죠. 무작정 다 옳으니 지지하자는 입장은 아닙니다.
21/04/29 18:42
저도 이 덧글 지지합니다.
본문의 대문과드래곤님의 글도 정말 잘 쓰신 글이고, 지금 현상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도 중요한 문제인 것을 알겠습니다. 그런데 PGR 내부에서 정치글 보기 싫다는 이유가 왜 나왔냐면, 정치적인 편향된 게시판을 보자, 보기 싫다해서 나온 문제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가 PGR 인것도 알겠는데, 세상에서 가장 바른 명분을 얻었으니 다른 회원 욕 좀 해봐야겠다" 해서 문제인겁니다. 무슨 지지층의 문제가 아니라, 그걸 명분 삼아서 기존에 이 사이트에서는 보지도 않아도 되었던 회원저격, 우회 욕설도 아니고 대놓고 은어/욕설, 상대방에게 시비걸기, 사이다 발언 이런게 사이트에 퍼져나가니까 문제였던 것입니다. 지금 저도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에 대해서 더해볼 이야기 많습니다, 많은데, 다른 사이트에서 다른 사이트에 맞게 글을 적듯이, 피지알에는 또 피지알에 맞게 글을 적어야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기계적으로 중립지키자는 것도 아닙니다. 현안을 다루는 글에 대해서 검열로만 일관하자는 말도 아닙니다. 다만 사이트의 정체성이 있고 그러니까요, 아무리 정체성이야 시간이 지나면 바뀌는 거고 피지알의 지금 모습도 옛날 피지알하고 또 다르다고 합니다만, 기존의 회원이 '근데 이건 좀 예전이랑 다르지 않아요?' 해서 탐탁치 않아하는 관성이 있는거고 거기에다가 '혹시 지지하시는 사상이?'라고 답글이 달리기 시작한다면... 저는 되게 슬플거 같아요.
21/04/29 19:35
슬프지 않을 수 있었던 순간은 꽤나 지난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말이죠. 저는 이젠 어쩔 수 없는거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21/04/29 19:42
제가 인터넷에서 정중하게 글과 댓글을 적으려고 노력하는 이유는, 제가 뭐 실제로 딱히 착한 사람이어서도 아니고, 그냥 이상한 덧글이 안 달리는 효과가 있어서 그런건데 말이지요 (...이렇게 적으니 현실에서도 예의를 차리는 이유랑 똑같네요)
그런데 이제는 이 전략 자체가 틀려먹은게 되어가고 있으니 참 슬픕니다. 뭐 세상의 흐름을 슬퍼한다는게 아니라, 인터넷이든 현실이든 저보다 잘 비꼬고 기발하게 사람 화나게 하는 사람이 많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그 정도로 명문을 써서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주지 못할 거라는 것 때문에 슬퍼요 크크크크. 저도 아마추어샌님처럼 이게 어쩔 수 없는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적응할거라 믿고요.
21/04/29 18:17
그냥 행동에 따라 평가 받으면 될 일입니다.
일베라고 욕먹는게 아니라 일베가 한 행동 때문에 욕먹는 거고, 페미라고 욕먹는게 아니라 페미가 한 행동 때문에 욕먹는 거고, 남초라고 욕먹는게 아니라 남초가 한 행동 때문에 욕먹는 거죠. (근데 진짜 현재 젊은 남자들을 표현한 대표적인 단어가 없긴 하네요.) 반대로 실제로 지탄받을 행동을 하지 않은 일베/페미/남초라고 욕먹어선 안되구요.
21/04/29 18:32
맞습니다. 그게 제가 글을 쓴 이유이기도 하구요. 현재 남성들의 활동에 대한 일부 평가, 그러니까 '미러링'이나 '괴물-괴물'은 풀어서 설명하면 이런거죠. '상대의 방법론을 그대로 차용해 개판 싸움을 벌인다'
여기에 남성들도 악에 받혀있다보니 '니들이 괴물이라하면 괴물 할게. 그게 뭐 어때?' 이런식으로 대응하다보니까 진짜로 그런 줄 아는데, 사실 본질적으로 다른 전략과 행동 양태를 보이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남성들은 단 한번도 페미들의 전략을 모방한 적이 없어요. 굳이 얘기하자면 '전이라면 쪼다소리 들어가면서 목소리 못냈을 일(군대 급식같은거..)에도 이제는 목소리를 낸다' 이런거?이런건 근데 그냥 영향을 받은거지 뭐 미러링이라고 할건 아니구요. 지금의 남성들을 비판하려면 차라리 인민재판, 마녀사냥 이런 이야기가 나와야해요. 페미들은 무차별 폭격, 테러 이런 용어를 써야하구요. 행동에 대해 평가받아야하는데 평가가 어긋나있어 이를 교정하기 위한 글이었습니다.
21/04/29 18:20
일베 미러링 했으면 일베 취급을 받아야지
갑자기 정부,언론 에 먹히는 정당한 이념운동의 방법이 돼버렸네요? 성공한 전략이 있는대 배워야죠 내잘못이 아니라 상대방이 혐오발언 했으니 검열 하는 것이라고 하면되는거고
21/04/29 18:34
얼마나 말이 안통하고 들어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랬겠습니까?
남자들이 수년간 일방적으로 쳐맞기만 했으니 오죽하나요? 페미엮인 곳들 저격하는 자 드가자 풍조 당분간은 지지하렵니다. 페미들은 자정과 자성이 불가할 정도로 진짜 선 넘었습니다.
21/04/29 18:35
혐오와 차별이라는 숙주에 기생하여 제도권으로 부상 중인 페미라는 거악을 쓰러뜨리기 위해선 모든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그들이 저질렀던 패악질을 더이상 못하게 일명 미러링이라고 불리는 행동들을 해서라도 막아야 합니다. 그들이 구사했던 언어나 행동들이 일상 속에서 침투해 선을 모르고 날뛰었던 일베를 지하 깊숙히 처박아 둔 것처럼 페미도 그에 준하는 조치를 취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그간 여러 갈등 속에 발생 되었던 사회적 비용을 서둘러 회수하거나 복구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21/04/29 18:58
반페미 행동과 관련해 최근 다른 모든 일은 다 이해하는 입장이지만, 유게에서 400플이나 갈 정도로 화끈하게 불타오른 고양이 채널의 4년전 발언에 대한 입장표명을 요구하는 행위만큼은 동의가 안됩니다. 이건 그냥 사상검증이고 언어검열이에요. 페미의 가장 큰 해악 중에 하나가 이거라고 생각하는데, 페미용어인지도 모르고 TV에서 방송인이 쓴 말 하나 쓰면 페미용어니 당장 수정해라... 그래요 이거까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오염된 단어니까 안쓰는게 좋겠죠. 예시로 드는 민주화라든가 이런 것처럼요(사실 저는 이 비유는 맞지 않다고 보지만요). 그런데 잘못된 발언이었다고 사과하라는 건 뭔지 모르겠습니다. 김숙이 페미들한테서 동기를 얻어서 그 말을 썼든 아니든 간에 그냥 페미에 별 관심이 없는 일반인은 TV에 나온 연예인이 성 역할에 고착화된 것을 비트는 그저 그런 흔한 개그코드에서 나온 발언을 쓴것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이런식으로 사람 하나하나 조져가면서 언어검열을 하고, 이는 페미들이 만들어놓은 오염된 문화를 정화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저는 이게 정말 정당한 논리인지 여전히 이해가 안가네요. 페미니즘을 비롯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파쇼적 행각이나 사고방식이 다 이런식으로 옹호됐습니다.
21/04/29 19:21
룰이 바뀌었으니까요 룰이 바뀌었으니 바뀐룰에 적응 해야죠 비판해야될껀 바뀐룰안에서 적응한 사람들이 아니라 룰을 바꾼사람과 룰이 바뀌도록 옹호한사람 룰바꾸자고 주장한사람들을 비판하셔야죠 이전룰이 옳아서 그렇게 열심히 외쳐덌는데 바뀐룰에 적응하니 왜바뀐룰에 적응하냐고 하셔봐야
이 현상이 맘에 안드시면 움직이시면 됩니다 열심히 행동하세요 여기서 비판만 하실게 아니라 행동하시면 됩니다 이대남이 투표로 보여줬던것처럼 뭉치시면 될겁니다 힘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21/04/29 20:37
무엇을 어떻게 행동하라는 말씀인가요? 저는 그저 그 부분에는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못하겠다는 개인적인 입장을 밝혔을 뿐입니다. 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행동하라? 그런 행위가 잘못되었다는 견해를 밝히는 것 그 자체가 하나의 견해표출의 행위인데요. 그리고 룰이라고 하셨는데 그 룰은 제가 반드시 동의해야 하는 어떤 의무가 있는 룰입니까?
현상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움직이라고 하셨는데, 저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페미니즘에 대한 강력한 남자들의 반발에 심정적으로도, 또 이성적인 방향으로도 당위성이 있고 이유가 있다고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로 인한 모든 행위들과 현상들에 대해서 일관되게 동의하거나 긍정해야 할 이유는 없죠. 사안에 따라 다르게 볼 자유는 있다고 보는데요.
21/04/29 20:45
현상황이 맘에 안드시면 행동하시라는 말씀을 드린겁니다. 현 이대남들이 듣던말이죠 현 20 30 남성들이 정치적영향력이 없는데 왜 신경써주냐는 말을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어왔습니다. 뭉치지도 못하고 모래알같은 억울하면 너네도 페미처럼 뭉치라는 말을 들어왔죠 저도 같은 말을 드리는 겁니다. 그냥 비꼬거나 말하지 말라고 말씀드리는게아니라 이상황이 바뀌길원한다면 말이 아닌 행동으로 옮기셔야 바뀔거라고 조언해드리는겁니다. 이대남들처럼 말이죠
21/04/29 20:54
자꾸 쉐도우 복싱을 하시는거 같은데, 저는 반페미 흐름에 전혀 불만이 없습니다. 뭘 자꾸 마음에 안들면 바꾸라고 하시는건지... 뭐 저 유튜버가 욕먹는게 싫으면 제가 사회를 바꿀만한 행동에 나서라 이런겁니까? 어떤 사안에 대한 반대를 표현하면, 그에 대한 반박이 [네가 이런게 마음에 안들면 비판하지말고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행동해] 이게 정말 타당한 논리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의견 개진 하나조차도 무슨 거시적 관점에서 행동하지 않으면 무가치한 일이 될 정도로 제약받아야 하는겁니까?
21/04/29 21:13
쉐도우 복싱한적없습니다 Hestia님이야 말로 제의견의 핀트를 못잡으신거같으신데 비판하지말고가 아니라 행동하라는겁니다. 이대남들이 증명 한것 처럼 비판만으로 바뀌는게 없다고 말씀드리는겁니다. 비판도 하되 더큰걸 원하신다면 행동을 하는것을 추천드린것일뿐 무가치하다고 생각하거나 제약한다거나 하고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행동을 하는것도 안하는것도 Hestia님 마음이고 비판을 하는것도 안하는것도 순전히 본인의 선택이니까요. 다만 행동을 안하신다면 안바뀐다고 비판만 안하시면될거같습니다. 귄리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 받지 못했고 그래서 보호받지 못했습니다. 이대남들은 그래서 행동했고요 행동 하지않고 안바뀐다고 비판만하는것은 귄리위에 잠자는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이또한 개인적인 의견이니 무시하셔도 별상관은 없습니다. 바뀌는건 없으니까요
21/04/29 21:16
그냥 공회전 도는 것 같은 공허한 이야기를 하시네요. 굳이 알려주지 않으셔도 될 수준의 별 의미가 없는 말씀입니다. 비판에 대한 반박으로 행동하라고 요구하시는 것치고는 대단히 뻔한 이야기를 하셨어요.
21/04/29 21:25
저는 비판에대해 반박으로 행동하라고 한게 아닙니다. 비판에 대한 반박은 룰이야기가 끝입니다. 룰이 바뀌었으니 바뀐룰에서 룰에 적응하는 사람을 비판할순없다 라는게 반론의 요지고요
행동은 이현상에대한 해결책으로 드린 조언일뿐입니다. 네 당연히 원론적이고 뻔하며 지루한 이야기이죠 딱히 알려드린것도 아니고 상기시켜드리고 증명된 사례를 들어드렸을뿐입니다.
21/04/29 21:32
논쟁이나 대화를 할적에 네가 이분위기가 맘에들지 않으면 비판만 할게 아니라 행동해서 바꿔라는건 아무데다 쓸 수 있는 이야깁니다. 애초에 그 말씀을 한 것부터가 저는 좀 이해가 안갔구요. 저는 그저 지금 특정한 사안 하나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이건 아닌것 같다고 이야기한건데, 그것을 반페미 흐름 전반에 대한 불만처럼 비화하셨던거 같은데요. 왜 저사람이 입장을 밝혀야 하는 상황까지 가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과 그에 대한 반대견해를 폈는데 대체 사회적으로 이런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 행동으로 이어져야 하는 이유가 뭡니까? 과거 페미들의 행각에 대해서 무수한 비판과 반대의견이 나왔을때도 이런식으로 답변하셨나요? 다른 분들에겐 그러시지 말길 바랍니다. 누구도 논쟁할때 이런식으로 하지 않아요.
21/04/29 21:56
Hestia 님// 행동하라는 말씀은 무시하셔도 별상관이 없습니다. 윗댓에서도 말씀드리지만 이건 비판에대한 반론이 아니에요 해결책이지
특정한 사항이 페미의 흐름과 맞다아있어서 룰이야기를 꺼낸겁니다. 페미가 부린 패악질과 그에 반응하는 정부로 인해 룰이 바뀌었습니다. 정상적인 다수의 남자들은 룰이 바뀌면 안되다고 줄기차게 주장해왔고요 그럼에도 바뀐룰은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바뀐룰에 적응을 했고 그 바뀐룰에 이번 고양이 영상이 걸린거죠 즉 비판을 하려면 룰을 바꾼사람을 비판해야지 적응한사람을 비판할수없다라는게 님의 주장의 반론입니다.
21/04/29 19:24
원론적으로는 옳은 얘기일 수 있지만 이미 우리 사회는 일베를 그런 식으로 검열하고 사회에서 격리시킨 적이 있죠. 전효성이 진짜 일베해서 민주화 썼겠습니까..저도 말씀하고자 하는 바에 어느 정도는 동의하는 면이 있긴한데 이제와서 그런 얘기 하기에는 너무 멀리 온 것 같습니다. 이미 사회의 흐름처럼 되버려서 막기는 힘들 것 같아요. 사실 전 막을 의지도 없긴 합니다만..
21/04/29 20:51
저는 현실감 없이 선비가 되자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논쟁을 하다보면 부분이 전체로 비화되는 상황을 자주 맞닥뜨리게 되는데, 저는 소위 페미용어 정화운동이라고 해야할지... 이 일련의 흐름에 딱히 반대하는 입장이 아니에요. 예컨데 웹툰 플랫폼에서 문제시되는 페미용어들에 대해서 정정과 향후 대응을 요청하는건 정당한 요구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일베를 배척하고 격리하는 매커니즘과 같다고 보구요.
그런데 이건 어디까지나 지금 현재의 시류에 맞는 상황에서, 다른 어떤 인풋 루트가 없고 페미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 입증이 되는 일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 원출처가 희석된채로 시중에 흔하게 쓰이는 말이라기보다는 특정 집단이 쓰는 '민주화'라는 단어와 속성이 같은 경우가 대다수였다고 보구요. 그런데 저 유튜버에 대해서는 좀 이해가 안가는 것이, '남자가 조신하게'라는 표현은 분명 그 이전부터 페미가 썼던 표현이고 김숙이 가모장 컨셉을 쓰면서 그것을 페미에서 따왔을 수는 있으나(이 역시 입증된바는 없으나 평소 발언들이 지극히 페미식 내로남불식이란 점에서 추정의 대상이 되고 있는 상황), '민주화'와는 다르게 대중매체에서 소위 '가모장 컨셉'이라는 식으로 소비된 부분이 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식으로 성 역할의 역전과 같은 비틂을 통해서 개그코드로 쓰는 것은 코미디쪽에서는 꽤 흔한 컨텐츠였습니다. 때문에 저 유튜버가 평소에 페미 이슈라든가 남녀 성갈등 이슈와 관련해서 어떤 낌새를 보이지 않았다면 저 발언을 페미이슈와 결부시켜서 페미용어 왜쓰냐는 식으로 따지고 들어가는건, 그것도 4년전 발언을 소급적용해서 검열하는건 속된말로 페미식 미러링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언제부터 이러한 사상검증을 사회세태가 이러하니 받아들여야 한다는식으로 사람들이 생각하게 된건지 모르겠네요. 적어도 그런 것을 합리화하려면 정밀 타격을 해야지 페미들이 민간인, 피아식별도 안하고 무차별 사격한다고 우리도 해야 한다는 식의 논리에 동조해야 하는겁니까?
21/04/29 21:15
받아들이고 말고는 님 자유입니다. 전 받아들이고 동조하라고 말하는게 아니에요. 원래 그리고 흐름이라는게 억누르려고 하면 억누르려고 할수록 결국 더욱 강하게 반작용이 오는거죠. 페미를 처음에 일베처럼 순조롭게 배척했으면 이렇게 과격한 흐름까지는 안왔을겁니다. 문제는 그게 아니었다는거죠. 일베는 그렇게 조리돌림해서 억압해놓고, 막상 페미를 그렇게 하려고 하니까 오히려 그렇게 하려는 남성측을 언론부터 시작해서 일베로 몰질 않나, 혜화역같은걸 정치인들이 옹호하면서 일베를 배척할때와는 흐름이 달라질 수 밖에 없게된거죠. 일베를 배척했듯이 페미를 배척하는게 사회의 흐름이었다면, 그걸 강제로 거꾸로 되돌리려고 하니까 더욱 강하게 반작용이 온게 현 상황이라는 것 뿐입니다. 민주화도 그리고 원래 유래는 일베가 아니라 디씨가 시작이었고, 전효성 역시 당연히 일베를 보고 민주화를 쓴게 아니고 기존에 일베와 관련해서 어떠한 연관도 보이지 않았음에도 엄청나게 욕먹었죠. 전효성때도 이랬는데 일베한테 그랬던걸 페미한테도 그렇게 하려던걸 하지마!했으니 당연히 안하겠다고 할까요? 당연히 뭔소리야 하면서 반발이 일어난거고, 이 반발은 억누르면 억누를수록 더 튀어나올 수 밖에 없죠. 이건 당연한 흐름입니다. 그리고 일베 때를 뭐 그리 온건하게 기억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정밀 타격이요? 애초에 그런걸 했던 적이 없는데요? '두부 심부름'이라고 인스타 올렸다가 일베라고 두들겨맞은 류준열 기억 안나시나봅니다? 일베를 그렇게 온건하고 이성적으로 두들겨팬 적이 없었고, 님처럼 얘기하는분은 일베때도 있었습니다만, 사회의 흐름에 아무런 영향을 못줬죠. 전 딱 그 정도 얘기를 하는 것 뿐입니다. 원론적으론 뭐 맞을수도 있어요. 그런데 큰 의미는 없을거라는 얘깁니다. 이미 그런 말이 의미를 가지기엔 너무 멀리왔으니까요.
21/04/29 21:20
일베 때 온건하다고 기억한적 없는데요. 오히려 사회 전반적으로 일베에 대한 배척 분위기는 상당히 강경했고, 저는 현재 페미에 대한 분위기도 그에 준하거나 그 이상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현상 자체로만 보면 어쩔 수 없다는 말씀 저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오인사격은 최대한 지양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당연히 그때도 뭐만하면 너 일베 아니냐는 마녀사냥식 몰이에 대한 비판은 존재했습니다. 언급하신 류준열 사건도 마찬가지구요. kartagra님을 비롯해서 댓글달아주시는 분들이 자꾸 현상 자체를 받아들이라는 식의 이야기를 되풀이하시는데, 저는 딱히 지금 현상 전반에 대해서 거부감이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지만 개개별적 사건에 따라서는 다른 견해를 표출할 수 있는 것일 뿐이죠. 거기에 특정한 행동으로 전체 분위기를 바꿔야 할만한 동기가 필요한 것도 아니구요.
21/04/29 21:35
정밀 타격 얘기 하시길래 말하는 것 뿐입니다만. 애초에 정밀 타격같은 이성적인 행위는 일베때부터 벌어진 적 없다고요. 인스타에 두부 심부름 썼다고 일베 취급당하는 것과 남자가 조신하게 썼다고 페미 취급 당하는 것. 제 눈에는 오히려 남자가 조신하게 썼다고 페미 취급 당하는게 더 온건해보일 지경입니다만. 일베를 배척하고 격리하는 매커니즘을 말하셨는데, 애초에 그 매커니즘 자체가 일종의 사상검증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너 민주화썼어? 일베해? 이런 식의 사상검증이 결국 일베를 배척하는 매커니즘의 민낯이고, 우리 사회는 '그렇게 해서라도 일베를 배척하는게 맞다'고 암묵적인 합의를 한 것 뿐입니다. 물론 그때도 이런건 과하다고 받아들이지 않는 분들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의견들은 대세에 하나도 영향을 주지 못했죠. 결국 그렇게 일베를 일종의 '사상검증'으로 틀어막은 이상 페미도 그렇게 하려고 했던 것 뿐이고 그걸 강제로 억제하려는 시도 때문에 더 과격해진 것 뿐이죠. 님도 뭐 일베 두들겨맞을때 '그건 과하다'라고 했던 분들처럼 의견 낼수는 있긴 하죠. 하지만 그런 것이 받아들여지기에는 이미 너무 멀리왔다는 얘기를 한 것 뿐입니다. 일베때도 안먹힌 소리가 언론과 정치권의 콜라보로 더 과격한 분위기가 되버린 지금와서 먹힐까요? 그렇지 않을거라고 얘기하는 것 뿐입니다.
21/04/29 21:41
계속 얘기가 헛도는데, 저는 님이 말씀하신 그 [대세에는 개뿔도 영향없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부류에 속하겠네요. 그리고 앞서 댓글에서도 저는 일베를 배척하는 과정에 깔끔했다거나 늘 옳았다고 이야기한적 없습니다. 그러니 대세에 대해서 저한테 계속 설명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미 일베시절이든 그 이전이든, 한번 가속화된 분위기는 브레이크가 없는 법이니까요. 저 역시 원래 여론재판 따위에 정밀타격을 기대하진 않습니다만, 그게 부질없는 것이라고 해서 개인의 견해까지 다 쓸모없는 것이 되진 않습니다.
21/04/29 21:45
뭐 이건 아니라고 주장하시는건 자유고 위에서도 말했듯이 아무리 공허한 얘기라지만 의견 자체는 어느 정도는 동의하는 면도 있긴 한데 일베때와 다르다 어쩌다 얘기만 안하시면 될 것 같네요. 일베고 지금이고 이런 '사상검증'같은게 이성적으로 정밀 타격이 이뤄진 적이 없으니까요.
21/04/29 21:49
저는 일베때는 정밀타격이 이뤄졌다고 한적이 없습니다만...; 단지 지금 페미에 대한 반발 분위기는 과거 일베에 대한 반발 분위기와 메커니즘이 같다고 했을 뿐입니다.
21/04/29 21:55
Hestia 님// 님이 페미식 미러링이라면서요;; 애초에 이런건 일베때부터가 시작이라는 것 뿐입니다. 페미식 미러링 같은 얘기가 나올게 아니죠. 굳이 따지면 일베 배척할때 했던 행위들 미러링에 가깝지.
21/04/29 22:02
kartagra 님// 그건 저 사안에 대해서는 제가 그렇게 본다는거고, 지금 분위기 전반에 대해서 페미식 미러링이 만연해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갑자기 무슨 말씀인가 했네요. 저건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페미식이건 일베식이건 그냥 오인사격이고 그 행태가 페미들이 무차별사격하는 것이랑 닮았다고 생각해서 쓴 표현입니다. 지금 반페미 분위기 전반에 대한 표현은 아니구요. 물론 kartagra님은 저 상황도 일베를 배척하던 당시 분위기에서 나오던 사례와 같은 선상에서 이야기하시는 건 알겠습니다. 그점에서는 동의합니다.
21/04/29 19:34
행위의 정당성 따져가면서 할 일 안할 일 구분하다가 페미들을 여기까지 키운겁니다.
반페미의 광기가 정당하다고 말할 생각따윈 1도 없습니다. 정당하다고 방어할 필요도, 정당하다는 가면을 뒤집어 쓸 이유도 없어요. 이미 정당한 수단으로 해결하기엔 늦었으니까요.
21/04/29 21:01
저는 전혀 다르게 생각하는게... 언제부터 비이성적 광기를 잠재우는게 그와 같은 비이성적 광기였었나요? 지금 대부분 페미니즘의 반동으로 벌어지는 일들은 그 자체로 광기처럼 보일지언정 상당히 이성적인 대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양비론으로 물타기조차도 통하지 않는거라고 보구요. 그런데 어차피 [선]따위는 거추장스러운 셀프 속박에 불과하다는 인식을 가지는 순간 당위성을 잃는겁니다. 저는 지금 남자들의 페미니즘에 대한 반발의 기저에는, 그것이 정당하고 이성적인 판단에서 비롯된다는 강력한 당위성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페미니즘에 대한 반발이 그저 철지난 꼰대식 마초이즘의 수호에서 비롯된거라면 그냥 짐승의 싸움에 지나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그걸 스스로 광기엔 광기라는 식으로 어쩔수 없다고 물러선다? 무엇을 위해서요? 적극적이고 역동적인 반발의 양상만으로 비이성적 광기라고 표현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지금 남성들이 제도권과 대중문화, 서브컬쳐까지 전반적인 대응에 나서는 것은 광기가 아니라 정당한 항거예요. 그런데 그와중에 지나치게 선을 넘지 말자는 이야기조차 무시하고 어차피 그런거 다 따지면 상대 못한다는 식이면, 그냥 파쇼가 되겠다는걸로밖에 안보입니다.
21/04/29 20:19
그에 대해 제 입장은.. 페미에 대한 반감이 행동으로 옮겨진 이상 자연스러운 일일겁니다. 그게 옳다거나 권장되어야한다 이런 얘기가 아님을 밝힙니다. 폭포에서 물이 떨어지는 것 처럼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얘기입니다.
지금 움직이는 사람들은 본문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용어로 정의 내리기 힘들만큼 다양합니다. 누군가는 고양이 유튜버고 4년전이니까 아니겠지 생각해도, 누군가는 확인은 해봐야겠다고 생각할 수 있을겁니다. 하필 김숙 유행어라 좀 복잡한데.. 김숙은 페미 유행어 가져와 흥한 연예인이고 그 인기에 페미를 떼놓을 수 없죠. 그 유행어가 동시대 페미들에게는 혐오성 발언으러 사용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것에 대한 가치판단은 개개인이 다르게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단지 티비에 나온 유행어를 멋모르고 따라했다 생각하겠지만, 누군가에게는 페미의 최 전성기 시절 페미들이 사용하던 용어를 사용한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겠죠. 둘중 뭐가 더 신빙성있냐를 얘기할 수는 있지만,, 확실하게 이거다라고 말하는건 궁예의 영역이니까요. 그렇게 생각하면 그거 확인도 안하는게 오히려 이상한 일일지 모릅니다. 최선은 당사자가 명확하게 밝히는겁니다.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아마 명확하게 티비 속 유행어를 멋모르고 따라했음을 밝혔다면 별 문제 안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사람 하나하나 일단 조져놓고 본다는 얘기도 잘못된게, 옥냥이처럼 잘 대처해 오히려 '허버허버도 옥냥이가 먼저함'이라는 유쾌한 얘기 듣고 끝난 케이스도 제법 있습니다. 물론 대처를 잘 못했다고 페미로 낙인찍혀 큰 곤란를 겪는 사람들은 안타깝습니다. 논란에 대처를 서투르게 함 = 페미는 아니니까요. 저도 실제로 논란이 되어 손해를 본 사람들 중 상당수는 실제 페미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만,, 멈춰! 한다고 멈춰질 일은 아니니까요.
21/04/29 21:15
한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전업주부인 남자들이 있습니다. 유튜버 중에도 몇명 있어요. 이사람들이 스스로 하는 이야기 중에 마눌님이 밖에서 일하시고 오는 동안, 안사람인 자기는 집안일 잘해놓고 기다린다 뭐 이런식의 드립을 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가끔씩 나오는 이야기중에 '와이프가 돈 잘벌면 어떠냐?'는 식의 물음에 베댓으로 살림 9단 쌉가능, 남자라면 살림이지 이런식으로 우스갯소리 하는 경우가 꽤나 있죠.
그런데 [남자가 조신하게 집안에서 살림이나 할 것이지]는 꼴페미들이 굉장히 자주 쓰는 말입니다. 만약 이 잣대를 들이대면 저사람들은 스스로 페미식 용어를 쓴 것에 대해서 입장을 밝히고, 앞으로는 그런 말을 쓰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야 합니까? 누군가의 발언이나 행동에 대해서 공격하거나 의혹을 제시한다면, 함부로 사과부터 하라고 따지고 드는 것은 대단히 무례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특정할 수 없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죠. 웹툰 플랫폼에서 페미용어를 쓴 대부분의 작가들은 페미들이 아니면 쓸 수 없는 말을 썼기 때문에 특정됐고, 평소에도 지속적으로 페미에 동조하는 발언이나 행태를 보여서 그들이 '페미'이기 때문에 지탄받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는 '민주화'처럼 대중적으로 통용되는 용법조차 존재하지 않는 특이한 단어들을 쓴 경우가 대다수였죠. 그런데 저 고양이 유튜버의 발언의 경우에는 사실 저 하나만으로 저 유저를 페미로 특정하기에도 매우 모호하고, 평소 행실도 전혀 페미와는 거리가 멀었으며, 저런식의 발언은 페미만 독점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회 분위기가 이미 그런식으로 흘러가고 있으니 [무의미한 완벽] 따위를 추구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는 거, 이해합니다. 하지만 무분별함에 동조하지 않고 저건 아니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자유가 있는 만큼, 가끔은 사람들이 왜 비이성적 페미를 싫어하고 그에 반발해서 정당한 항거를 하는 것인가에 대한 자각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1/04/30 01:41
해당 발언에 대한 생각이 저랑 좀 다르시네요. 저는 언급하신 예처럼 개인이 자신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조신하게 지낸다'는 식의 말과 '남자답게 조신하게 굴어라'는 말은 그 궤가 좀 다르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그 정도 견해 차이는 생각하기 나름일 것 같습니다. 그 외에 본인의 입장에 관한 이야기는 저와는 다른 입장이지만 납득 가능한 이야기 인 것 같습니다.
21/04/29 20:28
일베도 똑같이 이런 논쟁이 나왔는데 결론은 그냥 사상 의도 필요없고 일베용어 밟아버리자입니다.
일베의 가장 큰 해악이 이런 단어를 마음대로 못쓰게 하는것이라는 것도 똑같이 나왔어요. 이런 고민을 한 사람들도 그때도 있었구요.
21/04/29 21:27
그때나 지금이나 제 입장은 동일합니다. 일베든 페미든 비슷한 수준의 사회적 해악을 야기하는 집단/정신을 공유하는 덩어리 들이며, 그들이 쓰는 모든 궤변/특정화된 용어에 대한 강력한 반발은 지지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무분별한 검열로 이어지는 경우가 어쩔 수 없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그럴때마다 오인사격은 최대한 안하는 쪽으로 여론이 수렴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일베로 덮어놓고 의심해놓고 사회적으로 일베가 문제라서 어쩔 수가 없어 네가 이해해 이러는 것도 바람직한게 아닌건 마찬가지였죠. 이런거 다 따지면 머리 풀고 덤비는 미친인간들 상대할 수 없다구요? 그게 오히려 착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베에 대한 배척, 페미에 대한 배척 그 모든 것이 결국 이성적, 합리적 판단을 근거로 하기 때문인데 그걸 부정하고 일베나 페미의 행각에 맞대응하기 위해서는 괴물이 되는게 답이라는 식의 논리는 파쇼는 파쇼로 부숴야 한다는 궤변으로 밖에 보이지 않고 현상에 대한 진단으로도 틀렸다고 봅니다.
21/04/29 21:32
뭐 저도 밑에서 썻지만... 오인사격이고 나발이고 그들의 입장은 딱 그거죠.
커티스 르메이가 도쿄 대공습 하기전에 한 유명한 말 있잖습니까. 이런 의견이 아무리 나와도 다들 커티스 르메이같은 생각을 해서 별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 같아서 걍 전쟁이 끝나길 빌수밖에 없네요.
21/04/29 21:38
언급하신대로 이미 페미들의 패악에 대한 남자들의 분기가 임계점을 넘어선지 오래라 저같은 사람의 말도 곱게 안보일거라는건 압니다. 그래도 뭐 생각이 그런걸 어쩌겠습니까. 그리고 딱히 이런 분위기가 싫은 것도 아니고, 저는 이참에 페미니즘에 대한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의 관용을 가진 사회적 분위기가 일소됐으면 하는 마음도 있긴 해서... 다만 그 과정에서 오인사격은 최대한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어쨌든 지금 남자들의 반발은 페미들의 행동에 대한 [미러링]이 아니라, 그 행위 자체로도 온당한 문제제기이며 항거니까요. 그 당위성을 스스로 그르칠 짓을 굳이 할 이유가 뭐가 있나 싶네요. 그거 안하는게 뭐 대단한 노력이 들어가는 거라고 보지도 않고, 장기적으로는 더욱 강한 모멘텀을 가지게 만드는 정도(正道)라고 생각합니다.
21/04/29 21:51
저도 저 유튜버를 잡아다 끌어내 고양이를 죽인다느니 하는 식으로 공격하는건 왜 그런거지, 아무리 분노해도 속 제반 사정은 좀 봐야 하지 않느나? 아무나 막 싸잡아 공격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었는데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쟁터 한가운데에 민간인이 대피를 안하고 있다가 눈먼 포탄에 맞아서 피해를 입었는데 쏜 쪽 더러 오인사격 하지 말라고!! 같은 이야기를 해봐야 얼마나 공허한 이야기겠습니까. 저런 기준에서 오인사격 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전쟁터 한가운데에 민간인이 아군 적군 표시를 안하고 있다가 포격맞아도 오인사격 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어처구니 없을텐데 적군 표시로 되어있는 깃발을 실수로 들고 있다가 맞았을때 오인사격을 하지 말라는 의견이 얼마나 정당하든 간에 그들 입장에서는 무슨 생각을 할까 이런 수준으로 이해를 한번 해보려고도 해보구요. 아 그리고 이건 좀 다른 궤의 이야기인데 저는 특정 분노한 집단에게 의견을 표출했을때 그들이 아무리 조롱하고 어쩌고 했을때라도 그것을 입을 틀어막는다거나 표현의 자유를 제한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21/04/29 21:58
저는 전체적인 분위기에서는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 동의합니다. 저도 모르는게 아니에요. 이런데서 하나하나 따지고 있으면 송양지인 소리 듣겠지요. 하지만 모든 일은 양날의 검이 되는 트리거가 존재합니다. 때문에 오인사격이 만연해지는 분위기까지 가면, 그건 전시였다는 이유로도 옹호받지 못하는 전쟁범죄, 민간인학살과 다를바가 없다고 봅니다. 말씀하신 부분들을 약간만 비틀면 전체주의식 합리화나 다름없어요. 실제로 자주 쓰이는 어법이기도 하죠. 감정적으로는 이해하나, 이성적으로 거부감이 드는 부분도 분명 존재합니다. 특히 개인의 자유의 가치가 다시금 중요하게 떠오르는 이때에 오히려 그걸 억압하는 사회분위기에는 동조한다는 이 모순이라니, 웃픕니다.
21/04/29 22:05
어... 이 이야기를 들으니 왠지 모르게 오히려 오인사격이고 뭐고 일단 닥치는 대로 공격하는 쪽 입장도 뭔가 이해가 될 듯 말 듯 합니다.
21/04/29 19:12
전 개인적으로 가장 이해안가는 것이 남자들은 가만히 있는데 여자들이 먼저 때렸다!
그러니까 정당방위다! 하는 논리입니다. 그 논리대로면 인류역사 1만년동안 여자들이 쳐맞았는데 여자들이 들고 일어나는것도 정당방위게요 아주 크게 양보하여도 일베가 먼저지 메갈이 먼저입니까 괴물짓거리 하고 있으면 괴물취급받는거 달가워하시고 욕먹는거 감수하세요
21/04/29 19:14
인류역사 1만년동안 살아있는 남자가 있다면 그렇겠네요. 근데 남자는 그만큼 장수하는게 불가능하죠.
과거에 남자가 한 짓의 대가는 과거의 남자한테 받아내세요. 현재의 남자한테 연대책임을 물리지 마시구요. 괴물짓거리 하고 있으면 괴물취급받는거 달가워하시고 욕먹는거 감수해야하기 때문에 페미가 괴물 취급을 받고 있는건 당연한 거죠.
21/04/29 19:26
사람은 죽지만 문화는 남으니까요
그리고 님이 하신 말씀대로 잘못한 게 있으면 잘못한 사람한테 가서 따지세요 엄한 페미니스트들 잡지말고 요즘은 페미니스트라고 그러면 메갈과 그냥 동치처럼 생각하는데 전혀 다르잖아요
21/04/29 19:29
남는다뇨 문화는 변하는 겁니다.
지금도 일만년전의 문화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면 님 말 인정하죠. 메갈이랑 웜이 그렇게 난리를 쳤는데도 정치권에서 물고빨고 한것부터 한몸이라는 증거죠. 그게 억울하다면 예전 일베처럼 선을 확실히 그어놓으면 되었는데 그걸 안한거니까 자업자득입니다.
21/04/29 19:36
여자는 약자이기에 그 기울어진운동장을 바로잡기위해 여성가산점, 여성할당제등을 통해 여성에게 혜택을 주어야하고...
가정주부는 자신의삶을 주체적으로 살지못하고 가부장제의 구조적 폐해에 자기도모르게 세뇌된 피해자이고... 눈에 보이는 제도적 평등이 이뤄졌다해도 여전히 보이지않는 문화적 관습적 여성차별이 만연하니 여성은 여전히 사회적약자이고.. 남성의 성폭력은 여성차별이 범죄의 형태로 나타난것이고..등등등.. 다른거맞나요? 저도 나름 페미니즘의 역사를 관심이 있어서 좀 찾아본사람인데, 보면볼수록 지금 날뛰는 메갈이나 님이 일컫는 그 일반페미니스트라는것이 무슨차이가 있는지 하나도 모르겠던데 말입니다...;
21/04/29 19:39
2018년, 한국여성민우회는 [성차별에 강경히 반대하는 것이 '메갈'이라면 우리는 '메갈'이다.]
라고 성명서를 발표했었습니다. (http://www.womenlink.or.kr/statements/19962) 좀 과격하게 들릴수도 있지만 메갈=페미가 맞다고 봐요
21/04/29 19:40
한몸이 아니기에 일반화는 조심스럽게 다가가야 하는 게 일반적으로 옳습니다. 하지만 일반화를 하면 안된다와는 달라요. 논리적 오류의 이름이 일반화의 오류가 아니라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인 데에는 이유가 분명 있습니다.
그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기에 의견이 천차만별이겠으나, 개인적으로는 [페미니스트의 절대 다수는 메갈을 지지하거나, 적어도 비판의사를 표현할 의지가 없다] 정도의 일반화는 우리가 살면서 제시하는 수많은 일반론들에 비교해보았을 때 꽤나 엄밀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100%는 아니겠죠 오세라비같은 사람도 있기야 할테니. 같은 방식으로 [일베충은 패륜적인 드립을 일삼는다] 라든지 [박사모 회원은 박근혜의 석방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같은 명제에서도 반례를 찾을 수는 있을 거예요. 시님의 주장이 모든 일반론은 틀렸고 펴서는 안된다는 거라면 존중합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시님 본인께서도 제가 위에서 거론한 일반화보다 좀더 널널한 일반론들을 이미 펴면서 생활하고 계실 확률이 높아요. 애초에 추론이란 게 100%가 아닌 상황을 때려맞추는 통박의 일종이니까요
21/04/29 20:07
본문은 당연히 읽었고요..
뭐 대단한 논리가 있다고 자꾸 본문을 읽으라고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정리하면 여자들이 욕먹을 만한 짓 했으니까 욕하는건 정당하다는거잖아요.
21/04/29 21:10
왜 대단하지 않은 논리도 이해를 못하시는지 답답하네요.. 여자들이 욕먹을만한 짓 했으니 욕하는건 정당하다? 그건 페미식 논리구요.
21/04/29 19:30
선생님, 괴물 되기 쉽지 않다니까요?
그리고 본문은 전혀 다른 논지의 이야기고요. 별로 양보하신 것 같지도 않은 게, 대형 남초는 일베를 품은 적이 없어요. 그래서 일베가 먼저니 메갈이 먼저니 하는 님의 자기만족적인 도식으로 남초를 포괄시키는 건 그냥 틀렸고, 또한 보편적 여성을 겨냥한 게 아닌 이상 여자가 먼저 때렸니, 남자가 먼저 때렸니도 의미 없다구요.
21/04/29 19:32
2010년대에 온 인터넷 커뮤니티가 다 뭉쳐서 일베 서버 디도스 공격했던 사건이 생각나시는 분 계신가요?
그랬더니 몇년 뒤에 JTBC 가 워마드, 메갈리아에 반대하는 사이트를 모조리 일베로 낙인 찍어버려서 오늘의 유머까지 벌레사이트가 되버렸던게 생각나네요 허허허. (아, 그리고 링크에 올린 짤방 보시면 구석에 조그맣게 pgr21도 있습니다 크크크) (http://www.inven.co.kr/board/webzine/2097/1030147)
21/04/29 19:47
산업혁명을 이례 수백년째 고통받고 있는 프롤레타리아 계급이 혁명으로 권력을 쟁취해야한다는 것의 당위성도 그럼 이해해주시는거죠...?
백년 전에 한반도를 건들였던 일본인도 미워해야하고, 수백년 전의 몽골족도 황층사를 태워서 미워해야하고, 수천년전의 아담의 원죄도 속죄해야하고... 이데올로기의 공감력이란 참으로 무섭습니다. 인간의 생물학적인 수명을 건너 뛰어서 온갖 감정을 느끼고 열광하게 만들어주지오. 하지만 만년동안의 응어리진 증오라니, 그것을 진정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은 평범한 사람이 아닙니다. 일리단이죠.
21/04/29 19:55
제가 1만년 예시를 든건 그게 얼마나 허황된 논리인지 비꼬려고 한거에요...
왜냐하면 지금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당해서 우리도 똑같이 되갚아준다고 하지만 어떤 개별 여자에게 당한 개별남자가 그 여자에게 복수합니까? 아니잖아요. 미투 무고 당한 남자랑 칼라로 연결되기라도 했나요? 아니잖아요. 그냥 같은 남자라서 감정이입해서 분노하는 거잖아요 그 논리가 1만녀동안 차별당한 여자의 역사에 감정이입해서 분노하는 거랑 똑같은 논리라는 생각이에요
21/04/29 20:05
"미투 무고 당한 남자랑 칼라로 연결되기라도 했나요? 아니잖아요. 그냥 같은 남자라서 감정이입해서 분노하는 거잖아요"
님은 단순히 같은 남자라서 분노한다고 착각하고 계시네요. 같은 남자라서 분노하는게 아니라 미투 무고 당했기 때문에 분노하는 겁니다. 미투 무고가 아니라면 같은 남자라도 사회의 쓰레기 취급을 하는게 남자들이에요. 그 대표적 예가 연예인이였던 조모씨구요. 주장의 출발선상부터 틀렸으니까 님 주장이 동의를 못받고 계속 반박당하고 있는거죠.
21/04/29 20:14
남자들이 페미처럼 무조건 같은 성별이라는 이유로 옹호합니까?
같은 남자라도 페미에 동조해서 엉터리 주장하면 까이고, 같은 남자라도 성범죄 저지르면 까이는 겁니다. 근데 페미들은 범죄를 저질러도 같은 여자라면 옹호해 주죠. 남자들이 차별받고 있다가 왜 나왔을까요? 그놈의 듣도보도 못한 성인지 감수성이라는 단어를 갑자기 들고 와서 남자들 줘패는게 현 정치권 아닙니까? 왜 그놈의 성인지 감수성은 항상 여자에게만 유리하게 적용하고 남자한테는 불리하게 적용하는 걸까요? 정치권에서 법원에서 남자니까 그럴 수 있지라고 남자에게 유리하게 성인지 감수성 적용한 경우 있으면 한번 가져와 보시길 바랍니다.
21/04/29 20:35
제가 그분은 아니라 어림짐작이 약간 들어가나
성인지 감수성으로 남자 줘팬다, 무고죄 관련 얘기하는거 보면 노게노페님도 차별받는다는거에 동의하시는데요 전 거기다 독박징병 독박징용 추가로 얘기한거고 같은글 읽으신거 맞죠?
21/04/29 20:08
여자들에게 당한 것이 아니라 특정 사상이 만들어낸 시대적 흐름에 당한 것이고, 그 쓰레기같은 사상을 축출하기 위한 싸움을 하고 있는 겁니다. 개별 사상에 당한 남자들이 개별 사상을 드러내는 이들, 그러니까 남페미든 여페미든 페미에게 보복을 하는 것 뿐입니다. 페미가 하듯 자기 아버지를 포함한 '모든 한남'에게 총부리를 들이미는 수준은 아니지요.
같은 성별이라 감정이입하는 건 같은 성별이면 범죄자도 옹호하는 페미 같은 자들에게나 갖다붙여야 할 표현 아닙니까. 사실 확인은 똑바로 하시기 바랍니다.
21/04/29 20:08
감정이입은 진짜 좀 아니예요. 무고가 핫한 건 억울한 사람이 보호받지 못하는 체계가 짜여졌기 때문입니다. 시님 주장처럼 죄다 감정이입해서 휩쓸리는 게 오히려 칼라에 가깝죠
21/04/29 20:16
일단 비꼬는지도 모를정도로 이상한 비교라서 이해하는데 한참 걸렸는데
일단 페미가 개별적으로 폭격만 가한게 아닙니다 페미쪽에서 한국남자를 전체적으로 싸잡아 잠재적 가해자 취급하고 교육을 해야한다는 이상한 소리와 함께 한국 남성전체를 비하하는 소추 한남 허버허버등의 용어를 써왔습니다. 개별대 개별이아니 다수가 다수를 포격하는 상황항이었습니다. 그래서 각종 남초사이트가 여초에선 일베로 싸잡아 비하당했죠 예전 김자연 성우사건아시죠? N번방 26만명 프레임은 어떻고요 그래서 그에대해 대응하는거에요 그나마 반페미쪽은 핀포인트인 편이죠 아직까진 각종 메갈용어 사용에대해선만 포격중이에요 더 광역 포격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처맞아서 반격하는데 안처맞았다고 주장하시면....허허허
21/04/30 02:06
아주 크나큰 착각입니다. 구독자 15만 이상 날아간 고기남자가 여자였나요? 고기남자인데요? 남자가 여자에게가 아니라 페미에게 입니다.
21/04/29 19:59
인류역사 1만년 동안 쳐맞았다는 것도 동의하지 않지만,
현재 진행 중인 것만 가져와서 저울에 달아야지 자꾸 다른 저울에 있는 걸 끌고 오는 사람들이 많아요
21/04/29 20:19
크게 양보할 필요 없습니다. 일베는 지금보다 더 조리돌림당했죠. 님이 괴물짓거리라고 말하는 짓을 먼저 '당한건' 일베입니다. 지금 낙인찍고 조리돌림하는거 익숙하지 않아요? 일베한테 했던 그대로잖아요. 전효성, 크레용팝 익숙하지 않나요?
일베는 사이좋게 조리돌림 해서 사회에서 격리시켜놓고 페미는 다르다 이러면서 언론이고 정치권이고 어화둥둥하면서 감싸줬으니 결국 더 강한 반작용이 오는건 필연이죠. 말하신대로 일베가 먼저가 맞아요. 그래서 일베는 온갖 곳에서 두들겨맞고(그때도 소수지만 일베 용어만 썼다고 두들겨맞는건 과하다는 의견이 있긴 했었죠. 대세에 큰 의미는 없었지만)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했는데 페미에는 다른 잣대를 들이대려고 한 분들이 이런 사태를 만든거죠. 이렇게 되지 않으려면 애초에 일베를 그렇게 두들겨패질 말든가, 아니면 페미도 일베처럼 진작 두들겨팼어야죠. 님이 하는 말은 일베 두들겨 맞을때나 하면 딱 시기에 적당한 말입니다. 이미 우리 사회는 일베를 그런 식으로 두들겨패서 격리한 적이 있고, 그 흐름에 의해 페미도 거부하려던걸 정치권과 언론이 강제로 흐름을 반대로 돌리려다가 더 강한 반작용으로 두들겨맞는게 지금 상황인 것 뿐입니다. 괴물짓거리요? 일베 안두들겨팬 사람이 극히 드물텐데 어차피 님 기준대로라면 세상은 괴물판이겠군요. 어차피 괴물 세상에서 괴물이 괴물일까요? 인간이 괴물일까요?
21/04/29 20:51
좀 심하게 말하면 홀어머니가 여성차별 키워가면서 외아들을 힘들게 키웠습니다.
키워놓고 나니 여성들이 차별받았다 하면서 여성 우대해서 고통받는 외아들VS 좋은 아빠 만나서 편하게큰 딸 어느쪽이 더 대우 받아야 한다고 보십니까
21/04/29 19:18
어차피 이 문제는 이해하고 말고의 범위를 넘어섰죠. 이미 상호확증파괴 단계고, 끝까지 갈 수 밖에 없게됐으니까요. 핵버튼이라는건 누르지 않을때 억제력을 가지는 법인데 한쪽이 눌러버린 이상 다른쪽도 핵버튼 누르는건 필연이죠. 그 끝이 잿더미만 남을지 어느정도선에서 멈출지야 알 수 없지만..그러게 이 단계까지 오지 않는게 중요했는데 이미 늦었죠. 여혐혐? 미러링? 혐오로 혐오를 막는다? 저한테 이딴얘기한 수백명 모아서 그래서 이꼴 날 줄 몰랐냐고 비웃어주고싶은 심정입니다.
21/04/29 19:24
말도 안되는 떼쓰기 해도 어화둥둥 하면서 들어주는 걸 몇년간 보고 배웠잖아요?
'그거 참 좋아보인다 우리도 좀 해보자' 하는데 이제와서 한쪽에만 '떼쓰기 멈춰!' 하면 듣겠습니까
21/04/29 19:27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봐도 그렇지만 처음에 교육을 잘못 들인 개를 행동 교정하는 것도 정말 어렵죠.
마찬가지로 깽판을 쳐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혜화역 시위때 줘버렸으니 이걸 바로잡는데에도 한참 걸릴겁니다.
21/04/29 19:37
추천드렸습니다. 혹시라도 페미니즘에 의문이나 미련이 있으실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ㅡ 현재의 페미니즘은 성평등운동이 아닙니다. 늙은 여성주의자들에겐 여성이기주의/권력지상주의 이자 젊은페미에겐 오락과 자위행위죠. ㅡ예전 페미니즘도 사실상 반쪽짜리 평등운동이었습니다. 젠더성의 상호성을 생각하면 그 반쪽짜리운동은 플러스보다 마이너스가 컸죠. 한쪽을 위해 반대편을 희생시키는 형태였으니 젠더운동이란 타이틀에 쏟아지는 에너지를 고려하면 오히려 마이너스적인 측면이 더 컸죠 ㅡ 페미니즘을 둘러싼 애매함이 있었습니다. 성평등운동이란 타이틀, 그래도 여성을 위해야 한다는 남성성과 (상대적으로) 마음껏 나약함을 드러낼 수 있던 여성성이 합쳐져 수많은 헛점 정도는 스킵하고 그럴듯한 인권운동의 간지를 뽐낼 수 있었죠. 아이러니하게도 페미니즘은 그 간지를 뽐내면 뽐낼 수록 밑천이 드러났고요 ㅡ그러니 결과적으로 패미니즘에 대한 비판/공격은 너무나 정상적일 뿐입니다. 이건 여성혐오도 보수화도 아니죠. 잘못된 사상에 대한 사회반응입니다 ㅡ그러니 나머지, 페미니즘에 대한 현재의 분위기, 태도, 개념들에 대한 글쓴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21/04/29 20:04
여기저기서 스윗남이니 당뇨남이니 하는 딱지 붙이고 조롱하면서 입막음 분위기 만드는 거 보면 참 뭣같기도 하고 비겁해 보이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21/04/29 20:07
도와준 적도, 도와줄 생각도 없는 사람들이 엣헴 하고 한마디 거드는거 안보는게 더 나은거 같은데요. 꼴보기 싫은 방법으로 자력구제 하지 않도록 도와주기나 하고 선비질을 해야죠.
21/04/29 20:08
높은데 앉아서 20대 어린놈들에게 뒷짐지고 좋은소리만 떠들어야 선비죠 도와주면 그게 선비겠습니까
속마음은 [남자새끼들이 쪼잔하게.. 나처럼 좋은 상사 좋은 아빠가 돼 봐라 패배자들아] 일게 뻔한데
21/04/29 20:12
에이 이렇게 대댓글도 못 달꺼였으면 첫 댓글도 안 달았죠.
그럼 다시 얘기를 돌려서, 그러니까 단체로 조롱하는 거 아니라는 말씀이신지?
21/04/29 20:19
단체로 조롱하는 분위기때문에 댓글달다 기분잡치는게 바람직하진 않으나 그거랑 literally 입막음하는 것사이엔 간극이 있습죠.
진짜로 운영진이 나서서 소수의견을 강퇴하거나 회원들이 조직적으로 블랙리스트 만들어서 아무 상관없는 글에 쫓아다니면서 괴롭히거나 하는 게 말그대로 입막음 아니겠습니까. 개오바같죠? 근데 진짜 그런 대형커뮤들이 버젓이 돌아가는 게 현실이라서요.
21/04/29 20:39
말씀대로 입막음이 시스템화된 곳도 있겠죠. 그렇게 만든 사람들의 의도도 분명하겠구요. 제 생각엔 폐쇄적인 여초사이트는 대체로 그렇지 않을까 짐작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요새 피지알도 이 문제 관련해서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들과 조금이라도 다른 생각이 나오면 일단 스윗을 발라버리는 거 보면 아, 이게 딱 페미가 자신들의 성을 쌓는 과정이었구나 싶습니다. 자신들이 정의롭다고 믿는 대의와 어느 한구석이라도 다른 생각이 나오는 걸 용납을 못하는 분위기가 짙게 느껴집니다.
21/04/29 20:42
방향은 비슷할지 모르죠 근데 크기는 아닐 겁니다. 전 정도의 차이를 무시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그건 가장 극단적인 쪽이 웃는 길이거든요.
전 개인적으로 HW9님이 스윗하단 생각은 안해요. 그냥 페미진영이 일반적인 상상의 범위를 아득히 넘는 개미친 짓거리를 익명 여초카페에 숨어서 오지게 했던 거고 그 실상에 대한 인식이 약간 나이브하시지 않았나 정도로 생각합니다. (이런 표현에도 기분 나쁘실 수 있다 생각하기에 다소 송구스럽고 양해해주신다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이 진짜광기가 가득한 세상에 일갈하는 행위는 전혀 의미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옳고 그름 이전의 문제라는 것이지요. [선을 넘지는 말아야지] 하는 현재의 어르신들과 과거의 저같은 사람들의 의견이 사실은 우리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들로부터 부정되었던 거예요. [개소리를 하고 패륜적인 주장을 해도 목소리가 크면 어화둥둥해줄게] 라는 뭔 거지 발싸개같은 한마디가 국룰이 되어버린 거죠. 혜화역에서 성범죄자 옹호시위 하고 연극보러 그주위 지나가던 저같은 사람들 눈마주쳤다고 쌍욕박던 사람들 더울까봐 경찰청장이 물 갖다주고 장관들이 목소리 듣겠다며 부둥부둥 하던 그 순간에요. 어쩌면 그 전일지도 모르지만요..
21/04/29 20:21
단체로 조롱당할 짓을 안하면 조롱을 안당하겠죠.
지금 20대 남성들이 어제 페미들한테 쳐맞았는데 오늘 이러기 시작한건가요? 벌써 페미니즘 광풍이 몇년째인가요? 그들이 쳐맞기 시작한게 벌써 수년째인데 그들을 보호하기는 커녕 못배운 세대라고 멸시하고, 오히려 페미니즘 집단이 정권의 비호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런 도움도 세력도 없어 그들 스스로가 유효타를 날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겨우 자력구제하고 있는 상황인데, 거기다 데고 에잉 쯧쯧 선비선비해 하고 있으면 조롱당하지 칭찬받으실 줄 아셨어요? 누가보면 어디처럼 빈댓글이라도 주르륵 단 줄 알겠네요. 적극적으로 청년들에게 동조할 필요도 없이 그냥 페미니즘이 득세해서 청년들 쳐팰때처럼 가만히 계세요. 그럼 페미니스트들이 가만히 평범하게 사는 여자들보고 흉자라고 흉보는 것과 달리 조롱 당할 일 없으실테니까요.
21/04/29 20:29
그 선비선비해의 기준이 뭡니까? 그냥 자기들 하는 거 중에 뭐 하나라도 안 좋게 보면 타겟 찍는 거잖아요.
이 사태에 대해서 각 사람마다 소화하는 기준이 다를 텐데, 예를 들어 저는 페미짓하는 공기관 개뚜드려 패는 거 보면 '잘한다! 엎어야지 암!' 싶고, 과거 CF에서 나온 유행어 사용했던 유튜브 채널 들어가서 개잡듯이 잡는 거 보면 '저 사람 되게 불쌍하네, 뭣같네.' 하고 그럽니다. 근데 저같이 이러면 그냥 스윗남 되는 거예요.
21/04/29 20:42
그러니까요. 그냥 혼자 불쌍하다고 생각하셨으면 아무도 뭐라 안했을텐데 왜 괜히 조롱이니 입막는 분위기니 하시는 댓글을 달아서 스윗남이 되셨어요.
가만히 있는 사람들은 저들이 하는 행동이 다 옳다고 생각해서 가만히 있다고 생각하세요? 저는 불쌍해서라도 못하겠는데요.
21/04/29 20:46
얘기가 다시 돌아가네요.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말도 못 꺼내게 조롱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시작했는데
사람들이 괜히 다 가만히 있다고 생각하냐고 되물으시면 어떡합니까. 아... 그러니까 가만히 있는 사람들은 욕먹기 싫어서 가만히 있다라는 건가요? 네, 저도 동의합니다.
21/04/29 20:50
HW9 님// 아닌데요. 그들이 도덕적으로 올바른 방법으로 항의할 수 있게 유도할만한 시간이 수년이나 있었죠. 그런데 그 시간동안 아무도 도와주지도 않고 그들의 지위는 날로 약해져만 갔는데, 그 상황에서 이제야 행동을 시작했더니 떽! 도덕적으로 옳지 못해라고 할 양심이 있냐 이말이죠. 전 양심 없는거 같은데.
21/04/29 21:10
10년째학부생 님// 떽! 니들 도덕적으로 옳지 못하니까 어서 행동을 멈추지 못할까- 라고 누가 했습니까. 이건 뭔 쉐도우 복싱도 아니고.
전 스윗하다는 표현이, 그들과 조금이라도 다른(때로는 일부 반대도 내포할 수 있는) 의견조차 표출되지 못하게 만드는 낙인과 같은 기능을 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21/04/29 21:25
이미 하나 썻다고 몰아가서 불이익주고 매장시킨 사례가 수두룩하게 있는데 안될게 뭐있나요?
그리고 아무 상관없다는데 상관있는지 없는지는 본인밖에 모르죠 덮어놓고 무조건 아무 상관없다고 주장하는거야 말로 물타기지 자기도 본인의지대로 편할대로 공감하면서 왜 자신은 정의롭다고 착각하시나요?
21/04/29 21:33
하나 썼다고 몰아가서 불이익주고 매장시킨 사례를 들을 때마다 거 참 안타깝네 합니다. 전효성은 진짜 다시 잘 되서 다행이라니까요.
그러게요, 어떤 맥락과 함의를 품고 그런 말을 썼는지는 본인밖에 모르죠. 잘 아시네요. 그리고 제가 뭔 저는 정의롭고 다른 사람은 부정의하답니까? 윗분께서 제 생각을 궁금해 하셔서 말씀드린 거잖아요. 뭔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대체.
21/04/29 21:44
HW9 님// 이미 판 벌어져서 무법천지인데 이제와서 얕은 논리로 훈수두니 안좋은 소리 듣는거 아니겠습니까?
자기가 옳다고 생각안하면 위와 같은 댓글들 달 이유가 없지 않나요? 입막네 같은 얼토당토않는 소리는 대체 그 대상에 자기가 공감하고 있으니 사려깊게 해달라 라는데 이게 뭔 논리인가요 반대로 지금 난리치는 사람들은 거기에 도저히 거기에 공감못해주니 그런겁니다 뭘 그렇게 하지마라 사려깊게 해라 그러나요?
21/04/29 21:56
니켈 님// 저는 제가 꺼낸 말에 대해서는 제가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제가 정의롭다고 믿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상한 곡해를 하시네요.
말씀대로 제 댓글에 줄줄이 달리는 대댓글은 저에게 공감을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처음과 같은 맥락에서, 그분들이 부정의하다고 믿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서로 믿는 바와 의견이 다른 거지, 이게 뭐라고 한쪽은 정의고 다른 쪽은 부정의입니까. 그리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윗분께서 제 생각을 궁금해 하셔서 말씀드린 겁니다. 제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니켈님에게 '아 사려깊게 좀 하라니깐? 거 드럽게구네.' 말씀드렸습니까.
21/04/29 22:12
HW9 님// 님이 옳다고 생각한다는건 님이 생각하는 방향이 정의롭다고 생각하는거죠 전혀 곡해하는게 아닌데요
정의의 생각이 저와 다르다면 정의 대신 옳다고 생각한다는 걸로 치환해도 됩니다 자기랑 다른 소리 한다고 입을 막는다 하시며 이것이 부정의하다는 뜻으로 얘기하신거아닌가요? 자기가 옳지않다는걸 알면 그런 댓글을 못쓰지않을까 싶은데 그리고 이미 댓글로 표현한 순간 '어 사려깊게 좀 하라니깐? 거 드럽게구네'라 말한거나 다를바없죠 스윗남분들 제발 사려깊게 여기서 안쓰럽게 이러지말고 루리웹,클리앙가서 노세요 라고 하면 '페미나 빠는 X빨 스윗남 참 구질구질하게 구네'라 해석해도 진배없는 말인거 같은데
21/04/29 22:18
니켈 님// 다른 말을 꺼내지 못하게 입막음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건 부정의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 니켈님의 정의와 부정의에 대한 의견은 동의하지 않습니다.
제 생각을 궁금한 하신 분께 답변을 드린 것이고, 그것을 '너는 공공연하게 만인에게 너희는 부당하다고 소리친 것이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역시 니켈님과 저는 생각이 방식이 많이 다른 것으로 정리해도 될 것 같습니다.
21/04/29 22:32
HW9 님// 제 정의 부정의에 대해 별 얘기도 안했음에도 뭘 동의하고 자시고가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렇다 치죠
바로 위의 생각에 대한 글을 적기 전에도 만인에 대해 너희는 부당하다고 소리친건 어떻게 얘기하실껀가요 누구도 입막음하지도 않았고=님이 생각하는 '부정의'한 행위는 하지도 않았는데 참 뭐같다 비겁하다 이런건 뭔가요? 본인이야 말로 다른 사람들 곡해하신거 아닌가요? 한번 얘기나 들어봅시다
21/04/29 20:52
저쪽이야 욕먹기 싫어서 저런다지만 본인은 스윗하게 OK 아니셨습니까? 그러니 욕하나 더먹고 좀더 달달해진다고 당뇨로 죽을거같진 않은데요? 그래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21/04/29 21:18
글쎄요 사람마다 다르기야 하고 개인적으로 그쪽동네 말에 동의안한다고 스윗하다고 생각 되진 않습니다만 본인이 하시는 행동이 스윗남이랑 다를바가 없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재밌으셧다니 다행이네요
왜 스윗남 딱치가 붙었는지 생각도 안해보고 스윗남 당뇨남 딱지 붙는거에대해서 일괄적으로 비겁하니 입막음 분위기조상하는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셔서 그렇죠 뭐... 딱 스윗남 행동 아닙니까 싸잡아 매도하기
21/04/29 21:23
그 제가 애초에 왜 스윗남 딱지가 붙었고 제 행동이 왜 스윗남이랑 다를바가 없는 지 좀 말씀해 주시면 제가 듣고 답글 드리겠습니다.
그 전에 한마디 더 질문드리면, 이런 스윗남으로 단체로 조롱하는 행태가 입막음 분위기를 조성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저와는 기본적으로 인식이 다른 것 같다고 마무리지어도 될 것 같습니다.
21/04/29 21:40
하하하 모르면 공부하세요....라고 말씀드리는건 그치들이나 수법이니 일단 제쳐두고(아 편한데...)
스윗남 딱지에 대해 말씀드리면 스윗남과 당뇨남 딱치를 단순히 몰아가기 혹은 조롱하기로만 생각하셔서그렇습니다. 실제로 잘못되고 이중적태도 때문일수도있는데 그둘을 구분하지 않으시고 마치 반론만하면 붙는듯이 말씀하셔서 스윗남 딱지를 붙여드렸습니다. 만약 비판이 좀더 포괄적이지 않고 좀더 포인트를 잡으셨다면 안붙으셧을수도있겠지요. 싸잡는건 전형적인 스윗남이나 페미들의 비난 형태이니까요 스윗남으로 단체 조롱하는 분위기는 분명 의견개진에 어려움으로 작용할거라생각은합니다만 아직까지 몇십개씩 클리앙 빗댓 달듯이 줄줄이 달리진 않아서 의견개진이 그렇게까진 어려울거라는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21/04/29 21:48
그래프님이 말씀하신 [전형적인 스윗남이나 페미들의 비난 형태인 '포인트를 짚지 않고 포괄적으로 딱지를 붙이는'] 걸 지금 스윗남 딱지 붙이는 분들이 하고 있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지금 바로 이 글에서 스윗 서윗 당뇨 로 검색만 때려봐도 될 것 같네요.
21/04/29 21:55
HW9 님// 그러신분들도 있고 안그러신분들도 있다고 말씀드린겁니다. HW9님은 한대 묶어서 발언하신거구요 심지어 왜 저사람이 스윗남인지 묻지도 따지지도않고 띡하고 매도하신게 다죠
21/04/29 22:12
그래프 님//
포인트도 방향도 없이 뭉뚱그려 조롱하는 의견에 무슨 근거를 따로 물어야 합니까. 저는 그런 단체 조롱 표현 자체가 입막음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겁니다. 아마 다수의 편에 서 계신 분은 모르겠지만, 이런 분위기에 뭐라도 엇나가는 댓글 다는 게 얼마나 많이 쫄리는대요. 저도 처음에 댓글 달기 까지 얼마나 많이 망설였는지 모른답니다. 일부 구체적인 근거와 함께 상대방을 달콤하게 조롱하는 분이 계시다면 괜히 싸잡아서 매도한 것에 대해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런데 글쎄요, 찾아볼 수록 오히려 그런 분들이 소수이신 것 같습니다.
21/04/29 22:31
HW9 님// 뭉뚱그려 조롱하는게 의견이 없어서 일수도 아닐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피로를 느끼니까요. 물론 아닐수도있습니다
그리고 스윗한분들이 많아서 의 대부분은 이전에도 하시지 라고 합니다 즉 이중잣대에 대한 비판이죠 뭉뚱그렸다기보단 이전에 페미 옹호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말입니다 실제로 개개인에게 스윗하다고 조롱하는글은 잘안달리죠 몇분없습니다 앞뒤 귀막고 궤변 늘어놓는분이거나 이상황에서 이런행동은 결국스윗한행동밖에 안된다고 하실뿐이죠 꽉막히 행위라고 볼수도있긴합니다만 원채 주장이라는게 이런점도있어서
21/04/29 23:23
몇 시간을 댓글만 붙잡고 있었는데, 이제 마무리하고 쉴까 합니다. 더 피드백해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의 말씀 드립니다.
가기 전에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나 남기고 사라지겠습니다. 저와 매우 친한, 베프 이상, 가족 같은 사람이 대중에게 컨텐츠를 내보이는 걸로 먹고 사는 사람입니다. 원래 남성향 여성향을 넘나드는데, 최근은 여성향 컨텐츠를 작업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에게 향하는 눈 감은 이념적 공격이 얼마나 무섭고 말이 안 되는지 잘 압니다. 저를 비롯한 남성 피지알러들은 페미가 주도하는 사회적인 남자 공격은 수 년간 일방적으로 당해 오셨겠지만, 대부분은 개인을 향한 이념 몰이의 대상이 될 기회가 없으셨을 겁니다. 남성분들은 페미들이 단순한 표현 하나에 타겟 꽂고 여혐몰이하는 게 얼마나 빈번하게 일어나는지 잘 모르실 수도 있습니다. 유튜브 웹툰 웹소설 블로그, 뭐 하여간 자기들 맘에 안 들거나, 자기들 생각에 여혐이거나, 때로는 잘 모르겠는데 꼬으고 꼬아서 생각해보니 어쩐지 여혐인 것 같은 것조차 타겟이 됩니다. 공격하는 무리의 개개인은 그냥 재미있게 댓글 던지고 비추 누르는 것이지만 수십에서 수천에 달하는 공격을 일방적으로 두드려 맞는 타겟의 입장에서는 앞이 깜깜하고 나락에 쳐박힌 기분을 느낍니다. 단두대 앞에 무고한 죄수와 같은 심리적 상태가 되는데는 긴 시간이 필요 없습니다. 그야말로 순식간입니다. 컨텐츠 장사하는 사람이 댓글 하나하나에도 굉장히 민감한지(배민 리뷰에 가타부타 없이 '맛 드럽게 없네' '이집 진짜 드러움' 올라온다고 생각해 보세요), 다수의 여론이 만드는 분위기라는 것이 통장에 얼마나 직결되고, 한번 만들어진 이미지가 얼마나 끈질긴 생명력을 가지는지 조금만 생각해보면 아마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이걸 헤쳐나가는 건 다른 분들이 말하는 것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일단 문제가 되는 부분은 진짜 여혐이던 아니던 반드시 수정을 해야 하고, 애초에 여혐의 의미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을 해도 사실 그들은 잘 믿지 않습니다. 그들은 타겟을 몰아세우고 몰아세워서 결국 이념적으로 한쪽의 깃발을 분명하게 세워야(여성주의인 페미의 특성상 때로 그것은 반대의 깃발에 침을 뱉는 것과 비슷합니다) 만족합니다. 네, 처음부터 그 표현을 왜 사용했는지 진의여부를 가리러 온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목적은 그게 아닙니다. 압도적인 공격과 상대의 패배를 맛있게 먹고 마시며 승리를 만끽하는 것이죠. 평소 페미의 입맛에 맞는 여성에 대한 호의적인 이미지가 있던 사람이 대상이라면 상대적으로 쉽게 풀려날 수도 있을 겁니다. '같은 편'은 원래 좀 봐주는 법이죠. 하지만 그 사람의 평소 성향을 모른다면, 어쩐지 흉자 같다면... 아니 혹시, 심지어 남자라면? 그래서 같은 컨텐츠 제작자들이 모이는, 여성향 컨텐츠니까 물론 구성원 대부분이 여자인 커뮤니티에서도 얼마나 페미를 싫어하는지 아시면 어처구니 없어하실 겁니다. 분명 여초인데도 페미 욕하는 게 주류예요. 당해본 사람과 당해볼 사람은 알기 때문이죠. 작은 표현 한 조각은 그 사람의 이념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단순 표현 따위로 개인이나 집단을 대상으로 일단 페미나 남혐으로 몰아가는 것을 극도로 경계합니다. 그것이 대상이 되는 사람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기 때문입니다. 그에게 체험적으로 공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 의견이 지금 남자들의 단체행동 자체를 부정하는 건 아닙니다. 예를 들어, 특허와 장애인을 능가하는 여성 가산점? 아, 용납 못하지. 서울권 여대의 약대할당? 아, 가만 두면 안 되지. 실효성과 사회적 정당성을 전혀 논의하지 않은 여성주차칸 의무할당? 니들 진짜 생각은 하는 거 맞냐? 군인은 집 지키는 개? 아 (심한욕)!!! 저도 여러분과 똑같습니다. 다만 일부, 그것도 전체 맥락에서 보면 상당히 작은 부분이 다른 겁니다. 하지만 이런 의견을, 지금처럼 구구절절하게 말하지 않고, '좀 사려깊게 행동하자. 표현 한마디로 일단 남혐이라고 찍어놓고 이지메하러 가는 건 아닌 것 같다.' 라는 방향의 의견을 어딘가에 올리면 '반드시' 스윗하니 서윗하니 단내가 진동을 하니 아 당뇨남 오셨네 하는 조롱이 달립니다. 심지어 '지금까지 가만있다가 이제 자기들이 당하니까 뭐라고 한다'라네요. 어엌 키읔키읔키읔. 나도 페미들의 사회적 남자 공격에 여태 당해왔고, 페미들의 패악질을 정치와 공공영역이 신주단지 모시듯 할 때마다 쌍욕을 박아댔는데. 더해서 페미들의 여혐 몰이에 안절부절 못하는데! 그래요. 피지알은 그나마 약간은 양반인 쪽이죠. 펨코는 진짜 이야... 그나마 피지알은 오늘처럼 망설이고 망설이다 말이라도 꺼낼 수 있지 거기는 아예 엄두도 못 냅니다. 디씨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더하면 더 하지 덜하진 않겠죠. 너무 길어졌네요. 대충 정리하겠습니다. 그래서 '어느 한 부분이라도 다른 의견은 용납을 못하고 단체로 조롱해서 다른 사람이 말도 못 꺼내게 만드는 분위기가 조성되는구나' 하고 느낍니다. 아마 저처럼 지금의 대세와 작은 부분이라도 다른 의견을 가진 분들만 느낄 수 있는 공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지 좀 마세요. 끝!
21/04/29 23:53
사실 초치는거만 아니면 아무 문제 없을겁니다
근데 대부분 "저도 반대는 안합니다"... 라고 한다음에 한다는 말은 대개 초치는 소리라 스윗 소리 듣는거 같아요.
21/04/30 03:23
스윗하다는 이야기가 싫다면 스윗하지 않으면 됩니다.
페미발 유행어나 페미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채로 사태를 지켜보는 것. 그다지 어려운 것은 아닐겁니다. 일베가 한창일 때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취했던 포지션이니까요. 다행히도 남성들은 페미와 달리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중립충'이라며 비난의 화살을 날려대지는 않을겁니다. 그리고 저는 오폭이니 오인사격이니 하는 분들을 볼때마다 의아해요. 이렇게 벗어나기 쉬운 오폭이 세상에 있나요? '나 페미 아니다. 그만해라' 하면 진짜로 그만합니다.(물론 말투는 더 정중해야겠지만) 애들 싸우는거보다 말리기가 쉬워요. 많은 분들이 그 정도 깔끔한 입장문으로 별 문제 없이 넘어갔고, 지금 난리가 난 몇몇 분들은 고작 그걸 못했어요. 그리고 안타까운게, '나 페미 아니다'를 못하면 이 사람이 멋모르고 용어를 썼는데 예상치 못한 논란에 대응이 서투른건지 진짜 꼴페미라 슬쩍 넣은건지 구분 못해요. 각자 판단의 영역이죠. 김일성 만세 노래를 부르다가 국군한테 잡혔으면, 내가 빼박 총살이어도 백이면 백 일단 나는 그런건 모르고 그냥 멋모르고 불러봤다 말이라도 해볼겁니다. 내가 죽는게 백프로 확정이라 하더라도요. 그런데 논란이 된 사람들은 김일성 만세를 하다가 잡혔는데 이념갈등이 애지간하다며 역비난, 묵비권 행사 이런거 하고있습니다. 그냥 공산당 아니라고 말만 하면 실제로는 어떻든 살려주는 혜자 국군인데도요. 이게 진짜 오인사격이고 오폭이고 입을 다물게 하는거고,, 그런게 맞긴 한건가요? 설마 그 입을 막는다는 게 '페미용어 쓰고싶은데 못쓰데 막는다'라는 이야기인가요? 그게 아니면 애초에 막힐 입이 없는데..? 페미 용어와 페미 외에 뭘 막고 있죠? 저는 오히려 이 정도 당했는데 '미러링' 이랍시고 여성 전반을 공격 하는게 아니라 성구분 없이 철저하게 '페미'에 한정해서 공격하는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던데요.
21/04/29 20:14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무조건 스윗한남으로 몰리면 억울하지만 대세가 그러면 어쩔수 없죠
21/04/29 20:37
해당 글에 대한 제 의견은
https://pgr21.net/freedom/91571#4253004 여기 나와있고, 얼마든지 다른 의견 주셔도 좋습니다.
21/04/29 21:09
해당 댓글의 똥오줌 얘기가 미러링론에 불과하기 때문에, 여전히 그 댓글은 스윗하고 조신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이유에 대해 저는 충분히 생각을 전해드린 것 같아 다른 의견이 있으신지 들어보고 싶습니다.
만약 다른 의견 없이 역시 그래도 똥싸는데 오줌싸는거다 라고 라고 하신다면 유게에서와 마찬가지로 스윗하고 조신하시다고 말씀드리게 될 겁니다.
21/04/29 21:15
저는 4년전에 문제없던 발언을 발굴해서 지금 욕하는 건
엄한 곳에 오줌 뿌리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같은 의견을 드릴 수 밖에 없네요. 만약에 그걸로 김숙을 비난한다고 해도 똑같이 생각할거고, 성별 이슈가 아니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심지어 그게 미러링론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만약 그 발언이 4일 전이었다면 생각이 달라지겠지만요.
21/04/29 21:28
젊은 남성들이 반격하기 시작한 계기가 된 이번 재보궐 선거까지 페미가 무한도전을 시작으로 가상공간에서 행패 부린지 6년, 혜화역 시위를 시작으로 현실 공간에서 행패 부린지 4년 차였습니다.
스윗하신 분들이 성갈등 막을 의지도, 힘도 없다는 걸 다들 알게 되었기에 앞으로도 별 영향 못 끼칠거라 보네요.
21/04/29 20:15
메갈과 워마드로 대표되는 한국식 래디컬 페미니즘이 대두된지 4~5년정도 되었나요.
참 오래도 된 것 같은데 가장 최근을 제외한 그 시간의 90%정도를 10~20대 정도의 젊은 남성층은 온라인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일방적인 모욕과 불평등 그리고 실체적인 위협 (버스에서 남성의 뒤통수에 칼 겨누고 있는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죠/강남역 코끼리 인형옷 폭행사건도 있었구요.) 에 마주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도움을 요청했죠. 공격하는 측에 비하면 아주 점잖은 방식으로요. 그래서 돌아온게 뭐였죠? [남자가 쪼잔하게 그정도는 좀 당해줘라] [우리가 메갈리아다] [한남재기/한남유충] [훠훠훠 재미있는 의견이군요] 예, 압력이 너무 세면 언젠가 터지는 법입니다. 공권력과 언론 그리고 페미니스트 학자란 양반들이 그런 태도를 계속 취하고 있는 이상 이런 반발로 돌아올건 필연이었죠.
21/04/29 20:18
흔히 스윗이라고 불리는 분들이 억울한 점도 있겠지만 간단하게만 요약하면 찻잔속의 태풍 이라고 찍어 누르시던걸 역으로 당하는거뿐이죠.
지금까지 그런 일은 찻잔속의 태풍이라고 일갈해온 것이고 그러한 사안에 부당하다고 정당성을 따지고 이야기해도 수년간 암처럼 지나가서 폭발하고나서 같은 이야기를 외치니 공감해줄 사람은 적어져서 없어지죠. 결국 스윗 혹은 양비론을 주장하시는 사람들이 찻잔속의 태풍 같은 상황이 되니 외쳐줄 사람이 없죠. 똑같은 일이 반대에서 나는거 뿐이라 봅니다.
21/04/29 20:28
찻잔속의 태풍만 얘기했으면 그나마 나았을지도 모릅니다. 모솔 일베라느니 교육 받지 못한 세대, 극우 청년, 꼬우면 거리로 나와, 결혼해! ^^, 사내 새끼가 찌질하게 쯪쯪 이런 저열한 표현으로 조롱질 해댔죠. 당장 억울할지 몰라도 본인들 과거에 함부로 놀렸던 손가락 부터 돌아보고 오시길 바랍니다.
21/04/29 20:24
달달한 분들은 그동안 메갈도 열심히 욕하셨다고 하는데 아무 소용 없었죠?
즉 딱히 영향력이 있는 분들은 아니니 그냥 신경 안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21/04/29 20:26
뭐 유게글에도 글 썻지만...
지금 민간인에게 저렇게 너무 나갈 필요는 없지 않냐. 너네가 하는 행동은 도덕적으로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것은 그렇게 난리치는 사람들에게 진주만 공습을 당한 뒤에 전쟁은 여성이 죽고 장병도 죽으니까 미국은 전쟁을 하면 안된다고 한 지넷 랜킨보다 도쿄 대공습 이후에 커티스 르메이가 한 짓이 민간인 피해를 너무 냈으니까 종전후 커티스 르메이도 전범재판에 올려야 한다고 하는 미국인보다 종전 이후 미국이 핵 투발을 한 것은 미국의 대량학살로 역사에 두고 두고 해리 트루먼을 역사에 남을 학살자라고 평가해야 한다는 미국 역사학자보다 [더 더 더 더 나간 사람]으로 생각합니다. 과장 같냐구요? 오버떠는거 아니냐구요? 인터넷이라 아무말 대잔치 하는거 아니냐구요? 근데 이게 진짜 그들 의견이에요... 어디서부터 이런게 되었는지 정확히 짐작은 안되는데 지금 중립주의자는 물론이고 [이해는 하지만 조금 너무한것 같다]조차도 저 케이스보다 더 극단적인 현실 못읽는 사람으로 파악하는게 사실입니다.
21/04/29 20:27
반대하시는 분들이 원하는 대로 한 4년간 흘러갔는데 결과가 이모양이면 공신력이 상당히 떨어질 수 밖에 없죠.
소위 스윗하신분들 의견은 이제 찻잔속 태풍입니다. 아무리 옆에서 혀를 끌끌차도 그걸로 현실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 그저 공염불이죠. 요새 돌아가는 상황이 춘추전국시대처럼 난세인데 그때 군자연했던 공자님을 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국 공자는 생애 내내 유랑해야했고 그 당시 시대에 잘먹고 잘살던 사람들은 그의 말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던 사람이었죠. 저는 소인배라 제 말이 천년만년 남는거보다 제 일신의 영달이 더 좋네요 크크
21/04/29 20:34
사실 지금 스윗하다고 까이는 분들 의견이 정말 긴 시간동안 대세였죠. 그래서 펨코를 위시한 남초가 광기를 받아들이기 한참 전부터 너네가 그러면 메갈과 다를게 뭐냐는 식의 검열이 있어왔기도 했고요.
그래서 그런 공자왈 맹자왈이 더욱 안먹히는 거 같아요. 그런 말 하는 사람들이 '진짜 다를 게 없나'에 대해 딱히 고민해본 적이 없는 게 너무 티가 나는 거죠. 그저 그렇게 말하면 머뭇머뭇하고 조용해졌으니까 써먹어왔던 레퍼토리일뿐
21/04/29 20:38
당시 난세에 공자만 혀를 찼을까요? 아들이 아비를 죽이고, 형제가 칼을 맞대며, 친구가 친구를 배신하는 그런 세상을 한탄하는 이른바 선비는 꽤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공자가 다른 선비들과 차이를 보이는 건 난세를 극복할만한 나름의 해답(유교에 대한 현재의 평가와는 별개로)을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수천년 동안 성인으로서 추앙 받는거고요. 다시 말해서 너도 나쁘고 너도 나쁘다 식의 훈수질이 아니라 성공 여부를 떠나서 극단적인 갈등을 조율하기 위한 해답을 구하기 위해 몸을 불살랐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 것 입니다.
헌데 현재 양비론 취하시는 분들이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는 하나요? 그냥 너희도 괴물임 하고 말 한마디 툭 던지거나 침묵 시키는 자들 밖에는 없는데요. 심지어 중립적인척 하면서 은근슬쩍 비겁하게 편향된 태도 취하는 분도 계시고요. [만일 현재의 극단적인 페미니즘은 물론 그 반대까지 진정시킬 수 있는 주장이나 운동을 새롭게 형성한다면 아니 의지라도 있다면,(그러니까 네가 사내니까 참아 따위가 아닌 둘을 조율할 수 있는) 하물며 그 맹아적인 형태를 보이는 의견이라도 제시한다면 따를 수 있을 겁니다. 못해도 존중하면서 반론을 하든 논의를 할 겁니다.] 그저 관망만 하는 선비들과 인의가 말살된 세상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몸소 실천했던 공자는 결코 동일시 될 수 없습니다. 공자는 훈수 두는 선비가 아닙니다. 이를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21/04/29 20:47
뭐 제 의견은 그냥 쓰지마!! 용어 멈춰!! 정도인데 고양이를 죽인다 가지고 협박한건 좀 막나가는 거 아닌가 하고 생각하고 도덕적으로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년전 일 가지고 지금와서 공격받는다 같은건 조금 핀트에서 벗어난게 아닌가 싶긴 하네요. 성적 미투나 학폭 미투같은 일이 폭로되었을때 실제 그런 일이 있었다는게 폭로일 시점에서 얼마 전 이야기라서 대상자가 욕먹고 매장당한건 아니잖아요?
21/04/29 20:51
저는 예전일이라도 그 당시 비난 받을 일이면 비난 대상이고
아니면 아니라는 생각인데 그 당시 김숙,윤정수 나왔던 최고의 사랑과 그 발언들이 비난대상이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장면들 중 일부는 피쟐 유게에도 있더군요
21/04/29 20:55
시대가 바뀌면서 기준이 달라지니 그 당시엔 큰 비난이나 비판점이 안되더라도 욕쳐먹는 일이 아예 없는건 아니고 지금도 있으니 그런 정도로 생각합니다(성별문제 아님). 그리고 2017년에 그런 용어가 절대적으로 비난받거나 비판받지 못하는 영역인지는 다 읽어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최소 애매함을 넘어가지는 않는게 제 의견이고 다른분들은 2017년이고 나발이고 욕 쳐먹어야 한다가 입장이겠죠.
21/04/29 21:01
중요한건 아니지만 15-16년이었죠
그 때 저걸로 시청률이 무지 올라서 시청률 6프로인가 넘으면 결혼한다는 공약 때문에 더 화제였던게 생각나네요. 저도 라이언 덕후님 의견과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21/04/29 21:25
저는 모르겠지만 다들 4년전에도 메갈은 큰 영향력이었고 김숙이고 유튜버고 메갈용어니 욕 먹어야 하는데 김숙만 운좋게 피해갔다는 의견인것 같네요. 흠 다들 이렇게 생각하는데 제가 어쩌겠습니까
21/04/29 21:27
김숙이 페미니즘 바람 타고 뜬 건데 김숙 유행어랑 페미니즘이랑 아예 떼놓고 보는 건 말이 안 돼죠. 메갈이 발호한게 15년도에요.
그때도 께름직하게 바라보는 사람들 많았지만 페미가 행패 부린지 얼마 안 됐고 관심 없는 사람도 많았기에 그냥 넘어간 거라 봅니다. 디시 합필갤에서 운지천으로 노무현 희화화 시켰을 초창기에는 같이 웃고 떠드는 사람들 많았습니다. 일베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나서야 다들 그 단어 꺼리게 됐고 과거 발언들 재조명 되면서 사과한 사람들도 많았고 페미니즘도 똑같은 전철을 밟는거죠. 탐랑님이 받아들이시든 못 받아들이시든 이미 그렇게 사회가 바뀌었습니다.
21/04/29 21:45
페미니즘이랑 관련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당시에는 용인되는 발언이었다는게 제 생각인거구요 뭐 제 생각이 항상 [사회정의]를 잘 따라가는 것도 아니고 다를수도 있겠죠 다들 스윗하다고 하시니 다시 생각해봤는데 그래도 아닌것 같지만, 욕먹는 건 싫으니 다음부터는 조용히 있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1/04/29 20:51
오달수는 20년전 증명도 못하는 미투로 아직까지 영화에 나오지도 못하고 있는데 진영이 바뀌니 오래된 4년전 이라고 이야기하네요.
21/04/29 20:52
한 4년전에 엣헴 하거나 이러면 그런갑다 하고 넘어갈까?였고 지금은 못넘어가죠 어떻게 넘어갑니까 같은 괴물되는것도 미션이 이리 빡센데 지금에 와서 아후 남녀갈등 보기 싫다 그만들좀해 하는건 좀 전에 그랬어야할 문제라 이미 20대 10대분들에겐 씨알도 안먹히는 말입니다. 만약 이대로 더 안좋게 흘러가면 심각하다못해 생존의 문제가 직결될수도 있죠 페미는 이제 복날의 개패듯이 패야 정신을 차릴까 말까한 문제까지 와버렸어요. 너 일베해? 응하면 한마디로 사회에서 매장당할 암묵적 이미지가 만들어지는 너 페미해? 웅하는순간 일베처럼 바로 보내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신병을 이길순 없으니까 크크
21/04/29 21:15
그 뭐랄까 폭동이 일어난 곳 가서 "어이 거기 깨 부수면 안되지, 거 신사답게 좀 굴어" 라고 말하는 기분입니다.
괜히 한마디 보태다가 총맞을 것 같아요. 이런 댓글 하나 다는 것도 몇번을 달까 말까 후달리네요.
21/04/29 21:34
전 그래도 지금 이정도 댓글 키보드 싸움 수준에서 남녀갈등이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요즘 군대 급식논란이나 처우 논란을 보면 나중에 10대 남자애들이 군대 갈때까지 이 문제가 해결이 안된다면 상상하기 싫은 사건이 터지는게 아닌가 걱정되서요
21/04/29 21:43
'민간인 학살'에 반대하는 사람을 되려 욕하는 분들은 명분을 핑계삼아 그저 살생을 즐기는 사람들일터라, 그런 말을 하신다면 총 맞으실 겁니다. 다만 잘못한 사람은 양민 님이 아니니 그 피격을 굳이 무서워할 필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21/04/29 21:33
드릴 건 추천밖에 없네요.
덧붙여 스윗하신 분들이 아직도 많으시다는 걸 댓글 보면서 다시 한번 느끼고 갑니다. 지금 10,20대들 한테는 이 문제가 생존의 문제라는 걸 인식 하지 못하는 분이 아직도 많아 보인다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같은 스탠스 입니다만, 옹호를 도저히 해주지 못하겠다면 옹호하지 마십쇼. 다만 비난도 하지 말아주세요. 엣헴하며 그런 건 잘못되었어. 라고 하고 싶으시다면 그 대안을 제시하며 해주세요. 그런데 대부분 대안 따위는 제시하지 못하시고 그저 어쨌든 같은 괴물이 되면 안 된다니까. 이러는 분이 대다수였습니다.. 지난 몇 년간 저건 찻잔 속의 태풍이며 조만간 잠잠해질 거라며 각종 억지를 부리는 페미들을 논리로 상대해 왔습니다. 그 결과가 어떠합니까 ? 이런 상황에서 도저히 못 참겠다고 뭐라도 해보려는 젊은 친구들한테 꼰대처럼 훈수하지 말라는 소리에요.
21/04/29 21:45
남들에게 니들은 그냥 계속 쳐맞으라고 하던 사람들이 자기들이 두들겨 맞을 차례가 되니 왜 이렇게 구차하게 구시는건지...
그냥 남들 괴롭게 한 정도에 이자 약간 얹어서 그대로 계속 두들겨 맞으시면 되는겁니다 어려운거 없어요 맨날 머릿속에 정치적 올바름은 가득하셨던것 같은데 정작 올바름은 없고 정치적인것만 머릿속에 가득하셨던거죠 올바르게 공평하게 생각하고 행동했다면 절대로 할수없는걸 서슴없이 하셨으니 댓가를 치루시면 됩니다 회피하지 마세요 댁들의 업보입니다
21/04/29 21:49
-정치적 올바름은 가득하셨던것 같은데 정작 올바름은 없고 정치적인것만 머릿속에 가득하셨던거죠-
오오 메모장에 적어놓고 기억해놨다가 나중에 써 먹어야겠습니다.
21/04/30 08:22
이자를 얹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남자들은 그래도 페미랑은 다르게 심하게 선을 넘지는 않아서...
제발 지속적인 영향력과 실제적인 power가 있기만을 기원하고 동조하고 있습니다.
21/04/29 22:14
대안없는 합리성에 학을 뗀지 오래됐는데(정말 멀리 보면 군 가산점 폐지 스스로 찬성하던 남자들, 가까이는 요즘의 스윗한분들)
예전엔 내부총질러 라도 됐지 요즘엔 위의 리플들에 나온대로 아~무 영향이 없는분들, 그냥 가만히 앉아만 있는 분들이랑 크게 다를바가 없는 목소리가 되서 크게 신경도 안 쓰이는듯. 이런데서나 이렇게 얘기거리라도 되지 다른데선 뭐..괴물이라고 하면 그래서 뭐? 소리나 듣지 상대도 안 해줘요
21/04/29 22:15
댓글 보다보니 일베 이야기가 묻힌것 같은데 이 글이야 말로 제대로 정독하신 자타칭 스윗남들 있으신지 궁금하긴합니다.
저걸 이해하면 지금의 무차별적인 폭격이 왜 일어나는지 이해는 충분히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21/04/29 23:07
표현과 생각의 자유를 중요시하는 입장에서 소위 '메갈'과 '남혐'은 참 싫었고 역겨웠습니다. 그렇다고 요즘 남초의 '미러링'에도 크게 동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표현의 자유를 검열하려는 조짐들이 우려되거든요.
이렇게 얘기하면 '스윗한남'이라 하던데, 솔직히 그러시는 분들 보면 '메갈' 쪽에서 평범한 여성들보고 '냄져'라고 하던게 연상됩니다. 저는 메갈도 싫고 요즘 남자들이 겪는 차별도 싫긴 하지만 남자라는 이유로 님들의 '투쟁'에 100% 동의하고 싶지는 않네요. 이런 저를 스윗한남이라 부르셔도 되는데, (하.. 사실 억울해요. 전 30대거든요) 저도 그러면 똑같이 부르겠습니다. '남자 메갈'이라고.
21/04/29 23:25
다들 알았고 주장도 경고도 많이 했죠 까놓고 그때 제대로 안듣고 무시했던 사람들이 이제와서 선비질하는건 노양심이라고 봅니다 진짜 몇년을 부르짖었는데 몰랐다는건 쌩깠단거예요
21/04/30 01:43
근데 진짜로 모르셨으면, 알았던 사람들이 몇년 눌려있다가 이제야 나서는데 거기에 훈수를 두는게 웃기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아는 사람들 의견 누르면서 가만히 있었으면서?
21/04/29 23:19
저는 행동으로 동참하진 않지만, 남자메갈들의 행동을 맘속으로는 지지하는 입장입니다.
그동안 제도권에서 메갈의 행동을 정당한것으로 인식하며 우쭈쭈 해왔고, 그 결과로 어이털리는 일들이 수년간 일어났습니다. 온갖 불편함으로 남성들의 입막음을 하고, 여혐이라 조리돌림했죠. 정중하게 말해봐야, 그들은 그것이 잘못된것인지 모릅니다. 똑같이 '남자메갈'짓을 해야만 무언가 느끼는게 있을겁니다. 이건 맞불입니다. 당연히 뜨겁고 파괴적이죠. 언젠가는 꺼져야 할 불입니다. 태워야 할 것들을 싸그리 태우고 나면 불도 사그라들지 않겠습니까. 물론 맞불을 놓다가 큰 불로 번져 전체가 탈 수도 있겠습니다만, 어차피 놔두면 내땅은 다 타게 생겼는걸요.
21/04/29 23:48
불은 컨트롤이 안되죠. 둘 다 파국을 맞을 수도 있고 아니더라도 그 과정에서 잘못의 정도에 비해 큰 피해 입는 사람들도 나오겠죠. 여기 계신 분들도 당할 수 있습니다. 열심히 동참했다가 이정도면 되지 않을까 말한 사람들의 최후를 많이 봐서요. 그러지 않기를 진심으로 빌 따름입니다.
21/04/30 00:08
네. 이미 번질만큼 번진 불이라 컨트롤이 안됩니다. 애매하게 가운데서 막으려고 하셔도 소용없다는 말이에요.
이미 양 극단에 선 사람들이 서로가 서로를 향해 불길을 부채질 하고있으니, 가장 먼저 태워질 사람들은 가운데 선 사람들일 것입니다. 우려하시는 마음은 알겠습니다만 지금은 잠시 비켜서는걸 추천드립니다.
21/04/29 23:30
냄져,흉자는 자기들에 동의하지않는 사람 대상으로 하는 말이고 (중립+반대)
스윗한남은 행위를 막으려는 사람에게 하는 말입니다(반대) 다른데 같은거라고 우기는 분들이 많네요
21/04/30 00:02
어떻게 얘기하신지 정황을 모르지만
같은 우려제기라도 여러가지가 있고 결론적으로 그 사람들은 우려가 아니라 반대라고 느껴서 그런거 아닐까요? 사실 진짜 중립이면 이러든 저러든 상관없는 무신경한거라고 봐서 제 생각에 지금의 반대 포지션은 진정한 중립은 아니라고 보이는데 뭐 이거야 제 개인적 생각이라 쳐도 저랑 비슷하게 생각한데 과격하거나 혹은 좀더 극단적이거나 , 커뮤니티따라 스윗하다 라고 조롱했을 수도 있죠
21/04/29 23:39
스스로를 스윗한남이라 자칭하시는 분들은 굳이 페미라는 용어가 아니라 메갈이라 자주 말 하시는데, 메갈이 아니라 페미고
['메갈' 쪽에서 평범한 여성들보고 '냄져'라고 하던게 연상됩니다.]라고 하셨는데 냄져가 아니라 흉자겠지요. 자지달린 남자 흉내낸다고 흉자. 30대가 스윗한남 소리들어서 억울하다는 건 뭔소리인지 모르겠습니다. 뭐 용어도 잘 모르시는거 보면 걍 애초에 해당 이슈에 대해 잘 모르는 찻잔 속 태풍이신거 같으니 태풍 많이 도시길... 말이야 바른 말이지, 남자 페미 소리들을 정도면 같은 남자라고 유영철 옹호하고. 친엄마보고 느금마라고 자칭할정도로 타락해야 할 겉같은데....
21/04/30 00:14
아닙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헷갈려서 말 잘못 할 수도 있죠.
그래도 감사하다고 해주시니, 혹시 이 댓글 답변 부탁드려도 될까요? 이건 정말 파프리카님 비꼬려거나 공격적인 의도로 묻는 게 아니라 궁금해서 묻는겁니다. 메갈이라는 사이트는 날라간지 족히 4년은 된 사이트고 그 이후에도 페미니스트들이 부린 패악질이 수십가지는 족히 될텐데, 굳이 페미라는 용어 냅두고 메갈이라는 말를 쓰는 이유가 있나요? 전 페미나 메갈이나 똑같은 똥통 속 똥이라 생각하는 입장이라 이미 뒈져버린 사이트인 메갈이 아닌 페미라는 말을 자주 쓰는데요. 경험론이지만 안티페미니즘도 뭐 완전 무결한 입장이 아닌지라 이에 대해 까는 의견 내는 사람들이 있는데, 지켜 보면 대부분 니들이 하는 짓은 [메갈]과 똑같다라고 하지, 니들이 하는 짓이 [페미]랑 똑같다고는 잘 안하시더라구요. 파프리카님이 페미라는 말은 안 쓰고 메갈이라는 말을 쓰는 것처럼 말이죠.
21/04/30 02:06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이 분을 비롯해 페미 대신 '메갈'이라는 용어를 쓰시는 분들은 하시는 이야기 자체도 그 시절 나오던 담론에 머물러 계셔요.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에게 프로게이머 물어보면 아직도 임요환 나옵니다. 마찬가지죠.
솔직히 이런분들은 의견 안내셨으면 좋겠어요. 아직도 박근혜가 대통령이고 여당이 새누리당인 줄 아는 사람이랑 정치 얘기를 어떻게 합니까.
21/04/30 07:49
혹시 제가 페미란 단어를 쓰는걸 주저할까봐 이렇게 물으시는 건가요? 본문에서 메갈이란 표현을 주로 사용하길래 메갈이란 단어를 많이 사용했을 뿐입니다. 제가 했던 말 페미로 바꾸어도 무방합니다. 전 페미 싫어하구요. 이유는 그들의 주장도 얼탱이 없지만 표현과 생각을 강요하고 억압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현재 안티페미들의 활동도 그런점에서 우려되는 부분이 들어서 욕먹을꺼 알면서 댓글 한번 남겨봤는데. 뜨겁네요.. 생각이 많이 다르니 더 이상 이야기 나눠도 의미는 없을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21/04/30 01:49
본문이 대놓고 '미러링'이라고 부를 수 없다는 주장인데 '미러링'을 굳이 언급하실거면 해당 부분에 대해 뭔가 이야기라도 해주세요. 자기 어머니에게 페미년이라고 부르는 남성들이 등장했다던지 뭐 이런거라도.. 님 포함해서 몇몇 분들은 본문 내용을 아예 파악 못하신건지 읽으셨음에도 반발심에 굳이 그러시는건지,, 이유를 모르겠네요. 남녀 갈등 글에 할 말 미리 써놓고 복붙이라도 하는건지..
저는 솔직히 암과 표적치료제가 똑같은 거라 얘기하시는 걸로 들리거든요.
21/04/29 23:09
망한거죠 뭐. 완전히 망한겁니다. 5~6년전부터 꾸준히 경고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찻잔론이니 세상은 인터넷 밖에 있니 히히덕거리며 귓등으로도 안들어먹은 댓가를 이제 치르는 겁니다. 유게글에서도 적었지만 광기의 떼쓰기 메타가 사회의 국룰이 되고 말았죠. 전 그냥 잦아들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더 불타오를 장작이 없을정도로 타버리면 꺼지겠죠. 그게 언제가 될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21/04/29 23:28
오인사격하지 말라는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이미 그런말을 할 시기는 지났어요.
당할만큼 당했고 참을만큼 참았다는 사람들에게 그런말해봐야 반발심밖에 안들죠. 듣는 사람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충고는 그냥 꼰대질일뿐입니다.
21/04/29 23:35
아마 지금 스윗하신 분들은 100년전 한국에 떨어져서도 안중근 의사님께 아무리 독립이 중요하다한들 적법한 절차를 거쳐야지...힘을 길러서 기회를 봐야지요 쯔쯔 하셨을 것 같네요
21/04/30 00:01
근데 스윗하신 분들은 여성한테 스윗한건가요 현정부에게 스윗한건가요? 남녀갈등엔 별 관심 없는데 그냥 페미 문제로 정부가 까이는게 싫으신 분들도 꽤 많아보이는데
21/04/30 00:13
뭐 위에도 비슷한 댓글 많이 달렸는데 지금 시점에서 너네 그러면 똑같은 괴물이다, 너네가 그러면 우린 페미 욕하듯이 너네 욕할거다 이런건 아무 소용 없습니다. 별로 신경도 안 쓸걸요?
그게 우린 방관할거고 너네가 뭘하든 아무런 영향은 못 주지만 내 도덕심은 좀 챙겨야겠다와 같은 소리라는 걸 다들 알아버렸거든요.
21/04/30 00:29
괴물상대로 괴물이 되는게 왜 문제인지 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상대는 그 괴물짓으로 얻어낼거 다 얻어내고있었고, 그거 다 내줄동안 우리는 가만히 논리적으로 이성적으로 문제를 풀어갈려고했죠. 그때도 뭐 찻잔 속의 태풍이니 하던 분들 덕분에 더 논리적 이성적으로 대처했습니다. 근데 결국 손에 쥔건 없어요.
근데 똑같이 괴물이 되어보자 선언하고, 아직 상대방이 한 짓에 10분의 1도 안했는데 갑자기 우리 말을 들어주려고 하는 척이라도 시작하네요? 페미 문제에서 이미 논리와 이성은 필요없습니다. 논리와 이성이 남아있었다면 지금 이 상황까지 안왔겠죠. 괴물이여야지만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습니다. 근데 괴물이 되는걸 뒤에서 훈수두는 사람이 좋게보일까요? 제 눈에는 남페미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것처럼보이네요.
21/04/30 06:38
같은 괴물. 이런 식으로 지금 상황을 잘못되었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의 생각이 뭔지 궁금하긴 하네요. 지금 여초를 중심으로 한 페미들의 영향력이 사회적으로 별거 없다고 생각하는건지 영향력이 크지만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하는건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건지.. 잘못되어있고 지금 남성들의 이런 방향이 틀렸다면 어떻게 해야되는지도 좀 같이 제시해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페미는 잘못되긴했어 하고 방구석에서 키보드치는것 말구요. 지금까지 그래왔는데 모두가 들은척도 안하고 있었잖아요. 그런데 지금처럼하니까 사회적으로 들어주는 경우도 생기고 페미들도 조급한건지 이것저것 조작도 해보고 분란도 일으키려해보고 반응이 나타나는데 이게 왜 틀렸다고 하는건지. 지금 남자들이 누구들처럼 부모님을 충이라고 부르면서 욕하길 했나요 독립운동가들을 여자라고 욕하길 했나요. 버스안에서 여자뒤에서 칼들고 인증샷을 올리길 했나요. 범죄자를 남자라는 이유로 옹호하길 했나요. 똑같다는 소리를 듣기에는 아직도 한참 멀었어요.
오인사격이야 당연히 있을수 있어요. 그런데 빠르게 해명글 올라오면 다들 아니라네 아닌갑다하고 넘어가고 끝납니다. 그냥 본인이 동의 못하겠으면 그냥 그런갑다하고 혼자 넘어가세요. 그 본인의논리로 이 상황을 부정하고 다른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도 못하고 있으니까 선비네 스윗하네 소리를 듣는거죠.
21/04/30 08:29
저는 뭐 속칭 스윗한남, 당뇨남이라고 지칭당하는 분들이.....막 싫고 그런건 아닌데
진짜 진심으로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어떻게 이 상황에서도 저렇게 페미를 포용할 수 있을까? 1. 남자인척 하지만 여자인가? 2. 정말 성인군자급 인성을 가진 분들인가? 3. 여성과 약한 남성을 착취하면서 기득권 남성으로 취할 수 있는 이득과 꿀을 쪽쪽 다 빨면서 살아와서 저럴 수 있는건가? 저는 비록 30대 후반이라서 조금 아슬아슬하긴 하지만 정말 남자들에 대한 차별이 심하다고 느끼고, 지금 상황이 견딜 수 없이 부당하고 개선되어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21/04/30 17:59
크크 아 댓글 이제야 봤는데 개 웃기네요
[남이 똥 뿌린다고해서 옆에서 오줌 뿌리는게 해도 괜찮은 일이 됩니까?]라거 일갈하다가 지한테 뭐라하니 바로 [미치셨나요?] 급발진 크킄
21/04/30 09:42
참가할 생각도 없고 막을 생각도 없지만 무고한 사람까지 치면서 정의로운 척, 사회가 자신을 이렇게 만들었다는 척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페미들과 같은 행동을 한다면 페미들이 먹었던 욕도 같이 먹을 수 있는 거죠.
페미들 적극적으로 우쭈쭈한 사람들만 미러링의 미러링에 불편한 감정 드러내는 거 아닙니다. 결국 이렇게 된 데에는 현 정치권과 사회의 책임이 크다보니 제쪽에서 고개를 돌리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지만. 그리고 남자들이 페미들에게 일방적으로 처맞고 있던 건 하나로 못 뭉쳐서라기 보다는 정치권에서 우쭈쭈해주지 않은 탓이 크다고 봐서. 아니, 정치권이 우쭈쭈 해준 이유가 페미들이 하나로 뭉치는 특성으로 표를 땡겨 받을 수 있기 때문인 점이 가장 큰 이유인 걸 생각하면 이것도 딱히 다르지 않긴 하군요.
21/04/30 10:23
남자들 자신들이 영향력 행사하는거 정의를 위해서라고 생각 안합니다. 오히려 지극히 현실적인 관점에서 자신들이 이익집단임을 인식하고 이익집단으로서 이익을 얻기 위한 본격적인 영향력 행사에 나섰다고 하는게 옳죠.
페미니스트들이 정의나 평등따위를 위해서가 아닌 본인들의 안위와 생계를 위해서 한남충 박멸운동을 했듯이요.
21/04/30 11:04
와 댓글 벌점먹어서 와봤더니
스윗은 되고 [요중 당농도가 높은 그 질병]이라 표현하면 벌점 먹는건가요 크크크 회원상대 집단 비아냥이라... 벌점 안먹고 멀쩡히 살아있는 댓글도 태반인데 운영 진심 크크크크 에잇 오늘 재수 옴붙었네
21/04/30 11:40
어떤 발언이 벌점 처리 된 건가 궁금했는데 이게 벌점 처리 된 거군요.
나르는 참을 수 있지만 메가 나르는 참을 수 없어. 이런 느낌일까요?
21/04/30 13:26
개인적으로 지금의 흐름을 비판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 어느 정도 찬성합니다 그런데 가끔 연관없는 글에서도 자주 보이니 피로도가 올라가긴 합니다
그냥 힐링힐링하고 싶은데 갑작스런 전투가 일어날때가 있으니 갑갑하긴 하네요
21/04/30 21:10
여성우월주의형태의 페미니즘운동을 싫어하고 그에 대항하는 남성인권운동에 대해 긍정적이지만 아닌 건 아닌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눈 먼 유탄에 맞은 억울한 사례들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거나 어쩔 수 없는 거다 라며 그냥 담담하게 말하는 것까지는 그렇다쳐도 눈 먼 유탄도 아니고 대놓고 헛발질 한 거에 가까운 사례에 대해서 오히려 피해자를 조롱하거나 훈계하며 자기자신을 정당화하고 책임전가 하는 작태들은 저로써는 역겨워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네요.
21/04/30 22:33
다 필요없고 일베에서 하던 짓이랑 똑같은 수위의 짓을 하는데
국가에서부터 그걸 지지하고 크게 반대 안하고 그렇게 몇년을 지나왔다는게 문제되는 겁니다 지금이 페미들이 처음 등장해서 패악질을 부렸을 때 남초 커뮤니티에서 저렇게 했으면 둘 다 똑같다고 욕 먹었겠죠 하지만 너무 오래 너무 긴 시간 동안 방치 혹은 방치라는 이름의 지지를 보내왔죠 거기서 삔또가 상한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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