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12/10 12:12
문재인은 원칙주의자라 입다물고 있는 거다 라고 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박근혜도 자기는 원칙주의자라고 이미지메이킹한 게 기억나더라고요. 박근혜의 원칙. 이라는 어구는 다들 들어보셨죠? 물론 저는 그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20/12/10 14:45
"이명박과 박근혜도 대통령이었는데 왜 문재인보다 몇배 이상으로 인신공격을 당했죠?"라는 건 전 대통령, 전전 대통령이 몇배이상 인신공격을 당했으니 현 대통령도 인신공격 당해도 문제없다고 하시는건가요?? 뭐지?
20/12/10 14:50
걍 내로남불 하지 말자는거 아닐까요?
쥐닭으로 까는건 다들 낄낄 꺼리며 까다가, 문재인만 까면 엄근진해서 문재인이 니 친구냐 하는거처럼요?
20/12/10 12:24
사실 이쪽은 노무현이 정말 탁월했던거라... 비교당하면 억울할 것 같긴 합니다.
그렇다고 문재인이 잘하는 건 하나도 없고요. 메시지 전달력이 안 좋은거야 대통령될 때 흠 잡힐만한거고 대통령된 이후로는 메시지가 좋으면 아무 문제 없으니까요. 지금은 메시지가 뭐 없지 않나요? 다른 현안들에 입꾹닫하다가 간호사 수고했다(의사는 아님~) 고3들 수능 잘쳐라 이딴 소리나 하고 있으니.
20/12/10 13:26
예전에 노대통령이 한마디하면 언론이 하도 물어뜯기가 심해서 지지자들조차 제발 말 좀하지 말라고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문통이 그때 곁에서 지켜본 학습효과도 어느 정도 있는 듯 해요.
20/12/10 12:17
신이 한국을 버렸죠.
중국이 코로나를 전세계로 뿌리지만 않았어도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인상의 급진적인 효과와 집값 대폭등으로 총선 결과가 이렇지는 않았을텐데... 박원순의 자살이나 윤미향의 추태에서 보듯이 시민단체는 관료나 법관 기업인 출신 위주의 기성 정치권에 대한 대안 리더집단이 될 수 없습니다. 매머드 같은 인재풀이니 뭐니 하는 소리는 거짓말이거나 사기였던거죠. 제발 내년 초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갑자기 화이자 모더나 백신의 치명적인 부작용이 나온다거나 하는 상황만 안나오기를 바랄 뿐입니다.
20/12/10 12:26
정말 한달차이로 총선 결과가 이렇게 되어 버렸죠.
180석이라고 좋아하지만 여당으로서도 적당한 승리가 나았을꺼에요. 올바른 길이 아닌거 같은데 소통이라고는 찾아볼수가 없네요. 일부 극렬 지지자들끼리 정의라고 목소리만 높이고 있어요.
20/12/10 12:42
야당의 삽질이 심한 걸 떠나서 코로나로 180석 나온 건 팩트입니다. 미국의 트럼프도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무난하게 재선 했었을 거고요. 그만큼 코로나 대처를 잘하는 국가는 현 정권을 유지하기를 바라고, 그렇지 않은 경우 갈아엎기를 원합니다. 코로나를 떠나서 모든 유행병 사건 때마다 항상 반복되어 오던 겁니다.
20/12/10 12:56
[미국의 트럼프도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무난하게 재선 했었을 거고요.]
저도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538의 Nate Silver가 좀 다르게 분석했더라고요.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처럼 코로나가 트럼프의 패배에 그렇게 기여한 것 같지 않더라고 주장하더군요. 근거는 코로나로 엄청 타격을 입은 주들이 오히려 트럼프 쪽으로 예전보다 더 기운 경향들이 보였다고 하더군요. 예를 들어서 그렇게 코로나에게 타격을 입은 뉴욕 같은 주를 보면 2016년과 비교했을때 조금 더 보수쪽으로 기울었습니다. 그렇다고 Swing State을 보았을 때 코로나 때문에 오히려 트럼프 쪽으로 더 투표를 해준 유색인종 표들이 많았고요. (경제 개방을 하자고 하는 트럼프에 대한 유색인종 노동자들의 동조)
20/12/10 13:48
총선에서 민주당을 지지한 사람들이 어떤 이유로 민주당을 지지하는 지가 모두 다를텐데, 코로나로 180석을 얻은 것이 팩트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근거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20/12/10 14:44
지지한 사람들의 이유가 모두 다른 것과 코로나 덕분에 180석을 얻은 건 그다지 연관성이 있는 사안들이 아닙니다. 후자가 전자에 영향을 끼치긴 했겠죠.
20/12/11 06:15
그저 희망사항이겠죠
반대편 사람들은 무지렁이, 광신도라고 오판은 올바른 대안을 만들기 어렵게 하죠 민주당에는 대단한 복입니다. 선동이 아무리 흥한들 진실만 하겠습니까. 암흑기 독재시절도 아니고 대명천지에 말이죠
20/12/10 14:43
신이 우리나라를 살렸죠
갈등을 부추키고 거짓말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신뢰도 꼴지의 언론 검찰의 전횡 코로나 아니었으면 나라 망했을듯 정말 우리나라는 신의 축복을 받는것 같습니다.
20/12/10 12:18
정치학에 별로 관심은 없지만 여기저기 보다보면
SNS 발달로 직접민주주의가 무르익을수록 엘리티시즘이 설 자리가 없어진다..는 게 세계 트렌드인듯합니다. 감히 상상못한 신박한 미래가 올지 그냥 선동가들이 득세할지는 좀 더 봐야될 거 같고요. (이러나 저러나 엘리트인)기자들이 패싱되는 것도 엘리트주의의 붕괴 시그널이겠죠.
20/12/10 14:46
지금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기자들이 엘리트?
전국민 대부분이 대학졸업하는 세상입니다. 박사도 넘쳐나는 세상이구요 정보화, 통신의 발달은 지리적 거리, 정보간격을 극도로 좁혀 놓아서 웬만한 정보는 전문가 못지않게 접근이 가능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심지어는 법률정보도 대부분 접근이 가능해서 나홀로 소송도 가능한 세상인데 말이죠. 엘리트가 엘리트 대우를 받으려면 어디어디 박사같은 주어진 자격보다는 스스로 증명해야 하는 세상이 되었다고 봅니다 심지어는 장사하는 사람들도 예전에는 정보독점으로 돈을 벌었다면 이제는 정보활용으로 돈을 버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20/12/10 12:20
노무현 대통령은 솔직하게 국민과 소통했지만, 오히려 지지층이 이탈하고 지지율이 떨어지고 탄핵위기까지 몰렸던 것과 반대로
박근혜는 국민의 소통이 전혀 없었음에도 태블릿이 터지기 전까지 무슨 삽질을 해도 지지율이 요지부동이었던 것을 보고 문재인은 이를 벤치마킹해서 철저하게 정치공학적으로 집토끼만 잡는다는 계산이겠죠. 실제로 국정이 어떻게 되가고 있는지는 별 관심 없어 보입니다.
20/12/10 12:47
한편으로는 전설의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같은 게 나올 만큼 연설과 소통에 적극적이던 노무현이 그걸로는 문제를 뚫지 못하고 침몰했던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말 잘하는 사람보다 이미지메이킹하는 정치인이 더 먹히는 게 한국 정치의 현실이라...
20/12/10 14:48
그렇게 불통이라고 박근혜 욕해놓고 그 잘 안하는 기자회견 마저 발언자 똑같이 다 미리섭외해놨죠. 박근혜는 수첩이라도 썼으니 자기가 할말 적는 수고라도 했지.. 문재인은 보좌진이 프린트해준 a4 들고 와서 그대로 읽죠.
20/12/10 12:26
문재인 대통령에게 걸었던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큰 것 같아요... 민주주의라는 것이 단순히 선거권 보장, 대통령 직선제 이런 것만이 아닌, 비판을 수용하고 함께 토론하는 자세가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제 6공화국 이래 가장 민주주의가 꽃피웠던 참여정부의 일원이었고, 누구보다 고집이 세보이지만 필요하다면 반대편의 입장도 받아들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구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음에도 현재의 문재인 대통령은 민주주의와는 조금 거리가 있어보이죠... 민주화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인권변호사로써 일해온 분의 모습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에요...
20/12/10 12:26
무엇보다 전 대통령 과오와 달리 소통하겠다고 취임 전후로 해서 엄청 떠들었는데
막상 소통하는건 대본이고 그마저도 얼마 없고 분명 큰 사안이 있을때는 직접 나와서 기자회견하겠다고 했는데 큰 사안이 하나도 없었던건가 싶습니다
20/12/10 12:28
솔직히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랑 지지율 관리 잘하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 외에 정책이나 의사소통으로 봐서는 크게 뛰어나다고 보기 어렵죠. 예전에 대선 토론회에서도 그런 모습이 보였고... 소통을 안하는 것은 소통을 통해 지지율 상승 시킬 실력과 자신이 없기 때문이고 오히려 지지율 관리를 어렵게 만드는 것 그게 최고 클 겁니다. 최근에 의사-간호사 관련 대통령 발언으로 크게 한번 데이기도 했구요. 각 진영을 대표해서 이끌고 결국 승리를 했지만 그게 본인의 국정철학 실현(북한 관련 사항 제외)을 위해서가 아니라는 점에서 보면 남자 박근혜란 말이 크게 틀린 것이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
20/12/10 12:29
저도 박근혜 2.0 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는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
아직 이런 판정은 좀 이르지 않나 싶네요. 저는 공수처까지만 보고 판단하겠습니다.
20/12/10 12:29
좋은 글입니다. 이렇게 정치하는 행태나 지지자의 행태를 보고 충분히 비슷한 점을 도출해낼수 있는데,
보통 반론은 지엽적으로 '이게 저렇고 저게 저런데, 이게 같냐' 이런 수준으로 나오죠. 마치 검찰개혁의 이유는 몇가지 사건 가져와서 전체가 그런마냥 호도해서 억지부리는거랑 마찬가지. 차라리 그냥 박근혜는 여자고, 문재인은 남잔데 어떻게 같냐라고 우기시지들.. 크크
20/12/10 12:29
문재인 대통령은 이미지하고 다르게 정말 약삭빠르고 정치 잘한다고 봅니다.
소통할 능력이 애초에 안되었던 박근혜하고는 좀 결이 틀리겠죠. 소통이라는건 결국 설득입니다. 진심을 내비쳐서 여론을 환기시키고 상대 진영을 설득시키는 과정인건데 그럴 필요가 없어서 그냥 안하는 것 같습니다. 근데 필요하다면 또 언제든 무슨 쇼든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라서... 다만 그런 약삭빠른 정치는 결국 시간이 오래 지나면 들키기 마련이지요.. 문재인의 정치에는 진심이 별로 안보입니다. 지지자는 도구로 쓰고 상대편 진영은 벽으로만 보는 느낌이랄까요...
20/12/10 12:30
정권이 교체된다면
전임 대통령 감방 가는건 당분간 안 끝나지 싶습니다 정권 바뀌면 잡혀갈테고 그 다음 정권도 또 잡혀갈테고 아름다운 전통이 되겠네요
20/12/10 16:58
그건 맞는 얘기죠.
언론이 지나치게 보수편향이라 기자회견 해봤자 손해만 볼 것이 뻔하잖아요. 검찰개혁, 그 다음은 언론개혁. 그게 임기내에 이루어질지 잘 모르지만, 그게 완성되고 나면 기자회견 많이 할겁니다. 약살빠른 건지 현명한 건지는 각자 판단하기 나름이고요.
20/12/10 12:33
박근혜 2.0이 되려면 그 콘크리트 지지층을 무너뜨리고 5%미만이 되어야하는데...진짜 사사오입같은 희대의 막장짓만 하지 않는다면야
그것은 불가능할것 같고... 민주당이 야당시절엔 유시민씨가 한나라당은 참 정치 편하게한다고 부럽다고 했는데,,요 몇년전부터는 전원책씨가 문대통령은 야당복이 있다고 하는것보니 참 아이러니하긴 하더군요 크크
20/12/10 12:34
더 웃긴 건 바로 저 박근혜를 불통이라고 비판하고 집권하자마자 무려 국민소통수석!!이라는 자리를 만들고 중요한 발표는 대통령이 직접 하겠다고 선언까지 했던 사람이라는 겁니다. 덕분에 청와대 국민청원은 아직까지도 핫하죠. 저 6회도 대부분 집권 극초반에 몰려 있을 겁니다.
20/12/10 12:34
정부에게 소통을 하지 않는다는 비판은 상투적일 만큼 반복되어왔던 것이고 오히려 이번 정부는 몇몇 사안에 있어서 여론의 눈치를 지나치게 의식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던걸로 기억하는데요
그래서 여론을 신경쓰면 눈치 보는 것이고 여론을 신경쓰지 않으면 소통을 하지 않는 것으로 치부되는 것 같네요 저는 유튜브로 KTV 정책방송을 자주 보는데 문대통령이 자주 나와 많은 이야기를 해주시기 때문에 이 정부가 소통을 하지 않는 정부라는 점은 동의하기어렵습니다 전 아버지와 함께 현 정부를 지지하는 입장인데요. 아버지와 정치뉴스를 보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결국 추미애가 문제다로 결론이 납니다. 인물이 없으니 욕받이 자리에 추미애같은 싸움꾼을 쓸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요즘 들어서는 아버지께서도 문대통령이 잠자코 있는 것에 대해서 불만을 표하기도 하시더군요. 얼른 추장관을 내쳐야지 뭐하고 있는 거냐면서요. 저 역시 같은 의견이지만 제가 보는 문재인은 과감하고 속시원한 일처리와는 처음부터 거리가 먼 사람이었지요. 선비기질이 있어 최대한 사람을 믿고 끝까지 일을 맡깁니다. 그런 점 때문에 추미애와 같은 사람이 난리를 치기도 하지만 저는 그 중심에 있는 문대통령만 흔들리지 않으면 본문에서 말씀하신 것과같은 파멸적인 상황은 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아직까지도 문재인은 추미애와 윤석열이 서로 합의하여 갈등을 잘 봉합하길 바라는 것 같아요.
20/12/10 12:35
일방적으로 자기 할 말 하고 들어가는 게 소통이면 역대 최고 소통 대통령은 이승만 박정희지요. 저런 건 소통이 아니고 [숟가락 얹기]라고 하는 겁니다.
20/12/10 12:51
소통이란 의미를 잘모르시는거같은데 소통은 서로 마주앉아서 의견나누고 질문하고 답하고 하는게 소통입니다. 미디어상에 나와서 자기할말하고 가버리는게 소통입니까?
20/12/10 13:11
추미애와 윤석열이 서로 합의하여 갈등을 잘 봉합이라뇨?
오늘 징계위 열리고 있어요 무슨 합의고 봉합입니까. 그냥 문재인은 추미애한테 폭탄 넘긴거에요. 해임되면 땡큐, 안되면 꼬리자르기.
20/12/10 15:37
김현미, 추미애와 문대통령을 분리하는 분들은 이해가 안되네요.
김현미가 역대급 최장 장관을 한 것도, 이 상황에서 추미애를 임명시킨 것도 다 계산을 한거죠, 아무 생각 없이 임명 시키고 유임 시키면 그게 더 문제 아닌가요?
20/12/10 18:30
멋대로 떠들고 사라지는 걸 소통이라 한다면 소통의 최고봉은 땡전뉴스일 겁니다.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문제있는 사람을 장관에 앉혀놓고 굿이나 보며 떡이나 먹고 있는데, 이건 둘 중 하나입니다. 비겁하거나, 바지거나.
20/12/10 12:37
노무현이 진짜 나는 말로 다 뚫어버릴 수 있다는 자신감 + 결자해지의 책임감의 전형이었는데... 노무현은 너무 사람이 가벼운데 문재인은 그래도 진중하잖아~~~라고 믿었던 일부 지지자(노는 싫어했어도 문은 좋아하는)의 뒤통수를 후두려 팬 거죠
20/12/10 12:36
이 정부의 국정 철학이 있다고 한다면 '트라우마'입니다. 모든 행동이 트라우마에 기인하고 있죠.
기자회견, 부동산정책, 검찰개혁, 계산된 편가르기,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행동과 태도에 근본적인 원인은 단 하나입니다. 트라우마에 기인한 행동을 하니 이런 상황이 되죠. 같은 트라우마를 공유하는 사람들은 정서적으로 만족감을 느끼고. 그게 아닌 사람들은 진절머리가 나고.
20/12/10 12:36
[불리한 이슈 입 꾹닫
유리한 이슈 숟가락 얹기] 문재인의 집권기는 위 2개로 다 정리됩니다. 뭐라그럴까 소속사에서 관리하는 아이돌 같아요. 극성 지지자들과 아이돌 극성 팬덤도 유사해보이고. 근데 난 대통령을 뽑았는데 왜 아이돌 놀이를 하는거지..
20/12/10 13:12
그 아이돌들도 이슈 생기면 팬들 떨어져 나갈까봐 손편지를 쓰든 sns 사과를 하든 제스쳐를 취하는데... 이쪽 팬덤은 워낙에 단단해서 그런 거 안 해도 오히려 팬들이 쉴드쳐 주는 게 더 심하죠.
20/12/10 12:38
그냥 얼굴마담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이 뭔가를 하고있는지 모르겠어요. 북한문제 말고는 본인 생각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민주당이 정권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인물이 필요하고 그걸 위한 인지도 있고 인기 있는 인물로 선택된 사람이라고 봅니다. 대통령 당선되서 권력을 가져오고 지지율 유지하는것 까지가 본인의 역활이라고 생각하나봐요. 대통령이 나서서할 시점에 전혀 나서지 않네요. 유리한 이슈에나 나와서 지지율 관리할뿐... 이렇게 보면 박근혜랑 참 많이 닮았죠.
20/12/10 12:39
박근혜는 최순실 때문에 문제되었던 거지 국민들 살기엔 좋았습니다. 물론 그 최순실 문제가 헌정 역사상 전무하던 사건이었으니까 욕 먹어 마땅하지만요. 다만 국민들이 느끼기엔 문재인이 박근혜보다 훨씬 더 질 떨어지는 대통령이죠.
20/12/10 12:39
개인의 역량으로 치면 503은 동네 아파트 동대표 아주머니보다도 못한 사람이라 문통과 비교 불가지만,
진짜 정권, 대통령 직무수행만 보면 무슨 차이가 있나 싶긴 합니다. 못하더라도 소통은 할 거라 기대했어요.
20/12/10 12:42
그래서 이 나라는 박근혜 vs 문재인이었던 2012년부터 이미 망한 거나 다름없었다 하죠... 그나마 대항마였던 안철수마저 지리멸렬해지고...
20/12/10 12:50
국정운영은 박근혜보다 못하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김영란법 제정도 기자들이 기사 쏟아내며 반발하는데도 박근혜정부에서 밀어붙였고 결국 기자들이 박근혜한테 돌아서는 계기가 되었죠. 공무원연금개혁도 공무원, 가족들 표 잃을거 알면서도 밀어붙였죠. 문재인이 북한문제 제외하고 도대체 지지율 신경안쓰고 좀 더 나중을 위해서 밀어붙인 정책이라는게 존재하나요.
20/12/10 14:49
크크. 문재인케어 지금 다 중단됐을껄요? 올해부터 바뀐다고 했던 거 지금 대부분 존치;;;;
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 잡느라 정신이 없고 최소 1년은 더 이럴 거라...
20/12/10 13:22
김영란법, 공무원연금개혁에 더해서 담배값 인상까지는 인기가 떨어지더라도, 정권에 부담이 가더라도 국익을 위해 해야 하는 일이죠.
문재인은 지금까지 국익과 인기가 충돌하면 항상 인기를 택했습니다 단기적 이득과 장기적 국익중 골라야 하면 단기적 생색을 고릅니다. 박근혜(AKA 최순실)는 결코 훌륭한 지도자가 아니었지만, 문재인은 그보다도 못합니다
20/12/10 15:16
이건 엄청 많죠. 한두갠가요? '본인이 생각하는' 나중을 위해 밀어붙인게 어마어마하죠
대표적으로 소주성 부동산 문케어 그린뉴딜 거기다 세세하게 들어가면 한도 끝도 없지 않나요? 전부다 전문가들이 문제점 지적해도 밀어붙이고 결국엔 지적받았던 문제점 고스란히 다 발생하는데 뚜벅뚜벅 가고 있잖아요?
20/12/10 18:24
페미 정책은 지지율 신경 안 쓰고 유신X5공 정권처럼 밀어붙이죠. 덕분에 20대 남자 지지율이 모든 성별과 세대에서 최저를 기록 중이고요. 전세계 어디에서도 진보 정당의 가장 열렬한 지지층인 20대 남성이 진보 정당에 이렇게 등을 돌린 경우 희귀할 겁니다.
20/12/10 12:50
왜 소통 안하냐고 비판하면 “기레기들과 기자회견할 필요가 없다!” 이러죠. 그럼 일반인들이라도 데려다 놓고 타운홀 미팅을 해도 되고, 그냥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해도 되지 않냐라고 하면 기레기들의 먹이감이 될 행동을 할 이유가 없다고 합니다. 아무튼 ‘소통’은 싫다는 거죠.
20/12/10 12:51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간혹 비슷하다고 느낄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사람이란게 보다보면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이다라는걸 다 알지 않습니까? 그런데 문대통령은 아직까지도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습니다.
20/12/10 12:52
박근혜,문재인도 대통령하는데 "대통령이 될만한 깜냥,그릇" 같은 표현은 이제 의미가 없을듯.... 후임 대통령직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20/12/10 12:52
정치야 잘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는데, 어느순간부터 이게 내가 바란 민주당 정부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죠.
그럼 무엇을 바랬나? 라고 자문해보면 ["허심탄회한 정치"]였던거 같습니다. 좀 못하더라도 ["A를 하고 싶었는데 이래이래 따져보니 좀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죄송하다, 대신 B정도면 현실적인 대안인거 같아 준비했다"] 뭐 이런 얘기 하면 낫지 않겠어요? 첫 내각에 5대 인사원칙 문제 있을 때 대통령이 사과하고 인사원칙 후퇴시킨거 저는 과정을 되게 좋게 봤거든요. 근데 어느순간부터 전혀 안되더라구요.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는 기개는 어디로 간건지..
20/12/10 12:54
노무현 이후 이명박의 당선이 필연이었던 것처럼 박근혜의 당선도, 문재인의 당선도 필연이었다고 보긴 하는데, 다만 문재인과 박근혜의 순서가 뒤바뀌었다면 어떻게 됐을지 궁금하긴 하네요.
20/12/10 12:57
자기가 잘나서 대통령한 노무현 이명박
다른 사람 후광으로 대통령한 박근혜 문재인 앞으로는 좌우를 떠나서 스스로 무언가 성취를 이룬 사람을 뽑아야겠어요. 기업에서 성공경험 쓰라하는 이유를 여기서 알게되네요
20/12/10 12:57
국가 위기 관련 처리능력만 봐도 박근혜 정권보다 나은데, 국정능력이 동급이다라고 치하하는건 어폐가 있네요.
요즘 문재인 정권 지지자로서 요런 글들을 자주 보는데, 논리가 박근혜정권과 동급이고 노무현때보다 못하다 이게 레파토리네요. 지지자 입장에선 차이 꽤 난다고 보입니다. 앞의 두 정권보다 나은 방향으로요.
20/12/10 12:57
그래서 다음 대통령은 이재명이 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아마 글쓴 분이나 소통을 원하는 다른 분들처럼 기자회견 참 많이 할 것 같습니다. 물론 그게 소통이라고 볼 지는 의문이긴 하지만요. 그건 그렇고 기자회견 횟수가 적긴 적네요.
20/12/10 13:02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현 대통령에게 질려서 앞으론 강하고 거침없이 표현하는 사람이 주목될꺼 같아요 뭐 그게 옳은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요
20/12/10 13:10
뭐 대부분의 약점은 거의다 털었죠.
더이상 나올 약점이 뭐가 있나 모르겠는데 현재 대통령이 될만한 분들중에 약점이 특히나 두드러진다고 보진 않습니다. 현재 1위라고 하는 윤석열 총장은 사실 현재 약점이 거의 드러나있지 않기도 하구요. 저는 현재 대권에 가장 근접한 대선후보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이재명 지사를 안좋게 생각하는데(그보다는 차라리 문통이 낫다고 보기도 하고... 물론 문통도 그렇게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긴 합니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대통령은 시대가 만들어내는거죠. 그렇지 않고서야 이명박씨나 박근혜씨가 대통령이 될 수 있을리가 없다고 봐서요.
20/12/10 13:13
대통령은 시대가 만든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받쳐주는 세력이 있어야 한다고 봐요.
이재명이나 윤석열이나 딱히 결집세력이 없기때문에 가능성이 희박하다 생각하고 있구요.
20/12/10 13:17
노무현 전 대통령은 뭐 받쳐주는 세력이 있어서 대통령이 되었나요?
대통령이 되면 받쳐주는 세력이 생기게 되는 거죠. 노사모라면야 뭐 욕먹는 손가혁이 있기도 하고... 규모에선 차이가 있을지 몰라도요.
20/12/10 14:23
이재명이 나오면 야권에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문재인이 커피라면 이재명은 TOP인데 비문 입장에서는 이재명을 찍을 이유가 전혀 없고 현정부 지지자 중에서도 일부는 싫어하는 케릭터라... 뭐 어쨌든 현정부 지지자라면 여당쪽에서 이재명 밖에 없다고 하면 다른쪽을 더 싫어할테니 찍겠지만 중도층에서 표를 얻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당에 최선 카드는 이낙연 인데 어느정도 중도층에서도 원래는 뽑을 여력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걸 알기에 야권에서 최근에 공격을 많이 해서 문재인 시즌2 정도로 여겨지면서 인기가 떨어지긴 했죠. 다음 대선은 여권 후보의 인물은 어느정도 상수이고 야권 후보가 누가 되냐 그리고 굴직하게 몇명이 나오냐가 중요할겁니다. 지금 윤석렬이 떠오르고 있긴한데 사실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중도에서 지지세가 있어서 끝까지 갈수도 있을거 같은 느낌입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그정도 후보도 꺾을만한 인물이 야권에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20/12/10 14:29
저는 오히려 이낙연 대표보다 이재명 지사가 본선 경쟁력은 더 높다고 봅니다.
야권(현 윤석열 총장 포함-현재 지지율 1위인데 이건 총장에서 내려와서 내년에 봐야 좀 더 정확하게 정치인 윤석열을 알 수 있겠죠.)에서 현 이재명 지사를 꺾을 수 있는 인물이 안 보입니다.
20/12/10 14:43
저는 마지막쯤에 국정지지율이 양호하면 이낙연,너무 불리하면 이재명도박수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둘중 누가 대선 경쟁력이 더 나은가는 문재인대통령에게 달린거라고 생각되네요 국민의정부 후기에 박정희코스프레나하고있던 이인제를 끌여들인거나,가신들에 힘 안실어주고 노무현당시 후보님에게 좋은각을 만들어준건(김대중대통령이 노무현후보를 죽이려면 방법은 얼마든지 있었죠) 정권말에 옷스캔들등 힘들어서..김대통령님 자신과 정치색이 비슷할수록 대선패배각이 보여서 그러셨다고 저는 보거든요. 이낙연총리와 이재명도지사도 문대통령과 좀더 가깝고 무난한 이미지의 이낙연총리가 조커카드에 가까운 이재명도지사보다 경쟁력이 있으려면 현대통령 지지율이 잘나와야.. 하지만 정치라는게 워낙 변화무쌍하니까 내년말에는 또 모르겠네요
20/12/10 14:45
지금도 이낙연과 이재명의 지지율 자체는 비슷하긴한데... 확장성이 누가더 있느냐가 문제긴 합니다.
저는 애초에는 (올해 상반기까지) 이낙연의 확장성을 더 높게 쳤는데 지금 부동산 시장으로 인해 정부의 비토가 극에 달하고 있어 총리+당대표 등으로 정부와 커플링 되어 있는 이낙연의 인기도 같이 떨어졌죠. 문제는 사실 그 비토의 이유를 보자면 문정부보다 더 할 사람이 이재명이라 문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면 이재명은 더 안뽑는게 맞긴합니다. 그점에서 중도가 뽑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건데... 제생각에도 세상이 생각보다 합리적으로 돌아가지 않는 꼴을 많이 봐서... 문정부는 싫고 국당은 더 싫으니까 이재명을 뽑는다는 사람들이 많이 나올거 같긴합니다. 제 관점에서는 정말 이해가 안되는 일이긴 합니다. 아메리카노 너무써서 에스프레소 먹어야겠다 이런 느낌이라...
20/12/10 15:53
생각보다 이재명 지사가 사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죠.
가끔 기득권쪽에 속하는 사람도 그런 생각을 하는 경우를 가끔 봐서... 문통이 고무마의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결국 사이다 이재명 지사로 넘어갈거라고 개인적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0/12/10 14:51
하지만 이재명도지사가 유리해진 상황에서,이재명을 선택할수있을정도의 유연성이라도 민주당지도부와 지지층에 남아있으면 좋겠습니다.그때는 선명성이나 진정성,근본은 안따지면 좋겠네요.
20/12/10 15:55
뭐 후보때 보면 알겠죠.
본선 경쟁력을 높게 보는 이유는 이재명 지사가 웬지 문통에 대해 복수를 해줄것 같다는 느낌을 주는 후보거든요. 실제 그렇게 하느냐와는 별개로요. 개인적으로 민주당이 본선 경쟁력이 훨씬 강한데도 불구하고 다른 후보를 선택한다면 그때야말로 진짜 민주당의 큰 위기라고 봅니다.
20/12/10 12:58
진짜 많은 기대를 걸었던 대통령이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와서 보니 부동산, 탈원전, 검찰개혁....모두 많은 실망만 남았네요...
20/12/10 12:58
비슷한 걸로 따지면 현재 20~30대 반민주/문재인 진영의 속성(=합리적인 시민)도 깨시민들의 이명박근혜 시절과 크게 다르지 않죠. 깨시민들중에 전향(?)하신 분들도 있으니 당연한 결과 이긴 합니다만..
1.선민의식 2.집단적 조롱 3. 선과 악의 구도 +진중권이 오피니언 리더 역할함... 문재인은 이명박과 비슷한 점이 더 많다고 저는 봅니다만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니까요.
20/12/10 13:01
그래도 이명박까지는 그게 옳건 그르건 대통령으로서 자기 주관이 있다고 보였는데 문-박은 정말 특정 자기 관심사 외에는 아무 관심도 없고 주변의 바지 사장 아닌가 싶음.
20/12/10 13:02
문재인이 소통이 안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소통은 잘할거에요. 자기들 지지자들이랑만요
운동권 세대를 위시한 현 민주당 세력들의 문제점은 지지자들의 말에만 귀를 귀울이며, 본인들 생각과 대치되는 모든 말은 야당, 보수세력의 사주로 판단하고 있다는겁니다 문재인 본인은 정말 국민들과 소통 잘 하고 있을 거라고 믿고 있을거에요. 그 국민들이 민주당 지지자들에 한정된게 문제고 정말 현장에서, 현실에서 길거리에서 나오는 불만들을 전부 배후의 누가 조종한다고 생각하고 있을거고, 성장을 위한 성장통으로만 생각하고 있죠 당장 피지알만 해도 봅시다 문재인 정권을 비판하면 일베충으로 몰아가죠. 일베가 망하면서 각 사이트에 다 흩어지는 바람에 모든 사이트가 우경화됐다고 생각을 하죠 애초에 정책이 뭐가 잘못됐고 사람들이 왜 이런 날선 반응을 보이는지 이해를 못하는거에요. 그들 머릿속에는 무조건 [민주당 비판 = 일베충]이라는 생각이 모태신앙 마냥 머릿속에 박혀있거든요 피지알이 10년전만 해도 이명박이 평창올림픽 시찰 갔다고 아무이유 없이 댓글로 욕하고 추천댓글 10개씩 우루루 달리던 사이트, 노무현 문재인에게 대통령 안붙이고 반말 왜 하냐고 조리돌림 사이트 하던 시절은 생각도 안하죠
20/12/10 14:02
MB나 503 시절에는 쥐XX 라 하던 닭X 이라고 하던 온갖 멸칭을 대도 당연시되던 분위기에서, 현 대통령 더러 재앙이네 뭐네 까면 득달같이 달려들어 그래도 503이랑은 다르다 어쩌다 정당화하는 꼴이 우스울 뿐이죠. 현 극성 지지자들은 기존 10년 전만도 못한 사람들이 맞습니다.
20/12/10 13:11
아주 특별한 일들을 하지만 않으면 박근혜보다 잘하는건 자동으로 되죠.
문제는 아주 특별한 일들을 자꾸 실행한다는겁니다. 결과적으로는 이보다 더 최악인게 불가능할 정도가 되었구요. 군사정권때와도 비할수가 없는 것이, 그 시절의 주요 문제는 사람들의 정치활동을 폭력으로 억압하는 것이고 그 외는 사실 크게 바뀐건 없습니다. 지금 세상이 그때보다 자유로운건 당연한거니 그점은 상대적인 장점이 될수가 없는데, 그렇다면 장점이란게 아예 없어집니다. 그냥 모든게 최악인거죠.
20/12/10 16:30
중요한 건 개인의 인권과 자유가 보장되는 나라는 문재인이나 그 패거리들이 만든 것도 아니잖아요.
진짜 엄혹했던 4~5공 시절에 그분들은 깜빵 한번이라도 갔다 왔나요?
20/12/10 13:06
저는 의사들이 한 거 없고 간호사들이 다 했다는 SNS 게시글에서 문 대통령의 인격이 어떤지를 강하게 느꼈어요. 하나의 해프닝에 불과하다고 하기에는 너무 충격적인 내용이라서요. 이를테면 어떤 사람이 야구공을 던졌는데 시속 150km가 나왔다? 그 공 딱 하나만 봐도 그 사람이 야구선수라는 사실을 알 수 있잖아요. 야구선수가 아니면 그런 공을 던질 수가 없으니까요. 결론적으로 저는 문 대통령을 한 명의 남자, 한 명의 어른으로써 존경하기가 어려워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이 퇴임 이후에 전임 대통령들처럼 불행한 말년을 보내지는 않기를 바라요. 다음 대통령이 좀 대국적으로 그 증오와 복수의 사슬을 끊었으면 좋겠어요. 누가 대통령이 되든지간에요. 서로 상대편을 깜빵 보낼 궁리만 하는 사회는 너무 숨막혀요. 다음 대통령은 제발 안 그러길 바라요.
20/12/10 13:24
공감합니다. 문과 끝판왕이라는 사법고시도 통과한 사람이 간호사 분들, 의사 들 이라며 조사에도 존칭을 가려서 사용한걸 보면.. 분명히 대상에 따라 구분되어있으니 실수라고 할수도 없죠.
20/12/10 13:32
저는 대통령이 로보트가 아니고 감정을 가진 한 사람으로서 의사들한테 나쁜 감정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또 사람이 살다보면 이따금 말실수좀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누가 대통령의 사적인 통화를 도청했거나 혹은 마이크가 꺼진줄 알고 뒤에서 그런 말을 한 게 아니잖아요. 본인이 공개적인 SNS에 올렸잖아요. 어떻게 그런 발상이 가능했을까요. 너무 안타깝고 슬픈 현실인 듯해요.
20/12/10 13:30
증오와 복수의 사슬이라지만
깜방에 갈만한 죄를 지었기때문에 가는 거죠. 퇴임후에 피의자로 법정에 서기 싫다면 본인이 잘하고 주변 관리 잘하면 됩니다. 그걸 단순히 상대편이니까 감옥에 간다고 생각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20/12/10 13:54
사실상 전직 대통령이 세 분 연속으로 감옥에 가셨는데 그 이유가 뭐든지간에요. 정치적인 보복이든, 개인의 도덕적 문제든, "3연속으로 발생"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4번째는 다를까요? 다르기를 바랄 뿐이에요.
20/12/10 13:56
털어도 감옥에 안 갈 대통령이 나오기를 바랍니다만..
그 방법이 차기 대통령의 대국적 결정이여서는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그냥 검찰이 기소할 것이 없는 대통령이기를 바라는 것 입니다.
20/12/10 13:34
동의합니다 그 간호사 sns 건이 현 정권의 실체를 알려주는 하나의 사건이었습니다. 그 때 한창 공공의대니 의사정원수니 해서 의사들이 여론상 불리한 시점이었는데 거기에 부채질을 해버렸죠. 오죽하면 간호사단체에서도 별로 달갑지 않다고 했을까요
20/12/10 16:55
저는 그 간호사 sns건이 문재인의 정치적 장점을 잘 드러내는 장면이라 봅니다. 전염병 창궐시 그걸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집단에 대해서 그 창궐을 못막으면 정치작으로 타격을 받는 측이 공격하는 적확성...은 반대파라 생각하면 뭐... 요새 손흥민이 한골 넣는 뭐 그런 거라 봅니다
20/12/10 15:07
진짜 그 발언 보고 너무 서러웠습니다. 적폐몰이도 적당히 해야지. 소통 운운하며 입 털던 작자가 그따위로 트윗을 하니 어이가 없더군요. 아직 실습도 안 돈 꼬꼬마지만 선배들 고생하는 모습 곁눈질로라도 본 사람으로서, 그 트윗 이후로 문씨는 이제 사람 취급 안합니다.
20/12/10 13:06
18대 대선 토론에서 박근혜에게서 보였던 특유의 답답함과 버벅거림이 19대 대선 때 문재인한테서 보였던터라 어느정도는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즉흥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뚜렷하고 설득력있게 말해야 하는 자리라서 소통능력이 안드러날 수가 없거든요. 소통 면에서는 노무현보다 박근혜쪽에 훨씬 가깝죠. 역대 다른 대통령들에 비해 본인의 능력보다 세력의 힘과 이미지 정치에 의해 대통령이 된 인물들이라 더 비슷한걸지도 모르겠습니다.
20/12/10 13:12
무섭습니다. 정권 바뀔때만 해도 이럴 줄 몰랐거든요. 제가 박근혜를 너무너무 싫어해서도 아니고, 맹목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해서도 아니고, 잘 따져보고 다르겠다싶어서 지지도 했건만 지금까지 와버렸네요.
어느 부분이 잘못된 것일까요. 한 표를 행사하기전에 더 잘 알아봤어야 했나요. 그 당시 박근혜만 아니면.. 이라는 저도 모르는 마음에 휩쓸려서 제대로 알아보지도 못한게 원인일까요. 혹시 그 당시에 잘 알아봤으면 지금 이럴걸 예상이라도 했을까요. 아니면 정말 모르는 일이었을까요. 정치라는게, 투표라는게 허울 좋은 것일 뿐이고. 결국엔 전부 가면일 뿐이고 실제로는 다 운일 뿐인건가요. 개인적으로 느끼는 바는 회의감이 듭니다. 옳은 선택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옳은 결과가 아닐때, 결국 선택한 제 자신이 문제일인대. 저는 그래도 국민으로서 계속 선택을 해야겠죠. 제가 다음번 선택을 한다면. 그 선택은 옳은 걸까요? 그렇다기에는 지난 선택이 실수가 아니라면 어째서 이번에는 제가 옳을 거라고 확신할 수 있을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그냥 모든건 다 운이고 제 선택은 그 운을 마치 잘 포장하기위한 한겹의 포장지에 지나지 않는 걸까요? 정치인 탓을 하면 제 맘이야 편하겠지만. 뭐가 나아지겠습니까. 방법을 알고싶습니다.
20/12/10 13:19
문재인이라는 정치인 개인의 문제라기 보다는, 문재인으로 상징되는 집단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문재인 개인 및 유명세가 있는 정치인들은 사실 본체와는 거리가 있고 그냥 세워놓은, 옛날말로 '옹위하는'존재일 뿐인것 같네요. 40대 중반에서 60대 초반 사이를 중심으로 하는, 주로 학맥을 중심으로 하는 세력. 이들이 가진 문제가 생각보다 훨씬 심각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위쪽 및 그 아래쪽은 그들만큼 그렇게 퇴행적이지 않거든요. 현대 사회에 갑자기 1950년대 스타일 집단이 나타나 집권한 꼴이라고나 할까요.
20/12/10 13:21
그렇다면 차기 대선에서는 후보가 누구인지보다는 후보가 상징하는 집단이 어디일지를 고려하는게 더 중요하겠네요. 이전에 고려하지 못했던 점입니다. 좋은 가르침 감사드립니다.
20/12/10 13:27
정확합니다. 결국 옹립된 자보다 옹립하는 자들이 누구인지를 보는 게 중요한 거 같습니다. 이를 미리 알았어야 하는데, 전에 이걸 면밀히 살펴보지 못한 게 저의 실책이었습니다. 이번에 민주당 초선의원 중 상당수 전대협, 한총련 경력 보유자 및 학생회 출신인 것을 보면 공천에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한 것도 역시 그쪽 사람들이었던 것이고... 전문가를 우대하는 정치세력은 도대체 언제 생길런지...
20/12/10 13:23
어차피 박근혜가 탄핵된 뒤에 대한민국 국민들 손에 남은 카드는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였습니다. 17년 당시 문재인에 투표한게 잘못됐다고 생각할수는 없습니다. 과연 그때 다른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다면 지금보다 더 살기 좋은 세상이었을거라는 예상이나 장담은 아무 의미없는거죠. 그랬을것 같지도 않구요. 어쨋거나 과거는 과거고, 현재도 그리 좋은 앞날이 남은건 아닌데 정말 큰 문제는... 앞으로 대한민국 국민들 반정도를 충분히 만족시킬만한 대통령깜이 누가 있냐는거죠. 이낙연? 이재명? 윤석열? 홍준표? 오세훈? 안철수?
20/12/10 13:28
차라리 누가 되도 앞날이 어둡다면 예상이야 했겠지만, 이 선택이 좋은 선택이야! 라고 했다가 뒷통수를 맞은 듯 해서 앞으로의 선택 조차를 믿을 수 없게 되었네요.
사람 보는 눈이 없는 사람이 들고있는 투표권이 참.. 부담스럽고 어렵게 다가옵니다.
20/12/10 14:40
저도 좀 그런 생각이 듭니다. 뽑아봤자 내 생각이랑도 다르고 잘 하지도 못할거면 그냥 FM처럼 스탯으로 줄세우기 해서 제일 나은 사람 그냥 임명 시키는 게 낫겠다 싶네요.
20/12/10 13:14
개인의 사투리, 논두렁 시계, 코알라와 합성 등 밈으로 돌아가셨는데도 끊임없이 조리돌림당하는 아이콘이 노무현인데
그 길을 안 따라가죠. 지지자들이 안 좋아하는 정책 폈다가 죽어서도 고통 받으니까요. 그렇다고 콘크리트 굳히는 방식을 좋아하느냐 그건 또 그거대로 국민에게 안 좋죠. 그러니 그때 노무현을 너무 세게 그리고 너무 집요하게 때렸어요. 막상 국민연금 개혁한 노무현이나 공무원 연금 개혁한 박근혜의 최후를 보고 그 길을 따라가라고 하는 건 참 어려운 일이네요. 앞으로 지지자들이 싫어할 정책을 펼 때, 국민들도 긍정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게 없다면 그냥 개인이 희생해야죠.
20/12/10 13:29
노무현 때리기가 지나쳤다는 건 동감합니다. 작금의 검찰에 대한 불신도 거기서부터 극명화되기 시작했던 터라...
개인적으로 이명박이 제일 유능한 대통령이었다는 건 인정합니다만, 당시 노무현 수사는 절제를 좀 했어야 ...
20/12/10 13:34
노무현은 퇴임하고 지지율이 높아지고 자신은 떨어지니 한 번 건들이고는 싶었으나
전임 대통령을 검찰에 소환하는 순간 돌이킬 수 없는 최악의 결정을 한 거죠. 반면 문재인 대통령도 이명박 이후 SOC를 절대 하면 안되는 것처럼 말했는데 그것도 독이죠. SOC에 선악이 어딨다고.
20/12/10 13:45
지금 토목쪽은 역대급 규모의 설계가 진행중입니다.. 예타면제 예타면제.. SOC 엄청나게 하고있어요.. 설계할 사람들이 부족할 지경..
20/12/10 14:01
지금은 그런데 초창기에는 SOC 안한다고 했죠. 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자
지역밀착형 생활SOC를 한다고 했는데 좀 늦었죠. 소득 취하위층에게 SOC는 최저임금 올리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사항이니까요. SOC 안 할거면 최하위층 복지를 대폭 늘려주고 일자리도 줘야 했는데 아무래도 아쉽죠.
20/12/10 13:15
평소에 문정부 까는 댓글 많이 달지만, 그래도 박근혜에 비빌 건 아니라고 봅니다.
박근혜는 애초에 대통령이 아니라서 깔 이유가 없어요. 차라리 실제권력자인 최순실을 까야지..
20/12/10 13:16
실제 권력자인 최순실만 보면 뭐 말사주고 어쩌고 솔직히 국민입장에선 별 거 없는 흔한 정권 유착이라...
한진해운 망하게 둔거는 명백한 실정이고 CJ에 갑질하는거 정도는 코미디인데 어쨋든 국민의 삶으로 볼때는 선군이죠 선군...
20/12/10 13:29
독립운동, 한미동맹이나 독도 확보, 농지 개혁만 봐도 이승만은 국부라 불리기 충분한 사람입니다. 최고의 암군이라뇨. 그냥 독재자로 최후을 맞이한 정치인일뿐이지 한국 정치외교사에 이승만 정도의 국제정세에 대한 제대로 된 식견과 감각을 갖춘 대통령은 없었습니다.
20/12/10 13:36
김일성 때문에 죽은거지 이승만 때문에 죽은게 아닙니다. 그리고 김일성이 침략한 건 김일성 책임이지 이승만이 남침을 유도한게 아니기 때문에 책임을 이승만에게 물어야 하는 사안이라고 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20/12/10 13:41
그러면 양현종님은 보도연맹 사건 국민방위군 사건이 김일성이 남침을 안했어도 일어났을거라고 보시는 입장인가요?
선제공격을 당한 상태에서 전쟁 수행에서 비효율적 비현실적 비실용적인 대처가 일어나 희생이 따르는건 어느전쟁에서나 일어날 수 있을법한 사건인데요.
20/12/11 07:20
그러면 후퇴 안하고 북한군에 사로잡히고 항복해서 적화통일 하는게 답이라는 말씀이신가요?
아니면 당시 국군 전력으로 서울 사수가 가능했다고 생각하시는 것인가요?
20/12/11 08:22
답이머얌 님// 그러면 후퇴를 하면서 서울 시민을 사수하는 방법도 있나요? 그래도 전쟁 기간 동안 한국 안에는 있었습니다만.
20/12/10 14:28
4.3사건은 이승만 정권의 책임이 맞는데 그렇다고 그 사건이 최고의 암군이라 할만한 근거라 보기는 어렵습니다.
섬 특성상 중앙정부에서도 사건을 적시에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늦어지거나 제대로 안됐고 여기에 남로당의 봉기와 선동이 결합해서 일어난 불행한 사건인데 전세계에 공산주의자들이 봉기를 일으키고 내전이나 준내전에 가까운 상황을 촉발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던 일이었습니다. 이승만 정권에게 책임이 있는 것과는 별개로 이승만 정권이 가장 무능한 정권이었다고 볼 근거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20/12/10 14:39
한나라의 수장이 자국의 국민을 학살하는 것보다 더 심한게 있나요...? 혹시 선생님께서 생각하시는 가장 무능한 정권은 어디인지요..?
20/12/10 16:05
한반도로 따지면 북한의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정권이죠.
한국으로 따지면 문재인 정권일거고요. 자국 청년을 학살에 가까운 상황으로 내몰아서 출산율을 전시상태인 우크라이나 이하급으로 떨군 장본인인데 이거보다 나쁘려면 무리한 전쟁을 (직접)일으켜서 전쟁으로 온 나라를 직접 망가트리는 수준까지는 가야죠.
20/12/10 16:14
이승만이 만들었다고 하려면 친위 세력을 보내서 가짜 소요사건을 조작해서 만들어내고 그걸 빌미로 학살을 해야 만들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불행한 사건이고 책임은 이승만 정권에게 있지만 이승만이 사건을 만들었다는건 천안함 자침설 세월호 자침설 표류공무원 월북자 조작설 같은 수준의 분석이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20/12/10 16:46
4.3사건 간단합니다.
소요사건이 나긴했다. 강력진압을 시작해서 서북청년단까지 보내서 학살했다 가 팩트입니다. 이 정도면 만든 수준인거죠. 조작할 것도 없어요. 그냥 대놓고 죽인겁니다.
20/12/10 13:45
[國父] 요?...
보도연맹 학살사건으로 이승만정부가 죽인 사람들은 國민이 아니었나보군요. 하긴 아들 죽이는 아버지들도 있기야 하니까 틀린말은 아니긴 한데 국부의 의미가 그게 아니잖아요?
20/12/10 16:01
국가에 대해 어떤 관점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을 거 같네요.
저는 한국이 여기까지 오는데 가장 중요했던 요인은 한미동맹 믿고 선군정치로 군사비에 과잉지출 하는 북한 상대로 더블컴 같은 배째는 빌드 탄게 주효했다고 보는 입장이라서요. 전쟁에서 저지른 한국 정부의 실책에도 불구하고 한미동맹이 없었다면 지금보다 훨씬 못살았을 가능성이 높겠죠.
20/12/10 14:04
솔직히 이승만은 국부라고 불리기는 부끄럽다고 봅니다. 그냥 부끄러운 초대대통령일 뿐이죠.
물론 그 당시에 국제정세에 대한 감각을 갖춘 인물이 있었냐면 또 의문이긴 하지만 ;;; 국가의 첫 대통령이 본인의 재선을 위해 헌법을 뜯어고쳤고 부정선거를 대놓고 저질렀죠. 국민방위군, 보도연맹같은 사건도 물론이고, 4.3사태등등으로 빨갱이드립치면서 적으로 규정하고 죽이기 시작한게 이승만부터라서.. 박정희와 전두환에서 박근혜까지 이어지는 라인을 탄생시킨게 이승만입니다. 전 이승만의 부의 유산이 지나치게 크다고 생각하고, 그렇기에 이승만을 국부로는 인정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승만부터 대한민국이 시작된게 대한민국 최대의 비극이었다고 생각할 정도로요. (개인적으로는 박정희나 전두환보다 더 나쁜 대통령으로 평가합니다)
20/12/10 14:01
전혀요. 박근혜가 잘했다는 게 아니라 박근혜는 그냥 덮어놓고 잔 사람이라 이승만같이 자국민 학살하고 정권연장하겠다고 국회의원 가둬놓고 패악질 부리고 막판에는 대국민 발포까지 한 인간인데 어디 이승만이랑 비교하나요.
그리고 문재인은 정치를 후퇴시키고 있을 뿐 아니라 밀어붙이고 있는 정책은 죄다 펜더멘탈에 관한 건데, 이거는 박근혜처럼 내쫓는다고 해결될 수 있는 실정이 아닙니다. 문재인은 박근혜보다 더한 인간이에요. 물론 누구도 이승만에게 비빌 수는 없죠. 저 위에 이승만 옹호하는 분이 한 분 계시지만..
20/12/10 14:10
문재인은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있는데요.
법치주의는 개나주려고하고, 실물경제는 소주성, 부동산으로 조져놓고, 남녀갈등 부추겨서 출산율 박살내고, 의료보장 확대해놔서 모아둔 예산도 다 까먹고요.
20/12/10 13:17
얘기가 나와서 말이지만... 잘했다 못했다를 떠나서 뭔가.. 대통령이 정책을 주도한다는 느낌이 별로 안 들어요. 그 말 많은 소주성이나 부동산도 결국 총알받이는 장관들이 다 했죠. 하긴 국회의원 시절에도 법안 처리율 0%에 출석율도 안 좋았고, 대선후보 때도 토론회 같은 거 보면 역량에 의문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대통령은 확실히 사람만 좋으면 다 되는 자리는 아닌데 말이죠. (요즘 보면 사람이 좋은지도 모르겠지만요)
20/12/10 13:18
다행히 그래도 박근혜보다 낫지라고 하는 글은 없네요.
사실 박근혜하고 비교되는 거 자체가 엄청난 건데요. 변기보다 깨끗해요(는 생각해보니 많네요;;)가 칭찬이 될수는 없듯이요 다만 토론회 때부터 소통 안하는 건 싹이 보였던지라 놀랍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박근혜와는 다르게 소통할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을 때마다 응?하기는 했어요. '정책본부장한테 물어봐라.' '수시가 줄지만 정시는 늘지 않는다'만 봐도...
20/12/10 13:20
그러니까요;; 아니 박근혜보다 잘한다는게 칭찬이 아닌건데, 그걸 왜 굳이 가져와서 비교들을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사실 박근혜가 민주주의의 절차적 근본에 문제가 있는 행위(최순실)/뇌물수수를 저질러서 그런거지, 객관적인 개인의 삶을 놓고 보면 뭘 더 못했는지도 모르겠고...
20/12/10 13:19
박근혜가 박정희 신화를 무너뜨리는데 일조한 것처럼
문재인이 노무현 신화를 무너뜨리는데 큰 역할하고 있죠. 노무현 대통령 싫어했던 사람도 많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그렇게 가고나서 일종의 마음의 빚(?)이라고 할까요 부채의식을 느끼는 것이 있었는데 그걸 현정부에서 아주 박살내버렸습니다.
20/12/10 13:24
학부생이었을 시절에 노무현이 세상을 떠나고 덕수궁 앞에 있던 분향소에서 묵념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부터 마음의 빚이 생겼고, 이명박 정부를 깊이 미워하게 되었습니다. 정치에 대한 어떤 진지한 관심이 생긴 것도 그 무렵이었습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그 부채의식이 완전히 사라져버렸네요.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싶습니다.
20/12/10 13:49
예
진보=정의(또는 약자, 선, 인권, 평등, 복지, 친서민 등등) 막연하게 진보가 가지고 있던 모든 긍정적인 이미지가 다 박살났죠...
20/12/10 13:22
박근혜는 멍청했지만 결과적으론 그게 선거엔 좋은 영향을 가져왔었죠 (대전은요 라든지). 근데 전 문통 야인시절이든 대선후보시절이든 지금 대통령 시절이든 한 번도 멍청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나쁠 순 있지만 멍청하진 않아요.
외모를 비롯한 개인의 뭐 이미지도 한 몫 하겠지만, 비판을 받으면 거대한 적을 원인으로 돌리거나 같은 목적을 공유하는 집단을 은근히 와해시켜서 서로 싸우게 만드는 데에 아주 탁월한 실력을 가졌습니다. 삼국지 게임의 '정치' 개념이 아니라 인간관계에서 흔히 쓰이는 '정치'의 개념으로 보면 저는 문통이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중 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순수한 인권 변호사는 커리어일 뿐이고, 지금은 권모술수에 능한, 똑똑하고 잇속 잘 챙기는 정치인의 전형으로 보입니다. 저는 그래서 문통이 박근혜처럼 바보같은 일을 벌여서 정권을 내줄 확률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20/12/10 19:54
제 생각이랑 같네요.
여론은 문재인과 그 정책을 욕하지만 사실 그는 자신의 계획과 의도대로 정확히 해내고있다는 느낌. 비판여론이 가열될수록 쉴드도 함께 가열될테니 지지율은 그대로일텐데, 굳이 비판을 잠재우고 여론을 달랠 필요가 없죠. 계산대로 수를 둘 뿐.
20/12/10 20:27
박근혜는 멍청해서 생각이 짧다 보니
성인이 성인사이트 들어가는게 뭐가 문제죠? 문재인은 여성계 표를 위해 차단 적확한 예시로 봅니다
20/12/10 13:23
폭군이 멀리 가야 폭군이 아니죠. 기본적인 의식주 흔들면 그게 폭군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문씨는 명백하게 최순실 미만입니다. 문케어나 탈원전 등 후임 정부 동력까지 깎아먹고 있다는 점에서는 더 악질.
20/12/10 13:25
박근혜는 노무현 트라우마 때문에 노무현때 완성시켜놨던 온갖 시스템을 다 치워버렸다가 그게 정권교체의 빌미가 됐고(어느 누가 뭐라해도 정권교체의 시발점이 된 기점은 세월호였다고 봅니다), 문재인 역시 노무현 트라우마때문에 다시는 굴복(=사과)하지 않겠다고 아예 작정하고 결심한채로 본문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세월호 건만 없었으면 전 최순실이고 뭐고 안드러나고 영원히 역사속에 묻혔을거라고 생각해요.
20/12/10 13:25
그리고 지금 이곳은 나아졌지만, 박근혜와 비교하면 반사적으로 나오는 일종의 알러지 반응? 같은게 참 싫었습니다.
지금 현 시점에서 저는 박근혜 시절보다 살기 더 힘들고 갑갑하거든요. 근데 이런 얘기를 꺼내면? 아니 아무리 그래도 박근혜랑 비교를 해? 라는 반응이고.. 글쎄 난 지금이 더 힘든거 같은데 해도, 아냐 잘 생각해봐바. 박근혜 시절이 더 힘들었을거야! 여러 방면으로 비교를 해봄직한데도 “박근혜” 단어만 나오면 일단 찌릿하게 보는 시선이 많으니..
20/12/10 13:30
왜냐하면 박근혜가 일종의 마지노선이거든요. 심리적 마지노선입니다.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결코 듣고 싶지 않은 말이 박근혜보다 못하다는 것이거든요.
20/12/10 13:32
글쓴분의 다른 글(외신번역류)하고는 다르게 국내정치쪽 글은 설득력이 좀 떨어지네요. 번역실력과 본인 컨텐츠로 글 쓰는 것과의 차이인가 봅니다.
(비꼬는게 아니라) 외신소개 글은 잘 읽고 있어서 글 자주 올리시는건 고맙게 생각합니다.
20/12/10 13:39
국내정치글 또한 충분한 설득력이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주고 계신 거겠죠. 현재 대한민국의 정치상황은 분명 정상이 아니며 대단히 위험한 상황입니다.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일한 최장집 교수님이 쓰신 글을 한번 쭈욱 검색해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민주당 내 주류 세력이 어떤 배경의 사람들인지 보시고, 현재 벌어지고 있는 각종 국정문란 (옵티머스 라임 비리, 울산 선거, 이낙연 측근 자살, 윤미향 관련 비위, 윤석열에 대한 부당한 처우 등) 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상식적인 시민이라면 이러한 국정참사에 실망을 거듭할 수밖에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민주당이 처음 개혁의 화두를 던지며 승기를 잡았을 때 전문가들과 보수쪽 인사들도 기용하면서 외연을 넓히면서 세를 확장했을 때와 지금을 비교해보십시오. 전혀 다른 정당입니다. 전국정당, 중산층정당, 전문가우대 정당에서 현재 운동권 정당으로 전락해버렸습니다.
20/12/10 13:48
댓글에서 말씀하시는 우려요소는 저도 일부 공감합니다. 다만 범법자인 전임 대통령2.0버전 비유나 전통 신문매체의 위상하락과 뉴미디어 출현의 환경변화를 무시하고 10~20년전 기자회견 수치를 가지고 현대통령을 재단하는건 곡학아세입니다.
오늘날 한국신뢰도1위 신문사설이 가짜뉴스와 오염된 진영논리 범벅이고 기자단은 조중동의 정치,검찰 기자들이 잡고 있는데 기자회견이 국정운영이나 정보전달에 유익한 점이 있을까요? 노통 시대에 트위터나 유튜브같은 소셜미디어가 있었다면 기자회견 수치는 많이 달랐을겁니다. 조중동등의 매체가 자신의 말을 곡해한다고 괴로움을 토로한 사람이 노통입니다. 그럼에도 다른 경로가 없어서 어쩔수 없이 기자를 만나다 비극적인 기사거리-논두렁 시계같은 가짜 뉴스 등-로 전락하고 말았죠
20/12/10 13:54
문재인 대통령 트위터는 일방향적인 모노로그이고, 청와대 브리핑은 말 그대로 일방적 통보입니다. 기자회견의 중요성은 뉴미디어 시대에도 전혀 변함이 없습니다. 논쟁적 사안에 대해 기자들이 국민들을 대신해서 직접적으로 날카롭게 국정운영을 물어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대통령은 거기에 대해 답을 할 수 있어야 하고요. 트럼프가 그래도 문재인보다 잘한 게 뭐냐면, 트럼프는 기자들이랑 진흙탕 싸움을 하면서도 결국 기자들이랑 어쨌든 간에 서로 주고받는 소통을 했습니다. 문재인은 무엇을 했나요? 민감한 질문을 받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는 사람입니다. 기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자기 소신을 정확히 알리고, 반론이 들어오면 다시 재반론을 해야 합니다. 기자회견은 대통령이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입니다. 그냥 청와대 브리핑만 하면 유신정부랑 뭐가 다른가요? 그 정도는 유신정부도 다 한 것입니다.
20/12/10 13:58
트럼프는 우군인 매체도 있어서 기자회견때 50대50 논쟁이라도 할 수 있지만 문통은 보수,진보 매체 모두 기계적으로 권력비판이 안전하고 선명한 색깔이라고 생각하는 기자들만 만납니다. 큰 차이가 있죠.
유신정부와 다른점은 aurelius 님이 이렇게 범법자를 이용해 대통령을 조롱해도 안전하다는 것이죠.
20/12/10 14:01
이래서 제가 지지자들이 대안현실(alt-reality)에 살고 있다고 말한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군매체가 없나요? MBC는 현재 거의 어용방송 아닙니까? 한겨레나 경향도 지금보다 훨씬 더 매몰차게 깔 수 있음에도 상당히 자제하고 있는 건 안 보이시나요? 그리고 트럼프는 FOX news 빼면 사실상 거의 전 매체가 다 반트럼프인데, 무슨 50대50인가요? 미국인이 들으면 기절초풍하겠습니다. 청와대 브리핑이 피드백이 없는 일방향적 통보라는 점에서 유신정부나 문재인정부나 똑같다고 한 것이고, 지금 님께서 지적한 문제는 논점일탈입니다.
20/12/10 18:09
그냥 비판만 하시면 좋을텐데 대안현실(alt-reality)니 뭐니 문자쓰면서 조롱하는건 별로 좋지 않아요. 제가 볼때 극성문지지자들의 현실인식도 심각하지만, '손혜원이 현재 민주당 고위층이며 이해찬이나 양정철이 사실 드러나지 않은 실세이며, 수사 중 자살한 사람은 죄다 정권에 의해 자살당했다'고 믿는 것이 훨씬 더 우스꽝스러운 '대안현실(alt-reality)' 스러워 보입니다. 어느 한쪽이 멍청하고 미개해서 현실인식을 제대로 못하는게 아니라 정치에 과몰입하면 원래 그냥 보고싶은것만 보고 믿고싶은것만 믿는게 국룰이기 떄문에 그렇습니다.
이 글만이면 모를까 아랫글까지 함께 고려했을때 솔직히 aurelius 님도 지금 염려스러운 단계이며 본인이 극도로 비난하시는 극렬지지자의 [거울상]에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 전에 쓰셨던 글들중에 좋은 글들이 많아서 안타까움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20/12/10 15:29
누가보면 어용 언론은없고 모든 언론이 정부 비판만 하는거처럼 보여집니다.
그리고 설령 정부 비판을 하더라도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앞에 나와야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조차도 적대적인 매체와 진흙탕에서 구를지언정 나와서 대담을 하구요 그렇게 비겁한 변명만 늘어놓고 결국 나오지 않는 문통은 불통이라고 욕먹는게 당연한거죠
20/12/10 16:25
대통령을 조롱해도 안전한 나라에서 정치 코미디가 씨가 마른 이유가 뭔지 알고 싶네요. 단순히 재미없어서? 개그맨들 인터뷰 들어보면 그게 아니란 건 잘 아실텐데요.
20/12/10 15:34
aurelius님도 말씀해주셨지만 MBC는요? 개인적으로는 JTBC도 마찬가지 입장이라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뉴미디어 시대이기 때문에 정말 언론이 왜곡하는게 싫다? 유튜브로 생중계 하면 됩니다. 유튜브가 싫으면 그렇게 좋아하는 K-스트리밍 만들어서 하면 되구요.
20/12/11 09:55
논두렁 시계가 가짜뉴스가 맞나요? 시계를 받은 것도 맞고 논두렁인지는 몰라도 갖다버린 것도 맞다는데. 문통님 말 빌리면 '수사 결과 발표를 흥미롭게 하는 양념'이 좀 쳐진 뉴스라고 봐야죠.
20/12/10 14:05
비꼬는 게 아니라고 하지만 번역실력이랑 니 글실력이랑 차이가 난다고 비꼬고 시작함 + 상대편 신문은 가짜뉴스 범벅이다 + 그래서 기자회견은 필요없다로 가는 게 완전히 본문에서 지적한 트럼프 팬덤과 꼭 닮아있다는 지적에 맞아 떨어지는 건 본인은 이해할런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기자회견은 신뢰할 수 없는 수단이니 뭐 브이로그라도 찍었나요?
20/12/10 16:17
원래 내마음에 안들면 설득력 없어 보입니다.
문모씨 까는 외신 글 번역해서 올려주시면 '이번 글은 잘못 가져오셨네요' 라는 답글을 다시는 미래가 보이네요
20/12/10 13:35
지극히 동의합니다. 경제의 많은 부분을 반도체에 의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음 비전을 제시하고 토양을 닦아야할 중요한 시기에 동력원을 제시해 주기는 커녕 갈등 조장으로 나라의 에너지 및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이를 고려하는 마땅한 대안 세력이 안보이는게 또 문제라면 문제지만)
20/12/10 13:35
민주당 지지자입니다.
글쓴이 말대로 대안 현실(alter-reality)에 안주하며 대안 팩트(alternative facts)-진실은 이렇습니다-로 궤변을 일삼는 이 정권을 진짜 현실과 사실은 이렇다는 이 글들을 보며 다시 한번 지지해야겠다 생각합니다.
20/12/10 13:42
실제로 많은 정치학자들 사이에서 대한민국 역사에서 가장 저평가된 대통령 중 한명을 꼽으라면 노태우를 꼽고 있습니다. 노태우의 국제정치적 비전은 상당히 탁월했고, 군정에서 민정으로의 이양은 전혀 쉬운 일이 아니었는데 이를 성공적으로 이룩하면서 대한민국 민주화의 기틀을 잡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20/12/10 14:09
가끔 생각하는데, 노태우는 전두환이랑 쌍으로 엮이기엔 좀 억울한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 ;;;
노태우의 대선 슬로건이 '보통사람'이었던가요. 진짜로 노태우 정도면 보통 대통령이 아니었나 싶어요.
20/12/10 15:02
쿠데타 관련 위법성을 별론으로 하고 국정운영만 따지면 하위권 보다는 상위권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강성 지지층과 개인의 확고한 신념이 결합되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케이스가 대통령 중에는 별로 없는 것 같아요.
20/12/10 18:34
원죄때문에 저평가받지만 대통령시기 자체만 놓고보면 괜찮은 대통령이었죠. 여러모로 군부독재에서 민주주의로 전환되는 징검다리역할을 잘 수행했다고 생각합니다.
20/12/10 13:39
대한민국 국민은 노무현을 그렇게 보낸 뒤로 그만한 지도자를 얻을 자격을 잃었다고 봅니다.
문재인이 노무현처럼 못하는게 아니라 안한다고 봐야죠. 노무현처럼 하면 어떻게 되는지 바로 옆에서 모두 지켜본 사람이 누군데요...
20/12/10 14:02
당시 여론을 보면 첫번째는 503과 박빙에 두번째는 압도적1위였는데 안 하면 바보였죠...
지금도 결과론적으론 이모양이꼴이 났지만 당시에만 해도 어땠습니까? 전국민이 희망에 부풀었죠... 이런상황 예전에 보신것 같지 않나요? 노무현 대선승리와 탄핵무효 그리고 열린우리당 과반이었을때랑 똑같습니다. 여기서 노무현과 똑같이 진행하면 결론은 아마 민주당 공중분해 후 문재인은 아무도 지켜주는 사람 없는 그 때 그 상황과 똑같은 상황이 올건데, 이번에는 국민들이 지켜줄거다? 과연? 노무현과 열린우리당은 정책은 성공했지만 정치는 실패하고 사라졌습니다. 문재인과 민주당은 정책은 실패했지만 정치는 성공할 것 같습니다. 다 노무현을 지켜주지 못했던 국민의 업보라고 생각합니다...
20/12/10 22:50
가스라이팅 제대로네요. 문재인한테 두드려 맞는건 국민이지만 문재인이 그런 사람이 아니고 상황이 그런거라 이해해야한다 뭐 이런건가요?
20/12/10 13:51
이건 아니죠. 솔직히 문재인 대통령이 지지를 얻었던 것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국민이 가지고 있던 마음의 빚도 있었고
가장 옆에 있던 사람이라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리라는 생각에서였습니다.
20/12/10 15:29
노무현 신격화 그만좀 하시죠. 죽어서 미화되는게 왜 이리 많습니까? 대통령 되기 전 노무현의 정치적 행보는 파격적이었지만 대통령 당선 후 노무현은 잘한거 없습니다.
20/12/10 15:59
신격화...까지는 아니고...
정책추진 시 본인이 앞에서 두드려 맞아가면서 진행한 것을 높이삽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전부 노무현때문이다'와 동시에 지지율 폭망이었죠... 이 후 대통령들은 그걸보고 아무도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있는걸 말하고자 했습니다.특히 문재인은 뼈저리게 느꼈겠죠.
20/12/10 16:03
네 추진력은 있는데 정책들이 잘됬나요? 하나같이 거지같은 정책들이었고 국민들 지지율도 떨어졌고 여당조차 등 돌렸던 정책들 아닙니까? <대통령> 노무현이 뭘 잘했는지 보다 무엇을 못했는지 생각했어야 하는게 이 정권인데 노무현때 부동산 정책 하던 사람들 그대로 써먹는게 노무현은 잘했는데 우리가 안밀어줘서 그렇다는 거잖아요 결국.. 정책이 잘못된거를 인정하고 그 잘못을 반복하지 말아야하는데 오히려 우틀않 시전 하는게 문재인이죠.
20/12/10 17:44
잘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문재인이 지지율 유지하는 방법은 확실히 알게 된것 같다는 의견입니다.
만약이지만 문재인이 노무현처럼 전면에 나섰다면 지금지지율은 유지할 수 없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20/12/10 18:48
그거랑 노무현 신격화랑 상관없죠. 그만한 지도자라고 칭할 이유도 없구요. 나서던 말던 하는거 1도 없는데 만약이 어딨습니까? 박근혜랑 비교 당하는 수준인데
20/12/10 13:41
딱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그냥 무능력자입니다.미스 박은 그래도 남의 말은 잘들었고 미스터 리는 일은 잘했지만 너무 무대포였고
20/12/10 13:54
저는 사실 '무능'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보통 목적은 있고 그걸 실행할만한 의지나 능력이 없는 경우에 무능이라고 하는데 제 생각엔 이 정권의 목적은 '정권 유지' 뿐이고 그 분야에 있어선 매우 탁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20/12/10 14:18
차라리 입만 번지르르한 정의구현/적폐청산(물론 현정권이 도덕적이고 정의로운지는 둘째치고) 보다는 국정에 있어서는
차라리 전문가들이나 합리적인 말 잘 들어주는게 훨씬 국가에는 이롭죠.
20/12/10 13:42
다른건 모르겠는데 올해 초 남산의 부장들 속 파더 박과 오버랩되는 건 어쩔수 없는거같아요.
임자곁엔 내가있잖아 하고 꼬리자르기 시전하는...
20/12/10 13:43
툭하면 나오는게 "그래서 박근혜는?" 이죠
헌정사상 최초로 탄핵된 대통령보다 잘한게 자랑입니까?? 비교 되는거 자체가 불명예죠. 지지자 분들에게 정말로 묻습니다. 검찰개혁이 부동산, 코로나, 출산율 저하 보다 중요합니까?? 현재 법안이 개혁을 이룰수 있습니까??
20/12/10 14:50
코로나는 잘했다고 하니.. 다른나라들 백신으로 먼저 종식하는지 안하는지 지켜보죠. 다른나라 다 코로나 해지 됐는데 우리나라만 해외여행 못하고 다른나라사람들 안놀러오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네여
20/12/10 22:54
제대로 대응못해서 코로나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다가 정신차리고 백신 시행 직전인 나라들이 그대로 종식까지 이어진다면 이라는 얘기에 있는 사람들 다 죽이고 종식되는 걸로 물타기 하시네요.
20/12/10 22:58
그러니까 얼마나 죽었고 경제적으로 얼마나 큰 타격을 받았는지를 전체적으로 평가해야죠.
딱 종식시점만으로 보겠다는 것도 일종의 프레임이죠. 지금 사망자 수 늘어봐야 미국 하루치도 안되는 것 같던데... 저는 정부가 잘해서 코로나 잘막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아주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최소 언론에 안휘둘리고 질병관리청장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최소한 트롤은 안했으니 아주 욕할 정도는 아니라는 거죠.
20/12/10 23:03
코로나 관련해서는 아주 잘하지도, 아주 못하지도 않지만 최근 백신관련 언플,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에서 꽤나 못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른취침님이 정부가 잘한다/못한다 생각하는건 자유인데 백신으로 빠른 종식의 가능성이 있는 나라들을 [있는 사람들 다 죽이면 제일 빨리 종식되긴 하겠죠.] 이렇게 표현하는건 사실 왜곡, 물타기라는 거죠.
20/12/10 23:04
그게 왜요?
윗님이 딱 종식 시점으로 보겠다고 하셨는데? 제가 그래서 극단적인 반례를 든 거구요. 그게 무슨 물타기? 오히려 그동안 극도로 적은 전파와 사망자수, 선진국 사이에서 가장 작은 경제적 피해를 의도적으로 외면하는 프레임시도가 더 문제 아닌가요? 모든 정책이 순기능과 역기능이 동시에 있고 우리는 극도로 보수적이고 안전지향적인 정책을 하고 있어서 사망자수나 전파에서는 좋았지만 혁신적인 돌파시도(백신, 집단면역 등)에서는 약점을 보이는 거 겠죠.
20/12/10 23:24
의도적으로 외면하는 것과 의도적으로 왜곡하는 건 차원이 다른건데요? 님이 반대댓글로 의도적으로 일부 사실을 외면하는 정도 였으면 이렇게 얘기하지도 않았죠.
왜 되도 않는 거짓말하시나요? 있는 사람들 다 죽여서 빨리 종식시키려는 나라가 있어요?
20/12/10 23:26
거짓말??? 왜곡??? 너무 급발진 하시네요.
뭐. 예가 너무 극단적이라거나 부적절했다면 인정하겠지만 왜곡이 뭐가 있나요? 위에도 말했지만 종식시점만으로 평가해선 안된다는 예로 사람 다 죽여서 끝내는 걸 든건데? 제가 어디 딴 나라에서 그런다고 했나요? 제가 뭘 왜곡했고 물타기를 했는지 모르겠는데요? 정책이 보수적이다보니 혁신적이지는 못하다고 했을 뿐... 오히려 님이 제 멘트를 물타기로 왜곡하고 계신 듯 하네요.
20/12/10 23:30
이른취침 님// [있는 사람들 다 죽이면 제일 빨리 종식되긴 하겠죠.]
님이 쓴 댓글입니다. 한 문장인데 설명할 필요가 있나요? 그냥 읽고 거짓말인지? 왜곡이 아닌지? 스스로에게 확인해보시면 되겠네요.
20/12/10 23:31
Infrapsionic 님// 네. 자세히 설명해 보세요. 무슨 왜곡이 있고 거짓말이 들어있는지? 저는 정말 모르겠어요.
그리고 의도적으로 긍정적인 요소를 배제하는 것도 충분한 왜곡이죠. 왜 차원이 다른 건지도 모르겠네요. 똑같은 것 같은데... 그리고 저는 자세히 그 의도를 설명해드렸는데 님은 그저 다시 읽어보란 말 밖엔 안해주시니...크
20/12/10 23:34
이른취침 님// 있는 사람들 다 죽여서 빨리 종식시키려는 나라가 있어요?
굳이 설명하려면 이것에 대한 답을 먼저 해주셔야겠는데요?
20/12/10 23:36
Infrapsionic 님// 없다고 했잖아요. 그냥 극단적인 반례를 든 거죠. 시점만으로 평가하면 안된다는... 그런 비유적인 표현 이해 안되세요?
20/12/10 23:43
Infrapsionic 님// 그리고 스웨덴의 집단면역 같은 발상이 사실 죽을 사람 다 죽고 산 사람들은 살아가자라는 마인드에 가깝긴 하죠. 그걸 염두에 두고 쓴 건 아닙니다만...
그리고 의도적인 외면이 왜 왜곡이 아니죠? 평가에 분명히 반영될 요소인데 그걸 빼는 것도 충분한 왜곡이지. 몰라서 그런 게 아니라면요.
20/12/10 23:47
이른취침 님// 님이 댓글 수정해놓기 전에는 없다는 답이 없었습니다. 종식되는 시점으로만 판단하면 안된다는 얘기였군요.
백신으로 종식을 바라보는 나라들을 '있는사람 다 죽여서 종식'시키는 나라로 물타기 한다고 제가 오인했네요 죄송합니다
20/12/10 13:44
여기선 동조의견이 많은데, 흔히 반대쪽이라고 불릴 사이트들에 이런 글이 올라가면 어떤 반응일지 궁금하네요.
당연히 그쪽입장에서야 나쁜글이니 폭격을 맞겠지만... 그래도 뭔가 다른 반응이 나온다면 어쩌면 그런곳에 이런글이 올라가야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쪽에는 그쪽사람들이 좋아하는 글들만 올라가는게 아닌가 싶어서.. 여하튼 참 힘든 시기네요.
20/12/10 13:48
과거 지소미아가 한창 이슈일 때 관련 글을 클리앙에 올린 적이 있는데(아마 여기에도 올렸을듯), 지소미아 관련 다른 의견을 표출한 것 가지고 그 이후로 클리앙에서 다른 어떤 글을 올려도 계속 빈댓글 폭탄 맞고 있습니다. 거기서 이 글 올리면 뭐 반응은 안봐도 비디오이지요.
20/12/10 13:48
클리앙은
법무부 차관이 이종근2랑 이야기하는것도 일부러 보라고 흘린거다 이러는 곳이라... 윤석열이 정의의 신 취급 받던 사람에서 악의 화신으로 된거 보면 참 재밌어요
20/12/10 13:50
이종근2 해명은 정말.....
나쁜건 둘째치고 일반 국민들을 바보 취급해도 너무 한다는 느낌입니다. 변병이 최소한 그럴싸는 해야지 무슨 이걸.....
20/12/10 13:48
박근혜때는 탄핵정국 초창기에 이재명이 청계천에서 외쳤던거마냥 X팔렸었죠. 저런 사람이 이 나라 대통령이라니.....이명박때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했지만 이명박때나 박근혜때나 저도 그렇고 주변사람들도 그렇고 그때도 살기 힘들고 팍팍하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저녁에 호프한잔 하면서 뒷담화 하는 수준의 나라걱정이었죠.
지금은? 진지하게 다들 살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게 부동산이 되었든 주식이 되었든 투잡이 되었든. 나라걱정을 할 정신도 없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멀지 않은 미래에 큰일나게 생겼다, 뭐가 되었든 준비를 해야한다는걸 다들 말하지 않아도 알거든요.
20/12/10 13:49
옛날에 박통이 수행한 또다른 형태의 전체주의에 가까운 정치 행태인 것 같습니다.
"나는 국민들을 이끌 고상한 목표를 가지고 있고, 국민들은 아직 뭐가 뭔지 모르기 때문에 내가 강하게 이끌 것이다" 때가 그것을 선택할 때가 있고, 아닐 때가 있다고 생각은 듭니다. 다만 그 기준이 무엇인가, 지금이 어떤 때인가에 대한 컨센서스는 있어야 한다고 보이고 그것을 정치적인 무기로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20/12/10 13:50
이명박은 괴씸했고 박근혜는 쪽팔렸는데 문재인은 진짜 피곤합니다.
박근혜는 그냥 멍게라 최순실한테 휘둘리고 다닌게 쪽팔렸을 뿐인데 문재인은 멍부라 사람 미치게 만들어요.
20/12/10 13:59
동의합니다. 222
그리고 사실 박근혜 문재인을 제외하면, 역대 대통령들의 경우 호오는 갈릴수 있어도 개인의 능력/매력은 있었다고 생각해요. 이승만도 싫어하고, 박정희도, 이명박도 다 좋아하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본인이 만들어 낸 [커리어]라고 할까요?는 대단하다고 봅니다. 다만 박근혜는 박정희의 딸, 문재인은 노무현의 친구를 제외하면 어떤 것을 보여줬는지 모르겠어요. 안철수야 유명하고, 이재명(정말 싫어합니다만)은 행정가로서 호오는 둘째치고 뭘 보여주기라도 했지...
20/12/10 13:53
그냥 이번 정권은 박정희한테 당했던 586 운동권 놈들 화풀이 시켜주고 보내주는게 어떨까 싶네요. 안타깝지만 박정희 독재 시대 때 이룬 경제 발전은 분명 비정상적인 것이었고 그 과정에서 곪은 부분이 문재인으로 현실화된건겁니다. 뭐 이들이 민생발전이라던가 애국심같은게 있을리는 전혀 없다고 생각하구요, 그저 기득권층 족치는게 자신들의 한풀이이자 정의구현이라 생각하는것 같아요. 적폐청산은 맞는데 그들만의 적폐청산인거죠.
20/12/10 14:03
그냥 자기들만 나랏돈 슬쩍해먹으면, 운동권 실체 밝힌 값으로 국민들 전부가 세금으로 비용치뤘다 생각하면 그만이죠.
근데 지금 운동권들의 문제가 제도를 바꿔놔서 이건 치우기도 어렵잖아요.
20/12/10 13:55
최소한 이 뭐같은 언럭키 자한당 같은 놈들의 실체를 알게 되어
그것만으로는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놈들 아니었으면 평생 그 노대통령한테 이유 모를 부채의식이나 미안함이 있었을텐데 크크
20/12/10 14:00
소통 부족 문제에 대해 공감하지만 그 후의 주장에 대한 근거로는 한참 모자르게 보이는데 애잔하네요.
이런 반론은 지엽적인 팬덤의 현실도피로 몰리겠죠. 데쟈뷰가 이네요.
20/12/10 14:04
노무현때는 "이게다 노무현때문이다" 탄핵대통령!
이명박때는 "2MB" 나가. 자원외교/사대강. 경제사범. 박근혜때는 "최순실의 꼭두각시" 최악. 문재인때는 "재앙이니 박근혜2.0" ------------------------------------------------ 그시대의 재임대통령은 사람들이 판단이 잘 안되요. 이제와서 노무현이 더 좋고, 누가 더 나쁘고, 심지어 독재자들 소환해서 더 좋다고 하고.... 10년후에 가봐야 알것 같네요. 아무튼 저는 더 지켜보는 입장입니다. 다른 대안이 없어서...
20/12/10 15:28
저도 동의합니다. 노무현때도 사시폐지 로스쿨 도입이나 종부세 도입하는데 집값이 폭등하고, 수도이전 위헌판결 받았는데도 행정수도 이전하는 등 여러가지 논란이 많았지만 현재 평가는 괜찮은 대통령이죠. 퇴임 이후 2-3년 뒤에 박근혜보다 나았냐 못했냐 따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20/12/10 15:38
노무현 평가가 괜찮다는 건 보통 그 사람이 괜찮다, 언론 자유가 괜찮았다 라는거 아닌가요?
그 외 문제에 대해서는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는지 의문입니다만
20/12/10 14:05
임기초에 기자회견 할 때 그 꼴 난걸 보고도 기자회견이 어쩌네 하는게 좀 우습긴 하군요,
그리고 노무현 보고 별의별 저주의 소리 다 하고 이후에 정작 안철수에 기웃거린 최장집 이야기 해봐야 별로 설득력이 없고요. 근래 열심히 수구매체 메신저 역할 하는 진중권 포지션에 원래 있던게 최장집인데 그인간이 하는 말이야 군자연 하면서 정부 까는거밖에 더있나요. 정작 최장집 본인이 학자시절 이야기 했던거 조금이나마 지키는 척이라도 하는건 그리도 증오하시는 민주당일텐데 말입니다. 자신만이 생각하는 아이디얼 타입 정해놓고 미달하면 죄다 까내리는게 현실정치에서 얼마나 의미가 있나 모르겠군요. 당장 며칠전에 검찰이 대놓고 제식구 감싸고 앉아 있는데 제대로된 비판 한 줄도 없는게 한국 정치판 운동장의 현실인데.
20/12/10 14:21
그럼 문재인 비판할 땐 도대체 누굴 가져다 놔야 되나요
안철수를 기웃거려도 안돼 노무현에 비판을 걸어도 안돼 그 전에 조중동한테 발언으로 휘둘려도 안돼
20/12/10 14:41
최소한 자기가 한 말 뒤집는 사람은 안 가져와야 신뢰성이 있겠죠.
정당정치 복원, 정치판 외부의 명사형 정당 극혐하면서 이념중심의 정책정당이 답이라고 주장하고, 현 정부나 민주당이 포괄정당의 전형이며 대중 동원형 정치 한다고 까는 양반이 외부 명사 끝판왕 안철수에 기웃거리고 대놓고 광장 나가서 동원질 하는 정당 옹호하려고 정당 꼴이라도 만드는 척은 하는 민주당 까는데 스피커 빌려주는 모양빠지는 일은 하질 말아야죠.
20/12/10 14:46
문재인 비판하는 사람한테는 그런 잣대를 가져와놓고 왜 문재인은 그 잣대를 안쓰세요?
저는 문재인이 말 뒤집고 보수언론에 놀아난 전력은 최장집 따위일 거 같은데
20/12/10 15:25
민주당 야당일때랑 여당일때랑 말바꾸는게 한두개가 아닌데 잣대가 참 오르락내리락 하기 쉽습니다.
국힘이 뒤에 천막에 옛날 트윗 갖다 쓰기 시작하던데 진작좀 하지, 국힘은 뭐 따로 브리핑이나 말 할것도 없이 민주당 말바꾼것만 갖다 써도 몇십트럭은 나오게 충분할거에요.
20/12/10 16:44
자기가 한 말 뒤집는 선수가 문모씨인데 왜 못가져오게 합니까
인사원칙 팔아드신 것 부터 시작해서 부동산 안정 드립 등등 너무 많아서 뭘 써야 될지도 모르겠네요
20/12/10 18:53
대통령이 부동산 안정 될거라는 구라도 볓번이나 대놓고 치는데 대통령 모양이나 좀 챙기세요. 대통령하고 여당이 공정 정의 운운하는 건 모양 안빠지시는지? 크크
20/12/10 22:59
[최소한 자기가 한 말 뒤집는 사람]이 문재인이예요. 진짜 예시가 넘쳐서 흐르는데 문재인이 한 건 착한 뒤집기인가요?
20/12/10 14:25
공감합니다.
막말로 노무현은 기자회견도 열심히 하고 검찰과의 대화랍시고 소통을 하려 노력을 하다가 정치인생 말아먹었습니다. 정권도 빼앗겼고요. 지지자들도 다 등을 돌렸습니다. 본인도 자살로 인생을 끝을 맺었습니다. 이 꼴을 직접 겪은 문재인 입장에서 굳이 소통할 필요가 뭐가 있겠습니까? 지지율이 10~20% 쯤이면 소통이 안된다는 비판을 받아들일만 하지만 지금도 지지율 40% 언저리 정도 되는데 말이죠. 최장집 끌어오는 것도... 참... 정치권에 자리 하나 얻어보려고 이리기웃저리기웃 하다가 다 나가리되고 이젠 극우파 논리나 다듬고 있는 양반의 평론이 그리 의미가 있는지도 모르겠구요.
20/12/10 15:27
그럼 왜 대통령 선거 홍보할때는 그렇게 쇼통 강조하면서 유난을 떠셨나요? 문재인 일번가니 뭐니 아주 그냥 엥간한 커뮤니티 사이트는 다 쫓아다니면서 소통 강조하면서 글올리고 지지유세하던데?
20/12/10 14:48
비판 지점이 별로 새로울 것도 없고 딱히 시의성도 없다는 이야깁니다.
최장집과 그 사단이 노무현과 민주당 극혐하는건 15년 전에도 유명하던 일인데 이제사 새삼스럽게 가져와서 까는 근거로 가져와봐야 딱히 새로울 일도 아니고, 정작 그 최장집의 이상향에 일부라도 걸쳐 있는 정당은 잘 쳐줘야 민주당/정의당/민중당 정도인데 민주당계 까면서 (최장집의 관점에서)그보다 더 답 없는 수구정당계 스피커에서 듣고싶은말 해주는 모양세가 그닥 신뢰성 있는 것도 아니죠.
20/12/10 14:18
반성하실것까지야... 위에도 적었지만 2017년 대선 당시 우리손에 쥐어진 카드는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였습니다. 저기서 대한민국 국민이 다른 선택을 했다면 과연 지금 나은 미래를 즐기고 있었을까요? 전 아니라는 쪽입니다. 과거나 현재야 이미 어쩔수 없는 상황이니 중요한건 2022년인데... 진짜 답이 없죠.
20/12/11 10:10
취업난을 공무원 72만명으로 해결하겠다는 공약이나, 최저임금 급상승으로 소득주도성장을 이루겠다는 공약이 없고, 스물몇번이나 시장논리 상 오를 수 밖에 없는 부동산정책을 하며 집값 내리려한다는 헛소리는 안 하지 않을까요? 이 후보들 일자리 정책, 부동산 정책이 성공했느냐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방향 자체가 경제학이랑 맞짱뜨는 건 아니었거든요.
20/12/11 16:57
경제정책은 애초에 기대를 안 했었어서요. 다른 후보들 공약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유승민 후보는 취업난 문제를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니 벤쳐붐이니 하던 건 기억에 납니다. 당시에 저는 어휴 차라리 공무원 늘리는 게 낫겠네 하고 문재인 판정승을 내렸습니다.
20/12/11 22:20
사람마다 후보 선택의 기준이나 장단점의 비중 같은건 다르기 마련이죠. 그냥 최소한의 근거 말씀하셔서 한 가지 짚어봤습니다. 그림님처럼 정치적 추진력을 보고 뽑으실 수도 있고(이번 정부 추진력은 뚜벅뚜벅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절벽으로 달려가면 페라리가 마티즈보다 빨리 떨어지게 될테니 오히려 우리 인생엔 단점이 되서 문제지), 뭐 의원으로서 활동의 생산성이나 그런 이유로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고.
그냥 '17년 당시 문재인에 투표한게 잘못됐다고 생각할수는 없습니다.'하고 무슨 과학 법칙 말하듯이 말하시는 분도 있어서 그건 아니라고 하고 싶었습니다. 그때 찍고 지금 생각해보니 다른 사람 뽑을걸 후회하는 사람도 있고, 다시 돌아가도 또 뽑을 분도 있고, 그때 안 뽑았지만 뽑아보니 괜찮은 사람도 있고, 안 뽑길 잘 했다는 사람도 있고 다 따져보면 이유가 있는 생각이죠.
20/12/10 15:05
최소한의 근거가 있으면 좋을텐데 그런 게 전혀 없네요.
안철수 홍준표 유승민이 대통령이 된 적이 없으니 대통령이 되서 어떻게 했을지는 모르겠지만 문재인과 저 셋은 대선에서 떨어졌다는 공통점이 있거든요? 문재인이 대선에서 떨어지고 어떻게 한 줄 아십니까? 민주당 장악하고 개혁해서 다음 대선에서 질 수가 없는 각을 만들었어요. 안철수는 국회의원 3석짜리 꼬마정당 대표, 홍준표는 복당도 못하고 외부에서 떠도는 중이고, 유승민은 당에만 있지 국회의원도 못하고 시간만 보내는 중입니다. 도대체 무슨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기대를 하는 건지 정말 모르겠네요. 무조건 문재인은 최악일 거라는 추정인가요?
20/12/10 15:20
뭐 만약은 없다지만,
문재인이 최악인건 노무현정권이 망한게 부동산 폭등 때문인데 노무현정권에 후계라 해놓고 부동산 망한거 반성하지도 않고 똑같이 폭등시킨거 보면 처음엔 학습의지가 없다 봤는데, 지금은 순도99.9프로 고의더라고요. 고의로 폭등시켜 놨는데 최악이죠.
20/12/10 15:29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이 문제라는 건 동의하지만 그저 그거 하나로 최악이라고 할 수는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대통령이 오로지 부동산 정책으로 평가 받는 자리는 아니니까요. 또 저도 어느 정도 고의성이 있지 않나 생각하지만 관심법을 쓸 수 있는 건 아니니 고의로 폭등시켜 놨다고 말하면 안되지 않나 생각하고요.
20/12/10 16:12
부동산은 의식주에 해당하는 먹고사는 문제인데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정권이 되었고, 도덕성을 내세웠지만 다른정권에 비해 있지도 않고, 페미, 부동산, K-검찰개조 만봐도 저에게는 최악 저질이네요.
20/12/10 16:50
개인적으론 다른 모든 잘잘못 다 더한거보다 지금 부동산 실물 하나 조지고 있는게 몇배는 국민들에게 크게 타격을 주고 있어요.
그거 하나라고 퉁칠수 있는게 아닙니다. 솔직히 부동산만 그럭저럭 비비고 있었어도 훨씬더 우호적이었을거에요.
20/12/11 00:56
음? 제가 알던 교강용님의 스탠스는 전혀 민주당 지지자가 아니고 친 국힘당 지지자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대선에선 문재인 뽑았나보네요?
20/12/10 14:12
저는 문빠라 본문의 내용에 대해선 공감이 안 되는가 봐요. 사람마다 같은 걸 보고도 다르게 생각하는게 당연하기도 하겠지만요.
그래도 나와 다른 시선의 사람이 왜 다르게 보게 되었을까 를 알게 해주는 이런 정성스런 글에는 감사합니다 공감을 못 하더라도 글에 고마움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어서 남기고 갑니다
20/12/10 14:21
여기서 소통창구를 더 많이 열었어도 '쇼통령' 같은 말로 어차피 비아냥댔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우렐리우스님은 그간 봐온 바로 유추하면 품위있는 정식 소통 -혹은 격의가 없더라도 어디까지나 품위있는 사람들 사이의 사교활동 -을 선호하시기에 안 그러셨겠지만요.
20/12/10 14:29
전 대통령의 잘못은 소통부재에 있으므로 국민소통수석 만들고 중요한 안건은 대통령이 직접 발표하겠다고 한 대통령인데요. 그리소 기자회견이나 대국민담화를 쇼통이라고 하는 게 아닙니다. 쇼통이라고 비판받아온 행사를 다시 되짚어 보시길
20/12/10 14:29
자기가 전임자와 달리 소통하는 대통령 될 테니 표 달라고 해 놓고 안 하는데..
그 지지자들은 제대로 된 언론이 없어서 안 하는 거다. 어차피 해도 쇼통이라고 할 거 아니냐 실드 쳐 주고 참....
20/12/10 14:43
요즘 시대에 별로 기자회견만이 유의미한 소통의 지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여기서 갑자기 올려치기당하는 노무현도 기자실 폐쇄한 불통령이죠. 하나만 합시다. 덩달아 박근혜가 기자회견을 덜 했으니 비슷하다 라는 말에도 동의가 어렵고요.
20/12/10 14:46
아~ 그럼 청와대1번지랑 국민청원이 유미님이 말씀하신 소통인가요? 크크
그것도 유미님 말씀대로면 어차피 남들은 쇼통이라고 비아냥 댈 텐데 왜 한대요?
20/12/10 14:52
쇼통령이라도 했으면 저는 계속 문재인 지지했을 가능성이 90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랑 비스름해여. 소통력이.. 간호사 의사 편가르기나 하고.. 부동산 경제발전 다 잘했다고 하고 크크
20/12/10 14:22
이런 글에 댓글 안달고 싶었는데, 역시 이런글에는 문재인을 싫어하시고 현재 야당 지지하시는분들은 축제 분위기네요.
문재인 대통령에 모든 정책에 찬성하는 것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부동산 정책에 직격탄을 맞은 1인이지만, 그만큼 잘한 정책들도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잘한 정책들을 다 나열하기 보다는, 과연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교가 가능한가부터 의심스럽습니다. 과연 본문글에서처럼 기자회견 횟수나, 아직 밝혀지지 않은 사건들로 문재인 대통령을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교를 한다는 자체가 억지고 깍아내리기라고 생각합니다.
20/12/10 14:24
소통의 문제가 제일 큰건
대통령 혹은 그 주변이 정책을 만들 때 '토의'는 하나 의심스럽다는 거에요 제대로 된 논의를 하면 이런식으로 진행 될 수가 없습니다 상식과 싸우는데 어떻게 이기나요
20/12/10 14:25
부동산 망친만큼 잘한 정책.. 그만큼 성공적인 정책은 뭐가 있을까요?
잘한 정책들은 들어본 적이 별로 없네요. 비판글은 많았지만 잘한 점을 짚어준 글이나 댓글은 거의 못봐서요.
20/12/10 14:52
제가 생각하기에 주 52시간은 잘한 거 같구요, 근데 그거 말고는 정말 잘한 게 뭔지 모르겠네요. 몇 개 있을 거 같지도 않은데 나열 좀 해주시죠.
20/12/10 14:54
제가 현재 정권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외교, 경제, 방역(코로나 포함), 검찰개혁 입니다.
가장 부정적으로 생각하는건 부동산 정책입니다. 어느정권이건 어느인물이건 모든 정책을 잘할 수 없다 생각합니다. 기대하면 실망하는게 정치라고 했던가요. 각자 피부로 느껴지는게 다르다보니 현재 정권에 대한 판단도 다를 수 있다고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정권을 유린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교를 하기 위해 본문에 기자회견 횟수, 의문의 자살 사건을 이유로 든다고 하면 억설이고 생떼라고 생각합니다.
20/12/10 15:46
우선 원래부터 야당지지자 아니었습니다.
저는 항상 3당 지지자 쪽에 가까운 입장이었구요 (문국현, 국민의힘 시절 안철수, 유승민 등) 지금 잘했다고 하신 분야들 하나씩 보겠습니다 외교: 무엇을 잘했는지 궁금합니다. 북한문제가지고 네고시에이터라고 몰이할때부터, 한국은 그만한 힘이 없다고 생각해왔고, 실제로도 그렇게 되었습니다. 문재인정부 이전과 지금 북한 문제에서 무엇이 나아졌나요? 그리고 외교문제에서 가장 비판하고 싶은건 일본 문제구요. 국민들은 반일본 정서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걸 정부에서 조장해서는 안되는데 그걸 조장 혹은 권장 했죠. 경제: ... 경제가 정말 좋아졌다고 생각하세요? 최저임금 초반에 무리하게 올리더니, 결국 평균치 내보면 이전 정부들 상승률과 비슷한 결과를 가져왔죠. 대신 일년사이 급격하게 올리는 바람에 타격입은 자영업자들 많았구요. 그리고 처음에 얘기하던 [소주성].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만, 그래서 그게 결과가 좋으면 왜 중지했나요? 방역: 방역은 이견이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도 비판할 거리가 많지만(일단 그 [K-방역]이 세계 최고 수준이 아니라는 점에서부터), 그나마 이부분은 절대평가가 아니라 상대평가로 보자면 9월 이전까지는 치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검찰개혁: 제일 의문입니다. 그래서 검찰개혁이 뭔데요? 어떤 목적을 가지고 어떻게 하자는 건데요? 지금 하고 있는 건 아무리 봐도 [우리편 만들기]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만. 위에서부터 여러사람들이 말하지만 박근혜보다 잘했다는게 칭찬할 일은 되지 않습니다. 애초에 역사상 처음으로 탄핵당한 대통령이 비교 기준이 된다는 게 문제가 되는거죠.
20/12/10 16:35
저는 지식이 짧아 구체적으론느 말씀드리기가 어려워 제 생각을 간단히 전하겠습니다.
간손미님과 같은 사실을 보고 생각이 다른거 같으니 그냥 이렇게 생각도 할 수 있구나 하고 넘어가시면 될거같습니다. -외교 : 외교는 여러나라가 물려있는 복잡한 상황이고 특히 그만한 힘이 없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세계 힘의 원리 앞에서 선전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문제에서 트럼프 정권에 기회를 놓치지 않고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선전을 이루려고 누구보다 앞서서 이끌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실패했다고 보여지지만 그 노력과 외교적 성과는 무시할 수 없다고 봅니다. 일본문제에 경우, 대부분에 언론에서 일본을 지지하고 정부에 정책에 비판하는 기사가 쏟아진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반일본정서를 지지했다점은 전혀 공감할 수 없으며, 오히려 일본 앞에서 당당했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 : 전세계가 코로나로 마이너스 성장인 상황에, 대한민국정도면 선전 중에 선전했다고 생각합니다. 최저임금 상승은 전 지지하는 입장입니다. 과연 경제가 얼마나 좋아지기를 기대하셨는지 모르겠는데 부족하다고 느끼신다면 저랑은 생각이 다른겁니다. -방역 : 방역에 이견이 갈린다는 자체가 저랑은 생각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검찰개혁 : 공수처 설립에 지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검찰이 나오는 태도와 언론들에 쏟아지는 기사를 보면 전 검찰개혁을 강하게 지지합니다. ※저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교를 억지라고 표현했습니다. 본문글에 저랑 생각이 다름을 글로 남겼을 뿐입니다.
20/12/10 16:47
외교는 노력을 했다는 점에 방점을 두시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노력을 했다는 것에는 점수를 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박근혜 정부라고 노력하지 않았고, 전두환 정부라고 노력을 하지 않았겠습니까?
저도 최저임금 상승은 지지하는 입장입니다. 사실 대선 후보 모두 최저임금 상승에는 이견이 없었죠, 다만 속도의 차이죠. 말씀드린 바와 같이 결국 문재인 정부 집권 이후 최저임금 상승 속도는 이전 정부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이 되었습니다만, 초반에 너무 강하게 밀어붙였다는 것이 문제라는 뜻입니다. 또한 부동산도 경제에 들어가는 문제이기 때문에 여전히 경제 관련 정책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개혁도 지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의 공수처 설립에 지지를 하지 않는거구요. 의견 공유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2/10 23:17
- 외교: 외교는 개미님도 실패했다고 하셨으니 별 다른 언급 하지 않겠습니다.
- 경제: 코로나 효과로 인해 상대적으로 잘해보이는 것 같지만... 이는 가장 자영업자 비율이 높은 우리나라 특성 상 단기간의 반짝 착시이고 나중에 커다란 눈덩이가 되어 돌아올 것 같아 걱정입니다. 자영업자가 폐업해도 그게 한 명, 한 가족에 영향을 미치지 수백명이 해고되고 이러지 않으니 언론에 잘 보도되지도 않고 수치상으로도 잘 보이지 않거든요. 근데 이들에 대한 지원이나 대책이 해외 국가와 비교해도 전무한 상황입니다. 이게 쌓여가는 내년 중순쯤에는 정말 국가 경제 근본이 크게 흔들릴 거 같아 걱정입니다. 뭐 멍청한 규제들로 인해 지금도 생겨나고 있고 후에도 계속해서 파생될 수많은 사이드 이펙트들은... 말 안해도 아실 거라고 생각하구요. - 방역: 유일하게 잘 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최근 논란이 있는 코로나 백신 구입한 시기나 방법 등도 개인적으로는 상대적으로 방역이 잘 되고 있는 우리의 상황을 적절하게 고려한 절묘한 수준이라고 생각하구요. 하지만 이 마저도 국민 갈라치기 용도로 이용하는 것을 보고 정이 뚝 떨어지더군요 - 검찰개혁: 지지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딱 개미님 같은 생각이신 것 같습니다. "검찰이라는 부패한 집단을 개혁하려면 어쩔 수 없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썩은 사과를 도려내고자 돌이킬 수 없는 '괴물'을 불러오는 것으로 보여요.
20/12/14 12:04
답장이 늦었습니다.
-외교 : 북한과의 외교 정책이 실패이지 그 외는 실패라고 적지 않았습니다. -경제 : 코로나 우수 대응으로, OECD 경제성장 전망치 세계1위인데 왜 걱정이고 반짝 착시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멍청한 규제라기보다는 이렇게 자영업자를 포함한 가게에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재난지원금도 3차까지 논의중이라고 들었습니다. 걱정하시는 사이트 이펙트가 무엇인지 적어주시면 제 생각을 따로 적겠습니다. -방역 : 방역을 우수하게 잘하고 있다는것에 동의하시니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국민 갈라치기 용도로 이용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적어주시면 확인해보겠습니다. -검착개혁 : 썩을 대로 썩은 검찰을 도려내는것에 어떤 괴물을 불러온다는 것인지 무엇이 걱정이신지 적어주시면 확인해보겠습니다.
20/12/10 15:46
진짜 리플 안 달려고 했는데 방역은 저도 상대평가 측면에서 어느정도 동의하고 검찰개혁은 이해는 안 가지만 신념의 문제라 치고 넘어가겠습니다만 외교, 경제요? 도대체 어떤 부분을 잘했을까요;;
20/12/10 14:57
지금 여기 댓글 다는 사람 중에 국힘당 같은 야당지지자가 얼마나 될까요?
절대 다수는 아마 대선도 총선도 민주당 뽑았다가 실망한 사람들일 겁니다.
20/12/10 15:05
역시 아니나 다를까 야당 지지한다고 물타기를~
여당에 반대하면 야당 지지자인가요? 민주당 비판하면 일베라고 몰아가는거랑 다를게 없는데..
20/12/10 16:20
제가 작성한 [역시 이런글에는 문재인을 싫어하시고 현재 야당 지지하시는분들은 축제 분위기네요.]
라는 문장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네요. 문재인을 반대하면 야당지지자라고 말을 하고싶었던게 아닙니다. 다만, 기존 여당지지자 였다면 혹은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셨던분이라고 보기에는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되는 분노와 비아냥으로 느껴지기에 그렇게 표현하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교시 합당한 비교라면 문제 될 것이 없으나, 전적으로 해당 본문글로는 두 인물을 비교하기에는 합당하지 않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20/12/10 18:47
박근혜 국정농단이 터졌을때, 댓글이 몇백개씩 달렸는데, 그게 축제분위기로 느껴지셨나요?
아니면 본인은 축제 분위기로 즐겁게 댓글을 다셨을까요? 분노와 짜증이 더 큰 감정인데요. 이걸 축제 분위기로 생각하는거 자체가 어이없는겁니다.
20/12/10 18:55
기존 여당 지지자가 뭔데요? 문재인 찍었으면 쳥생 그자세 유지하고 해야해요? 상식적으로 문재인이 부동산이나 공정 정의 운운 하는 꼬라지 보고 분노하는게 이해 안돠시면 큰 문제가 안된다고 봅니다. 한번 속으면 실수도 두번 속으면 바보지민 세번 속으면 공범이죠.
20/12/10 19:36
저는 기존 여당지지자로써 이해가 안돼는 댓글분위기에 글을 남기게되었습니다.
어떤점에서 분노하셨는지 구체적으로 적어주시면 다시한번 제 생각과 비교해보도롣 하겠습니다.
20/12/10 14:22
소통이 별로라도 나라 사정 좀 잘 돌아가게끔은 했으면 좋겠는데, 부동산, 원전, 소주성 이런 걸 보면 한숨나오죠.
그리고 북한 관련된 정책은 공약에 있었는데 그걸 보고서도 뽑으신 분들은 ... 윗댓에 있는데, 박근혜가 대통령이었을 땐 부끄러운 느낌이었다면 문재인은 내 삶을 파괴해서 분노만 생기네요.
20/12/10 14:23
이번 정권이 멍부라는 것도 어디까지나 민생/국가 관점에서 하는 말이죠. 정권 재창출하면서 자기들 포함한 부자들 살뜰히 챙기는 관점에서는 개잘하고 있어요 임기 후에 감방만 안가면 그들 입장에선 완벽한 5년일걸요
20/12/10 14:23
이번 정권 들어서는 참 이루 말할 수 없는 답답함이 있는데..
이명박근혜처럼 누구도 감옥 들어가는 거 보면 속이 좀 시원해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대한민국 권력 순위가 어떻게 됩니까? 진짜 궁금합니다.
20/12/10 14:23
전 503 박근혜가 시체같은 대통령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문재인이 그 박근혜만도 못한 대통령이라 생각합니다. 즉 문은 시체만도 못한 대통령이라고 봅니다. 넷플릭스 킹덤처럼 좀비만들어서 어디 매달아놓던지 해야지 뭐만하면 망쳐요
20/12/10 14:25
국민과의 직접적 소통을 강조하고 실천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을 찬양하시지만, 이건 역대급 여소야대 정권으로 출발하고 총선 후에도 여당과 사사건건 충돌하며 임기내내 의회의 협조를 얻을 수 없었던 노 전 대통령이 의회를 우회하여 국민들에게 직접 호소함으로써 국정동력을 만들어내기 위한 임시방편이었지, 결코 바람직하고 권장해야 할 대통령제의 운영 형식이 아닙니다. 대통령이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소통하고 협력을 구해야 할 상대는 의회, 즉 야당이고 문 대통령은 여야정 상설협의체 구성이나 영수회담 제안 등을 통해 충분한 협력 의지를 보인 바 있죠. 홍준표ㅡ황교안으로 이어지는 야당 지도부가 이를 거부하고 극한투쟁에만 몰입한 덕분에 사상 초유의 보수정당 2연속 선거 대패가 현실화된 것 아니겠습니까?
장관만 내보내고 자기는 뒤로 빠진다는 비판도 좀 웃겨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나친 만기친람식 통치 스타일로 참모들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억압해 국정 효율성이 심각하게 저하되고 있다는 비판은 당시 여당이나 조중동에서도 툭하면 나오던 내용입니다. 꼭 박근혜 정부뿐만 아니라 역대 정부들 다 대통령이 국정의 모든 사안을 직접 챙기면서 청와대로 인력과 권한이 집중되어 내각·여당 등을 허수아비로 만든다는 정치학자들의 비판을 받았고(흔히 청와대 정부라는 용어로 표현되는), 이를 타파하자며 심심하면 나오던 말이 책임총리, 책임장관제였죠. 그래서 장관들에게 권한과 책임을 넘겼더니 이젠 허수아비 소리를 듣네요.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까요? 정치라는 게 참 재밌어요. 정답이 없으니 통치를 어떻게 해도 욕을 할 수 있거든요. 문재인은 허수아비고 이해찬이나 어떤 다른 사람, 세력이 실세일 것이란 데까지 가신 거 보면 정권에 대한 증오로 판단이 흐려져 이상한 음모론에 빠지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2년 넘게 조선일보가 밀던 임종석 상왕론 생각나네요. 그럴듯해 보이는 운동권 출신 청와대 인사 다 한 번씩 가상 실세로 만들었다가, 다 아니라는 게 간접증명되니까 요즘은 86세대 전체를 배후세력으로 지목하던데 보고 있으면 비웃음밖에 안 나오더라고요. 아무리 국민 수만큼 대안현실 만들어 자기 속으로 파고드는 게 요즘 트렌드라지만, 본인은 절대 아니라고 부정하기 전에 스스로의 편향도 좀 점검해보시길 권합니다.
20/12/10 14:29
장관들에게 권한과 책임을 넘겼다는 건 뭔말이죠 공식적으로 책임장관제라도 시행했나봐요
그래서 장관이 뭘하든 아무런 대처도 하지 않고 입다물고 가만히 있는 게 대통령이 잘한 점이란 말씀이신거죠?
20/12/10 14:35
책임장관제란 대통령의 통치 방법에 대한 이야기지 뭐 헌법을 고치자는 내용이 아닌데요...
장관이 뭐 하나 했다가 여론에게 욕 좀 먹자마자 대통령이 나서서 이건 이렇게 해라 저건 저렇게 해라 간섭하고 끼어들면 부처 공무원들이 장관 말을 듣겠습니까 받아쓰기나 하는 시다바리라며 무시하겠습니까? 장관에게 권한과 책임을 준다는 말은 잘 되든 안 되든 대통령이 지나치게 간섭하지 않고 어느 정도 손을 뗀다는 뜻입니다. 장관이 못한다 싶으면 그 정책이 잘못이라고 욕하시고, 임명한 게 대통령이니 대통령도 시원하게 욕하세요 안 말립니다. 그런데 그건 성과에 대한 비판이어야지 장관 뒤로 숨는다는 비판은 형식이 적절하지 않다는 거죠.
20/12/10 14:41
[그래서 장관들에게 권한과 책임을 넘겼더니]라는 부분이 때문에 의문이 생겼던 겁니다.
첫째로 지금 모습이 여느때와는 다르게 권한과 책임을 넘긴 상황인가? 둘째로 그렇게 장관에게 전권을 줬으니 이 개차반이 나도 대통령은 소통하지 않는 게 맞는가? 제 의문이랑은 별개로 무슨 말씀을 하셨던 건지는 알겠습니다.
20/12/10 14:52
1. 여기에 대해서야 뭐 각자 판단이 다르겠죠. 보이는 대로들 보면 될 겁니다.
2. 대통령은 물의를 빚거나 언론으로부터 비판받는 장관들의 정책이나 거취에 대해 매번 국무회의 등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언급한 바 있습니다. 비판자들의 경질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을 뿐이죠. 이건 장관들 하는 방향대로 가겠단 뜻이고 이게 마음에 안 들면 정권반대를 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게 대통령 통치형식의 문제라고 주장하는 건 말이 안 된단 뜻이죠. 대통령이 심심할 때마다 장관 불러서 조인트 까는 사람이었으면 정책 방향이 뭐 대단히 바뀌었겠습니까?
20/12/10 15:17
제 의문에도 코멘트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정책 방향이 대단히 틀렸다고 생각하고 이런 여론에 묵묵부답인 대통령도 장관의 뜻을 지지한다고 이해합니다. 심심할 때 장관 조인트 안 까는 건 불만 없어요. 반대 여론은 철저히 무시하는 게 문제죠. 정책을 안 바꿔도 옳은 정책이라고 믿는다면 설득할 시도는 해봐야지 대통령은 입꾹닫, 장관은 '니들이 이해못해서 그래 더 열심히할게' 이러니까.. 답답한거 뿐입니다.
20/12/10 14:39
22222 "임기내내 의회의 협조를 얻을 수 없었던 노 전 대통령이 의회를 우회하여 국민들에게 직접 호소함으로써 국정동력을 만들어내기 위한 임시방편이었지, 결코 바람직하고 권장해야 할 대통령제의 운영 형식이 아닙니다" 뭐하나 덧붙일 필요도 없는 탁견이십니다
20/12/10 15:39
33333 "임기내내 의회의 협조를 얻을 수 없었던 노 전 대통령이 의회를 우회하여 국민들에게 직접 호소함으로써 국정동력을 만들어내기 위한 임시방편이었지, 결코 바람직하고 권장해야 할 대통령제의 운영 형식이 아닙니다" 뭐하나 덧붙일 필요도 없는 탁견이십니다.
노대통령 시절 여야 정치권, 언론, 시민단체 등 대통령이 말한마디하면 쥐어뜯던 시절이었죠. 제 기억으로는 그 소통조차 편하게 못했어요. 소통도 청자, 화자가 서로에 대한 배려가 기본으로 깔려야 가능한거죠.
20/12/10 14:47
17대 총선 이후는 그냥 정부와 여당의 역량 부족이라고 보는게 더 맞습니다. 열우당 자체가 본인 주도로 만든 당인데 과반 잡고도 얼마 못가 와해된건 그냥 능력 부족이죠.
20/12/10 14:51
물타기죠
그렇다고 노무현때 소통이 전부 국정추진력을 위해서였냐면 그것도 아니지요 노무현 때 정치적 돌파구가 필요했던것과 노무현이 국민과 소통할 의지가 있었느냐는 결이 다른 얘기입니다 대통령이 소통을 안해도 된다 는 더더욱 다른 이야기구요
20/12/10 15:17
최고권력자의 대국민 소통 활성화는 노 전 대통령의 신념이었고 이런 성향이 권위주의 타파에 일정 부분 기여한 것은 맞습니다만, 이게 딱히 바람직한 대통령상인 것은 아니죠. 대통령이 의회를 무시하고 국민과 직접 대화해 여론을 조성하고 국회를 압박하는 대중 동원식 국정운영은 대의제 원리에 어긋나는 후진적 통치방식입니다. 국민의 대표로 선출된 의회와 대화 소통 협력요청을 통해 국정을 이끌어가는 게 원래 알맞은 방식이에요.
문재인이 여당과 충돌했습니까? 당정협의 잘 진행되었죠. 야당을 무시했습니까? 여야정 협의체 영수회담 야당인사의 내각 기용 시도까지 기회될 때마다 할 수 있는 건 다 했어요. 17년 18년엔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 때 언론은 뭐라고 했을까요? 만기친람 청와대정부 대통령의 의회겁박 레퍼토리 그대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당초 공약사항대로 장관들에게 권한 넘기는 책임장관제, 여당을 국정운영에 실질적으로 참여시키는 정당책임정부(민주당 정부라는 표현으로 흔히 대표되는) 다 시도했더니 이젠 소통을 해라 장관 뒤에 숨는다 허수아비다 이러고 있죠. 뭘 해도 깔거리 찾아내서 까겠다는 이런 부류의 비판에는 별 가치가 없습니다.
20/12/10 15:24
[소통 활성화가 바람직한 대통령상이 아니다]
란 의견이 그렇게 단언할수 있는 명제인가요 ? 저 포함 이견이 상당히 많을 것 같은데요. 노무현이 소통의지가 있었다는 동의하고 계시는데 그렇다면 본문이 [뭘 해도 깔거리 찾아내서 까겠다] 의 예시는 아니죠.
20/12/10 15:35
이건 핀트가 다르죠. 작성자분이 지적한 것은 소통이 부족하다는거고 총리, 장관들에게 책임과 권한을 일임하는 것의 여부와는 별개입니다. 당장 mudblood님이 만기친람식 통치 스타일이라고 평가하신 박근혜와 문재인만 유이하게 다른 대통령보다 기자회견이 적은 것처럼 직접적으로 연관성이 없는 얘기입니다.
20/12/10 15:47
1. [꼭 박근혜 정부뿐만 아니라 역대 정부들 다]
제가 노태우부터 박근혜까지 일일이 대통령 이름을 다 호칭해야 합니까? 2. 국민 앞에 나서서 격의 없이 소통하면 무슨 대화가 오갈까요? 요즘 그 정책이 잘 안 돼가고 있다 장관이 잘못한다 말하면 그 장관은 부처에서 바로 바지사장 되는 거고, 의회가 법안통과를 안해준다 말하면 의회압박을 위한 여론조성 되는 겁니다. 이런 거 다 제하면 모두 내 탓이니 내일 하야하겠습니다 밖에 안 남는데, 뭐 그러기를 바라며 소통부족을 외치는 사람도 있기야 있겠죠.
20/12/10 16:13
1번은 무슨 얘기를 하시는건지 잘 모르겠고
2번은 '요즘 그 정책이 잘 안 돼가고 있다 장관이 잘못한다' 그런말 하라고 한적 없구요. 대통령으로서 이런저런 현안에 대한 의견 듣고 정부의 입장 충분히 얘기할 수 있는데요? 오히려 욕받이 장관된 누구에 대해서 힘 실어줄수도 있구요. 그런데 그냥 입꾹닫하는건 그냥 본전도 못 찾을 것 같으면 얘기하기 싫어서 그런거 아닙니까? 기자간담회에서도 국내현안에 대해서는 질문 안 받겠다고 한 것만 보더라도 일방통행 소통을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요.
20/12/10 16:31
국정 현안과 정부정책에 대한 행정부 차원의 대국민 소통이라면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언론에게 지목된 일부 장관이나 정책에 대해서도 늦든 빠르든 대통령의 시각이 국무회의 등을 통해 충분히 드러나고 있고요. 그 내용이 비판자들의 논리를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가던 길이 맞다는 거라 그렇지. 저도 대통령 저러는 거 보면 짜증나고 답답합니다.
그러나 최고권력자인 대통령의 직접적 대국민 소통은 '선거를 통해 국민 전체로부터 권력과 정당성을 위임받았으므로 정당과 의회 위에 군림할 수 있다'는 대통령의 자기인식을 만들어내고 강화하는 수단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대통령이 대의민주주의를 무시하고 독단적인 통치를 시도하는 역사적 케이스가 많았기 때문에 가급적 절제되어야 하며, 대통령은 국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또다른 대의기관인 의회와의 협력적 소통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다시 한 번 정리하면 제 뜻이 좀 전달될까 싶네요. 마지막 줄 쓰신 내용 보면 아마 안 될 것 같긴 한데...
20/12/10 16:49
말씀하신대로 대통령이 권한이든 책임이든 모든걸 안고가는 국정 운영 방식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데는 적극 동의합니다. 다만 직접적 대국민 소통이 절제되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그것이 어떠한 방식이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20/12/10 16:06
말씀에는 대부분 동의하고 공감합니다. 하지만 비판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소통은, 정책의 의도나 특히 부정적으로 나타나는 결과에 대해서 '설명' 또는 '해명'을 바라는 것이죠. 더 직접적으로 말하면 '사과하고 바꿔라' 인 거라서요.
20/12/10 18:58
항상 이번 정권과 지지자들은 이전의 의미와 잘한일 못한일의 기준과 정의를 바꿔버리네요.
문통이전 공직자의 도덕적 흠결 - 굉장히 잘못됬고, 욕 먹을 일이며, 사과해야 할 일. 장관 자식의 특혜 - 굉장히 잘 못되었고, 자리에서 내려와야 할일. 국가 부채의 상승 - 수정해야할 일이며 컨트롤 해야 할 일. 자신의 집을 소유하고 싶은 마음 - 국가에서 이뤄지게 노력해야 할 일. 공정 - 같은 환경에서 경쟁해서 나온 결과가 있으면 결과대로 공정하게 배분되는 일. 문통이후 공직자의 도덕적 흠결 -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문제가 없는 일. 장관 자식의 특혜 - 검찰의 저항 및 탄압. 고작 표창장. "소설 쓰시네". 원래 있던 일. 국가 부채의 상승 - OECD 기준 양호하며, 더 늘려도 될 수준. 자신의 집을 소유하고 싶은 마음 - 다들 집이 있을 필욘 없음. 임대주택 살면 됨. 공정 - 노력과 실력과는 상관없이 결과가 같으면 되는 일. 이번엔 소통인가요? 대통령의 소통 - 국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국정운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 대통령의 소통 - 불가피할때나 하는거고, 요구하면 편향된 지식을 가진것.
20/12/10 19:04
대통령의 통치방식에 대해 제가 댓글에 서술한 내용은 제가 즉석에서 지어낸 것이 아니라 꽤 많은 수의 정치학자들이 논문과 언론기고문을 통해 6공화국 내내 지속적으로 주장하던 것입니다. 본인이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거나 잘 모르는 일이라고 해서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 되지는 않아요. 찾아보시면 이것저것 많이 나올 겁니다.
20/12/10 20:11
저는 '대통령의 대국민 소통이 좋지 않다' 고 이야기한 적 없습니다. '대통령은 의회를 설득하고 타협해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많은 경우 대통령이 의회를 압박하기 위한 우회로로 국민과의 직접 접촉을 통한 동원, 즉 '직거래'를 활용해왔고 이는 대의제 원리에 비춰볼 때 바람직하지 않다' 라고 이야기했죠. 독해능력이 부족하신 거던지 악의적으로 오독하신 거던지 둘 중 하나를 고르셔야겠군요.
제가 뭐 대단히 혁신적인 신이론을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고, 오도넬의 위임민주주의 이야기를 배운 대로 적은 것뿐인데 좀 당황스러운 반응이네요. 키워드야 처음 적은 댓글에 많이 있으니 알아서 찾아보세요.
20/12/11 12:20
[최고권력자인 대통령의 직접적 대국민 소통은] '선거를 통해 국민 전체로부터 권력과 정당성을 위임받았으므로 정당과 의회 위에 군림할 수 있다'는 대통령의 자기인식을 만들어내고 강화하는 수단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대통령이 대의민주주의를 무시하고 독단적인 통치를 시도하는 역사적 케이스가 많았기 때문에 [가급적 절제되어야 하며, 대통령은 국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또다른 대의기관인 의회와의 협력적 소통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다시 한 번 정리하면 제 뜻이 좀 전달될까 싶네요.
악의적으로 한입가지고 두말하는게 누군가요. 제 독해실력을 탓하기전에, 본인의 논리력부터 점검하시는게 좋을거 같은데. 아니면 악의적으로그런건가요?
20/12/10 23:37
사실 사람들은 책임장관이든 아니든에 그리 관심이 없습니다.
책임장관으로 잘 했으면 장관에게 권한과 책임을 잘 이양한 대통령이라고 지지 받았을테고 전면에 나서서 잘 했으면 또 그대로 지지를 받았겠죠. 결국에는 결과에 따라 비판 근거는 달라지기 마련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결과를 '최악'으로 평가하고 있으니 대통령은 뭐하고 있냐 얘기가 나오는 거겠죠.
20/12/10 14:28
분명 1년전만 해도 이명박과 비교해도 욕먹었는데
이제는 박근혜와 비교해도 덜 까이네요 이명박은 어느세 윗급이 되어버리고 진짜 운영 오지게 못했나봐요.
20/12/10 14:38
재임 기간 우군이 없다시피했고 지독하게 인기가 없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여기저기서 소환되어 재평가되는 것을 보면, 지금 문재인 대통령도 언젠가 유사한 정치집단에게 비슷한 식으로 재평가받을지도 모르겠군요. 아니면 지금 노무현을 높이 평가하는 분들이 당시 샤이 노무현 지지자였을까요.
20/12/10 15:19
그 때 노무현 죽도록 까던 인간들이 문재인까기 위해서 노무현 소환하니까 문제인거죠.
평생 반한나라당으로 살아온 입장에서 볼 때, 민주당지지자들 입장이 이해가 갑니다. 살부지자가 삼촌까기위해, 돌아가신 아버지는 훌륭했는데 니네 삼촌은 뭐냐했을 때의 피꺼솟이랄까요?
20/12/10 14:42
대선 때 문재인은 좀 아닌 것 같아서 다른 후보를 찍었지만 그래도 대통령 하면 어느 정도 해주겠지 싶었는데 이건 뭐 나라 꼴이 말이 아니네요
부동산 정책 전까지는 주변에서 대통령 욕을 해도 저는 '좋은 대통령인지 아닌지는 좀 더 지켜보고 판단해야한다.' 라고 했는데 이젠 그러지도 못하겠습니다 아무것도 안한 박근혜보다 더 못한다는 느낌이 드는 것 부터 문제가 있는거겠죠
20/12/10 14:42
- 아래 손혜원 어쩌구 글은 황당했지만 이런글은 찬반을 떠나서 읽어봄직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약된 부분도 많다고 느껴지지만 정권이나 지지자 입장에서 뼈아프게 들어야할 부분도 분명히 있고요. 특히 기지회견 자주 안하는건 (지금이야 어차피 코로나라는 이유로 못하지만 그걸 제외하더라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하지만 예전 글에서도 느꼈는데 늘 '지지자'의 책임과 의무를 지나치게 과장하시는것 같습니다. 우리가 비판해야할 대상은 철저히 '공직자'이지 지지자(국민)이 아니죠. 지지자의 잘못을 공직후보자의 잘못과 섞어서 비판하는건 선거철에 늘상 나오는 레파토리입니다만 (ex. 문빠가 문제다 -> 그래서 문재인이 문제다 // 태극기할배들이 문제다 -> 그래서 자한당이 문제다) 이는 합당치 않게 느껴집니다. 예컨대 누군가가 네이버를 이끄는 이해진 의장의 행보를 비판하는데 있어서 '네이버 댓글 이용자들의 수준이 떨어지는걸 보니 이해진의 수준도 떨어진다' 라고 하면 황당하지 않을까요. 특히 쓰신 부분 중 [한편 박근혜 정부 때와 같이 이해할 수 없는 의문의 자살 사건 등이 너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특히 이낙연 당대표 측근의 죽음은 상당히 충격적인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팬덤에서는 이와 관련된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 않으며, 더욱 심각하게는 한 공무원이 "신내림"을 받아 자료를 위법하게 삭제하였음에도 문재인 팬덤은 이를 지적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상당히 어색한데, 마치 제가 모르는 사이에 '문재인 팬덤' 이라는 이름의 국정견제기구가 설립되기라도 한 줄 알았습니다. 저런게 왜 정체도 구성도 불분명한 '문재인 팬덤'이라는 집단의 의무와 책임인가요? 국정 견제는 국회의원이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인데 여야 공히 못하고 있는것입니다. 여당은 거수기 노릇만 하고 있고, 야당은 제대로된 정책적 대안도 못 내놓고 있으니까요. (자살 가지고 음모론 펼치시는건 그냥 패스하겠습니다) - 또한 저는 대통령 1인이 모든 사안에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개입하며 만기친람하면서 캐리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철인정치의 환상 또한 버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규모의 국가에서 어차피 불가능한 일이며, 박근혜가 그걸 못해서 503인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류의 정치는 글쓴분이 지향하시는 선진적인 숙의민주주의와 정면으로 반하는것이며 오히려 지양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권 초기부터 책임총리론 등등의 이야기가 활발히 나왔던 것이기도 하겠지요.( 뭐 어차피 박근혜는 향후 어떤 정권이 들어서든 비판할때 늘 소환되는 일종의 리트머스시험지처럼 쓰이겠지만요. 향후 한 20년동안은 뭘 못하면 '이 정권이 박근혜보다 나은게 뭐냐' 하는 소리가 분명히 나올거라고 봅니다...) 문재인 허수아비론은 아마 강하게 비판하실것 같은 김어준식 음모론에 더 가까워보입니다. - 대한민국 정치에서 정당민주주의가 제대로 자리잡지 못하고 그때그때 당을 이끄는 명망가에 의존하는 정당으로만 기능하는 것은 사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전통적으로 있어왔던 문제점이며, 이것은 특정 정치집단의 책임으로 돌리기 어렵습니다. 해결하기 상당히 어려운 문제이기도 하고요. 정치 지도자가 팬덤에 의한 정치를 하는것 또한 큰 틀에서 당연히 지양되어야 하겠지만 이것 또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들어서 문재인이 지지자들보고 '여러분 저를 팬질하지 말고 저를 견제하고 감시해주세요' 라고 한들 그게 이루어질까요. 어차피 그런식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며, 제대로된 정당민주주의가 자리잡기 위해서는 아래에서부터 오랜시간 공을 들여야만 하는 생활밀착형 풀뿌리민주주의의 정착 외에는 답이 없습니다.
20/12/10 15:19
패악질이든 뭐든간에 무시할 수 없는 문재인 팬덤을 어떻게든 하려면 플레이어로 참전시키거나 문재인한테 덮어씌우는 수밖에 없긴 합니다. 근데 이게 좀 가불기죠. 후자가 차라리 가능성 높을 것 같긴 한데 이것도 아직 명분과 실질의 괴리가 있어서 유체이탈해버리면 난처하지요.. (그리고 대선경선에서 양념 발언이..눈물)
내부적으로 권리당원들이 의사결정에 영향력을 미치는 화력은 적지 않은데 정작 그에대한 책임은 하나도 안 지거든요. 대선경선때부터 확 느꼈는데 당하는 입장에선 어이가 없긴 할겁니다.
20/12/10 15:23
견해가 다릅니다. 현 정권의 선정도 있고 실정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 정권의 실정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여당 지지자들의 책임이 큽니다. 특히 문파라고도 하고 문빠라고도 하고 외부에서 멸칭하여 대깨문이라고도 하고 자칭하여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고 하는 강성 지지층은 유례 없는 양상을 보이고 있고 그들이 현 정권의 실정에 미치는 영향력은 놀라울 정도이고 내재된 전체주의적 성격은 걱정될 정도입니다. 어떤 때는 대통령과 민주당이 차라리 가엾기도 합니다. 박근혜 정권 당시의 콘크리트 지지층 그리고 태극기 부대는 공주님의 신민으로서 공주님께서 어명을 내려 부르시니 복명한다는 동원의 느낌이었는데 문프레지던트를 문프린스로 모시는 새로운 정치 팬덤은 그 세력 자체의 동력으로 정당 정치인들을 좌우하고 흔드는 것으로 보입니다. 팬덤이 이렇게 호랑이처럼 사납게 날뛰니 노련한 정당 정치인들조차 이 호랑이 등에 타고 내려오지 못한 채로 절벽으로 내닫는 형국입니다. 이런 문제 현상을 공직자의 책임을 지지자의 책임보다 무겁게 물어야 한다는 원론으로 퉁치고 넘어가기 어렵습니다. 공직자의 책임 당직자의 책임이 훨씬 우선이겠으나 그렇다고 해서 강성 지지자의 책임이 면해지지 않습니다.
더 큰 내다 보이는 문제는, 명백히 국민의 책임이 있고, 열성 지지자들에게는 더 큰 책임이 있는데도, 결국 이 정권이 교체되더라도, 지지자들은 전혀 책임을 지지 않은 채 이 정치 팬덤이 숭상하는 아이돌만 바뀌고 말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기를 전혀 바라지 않으나, 문재인 정권이 전 정권과 같이 몰락하게 되더라도, 이 강성 지지자들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은 채 그들이 모시는 프린스를 조국으로, 이재명으로, 또는 제3의 누구로 손쉽게 바꾸어버리고 정신 승리를 해 버리고 말면 그 만 일 것입니다. 국민이 주인이라면 국민도 책임을 져야 합니다. 대통령이 국민의 종복이라면 주인인 국민이 대통령의 실정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당원도 주인이라면 당원도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 책임이 법적 책임이나 어떤 현실적 불이익으로서의 책임이어야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최소한 가책과 자기 반성으로서의 도의적 책임이라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현재 대통령의 기자회견 횟수로 상징되는 소통의 부재는, 과도한 소통의 자제라고 호평하고 넘어가기에는 지나치게 소극적입니다. 현 정권의 소통을 쇼통이라고들 비난하는 여론이 있지요. 그러한 비난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입니까? 소통이 [일방향적]이고 [쌍방향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소통이 [전시적]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소통에 [참여]한다고 믿는 이들이 사실 소통에 [동원]되기만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소통이 [전면적]이 아니라 [편면적]이고, [종합적]이 아니라 [취사선택적]이며,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 아니라 [위험을 회피]하고, [편의주의적]입니다. 노무현의 소통은 전투적이었지만 쌍방항적이었습니다. 약점도 많았지만 전시적이지 않았습니다. 그 때 우리는 대통령부터 기자부터 국민까지 모두가 매일 같이 스트레스 받았지만 지지자들만 동원되는 것이 아니라 전국민이 화나면서 토론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대통령의 소통은 전면적이었고, 종합적이었고, 매일 매일이 리스크 테이킹이었으며, 적어도 편의주의적이지 않았습니다. 노무현의 소통이 이상적이기만 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이례적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때의 소통과 지금의 쇼통 사이의 중간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의 소통은 [디베이트]라기보다 [마케팅] 같고 또 [퍼포먼스] 같습니다. 이러한 대통령의 침묵을 대통령 권력의 자제라고 평가할 수 없습니다. 어느 때보다도 장관들 이름이 하마평에 오르내립니다. 그러나 이것이 대통령 권력을 내려 놓는 장관책임제입니까? 조국 전 장관의 트러블 메이킹과 현재 추미애 장관의 행보에 대한 대통령의 침묵, 김현미 장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침묵, 이러한 침묵을 그러면 숙의민주주의를 위한 물러섬으로 평가해야 합니까? 1인 명망가 정치를 극복하려는 대통령의 [절제의 대통령학]이라고 평가해야 합니까? 내막을 알 수 없이 눈에 보이는 것만 보는 필부들의 눈으로는 [장관은 총알받이, 대통령은 책임 회피, 음모론의 눈으로는 허수아비]라고 평가하는 말이 나오는 것도 과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20/12/10 15:32
뒷부분에 해주신 좋은 얘기들은 많은 부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만..
다만 첫번째 문단은 여전히 의문이 남습니다. [그들(대통령의 극성팬덤)이 국정에 실질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놀라울 정도] 라고 하셨는데 구체적인 사례가 궁금합니다.
20/12/10 15:42
[현 정권의 실정에 미치는 영향력은 놀라울 정도이고]
이런 걸 음모론적 사고라고 합니다 본인은 인정 못 하시겠지만. 자칭 진보 논객들이 소위 '문빠'들에 대해 가지는 악감정은 왜 저러지 싶을 정도로 강하던데, 웹 커뮤니티나 SNS 등지에서 반대의견 좀 많이 받았다고 충격받아서 그런 건가요? 극성 지지자들의 존재가 물론 국익에 도움되지야 않지만, 5.18 특별법 등을 비판하시면서 표현의 자유를 그리도 격렬히 옹호하시던 분이 '문빠'들은 나라의 암덩어리인 마냥 증오하시는 게 쉬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462130 정성호 의원은 전화번호 천 개 정도 차단하면 더 이상 문자가 안 온다던데, 전화기 여러 대 돌리지도 않는 고작 천 명의 정치 고관여층이 국정에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친다고 정말로 굳게 믿으십니까?
20/12/10 16:31
표현의 자유를 제도적으로 보장할 것을 옹호하는 것과, 그 표현의 자유를 남용하는 것을 비판하는 건 완전히 다른 차원입니다. 현 정권에 비판적인 사람들이 문빠들이 문제라고 이야기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문빠들이 말을 하지 못하도록 아예 언로를 차단해야 한다고는 (일부 극우층을 제외하면) 아무도 진지하게 논하지 않습니다.
20/12/10 16:43
물론 그 둘이 논리적으로 상충되지는 않죠. 반응의 크기가 과하다는 점을 지적하기 위해 제가 좀 멀리 나간 것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분들은 걸러져야 할 의견이 공론장에서의 대화와 타협, 설득을 통해 드러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씀하시곤 하는데, '문빠'에 대한 증오심을 표출할 때엔 상호간 대화의 자세를 털끝만큼도 보이지 않는 것이 좀 비일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문빠'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면서 표현의 자유 또한 최대한으로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스스로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타협과 설득의 언어를 써야 하지 않겠습니까? 비단 여기뿐만 아니라 대부분이 증오와 파괴와 저주의 언어뿐이던데요. 극성 지지층과의 상호이해는 진즉 포기하고, 다른 유권자들에게 저들을 심판할 것만을 주문하고요. '민주당만 빼고' 칼럼의 막바지에서 드러나는 정서가 대표적이죠.
20/12/10 16:30
[그들(대통령의 극성팬덤)이 국정에 실질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놀라울 정도] 라는 부분은 좀 바꿔 생각해봐야 하는게...
지금 여권 지지자들은 대통령과 정권이 갑자기 극우로 돌변해서 유신하고 독재해도 지지할 사람들이라고 봅니다. 지금도 검찰개혁이라는 단어 하나에 매몰되어서 극히 비민주적인 정치를 행하는데도 묻고 따지지도 않고 지지하고 있잖아요. 팬덤은 팬덤입니다. 머리가 되어서 움직이지 않아요. 그 팬덤 속에서 팬덤을 조작하여 자기 잇속을 챙기는 머리좋은 작자들이 따로 있는거지. 그래서 (쉽게 고칠 수 없다는 점에서) 더 질이 나쁜 거고요.
20/12/11 00:01
- 지지자와 공직자를 분리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시는지요?
정치인들은 철저히 표심에 의해 움직입니다. 그들이 어떤 식으로 행동하는 것은 능력이 덜떨어져서도, 그들이 특별히 악해서도 아니지요. 이렇게 행동했을 때, 본인들의 지지자들이 지지를 철회할지, 지지를 유지할지, 더 지지해줄지 등을 철저하게히 계산하고 움직입니다. 즉 공직자가 잘못하고 있다는 것은 그 지지자들이 그래도 계속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당에서 유일하게 신중론을 내세운 금태섭 의원을 쫓아낸게, 자기들이 내세웠던, 자랑했던 수많은 원칙들을 다시 바꾸는게 과연 공직자들 개개인의 생각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지지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죠. - 공직자의 행동은 지지자들이라는 또 다른 변수에 대한 변수, 보다 정확히 말하면 종속변수입니다. 즉 지지자들의 지지에 따라 바뀝니다. 그래서 아무리 지지하는 정당이라도, 사람이라도 잘못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될 때는 입장을 바꿔 비판을 해야죠. 그런데 현 여당의 지지층들은 '신성한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너가 감히 찬물을? 신성한 의무를 다함에 있어서 어느정도의 시행착오는 어쩔 수 없다. 아무리 그래도 너희들보단 낫다'라는 생각을 모든 건에 갖다 붙이며 변하지 않는 상수처럼 행동합니다. '지지가 상수다' 라는 확신이 들 때, 공직자들의 행동은 괴물처럼 변하게 됩니다. - 그렇기에 무조건적인 팬덤과 같은 지지는 질타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태극기 부대도, '문빠'들도 이런 면에서 사회악입니다. 문제는 전자의 경우에는 사회적으로 그리 힘도 없는 늙은이들의 잘못된 신념 정도로만 여겨졌다면 후자는 현재 사회를 이끌고 있는 무시할 수 없는 집단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고, 그렇기에 그 문제가 더 크게 보이는 거겠죠.
20/12/10 14:43
어부지리로 당선된 민주당 유명인이죠 그냥.
정의와 소통은 얼어죽을.. 소득주도형 성장이니 적폐 청산이니 할 때부터 병맛이었어요. 일자리 81만개 드립할 때부터 사기꾼 스멜이 강했지만, 그런데도 주변에서는 그분의 감성팔이를 철썩같이 믿더군요. 대북정책을 그렇게 자신있어 했지만 연락사무소가 폭파되고 민간인이 학살됐는데도 별 소리 못했던 사람이죠. 무능력한 왕과 그 무리가 이끄는 정치는 이미 밑천이 드러났고 끝날 날만 남았습니다.
20/12/10 14:44
586 입진보 세력이 기존의 기득권들이 가지고 있던 것을 부러워하면서(그것을 기득권 타파라고 본인들은 주장하지만) 그것을 본인들이 뺏어서 독차지하고, 이후에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못 뺏어가게 사다리를 끊기 위해서 허수아비 얼굴마담으로 내세워 대통령으로 만든 것이 문재인이라 봅니다.
20/12/10 14:47
저는 이제 소통의 정치같은건 믿지 않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방향을 선택해야하는데 소통을 하면 영원히 선택할수 없기때문에 허상인건 알고 있었지만요. 지지자들이나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나 보고싶은 것만 보구요. 그래도 저는 합리적으로 여러 의견이 부딪혀서 결과가 나오는 그런 시스템을 이 정부에게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본인들의 정의 앞에서는 다른 어떤 합리적으로 보이는 반대의견도 먹히지 않더군요. 지지자들도 그 부분에서 오히려 환호하구요. 사실 그렇습니다. 저도 생각해보면 소통 과정이 중요한거보다 그냥 정책 결과가 마음에 안드는것 같아요. 제가 맞다고 생각하는 전문가 의견보다 자신들의 방향성을 우선시하는 정부가 마음에 안드는거겠죠 정치란게 원래 이미지메이킹이긴 하지만 도대체 정치인으로서의 능력을 그 자리를 맡기전에 어떻게 평가할수 있을까란 생각도 드네요. 하지만 최근 대통령들을 보면 확실히 행정가 경력이나 국회의원으로서의 실무능력이 어느정도 검증에 도움이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당장 내년 중요한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제가 어떤 기준으로 선거를 하게될지. 저도 궁금하네요
20/12/10 14:53
소통은 임기 초반에 국민청원 만들어놓고 여성징병이 재미있는 의견이라고 허허거릴때부터 기대도 안했지만 이 정도로 쇼통조차 안할줄은 예상치 못했네요
20/12/10 14:55
저도 소통의 정치는 x소리라고 생각하게됬고 담에 찍을 인물이 없어요...
삼성이 얼마나 비리를 저질렀든 카메라사업접고 맛폰에 올인한 센스를 갖춘 이재용이나 정계진출하면 뽑을 랍니다. 도람푸정도 까진 아녀도 그냥 경제인(?)을 뽑아도 지금 이거보단 나을 거 같아요. 어디 마이클 블룸버그 같은 사람 없을까요. 이명박 너무 싫어했는데 지금도 사대강때문에 너무 싫은데 걍 이명박나오면 지할꺼 헤쳐먹어도 좋으니 민생 개판만들지만 말아달라는 마음으로 다시나오면 뽑을 거 같네요
20/12/10 14:57
문재인의 소통한다고 쇼통으로 밀어붙인게 민식이법 이었죠. 그리고 그 민식이법 아래에 공수처 슬쩍 담아서 같이 넘겼고.
댓글에도 많이 나온 이야기지만 180석 쥐고서 지들 맘대로 해도 되니까 쇼통이고 소통이고 안하는겁니다. 그냥 별다를거 없는 정치꾼들의 행태입니다.
20/12/10 15:09
차라리 아무것도 안하는 박근혜가 나아보일 지경이죠.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지지율이 80이 넘어가는 상황에서 시작한 현정권이 이렇게 급속히 민심 잃을지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20/12/10 15:09
저는 그냥 [문재인 1.0]으로 표현하려고 합니다.
설마 이딴게 2.0이 나오진 않겠죠. 아 무슨 만화에 최악 뒤엔 더 최악이 있다 이런 명대사가 있었던거같긴 한데...
20/12/10 15:11
문재인 정권이 박근혜 정권과 비교되는 것이 문제라고 말하는 건 조금 우습습니다. 발언을 하는데 자격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그거 범부의 주장이 비난의 근거가 되는 건 좀 우스운 일입니다. 제가 페이커를 브론즈와 비교하면 그건 제가 문제가 있는 거지 페이커가 문제가 있는 건 아닌데 말입니다.
20/12/10 15:42
아닌거 같은데요. 소비 진작한다고 외식 쿠폰 뿌렸는데 더 는거 아니에요? 질병청장은 분며우대유행에 될수있다고 했었지만 정부가 강행했던거같은데요.
20/12/10 15:56
다른 문화권인 유럽, 미주와의 비교는 크게 의미 없구요. 생활습관 , 위생수준 등 가장 유사한 옆나라 일본과 비교해도 딱히 지금은 더 낫지도 않습니다.
초기에 공보의 치트키가 있어서 빠른 검사 > 역학조사로 이어지는 확산 방지는 가능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여전히 공보의들 끌어다 쓸 뿐 1년간 더 나아진 부분은 없어 보입니다. 병상 문제도 그렇구요. 한국과 일본의 차이라면 메르스 경험치 (역학조사의 중요성) + 전세계 가장 빠르게 공짜로 의사를 불러 모을 수 있는 공보의가 핵심이었죠. 공보의 치트키 이건 정말 특별한 한국의 케이스 인 거지 문재인 만의 업적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네요. 반대로 타국가 처럼 공보의 없는 환경을 생각해 보세요. 끔찍 그 자체일 겁니다. 방역의 일등 공신 딱 한명 말하라고 하면 누가 뭐래도 공보의들 입니다.
20/12/10 16:31
다른 문화권이어도 맨날 gdp 비교하고, 공무원 수 비교하고, 노동시간 비교 했던 거 같은데요...
하신 말씀 대부분 다 동의 하는데요 국가의 수장의 자리에 있으면 공도 과도 대통령의 것이라고 생각해서 충분히 대통령의 공과 과로 볼 수 있다고 봅니다.
20/12/10 16:39
초기 대응은 굉장히 잘했죠. 그러나 점점 밑천 들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현재는 방역 관련해서도 마냥 잘한다고 하지 않는겁니다.
당장 1년간 전국적으로 병상 늘어난 것도 없고 현재는 수도권 중심으로 500-600명씩 확진자 생기고 무엇보다 우려스러운건 확진률이 5%에 육박한다는 점이라 당분간은 지속될 거란 거죠. 더 악화 될 소지도 많다는 거구요. 의료 케파가 버텨주는 지금이 딱 재평가를 받냐 못 받냐 갈림길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좀 더 엎어져서 병상 차고 사망률 증가 하면 그때는 초기 대응만 잘했고 지금은 엉망이라는 평가 받겠죠. 자랑스런 K-방역이라고 결론짓기는 여전히 시기상조 입니다.
20/12/10 15:58
의사와 간호사들 그리고 국민들이 마스크 착용잘한걸 정부 치적 삼을려고 하고 갈라치기 하려고 역겨운 sns질 한거 말씀하시는 건가요? 문재인의 갈라치기 위엄이긴 하네요. 자기 sns도 못적어서 밑에 사람들이 했다고 떠넘기는 크크
20/12/10 15:12
"정의롭고 올바른데 정책의 방향성도 좋고 논란도없는 사람"이 불쑥 등장해서
온국민의 통합을 이뤄내고 근심을 덜어주고 태평성대가 올 일은 0%라고 봐야됩니다 뭐 주머니에 얼마 챙겨먹는지는 관심없고 국가의 방향성을 어느쪽을 향하는지 보고 투표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20/12/10 15:23
사실 사람들이 내 이상형은 전지현이야! 라고 하지만 현실적인 분들과 교제를 하듯, 완전무결한 정치인을 이상향으로 생각하기는 하겠으나 현실적인 부분을 감안하여 투표권을 행사하죠.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마찬가지 였을 겁니다.
문제는... 이상향이 100이고, 문재인 대통령은 나는 100점짜리야! 라고 과대광고를 했고, 현재까지 맹렬히 지지하고 있는 그 팬덤 외에 다른 사람들은 80점정도 기대하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표를 던졌을텐데 현실은 50점이니까 30점 만큼 실망을 해버린 상황인거죠. 근데 거기다가 명렬한 팬덤들은 이제와서는 야 원래 정치인 다 50점짜리인데 80점바란 니 잘못이지 쯧쯧 이러고 있으니 아주 그냥 불난 집에 기름 껴얹는 꼴이죠...
20/12/10 15:33
개인적인 견해이긴 합니다만
정치인에게 '정의롭고 올바르다'는건 좀 쓸데없는 스펙이라고 생각합니다 나한테 별로 중요하지도 않을 뿐더러, 정말 순수하게 정의롭고 올바른 사람이 저 위치에 올라가 있을리도 없다고 생각하고, 정말 그런지 평가하기도 어렵고요 물론 쉽게 정량화할 수단이 있다면 도입하면 좋겠죠. 하지만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존재하지 않는 허상을 쫓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지난 대선은 '전 대통령이 정의롭고 올바르지 못하다'는 것으로 시작해서 '저사람은 정의롭고 올바른 것 같다'는 것을 최대강점으로 문재인이 당선되었죠 그 결과물이 현재라고 봐야.. 이명박 대통령때 흔히 나오던 얘기가 '경제만 살리면 다냐?' 였는데 그럼 이명박 대통령을 끌어내리면 정말 '정의롭고 올바른 사람'이 나타날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12/10 16:03
뭐...아무리 그래도 무결점 철인 수준이 아니라 일반 평균인 수준의 도덕관념은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번 대통령은 솔직히 모르겠네요. 살아온 인생을 보면 딱히 이상한 사람은 아니지 않나라는 생각은 드는데 지금 하는거 보면 그냥 전혀 통제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는거 아닌지하는 생각도 들고 그렇습니다.
20/12/10 16:09
근데 그걸 알수가 없다는게 문제죠 ㅠ
저도 그래서 쉽게 정량화할 수단이 있다면 도입하면 좋겠지만 결국 우리가 보는 도덕관념은 다 허상에 가까우니 너무 거기에 목메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는 의미입니다 의미가 좀 왜곡이 된것 같네요
20/12/10 16:26
네. 무슨 말씀인지 이해했습니다^^ 보통 사람도 실제는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기 힘든데 내외부적으로 열심히 이미지 메이킹하는 정치인들이 실제로 어떤 사람인지는 사실 일반인의 입장에서 정확히 파악하기 힘든 부분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20/12/10 17:59
저도 정치인에 대해서 청렴함보다 유능함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민들한테는 경제가 좋은게 최고라서 정치인이 몇억 굴꺽한 것보다 국가 경제 개판으로 만든 것이 훨씬 더 괴로울 것입니다.
20/12/11 12:11
비전 제시가 중요한건 동의하는데 여전히 본인 및 정권 청렴성은 중요하죠. 부패야말로 가장 경쟁력없고 비효율적이고 반시장적인거 아닙니까? 지금 문정권이 사회의 펀더멘탈을 약화시키는게 진짜 문제인데 부패가 만연한 사회, 어느정도 올라가면 해먹고 챙겨주는게 당연한 사회도 경쟁력 없고 펀더멘탈 박살나는건 마찬가집니다
20/12/11 12:14
청렴한게 좋기는 한데
청렴하면서 능력 개쩌는 사람이 등장해서 대선에 도전할까? 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봅니다.. '저사람이 청렴할거 같다'는 것도 다 환상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구요 댓글에 언급했다시피 그걸 정량화할 수단이 있다면 좋겠지만 없으니까요
20/12/10 15:18
애초에 이 글도 박근혜 탄핵이 부당하다, 그런 것도 아니고. 행동방식을 지적하는거죠. 소통문제는 만약에 국정운영이 더 나았어도 지적 받았을거라 봅니다. 지지율 높을 때도 엄청 적극적으로 소통했던건 아니니까. 보면 이념적 경직성은 강한데, 언행은 일관성이 부족하고, 이를 납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의문을 제기해도 해소하려는 노력을 별로 안 해요.
법적 정당성이야 박근혜가 탄핵받은 시점에서 하위권일 수 밖에 없으니 별론으로 하고. 학력과 이력만 보면 박근혜 (또는 최순실) 보다는 잘 해야 할 것 같은데. 수험공부만 잘 했던건지. 머리가 나쁜 건 아닌데 현시대에 맞지 않는 이념과 머릿속의 세계관이 판단력을 흐리는 중이거나, 모르는 분야에도 스스로를 과대평가하고 너무 개입해서 이런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지. 공익보다 친분관계를 중시하는 세조 같은 소인인건지. 나이 먹어서 걍 맛이 간건지. 뭐가 답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재난에 대해 좀 더 빠르게 대체하려 한다, 노무현처럼 복무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군복무환경 개선하려 한다 외에는 지금 시점에서 좋게 평가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네요. 그리고 경제적 양극화와 함께 정치적으로도 양극화가 되는 게 현재 트렌드인 것 같네요. 예전에 악성 정치커뮤하면 무조건 일베가 원탑이었고, 오유도 심하지만 일베보다는 한 수 아래라는 평이 강했는데. 지금은 루리웹이나 클리앙 같은 곳들도 전보다 악명 높아졌고. 근데 또 보수 유튜버와 이를 지지하는 극우층 보면 우파의 미래도 밝아보이진 않거든요. 우파 정치인들도 지금 밥그릇 지키는데 급해보이고, 전보다 질적으로 저하됐고. 그나마 젊은 보수 및 진보 커뮤니티에서도 좋게 평가받는 보수 정치인들은 세력이 약한 경우가 많고. 지금 시점에서 문재인 찍은 사람들 석고대죄해야 한다, 이런 건 탄핵시점에서 박근혜 찍었던 사람들이 사과해야 한다랑 같은 소리라 보는 게. 둘 다 대통령 당선 시 노무현이나 이명박 정도라도 기대받았냐 하면 그렇지는 않았음에도 당시에는 다른 후보들이 나아 보인다고 판단 할 근거가 부족했거나, 괜찮은 대안후보가 보여도 사표가 될 가능성이 높았으니 지금의 선택지로 이어진거죠. 문재인도 안티박근혜로서 환영받았던거지, 문재인 자체는 가성지지층 아니면 당선 시부터 친구만은 못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많았으니까요. 정치력 하나만은 안 좋은 의미로 위인 것 같지만. 요즘 보면서 향후 정치인 찍을 때는 어떤 일을 하냐 보다는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를 볼 것 같습니다. 엘리트나 인권운동 그런 게 아니라. 평균적인 사람들을 이해 할 수 있는 환경에서, 또는 적어도 저와 유사한 사람들과 공감 가능한 환경에서 살아왔는지요. 당장 환단고기만 해도 젊은 커뮤에서는 대부분 안 믿는 밈이 된지 오래인데, 좀만 윗세대로 가도 그와 유사한 사관을 믿고 싶어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 같고. 워낙 빠르게 성장한 나라라 세대간 차이가 더 큰 것 같아요. 이명박근혜 때는 학생운동 신경 안 쓰고 산업화시대에 잘 나갔던 사람들이 주류였다면, 지금은 70~80년대에 캠퍼스생활을 했고 청장년기를 전문성 없이 이데올로기에 심취해서 살아온 사람들이 이끌어가는 느낌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제일 실망스러운 것 중 하나가 문재인과 민주당 중진 중 법조인 출신이 적지 않음에도 절차적 정의에 대한 존중이 별로 안 보인다는 것이라.
20/12/10 17:12
재난 관련해선 공이 있긴 한데, 이게 대통령과 집권당의 공이라기보단, 야권 시절의 공이 드러난 거에 가깝다고 봅니다. 메르스 사태 때 맹공을 퍼부어서 시스템을 갖춘 덕택에 지금 이 정도나마 버티는 거죠. 대통령과 집권당의 대응이 빨랐냐면 의문입니다. 다만, 지난 정권보다 빠르게 대처하려고 한다는 것 자체는 그래도 맞는 말이긴 합니다. 지난 정권은 메르스 때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대처를 한 건지 알 수가 없는 지경이죠.
20/12/10 17:28
그래서 저도 '대처하려 한다'라고 했습니다. 주어진 선택지 중에 어떤 선택을 하는지는 그 정부의 책임인데. 어떤 선택지들이 있었는지는 이전 정권들과의 연속성, 대외적 환경 등을 고려해야 하긴 하죠. 물론 사고가 터지면 문제의식을 가져서든 여론을 의식해서든 행정기관들이 피드백을 해서 미래를 위한 대응책을 만들어서 다음 사고 시에는 대처를 더 잘 하는 게 정상인데. 좀 극단적인 예지만 트럼프처럼 행정기관의 그런 프로세스마저 훼방놓는 경우도 있긴 한데다 적어도 전정부보다는 빠르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는 점에서 요즘 다시 보이는 현정부 지분 0은 좀 아니라 봅니다. 물론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단시간내에 최적의 선택을 했는가, 그건 별개의 문제지만요. 그래서 절평으로 A는 아닌 것 같지만 최악이라 하는 사람들은 걍 싫어서 공을 0으로 본거라 봤는데, 이번 백신건은 진짜 안일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반적으로 이전 정권은 박근혜 자체가 의욕이 결여되어서 대다수가 관심사가 아니라 방치한 덕에 밑에서 알아서 해서 그럭저럭 굴러갔고. 애초에 국민이 소통대상이라는 생각 자체를 안 했다는 느낌이라면. 현정권은 전정부보다는 약간 더 대화하려는 의지는 있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어도 같은 진보계열인 김대중 노무현 때에 비해 후진적이고, 국민 일반과 소통을 한다기 보다 지지층의 지지확인을 하려 한다는 느낌을 받게 되네요. 분위기 좋을 때는 입털면서 소통하는척 하다 싸해지면 변명조차 피하고 더더욱 본인들이 생각하는 지지층들만 결속시키려 하는 느낌.
20/12/10 15:20
부모님 세대가 이러다가 이명박 찍었구나... 하는 깨달음이 어느 순간 오더군요. 이명박 뽑을 때 그랬었죠. 개인의 도덕적 결함이 있기는 하나 능력이 있으니 뽑는다라고. 솔직히 그 때는 이해를 전혀 못했는데 아 ... 어차피 다 해쳐먹는거 몰래 해쳐먹고 내 실생활에 피해 안주는게 최고구나 라는걸 지금은 느끼고 있네요. 지금은 아예 게임의 룰을 바꿔 가면서 이게 뉴 노말이야 가붕개들아 크크 이러면서 당당하게 해쳐먹고, 내 실생활에 너무 큰 피해를 주고 있어서 아주 그냥 금전적 정신적 피해가 막심합니다.
20/12/10 15:35
저도 딱 이런 생각이 됐네요. 문재인 당선됐을 때 진짜 좋아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말이죠...
덤으로 추가하자면 대통령은 5년마다 무조건 다른 당에서 나왔으면 좋겠어요.
20/12/10 16:04
뭐... 저는 꼭 5년 텀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은 합니다. 막말로 진짜로 그냥 보통만 해도 한번 더 찍어 줄 수 있을거 같아요. 물론 지금 정권은 아닙니다만..
20/12/10 15:28
전 문재인보다 더민당이 더 싫어서 더 답답합니다. 문재인보다 더 오래봐야되고 다음 총선에서 바뀐다는 보장도 없으니;; 으어...
20/12/10 15:35
모 사이트에 올라왔던 젊은이들의 패배라는 말이 너무 와닿더라구요. 지난 대선만 해도 부모세대들의 무지함을 비웃고 문재인을 뽑으면 뭔가 다를것이다라는 일념 하에 2030들이 얼마나 노력했고 설득했나요? 하지만 비약일수도 있으나 지나고 보니 결국 몰랐던 건 우리였고 문재인도 별다를거 하나 없는 흔하디 흔한 기성 정치인중에 하나죠. 더 못하면 못했지..
20/12/10 15:47
뭐 전 가족이 누굴 뽑든 존중해서 가족간 마찰은 없는데
그냥 20대 남성, 공정충, 의대생 등등 온갖 적폐딱지 붙어서 서러워 죽겠습니다 흐흐 왜사나 싶네요
20/12/10 15:48
미국 선거 봐오면서, 저 나라는 앞으로도 영영 반 갈라서 싸우겠구나 싶었는데, 다시금 돌아보니 우리나라가 의견이 일치할 날이 다시 올지 모르겠습니다. 북쪽 돼지가 쳐들어 오는거 말고요.
예전에는 직종, 지역 이런것들이 편을 나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그런것 보다는 같은 감정, 시절을 공유하는가로 완전히 나뉜거 같아요.
20/12/10 15:49
이번 정권이 박근혜 만큼 나쁘냐 하면 그건 판단을 못 내리겠습니다. 정치에 관심을 두고 깊게 고민한 사람이 아니라서요. 지난 선거 때랑 똑같은 상황이 오면 또 문재인 뽑고, 민주당 뽑을거 같습니다. 당시 주어진 정보로는 그게 맞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하니까요. 지나고 나서 오늘과 같은 결과를 알고 있다고 한다면.. 일개 개인의 입장에선 그게 설령 박근혜라도 뽑아야 하나 고민이 될거 같긴 합니다. 대한민국은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든,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든, 다른 누가 대통령이 되든 앞으로도 잘 나갈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지금 상황은 30대 소시민인 제가 사는게 힘들어 져서요.
20/12/10 15:52
문재인. 이름도 뭔가 세련되어보이죠. 어 노무현의 오랜친구라네요? 측근비리가 있는것도 없네요? 그럼 대통령되는거죠. 국민들이 그걸 원했으니까요.
이제와서 그 밖의 걸로 시비거는건 치사한 반칙아닌가요? 서로 합의한거잖아요. 그런거 중요한거 아닌걸로.
20/12/10 15:53
MB는 청렴한 사람은 아닐지라도 정책, 인사, 외교는 실용 그 자체였다고 봅니다. 현정부는 반대로 너무 감성적, 갈라치기가 난무하고요.
20/12/10 16:40
그런 의미에서 저는 문재인의 레임덕이 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정권 말에 큰 선거가 없어서), 뜬금없이 박원순이 자살하는 바람에 레임덕의 가능성이 생긴 것 같습니다. 선거를 그렇게 잘 하던 박근혜가 정권 말 선거에서 패배하면서 탄핵직행열차를 탔는데, 문재인은 (민주당이 의회 다수당이라 탄핵은 불가능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궁금합니다.
20/12/10 16:13
주요이슈중에 코로나-방역 정국이 코로나-백신 정국으로 업데이트됐는데, 아스트로제네카가 통과된들 우리가 확보한 수가 적어 사회적 혼란이 심화되겠죠. 화이자, 모더나는 그림의 떡이고. 정부의 무능으로 내년 시작되기도 전부터 희망도 없음.
20/12/10 16:14
문 대통령은 "공수처 설치는 대통령과 특수관계자를 비롯해 권력형 비리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 사정·권력기관 사이의 견제와 균형을 통해 부패없는 사회로 가기 위한 오랜 숙원이자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생각하면 야당이 적극적이고 여당이 소극적이어야 하는데, 논의가 이상하게 흘러왔다"며 "기약 없이 공수처 출범이 미뤄져 안타까웠다"고 언급했다. 아니 진짜...왜? 라는 생각을 안하고 말을 하나?
20/12/10 16:15
적극 동의합니다
차라리 아무것도 안하던 박근혜가 낫습니다 문재인이 만든 사회를 알고 싶다면 연도별 출산률보세요 18년 ㅡ19년 비정상적으로 떨어진 출산률이 바로 문재인능력입니다 이 글이 문재인 팬덤에도 많이 퍼져서 최대한 지지율 낮추는게 그나마 문재인 막을 방법입니다
20/12/10 16:17
박근혜의 정치적인 실패는 자기 기반 세력을 박살낸거죠. 내부에서 성장 동력이 없어서 차기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게 외부인물들이고. 지금도 윤석열이 1위 찍는 구도를 보면 답이 없죠
20/12/10 16:28
이명박은 정운찬, 김태호 등등 간보다가 안 될 것 같으니 박근혜한테 넘겨줬는데, 박근혜는 유승민을 박살내고 김무성도 팔다리 자르면서 수 년 째 야인생활하던 오세훈이나 당시 실체도 없던 반기문을 밀었다가 총선에서 밀려버리니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없었던 것 같습니다 크크. 아무리 자기 마음에 안 들어도 당내 숙청도 적당히 했어야지...
20/12/10 16:21
뭘 안 하는 놈 > 무능한 놈 > 무능하면서 거짓으로 일관하는 놈
가진것 없어도 몸뚱아리와 희망을 가지고 사는게 2030인데 아예 박살을 내버렸음 그나마 위안은 내 손으론 찍지 않았다는 거...그거 하나뿐인데 정신승리킹
20/12/10 16:22
근데 다들 잊어버렸는지 모르겠는데 현 문통이 쇼통이라고 임기 초반에 엄청나게 까였습니다. 여기 PGR만 봐도 그때 게시물 찾아보면 쇼통으로 까는 분들이 수두룩 합니다.
물론 그거와 본문 기자회견 비교는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뭐 임기 말까지도 기자회견 많이 했으면 지금도 쇼통으로 까였을걸로 보이긴 합니다.
20/12/10 16:27
쇼통이라 함은 기자회견을 해도 노무현이나 오바마, 하다못해 트럼프처럼 반대 진영 기자들 다 데려와서 송곳 질문도 받고 하는 식이 아니라, 짜여진 각본처럼 운영하고 마음에 안 드는 질문 자르고 해서 아닌가요? 박근혜 때 이정현이 하던 것처럼요.
20/12/10 16:38
글쎄요. 쇼통을 지적했던 분들이 지금 불통이라고 까고 있는 분들과 많이 겹칠텐데 그 분들이야 아마도 지금 기자회견 많이 했어도 쇼통이라고 깔 분들과 비슷할껄요.
1년에 한 두번정도 한 것 같은데(코로나 이후 1년을 빼면) 뭐 부족하다면 부족하겠지만 기자회견만이 소통의 창구는 아니겠죠.
20/12/10 16:51
임기초반 대통령 지지율은 80%가 넘었고 지금은 30%입니다. 그 때 쇼통이라고 안까던 사람들도 지금은 불통이라고 깐다는 겁니다. 물론 소통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여러 방면에 걸친 누적딜 아니겠습니까. 님 말마따나 소통 계속 했어도 쇼통이라고 깔 사람들 분명히 있겠지만 소통이라도 했으면 더 나았을 수도 있겠죠.
그리고 소통의 창구가 기자회견만 있는건 아니겠으나, 기자회견은 박근혜 급으로 안하고 있는건 팩트이고, 기자회견 외에 무슨 창구로 소통을 했는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좋은 반응 얻을 땐 내가 썼어! 하다가 의사 갈라치기 건으로 욕먹으니까 사실은 내가 안써! 해버리는 슈뢰딩거의 SNS를 말씀하시는 건지 뭘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20/12/10 17:00
도대체 소통이 뭘까요?
기자회견 열심히 했던 노통이 소통을 잘한다는 소리 들었나요? 까고 싶어하는 분들에겐 무얼해도 까일테고 임기말로 갈수록 깔 일이 대개 많아질텐데 소통했다고 좋은 소리 나올거라는 건 그냥 이상적인 이야기일 뿐이죠. 물론 퇴임후에는 그 문제엔 좀 더 나은 평가를 받을수도 있겠습니다만... 뭐 결국 정책으로 평가받아야죠. 문통도 퇴임후 일정 시간이 지난후에 나오는 평가가 실제 임기의 평가가 되겠죠.
20/12/10 17:03
음... 갑자기 왜 다른 말씀을 하시는 건지 모르겠는데 분수님께서 소통의 창구가 기자회견만이 아니라고 하셨으니 어떤 창구로 소통하고 있냐고 여쭤본건데요.
소통이 필요한지, 효과성이 있는지, 좋은지, 나쁜지를 떠나서 소통을 어떤 창구로 했냐는거죠. 분수님이 생각하셔도 안하긴 안했으니까 갑자기 도대체 소통이 뭘까..? 하는 선문답하시는 것 같기는 하지만요.
20/12/10 17:13
문통의 메세지는 지속적으로 나왔습니다.
소통이라는게 피드백을 의미하는 거라면 피드백이 지속적으로 있었죠. 그게 기자회견 형식이 아닐 뿐이었지요. 물론 그 피드백이 문제라는 분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구요. 기자회견과 같은 실시간 피드백은 본문과 보다시피 정해져 있으니 부족하다면 부족한거라고 이야기 했으니 저는 그만 빠질께요. 댓글 감사합니다.
20/12/10 16:40
저도 일부 지적하는 소통의 문제는 기자회견이라던지 하는 보여주는 부분이 아니라..
피드백이 전혀 안된다는걸 지적하고 싶네요. 기자회견 같은거 안해도 상관없어요. 진솔한 토론한다고 대본없이 해봤자 기자들이랑 옥신각신하는 모습만 보일뿐이고 깔사람은 뭘해도 깝니다. 그런데 수많은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벌써 4년차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결과들이 진작부터 나오고 있는데 이걸 아는지 모르는지 본인 고집인지 주변에 조언해주는사람이 하나도 없는건지 정말 "뚜벅뚜벅" 그 자체에요. 전 정권 탓하면서요. 아무리 고집이 쎄도 이정도면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게 아닐까라는 의심을 한번 해볼만도 한데 많은 대통령을 봐왔지만 이런 타입의 대통령은 첨이고요.
20/12/10 16:48
그거야 뭐 문통 스타일이 그러니까요.
그걸로 비판하는거야 반대하는 분들의 당연한 권리지요. 뭐 그 스타일로 잘못된 정책도 있을 것이고 잘된 정책도 있겠죠. 잘못된건 사실 눈에 잘 띠지만 잘된건 눈에 잘 안 띠기도 하고... 퇴임후에 일정 시간이 지나야 그나마 객관적이 평가가 나오겠죠.
20/12/10 16:51
그럼 제대로 된 기자회견을 해야죠. 처음에 쇼통이라고 까인것도 무슨 짜여진 각본이 있는 것처럼 기자회견해서 아닌가요?
작년에 했던 국민과의 소통이었나요? 그 방송에서도 출연자들 누가 봐도 선택적으로 고른 사람들인걸 알 수 있었죠. 그리고 다른 분들도 말씀해주셨지만 기자회견 안해도 됩니다. 다만 소통은 결국 쌍방향적으로 듣는 모습이 보여야 하는데, 선택적으로 들으니까 문제가 되는거구요. 우리편이 하는 말은 듣고, 남의 편이 하는 말은 듣지 않으면 그걸 어떻게 소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20/12/10 17:01
그러니까요. 소통이라는게 당연히 기자회견 많이 하는 걸로 나오는 건 아닐겁니다.
아마도 제대로된 기자회견이라는 건 은퇴 기자회견정도겠죠.
20/12/10 16:27
왕정시대도 아니고 각 주무부처 장관 이하 능력 많은 분들이 계신데
전 분야의 전문가도 아니면서 감놔라 배놔라 하던 시절 보다야 지금처럼 큰 그림만 그리면서 시스템으로 돌아가는게 훨씬 나아 보입니다. 전승절에 중국 가서 동맹국으로 부터 비난 받고 사드 배치로 잘 나가던 한류기업들 휘청하게 만들고 그러면서 얻어낸 것도 없죠 갑자기 개성공단 문 닫아서 관련 업체들 빚에 허덕이게 만들고 국정원이 민간인 사찰이나 하던 정부하고 지금을 어떻게 비교합니까..
20/12/10 17:19
시스템으로 돌아가다가 결과가 안좋으면 방향은 잡아줘야겠지 않아요?
소주성이 개판나도 부동산이 개판나도 검찰개혁이 개판나도 암것도 안하는걸 시스템으로 돌아간다고 하면 안되죠.
20/12/10 17:54
그 주무부처 인재들이 통제불능인데 임명권자라는 사람이 남의집에 불난거마냥 보고만 있으니 이런 말이 나오는거에요. 김동연과 장하성이 진절머리나게 싸워댔을때부터 지금 추미애랑 윤석열이 피튀기도록 싸울때까지 시스템이 나아진게 안보이잖아요
이 댓글을 보니 문득 대선 토론회때 유승민한테 줄푸세 드립 치다 줄푸세 만든 사람이 문재인 캠프에 있다고 역공당한게 문득 떠오르네요. 김광두가 듣보잡도 아니고 문재인 캠프에 합류했을때 꽤나 회자가 됐었는데 말이에요. 자기 캠프에 누가 있는지도 모르는데 인잰를 제대로 기용하는걸 기대하는게 무리겠죠
20/12/10 18:21
멋대로 숫자 뜯어고쳐 원전 날리고, 감사 뜨니까 자료 지워먹고, 수사 들어가니 총장 날리려고 발악하는 것이 시스템입니까?
부동산 정책을 멋대로 주물러서 역대최고 상승률 찍는 것이 능력이고 큰 그림입니까? 소주성 한답시고 난리쳐서 소상공인부터 기업까지 허덕이게 만들고, 뼛속까지 반미 외치던 사람 미국대사로 앉히려다 페르소나 논 그라타 쳐맞을 뻔 하고, 킹크랩으로 댓글다는 정권인데 뭘 못 비교합니까.
20/12/10 19:42
그 주무부처 장관을 이상한 양반을 꽂아넣고 있으니 문제가 생기는거 아닙니까.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려면 인사를 제대로 해야죠. 솔직히 제대로 했다고 보이는건 윤석열 검찰총장이랑 감사원장 밖에 없는거 같은데요
20/12/11 08:14
능력 있는 사람들 많고 큰 그림 그려서 조국 그 사단 나고 김현미 부동산 정책 23연패하고 지금 추윤 싸우면서 윤 지지율 폭발하고 이 난리났군요.
지지자분들은 항상 실체없이 쉴드만 치는데, 그 능력 있는 사람이 누가 있고 그 시스템이 뭡니까? 박근혜 세세하게 까는 것처럼 쉴드도 좀 세세하게 예를 들어가면서 쳐주시죠.
20/12/10 16:30
쇼통이랄까봐 안한다?
누가 소통 하라고 밀었나요?? 본인이 소통 하겠다 광화문 나오겠다 먼저 말해놓고 쇼통이라니까 무서웡~ 이러는 거에요?
20/12/10 16:38
다들.. 제왕적 대통령, 힘있는 대통령에 대한 판타지를 버린다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도 좀 다른 시각을 갖을 수 있으실텐데.. 힘들겠죠~?
20/12/10 16:44
역대 대통령중 4년차에 이렇게 정권장악을 탄탄하게 하고 있는 분이 없었습니다.
그걸 바탕으로 지금 노빠구 풀악셀로 달리고 계시는 중이고요. 대부분의 경우 4년차엔 절뚝거리기 시작하면서 사람들 탈출각 보기 시작하는 타이밍인데 현정권은 사석에서 대통령 욕했다고 이슈가 되고 차기 유력주자들이 아직도 눈치보면서 설설기고 있죠.
20/12/10 16:48
뭐 노무현 얘기면 맞는 말인데 문재인을 두고 제왕적 대통령처럼 보지 말라고 하는 건 그냥 정치에 관심이 전혀 없거나 정치에 완전 무지하거나 둘 중 하나라는 사실만을 입증할 뿐이네요. 군사정권 이후로 가장 제왕적 대통령, 힘 있는 대통령으로 활약하고 계신 분이 문재인인데 말입니다.
20/12/10 16:54
나 참 진짜 이건 말이 안나오네.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왕적, 힘있는 대통령을 원하는건 지금도 열열히 지지하고 있는 그 팬덤이지 이탈해버린 다른 사람들이 아니죠. 황당하기 그지 없네요. 문재인 대통령이 적폐청산, 기회는 공정하고 과정은 평등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만든다고 해서 지지해준거지 제왕적 대통령, 힘있는 대통령되서 전권 휘두르라고 뽑아준 줄 아시나봐요. 대통령이 자기 입으로 대통령 취임식 때 '권위적인 대통령 철폐, 제왕적 대통령 철폐'를 외쳤는데 이상한 소리를 하세요 진짜 짜증나게.
20/12/10 17:36
다른건 모르겠고... 이제 pgr은 반 문재인, 반 여당 싸이트로 분류해도 될듯하네요.
그냥 까고싶어 까고 조롱하고 싶어 조롱하는 댓글은 pgr에서 안보였으면 하는 바램은 있네요...
20/12/10 17:40
세상을 무슨 그렇게 내편 네편으로 무 자르듯이 이분법으로 논합니까? 정부의 계속된 실책으로 인해 국민의 여론이 변했다고 보는 게 정상이지, 아 pgr은 이제부터 반문재인 사이트 다됐구나 라고 보는 게 정상인가요? 애초에 이 사이트는 문재인과 여당에 우호적인 여론이 상당히 우세한 사이트였고 저 또한 과거 2015-16년 경 친 민주당글을 여럿 썼습니다만 (...)
20/12/10 17:45
웅? 무슨 말씀이세요? 여기서도 클리앙, mlb파크, 일베, 다음 네이버 댓글 등 이분법으로 나누지 않나요? 제가 아니여도 여느 싸이트에서는 그렇게 나누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그리고 과거에 아니라고 한적 없는데요? 미래에는 또 바뀔수 있겠죠? 그리고 님말씀대로 PGR내 여론이 바뀌어서 그렇게 PGR도 변한거겠죠?
20/12/10 17:48
그리고 제가 그렇게 논하면 안되요? 왜요?
사이트 성향 분류하는게 잘못된 겁니까? 틀린 분류는 있을수 있겠지만, 그렇게 성향에 대해서 분류하는게 잘못된거에요?
20/12/10 17:55
세상을 간단하게 이분법적으로 갈라서 사고하는건 잘못된게 아닌건 맞습니다. 세상 편하게 사는 관점인것도 맞구요.
다만 그런 사람과 무언가 심도있는 얘기를 하기는 어렵겠죠.
20/12/10 18:04
심도있게 얘기하고자 남긴 댓글은 아니니 상관없습니다.
댓글 하나에 제가 바라보는 모든 관점을 이분법적 사고라고 평가하는게 더 큰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댓글 하나에 세상을 편하게 사는 사람, 심도있게 얘기못할 사람으로 만드는 댓글의 편협함만 하겠습니까...
20/12/10 20:40
저의 댓글도 님이 말한 다른사람들에 대한 불만중에 하나일텐데 치부한다 폄하하신네요...
저는 님의 댓글같은 종류가 없었으면 해요.
20/12/10 20:53
그런 댓글에 대댓글로 다셨으면 모를까 이렇게 툭 던져놨으면 치부되도 할말이 없죠. 나만 때리고 나는 맞기는 싫다는 태도 비겁하네요. 크크
20/12/11 11:37
어쨌든 치부한건 사실이고 폄하되었다 느끼는건 제 자유니까요..
제가 때리는건 비판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비난하는 사람들을 향했습니다. 잘못입니까? 어떤내용을 툭 던져놓은건지 먼저 이해좀 하셨으면 합니다. 토론은 하는데 욕은 하지 말자고 한겁니다. 니편 내편이 아니라 일반적인 토론의 방향성에 대한 문제라는것이죠. 뭐. .그냥 때리고 맞고의 단순한 생각을 가진 댓글이니 무엇을 바라겠습니까만은...
20/12/11 19:40
그러면 그 비난하는 내용에 대댓글을 달라고요. 이해를 못하셨네요.
욕은 하지말자는데 피지알에는 신고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걸 이용해주세요. 거기다 님이 단 댓글이 토론하자는 사람의 댓글인가요? 두리뭉실하게 적어서 반여당 댓글 쓰는 사람들 그냥 까고 싶어서 깐다라고 싸잡은 댓글이지 감정배설로 툭 던져서 남들 기분나쁘게 만들지 마시고 스스로 돌아보세요.
20/12/12 01:11
싫은데요? 규정에 있나요? 님이 맘에 안들면 그렇게 해야해요?
그리고 제가 언제 반여당 댓글 쓰는 사람들 싸잡아서 욕했나요? 그렇게 읽히세요? 그렇게 읽히셨다면 사과드리고 정정하죠 아닙니다. 정당하게 비판하는 댓글들은 인정합니다만 근거도 없이 욕을 위한 욕하시는분들한테 하는 말입니다. 욕을위한 욕을 하셔서 그러시나요? 아니시면 그냥 지나가시죠? 괜한 감정배설은 님이 하고 있는거 아닌가요? 두리뭉실하게 적었다는 말도 인정할수 있는 부분은 있네요.. 근데 그게 왜요? 두리뭉실하게 그저 역대 최악이니, 누구보다 못한다느니 등의 그냥 비난만 하는 댓글들 보다는 괜찮지 않나요? 색안경 벗고 다시 보세요. 풀어서 써드릴게요 [근거도 없이 비난을 위한 비난하는 댓글은 지양합니다] 지극히 댓글작성의 일반론 아닌가요? 이 댓글이 왜 편가르기죠? 님이야말로 우리편에 반하는 댓글이다 돌격앞으로~ 하고 계시잖아요? 진정하시죠?
20/12/12 01:59
돌격 앞으로 할거였으면 님 첫댓에 댓을 달았겠죠. 맨 처음 댓글 달때 말했듯이 님이 비겁하게 댓글다니까 어처구니가 없어서 댓글 단겁니다.
거기다 일반론이라고 하시는데, 그 일반론을 지키려면 님부터 똑바로 하셨어야죠. 지금 여기에 비난을 위한 비난을 하는 댓글들이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면서 근거는 전혀 안드셨잖습니까? 물론 님이 생각하기엔 근거가 있겠죠. 님이 보기엔 뻔히 보인다고 생각하니까 그런데 그러면 다른 사람들은요. 님이 비난을 위한 비난을 하는걸로 보이는 사람들은 안 그러겠습니까? 그 사람들도 뻔히 알고 있는 사실들인데 굳이 댓글에 안적은거죠. 님처럼요. 이렇게 남들하고 똑같은데 일반론이다 뭐다 난 당연한 이야기를 하는데 왜 욕을 먹지? 라고 생각하시니 스스로 돌아보라고 한겁니다. 편가르기니 색안경이니 하면서 흥분하지마시고요.
20/12/12 09:07
타인한테 비겁하다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시는 분하고 별로 말하기도 싫은데 말이죠.. 굳이 몇글자 적자면...
제가 말한게 근거가 필요한 명제라는 주장도.. 그냥 할말이 없네요.. [비판이 아닌 비난을 하는 댓글들은 없었으면 합니다] 이말하고도 일맥상통하는 말을 한거에요... 이말이 근거가 필요해요? [착하게 댓글답시다] 자 이정도면 이해하시겠죠? 이정도의 일반적인 댓글 예의에 대한 말을 한건데 무슨 근거 타령인지 원... 그리고 말씀하시는게 뭔가 이해가 안가요..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어찌알기에 그렇게 대표하여 말씀하시는지도 납득이 안가구요.. 아.. 처음에 말한건데 비겁하다는 말 함부로 하지 마세요.. 이런게 비난이에요.. 뭐.. 본인의 인격도 나타내는 누워서 침뱉기긴 하지만..
20/12/12 09:41
아무도 새치기 않고 버스 줄 잘 서고 있는데 새치기하지 마십니다 라고 말하는 게 제대로 된 말인가요?
착하게 댓글 다자고 하고 싶으면 안착한 댓글에다가 대댓글 달라는 겁니다 툭 하고 던지지 말고요 아까부터 계속 이야기하고 있는데 모르는 척하는 게 대단하시네요 자 다시 말할게요 [비난을 위한 비난이 싫으면 그 댓글에 대댓글을 다세요] 이제는 아시겠죠? 강조까지 했으니 다른 사람 생각이 어떤지 정확하게는 저도 모르고 님도 모르죠. 그러니까 대댓글을 달라는 겁니다. 그렇게 말하는 근거가 있는지 묻기라도 해야죠. 거기다 자기가 남들한테 한 방식 그대로 댓글로 당하니 참지 못하는데 어찌 비겁하다고 안 하겠나요. 다시 말하지만 전 님이 그런 태도를 안 가졌으면 댓글 안 달았습니다. 정치관에 상관없이 님의 태도가 구려서 그런 거에요.
20/12/12 09:51
새치기 않고 버스 줄 잘서고 있는데 부터 틀렸잖아요..
비난을 위한 비난이 없다는 말인데.. 그럼 그렇게 생각하고 지나가세요 저는 비난을 위한 비난의 댓글들이 즐비하다고 생각한다니까요.. 새치기하는 사람들이 보이니까, 한두명도 아니어서 다들 들리게 저기 새치기 하지 맙시다 했더니 뭐라시는 거에요 자꾸 태도가 어쩌니, 구리다니 뭐니 비난하는 단어 쓰시는데 본인 단어선택부터 좀 고치시구요.. 님이 비난을 위한 비난을 하셔서 열받으셨나 그것까지 모르겠는데 남의 태도 운운하지 말고 본인부터 살피세요.
20/12/12 10:10
그렇게 지나가라고 하는 태도가 비겁한겁니다. 난 너희들에게 뭐라 할꺼지만 난 당하기 싫어 그냥 지나가
이렇게 하는데 비겁하다고 안하겠어요? 여긴 님만 있는곳이 아니에요. 불특정다수가 보는 곳이라고요. 남에게 똥을 던졌으면 자기도 맞을 각오를 해야죠. 거기다 님 논리는 그대로 님이 비난을 위한 비난을 한다고 생각한 사람들에게도 적용되요. 자기가 그렇게 생각하니 지나가라? 그럼 님은 왜 안 지나가고 댓글을 다셨어요? [님부터 지나가세요] 아 그리고 단어선택에 대해서는 돌격 앞으로라느니 색안경이라느니 한 사람이 할 말은 아니죠? 남을 정치관에 매몰되서 공격하는 걸로 만든 사람이 단어선정 어쩌구는 우습네요.
20/12/12 10:23
아니.. 저는 여기 반 여당, 반 정권 댓글 다시는 모든분들께 뭐라고 한적이 없어요..
자꾸 이해도 못하면서 댓글 다시는데, 말도 안되는 논리로 님부터 지나가라고 하지를 않나.. 불특정 다수가 보는걸 아시는 분이 정작 본인은 왜그렇시는데요.. 참 답답하네요 암튼 님한테 대댓글은 여기까지 할께요 더해봤자 소귀에 경읽기고, 벽보고 이야기하는 느낌이네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비난을 위한 비난을 하는 사람한테 똥을 던졌습니다. 그게 님인줄은 몰랐네요 앞으로 비난을 위한 비난은 하지마세요.. 아셨죠? 수고하세요
20/12/12 10:40
아까부터 말했는데, 그게 비난을 위한 비난인지 모른다니까요? 그걸 정확하게 알고 비판하기위해선 대댓글을 달라고요.
최소한 어떤 비난을 위한 비난이 있었다고 언급도 안하신 분이 즐비하다느니 어쩌다느니 해봐야 싸잡는 말밖에 더 되겠냐고요 님이 뻔히 보였다고 생각해서 언급 안 한것처럼 남들도 그런거라니까요. 애초에 댓글을 그런식으로 달았으면 앞으로는 안그러겠다는 말이라도 하던가 사과할게 됐지? 이런식의 글이나 적고 불특정 다수에 대한 걸 아시는분이 왜 그러냐고요? 전 님에게 댓글 달았어요. 님처럼 불특정다수에게 말한게 아니라고요. 거기다 여기엔 님한테 말고는 댓글 달지도 않았는데 끝까지 저를 비난을 위한 비난을 한사람으로 취급하고 말이죠. [이해를 못하는건 제가 아니라 이해를 못하는 척하는 당신이에요. 소 귀에 경읽기가 아니라 남이 소이길 비는 자기최면이라고요.] 뭐 저도 이만하겠습니다. 수고하세요.
20/12/10 21:33
폄하가 아니고 팩트죠. 저는 님의 댓글 같은 종류가 싫어요. 자기 의견을 내고 싶으면 남의 의견도 봐야하는거죠. 먼저 그래놓고 내로남불 하시는 대댓글이 더 경악스럽네요.
20/12/11 11:22
팩트요? 사실? 주장이 아니구요? 뭐 어쨌든..
경악이니 뭐니.. 자꾸 감정적인 발언을 하시는데.. 그냥 까고 싶어서 까셨나봐요.. 자꾸 발끈하시는거 보니.. 뭐 암튼 님의 의견도 잘 알겠습니다.
20/12/11 11:31
님이 보시기엔 제가 발끈하시는걸로 보이실수도 있겠죠..
내로남불로 보실수도 있을거고.. 제 스스로 아니라고 생각해서.. 암튼 님의 의견은 알겠습니다.
20/12/11 11:51
저도 그냥 제 의견 밝히는 건데요. 님이 의견 말한거 그대로 저도 냈는데 뭐가 문제인가요? 남의 의견이 아닌거 같다고 하시는데 제가 보기엔 님의 의견이 아닌거 같아요. 님이 다신 댓글 보면 남한테 예의 운운 하는게 좀 아닌거 같거든요. 자긴 손가락질 하면서 남이 손가락질 하는건 발끈하시는게 님의 모습아닌가요? 여기 보면 지지하거나 아니거나를 떠나 의견 나누는 분들도 있는데 까고 싳어 깐다는둥 얘길 꺼내신건 님이거든요.
20/12/11 12:21
님의 의견 밝히는건 뭐라 하지 않아요. 당연히 그러셔야죠. 의견 밝히는거에 대해서 뭐라한적 없고, 바로 위에 알겠다고 까지 했잖아요?
하지만 그러한 의견이 남에 대한 비판을 넘어서 비난이 되면 안된다고 생각해서요. 제의견을 치부한다고 했고, 싫다고 했고, 내로남불이라 했으며, 경악스럽다고 했습니다. 근거도 없이 말이죠. 비난하는 요소가 없다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제가 언제 아무한테나 까고 싶어 깐다고 했어요? 까고 싶어서 근거도 없이 까는건 하지 말았으면 했지요? 다들 까고 싶어 까네요.. 라고 했나요? 아닌데요? 아.. 뭐 도둑이 제발 저릴수도 있지만.. 님은 아니길 바래요..
20/12/11 12:49
전원일기OST샀다 님//
제일 제발 저려야 할 분은 님이신거 같은데요. 남의 의견을 치부하고 보기싫다고 했으면 받을건 받아야죠. 그건 비난이 아니구 님이 한말 그대로 돌려드리는 거에요. 까고 싶어만 보이는 댓글 보면 그 댓글에 지적을 하시던지 하셨어야죠. 두루뭉실 치부하고 할말 다하면서 다른분께 댓글 단거 보면 남들한텐 강력하게 자기한텐 무한히 관대하신분이네요.
20/12/11 08:16
Polar Ice 님의 댓글이 님이 바로 위에 달아놓은 그 댓글인데 먼저 그렇게 써놓고 그런 종류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건?
역시 지지하는 쪽처럼 유체이탈화법 대단하네요.
20/12/11 11:29
저의 발언이 지지하는 쪽이다, 지지하는 쪽은 유체이탈화법을 구사한다... 뭐 이런 논리의 전개신거 같은데...
그려려니 하겠습니다. 지지자들의 유체이탈화법은 진,보수를 떠나 유구한 역사 아니겠습니까? 초대 이승만 정권을 시작으로 박근혜정권에서 정점을 찍은 화법이죠...
20/12/11 12:47
박근혜 지지자들이 유체이탈화법을 했든 안 했든 관심없구요, 지금 정권 지지자들이 제가 보기엔 유체이탈 내로남불 넘버원이에요.
그리고 맨날 할 말 없으면 박근혜 끌어다 대는 거 지겹지도 않습니까? 저 포함해서 지금 정권 지지자들과 대립하는 댓글들이 박근혜 지지자라고 생각하시는 건지 모르겠는데 박근혜 깜방간 거 당연하고 정의구현이라고 생각하니까 타격 제로인 얘기는 좀 접어두시죠.
20/12/11 13:12
제가 박근혜씨를 끌어다 대는게 님한테 타격감 느끼라고 한건 아닙니다. 시작부터 끝난 정권을 썼을뿐...
아, 물론 박근혜정권이 정점을 찍었다는건 제 평가이긴 합니다. 암튼 지금 정권은 끝나봐야 알겠지요.. 님이 박근혜에 대한 사상검증(?)까지 하시니 제가 뭔가 아킬레스건을 건드렸나 싶기도 하고.. 허허 암튼 님이 보는 유체이탈 내로남불 넘버원은 알겠습니다.
20/12/11 11:24
당신이라는 예의없는 표현이나, 심도있고 깊이 있는 사람은 아니라는 성급한 평가나..
굳이 말섞고 싶지 않네요.. 가던길 가시죠..
20/12/11 14:59
다른 어떤 고상한 표현이 있나요?
뭐 고상한 표현이 있던지 말던지, 오는말이 곱지 않은데 굳이 제가 고상한 표현까지 쓸필요는 없죠? 정당방위라고 아세요 혹시? 뭐 좀 양보해서 쌍방이라고 하셔도 선빵은 님이니까요.. 암튼 때리길레 때렸더니 님도 때리네요라고 하고 있네요.. 님께선...
20/12/11 00:35
죽어라 아니라고 하는 분들이 수두룩하죠 정게에는
죽 지켜보는바에 따르면 충분히 생각할만한 여지가 있고 동조할수있는 댓글입니다. 하지만 그런 분들은 이걸 아니라고 할거에요. 뻔하잖아요?
20/12/11 13:14
그러게 말입니다. 도둑이 제발저린것도 아니고, 그냥 근거없는 비난은 하지 맙시다 라는 일반론적인 이야기인데 막 달려드네요.
이댓글에도 달려드는건 아닌지 원.. 암튼 님말대로 참 뻔하네요...
20/12/10 17:50
문 대통령은 당초 보장하기로 했던 '야당 비토권'이 빠진 점과 개정안을 두고 벌인 여야의 극한 대립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공수처 설치 이유와 기능을 생각한다며 원래 야당이 적극적이고 여당이 소극적이어야 하는데 논의가 이상하게 흘러왔다”고 말했다.
이쯤되면 그냥 소시오패스라 봐야죠 야당이 매번 제기한 문제점은 언급도 없이 그냥 자기네안이 맞다고 우기는데 대통령이 협치와 야당과 대화를 한다더니 가만히 쳐박혀 있다가 통과되니 니들이 문제다라고 지적질하면서 자랑스런 결과물 얻었다고 자화자찬하는거 보면 그냥 소시오패스죠
20/12/10 23:21
“공수처 설치 이유와 기능을 생각한다며 원래 야당이 적극적이고 여당이 소극적이어야 하는데 논의가 이상하게 흘러왔다” 진짜 지능이 부족한 사람이거나 순진한척 착한척 말로 사람을 잔인하게 농락하는 사람인거 같은데 둘 다 해당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20/12/11 08:18
이런 거에는 지지자들은 댓글 안 달고 못본 척하거나 '아무래 그래도 대통령한테 소시오패스가 뭡니까?' 하는 논점일탈이나 하겠죠. 그러니 굳건한 거겠지만요.
20/12/10 17:59
1. 저 위에 어느 분이 언급하셨듯이, 집권 4년차에 대통령들 욕 먹는건 흔한 일이죠. 원래 잘한 일보다 잘못한 일들이 더 드러나는 법이고, 그런 일들이 쌓이면서 지지율이 빠지고 욕먹는 거구요. 노무현은 4년차에 지지율 12%까지 떨어지고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는 말이 어린애들 사이에서도 유행할 정도로 전국민 공용 샌드백이었는데요. 괜히 레임덕이란 말이 나오는게 아니죠. 그러다가 새 대통령 만나고 시간 지나면 또 새 대통령 실정이 부각되고, 지난 대통령 추억보정 받아서 또 '구관이 명관이다' 재평가받고.
2. '문재인은 박근혜 2.0이다' 라면서 열심히 박근혜를 문재인이랑 비교하셨는데, 무언가를 다른 무언가에 비교해서 깎아내리려는 경우엔 자주 가장 결정적인 차이가 빠지는 - 어느 정도는 의도적으로 - 경향이 있더라구요. 그 많은 대통령들 중에서 박근혜만이 많은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탄핵을 당해 파면당한 건, 박근혜는 일을 [못]한걸 떠나 [안]했기 때문이죠. 그것도 무슨 정당하게 임명한 장관에게 맡긴 것도 아니고 왠 사이비 교주 일반인 딸래미한테요. 이러한 비선의 존재가 박근혜와 문재인의, 조금 더 나아가서 박근혜와 다른 그 모든 대통령들간의 차이에요. 이 가장 결정적인 차이가 엄연히 존재하는데 그걸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문재인은 박근혜 2.0]이다 라고 해봐야 설득력 없어요. 문재인이 남은 기간동안 역대급 사고 치고 물러나는게 아닌 이상 공염불에 불과하죠. 물론 현 대통령에 싫어서 감정적으로 "문재인은 박근혜보다 못한 놈"이러고 까는거야 역대 대통령마다 항상 있었으니 뭐라 하겠습니까만, 이렇게 장문으로 [문재인 = 박근혜]라고 진지하게 주장하는 걸 보니 조금 당황스럽네요. 글쓴 분도 그런 차이를 모르는 건 아니신지 "그래서 비선은 누구냐?"라고 하셨습니다만, 억지라고 느끼셨는지 이번 글에서는 아예 언급이 없구요. 3. 제가 글쓴 분하고 지난 몇 년건 몇 차례 글과 댓글로 피드백하면서 도저히 동의할 수 없는 관점은, 글쑨 분은 [대중]을 하나의 의지로 이어진 매우 위협적인 존재로 묘사한다는 겁니다. 예전에도 '집단적 악플같은 대중의 폭력 행위가 권력에 의한 폭력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 라면서 저랑 입장상 차이를 보이셨는데, 이번 글에서도 [문재인 팬덤]이라는 하나의 집단을 그런 식으로 묘사하셨네요. 대중이라고 해도 결국 개개인이 모여서 이루어진 것이고, 그 개개인은 저마다의 생각이 있으며, 자기 의사에 따라 집단을 나가고 또 다른 집단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문재인 팬덤은 이를 논의하지 않고 있다.' '문재인 팬덤은 이를 지적하지 않고 있다'라는 식으로 집단을 뭉뚱그려서 무슨 하나의 단결된 의지로 뭉친 집단처럼 묘사했는데, 거기에 문제삼고 떨어져나가는 사람들이 있어서 지지율이 계속 떨어진 겁니다. 당장 여기서도 초창기에 문재인 지지했다가 안티로 돌아선 사람들도 많지 않습니까. 글쓴 분은 문재인 지지율이 6~70%던 초창기나 4~50%이던 중반기에도 '문재인 팬덤이 가장 큰 문제다'라는 식으로 글을 몇번 쓰신걸 제가 기억하는데, 님이 그 당시 묘사하신 문재인 팬덤에는 그 때는 지지했지만 지금은 더 이상 지지하는 3~40%도 들어가있지요. 비단 문재인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고작 4~5년 전 박근혜도 2~30% 지지율 가지고 콘크리트 소리 들었는데, 국정 농단 때 4%로 떨어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겐 저마다의 가치관이 있고, 스스로 판단해서 행동할 수 있는 자유의지가 있습니다. 다만 판단을 내리는 기준선이 다른 거구요. 집단의 폭력과 권력의 폭력의 위험도를 비교하는 것엔 어느 정도의 가치관이 섞일 수 있기에 저와 글쓴 분이 오랜 부분 간극이 있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을 중요시하는 자유주의를 주장하는 글쓴 분이, 왜 정치만 엮이면 개인을 자꾸 '집단'이라는 형태로 뭉뚱그려가며 무시하는 듯한 스탠스가 아쉬워서 조금 길게 글을 씁니다.
20/12/10 18:09
장문으로 수고롭게 써주신 댓글에 짧게 답변을 드려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만, 개개인은 뛰어나지만 집단으로 엉키면 괴물이 되어버리는 게 대중의 속성입니다. 개개인은 나름 양심적이고 도덕적이고 배울만큼 배운 교수도 태극기 부대와 함께하고 행동하는 순간, 이성을 잃어버린 야수처럼 돌변합니다. 클리앙을 보십시오. 그리고 친문 커뮤니티의 집단린치와 사이비 종교 간증과 같은 집단광기를 보십시오. 어찌 무섭다고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마침 이번 추미애 장관 관련 제보자 현모씨가 악플로 고소한 사람들이 5000명에 달하는데 그 중 적지 않은 수가 딴지와 클리앙입니다. 이들은 언제든 민간인을 향해 린치를 가하고 정권을 무조건 옹호하며 홍위병이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이죠. 온라인 시대 이전 문화대혁명 시기 중국에서 태어났다면 홍위병이 되어 실제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농후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고소장을 받은 클리앙이나 딴지 유저들은 이를 훈장처럼 생각하며 뒤틀린 정의감에 도취되어 있죠. 이런 세력이 집권여당의 훌륭한 사조직(?)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이건 두려운 일입니다. 자유주의자 입장에서 이러한 현상은 아주 경악스러운 일입니다. 소설 또는 영화 파리대왕에서 이러한 군중심리와 폭력이 잘 묘사되어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20/12/10 18:25
집단에 얽혀서 개인의 이성을 잃어버린다면, 왜 님이 [문재인 팬덤]이라고 최초 묘사했던 시절의 지지율을 유지 못하고 계속 떨어지는 중이며, 박근혜의 지지율은 2~30%를 유지하지 못하고 4%로 내려앉았을까요. 그것은 집단 속에 있었을 지언정 개개인의 구성원이 스스로 생각해서 '이건 아니다' 라고 생각해서 나갔기 때문입니다. 비단 정치에 국한하지 않더라도 몸 담고 있는 조직에 문제가 있다면 개개인의 구성원은 스스로 판단해서 나올 수 있습니다.
[온라인 시대 이전 문화대혁명 시기 중국에서 태어났다면 홍위병이 되어 실제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농후한 사람들입니다.]라고 표현한 사람들도 마찬가지에요. 이러한 "언제 태어났다면 어땠을 가능성이 농후한 사람이다" 라는 표현 자체가 매우 위험하고 심지어 혐오스럽기까지 한 사고라는 건 차치하고라도, 그 사람들도 무언가 문제가 생기면 더 지지를 안하고 나올 수도 있는 사람들이죠. 박근혜 지지율 20% -> 4%가 이를 보여주지 않나요. 님이 싫어하는 사람의 지지세력을 '팬덤' '광신도' 라는 식으로 단순화시켜서 비난하는 것은 감정해소에는 도움이 될 지는 모르나, 구성원 개개인의 판단능력과 자유의지를 명백히 무시하는 태도죠. 멀리 갈 거 없이 님도 문재인 지지/민주당 소속이었다가 지금은 문재인=박근혜 밀고 민주당 탈당하지 않았나요. 님이 집단에 얽혀서 괴물이 되었다면 그러한 판단을 내릴 수 있었습니까?
20/12/11 02:36
본인은 그 '대중'이 아니라 생각하시는거죠 뭐... 어디 대중들과 유리된 공간에서 아무런 사고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사회를 관조하는, 그런 위치에 있다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20/12/10 20:06
본인을 자유주의자라고 생각하시나요? 논리전개를 보면 엘리트중심주의자로 보이는데요. 본인이 이토록 똑똑하고 식견이 넓은데 대다수의 타인들은 본인보다 못하며, 그들의 판단과 의견은 굳이 이해할 필요도 없이 군중심리에 매몰되었을 뿐이군요.
20/12/10 21:31
자유주의를 말하지만 실제로는 철인정치를 원하시는거 같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중우정치로 흐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시는거 같구요.
20/12/10 18:18
또 생각을 하나 추가하면, 솔직히 뭐 소통을 안한다 이런건 곁가지라고 봅니다. 그냥 가지고있는 이상을 구현하기 위한 디테일한 정책 집행능력이 부족한 정부이며, 그게 부동산이랑 검찰개혁에서 빵 터져 나오는겁니다. 그거 바보같이 하고 앉아있으니 지지율 떨어지는거고 욕먹는거지 무슨 다른 이상한 문제가 있는거 아닙니다. 그거 못하는게 지지자들 때문도 아니고요.
박근혜랑 비교하는건 '모두가 박근혜가 최악이라고 생각하니까' 상대진영을 자극하고 내 주장을 과장되게 표현하기 위한 일종의 수사법이라보고요.
20/12/10 18:48
내각제로의 전환에 대해 고민해볼 타이밍이라 생각합니다. 박근혜나 문재인이나 저는 솔직히 말해서 바지사장이라 생각하는데 이런 바지사장 유형이 계속 나오는게 결국에는 대통령직을 차지하는게 너무 너무 중요하고(권한이 너무 강함) 유권자들이 대통령 선거에서 '인생 스토리'에 집착하다보니까 팬덤형 정치인을 전면에 내세우는게 유리합니다. 막말로 박근혜나 문재인이나 내각제였으면 총리자리까지 가지도 못했을거라 보고 총리직을 맡았다 하더라도 불신임투표로 단명했을거라 봅니다. 조국, 김경수 케이스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스토리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 내세우려 했으나 무위로 그친거죠.
87년체제로 얻은 직선제를 다시 간선제로 옮긴다는거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히 강한거는 알겠으나 현재 체제는 협치가 이루어지기 힘든 구조입니다. 의회에서 문제를 해결하는게 아니라 뻑하면 그냥 광장으로 나갑니다. 광화문 vs 서초동이 대표적 사례죠 항상 내각제의 안좋은 사례로 일본을 가지고 오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같은 경우는 일본과 배경도 다르고 정치구도도 달라서 일본같은 정치구도로는 흘러가지 않을거라 봅니다
20/12/10 19:08
현 정권은 그냥 4글자로 다 포섭됩니다.
'내로남불' 17년 5월달부터 단 한번도 바뀌지 않고 일관된 현 정권의 원칙입니다.
20/12/10 19:43
진짜로요... 내로남불을 제일 싫어하는데 내로남불 그 자체입니다...
이번 대통령을 계기로 어떤일이 있어도 민주당쪽은 절대 찍을 일 없습니다..
20/12/10 21:39
17년부터 아닙니다. 10년부터 그래왔습니다. 본인들이 민주당 당권 잡기 전까지 욕했던 것들이 당권을 잡은 후부터는 내부총질이 되어 매장당했죠. 정치 조금 관심있으면 이들은 원래부태 그랬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20/12/10 20:59
절대적으로 동의. 사실 박근혜도 형식적 사과나 면피성 발언은 했는데 문재인은 그것조차도 거의 하지 않아요. 자기가 옳다는 확신범이죠. 나라가 걱정입니다 정말...
20/12/10 21:32
한 사람의 죽음은 우주적인 의미가 있다는 말이 있죠.
현정권 탄생은 노무현의 죽음, 세월호 사건등 충격적인 사건을 자양분으로 삼아 탄생했죠. 큰 변곡점이었던 노무현의 죽음이 고인에 대한 노터치의 심리가 작동하여 (검찰의 기소불가의 상황) 충분히 분석되지 않았습니다. 본인의 재임시절 과거와 비해 현격한 수준으로 정치의 도덕성을 정립하고 노력했는데 정치 현실은 그렇지 못했죠. 자기가 수립한 도덕성을 가족이나 측근이 지키지 못했다면 법의 심판을 받고 형을 살면 됩니다. 2명의 전직이 이미 옥살이를 했고 현재 2명의 전직이 그런 상태죠. 노통이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는것을 믿을수가 없죠. "제 OO가 잘못했습니다. 제가 들어가겠습니다." 충분히 그러고고 남을 사람이죠. 그의 죽음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음모론이 되었습니다만 .. 뭔가 변곡점들이 인위적으로 조작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것은 박근혜 정권때도 마찬가지고 현 정권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지의 세력이 큰 그림을 그려놓고 포인트마다 콕 찝어서 바둑으로 보자면 요석을 제거하고 있는 느낌이죠. 국가 기관에서 이런 것을 왜 깊이 파헤치지 않는지 의문입니다.
20/12/10 21:40
본인이 율사 출신이기에 자살을 통해 수사가 종결된다는 것을 알고 자살한 것이죠. 본인은 몰랐어도 가족들이 뇌물을 수수했는데 본인이 죽지 않으면 가족들이 줄줄이 감옥갈 상황이었으니 답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자존심 강한 양반이니.
20/12/10 21:41
아울러 이명박의 가장 큰 실수는 노무현을 철저하게 수사한게 아니라 대통령 대우해준다고 불구속 수사를 진행시킨 것입니다. 구속수사였으면 자살 못했을텐데 불구속 수사를 하면서 자살할 틈을 주게 되었죠.
20/12/10 22:12
제목이 자극적이긴 해도
글 서두에 '소통을 하지 않으며 팬덤에 기반한 정치를 한다는 점에서 둘은 비슷하다'는걸 명확히 밝히고 있습니다. 글을 비판하려면, 문재인이 사실 소통을 잘하고 있으며 팬덤과 관련이 없다는 점을 지적해야 합니다. 저는 문재인이 소통을 전혀하고 있진 않아도 팬덤에 기반한 정치를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본문에서 지적하는 건 팬덤에 기반을 두고 정치를 하는 문재인보다도 도 넘은 패악질을 보여주는 팬덤에 대한 비판에 가까워요. 현상 자체에는 동의합니다. 현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행정부처럼 패거리 정치를 노골적으로 하는 세력은 없었어요. 이명박근혜도 적어도 눈 가리고 아웅은 했다는 말입니다. 문재인이 범죄자로서 감방에 들어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위에 어느 댓글 말마따라 노무현을 죽인 대한민국을 망치러 온 건 맞는 것 같습니다.
20/12/11 00:41
충분히 논의 할만한 글이고 생각해볼만한 주제긴한데 그냥 너도나도 성토의 장일뿐이네요.
과거 정부 때부터도 정치글이나 정게보면 나라 망했네 이거 난리네 선거는 누가 이길게 뻔하네 누가 바람이 불고 있네 했음에도 현실 정치나 반응은 진짜 미미하거나 반대로 되는경우가 많았는데 그냥 개인적인 느낌은 앞으로도 그럴거 같고 결국 여긴 사람들 분노 배설하는 공간 그이상도 아닐거 같긴 하네요.
20/12/11 09:18
죽은 노무현의 유지, 정확히는 그의 유지라고 해석되는 집단의식이 다스리는 것.
그림자 정부 운운하는 음모론이 미국에 횡횡하지만, 사실 진정 그림자 집권세력이 민주당 뒤에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