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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 16:53
당락에 영향을 주는지 여부를 떠나서 이게 부정행위 아니면 도대체 뭐가 부정행위인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거 쉴드치고자 한다면 앞으로는 공정의 공자도 꺼내지 말아야 한다고 봅니다.
20/09/10 17:08
이러니 전교 1등 운운했다고 봅니다
의사 시험 합격률 90% 넘으면 의대가 알아서 진작에 합격률을 낮춰야죠 의대라는 곳이 자격증 주고 끝 하는 곳이 아니니까요
20/09/10 17:01
족보라는건 기존의 출제된 문제를 기반으로 출제될 문제의 경향성을 판단하는 것이므로 이전회차까지의 시험을 기반으로 한 자료를 일컫는 것이라고 보고
당회차 시험이 특정한 기간에 개별로 치러지고 그 과정에서 앞차례 시험을 치르고 난 인원들이 후순서 시험을 치는 과정에 있어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 것인가에 대해선 아무리 봐도 말이 안되는데 그정도의 실력은 가지고 있다. 선발대가 없다고 합격률에 의미있는 영향은 주지 않는다라는 주장을 해버리면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20/09/10 17:01
피지알 리플포함 이곳저곳 의대생들의 생각과 이 기사를 읽고나니
[우린 전교1등들이라 국시는 당연히 통과하는건데 조금 쉽게 통과하는게 무슨 문제냐] 로 요약을 할 수 있겠습니다.
20/09/10 17:06
피지알에도 '의사가 될 자격은 입학성적에서 이미 정해졌기 때문에 국가고시는 중요한게 아니다'라는 요지의 말씀을 하셨던 의사분이 계셨던걸로....
20/09/10 18:48
https://pgr21.net/freedom/88006#4018561
제가 PGR에서 보고 놀란 몇 안되는 글 중에 하나입니다.
20/09/10 20:43
국시를 치룰수 있는 "자격" 자체를 학교다니면서 제한하는 경우도 꽤 있어요. 유급이라는 제도로. 조민과 같은 사람들은 잘 피해가기도 하지만.
20/09/10 17:01
솔직히 저런 관행아닌 관행이 생기는거 이해할 순 있어요. 애초에 90퍼센트 붙는 시험이니깐.
근데 저걸 대놓고 인터뷰에서 밝힐정도로 다들 국가시험을 개똥으로 보고 있는 인식이 한심한거죠....한두명의 인식이 아니고 대부분 저런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는게 신기합니다.
20/09/10 18:15
동의하는게 똑같은 관행이라도 아닌거 아니까 조심조심해가면서 하는거랑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당당하게 하는거랑은 폐해의 정도가 다르죠.
20/09/10 17:02
국시를 신청하는 학생들이야 빡센 의대 커리큘럼을 이겨낸 학생들일테니 국시 합격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고 문제 유출 자체가 합격/불합격을 가를 정도는 아닐 것이다..정도의 의미죠.
사실 어느 정도는 맞을겁니다. 국시가 애초에 떨구고 경쟁시키려고 보는 시험이 아닌지라 의대 커리큘럼 정상적으로 따라왔고 제대로 공부했으면 저런 문제 유출과 크게 상관없이 합격할 수 있다는 것도 틀린 얘기는 아닐거에요. 맨땅에서 공부해도 합격하지만 좀 더 '쉽게' 합격하기 위해 문제 유출을 했다고 하면 뭐..틀린 얘기는 아니긴 한데 애초에 그런 '문제 유출'이 문제라는 인식 자체가 매우 희박한 것 같습니다. 저건 족보가 아니죠. 문제 유출이고 커닝, 즉 '시험부정행위'지. 시험 합격 여부와 별개로 문제 유출은 그 자체로 문젠데 말이죠. 기사 시험이 평균 60점만 넘으면 되고 61점 맞으나 90점 맞으나 차이도 없고, 내가 그냥 봐도 90점 넘을정도로 공부했는데 컨닝 해서 한문제 더 맞췄다해서 그게 뭐 합격 여부에는 영향을 주진 않지만 그렇다고 그게 문제가 아닌건 아닌데 말이죠. 제도 자체가 가진 근본적 문제와(한낱 한시에 시험보는게 아니니) 저게 문제인지도 모르는 의대생들의 환장의 콜라보 덕에 이런 사태가 벌어지는건 필연적이라고밖에 볼 수 없죠.
20/09/10 17:03
http://www.kuksiwon.or.kr/subcnt/c_3/3/view.do?seq=7
응시자는 배부된 비밀유지 서약서를 작성하고 메모 용지 3장에 성명 및 응시 번호를 기재합니다 시험문제에 대한 비밀유지 서약서에 서약한 내용을 위반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의하여 처벌받을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합니다 서약을 어기는게 이리 당당한데 무슨 명문화를 요구하는 건가요?
20/09/10 17:12
어차피 그러나 저러나 지금 수준으로 시험보면 국시 합격률은 큰차이 없음+저런거 방지하려면 실기시험센터를 엄청나게 확충해서 한낱 한시에 시험보게 만들어야 하는데 고작 국시에 그 정도 예산을 투자할 가치가 없음..의 환장의 콜라보로 인해 이렇게 된거죠.
한낱 한시는 무리더라도 시험 센터를 더 확충해서 시험 기간이라도 줄여보려고 했었던 것 같은데 시험 기간 그대론거보면 그것도 무산된 것 같아요.
20/09/10 17:19
덕분에 정부는 의대 정원 증가 명분도 제대로 세웠습니다
의사 수가 늘어나서 불만이라고? 그럼 입학생은 늘리고 국시 합격률을 줄여서 비율 맞추면 되겠네 ^^ 의대생들 참 큰일 했어요
20/09/10 17:06
맞습니다. 기사 초반에 보시면 실기 얘기라고 나와있습니다. 실기와 더불어 필기성적도 좋은 사람이 선발대가 된다고 적힌것 외에
따로 필기라고 된 부분은 없는것 같네요.
20/09/10 17:09
세상에 쉬운 시험이 어딨습니까? 모든 시험은 다 어렵죠
시험이라는게 내가 그동안 배운걸 증명하는 건데 그게 쉬우면 시험이 잘못된 겁니다
20/09/10 17:09
그니까 의대생들 얘기는, 원래 선발대가 먼저 시험보고 정보를 주는게 당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게 아니다. 참고하는 정도일 뿐. 다만 시험접수, 진행 일정이 늦춰졌는데 순서가 전체적으로 밀린게 아니라 앞사람만 뒤로 빠진거라 선발대 바로 뒷사람들은 이제 다시 시험치려고 봤을 때 원래 배정받은 본인들 시험날짜가 가까우니 일정이 빠듯해 좀 후달린다. 이거네요.
애초에 파업전부터 9월 8일 시험으로 배정받았던 사람은 그대로 8일날 시험보는거죠? 근데 이게 문제인가요? 시험이 당겨지거나 해서 시간이 부족한게 아니라 그동안 본인들이 파업하며 시간 보내고 시험은 볼까말까 하다가 날린건데 그걸 국시원 입장에서 '너 시간좀 부족했지? 여유있게 일정 더 줄게~' 해야하나요?
20/09/10 17:12
지금의 순차적 시험이 된게 그렇게 오래되진않고 10년정도 되었다더군요.
그 전에는 아마 없었겠지요. 짧다면 짧지만 길다면 긴 시간같은데...
20/09/10 17:10
그리고 덕분에 조롱한 의대생은 좀 오랫동안 기억날 꺼 같습니다
저 짤에 있는 애와 가운입고 있는 애 2명은 눈빛까지 더 오래 기억날꺼 같네요
20/09/10 17:11
96년 의사 국시가 어려워 합격률이 70% 쯤 되자 “문제 출제가 잘못됐다”며 항의집회를 열고
결국 추가시험을 실시했다는 이야기도 같이 있었는데 자세한 내용을 몰라서 본문에 추가하진 않았는데요 의사국시 합격률이 낮으면 어떤 문제가 있어서 합격률이 저렇게 높아야 하는건지 의문이 생기는 인터뷰였습니다.
20/09/10 17:14
의대 국시 실기고사 만들어질때부터, 저런 식으로 문제가 될거라고 다들 얘기하던거죠. 이거는 제도를 바꿔야 합니다. 아니면 실기시험을 예전처럼 없에버리거나.
20/09/10 17:14
현실은 지금 의대생들은 전체유급1년하는것으로 생각하고있고 재접수같은것 생각도안하고 있구요.
의대교수들하고. . . 병원경영자들. . 현재전공의들. 등등 현재일하는 의료진들은 어떻게든설득해서 데려오려고하는데. . . 사실 정부나 언론이나 여론이 문제가아니고 설득자체가 안되고있습니다. —;어짜피 재수삼수해서 들어오는데 1년쉬어도 상관없다고 하니. . . 정당하게 경쟁해서들어오지않은. . . 공공의대생 용납할수없어. 이런 학생들의 입장은 현재 의료인들의 입장과 또 대치되는점이 있는듯하네요. 그리고 의대생 단체 1년유급의 피해자는. . . 못들어오는 신입생과 현재인턴 ㅡ 그러니까 내년전공의1년차일거고 환자들이나 정부나 병원에는 그닥피해없으리라봅니다.
20/09/10 17:22
신입생은 어기지로 라도 밀어넣을겁니다.
피해보는 사람들이야 예과 1학년하고 신입생일꺼고 그 과정에서 고생할 대학들 정도겠죠
20/09/10 17:23
왜 신입생이 못들어오나요? 이미 올해 신입생 수는 정해졌고 대학이 안받는다고 하면 교육부가 가만히 안있을 거고, 대학도 안받을 이유가 없어요.
20/09/10 17:24
여기 의대생도 몇몇 댓글 달던데, 묻고싶은게
1. 어차피 대학교때 1년 쉬는거 별거 아닐 수 있고 의대생들도 그리 생각할거같은데, 그 이후의 피해는 정원2배 되고 수련과 경쟁해야하는 예1이 가장 큰게 명확하잖아요? 그럼 예2-본4 애들은 이거에 대해 좀 캥기는건 없는지, 예1은 그런 피해에 대한 자각은 있는지 궁금하네요. 2. 이게 휴학1년 하는건 그렇다 치더라도, 지금 여론이나 언론에 노출되는 주목도로 볼 때 정부-의협 합의안 이상으로 뭐가 더 나올거 같지 않거든요? 그럼 1년뒤에도 바뀌는게 없으면 계속 휴학 합니까?
20/09/10 17:30
정부와 교육부는 이미 내년 의대정원은 정해졌고 입시는 그대로 치룬다고 밝혔답니다.
우리가 유급을 하면 그만큼 신입생을 못 받겠지? 라는 소리를 누가 퍼트렸는지 모르겠지만 덕분이라며 챌린지 만든 사람과 함께 트롤 투탑으로 뽑습니다.
20/09/10 17:33
파업 당사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후배들에게 떠넘기는 모습이군요. 그리고 그 후배들은 또 떠넘겨야 하는 입장이구요.
악폐습 잘 봤습니다. 우리 모두를 위한 파업이지만 내가 손해보는건 안되니 대신 좀 맞아주십시오 사랑하는 후배님! p.s : 그리고 의대생이 뭔데 [정당한 경쟁]을 통해 의대 입학자격을 갖춘 수험생들 앞길을 막습니까? 앞뒤가 안맞지 않나요?
20/09/10 17:34
신입생 받을 수 있을까요?
신입생 정상대로 받게되면, 내년 예과1학년이 정원의 2배가 되는건데. 그거 본과에서 교육 제대로 못받습니다. 아마 예과에서 본과 올라갈때랑, 본과에서 매년 유급 어마어마하게 나오겠네요.
20/09/10 19:24
정말 학습환경이 문제라면 대학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이번학기에 휴학한 학생들이 복학 할 때 덜받는 형태가 될테니까요.
신입생 선발은 대학이 결정권을 가진 영역이 아니고 선발을 줄인다면 교육부 측에서 무단으로 선발인원을 조정했으니 당장 TO부터 깍자고 나올 겁니다. 묵인해주면 교육부가 소송당할 일이니까요. 이에 비해서 휴학생 복학은 대학사정에 따라서 조정될 수 있다는 학칙이 있다면 얼마든지 조정할 수 있습니다....
20/09/10 21:14
학생이 많아서 학사운영에 문제가 있어서 학교가 대응하려 한다면 선택지로 신입생 숫자줄이는것보단 복학을 막는게 난이도가 훨씬 낮긴 하니까요.
복학생 막는게 실현 불가능한 문제라면 신입생 감소는 생각도 못할 일이죠.....
20/09/10 22:17
예전처럼 대입인원을 갑자기 줄이기는 힘든 시기입니다 최소 지금 중3대입이 이제 발표되고 여기서 크게 못바꾸는게 현재 한국의 대입제도입니다. 정부나 대학이나 신입생을 안받는것 보다는 복학을 막는게 싸게먹히는걸겁니다. 지금 예1들은 잘생각해야하는게 의대교육 막장막으려고 복학 제한하면 최악의경우 몇년을 묶일수도 있습니다.
20/09/10 20:40
교육을 대충해도 신입생은 당연히 받을겁니다.
심지어 동맹휴학이 유지되서 내년에 두배학생이 1학년이 되더라도여. 교육질저하를 우려해서 등록금을 포기하는 대학이 있다? 뭐 나름의 노력으로 두배의 인원을 교육할 방도를 찾긴 찾겟지만 결국 해결이 안되더라도 뭉게더라도 신입생을 안받을리는 없습니다 아직 한국대학들이 어떤곳인지 잘모르시는듯....?
20/09/10 21:44
그렇죠 막장테크를 탈테니 다들 알아서들 동맹휴학 풀어야죠 특히 예1들은 이상한 선배들한테 낚여서 괜히 꼬이는 수가 있습니다. 선배들이 시켜서든 본인들의 의지던 동맹휴학 계속 하면 피보는건 예1들과 내년신입생들만 될겁니다...뭐 알아서들 하시겠죠. 막장테크 가더라도 제가 걱정해드릴 필요가 있겠습니까....
20/09/11 01:44
네 받을 겁니다.
그리고 웬만하면 정상적으로 교육됩니다. 제가 졸업한 의대가 지금 정원이 135명인가 그럴텐데, 지금 다니는 친구들이야 상상을 못할테지만 예전에 한참 밀릴 때는 240명 정도까지 한 학년에 다니고 그랬어요. 제 바로 아래 학년도 220명 정도 같이 졸업한 것 같군요. 그리고, 교과과정을 조정하는 기간에는 한 과목을 2개 학년이 동시에 수강하는 일이 심심치 않게 발생합니다. 주로 마이너 과에서 발생하는데, 예를 들어 같은 해에 본과 3, 4학년이 같은 과 실습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 해의 몇몇 과에 한정해서는 말씀하신 상황과 정확히 같은 상황이 발생합니다. 물론 그 과 교수들이 그 해에 바쁘긴 한데, 크게 무리 없이 돌아갑니다. 그만큼 그런 경험은 축적되어 있기도 하구요. 쾌적하지야 않겠지만, 받으려면 어떻게든 다 방법을 마련하게 됩니다.
20/09/10 17:36
기존에도 내부 의견 통일 안됐었고, 이미 서울대부터 슬슬 발 뺼 준비 중이고,
의대에서 내년에 신입생을 안받는다는 건 대학교 운영 안하겠다는 소리니 의대 입장에서도 재학생들의 이상한 소리 신경 쓸 필요가 없이 신입생 받을 껍니다 그러니 의대 재학생 단체 파업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어짜피 알아서 분열될 꺼예요 그리고 후배들 때문에 일복 터진 인턴들에겐 묵념...
20/09/11 14:07
예전에 입학은 쉽게하고 졸업은 어렵다는 외국대학들을 본받기로해서 신입생을 두배쯤 뽑고 졸업생은 비슷하게 유지하는 걸 전국 대학에서 시도했던 적이 있고, 의대에서도 해당 제도를 채택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한학년당 유급율을 40%까지 올려서 최대한 저학년에 묶어두고 품이 많이드는 실습학년에는 기존 정원에서 10%정도 늘려서 수업하면 됩니다. 예과 1/2학년은 보통 교양이고, 요즘은 비대면 강의니까 인원수 늘어도 큰 상관 없죠. 찍어놓은 동영상으로 수업듣고 하위 30% D 주는 식으로만 해도 해부실습 전에 정리될 겁니다.
20/09/10 17:38
제가 매번 얘기하지만 사람은 내로남불의 동물이라니까요 크크
의대생들 중 태반은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있습니다 정신 못차리면 사회가 알아서 정신차리게 만들어 줄 껍니다 그래도 못차리면 알아서 도태되는거죠
20/09/10 17:17
주변에 의대생이나 의사들 좀 있는 분들은 다 알겠지만 의사로서의 능력을 점검하는 과정이 국가시험에 달린 게 아니라 교수들한테 달려 있죠. 유급은 두려워서 벌벌 떨지만 그 유급 안 당하고 국시까지 오면 별 사고만 없으면 붙는 시험, 만에하나 잘 안 되면 내년에 치면 되는 그런 시험이 되니까요.
제 생각엔 이게 공공의대 설립 반대하는 심리적인 이유에도 포함될 것 같습니다. 국시가 허들로 작용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니, 우리처럼 역사와 전통과 실력이 있는 교수님들 밑에서 빡센 커리큘럼 밟지 않고 의사가 된다? 서남대가 겹쳐보이고 부실의사로 보일만도 하죠.
20/09/10 17:19
이런 형태도 결국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정말 좋은건지 외부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해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나의 의사로서의 자격을 국가로부터 인정받기 이전에 선배 교수님들한테 인정받는게 우선인.. '의대 시스템'에 너무 의존도가 높다보니 너무 폐쇄적인 것 같아요. 사명감이나 dignity는 올라갈 것 같긴 합니다만.
20/09/10 17:20
파업 떄 하던 행동을 보면 의사로서의 사명감 가진 분이 더 귀한거 같습니다
피쟐에서도 히포크라테스 선서 얘기가 나오니 참 많은 애기가 오갔었죠
20/09/10 17:19
아마 대부분의 생각은 국시 그거 요식행위에 불과한 시험이고 어차피 웬만하면 다 붙는 건데 뭘 그렇게 깐깐하게 따지냐는 것일테죠. 저도 이런 인식이 크게 잘못됐다고까지 비난할 생각은 없구요.
그렇지만 그럼 논의해볼만한 지점은, 국시가 허울뿐인 시험 취급받는 것이 과연 정당한가 하는 부분이죠. 어떤 분들은 의대 커리큘럼을 잘 이수했다면 전공의가 되기에 결격사유가 없다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국시가 변별력 없어도 괜찮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의대 내부의 시험은 좀 빡세게 돌아가야 하는 것 아닌가 싶고요. 의대 안에서 보는 시험도 족보 돌아다니는 거 다 아는데, 이건 시험문제 유출이 아니라 흔히들 생각하는 그 "족보"라 시험윤리 문제는 없긴 하지만 마찬가지로 변별력에 대한 의심을 제기해볼 수는 있겠고요. 그보다 좀 더 근본적으로는 의대 들어가는 게 곧 의사가 되는 것과 동치가 되는 건 정당한지, 또는 의사 육성에 있어서 이런 방식이 정말 효율적인지에 대한 의문이 있을 수 있겠죠. 수학과 간다고 다 수학자 되는 거 아니고 국어국문학과 간다고 전부 국문학계에서 일하는 것도 아닌데 왜 의대는 그렇지 않은가 하는 의문이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의사는 다른 직종에 비해 육성하고 교육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크기 때문에 의대생들을 경쟁시키고 경쟁을 통과한 사람들만 면허 주는 방식으로 운영하면 비용낭비가 커서 이런 방식으로 운영되는 게 아닌가 싶은데, 경쟁체제를 좋아하는 분들은 의견이 좀 다를 수도 있겠지요.
20/09/10 17:21
절대평가라는 제도상의 헛점 때문에 나오는 문제죠
상대평가 되면 저런 일 일어나더라도 공유 안하는 비율이 늘어날거라고 봅니다만... 이러면 의대생들 엄청(지금보다 더....) 반발하겠죠
20/09/11 08:04
CPA는 1차가 완전 상대이고
변호사 세무사 등등 일반적인 전문직 면허는 대부분 난이도를 손봐서 상대평가같은 절대평가로 굴리지 않나요? 의사 국시처럼 90프로대 합격하는 케이스가 더 드물지 않습니까? 워드1급이나 컴활, 운전면허같은 자격증과 같은 케이스도 아닌데요.
20/09/11 10:20
면허랑 자격증이랑 같지는 않지 않을까요?
예를 드신 CPA, 변호사, 세무사도 자격증 시험이지 면허 시험은 아닌 걸로 압니다만...
20/09/11 11:54
전문직을 만들어 내는 시험이나 비슷하게 보이는데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시키며 사람의 생명을 지키기 위하는 의사이기에 예외로 쳤었는데 이번 사태를 보면 그냥 고학력 고학벌 이익집단 성격을 많이 띄길래 생각이 많이 바꼈습니다. 사람 목숨을 담보로 잡은 순간 성격이 바뀌었다고 봐야죠.
20/09/11 12:01
일단 제가 질문을 드린 이유는 면허라는 것은 그 행위를 할 수 있는 최소 조건을 가려 법적 허가를 하는 것이고,
자격증이라는 것은 그것이 없어도 그 행위를 할 수 있으나 보다 공인된 기준에 의한 자격을 가졌음을 입증하는 것이지요. 의사 면허가 없이 의사가 해야 하는 의료행위를 하면 불법이 되겠지만, 변호사 자격이 없이 스스로 변호를 한다고 해서 불법이 되지 않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그 면허 혹은 자격이 결국 가져다 주는 사회적 편익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것의 관점으로 말씀하신다면, 제가 애초에 드린 질문의 의도랑은 달라서 크게 드릴 말씀은 없네요.
20/09/11 13:14
자세하게 꼬투리를 잡으려고 하시니 굳이 답변드리자면
법률적으로는 말씀하신대로 차이가 있으나 이미 일반 대중들이 보기에는 이번 사건-특히 마무리 과정-으로 인해 의사의 이미지는 많이 망가지기도 하였으며 덤으로 스스로가 스스로의 변호를 할 수는 있으나, 일반 개인이나 법무사 등 유사분야 자격증 보유자가 변호사처럼 사건단계에서 공식적으로 참여/변론을 할 수 없다는 점을 보면 차이는 있되 그것이 이번 실기 선발대 부정논란을 커버할 만큼의 차이는 절대 아니라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이게 이해가 안되시면 더 드릴 말씀이 없겠네요.
20/09/10 17:23
여러분들이 아시는 그런 형태의 시험은 아닙니다. 상대평가도입, 합격률을 낮춘다고 몇 달간, 수십차례 치는 시험이 유출이 없을리는 없다고 봅니다. 하물며, 수능을 그렇게 친다고 해도 유출이 안일어나지는 않을것 같네요.
한국이 유별난 것일까요, 미국 SAT와 다른 나라들은 잘 운영되는데 이제 의학교육평가에서 진통을 겪고 나름대로 최근에 도입된 야심찬 시험의 형태가 또, 질타를 맞고 옛날 방식의 1회 단시험의 정량적평가로 돌아갈까 걱정이 됩니다. 안그래도, 비용과 그 노력들이 상당히 들어가야 하는 시험의 형태라서 대부분은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의대생들과 의과대학교수들이 그런 불만들을 가지고 있죠. 물론, 유출은 잘못 되었고 구조적인 결함이 있다면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구축해야하는데 3000명이 하루에 다 볼 수 있는 그런 형태가 있으면 좋겠으나, 인력과 예산등의 현실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심지어 시험 1회를 위한 setting을 위해서 실기시험센터를 전국에 몇개나 지어서 운영을 해야할까요. 한국도 이 시험에 대해서 의학교육을 연구하시는 많은 선생님들이 고민이 많은 편입니다만 그러나 그 고민의 요소 중 유출을 고민하는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고 오히려 정량적 평가에 길들여져있는 의대생들과 의과대학교수들이 이 시험에 대한 피로감과 정성적 평가에 대한 불만이 상당히 높은편이라 오히려 의학교육연구하시는 분들이 설득하는데 매우 무진장 힘들어하는 편입니다. 이걸 그들이 관행적으로 잘못된 방향으로 침묵하고 있다고 보신다는 건 좀 잘못된 이해같습니다. CPX/OSCE라고 연기자인 환자가 진료실에 들어와서 진단, 술기, 치료계획 그리고 생활교육까지 실제로 의사가 되어서 시험보는 형태입니다. 이 때 안보이는 창문넘어로 교수와 연기자가 채점하는 방식이구요. 이에 대해서는 의학교육발전에 맞추어서 지속적으로 수정및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고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어갑니다. 그래서 시험비용이 1인당 100만원가까이 하죠. 다만, 현실적인 한계상 은행식 문제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은행식 문제의 출제이기 때문에 선발대의 개념등이 나오긴 하는데, 국시원에서 시험의 합격여부의 과정과 기준은 제시하고 있지 않습니다. 어떤 보정이 있는지 모르지만, 위에 있는 글처럼 선발대와 합격률 간의 상관관계는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곧 의료기술시험훈련원이 설립되서 기간과 출제방식의 수정이 이루어져서 또 변화가 있을 예정이긴 하나, 이곳에서 지적하는 유출에 대한 문제는 결국 달라지지 않을 것 같네요.
20/09/10 17:31
그렇게 치면, 우리나라 시험중에 문제유출하면 안되는 시험이 대부분인데 기출문제집은 시중에 많고 대부분은 그걸로 공부하는 현실이긴 합니다. 크크
20/09/10 17:35
단순히 후발대는 기출문제풀어볼 문제가 더 늘었다는 것 밖에 입니다. 그리고 시험 방식이 문제가 아니라 유출에 초점을 맞추신거 아닌가요? 전, 이런 문제는 다방면하게 많은 시험에서 이루어지는데 갑자기 의사국시에 화살을 돌리는게 의문이 드는 겁니다. 그리고 참고로, 제외하고 공부하면 됩니다.
20/09/10 17:40
Q. 정말로 선발대가 시험 정보를 공유하는가
A. 그렇다. 국시는 9월부터 보통 두 달 간 치르는 실기시험, 다음 해 1월 하루 간 일괄 치르는 필기시험으로 구성된다. 실기시험에서는 CPX(Clinical Performance Examination)와 OSCE(Objective Structured Clinical Examination), 두 시험을 치러야 한다. 특히 모의환자와의 면담을 통해 의사로서의 전반적인 진료 능력을 평가하는 CPX에 대해 많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토로한다. 이때, 선발대가 시험에 출제된 항목을 공유함으로써[소거법]을 통해 다음 차례 학생들은 시험을 더 쉽게 치를 수 있게 된다. 링크 글의 첫 문답이 소거법으로 공부하면 된다라고 되어 있네요
20/09/10 17:56
작년에 수능 문제나온게 올해도 나오지는 않을 수 있으니까 그것도 소거법이라함은 소거법이라 할 수 있겠네요. 그 정도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후발대의 장점은 기출문제의양이 선발대보다 많다는 것 밖에인데...수능기출문제를 몇개 더 많이 봤다고 수학능력평가에 신뢰성을 담보할 수 없냐 함은 전 아닌 것 같습니다.
20/09/10 18:03
http://www.m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257
이때나 지금이나 시험 방식이 대동소이한 걸로 알고 있는데, 도움이 안되는 구조라면 저 때도 발생을 안하지 않았을까요?
20/09/10 18:11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서 유출은 어쩔 수 없는 특성이라고 보는데 그게 시험의 목적성을 훼손하냐고 여쭤 보신다면 크게 관련은 없다는게 대부분의 중론입니다. 뭐, 불법이라하면 불법이죠.
20/09/10 18:19
탐랑 님// 족보는 존재하죠. 당연히 기출문제부터 보는게 현실 아니겠습니까. 예를 들어, 토플시험 9회차 친 사람과 9회차 기출문제를 보고 10회차 친 사함이 같은 대학교 입시에 제출했다고 생긱해봅니다. 그렇다면, 그 시험결과가 10회차가 유리했고 9회차보다 시험에 도움이 되었다고 할 수 있나요? 물론 기출문제 1회 더 볼 수 있으니 도움되겠죠. 그러나 영어실력평가를 하는 토플시험점수에 기출문제 1회사 얼마나 영향을 끼쳤을지 생각해보면 좋을 듯 합니다.
20/09/10 18:21
lightstone 님//
토플이야 유형 같은게 비슷하니까 도움이 되죠. 근데 매년 많이 바뀐다고 하셨잖아요. 어차피 바뀌어서 도움도 안될 거를 뭐하러 돈 주면서 사보고 불법을 저지르면서까지 공유합니까?
20/09/10 18:33
탐랑 님// 뭐, 공부할 눈에 보이는 객관적인 자료는 족보밖에 없으니까요. 문제형태를 가지고 시뮬레이션을 하는 공부방법을 가지는데 시뮬레이션을 하기위해서는 문제를 본인들이 만들지 않은 이상 그런것들로 참고합니다. 그리고 문제자체보다 그 flow가 중요한 것이구요. 돈을 준다구요? 단순히 문제를 보기 위해 돈을 주면서 사보는건, 아마 없을 겁니다. 다만 서울에가면, 사설로 실기시험연습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이는 문제내용을 알기 위함은 아니고 말씀대로 시뮬레이션하는 과정비용을 말하는 것일 겁니다.
20/09/10 17:36
SAT는...그러니까 이게 시험의 형태가 우리나라에 없는 형태라서 좀 이해하기 힘든 면이 있는데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크크
20/09/10 18:08
시험 목적성, 즉 의사로서의 자질을 평가하는 것인데 그것이 유출로 인해 왜곡 될 수 있냐 없냐가 중점인 것 같은데 국시원에서 정확한 채점 방식과 보정 방식을 제시하지 않지만, 국시원 내부적으로 동영상도 찍고 통계분석을 해서 말하는 것은 의학교육개발하시는 분들에게 여쭤보시면 대부분 문제가 없다고 말씀들으실 겁니다. 즉, 유출로 기출문제 몇 개 더 보고 들어간다고 시험의 결과가 바뀌지 않는 이야기죠.
20/09/10 18:16
lightstone 님//
그렇게 민감하신 분들이 벌인 일 치고는 너무 대범한데요? 문제유출 같은거 별거 아니라고 계속 말씀하시데.. [의사로서의 자질을 평가]하는 시험에서 저런 일을 벌이는 것이 [합리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게 옳다고 생각하시나요?
20/09/10 18:36
탐랑 님// 서점가면 볼 수 있는 여러 시험들의 문제점을 같이 가지고 있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의사국시만을 가지고 화살이 돌려지는게 그렇게 반응할 정도인가? 의문이 들어서 적은 것일 뿐입니다. 그 정도도 심각하다고 느낄 수 있죠. 그렇다면, 애초에 문제은행방식의 다른시험들도 그렇게 느꼇어야 했는데 말이죠.
20/09/10 21:00
탐랑 님// 애초에, 뭐 불법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건 아니구요. 심각도의 차원에서 이해를 돕기위해 제가 알고 있는 지식들을 적었다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래서 국시원에서도 사실상 눈감고 있어주는거죠.
20/09/10 18:31
결과가 바뀌지 않아 의미 없으면 안하면 됩니다.
합격률이 그렇게 높은데 결과가 바뀔 확률이야 당연히 낮겠죠. 선발대를 ''성적 중 필기 성적이 중상위권 이상, 실기 성적이 상위권인 학생들"로 하니 서로간의 차이가 크지 않을수도 있고요. 후발대가 먼저 시험보게 되면 준비가 부족해서 안된단 이야기도 여러번 나왔었는데요. 아무의미 없으면 대체 선발대는 왜 선발하며 후발대는 왜 준비가 안되어있는겁니까. 같은 시험을 먼저본 사람이 정보를 공유하는것을 작년 기출문제 푸는것과 동일한 수준의 문제라고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그것부터 납득할 수 없네요. 기출문제로 충분하면 기출문제만 보면 됩니다. 똑같은데 왜 선발대 보내서 그회차 정보를 받나요. 도덕적으로도 같은시험을 순차적으로 보는데 정보공유 한다는걸 다 그러는거 아니냐 하면서 넘기는것부터 답답하네요.
20/09/10 18:34
애초에 선발대가 시험 문제 유출하는건 커닝이고, 기출문제 복원하는건 저작권법 위반에 걸릴 여지가 높은거라(단, 공부 목적이고 영리적 목적 없으면 문제 없다는 예외조항까지 있음) 경우가 아예 다른걸 비교하고 있는거죠. 의도적으로 그러는지 이해 자체를 못하는건지야 모르겠지만요.
20/09/10 17:37
아니 당해년도랑 출제자 측에서 공개한 기출문제랑 정말로 동일하다고 생각하시나요?
토익 기출 복원하다 고소당한게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20/09/10 17:29
뭐 그렇다고 해도 그들이 공정성 같은걸 주장하기에는 확실히 이율배반 적이고 내로남불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라는 측면은 확실히 드러났다고 봐야죠.
적어도 공공의대가 불공정한 선발을 한다는 주장의 정당성이 많이 휘청이게 된겁니다.
20/09/10 17:33
너무 나가신거 아닌가요. 불법은 맞습니다. 그러나 모든 시험의 특성상 한계가 있고 국시원도 그래서 알지만 완벽하게 통제는 못하고 있는 현실이죠. 사실 많은 시험들이 유출은 금지로 하고 있으나 서점에 가면 번듯이 기출문제집이 있고 그걸로 시험공부안하는 사람이 없는 현실입니다.
20/09/10 17:36
뭐 불법이고 합법이고 그게 문제라기 보다는 도덕적인 정당성 모양새 등등이 많이 빠진다는게 제 이야기죠.
그런거 안해도 붙는다 안붙는다 이런게 아니라 그러면서 공공의대는 불공정 할 것이다 하는 주장을 하는게 뭔가 그래보여서요 원래 메세지보다 메신저를 공략하는게 쉬운데 메신저가 공격당하기 쉬운 문제가 붉어진거라는거죠.
20/09/10 17:38
이걸로 불공정하다고 하다는 것에 위선을 느끼신다면야 할말은 없지만, 토익 기출문제풀이한 사람은 앞으로 불공정하다는 얘기를 하면 안된다랑 일맥상통한거 아닌가요...
20/09/10 17:42
뭐 그렇게도 볼 수 있지만 그건 잘 모르잖아요
적어도 다른사람들는 기출문제 봐야해서 시험순서 바뀐게 문제다 라고 하거나 기출문제 못봐서 토익시험 거부하겠다 이러지는 않을겁니다. 물론 시험을 여러번보고 1년에 한번이고 이차이도 있지만 적어도 저는 그냥 그러면 아무말 하지 말고 보던지 선발대는 또 왜 이야기하면서 시험거부 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20/09/10 17:44
솔직히 선발대랑 시험공부 거부랑은 전혀 관련없을겁니다. 그건 소수 일부분의 의견을 전체 사실처럼 오해하시는 걸 겁니다. :)
20/09/10 17:46
아 그건 맞는데 그렇다면 안볼때 선발대 이야기를 아예 안꺼냈어야 한다고 봅니다.
꺼낸 이상 도마위에 올라올거고 그렇다면 이게 옳은건 아니니까 말이죠 물론 선발대 가도 그냥 기출문제 본거고 공공의대 공정성 이야기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뭐 남들 다 하는거 아니냐 하면서요. 대신 내로남불 이라고 욕먹고 다른이들이 공감 안해줘도 그건 감수 해야한다고 봅니다.
20/09/10 17:32
실기시험이라는건 다들 알고계실거고 말씀하신 부분까지 알고 모르고 차이가 지금 논하는 부분에서 어떤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찌되었든 선발대같은거 안하면 되고, 문제유출 안하면 되는 것 아닐런지요. 그걸 긍정할 수 있는 요소가 없는데요. 합격률에 영향이 없을지도 모르니 괜찮다는게 인터뷰와 공통된 주장인거같은데 괜찮지 않다는게 사람들의 의견입니다. 10년동안 선발대의 존재를 못잡아온 것 같은데 앞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지금으로썬 그다지 크게 와닿지 않네요.
20/09/10 18:14
그런 시험이든 아니든 팩트는 하납니다.
시험 기간에 시험 문제 유출->커닝, 시험부정행위 시험 기간이 끝난 후에 시험 문제 유출(복원 등)->저작권법 위반의 가능성이 높음 첫번째 시험 보는 중에는 그냥 빼박 시험 부정 행위니 작정하고 잡히면 조져지는거고(2011년처럼) 시험 끝난 후에 문제 복원하는 경우는 보통 '영리적 목적이 아니고 단순 공부 목적이면' 예외조항에 들어가긴 합니다. 토익같은 경우는 애초에 저작권법 착실히 지킬테니 문제 없고, 저작권법 안지키는 기출문제집의 경우 사실 법적으로 들어가면 문제긴 한데 그냥 적당히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거죠. 이것도 문제삼으면 백퍼 문제될겁니다. 더군다나 기출문제를 뛰어넘어 시험 보는 중에 시험 유출은 이건 저작권법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시험 부정 행위입니다. 그 유출이 합격에 영향이 있고 없고가 중요한게 아니에요. 그런게 발생했다는게 중요한거지. 커닝 해놓고 공정함 얘기하면 모양새가 빠질 수 밖에 없죠. 본인들은 그런 자각이 없는 것 같지만.
20/09/10 18:28
그렇죠, 죄는 죄이니 걸리면 처벌은 해야죠. 다만 검찰에서도 [시험 방식이 뒷사람에게 문제를 알려줄 소지가 있도록 운영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번 처분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험 본 학생과 나중에 시험을 치른 학생의 합격률에 별반 차이가 없다는 점도 고려됐다.] 이렇게 말하고 있긴 하네요.
20/09/10 18:32
네 그게 뭐 검찰 가서 정상참작할 이유는 될지언정, 그렇게 커닝으로 검찰 조사까지 받아놓고 여전히 커닝하면서 공정함을 얘기하는게 모양새가 웃긴건 어쩔수가 없네요. 더군다나 본인들이 하는 행위가 커닝이라는 자각도 별로 없어보이니 말이죠. 아무리 봐도 이번 파업에서 의대생들 역할은 웃음벨 그 자체인 것 같습니다.
20/09/10 18:44
kartagra님이 워낙 잘 정리해 주셔서 더 붙일 말은 없지만 지금 국시 시스템은 매우 잘못되었고,
대부분의 의대생들도 본인들의 행동이 왜 잘못되었는지를 전혀 인지 못하고 있는건 심각한 문제라고 봅니다
20/09/11 02:13
이 시험을 준비하신 분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열심히 공부하시고 열심히 준비하셨는지는 건너건너 들어서 알고는 있습니다만,
고민의 요소 중 '유출'을 고민한 적이 거의 없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초기부터 논쟁은 있었던 걸로 알아요. 현재의 이런 논란이 시험 제도의 미진함에 탓을 돌려야 하는지, 아니면 많이 얘기되는 것처럼 의대생들의 윤리적 의식의 부족함에 탓을 돌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시험 제도 개선을 고민하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상자의 선량함을 전제로 제도를 운영할 수는 없지요. 이 시험을 없애는 쪽으로는 가지 못할 거예요. 의대생 국시 말고도, 이후에 CPX를 따라서 많이들 도입해서요.
20/09/11 08:43
제가 알기로는, 10년전 초창기에는 우리나라에 익숙하지 않는 시험의 형태라서 시험 당사자들과 교수들 그리고 국시원도 '유출'은 고민하고 그 결과 고발도 했죠. 그러나, 데이터가쌓이고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어느 정도 합의에 다른건 유출이 공성성과 목적성을 이 시험을 없앨 정도가 아니라는게 중론이라서 그런 말을 적게되었습니다. 그래서 곧 대구에 생기는 실기시험센터 건립 후 변화될 시험의 형태는 더 기간도 늘리고 회차도 늘릴 예정이 있습니다.
국시 실기시험 유출에 대한 개선은 물론 있으면 좋겠지만, 방법이 없는 현실입니다. 댓글에서 많은 분은, 상대평가, 합격율을 낮추면 해결될 문제를 본인들 편하게 하기위해서 이 실기시험의 적폐를 침묵하고 있다도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이해가 결여된 주장 같아서 적어본것입니다 :) 개인적으로는 국시 실기시험에 유출에 집착하는 것은 비효율적 에너지소비라 보는 편입니다.
20/09/10 17:28
미국도 비슷한 시험이 있는데요. 한국에서 벤치마킹한 시험이니 비슷할 겁니다.
정답을 맞추는 시험이라기보다는 흐름에 따라 질문하는 전반적인 과정, 신체검진, 환자를 대하는 태도 등이 중요합니다. 어차피 문제은행식으로 나오는데, 흉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앉아 있다든지 하는 전형적인 케이스가 많이 나옵니다. 미국도 시험을 연중 계속 보니까 기출 문제가 알음 알음 알려지기는 하는데, 문제은행에서 매번 다르게 나오는 거라 큰 의미는 두지 않습니다. 어쨌든 규정이 있는만큼 기출 문제 정보를 공공연하게 얘기하는 것은 잘못이겠죠. 한국은 제가 잘 모르고, 미국의 경우 문제가 한번 나오면 다음에 무조건 안나온다 이런건 없습니다.
20/09/10 17:31
이게 오늘 흉통 환자가 시험 문제로 나왔으면 다음 시험엔 이 시험문제는 안나온다는 거잖아요
그럼 후순위 응시자는 1가지 패턴을 공부 안해도 되고, 더 후순위는 더 많은 패턴을 빼고 공부해서 준비하면 되는 시험(이전 시험 문제가 공유 되기에) 공유가 되지 않는 다면 선발대든 후발대든 모든 패턴 충실히 준비해서 본인이 시험 치루는 날에 착실히 수행 하면 되는거죠
20/09/10 17:37
윗 글 내용을 보면 선발대에서 나왔던 시험은 그해엔 다시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고선 선발, 후발대가 공부하는 갯수가 달라지지 않겠지요
20/09/10 17:37
아 요새는 그런가요? 시험본지 10년이 다되가서 (실기시험 생기고 얼마 안되서 시험본 처지라) 잘 기억은 안나는 데, 어자피 뭐뭐 나왔다 소문 돌아도 공식으로 제시된 항목은 전부 다 공부하고 연습했던 기억이 있는데.. 오히려 들리는 소문에 귀기울이는 것은 제시된 항목이나 전년도 기출 등에서 나오지 않은 문제 찾느라 들었던 것 같았는데.. 요새는 나온 문제는 배제하는 전략이 가능하다면 좀 문제가 심각하긴 하네요.
20/09/10 17:30
지금 디씨 의학 갤러리 1위라서 들어가 보니 별의 별 글이 많네요 7~8할 거른다고 해도 선발대 문제 공유 시스템 개선해야할 것 같습니다.
20/09/10 17:34
여기 의사분들 많으실텐데 96년도에 국시 탈락률 30% 나오자 수업거부 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 번 들어보고 싶네요. 재밌는 글 쏟아지네요
20/09/10 19:56
시피엑스 오스키시험 이전 세대이긴 하지만 96시험만큼 예전 세대도 아니여서 뭐라고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20세기에 국시 재시가 있었던 적은 있다고 도시전설로 들은 적이있습니다. 96국시면 신생의대의 졸업생이 나오기 전이라 그럴 수 있었겠다 라고 생각해왔는데, 전설의 국시재시는 있었다고 합니다(그것도 한번이 아니였죠). 그리고 후배들은 임종의 짜증이 시작됬죠..막상 의약분업때문에 자퇴서 내고 시험 거부?하던 00국시의 파국을 예상했었는데 00국시는 의외로 파국이 아니였죠
20/09/11 02:18
96년도에 의대 본과 다녔습니다만... 수업 거부한 기억이 없는데요...
아마 일부 의대에서 그러기도 했던 모양이지요? 그때 제가 다니던 학교에도 떨어진 선배들이 제법 있어서 국시 얘기는 잠깐 나왔다가 사라진 기억은 있는데 크게 기억에는 없고, 기억나는 주요 이슈는 신생 의대의 부실한 교육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20/09/10 17:35
아마 지금 의대생 이슈로 일선 학교 행정실도 힘들 수도 있겠지만,
제일 짜증내고 있을 사람은 국시원 의사 국시 담당 직원들일 것 같아요. 1. 시험 기간 변경되서 일 늘어남 2. 학생들이 시험 거부해서 전화연락, 문자연락, 항의전화 등등 전화 in/out 폭증, 그리고 환불 해줘야됨... 3. 이렇게 뺑이쳤는데 의대생 단체는 "국시원이 우리를 분열하고 있다"고 주장(https://pgr21.net/freedom/88006?page=2) 4. 이제는 국시 선발대 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추후 관련되서 일이 늘어날지도 모를 것 같네요.
20/09/10 17:42
관행적으로 해오던거고 어차피 결과에 큰 영향이 없어 조금 덮어두고 편의주의적으로 한거다..
이해합니다. 저도 닳고 닳은 사회인이고, 사회생활 해보면 그런거 참 많죠. 근데 웃기네요. 뭐 요새애들은 가장 정의와 공정을 중시한다느니 어쩌니 쇼하고 유세떨땐 언제고 사회생활 시작도 안한 애들이 벌써부터 조국수호대랑 똑같은 말을 하네요.
20/09/10 18:17
제가 매번 얘기하는 내로남불이죠
그래서 애매한 사안에 대해서는 최대한 객관적으로 볼려고 노력을 하는데 저도 사람인지라 그게 잘 되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20/09/10 17:47
지금 계속 유지할지 돌아설지 회의를 하고 있는 걸로 압니다.
일단 지금 기조는 휴학/국시거부 유지인데 어쩄거나 내부적으로 결론을 내야 구제해달라고 요청이라도 해볼 수 있을테니까요. 의대생들도 아마 그렇게 믿고 있을 것이고, 의대 관계자도 정부가 어떻게든 구제해줄 거라는 생각을 많이들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개인적으로는...........정부가 기회를 주지 않을까 싶어요.
20/09/10 17:58
회의를 지금까지도 하는 지는 모르겠는데 어제는 확실히 했다고 들었구요.
저도 그냥 "응 안돼 돌아가"였으면 정부가 안해주려나보다 생각했을텐데 계속 사족을 붙이는 느낌이 들어서요. "의대생들이 시험을 거부하는 상태에서는 어떻게 할 수 없다. 그리고 국민 동의가 선행되야 한다" 이건데...이 말인 즉 의대생들이 보고싶다고 하고 국민 동의가 선행되면 보게할 수도 있다는 걸로 저는 해석을 했거든요. 그리고 굳이 이렇게 사족을 다는 이유가 있을것이다...라고 생각하는거죠.
20/09/10 18:08
솔직히 '택도 없어'를 좀 부드럽게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하긴 하는데요, 굳이 의도가 있다고 한다면 [이거 너희 의지가 아니었다고 하고(=파업 지도층을 자체 비판해라), 국민들에게 읍소하면 생각해 봄] 정도일까요. 사실 의대생들 너무 불쌍하다는 의견이 대다수여도 정부가 구제해 줄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 일단 그 상태조차 아니니까….
악의적으로 생각해 보면 정부는 지금 최대한 애매하게 시그널을 주면서 내부 갈등 키우는 게 베스트이긴 하죠.
20/09/10 19:30
조국 건은 기자들이 말도 안되는 걸로 뒤집어 씌어서 역으로 쳐맞고 있긴 합니다
추미애 건도 정말 잘못했다고 결론나면 쳐맞아야죠 다만 아직 확정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발언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근데 의대생 선발대는 더 안봐도 되겠네요
20/09/10 19:38
제가 언제 그걸 언급했나요? 그리고 제가 언제 그걸 옹호했나요? 왜 저에게 따지시죠?
그리고 제가 말한 의도를 전혀 이해할려고 하지 않는거 같은데 아직 확정이 나지 않은 건에 대해서는 찬반 입장인 사람들도 발언을 조심하자는 의미입니다 조국에게 작살나는 기자들은 확정적이지 않은 건을 왜곡 보도했기 때문에 열심히 고소를 당하고 있는 겁니다 법 전문가에게 이니시를 걸었는데 실패했으니 법대로 대가를 받고 있는거죠 무민님의 그 발언도 법으로 문제 없다라고 판결나면 조국에게 고소당해도 할 말 없는 겁니다 그러니 확정나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는 발언을 조심하자는 겁니다 그 사람/단체가 싫은건 이해하는데 앞뒤 제대로 보지도 않고 풀 악셀 밟는건 좀 그만합시다
20/09/12 02:12
이게 현실이죠. 잘못을 지적하면 [너희도 잘못했는데 왜 우리한테만 그러냐?] 비아냥 외에는 못 받는 거. 그리고 순식간에 [우리의 적]이 되어서 밭갈기니 일베니 하는 소리 듣고 묻히는 거.
저는 적어도 배울대로 배운 사람들이라면 그러지는 않으리라고 순진하게 생각했는데 지식보다는 양심의 유무에 달려있는 거라서 그런 건 아니었군요.
20/09/10 18:09
동시에 실기 시험을 보는 건 불가능하다.
그러면 어차피 다 컨닝 할거다. 따라서 실기를 없앤다. 논리는 있다고 봅니다만, 의료 서비스의 질적하락을 우려하는 분들이 시험의 난이도를 낮춘다는 주장을 하는 건 아이러니라고 생각되네요. 필기+상대평가 정도라면 가능하겠지만 그럼 공공의대를 굳이 반대할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20/09/10 19:07
저는 실기를 본 적이 없어서...
실제 시험 문제가 어떻게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미국 실기는 본 적이 있는데, 보면서도 이거 왜 보니 싶었거든요... 시험접수비 받아가려고 하는건가? 생각했던 ㅡㅡ
20/09/10 18:08
아무 의미 없는 거라면 (또는 의미가 아주 작은거라면) 애초에 선발대 라는 말부터가 왜 붙었겠습니까
억지를 부리려니 앞뒤가 하나도 안맞아요. 자기들 사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니 선발대니 뭐니 말나오는거죠
20/09/10 18:17
....... 지금은 없어지긴 했지만 문과 1등 들어가는데가 샤대 법대니까 행시 사시 외시 기타 국가공인 시험은 어차피 패스할거라서 선발대 보내서 문제 좀 미리 봤습니다 라면 대체 무슨 소리를 들을지 참 궁금한데...... 이게 익스큐즈가 된다는게 너무 신기한데
20/09/11 01:08
님의 의도는 충분리 이해합니다
다만..고시랑 의사시험이랑은 좀 급도 다르고 합격후 대우도 다르긴 합니다. 다만 맥락적으론 님의 말씀대로 의대애들이 어불성설하고 있는건 사실이죠 스카이캐슬 예서들을 보는 느낌입니다.
20/09/10 18:37
의대 같이 목숨을 논하는 기관에서 절대평가로 졸업시험을 쳤다는게 믿기 힘들 정도입니다
비율은 알아서 하되 상대평가를 해야 의사들이 매번 얘기하는 의사들의 질이 올라가겠죠 자기 능력으로 국시도 통과 못하는 실력으로 인턴 레지 생활 한다고 실력이 오를꺼 같진 않습니다
20/09/10 19:00
지금이야 뭐 이거 이슈화되서 개선하려면 시간과 예산이 필요한거라 그냥 좋은게 좋은거지 하면서 정부는 예산 덜써서 좋고 의대생은 시험 쉽게봐서 좋고. 둘이 합이 딱 맞아떨어지는지라 그냥 넘어가고 있긴 한데..의대생들이 지금처럼 세상 물정 모르고 날뛰면 상대평가에 순서대로 짜른다음에 커닝 밝혀지면 합격취소에 몇년 응시불가까지 걸어버리는 방법도 만지작거리긴 할겁니다. 그러면 서로 죽창질하느라 좀 줄어들긴 할테니까요.
20/09/10 19:18
위에도 적었지만 의사 정원 더 뽑고 상대평가로 국시 합격률 조절하면 정부 입장에선 명분, 실리 모두 완벽하게 취할 수 있습니다
의사 정원 증감도 저 비율만 조절하면 정부가 원하는대로 의사 수를 쉽게 조절 가능하고, 이런 정부의 방침을 반대할 국민은 아무도 없죠 실력으로 의대생을 졸업 시키는 거고, 실력 안되서 도태되는 의대생은 본인 실력이 안되서 떨어진거니 아무도 말 못하죠 의사분들이 열심히 얘기하셨던 의사 질 문제도 이방법을 쓰면 별 문제 없다고 봅니다 의대생들은 자기 손으로 자기 목을 조르는걸 전혀 모르고 있어요
20/09/10 20:14
동일 시험이 2번 이상 나눠지면서 선발대 시험 실시 후 후발대에게 시험 유출 되는 것과, 시험 끝나고 문제 유출은 상황이 다르죠
추가로 상대평가를 하면 지금과 같은 선발대 관행은 사라질 껍니다 왜 경쟁자들에게 문제를 알려줍니까? 본인 앞길을 스스로 막는 일을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고 의대생들은 파업 지속을 통해서 정부에게 그 명분을 계속 만들어 주고 있죠
20/09/10 20:30
수십회를 치는데 회차마다 상대평가로 일정비율을 떨어뜨린다는 말인가요? 그렇게 하면 '앞에 치는 사람과 뒤에 치는 사람의 공정성'을 훼손시키지 않는다는 의미로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가보네요. 그리고 유출은 시험목적성은 애초에 훼손시키지 않았다는 것이구요. 그럼, N수가 50명 내외에서 회차마다 공정성은 문제가 될텐데, 기존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수능을 수십회 치는데 상대평가라서 유출이 안된다라고 생각하시는건 너무 나이브하신거 아닌가요? 의대생얘기는 왜 꺼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20/09/10 20:39
제 말을 잘못 이해 못하셨는데 제가 말한 상대평가는 지금의 국시 시스템을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바꾸자는 겁니다
현재 현실적인 문제로 국시를 몇 번을 나눠서 치는걸로 아는데 상대평가로 시험을 바꾸면 몇 번에 걸쳐서 시험을 쳐도 선발대 같은 관행은 자동으로 사라질테니 문제 없다는 겁니다 (경쟁자에게 이번 시험 문제 유형을 알려줄 사람은 없을 테니까요) 비율 얘기는 그해 상대평가 국시를 본 전체학생들 중에서 퍼센트로 탈락자를 조절하자는 겁니다 (시험 순서랑 전혀 무관합니다) 이런 방법이면 정부가 주장하는 의료인원 증가 방향에 맞춰서 의대 입학자 증가 또는 공공의대를 세워서 의대 입학생을 많이 받은 후 상대평가 합격률 조절로 의대 졸업자 수를 조절할수 있으니 의사가 많이 필요하면 상대평가 합격률을 높여서 더 뽑으면 되고, 많으면 줄이면 된다는 겁니다 (사실 3자 입장에서 지금 의대의 국시 통과율은 이해가 안됩니다) 실력이 모자라서 국시 탈락하면 의사가 못되는건 당연한 일이고, 선발대 관행 없이 순수하게 실력으로 국시를 통과한 의사의 수가 증가하면 의사의 질 또한 지금보다 더 향상되겠죠 지금 제가 적은 말을 정부가 비슷한 논리로 주장해서 개편한다면 의대생들이 그 때 파업해봐야 대다수의 국민들은 의대상 파업에 대해서 공감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의대생들이 계속 파업할수록 제 목을 스스로 조르는 형태라고 적은거죠 계속 파업하면 선발대 관행 뿐만 아니라 또 다른 관행이 등장해서 더 여론 나빠질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20/09/10 20:52
[비율은 국시를 본 전체학생들 중에서 퍼센트로 탈락자를 조절하자는 거구요] 이게 어떻게 회차별로 별개의 시험으로 유출이 불법이 안되는 형식인가요. 참, 우리나라에서 시험과 관련해서는 "교육과 관련한 고민" 실종된다는게 아쉽습니다. 저는 의사국가고시 실기시험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이지 의대생얘기는 꺼낸적도 없습니다만...
20/09/10 21:03
유출의 개념을 계속 오해하고 있는거 같은데
제가 말하는 유출은 선발대가 동일 회차 시험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후발대에게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유출하는, 이미 관련 건으로 인해 법 적 처벌까지 발생했던 문제고, 님이 말하는 유출은 토익 문제 복기 처럼 그 회차 시험이 끝난 후에 유출되는 거라 아예 다른 건입니다 동일회차 시험이 종료된 후에 전 회차 문제가 떠도는거야 누가 뭐라고 합니까? 동일 회차 시험이 안끝났는데 선발대가 후발대에게 전달하는걸 지적하는건데 계속 그건 모른채 하고 있네요 그리고 위에서 많은 분들이 님 의견에 대한 반박글을 달아줬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교육에 관련된 고민"이 실종됬니 마니 같은 엉뚱한 소리를 하시나요? 제가 볼 땐 님은 이미 제 말을 다 이해했는데 밑에 분처럼 더 할 말이 없으니 관계 없는 다른 사안과 엮는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의대 국시 선발대는 잘못된 관행입니다 이게 의대생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결론이예요 더 이상은 말해봐야 이해할려고 하실꺼 같지 않으니 이만 줄입니다
20/09/10 21:06
잠만보 님// 동일회차는 시험을 동시에 쳐서 시험유출이 불가능할텐데요. 여기서 문제제기 하시는 건 다른 회차별로 유출을 말씀하고 계셨던거 아닌가요?
20/09/10 21:08
lightstone 님// 이젠 단어 하나하나에 대해 물어뜯고 있네요 이건 전형적으로 더 할 말이 없는 사람들이 쓰는 화법입니다
대화는 문맥을 파악하는 거지, 단어 하나하나에 집착하는게 아니예요 https://pgr21.net/freedom/88042 오늘 올라온 쉴드 관련 글을 읽고 생각을 좀 해보시길 강력하게 추천 드립니다 이만 줄입니다
20/09/11 08:13
lightstone 님// 의사 국시는 응시자는 많고 실기장은 적어 실기를 며칠에 나눠서 보고, 한 응시자가 며칠간 시험을 보는 것이 아니니 충분히 같은 회차의 시험이 유출될 수가 있겠죠.
20/09/11 10:34
매년 바뀌고 심지어 문제마다 바뀐다는 내용이 포함된 기사가
대충 찾아본것만 2012년, 2018년에 있네요. "실기시험은 의과대학 교수로 구성된 합격선 심의 위원회에서 결정된 합격점수 이상을 득점한 자" 이건 국시원 홈피에서 가져온거고요 "국시원은 실기시험 합격선이 출제자로 구성된 합격선 심의위원회에서 정해지며, 시험 난이도에 따라 그 합격선이 불규칙해 공개의 의미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건 2018년도 기사에서 긁은 겁니다.
20/09/11 11:57
제가 저 실기시험을 본 적은 없고 관련 세미나에 두 어 번 참석한 정도인데,
합격선 조정의 개념이 합격률을 맞추기 위해 합격컷을 맞추는 개념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자세한 내용이 기억이 안 나니 말씀을 못 드리겠네요. (일단 기억나는 것은 채점자 간 변이를 조정하는 개념에 가까웠습니다, 해마다, 문항마다, 수험자마다 채점자가 다르니 inter-rater reliability를 고려해서 조정하는 것이지요. test에 대한 학문적 이론에서는 이 쪽이 굉장히 중요한 개념이라서요.) 여하튼 기사 감사드립니다.
20/09/11 12:23
아무래도 난이도가 다르니 필요한 부분이긴 하겠죠.
하지만 합격률이 거의 일정하게+높게 유지되는 상황에서는 의심의 눈초리를 살 수 밖에 없죠. 난이도를 관리하는 방식이 그런 것만 있는 것도 아니구요. 교육과정을 믿고 왠만한건 합격 시킨다거나.. 우리나라 의대 교육 과정이 그만큼 뛰어나거나.. 시험의 변별력이 낮거나.. 원래 뛰어난 학생들이 들어온다거나.. 그런 이유의 영향일수도 있구요
20/09/10 18:44
합격률이 90이 넘으니까 그깟1년 쉬어도 상관없다는 마인드가 생기겠네요. 예전 사법고시나 행시정도의 난이도였으면 아마 시험거부같은 배짱은 절대 부리지도 못했을듯..
의사로서 누리는 권위나 수입등등 이런걸 생각하면 너무 한거 아닌가요 진짜..
20/09/10 18:45
1. 국시원은 아니라고 하지만 상대평가입니다. 해당 날짜에 시험 친 학생들 중에서 일정 비율이 떨어집니다.
2. 다들 실기 공부는 전범위를, 수십번 반복해서 익힙니다. 그런데 1번 같은 상황에서 본인만 내일 나올 예상 내용들을 모르면 자신이 물먹는 당사자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시험 기간은 대략 2-3 달. 어떤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3. 가난은 사회 구조의 문제입니까? 개인 성품의 문제입니까? 이번 국가고시 실기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누구나 각자의 대답을 가질 수 있지만, 중요한 건 일관성이겠죠.
20/09/10 18:46
1번은 개인의 의견이고
2번은 나만 모르면 물먹는게 억울해서 다같이 부정행위 하고 있다는 답변으로 보이고 3번은 뜬금없는 내용을 강제로 이어 붙였네요
20/09/10 19:13
1번은 개인의 의견이 아니라 다수의 의견입니다.
2번은 네 그렇습니다. 3번은 뭐.. 위의 님 댓글들을 읽어보니, 님은 님의 신념이 님의 판단을 정하고 있네요. 그게 정신건강에는 좋을 겁니다.
20/09/11 08:12
1의 경우 전문직 자격증을 주는 시험 중에서 국시처럼 90프로가 붙는 시험이 또 뭐가 있을까요?
요샌 변시도 50프로 될락말락 하는 것 같습니다. 대중들이 용인해준 건 그들이 수능점수가 높아서가 아니고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의사라서 문제를 삼지 않은 건데 이번 사태를 보니 그냥 고소득 고학력 전문직 A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겠네요. 2의 경우 반박할 가치도 없네요. 의사가 되기 위한 노력이 어려운 건 아는데, 유독 의사니까 봐달라는 건가요? 변시, cpa, 기타 합격률 50프로 미만의 기사 등등 다른 시험들도 운이 나빠 실기때 모르는 부분이 출시될 수도 있는데 유독 의사는 봐줘야 하나요? 3의 경우 이번 논제와 관련이 없네요. 갑자기 왜 이런 말이 나오는지 이해가 안되니 스킵하겠습니다. 확실한 건 일반 시민들이 볼 때 실기 선발대는 부정행위라는 겁니다.
20/09/11 11:47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국시 다 90프로 넘습니다. 의사국가고시만 문제라는건가요 아니면 저런 의학계통 합격률이 절대평가라서 너무 높은게 문제인건가요? 대중들이 용인해 준게 아니고 애초에 다른 국가고시랑 성격이 다른건데 그걸 동일선상에 놓으려고 하니까 합격률이 문제가 있는것처럼 보이는 겁니다.
20/09/11 11:52
단순히 합격율이 높다고 따로 볼 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적어도 선발대 같은 공정성 논란은 안나오도록 해야지 말이 되는 것 아닙니까?
만약 치과의시, 한의사, 간호사도 똑같은 문제가 있다면 욕 먹어 마땅하죠.
20/09/10 18:51
2. 선발대는요? 선정보없이 들어가는 공부잘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만큼 공부하면 물 안먹는거 아닌가요. 상대평가인 시험에서 다들 부정행위 하는거같다 그러니 나도너도 모두 어쩔수없이 할수밖에 없다 이런건가요 그걸로 아무문제 없다고 생각할수 있으면 맘편하긴하겠네요
20/09/10 19:18
선발대들은 부정행위 할 유인도 없고 정보도 없죠. 족보는 있지만.
후발대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너도나도 한다. 까지는 동의합니다.
20/09/10 18:54
1. 합격컷이 응시생들의 점수에 따라 매년 바뀌죠.
상대평가라고 볼수도 있는데 한데 작년 합격률이 94%라 그런 주장이 민망한 수준인 듯 하네요.
20/09/10 19:25
저 시험칠 때는 당일 같은 시간대 실기보는 사람들 중에서 1명씩 떨어진다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넥메에 이런저런 분석들도 많이 올라왔었고..
당시에는 국시원이 실기 관련 모든 정보에 대해 공개를 거부했었는데, 그후로는 좀 바뀐거 같고 그렇다면 실기평가 방식도 조금은 달라졌을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20/09/10 23:19
그냥 썰이라는 말씀이네요 -> 네?
덕분에 사실 관계 -> 정확히 어떤 의미로 적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의사국가시험은 공무뭔 시험이나 고시류와 성격이 다릅니다.
20/09/10 19:00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반드시 시험에 합격해야만 한다면 대한민국에 낙방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왜 있겠습니까? 물먹기 싫어서 저지르고들 있는 그걸 국평오들은 커닝이라고 불러요. 의대생들은 천룡인이라 속세가 부정행위라고 부르는 짓 쯤 해도 아무 문제 없는 겁니까? 본인들이 수능 성적을 잘 받았으니까? 기가 차네요.
가난이 사회구조적 문제라고 강도죄를 형법에서 지우진 않습니다. 행한 일에 대한 댓가는 치러야죠.
20/09/10 19:52
제 댓글에 '공부를 열심히 했다면 반드시 시험에 합격해야한다' 는 뜻은 없습니다. '의대생들은 천룡인이라 속세가 부정행위라고 부르는 짓 쯤 해도 아무 문제 없다' 는 의미도 없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칼 포퍼가 다른 사상가들을 격렬하게 비판하기로 유명했는데, 그런 포퍼도 다른 사람들의 주장은 (최대한 선의를 가지고) 그 맥락을 다듬고 요약한 후에 씹을라고 했었죠.
제가 적었던 '가난은 얼마나 사회구조적 문제인가' 는 너무 큰 질문입니다. 상황을 더 세세하게 쪼개고 그 각각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 정해야 합니다. 이재용이가 길을 가다 배가 고파 파리바게트에서 빵을 훔친 건지, 아니면 장발장이 빵을 훔친건지, 뭔가를 훔친게 아니라 누구를 죽이게 된건지, 누구를 죽이긴 했는데 그게 수십년째 수발들던 치매 아내였던 건 아닌지, 그런데 그 아내의 의료비로 국가는 지원 한푼 없었던건지 아니면 의료비 전액 지원에 생활비까지 넉넉하게 챙겨주고 있었던 건지.. 살아보니 세상은 회색인데, 그게 아직까지도 선명하게 보이는 분들은 (비꼬는 게 아니라) 부러울 뿐입니다. 이 케이스가 아니라, 제 집단이 얽힌 일이 아닌 전혀 다른 일이었다 해도, 저는 비슷한 얘기를 했을 겁니다.
20/09/10 20:01
'가난은 사회구조적 문제인가'는 큰 질문이 맞는데, '의사국시 선발대의 기출복원 관행은 부정행위인가'는 그렇게 큰 질문이 아닌 것 같습니다. 내부자들이 자기합리화에 갖다쓸 핑계야 물론 산더미처럼 있겠죠. 다 외부인에게는 별 설득력이 없을 뿐이지.
핑계 없는 무덤 없는 법이죠. 본인 집단이 얽힌 일이 아니었어도 비슷한 이야기 했을 거란 말씀, 중요한 건 일관성이라고 하신 말씀 둘 다 그대로 지키는 삶 꼭 사시길 바랍니다.
20/09/10 23:43
저는 저희 집단 별로 안 좋아합니다. 다른건 모르겠는데 선민의식 분명 있구요.
그런데 이 케이스는 제가 직접 겪기도 했고, 세상 규칙이 어떻게 되어있건 개인의 윤리의식이 모든걸 해결할거야 라고 떠드는 사람들 싫어하고, 세상을 딱 잘라 재단하는 일도 애저녁에 포기해서.. 끼어들어봤습니다.
20/09/10 23:07
이 정도 논쟁에 칼 포퍼를 언급하나요? 칼 포퍼가 저 세상에서 눈 흘기고 있겠네요 ^^
맞아요. 세상은 회색이죠. 그 세상을 선명하다고 의사집단이 먼저 말을 했고 다른 집단에게 피해를 주었죠. 그래서 같은 방식으로 비난을 받는 겁니다. 님이 할 일은 여기서 논쟁할 게 아니라 님이 속한 집단에 가서 니들이 잘못했다라고 말을 해주고 반성하는 게 먼저입니다.
20/09/10 23:43
놔두세요
부정행위 했다고 당당하게 인정하고, 그 와주에 잘못했다면서 계속 사족 붙이는데 말 할 때마다 본인의 가치가 떨어지는걸 본인만 모르고 있습니다 말 더해봐야 아무 의미 없습니다
20/09/10 23:54
칼 포퍼가 말입니다. 열린 사회를 부르짖었지만 그렇게 꼰머였다네요. 눈 흘기는 정도가 아닐 수도.
세상을 선명하다고 했나요? 그렇다면 제 취향은 아니죠. 원래부터 저는 일터만 벗어나면 흰옷 입은 사람들하고는 상종 안했었죠. 그렇지만 이건 쌍방과실 아닌가요? 그리고 반성이요? 저는 의사집단이 뭘 반성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20/09/11 00:36
의사집단이 뭘 반성해야하는지 모르는 분이 여기와서는 세상을 선명하게 본다고 하시는 거군요 ^^
'가난은 얼마나 사회구조적 문제인가'에 대해 많이 고민하셔야겠네요.
20/09/12 02:17
근데 왜 자꾸 실드를 치려 하세요? [그래도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딱지는 당사자가 붙이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 붙여주는 거예요.
20/09/10 20:36
이미 2011년에 조직적으로 유출해서 입건된 사례가 있습니다. 구조의 문제입니까?
94%를 상대평가라고 하기에는 민망하죠. 한 70%로 떨어뜨리면 같은 현상이 일어날까요? 50%정도 되면요? 예전처럼 추가시험을 치게 해달라고 투쟁할 수는 있겠네요. 제가 이 건과 관련해서 가장 황당한 점은 당사자 분들의 인식과 태도 입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당락에 관계없는 일이다. 공정을 부르짖던 분들 맞나요? '가난'과 '부정'을 동일선상에 놓는 것부터 이해가 안되네요.
20/09/11 00:03
구조와 개개인의 일탈의 합작입니다. 70% 만 되어도 더 심하게 일어날 겁니다. 전체가 뭉쳐서 하는 게 아니라 학교별 치팅이 핵심이거든요.
아래 말씀은 윗 댓글들로 대신하겠습니다.
20/09/11 02:33
1. 상대평가는 아닙니다.
아마 실제 채점이나 합격 불합격 기준을 확인한 적이 없으신 듯 한데, 확신에 찬 말씀을 하시는군요. 다만 채점자가 바뀌기기 때문에, 사전에 채점자의 표준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그 과정을 거치다 보면 상대평가와 비슷해 지는 면이 있을 뿐이죠. 이런 정도의 수험생이 평균적인 수험생이다, 라는 인식이 채점자 사이에 형성되게 되거든요. 그런 인식의 형성은, 의사 국시 뿐 아니라 모든 종류의 실기 테스트에서 일어납니다. 하지만 합격, 불합격의 기준은 절대평가로 되어 있습니다. 국시 거부에 대한 이유도 그렇고... 의대생들이 왜 이렇게 확실치 않은 것에 확신을 갖고 얘기하는지 이유를 모르겠군요.
20/09/10 18:58
어젯밤 유튜브 둘러보다가
댓글읽어주는 기자들에서 해당 내용을 이야기한게 있어서 가져옵니당 https://youtu.be/xaGSvMRhFtk (믿고 싶지 않은 '의사 국가고시 선발대'와 국시 거부 이야기/시즌2 49화 1부) 처음에 들으면서....무슨 말이지....내가 이해를 못하나 하고 낮에 이어폰 꽂고 다시 들었는데... 재정신입니까?
20/09/10 19:14
저도 듣고 "이건 뭐임?"이라는 생각이...
국시를 수능처럼 전국에사 한날한시에 보는건 불가능한건지 궁금합니다. 당장 우리나라 대부분 시험이 똑같은 날에 똑같은 문제를 가지고 문제 순서만 바꿔진행하는데 그러한 공정한 시험으로 바꿔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20/09/10 19:20
우선 실기부분이 있기 때문에 어려울거 같긴해요
방법을 찾긴해야할텐데...우선 저걸 너무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게 어이가 없긴하네요 크크 친구녀석은 단톡방에 미리 고지했습니다. 묻지마라 귀찮다 ㅜㅜ 라고 크크 그냥 다들 일부러 국시 이야기는 안하고 의대생들 저러면 어케 되는지 물어만 보는중요
20/09/10 19:21
저도 선발대 얘기 들은 후 이런저런 정보를 보고 있는데 아무리 봐도 지금의 국시 시스템은 잘못된거 같습니다
그리고 국시 평가기관, 의대, 의대교수 모두 잘못된걸 알면서도 진행했거나 잘못된 걸 전혀 인지 못하는거 같습니다
20/09/10 19:32
....문득생각나는게..
군대 입영검사?(기억이 안나네요) 같네요..크크 의대생 = 남자 공부잘함 = 걸어다님 (비교가 아쉽긴합니다만..우선 이걸로) 국가고시 = 입영검사 (공부 워낙잘해서 대부분 합격이라며) 의사 = 현역 군대에서 하는 말 있죠...처음에는 다 어리버리야 키우면돼 그냥 의대나온 애들 데려다가 키우면서 하는거라 생각하는거 아닐까요? 그래서 평가기관이나 의대나 의대교수나 어차피 뛰어난 녀석 들어와도 들어오면 다 이등병이야 그러니 들어만와 키워서 써먹게 아닐지
20/09/10 19:35
요즘 한국에서 '관행 = 부정부패'로 인식하게 되는 일이 참 비일비재한데 이번 국시 선발대 이슈도 비슷한거 같습니다
의대 내에선 너무 당연하게 관행적으로 일어나는 일인데, 3자의 시야로 보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가 없는 일이거든요 그게 이번 사건을 통해 전국민에게 알려졌으니 기존 국시 시스템 개편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기존의 이런 관행 때문에 많은 의사분들이 천룡인이 된다고 봅니다 의대 입학해서 국시까지만 통과하면 어지간해선 인생길 피니 그들만의 리그가 형성되고, 그들만의 세계에 사로잡혀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된 거 같네요 물론 아닌 분들도 있겠지만 그분들은 선량한 교인 같은 소수겠죠
20/09/10 19:38
제 기억으로 시험 치는 날이 다르면 CPX 문제가 달랐었는데 유출이 될수가 있나요? 케이스들도 어떤 것들 있는지 정해져 있을거라 늦게보는 사람이 시간적 여유는 있어도 유출은 있을 수 없다 보는데.
20/09/10 19:42
http://www.m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257
이미 과거에도 이슈화 된 문제입니다 이 글 윗 댓글에서 다른 분이 비슷한 댓글 달았다가 반박댓글 수두룩하게 달렸죠
20/09/10 21:51
문제 유출하는건 서약하고 들어가니 법적으로 따지면 잘못한거죠. 공인 시험 족보들 불법인것 처럼요.
교수가 유출한건 평가 항목을 알게되니 지대한 영향을 끼치겠지만 선발대는 실질적으로 도움 안될겁니다. 어짜피 항목이 다 공개되어있고, 답을 맞추거나 정해진게 아니라 그 항목에 대해 아는걸 다 물어보는거라서요. 불법인거랑 별개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어짜피 먼저 시험 본 사람한테 시험 어떻게 봤냐고 묻는걸 차단할 방법이 없으니까요.
20/09/10 20:02
링크된 기사 인터뷰 내에서 "선발대가 시험에 출제된 항목을 공유함으로써
소거법을 통해 다음 차례 학생들은 시험을 더 쉽게 치를 수 있게 된다." "먼저 시험을 치른 사람들이 구두로 문제에 대한 정보를 공유" 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본문이든 링크기사든 읽어보시면 다른사람이 풀어야 할 문제가 그대로 유출되었다는 내용은 글에 없습니다.
20/09/10 21:42
전에 나왔던 항목이 뒤에는 안오는게 아니라서 소거할 수 있지 않아요.
제가 의아하게 생각하는건 cpx 같은건 문제에 대해 공유할게 없어 보여서요. 이 환자가 어떤 질병이냐를 맞추는게 아니라, '여기 기침하는 환자 어떻게 문진하고 진찰할거냐' 하는거라 특정 질환이 의심되도 기침할 수 있는 질병에 관한 문진을 다 해야하는 시험이거든요. 딱히 작년 정보나 올해 정보나 차이가 없어 보여서요.
20/09/10 22:27
인터뷰는 읽어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말한게 아니라 저 데일리미디와 인터뷰한 의대생의 발언입니다.
선발대가 있다는 증언은 여러번 나왔는데 그럼 작년과 똑같을 시험에 선발대는 대체 왜 있다는건지 모르겠네요.
20/09/11 01:03
한 학교 학생이 시험을 한번에 못보니 나눠서 보고, 먼저보는 사람들이 대체로 성적 높은 사람을 배치하는 것도 맞고 (뒤에 보는 사람이 더 공부할 시간을 가지게되니 이렇게 배치합니다), 뒤에 보는 사람이 앞 사람에게 시험 문제 어땠냐고 물어보는 것도 맞아요.
근데 뭐 조직적으로 시험 문제를 가져와서 뒷 사람에게 넘기고 할 수 있는 시험이 아니에요. 토익 9월 시험을 누가 가져와서 보고 공부하면 그것 때문에 10월 시험을 잘볼까요? 그리고 소거법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건 저 학생이 잘못 알고 있는 겁니다. 제가 시험 볼 때도 앞에 나왔던 케이스 뒤에 다시 나왔어요. 물론 시험 유출하는건 잘못된거고, 순서 어쩌니하며 징징대는 것도 꼴불견이긴 합니다. 근데 선발대 어쩌니 하면서 조직적으로 가져올 정보 자체가 없어요.
20/09/11 08:06
조직적으로 가져올 정보가 없으면 애초에 시행할 메리트가 없는건데 버젓이 운영되고 있으면
제3자의 시점으로는 당연히 부정행위이고 도움이 되니까 운영할 거라고밖에는 생각되지 않는데요. 죄송하지만 전혀 공감이 가지 않네요. 의사분들은 전부 이런 생각이신가요? 정말로요?
20/09/10 20:11
처음부터, 이렇게 뭔가가 터질때마다 여론전에서 필패라고 생각했습니다.
공부 잘하는 것과 똑똑한 건 완전히 별개고, 왜 별개인가 거꾸로 챌린지에서 여실히 보여줬기에. 이번에도 실패죠. 그게 뭐 내부적으로 하던 관행이건 뭐건, [내내 정의로운 모습을 내세워 싸워왔다면] 이제 여론에서 내리막길 밖에 더 타겠습니까... 이렇게 되면 의도와 의중이 어쨌든간은 의미가 없습니다. 이런 이슈가 터졌을 때도, 멍청한 저런 답변이 아니라, 정말 제대로 고민해서 [내부적으로 옳지 않은 관행이 있었다. 앞으로 이러한 문제가 없도록 솰라솰라...] 하는게 그렇게 어려운 걸까요.... 그간 부르짖은 국민을 위함이 뭔 소용입니까 이렇게 되면;;; 결국 다 쓰잘데기 없는 소리가 되버리고, 의미 없어지는거죠. 전 의사를 존경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존중할 이유는 있다고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어요. 항암치료로 3년간 힘들어하시던 저희 아버지도 많이 노력해주신 의사분들, 간호사분들 덕분에 편안히 잠에 드셨으니까요. 그렇기에 그 직업의 특성상 연봉을 얼마를 받으시건, 1년에 10억을 버시건 100억을 버시건, 가치 있는 일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가져가는 당연한 코스트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앞으로도 존중할 의사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이런 이슈에서 항상 점수를 깎는 이유를 본인들도 이제 인정을 좀 해야된다 생각해요. 현재 얻을 표를 못 얻는데는, 그 집단의 문제가 있는 거니까요.. 당장 다른 관련글에서 좋은 말씀 많이 적어주셨던 몇몇 의사분들도 이 글의 댓글에선 현실과 동떨어진 말씀을 하고 계시니... 안타깝습니다.
20/09/10 22:03
의사국시든 다른 시험이든 저렇게 시차를 두고 보는 시험에서 먼저 보는 응시생들의 시험문제가 뒤에 보는 응시생들에게 넘어가지 않게 한다는 건 불가능합니다. 서약서 이야기들을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냉정히 말해 그저 종이 쪼가리 한 장일 뿐입니다. 24시간 감시하지 않는 한 뒤에 보는 응시생에게 문제가 넘어가지 않게 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의대생이고 장차 사람의 목숨을 다루는 직업을 가지게 되는 만큼 더 높은 도덕적 수준을 요구하실 지 모르겠으나 의대생들이 일반 사회 평균에 비해 머리는 좀 더 좋고 학습은 더 잘 할지 모르겠으나 도덕적 평균은 일반 사회의 그것과 큰 차이 안 날겁니다. 의대생을 학과 시험으로 뽑지 도덕 수준을 테스트하여 뽑진 않으니까요. 그렇다면 시스템을 바꾸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앞서 이야기했듯, 현 시스템으로는 절대 문제 넘어가는 거 못 막으며 이건 어찌보면 도덕성 이전의 문제 입니다. 같이 공부하던 친한 동기 친구가 어쩌면 당락 비중에 영향이 많지 않은 시험을 네가 먼저 봤으니 좀 가르쳐 달라고 했을 때 가르쳐 주지 않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해서 시스템으로 막아야 하는데 첫번째로는 아예 실기를 없애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이렇게 한다는 건 대학 입시로 말하자면 수시가 포함된 수능을 없애 버리고 학력고사 시절로 돌아가자는 이야기랑 비슷한 거라...... 그래도 정 문제가 되면 선택지 중 하나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일 좋은 건 한날 한시에 모든 학생이 보는 건데, 실질적으로 불가능에 가깝구요. 물론 돈으로 밀어 붙이면 안 될 거야 없겠지만 그렇게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아니면 그 중간 정도의 방법으로 학생들을 외부랑 연락할 수 없게 해서 일정 숙소에 분산 수용(?) 한 다음 숙식을 하게 하면서 시험을 치른 인원만 나가게 하는 방법도 있겠네요. 이 경우도 여러 문제점이 없진 않겠지만 말이죠. 여튼 취지 자체는 좋은데 필기고사 수준의 공정성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은 시험인 것 같습니다.
20/09/10 22:25
그 정도로 안 될 겁니다. 10~20% 의 합격률에 문제가 지금보다 좀 더 어려우면 모를까...... 근데 그 정도 되면 '환자를 볼 수 있는 지식과 능력을 테스트하는 시험이냐, 응시생을 떨어뜨리려는 시험이냐' 등등의 논란이 있겠지요.
20/09/10 22:55
상대평가가 왜 상대평가인지 모르시는거 같네요
카페알파님이 의대생 때로 돌아가서 상대평가로 시험치는데 본인이 선발대라면 후발대에게 힌트 줄 껀가요? 절대 안주죠 줬다가 1퍼센트 차이로 떨어지면 1년 버리는건데요 그리고 서약서를 너무 우습게 보시네요 서약서도 계약입니다 어기면 2011년인가 그때처럼 잡혀가는 급의 계약이라고요 피쟐에 글쓰는 의대생, 의사 분들은 법 위에 있나요? 서약서를 너무 우습게 보네요 판례까지 있는 사건인데 말입니다
20/09/10 23:15
서약서를 우습게 보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서약서 썼다고 그대로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하는 겁니다. 서약서가 전자팔찌도 아니고 24시간 따라다니는 것도 아니구요. 아, 물론 극히 일부 고지식한 학생 중에는 정말 서약서에 적힌 대로 입을 꾹 다물고 있는 사람도 있겠지요. 유도리 없다는 비난이야 좀 듣겠지만. 근데, 정말로 문제가 뒤에 시험보는 학생에게 전달되지 않게 하려면 서약서 쓰게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걸 정말로 이행하는지 감시하는 체계가 필요한데 그게 가능하겠냐는 거죠.
합격률로 통제하는 방법도 있긴 하겠지만 먼저 시험을 치른 학생이 1% 내에 드는 학생이라면(물론 모의고사 같은 걸 보는 건 아니지만 평소 성적이나 공부한 걸 이야기하는 걸 보면 대충 감은 올 겁니다) 떨어질 확률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되는 수준이니 그런 학생이라면 인심쓰는 척하고 가르쳐 주지 않을까요? 따라서 이 방법도 완전하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응시생들을 나눠서 날짜를 두고 시험을 치르게 할 경우 공정성을 확보하려면 같은 문제를 서로 정보를 모르게 하여 치르는 게 베스트겠으나 그게 힘드니 정보를 알아도 별 소용없게 하는 시스템으로 가려는 의도였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실습시험이 처음부터 있었던 것도 아니고, 이 부분이 자꾸 문제가 되면 없애는 것도 방법이겠지요.
20/09/10 23:30
최소한 지금보다는 낫겠죠
그리고 2011년도에 입건까지 된 전적도 있는데 왜 그렇게 법을 우습게 보세요? 카페알파님이 선발대 행동 했다가 신고당하면 안잡혀 갈꺼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위 댓글이 장황하게 긴데 핵심은 [떨어질 확률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되는 수준이니 그런 학생이라면 인심쓰는 척하고 가르쳐 주지 않을까요?] 이문장입니다 이 행동이 부정행위라는걸 아직도 인지 못허고 있다면 그건 정말 문제 있는 겁니다 이건 입건까지 된 사건이라 님이 아무리 변명해봐야 의미 없습니다 나머지는 위문장을 구렁이 담 넘듯이 넘기기 위한 사족이죠
20/09/10 23:51
뭔가 제 글을 오해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서약서 한 장 쓰게 하는 것으로 뒤에 시험보는 학생들에게 문제가 넘어가게 하는 걸 100% 막는 게 실질적으로 가능하겠는가 하는 '팩트' 를 묻는 겁니다. 국시원 측도 그게 불가능하다는 걸 알기 때문에 앞서 시험 본 내용을 알아도 영향이 적게 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을 것이고요.
20/09/10 23:55
계속 말을 돌리시네요
무조건 불가능하다고 단정 지으면서 쉴드 다치신거 아닌가요? 잘못 했으면 죄값을 치루는게 당연한 겁니다 그리고 의대에선 동회차 문제 유출을 [범죄]라고 인지하는 사람이 이래 적나요? 계속 얘기하지만 저건 이미 범죄라고 낙인찍힌 행위입니다 100프로 막을수 있니 없니는 둘째얘기고, 안걸렸으면 몰라도 [걸리면 맞아아죠] 이걸 더 쉴드친다면 앞으로 카페알파님도 의대생과 동급으로 취급해 드리겠습니다
20/09/11 00:01
제가 쉴드를 쳤나요? 이 글에 관련된 제가 쓴 글에 의대생들이 관행이니 어쩔 수 없다든지 하는 내용이 한 줄이라도 있습니까? 시험문제가 뒤로 넘어가는 걸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실질적으로 없는 상황이라는 걸 이야기한 거 뿐인데요? 굳이 이야기하자면 국시원쪽을 쉴드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그리고 [걸리면 맞아야죠] ? 안 걸리면 해도 됩니까? 잠만보님이 저를 어떻게 보시든 상관은 없는데 마지막 문장은 협박하는 것 같아 좀 불쾌하네요.
20/09/11 00:03
카페알파 님// 성세하게 하나하나 조목조목 집어서 얘기했는데도 부정하신다면 더 얘기할 필요가 없네요
저 뿐만 어니라 다른 분들도 [범죄행위]라고 얘기하는데 그런건 하나도 안보이시나 보네요 잘 알겠습니다 수고하세요
20/09/11 00:10
잠만보 님// 굳이 이야기하자면 이 시스템에서는 그 [범죄행위] 를 100% 완전히 막을 방법이 실질적으로 없다. 는게 주된 내용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제 글을 보고 싶은 대로만 보시는 것 같으니 저도 그만 하겠습니다. 더 이상 이야기가 안 될 것 같네요.
20/09/11 00:17
카페알파 님// 카페알파님, 님이 정말 순수한 의도로 지금의 국시 시스템을 비평할려고 얘기할려고 했으면
제가 위에서 지적한 문장은 빼고 얘기하셨어야죠 첫 댓글부터 시스템을 비판하면서 왜 의대생 범죄행위를 은근슬쩍 쉴드를 치셨습니까? 그리고 제가 그걸 콕 집어서 얘기해도 쉴드 안쳤다고 주장하는데 사람들이 글에 담긴 의도가 뭔지 모르는 바보들로 보이시나요? 그런게 위에서부터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천룡인 자세라는 겁니다 다른 사람들 좀 그만 무시하세요 정말 좋은 의도로 얘기할려면 의대 국시의 문제점과 범죄 행위를 카페알파님이 먼저 명확하게 비판했었어야 합니다 그런데 님이 그 문제를 비판하기는 커녕 그럴수 밖에 없다, 도움준거다 등 쉴드치는 순간 글의 의도가 변질됬거나 그게 본론이라고 해석되는게 당연한 겁니다 그러니 제가 계속 그 부분을 언급한건데 이것도 못얼아들은 척 허시겠다면 저도 이젠 더 할말이 없네요
20/09/11 00:26
잠만보 님// 아, 그러니까 제가 의대생들 나쁘다는 이야기는 안 하고 시스템의 문제만을 지적하니까 '그런 헛점이 있는데 의대생들이 유혹을 이길 수 없지' 라는 논리를 폈다고 생각하신 거군요? 유감이지만 아닌데요? 정확히 말하면 그런 거 저런 거 다 떠나서 시스템적으로 막아버리는 게 좋다는 거였습니다.
도덕성이나 정의감 등에 기대는 것보단 시스템적으로 막아버리는 게 제일 확실하고 깔끔하니까요. 그래서 자꾸 논란이 될 바엔 없애버리는 것도 방법이라고 한 거구요.
20/09/11 00:30
카페알파 님// 마지막까지 제가 콕 집어서 얘기한 건 언급도 안하네요
쉴드친건 [논리]라는 이름으로 시야를 돌려버리고, 쉴드친 행위를 변명할수 없으니 시스템 개편으로 깔아뭉개면서 뭉뚱그려서 얘기하는 것도 잘 봤습니다 덕분에 생각이 좀 많이 바뀌었습니다 고맙습니다
20/09/11 00:35
잠만보 님// 그러니까 콕 집어서 이야기하신 게 뭐냐니까요. 저는 시스템 자체가 저런 류의 문제들이 일어나는 걸 막을 수 없는 구조라고 한 것 뿐이고 막으려면 방법은 없진 않은데 실질적으로 실행하긴 힘들어 그나마 저 행위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게 국시원에서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자꾸 논란이 되면 없애는 것도 방법이겠다고 한 건데요.
20/09/11 00:44
잠만보 님// 솔직히 제가 쉴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는데, 쉴드 운운 해가면서 논점을 흐린 건 님 같습니다.
원래 쉴드 치려는 내용도 아니었고 그런 댓글이 달린 것도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그래도 환자를 치료할 사람들인데 어느 정도 도덕성은 있어야 하지 않냐, 이런 식으로 법을 어기면 나중에 어떤 법을 또 어떻게 어길지 어떻게 아냐.' 라는 식의 댓글이었으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고 하겠지만요.
20/09/11 11:56
이건 너무 억지부리시는거예요
선발대가 나와서 시험문제를 가르쳐주냐가 잘못이든 아니든 지금형태로는 막는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얘기잖아요. 시스템으로 막을 고민이 필요하다는 얘길 하는 사람한테 무슨 동급이니 뭐니 소리를 하세요 다른 댓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도 의대생 선발대 문제 많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렇다고 이렇게 억지 부리실일은 아닙니다. 의대생들/의사들이 잘한 것도 없지만 카페알파님이 틀린얘기 한 것도 없어요 시스템으로 막아야합니다.
20/09/11 12:42
퀴즈노스 님// 같은 얘기 그만하고 싶은데 시스템에 대해서 비평할꺼면 시스템 얘기만 하면 됩니다
거기에 사족을 붙이면 사족이 메인이 되어 버리죠 [떨어질 확률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되는 수준이니 그런 학생이라면 인심쓰는 척하고 가르쳐 주지 않을까요?] 전반적으로는 시스템 얘기를 하면서 중간에 이런 사족을 붙은 글이 정상으로 보이신가요? 사족 붙인 순간 의도가 의심될 수 밖에 없고, 여기에 대해서는 답변은 커녕 모로쇠로 일관하길래 더 말을 안섞는 겁니다
20/09/10 22:29
시험문제가 80개로 정해져있다던데
소거법공부법만 안통하게 하면 되지 않나요? 80개에서 나온게 안나오니 소거법한다는건데 앞에서 뭘보든 독립확률로 문제 당첨시키면 될것같습니다. 그리고 그와 별개로 저런 관행자체는 이해가 되요. 그걸 당당하게 밝힐정도로 집단적으로 당연하다는 식의 집단인식이 이상한거죠.
20/09/10 23:05
전 족보까지 뭐라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동회차 시험을 현실적인 문제로 나눠서 치고, 그때문에동회차 문제를 유출하지 말라고 서약서 까지 썼는데도 아무 문제 없다는 의대생, 의사들 얘기하는걸 듣고 있으면 법이 뭔지 전혀 인지를 못하는 사람들로 보입니다 아니면 본인들이 법 위에 있다고 생각하거나요
20/09/11 04:35
제가 본건 이미 80개 유형이 원래 공개되어 있고 그중 선발대가 먼저 본 후기를 보고 그때 나온건 소거해서 공부했다는 이야기였습니다.(저도 지나가다 본 것이니 정확하지 않습니다) 이미 공개되어 있다는게 정확하다는 전제에선 뒷 사람들도 앞에서 나온문제가 나올 수 있다는 리스크만 주면 소거법이 안통하니 큰 문제가 없지 않나 싶어서요.
20/09/11 07:45
모의환자의 지인에게 문제가 미리 공유되는 현상이 심각하다는 기사를 봤는데,
그 내용으로 판단하건데 미리 공유된 80개의 유형은 그냥 시험 범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0/09/11 03:08
이게 모의환자라는 존재가 있기 때문에, 독립확률로 당첨된 문제로 시험보게 하는 게 불가능할 겁니다.
의사들도 바보는 아니니 다 그런 것들은 고민해 봤지요. 모의환자는 실제 사람이 특정한 증상이나 질환을 '연기'하는 것이거든요. 학생은 들어가서 그 '환자'를 진료하는 것이지요. 모의환자는 의료인이 아니라서 상당히 훈련을 시켜야 하는데, 그때그때 문제를 뽑아서 특정한 증상 혹은 질환을 가진 환자를 임의로 연기하도록 하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20/09/11 03:33
출제진이 심리전을 해서 선발대에서 나온 문제를 뒤쪽에서도 똑같이 반복하는 통수를 기획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흐흐
한해는 그렇게 하고 한해는 예전처럼 하고 이런식으로 심리전을 하다보면 소거법 공부 안하지 싶어요. 국가고시에서도 가끔 성격나쁘신 교수님들이 주관식 서술형 문제는 5년내기출주제는 노터치라는 국룰을 어기고 3~4년연속 같은주제에서 문제내기도 하거든요.(는 최근에 당해봤습니다.)
20/09/10 22:36
먼저 본 친구를 통해 시험의 경향과 특징을 듣는 것과 소위 '선발대'를 만들어 계획적/조직적으로 문제를 유출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일입니다.
이미 2011년에 전국 모든 의대가 참여한 협의회에서 문제유출을 공모하여 집행부가 입건된 사례가 있습니다.
20/09/10 23:20
와 우리와는 사고 방식이 다릅니다.. 짤 들고 오고 싶네요.
아니 효과가 있던 없던 커닝을 막을수 있던 없던 컨닝은 컨닝이고 공공연하고 당당해서는 안되는거라고요. 했다는 사실이 걸렸으면 반성하는 시늉이라도 해야하는거고요. 왜 이렇게 의사분들이 당당한지 납득이 안가네요. 하다못해 무슨 이유가 있던 잘못은 잘못이다 라고 인정하는 분도 하나 없네요. 이제는 웃음 밖에 안나와요 크크크
20/09/10 23:35
위에서 다 반박당한걸 또 가져오고, 또 가져와서 뻐꾸기처럼 문제없다고 쉴드치는 의대생과 의사들을 보고 있으니
그들하고 신나게 댓글토론했던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이젠 의사분들을 객관적으로 보기 힘들꺼 같네요 저렇게 자기들에게 불리한 걸 사과는커녕 무마하려는 사람들을 제가 이해할려고 노력할 이유를 더이상 못찾겠습니다
20/09/11 00:03
이렇게 명백하게 문제가 있는건을 필사의 실드를 치고 있는걸보니
안그래도 일반인이 알기힘든 의료계 문제는 얼마나 유리하게 얘기들을 했을지.. 이런식이면 아무래도 의사분들 얘기를 앞으로는 믿기 힘들겠어요.
20/09/11 00:06
놔둡시다
이번 의사 파업으로 대부분의 의사와 의대생의 사고 방식이 얼마나 문제 많은지 잘 알게 되었고 그런 천룡인들에게 우리가 말하는게 귓구멍에 들어라도 가겠습니까? 의사들의 의료계 얘기 태반은 이제 거르면 될꺼 같습니다 본인들 손으로 본인들 밑바닥을 너무 잘 보여줬으니까요 자기들은 남 이해할려고 하지도 않으면서 왜 남에게 니들은 왜 우리를 이해 못하는데 라고 일방적으로 얘기하는 사람들하고 더 말 섞어봐야 제 손가락만 아프네요
20/09/11 02:53
의사들이 당당한가... 잘 모르겠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아마 여기 피지알에 있는 대부분의 의사들은 저 시험을 보지도 않으셨을 겁니다. 저게 2009년인가 2010년에 도입된, 그리 오래되지 않은 시험이거든요. 아마 그래서 이 이슈에 대해서 의사들 댓글이 적기도 할 거구요. 제가 피지알 이용자의 연령대를 너무 높게 본 건가요?
20/09/11 03:41
실제로 pgr 연령대 생각해보면 저거 시험본 의사들이 거의없을 가능성이 높죠 크크..말하신대로 이 이슈 관련해서는 그냥 잘 몰라서 말못하는 것도 있을 것 같습니다.
20/09/11 10:49
선발대 관행이 잘못되었다 라고 얘기한 피쟐 의사분은 아직 한분도 안보입니다
이미 2011년에 법적 처벌까지 된 판단할 필요도 없는 범죄행위에 대해서요 그럼 쉴드를 치든, 경험하지 못해서 말을 못하든, 무슨 이유든 간에 3자 입장에선 의사분들도 의대생 선발대 관행 암묵적 동조자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불이익은 못참아서 파업했는데 불의에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으니까요 그래도 sway 님 처럼 계속 얘기하면서 의대의 특수성에 대해서 욕먹을 각오하고 댓글 적으시는 몇몇 의사분들은 그래도 이해가는데, 저에게 교육 시켜 주신 많은 의사 분들이 의대생만 파업에 남은 시점에서 다 사라진걸 보면 더더욱요
20/09/11 11:51
그렇군요.
일단 저는 시험을 보지는 않았지만, 면허시험인 국시에서의 선발대 관행은 잘못된 것 같다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20/09/11 12:53
의견 감사합니다
다른 의사분들은 왜 이렇게 잘못된 걸 잘못되었다고 말하기 힘들어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법으로 잘못됬다고 확정난 사안을 가지고도요 전에 말씀해주신 의료계의 많은 문제점들도 잘 기억하고 있는데 지금 분위기가 너무 나빠져서 최소 몇년간은 의사 분들이 정말 필요한 파업을 해도 좋은소리 듣기 힘들어진거 같습니다 그게 길게가면 국민 전체에도 해가 될 께 뻔한데 지금 분위기가 참 이상하게 돌아가네요 쩝...
20/09/11 14:20
얘기해 보면 나름의 논리는 있을 것 같은데, 일단 제 주변의 의사들은 저랑 비슷한 분이 많아서 그 분들의 얘기를 많이 들어보진 못했습니다.
저랑 의견이 비슷한 의사들은 대개 의견을 많이 표출하지는 않는 편이라... 아마 유유상종이겠지요. 나중에 저랑 다른 의견을 가진 의사들의 얘기도 들어보며 대화해 보겠습니다.
20/09/11 16:11
sway님 정도로만 얘기해줘도 분위기가 이렇게까지 나빠지진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의사분들도 파벌, 모임이 다양하다는걸 이번 파업으로 잘 알게 되었고, 앞으로도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대화하길 기대하겠습니다
20/09/11 14:25
그 판단은 제가 한것이니 굳이 동의는 안하셔도 됩니다.
다만 딱히 오해 여지는 없어보이는데 굳이 언급하신 이유가 어떤 분위기 때문이 아니라 개인적인 성향 때문이었으면 좋겠네요.
20/09/11 19:07
네, 익명으로 대화하는 곳에서 굳이 분위기 같은 건 신경쓰지 않구 있구요.
아마 의사들 사이에서 농담처럼 흔히 obsessive 하다고 부르는, 제 개인적 성향 때문일 겁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09/10 23:51
쥐꼬리만한거 지켜보려다가 닫힌 사회에서 본인들끼리 짬짜미 해먹고 [관행] 이라고 불리던 것들이 [국평오]들의 사회규범에선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 국평오 월드에 널리 전파하고 계신다는 생각밖에는 안 듭니다. 뭐 안 들키면 장땡인데, 걸렸어요? 걸렸음 맞아야죠.
20/09/11 01:00
갑자기 궁금한 게 생겼는데, 의사고시 말고 다른 국가시험이나 공식적인 시험에서도 저렇게 인원을 나눠서 날짜를 달리해서 보는 시험이 있을까요?
20/09/11 02:14
한국은 아닌데 미국SAT에서 예전에 시차를 이용한 부정행위가 있었습니다. 한국 학원가에서 이걸 써먹어서 그해 한국에서 본 sat점수+한국국적 학생 sat점수 모두 무효처리 되었다고...
또 이런 선발대 형식 부정행위를 소재로 한 태국 영화(배드 지니어스)도 있습니다 크크
20/09/11 01:12
예서들이네요..
(심지어 전교 1등들도 아니지만..수시가 워낙 많아졌으니..) 아무생각없이 학교 다니다가 훌쩍 의사가운 입을 티가 좀 많이 나네요. 의대생들이나 전공의들은 고개 숙이고 다니지 않아도 될 거 같습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데 아직 안 익었으니까요.
20/09/11 07:16
앞으로는 의료 관련해서 의사분들이 이건 비합리적이다 이러면 여왕의심복 님 같은 분이 말씀하시는거 아니면 무조건 거르고 보겠습니다. 명백한 부정행위에 필사의 실드를 치는 꼴을 이런저런 커뮤니티에서 보고 있자니 의사 집단에 평균적인 도덕성에 의심부터 가요. 부정행위에 이렇게 관대한 집단이면, 의료 현실에 대해서도 대중들이 알기 어려운 전문적인 용어 섞어가면서 사실을 왜곡하고, 호도하고 있는게 아닐지 싶기도 합니다. 저 부정행위에 대한 집단적인 반성부터 보여주지 않으면 아무래도 그쪽으로 신뢰를 보내주기가 어렵겠는데요.
20/09/11 09:09
글쓴이분이지적하신 모순대는짤에 대한 설명을 좀 남기고싶네요.
실기시험은 모형,도구를 많이 필요로 하기때문에 국가실기시험도 한번에 많은 인원이 치르지 못하고, 각 대학교 내에 있는 실기시험장도 한번에 소수의 인원밖에 연습을 못합니다. 예를들어 80명정원인 학교가 있다면. 평소에는 한번에 2조 (8명씩) 연습 시킨다던지.. (시험장 오픈시간도 정해져있으니까요) 정해진 스케줄 데로 돌아가면서 연습할 기회를 주겠죠. 그리고 시험이 임박한 시점이 되면 더 인원을 줄여서 내일 시험보는 사람이 오늘 교육장을 사용할수 있도록 연습 순서를 배정하지 않겠습니까? 실기시험이니까요. 의대실기시험은 문제와 정답이 다 공개되어 있는 시험입니다. 채점기준까지도 다 알려져있죠. 문제를 외워올 필요조차 없는 시험입니다. 수능이 아니에요. 오히려 체력장의 멀리뛰기,팔굽혀펴기,오래달리기 같은 종목에 가깝겠습니다. 체력장 종목이 한 30개 된다고 치고.. 그중에 팔굽혀펴기 먼저 나왔으니 오래달리기가 나오겠지?? 하고 전날 오래달리기 연습하면 점수 잘나올까요? 뭐가 나올지 예상이 된다면 긴장은 덜 되겠지요. 아니 정해진 동작은 다넣어야하는 피겨스케이팅에 더 가까운것같기도 하네요. 순서는 네맘대로해도 필요한내용은 다들어가안하고 동작은 정확해야하니. 그외에 저 소거법이란 말. . 도 궁색합니다 지금 기사 찾아보니 의사국시 실기시험 항목은 진료문항(54개 항목)과 수기문항(32개 항목)으로 시행된다. 라고 써있네요. 100개도 안되는 항목입니다. 100개도 안되는 항목에 공식적으로 앞서나온 항목은 출제안한다. 라고 되어있지 않는한... 앞에 나왔다고 나머지 공부안하는 학생이 있을까요? 실기시험의 목적은 시험을 준비하면서 여러가지 술기나 병력청취의 방법에 익숙해지도록 교육하는것이지, 저 시험으로 떨어질 사람이 있을거라고 생각해서가 아닙니다. 시험공부라는 명목으로 모형에 대고 수십번 연습해본 술기를 가지고... 의사가 되어서 진짜 사람에게 처음 시행할때, 모형연습 해본 사람은 덜 떨리고 덜 실수하겠죠. 벌써 한참전이고 저도 이른바 국시선발대(저희 대학에서 가장 먼저 시험본) 이지만 문제외워오고 따위는 안했습니다. 친구들에게 정보 알린게 있다면..지하철에서 얼마나 걸어가야하는지.. 채점하는 분들이 무섭게 이야기 하는지 편안하게 얘기하는지.. 뭐 얼마나 떨렸는지. 거기 화장실이 있는지 없는지. 우리학교 모형하고 비슷한지!! (를 알아오려고 했는데 그건 기억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20/09/11 10:05
정말로 그렇게 무의미한 거면 국가고시가 아니라 학과 커리큘럼으로 들어가야 하는 게 아닌가 싶고, 그 시험에서도 2.8%는 탈락자가 나오는 모양인데(작년 의사 국시 실기 합격률이 97.2%라고 하는 모양이네요) 그런 시험에서조차 떨어지는 사람이 있긴 한 거 아닌가요….
20/09/11 10:18
의사되는 마지막 관문을 교육 취급 하시면 안되죠
이게 무슨 논리인지.. 자격 시험의 목적이 무슨 교육입니까? 교육은 학교 다닐 때 하는거고, 시험은 교육이 잘 되었는지 확인하는 겁니다.
20/09/11 10:25
국시를 통과하면 [일반의]가 되는 의사 면허 시험인데 쉽게 생각하시는거 같습니다
전문직 시험인데 의대생은 프리패스급 통과라는게 일반인 입장에선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가거든요 그래도 blessed님은 다른 분들과 달리 꾸준히 의견을 제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20/09/11 10:59
시험 당락이 중요한지 여부는 이 문제에서 전혀 중요한 사항이 아닙니다.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시험을 2011년에는 왜 조직적으로 유출하다 적발되고 입건되었나요? 계속 얘기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문제는 관행 자체보다 당사자분들의 인식 자체가 제일 문제 같네요..
20/09/11 09:36
제가 문과라서 쉽게 생각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이건 해결방법이 있지 않나요?
제가 정부라면 1년에 의사고시 4000명 뽑는걸 4250명 정도로 타협보고 대신 의대 정원을 지금보다 늘립니다. 그래서 의사고시 합격율을 65~75%정도로 조절하면 되요.
20/09/11 09:43
바로 위에만 보더라도
'실기시험의 목적은 시험을 준비하면서 여러가지 술기나 병력청취의 방법에 익숙해지도록 교육하는것이지, 저 시험으로 떨어질 사람이 있을거라고 생각해서가 아니다'라고 하시는 분이 있는걸로 봐서 시험합격은 정해져있는 걸로들 생각하시는 거 같고 그런의미에서 합격율을 낮추면 96년처럼 구제해달라고 집단행동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20/09/11 10:00
지금 의사들, 의대생들조차 분열하는것 보면, 90년대 그런 동력을 지금 의대생들이 펼칠수나 있을까 싶네요. 심지어 그땐 IMF전이었..
글타고 합격한 사람들이 동맹투쟁할리도 없고, 전공의 이상 의사들이 후배들 합격율 올려라고 투쟁하겠습니까. 그때 투쟁하던 분들중 현직 대힉교수들도 있을지 없을지 저는 모르지만 만약에 있어도 안나설겁니다. 여당 180석으로 저거나 했으면 좋겠네요. 의대입학이 곧 의사라는거 저는 인정이 잘안되네요 100명중 70명 합격정도만 되어도 공유같은건 못할걸요. 중등 임용경쟁율 까지는 말도안된다지만.. 그리고 제가 이번문제들에 며칠전까지 참전도 하고 했는데요, 더이상 적기도 힘든게.. 다른세상에 사는것 같아요. 서로 열심히 말하지만, 기본적으로 생각이 달라요. 게임, 연예, 스포츠 이런이야기는 잘 통할것 같지만 이 문제만큼은 의사들이랑 토론이고 대화고...
20/09/11 10:21
실기시험의 목적을 이야기하는거죠.
합격률조절이라면 필기시험난의도를 조절하면됩니다. 합격률조절이라면 공식적인것도 아니니 말안하고 그냥 어렵게내도됩니다만. . . . 이른바 밥그릇 싸움으로서 의사수를 줄이고싶으면 그냥 어렵게내서 다떨어뜨리면될것같네요.
20/09/11 10:29
왜 필기만 시험이고 실기는 시험으로 안치시려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워드프로세서 자격증 딸때도 워드로 직접 작성하는 실기로 평가합니다. 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보고 당락을 정하죠. 서류로 본다고 면접의 목적은 교육이고 평가가 아니게 되는것도 아닐텐데요. 실기가 국시에 포함이 안되는건지 examination 이 시험이 아닌건지 잘 모르겠네요.
20/09/11 10:08
맞는 말입니다
의대 정원 늘리고 합격률 낮추면 PASS/FAIL 시험인 국시의 의의도 살아나고, 선발대 관행도 사라지고 (상대평가면 완전히 사라짐), 의사 질 하락은 커녕 실력이 더 올라가죠 선의의 경쟁을 해서 합격한 사람이니까요 말이 안되는걸 쉴드 칠려고 하니 계속 말이 꼬이거나 이상한거 갖다 붙여서 물타기 하는 겁니다 애초에 의사 면허 시험 합격률이 90%가 넘어가는데 이게 말이 안되는 거죠 다른 전문직 시험에서도 합격률 90% 넘는 시험이 있긴 한가요?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number=830077 정말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의대 국시 면허 합격률은 말이 안되는 수준이 맞네요 시험치는 사람 태반이 의대생이라지만 너무 높아요
20/09/11 11:13
미국도 미국의대졸업생 기준 합격률 95-98% 쯤 되어요.
양쪽 다 패스한 사람 입장에서 한국의사고시가 미국보다 특별히 쉽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시험응시 자격이 판이한 다른 직종 시험합격률이랑 맞지 않는 비교를 하면서 너무 폄훼하시는 것 같습니다. 양쪽 다 기본적으로 의대졸업자격을 갖춘 학생이 열심히 공부해야만 패스할 수 있습니다. 나는 쉬엄쉬엄 패스했다 이런 사람은 어디나 있는 거구요.
20/09/11 12:16
위에서 미국 실기도 보면서 이런걸 왜보나 싶을 정도였다고 해주셨네요..
열심히 공부해야 패스할 수 있는 시험이라기에는 합격률이 꽤 높다는 생각입니다.
20/09/11 12:58
왜보냐 싶었다는 분도 미국실기시시험준비 열심히 하셨을걸요, 제경험에 비추어 보면. 합격률은 윗 댓글로 갈음하겠습니다.
20/09/11 12:45
합격률 90%가 넘고, 선발대 관행이 존재해서 그런 얘기는 공감이 안갑니다
최소한 선발대 라는 관행이 없었으면 그 말을 인정하겠는데 이미 선발대 라는 부정행위가 나온 이상 변명으로 밖에 안들립니다 열심히 해서 다 붙을꺼면 선발대 관행은 왜 존재하나요? 그걸 의대생들이 당연히 여기고 변명한 순간 무슨 말을 하든 의미없는 겁니다 합격률 높은게 문제 없다라고 얘기하고 싶으면 선발대 관행은 잘못되었고, 그건 고치되 ~~한 이유 때문에 합격률 높은건 유지해야 한다라고 해야 논리적으로 말이되죠
20/09/11 13:17
네 그 말을 먼저 하고 의견을 제시하면 오해 없이 님이 하고 싶은 말이 왜곡없이 이해됩니다
앞으로는 그렇게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걸 이해 못/안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참 답답합니다
20/09/11 13:23
의대 합격률이 일반 사람들이 볼 때 상식적으로 납득이 될꺼 같은 합격률로 보이십니까?
의료계열 빼고 그 어떤 업종에서 저정도로 높은 합격률을 가진 전문직 면허 시험이 존재하나요? 그리고 미국에도 선발대 관행 있어요? 불리한 부분은 말도 안하면서 미국과 일방적으로 비교해서 문제 없다고 하는게 정상적인 대화 방법입니까?
20/09/11 11:33
다른 전문직 시험이요?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합격률 보면 깜짝 놀라시겠네요. 본인 주장에 맞는 자료만 가져와서 '거봐라 의사들 시험이 너무 쉬워서 이런거 아니냐' 하시는데 전혀 성격이 다른 직종 합격률 가져오는데 실소가 나네요
20/09/11 12:41
그런 의미라면 다 문제 있네요 그런 제도라면 다같이 고쳐야죠
그리고 제가 그걸 몰랐던건데 그걸 가지고 공격하는거 보면 그저 웃음만 나옵니다 모를순 있는데 왜 그걸로 비아냥 거리는지는 이해가 전혀 안가네요
20/09/11 13:47
비판하려면 알고 비판해야죠 다른사람들이 보면 문제있는 시험인 것 처럼 써놓고 몰랐다고 하면 끝인건가요?
참 글쓰기 편하고 쉽네요. 아님말고 이런거죠? 그리고 그런제도라면 고쳐야 한다는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린지요. 다같이 위에 써둔 전문직종 국가고시를 고쳐야한다는건가요? 단순 합격률이 높아서 그렇다는거죠? 이정도면 서로 대화하는 의미가 없네요
20/09/11 16:08
아하 그래서 의대생들은 남들을 비난하나요?
그리고 매번 이런 얘기 나올때마다 선발대 얘기는 절.대. 안나오죠 선발대 때문에 합격률, 의대 문제 등이 이슈가 된 건데요 문제의 핵심은 매번 회피하면서 남 비난하는건 참 쉬운 일입니다 ^^
20/09/11 17:42
어차피 서로 말 안통할거 같으니 그냥 마지막 댓글로 달게요.
국가고시에 필기랑 실기로 나뉘고 실기가 언제부터 어떠한 방식으로 시작 되었는지 외부인이 알기 힘듭니다. 그 구성원 안에 있지 않으면 절대 공감하지 못할걸 알기때문에 그냥 포기하고 선발대 얘기 안하는겁니다. 아무리 설명해도 '응? 컨닝이네? 의사시험 문제많네 합격률도 너무 높네' 이러는데 무슨 얘기를 해요? 엄청난 비리와 부정이 있어서 켕겨서 선발대 얘기를 뺀게 아니라 그냥 할만하않으로 입닫는거 뿐입니다. 제가 이 이슈에 그냥 글만 읽다가 잠만보님 닉네임이 하도 많이 보여서 댓글을 쓰기 시작한건데요. 님은 본인만의 확고한 사고가 있는데 그게 틀릴때가 많아서 어그로 처럼 보이거든요. 근데 오히려 님이 '다른곳에서 밭갈기를 하는거 같다 댓글작업하는거 같다'는 식의 발언을 하니까 어이가 없어요. 나는 이렇게 정의로운데 세상은 나쁜놈들이 많다고 왜곡하면서 남 탓하는 사람을 참고 넘기기는 참 어려운일입니다.(웃음표시는 참... 그대로 돌려드리려다가 같이 우스워지는것 같아서 그만둡니다.)
20/09/11 17:48
2011년도에 입건되어 범죄라고 확정난 사안에 대해서 언급도 안하고 있다가 이제와서 이성적인 척 하면서 저를 저격하기 위해 댓글 달았다고 고백하는거 잘 봤습니다
제 댓글 많이 보셨으면 제가 댓글로 토론 가능한 분들하고는 정상적인 토론하는 모습도 많이 봤을텐데 그런건 또 선별적으로 보셨나 보네요 사람이 원래 보고싶은 거 위주로 보는 내로남불의 동물이고, 저도 거기서 벗어날 수 없는건 잘 압니다만 최소한 전 제가 완전히 잘못한 행위에 대해서는 사과를 하지, 님 같은 분들처럼 핵심은 빼놓고 변명하진 않습니다 님이 이런댓글 더 적어봐야 의대생의 밑바닥을 피쟐 분들에게 더 보여주는 행동밖에 안되는 거예요 그리고 선별대 문제를 회피한 순간 님도 암묵적 동조자가 되었고, 자기 반성 없는 집단에서 나오는 소리는 변명으로 밖에 안들립니다 마지막으로 먼저 이니시 건 사람은 님 입니다 전 팩트로 얘기했지 님처럼 특정인 저격, 불리한 부분 뺴놓고 물어뜯기는 안했어요 제가 왜 웃음표시를 넣었냐고요? 이 댓글 전까지는 님이 절 공격할려고 작정해서 더 말할 가치를 못느껴서 넣은 겁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썼으면 그동안 제 댓글 많이 봐왔다고 하시니 어떻게 반응했을지도 잘 이해할 수 있겠네요
20/09/11 11:38
제가 의료 관련 종사자는 아니라서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의사 한명을 만들어 내기 위한 비용같은 걸 고려해볼 때 고시 합격율을 70% 정도로 조절하는게 해결 방법이 되기보다는 다른 문제를 불러올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뭐 의사놈들 맘에 안들어서 조져버리면 누군가에는 통쾌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20/09/11 12:15
그런걸 잘 알지는 못해왔지만 의사니까 라서 사회적으로 용인해온 부분들이 있다고보거든요. 국시합격율 높은것도 별로 신경안썼는데 공론화 시켜도 될 판을 깔아주는것 같네요. 의사인원 더뽑으면 실력부족한 의사가 나올수있다고 하니.. 의대 안에서도 더 경쟁해서 3명중 2명, 4명중 3명이 의사 시키는게 더 나은방식 아닌가 싶은 맘이..
20/09/11 10:53
얘기 하다가 느낀건데
의사님들은 국시를 시험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의사되는 시험은 수능으로 끝난거고 나머지는 그냥 흘러가는거에요. 이게 가장 큰 차이인듯.
20/09/11 10:58
맞는 말입니다
국시는 전문직 면허 시험인데 정작 의사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네요 한국의 전문직 면허 중 의사 국시만큼 면허로 생각하지 않는 면허도 없는거 같습니다 하긴 합격률을 보면 납득이 안될 정도로 높긴 하죠 그럼 국시가 전문직 면허라는걸 인지할 수 있도록 국시 시스템을 바꿔야 하고, 그 명분을 의대생들이 잘 보여줬으니 정부는 꽃놀이패 하나 더 챙겼죠 의대생들 덕분에요
20/09/11 12:44
아 네 이번에 국민들 다 알게 됬으니 정부가 이거 가지고 정책 바꾼다고 하면 또 파업하세요
그땐 지난번과 분위기가 완전히 다를 껍니다 외눈박이 세상에서 오래 사니 두눈박이 세상을 무시하시는군요
20/09/11 17:49
당사자도 아니면서 당사자인 것처럼 오해하게끔 댓글을 적었던 이유는 뭔가요?
이건 정말 순수하게 궁금합니다 무슨 생각으로 적으신 건지요 그리고 지금 피쟐에서 의대생 입장에서 글 적으면 무슨 좋은 소리를 들을지도 다 아실만한 분이 당사자도 아니면서 적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나머지는 위에 적었으니 이만 줄입니다
20/09/11 13:21
더는 아닌데요?
여태까지는 생명을 구하는 의사니까 넘어간건데 이제는 생명을 담보로 파업에, 그걸 넘어서 휴학에 국시에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해 대는데 이젠 그냥 고소득 이익집단으로만 보이네요.
20/09/11 11:39
건축사자격시험 크크크
절대평가(60점)을 가장한 상대평가(매년 응시자의5%~10%로 관리) 5년제나오고 3년 수련기간을 채워야만 응시자격부여.. 3년동안 초봉 2천~2천400(대형 설계사는다름)으로 숨만쉬다 시험치는데 그것도 열명중 한명만 합격하는 시험.. 시험합격평균연령이 43.5세인 시험.. 연봉도 대부분의 아뜰리에는 1/13으로 퇴직금도 연봉에포함해놓고, 교수들이 사무소 차려놓고 나인 투 투웬티투로 부려먹으면서 2천4백... 2만명 남짓한 기 건축사들이 밥그릇을 위해 10%합격에도 빨간띠 두르고 반대하는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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