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8/22 10:16:57
Name 공기청정기
Subject [일반] 초상집 다녀 왔습니다만... (수정됨)
  

  아무래도 코로나 시국이라 문상객은 적었습니다만...

  친하게 지내는 기사의 할머님 장례라 얼굴이라도 비쳐야지...싶어서 잠시 다녀 왔습니다.

  아버님께서 실의가 크시던데 뭐라 드릴 말씀이 없더군요.

  하여간 부주 하고, 절 하고, 인사도 나누고...밥이나 한끼 먹고 가라셔서 상을 받고 손님들을 소개 받았습니다만...

  ...아버님 대령 출신이라시더니 아유...;;;

   뭔 전부 어디 연대장 출신, 어디 여단장 출신...;;;

  이게 뭔 상가집이야 장교들 친목모임이야...;;;

  담배 피러 나가서 아버님 손님분들이랑 잠깐 이야기를 했습니다만(댁의 조명 설비, 인테리어 관련으로...) 뭔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이 (전직) 대령, 대령, 대령, 준장, 병장.(...)

  뭐 계급장 때고 만나니 다들 신사적인 분들이시긴 했습니다.

  사실 이거 저희 할머니 장례때도 비슷했단 말이죠...

  저희땐 뭐 어디 주임원사, 어디 교관 이런식으로 괴수급 특전 부사관 출신 어르신들이 바글바글...설마 전역하고 민방위까지 뛰는데 행보관님을 다시 뵐줄은 꿈에도 몰랐었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스타나라
20/08/22 10:45
수정 아이콘
영관급 사이에 병장은 왜있는건가요 크크크
혹시 공기청정기님?
공기청정기
20/08/22 10:50
수정 아이콘
예 저 하나 딸랑 병장이더라구요. 크크크크
20/08/22 13:12
수정 아이콘
여윽시 육군의 오대장성 크크크크
20/08/22 11:27
수정 아이콘
역시 오성장군
양념반후라이
20/08/22 11:03
수정 아이콘
민방위하는데 행보관 다시 만나기. 어우 생각하면 좀 섬뜩하네요
공기청정기
20/08/22 11:07
수정 아이콘
아버지 후배분이셔서...;;;

그래도 잘 해주셨어요.

전역할때 회도 사 주시고.
초코타르트
20/08/22 14:49
수정 아이콘
군복에 무슨 마법이 걸려있는걸까요. 영관급이든 장군급이든 군복만 벗으면 그냥 동네아저씨인데...
실제로 예비군만 가도 뭔가 삐둘어지는 기분.. 묘한 아이템 입니다
공기청정기
20/08/22 15:02
수정 아이콘
그 왜 예전에 노홍철이 타운젠트 정장 광고 찍었을때 '저게 그 노홍철이라고?' 라면서 사람들이 경악했던적이 있었잖아요?

https://youtu.be/cJS4Q28YpGA

요거...

참 옷이 날개라는 말이 좀 다르게 적용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 현역때 저희 대대장님께서 어디 상받으러 가신다고 정복 입으신거 봤는데 위엄 쩔더군요.;;;
20/08/22 17:35
수정 아이콘
예전 군시절에 친한 대학 조교누나가 결혼을 하셨는데
시간이 맞길래 외박 나가서 결혼식에 간적이 있습니다.

문제는 조교누나 아버님이 현역 해군 2스타 !
장소는 해군회관 !!

가서 눈을 돌릴때마다 보이는 정복입은 별들과 드문 드문 보이는 무궁화들...

절대 군인 아닌척 아닌척 .....
사복입고 갔길래 망정이지 만에 하나 군복입고 갔었으면 .....
웁스 ~
공기청정기
20/08/22 17:36
수정 아이콘
어우...장난 아니었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7760 [일반] 실제로 조조와 원소는 어떤 성격이었을까? [57] 알테마12358 20/08/23 12358 4
87759 [정치] 공무원 임금 삭감으로 재난지원금 지급하자는 조정훈 의원 [105] Dr.박부장16730 20/08/23 16730 0
87758 [일반] 회사생활하면서 높으신분들에게 느낀점 [67] 비타에듀13027 20/08/23 13027 18
87757 [정치] 지역의사제의 배경과 성공을 위한 전제 조건 [45] 바람벽11031 20/08/23 11031 0
87754 [일반] 파리가 똥을 끊을 수 있을까요 [15] 나쁜부동산12462 20/08/23 12462 14
87753 [일반] [팝송] 존 레전드 새 앨범 "Bigger Love" [2] 김치찌개6739 20/08/23 6739 0
87752 [일반] 하루하루 정말 겁나는 세상인거 같아요. [33] 채식부꾸꼼13859 20/08/23 13859 14
87751 [일반] 서울역 근방 맥도날드·스타벅스 직원 잇따라 확진 [169] Polar Ice24925 20/08/22 24925 6
87750 [일반] 무료 영화 감상 사이트 추천 [32] 리니시아12399 20/08/22 12399 17
87748 [일반] 한국 문화는 얼마나 보수적인가? - 동북아 선진국들과의 비교 [54] 데브레첸13941 20/08/22 13941 35
87746 [일반] 초상집 다녀 왔습니다만... [10] 공기청정기11933 20/08/22 11933 0
87744 [일반] [보건] '사랑제일' 관련 첫 사망 외 기타뉴스들 [106] 어강됴리18388 20/08/22 18388 0
87743 [일반] 그냥 누군가의 애완동물이나 되고 싶은 날입니다. [22] 미 v.그라시엘10101 20/08/21 10101 7
87742 [일반] 나만 좋아할 것 같은 음악 모음 [13] 두점7284 20/08/21 7284 1
87741 [일반] 샘 오취리는 다시 거울이 됐다 [354] 유대감23586 20/08/21 23586 45
87740 [일반] The Killers가 새 앨범 Imploding The Mirage를 내놓았습니다. [5] 비온날흙비린내6519 20/08/21 6519 0
87739 [정치] 아마 의사분들이 이기기 어려운 이유. [388] kien25554 20/08/21 25554 0
87738 [정치]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8% 회복, 긍정평가 우세로 돌아왔습니다. [152] Fim18494 20/08/21 18494 0
87736 [일반] 사람이 살아가면서 신뢰불량자로 찍히는 일은 없어야합니다. [18] Demanon9741 20/08/21 9741 10
87735 [정치] 정부, 파업 나선 전공의 대상 '의사 면허 정지' 시사 [365] 미뉴잇21975 20/08/21 21975 0
87734 [정치] 부동산 허위매물 단속이 시작되었습니다. [81] Leeka11316 20/08/21 11316 0
87733 [일반] [시사] 현재까지 바이든을 공개 지지한 공화당 인사들 [25] aurelius9431 20/08/21 9431 0
87732 [정치] 운동권 감성+권위주의 합쳐지신 분 (나 도지사인데) [65] kien14032 20/08/21 1403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