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8/21 13:51:40
Name aurelius
Subject [일반] [시사] 현재까지 바이든을 공개 지지한 공화당 인사들

조 바이든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된 가운데, 다수의 공화당 네임드 인사들이 그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네임드 리스트를 공유합니다. 

척 헤이글 - 공화당, 오바마 정부 국방장관
콜린 파월 - 공화당, 조지W부시 정부 국무장관
앤서니 스크라무치 - 공화당, 트럼프 정부 백악관 홍보과장
칼리 피오리나 - 공화당, 테드크루즈 런닝메이트
신디 맥케인 - 故 맥케인 상원의원 부인 
마이클 헤이든 - 전 CIA 국장
존 네그로폰테 - 전 DNI 국장
리차드 아미티지 - 전 국방부 차관
빅터 차 - 전 NSC 과장
애런 프리드버그 - 전 부통령 국방보좌관
필립 젤리코프 - 전 국무부 특보 

국가안보 관련 종사자 70여명 전체 리스트는 해당 링크 참조: https://www.defendingdemocracytogether.org/national-security/

아마 익숙한 이름들 여럿 발견하실 수 있을겁니다.

파월 같은 경우 지난 대선 때도 힐러리를 지지했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바이든을 지지했습니다. 그럼에도 당적은 공화당을 유지하는 게 신기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대선 때 힐러리를 공개적으로 지지하지 않았던 많은 수의 전직 안보분야 종사자들이 합동으로 목소리를 내었는데, 이 점은 이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과거에는 샤이트럼프가 많았다고는 하지만, 일단 트럼프 시대를 겪은 미국인들의 선택은 어떨지, 
그리고 한국은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무척 중요한 선거가 될 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8/21 13: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국방, 안보 인사들이 유독 많이 보이는 건 트럼프의 외교정책때문인가요?? 특별히 공화당 주류에 반하는 부분이 있는지..
20/08/21 13:59
수정 아이콘
미국 정치는 전혀 모르는 사람인데, 미국 민주당에도 이렇게 인물이 없나요? 딱 봐도 인기도 없을거 같고.. 나이도 많고 별 매력이 없는데 왜 이런 사람만 나오는지. 오바마, 클린턴은 차치하고 하다못해 앨 고어만한 사람도 없나요? 아니면 제가 몰라서 그렇지 바이든이 인기가 많나요?
20/08/21 14:05
수정 아이콘
나이많은 중도층 백인들이 좋아하는 후보라 민주당에서도 당선될거 같은 인물에게 표를 줬죠. 그래서 이번 경선 키워드는 electability 였습니다.
데브레첸
20/08/21 14:11
수정 아이콘
그 문제는 부통령을 카말라 해리스로 선발해 보완했지요. 대놓고 부통령은 비백인 여성일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20/08/21 14:20
수정 아이콘
미국 대선 투표시스템의 특수성 때문에 단순 총 득표수를 바탕으로한 인기는 그닥 중요한 팩터가 아니에요. 인구수 면에서 압도적인 동부/서부 해안의 블루 스테이트들은 애초에 민주당 텃밭이라 여기서 아무리 크게 이겨봐야 선거인단 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미국 대선 시스템에서는 전부 사표행이거든요. 힐러리가 총 투표 기준으로 몇백만표 이기고도 트럼프가 대통령인 이유가 여기에 있죠. 거기다가 이번에는 트럼프라는 거악 때문에 뭐가 됐는 무조건 이기는데 사활을 걸고 덤비고 있기 때문에 원래도 심했던 빅텐트 전략이 더욱 주목을 받았고 그 해답으로 바이든이 선택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어차피 블루 스테이트들은 트럼프 뽑을리가 없으니 그들의 의사는 별로 중요하지 않고, 민주당 안뽑을 것 같은 사람들도 거부감을 느끼지 않을만한 후보를 최대한 물색한 것이죠. 이러한 요소는 대선 뿐만 아니라 미국 정치시스템 곳곳에 뿌리내리고 있어서 민주당은 급진적인 정책을 펴는 것이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외부인의 시점에선 이거야 말로 기울어진 운동장이죠.
아이군
20/08/21 14:37
수정 아이콘
미국 선거가 레알 헬이죠...

https://namu.wiki/w/%EA%B2%8C%EB%A6%AC%EB%A7%A8%EB%8D%94%EB%A7%81

보시면 아주 아름다운 선거구역을 볼 수 있습니다.
밴가드
20/08/21 14:58
수정 아이콘
게리맨더링이야 2018,2020년에 민주당이 각종 주정부(텍사스 주하원 장악도 가능?)들을 되찾아와서 2020년 인구조사 반영을 전국적으로 중성화시킬수 있는데 상원과 선거인단은 또 다른 차원의 얘기죠. 미국의 도시지역 인구가 갈수록 다인종화되고 정치 양극화가 심해져 제도적 모순이 더욱 두드러질거라는 우려가 많습니다.
20/08/21 14:02
수정 아이콘
2016년 같았으면 establishment이 이만큼 나를 싫어한다구! 하면서 오히려 트럼프에 도움이 될텐데 말이죠..
20/08/21 14:02
수정 아이콘
단순히 지지표명이 문제가 아니라 전 공화당 정부 관료 출신들이 아예 바이든 지지 슈퍼팩을 만드는 지경이니 갈 데까지 간거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 대선의 힐러리와는 달리 바이든은 샌더스를 포함한 주요 경쟁자의 지지를 끌어내고 해리스를 부통령으로 지명했죠. 연준이 비관적인 경기전망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스윙스테이트의 여론조사도 바이든한테 웃어주는 것으로 아는데 아무리 가능성은 열려있다지만 끝난 게임으로 봐야 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handrake
20/08/21 14:11
수정 아이콘
미국대선에 변수라면 바이든의 건강정도 일까요?
바이든의 나이가 많아서 대선일정에 건강이상이 생기지 않으면, 트럼프는 퇴임후 감빵으로 갈수도 있겠네요.
데브레첸
20/08/21 14:12
수정 아이콘
앤서니 스카라무치랑 빅터 차가 올라간 건 좀 깨네요. 스카라무치는 그 트럼프도 걸러서 10일천하로 끝난 인간이었고, 빅터 차는 존 볼튼보다 나은 수준의 강경파 아닙니까. 이런 인간들마저 등 돌리게 만드는 트럼프 솜씨가 대단합니다.
유목민
20/08/21 14:28
수정 아이콘
이거는 저도 동의..
트럼프류의 만만찮은 꼴통들마저 등돌리게 하는 이 엄청난 트럼프의 솜씨..
몽키매직
20/08/21 15:05
수정 아이콘
무치 선생은 또 여기에 붙었네요 크크크
밴가드
20/08/21 15:17
수정 아이콘
무치는 저 명단에 올라갈 급이 아닌거 같은데... 크크

사실 마이클 코언같이 트럼프와 가족에 충성 바친 사람이 돌아서는 정도니 트럼프 주변에 진정한 충성파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기 어렵죠. 정치협잡꾼 로저 스톤 정도?
20/08/21 14:18
수정 아이콘
만약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면 에드워드 기번 형님 예토전생 시켜서 새 책 써야합니다.
20/08/21 14:34
수정 아이콘
트럼프가 미국 우편 시스템을 붕괴시켜서 부재자 투표 쪽에 장난질을 하려는 정황이 보이는데, 끝까지 방심은 하면 안될 것 같네요.
20/08/21 14:45
수정 아이콘
이건 미치지 않는 이상 공화당에서 무조건 막을겁니다. 안되면 의회에서 과련 예산 통과시켜버리면 장땡인지라.
미치지 않는 이상...
유목민
20/08/21 15:21
수정 아이콘
이건 공화당에서 앞장서서 탄핵할껍니다.
Chasingthegoals
20/08/21 16:02
수정 아이콘
에이 그렇게 해서 이긴다한들 공화당의 신뢰는 땅으로 떨어지겠죠.
20/08/21 15:2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한 관전 포인트는 텍사스가 스윙 스테이트로 바뀌느냐입니다. 538에서는 트럼프의 강우위를 예측하던데 지난주만 하더라도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스윙으로 집계되었거든요.
밴가드
20/08/21 15:41
수정 아이콘
저는 바이든이 텍사스를 이길지에 대해서는 아직은 좀 회의적인게 민주당 승리에 필수인 히스패닉계가 투표율이 꽤 낮은지라.. 그렇지만 최근 소식에 의하면 민주당이 주하원을 장악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하니 (9석 추가로 필요한데 18석 확보 보인다고) 경쟁력이 그 어느때보다는 높죠.
20/08/21 16:28
수정 아이콘
텍사스가 스윙 스테이트로 바뀔 가능성만 비쳐도 공화당에는 대형 악재겠죠. 안써도 되는 선거자원을 텍사스에 엄청 쏟아부어야 하니까요. 굳이 이길 필요가 없더라도 민주당에게 엄청난 호재가 될 듯 합니다.
밴가드
20/08/21 17:26
수정 아이콘
그런 이점이 분명이 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가 사라진 이후에도 텍사스에서 민주당이 18-20년 저력을 유지할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봅니다.
20/08/21 17:32
수정 아이콘
뭐 물론 지켜봐야겠죠. 장기적으로 말씀하신대로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의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두부빵
20/08/21 19:16
수정 아이콘
트럼프 정부에서 신임 받지 못 한 사람들이네요.
어떻게 보면 비슷한 계파 사람들인거 같은데요.
조 바이든이 토론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가 분수령이 될 꺼 같네요.
스윙 스테이트 지지율이 힐러리때랑 지금이랑 크게 다를게 없어 보여서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7760 [일반] 실제로 조조와 원소는 어떤 성격이었을까? [57] 알테마12357 20/08/23 12357 4
87759 [정치] 공무원 임금 삭감으로 재난지원금 지급하자는 조정훈 의원 [105] Dr.박부장16729 20/08/23 16729 0
87758 [일반] 회사생활하면서 높으신분들에게 느낀점 [67] 비타에듀13026 20/08/23 13026 18
87757 [정치] 지역의사제의 배경과 성공을 위한 전제 조건 [45] 바람벽11031 20/08/23 11031 0
87754 [일반] 파리가 똥을 끊을 수 있을까요 [15] 나쁜부동산12462 20/08/23 12462 14
87753 [일반] [팝송] 존 레전드 새 앨범 "Bigger Love" [2] 김치찌개6738 20/08/23 6738 0
87752 [일반] 하루하루 정말 겁나는 세상인거 같아요. [33] 채식부꾸꼼13859 20/08/23 13859 14
87751 [일반] 서울역 근방 맥도날드·스타벅스 직원 잇따라 확진 [169] Polar Ice24925 20/08/22 24925 6
87750 [일반] 무료 영화 감상 사이트 추천 [32] 리니시아12399 20/08/22 12399 17
87748 [일반] 한국 문화는 얼마나 보수적인가? - 동북아 선진국들과의 비교 [54] 데브레첸13941 20/08/22 13941 35
87746 [일반] 초상집 다녀 왔습니다만... [10] 공기청정기11932 20/08/22 11932 0
87744 [일반] [보건] '사랑제일' 관련 첫 사망 외 기타뉴스들 [106] 어강됴리18388 20/08/22 18388 0
87743 [일반] 그냥 누군가의 애완동물이나 되고 싶은 날입니다. [22] 미 v.그라시엘10101 20/08/21 10101 7
87742 [일반] 나만 좋아할 것 같은 음악 모음 [13] 두점7284 20/08/21 7284 1
87741 [일반] 샘 오취리는 다시 거울이 됐다 [354] 유대감23586 20/08/21 23586 45
87740 [일반] The Killers가 새 앨범 Imploding The Mirage를 내놓았습니다. [5] 비온날흙비린내6518 20/08/21 6518 0
87739 [정치] 아마 의사분들이 이기기 어려운 이유. [388] kien25553 20/08/21 25553 0
87738 [정치]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8% 회복, 긍정평가 우세로 돌아왔습니다. [152] Fim18493 20/08/21 18493 0
87736 [일반] 사람이 살아가면서 신뢰불량자로 찍히는 일은 없어야합니다. [18] Demanon9740 20/08/21 9740 10
87735 [정치] 정부, 파업 나선 전공의 대상 '의사 면허 정지' 시사 [365] 미뉴잇21975 20/08/21 21975 0
87734 [정치] 부동산 허위매물 단속이 시작되었습니다. [81] Leeka11316 20/08/21 11316 0
87733 [일반] [시사] 현재까지 바이든을 공개 지지한 공화당 인사들 [25] aurelius9431 20/08/21 9431 0
87732 [정치] 운동권 감성+권위주의 합쳐지신 분 (나 도지사인데) [65] kien14031 20/08/21 1403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