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7/06 13:23:29
Name 예루리
Subject [정치] 1주택 실거주자 입장에서 부동산 가격 오르는 게 마뜩지 않습니다.
투기과열지구 1주택 실거주 보유중입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아파트 가격 올라서 좋냐는 이야기를 가끔 듣게되는데 1주택자 입장에선 그게 무슨 소용이냐 싶어요. 장기적으로 아이가 커서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교 갈 때 쯤에 같은 지역내에서 학군이 좋은 단지로 이사를 한번 할 생각이었고,  대입 이후에 좀 작은집으로 다시 옮길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옆 동네로 이사를 위해서 준비해야 하는 돈이 최근 주택 급등세 이후로  올라갔고, 취등록세와 중개수수료를 합하면 중고차 한대값이 나와버리는데다가 지가상승 반영해서 당장 보유세도 올라갈텐데 골치가 아픕니다. 온 나라가 집값이 3년전 시세로 고정되 있었으면 차라리 그게 낫겠다 싶습니다.


2018년 까지는 계절별로 같은 동에만 2~3가구가 이사오고 나가는 걸 봤는데, 이제는 만 1년동안 딱 한집 이사오더군요. 저희동네뿐만 아니라 강남쪽 고가 아파트 사시는 지인 분들도 자녀들 독립시킨 이후엔 반포에서 방배, 대치에서 도곡이나 개포쪽으로 움직이며 원래 살던 곳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성향이 강하시던데 이렇게 다 똑같이 올라버리면 수평 이동은 엄두가 나질 않겠죠.


일부 부동산 가격이 더 올라야한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부동산에서 파생되는 수익으로 생계를 유지하시는 분인지 궁금하네요.


이렇게 전국적으로 호가가 올라가는 국면에선 양도소득세 면세되는 연한 채우고 수도권 주택을 팔고 지방으로 이사를 가는 케이스가 아니면
딱히 1주택자가 득을 보는 경우는 없어보이는데 말이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7/06 13:27
수정 아이콘
지금 정부는 집 사면 적폐 취급합니다 크크
1주택자도 마찬가지죠.
세금에만 관심이 있을 뿐입니다.
20/07/06 13:27
수정 아이콘
부모님도 1주택이신데 이동을 못하시는게 팔고 작은 평수로 옮기려고해도 돈이 모자라는 (판돈+세금 < 작은평구매+이사,등) 경우라서...
정답이 어디있겠느냐만은 저는 무주택자고, 부모님에게 기댈 수도 없으니 재택근무같은게 활성화되길 기다릴 수 밖에 없겠더군요
그말싫
20/07/06 13:27
수정 아이콘
상황이 비슷하시네요.
나만 올라야 의미가 있지 다 오르면 무슨 의미가...
스토리북
20/07/06 13:28
수정 아이콘
제 어머님도 몸이 불편해지셔서 이사하셔야 하는데 이래저래 곤란하더라구요.
몽키매직
20/07/06 13:28
수정 아이콘
지금 제도가 수평이동조차도 어렵게 만들어놔서 직장 멀고 불편해도 그냥 살고 있는 사람이 많죠...
일각여삼추
20/07/06 13:29
수정 아이콘
양도세, 취득세를 깎아줘야 이사가 활발해질텐데 거꾸로 가고 있죠.
20/07/06 13:29
수정 아이콘
부동산 정책 실패한거 인정하고 국토부 장관 교체해야죠.
지금 전국으로 번졌어요. 전국이 불장입니다.

전세 관련해서 또 4년제, 상한제 등 3법 추진중인것같은데
이거 통과되면 전세로까지 번질겁니다.
하루사리
20/07/06 13:30
수정 아이콘
전 꼴랑 2천 올랐는데 투기과열 지구 지정된 사람입니다. 물론 이 가격에 잘 팔리지도 않겠지만..
일단 저 2천 오를동안 옆이 1~2억 씩 오르니 답도 없네요 크크..
20/07/06 19:15
수정 아이콘
어느 부근이에요? ㅠ
하루사리
20/07/07 11:05
수정 아이콘
산본 이에요 ㅠㅠ
20/07/06 13:30
수정 아이콘
1주택자는 집값오르는게 나쁜건 없지만 그렇다고 크게 좋은것또한 없다는게 함정이죠. 오히려 본문의 케이스처럼 나쁜점만 있지.
로드바이크
20/07/06 15:11
수정 아이콘
떨어지는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20/07/06 16:23
수정 아이콘
떨어지는건 당연히 안좋죠. 떨어져서 좋은건 1도없죠.
20/07/06 16:43
수정 아이콘
올라서 나쁜점이 떨어져서 좋은 점이 되는거 아닌가요??
어디로 가도 나쁜점만 있는건 이상한데요
20/07/06 19:15
수정 아이콘
떨어지기 시작하면 빚내서 집낸 사람들이 무너지며 경제 파탄나요
우리아들뭐하니
20/07/06 19:21
수정 아이콘
대출금은 갚아야죠. 못갚으면 반대매매하던가..
20/07/06 19:37
수정 아이콘
돈이 다른데 묶여있거나, 반대매매하는데 집값이 떨어지는 등의 이유로 충분히 돈이 안나오는게 지속되다가 은행에 매각되는 순간 줄줄히 도산할걸요?
우리아들뭐하니
20/07/06 19:39
수정 아이콘
주식시장에서는 항상보던일이라서...
20/07/06 19:42
수정 아이콘
대규모로 저런 일 일어나면 경제 망할거란거 동의하시죠? 집 가진 사람들 대부분에게 영향준다는거랑요.
우리아들뭐하니
20/07/06 19:48
수정 아이콘
norrell 님// 망..하지는 않습니다. 거품에 올라탄 사람들만 망할뿐이죠. 2007년 리먼때 다죽을줄알았는데 그러진않았죠. 그때 현금보유했던사람들이 헐값에 자산을 사들여서 부자가되었죠. 주류가 바뀔뿐 다 망하진않아요.
20/07/06 19:25
수정 아이콘
그건 나쁜점이고,
좋은점이 하나도 없다고 하시길래요.
20/07/06 19:34
수정 아이콘
나쁜 점>>>좋은 점이라서요. 집 값 떨어지면 현금 많은 사람들은 줍줍하기 좋죠.
20/07/06 13: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득보는게 왜없죠 당장 오른만큼 대출을 더받아서 다른데 굴릴수 있는데..
그리고 지금 장은 올라서 득보는게 아니라 안오르면 손해보다고 보는게 더 맞습니다.
20/07/06 13:35
수정 아이콘
집담보로 대출받아서 굴릴만한 투자처가 뭐 있을까요?
20/07/06 13:37
수정 아이콘
할거야 정말 많죠..뭘 어떻게 하냐가 문제지.
20/07/06 13:40
수정 아이콘
제가 궁금한건 1주택자가 집담보로 잡고 대출받아서 투자한다면 당연히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을 수 밖에 없는데,
실질적으로 안정적이면서 대출이자를 상쇄하고도 남을 투자처가 있냐는 뜻이었습니다.
20/07/06 13:51
수정 아이콘
대충 무슨 의도로 말씀하시는지는 알겠는데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집값이 오른만큼 추가적인 래버리지를 일으켜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낼수 있다는거지 뭘 어떻게 해야 한다는건 개개인의 판단에 따른 선택문제죠.
20/07/06 13:5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개개인의 판단에 따른 선택의 문제인데.
정상적인 상식의 1주택자라면 집을 담보로 대출받아서 대출이자를 상쇄할만한 위험한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물론 선택지가 하나 더 늘어났으니 좋은거 아니냐? 할 수도 있겠지만, 그 선택지라는게 그냥 하나 늘어났을뿐이지 실질적으로 의미없는 선택지죠,
20/07/06 14:01
수정 아이콘
이부분은 그냥 본인이 할게 없다고 다른사람도 그럴거라 생각하는건 아니라고 밖에는 드릴말씀이 없네요.
20/07/06 14:02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제가 처음에 여쭤봤잖아요. 투자할만한데가 어디있냐고.
20/07/06 14:05
수정 아이콘
본인이 자신있거나 관심있는곳에 투자하시면 됩니다.
20/07/06 14:08
수정 아이콘
akroma 님// 허허허 예, 알겠습니다
20/07/06 19:17
수정 아이콘
akroma 님// 알아서 공부하세요 네요. 본인도 답 못내는걸 남에게 주장하면 설득력이 없죠.
20/07/06 22:08
수정 아이콘
norrell 님// 몰라서 여쭤봤는데 답은 못해주시면서 혼자 급발진하시는거보니 뭐 잘알겠습니다
20/07/06 14:04
수정 아이콘
투기과열지구면 담보대출도 제한이 있는데요?
최초 구매 용도가 아닌 기존 소유 주택에 대해서는 연1헤 최대 1억만 생활자금용도로만 대출해줍니다.

저걸로 부동산 투자했다가는 환수조치고요.

짒값이 올라도 무슨 이득이 있나요
20/07/06 13:43
수정 아이콘
대출이 그렇게 말처럼 쉽게 많이 안나옵니다. 생활안정자금이라고 1년에 1억정도 더 나올수는 있는데 사용처도 정해져있고 이돈으로 할 수 있는게 생각보다 별로 없습니다. 1억으로 할 수 있는 투자처가 정말 많은가 묻고 싶네요. 그리고 결국 비용이 들어가는 대출이죠.
20/07/06 13:54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오른만큼 추가대출 다 해주는 거도 아니고, 솔직히 굴린다는게 솔직히 지금껏 불패였던 부동산 제외하면 다 도박에 가깝죠.
20/07/06 13:56
수정 아이콘
대출이 쉽게 나오는건 아니지만 세상에 주담대 만큼 받기 쉬운대출도 별로 없을거 같고요, 저는 어떻게 돈을 버냐 기술적인 부분을 말씀드리는게 아니에요 돈은 자기가 잘아는 방법으로 알아서 벌면 되는거고 본인이 은행이자만큼도 벌 자신없으면 그냥 가만 있으면 됩니다. 물론 실패해서 까먹을수도 있는거구요.
20/07/06 14:02
수정 아이콘
요새 주담대보다 받기 쉬운게 마통이나 신용대출이라고 있습니다. 영업점 방문하지 않고도 나오는 대출들이죠. 금리도 그렇게 차이나지않아요. 그래도 1억이라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문이 열려있다는건 혜택이죠. 근데 그걸 뭐 투자수익을 낼수 있어서 혜택이라고 하는건 말도 안된다는 겁니다.
20/07/06 14:26
수정 아이콘
끽해야 몇천만원에서1억을 3-5년간 원리금균등상환조건으로 받는 신용대출이랑
이자 2%초반으로 10년거치 35년 분할상환으로 받는 주담대가 같을까요.
다른분들 기존주택 주담대 안나온다고들 하시니 알아는 봐야겟지만 나온다면 이건 제 기준에선 비교가 안되는 혜택입니다.
제가 지금 주담대 2억을 한달에 40만원 정도 내고 쓰고 있어요.
20/07/06 14:53
수정 아이콘
받기쉬운대출이라고 하시니까하는 얘기죠. 애초에 주택을 이미 구입한 상태(3개월경과)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이 안나옵니다. 1년에 1억한도로 생활안정자금이라고 나오구요. 주택담보대출은 당연히 좋은 대출입니다. 근데 주택을 이미 구입한 이후에는 나오지 않으며 생활안정자금이라는 명목으로 나오는데 주택구입으로는 사용을 못합니다. 사용했을시에는 페널티도 있습니다. 마통도 신용대출도 나름의 장점들이 다 있죠. 애초에 왜이런 얘기가 나왔는지부터 생각해보셔야 할 것같네요. 주택가격이 오른 ltv 한도내에서 년1억의 사용처 제한이 있는 대출이 얼마만큼의 혜택일 것인가에 대해서요. 일반 주택담보대출과는 다릅니다.
20/07/06 15:11
수정 아이콘
참고로 10년거치 상품 요새 거의 없습니다. 정부에서 당연히 거치기간도 줄였습니다. 보통1년 진짜 길어야 3년정도구요. 주택가격15억이 넘어가면 생활안정자금마저 안나옵니다. 9억이 넘어가면 전세대출도 받을수 없구요. 양도세를 절세하기위한 실거주기간도 확늘어납니다.
alphaline
20/07/06 13:52
수정 아이콘
신규구입 아닌 기존 보유주택 주담대는 사실상 막힌지 오랩니다
22번 나온 정책이 대부분 이거도 하지 마라 저거도 하지 마라 거기다가 대출 관련은 소급 적용까지 먹여요
미메시스
20/07/06 13:52
수정 아이콘
글쓴분은 아니지만
아파트 월세 300-400씩 주고 사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사람들이 돈 없어서 월세 주고사는게 아닙니다

전세 4-5억 묶어두는것 보다 그거 굴리면 월세보다 더 버니 월세 사는거에요

요새 주담대 이자 2-3%인데 하다못해 자동차를 사더라도 주담대 받는게 더 싸요
현대차 할부 그랜저 기준 4.5%입니다

물론 일반 직장인 기준 굴릴데가 별로 없는건 동의합니다만
장사 사업하시는 분들은 개꿀인분들 많을겁니다
게누크
20/07/06 13:31
수정 아이콘
일본은 교통비가 비싸서 지역 간 이동이 활발하지 않다는데 한국은 이사가 힘들어지겠군요
20/07/06 13:33
수정 아이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11726680&isYeonhapFlash=Y&rc=N
[밀리면 끝장. 민주당 부동산 투기와 전쟁선포]

또 오르겠네요.
고스트
20/07/06 13:34
수정 아이콘
껄껄껄 역사는 왜 이리도 반복되는지
하루사리
20/07/06 13:35
수정 아이콘
저 형들이 안판 집이 알짜겠군요. 크크
20/07/06 13:39
수정 아이콘
공급 확대한다고 하면서 특별공급을 늘린대요. 음.. 특별공급을 늘리면 일반공급이 줄어드는 거 아닌가요? 일반공급 대부분을 투기 수요라고 보고 있지 않는 한 저런 걸 공급 확대 대책이라고 내 놓는 걸까요.. 정책 분석은 하기는 하고 발표를 하는 것일까요? 정말 형편 없네요. 최악입니다.
하루사리
20/07/06 13:50
수정 아이콘
문제는 특별공급 대상자들 중에서 대출 없이 높은 분양가를 감당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점?
고로 돈없는 아이들은 평생 작은 평수에 살아라~는 깊은 뜻인거 같습니다. 특별공급 기준에 못들어 가는 젊은이들은 저~ 구석 구축 리모델링 해서 살아라~?
20/07/06 13:53
수정 아이콘
성실하게 살아갈 의욕을 잃게 하는 정부네요 정말.
20/07/06 14:39
수정 아이콘
10개 공급 중 2개를 30대에 주다가 30개 지지율 이탈이 발생하니 30대에 2개 주던걸 7~8개 주겠다고 하는거죠.
결국 또 갈라치기입니다.

10개를 100개로 늘려야한다고 주장하는데.. 그 안에서만 싸우게 만들어요
앙몬드
20/07/06 13:40
수정 아이콘
다주택자들 집팔게 만들려면 양도세를 올릴게 아니라 내려줘야지 집을 팔지..
뭔놈의 적폐취급은 온갖데 다하면서 팔지도 못하게 만들어놓으면 대체 어쩌라는건지
오히려 1주택자 조차도 양도세를 더 올린다고 하고 자빠졌으니 -,.-;

지금 정부는 몰라서 안하는게 아니라니까요 주택안정이 1목적이 아니라 세금걷는게 1목적이라니까요
슈로더
20/07/06 13:50
수정 아이콘
청와대 관료들이 안파는 이상 팔 이유가 없습니다.
20/07/06 13:35
수정 아이콘
집있는사람들도 자기 집값올라도 이게 비정상이란거 느끼는데 정부는 상황파악못하고 세금걷느라 정신없죠. 지금 부동산뒷처리 어떻게할려고 이렇게 태평하게있는지 모르겠네요.
20060828
20/07/06 13:35
수정 아이콘
집값 걱정은 서울 사람들 문제라고 생각했던 지방 사람으로서 반성합니다. 이젠 제 살길이 막막해졌습니다.
미메시스
20/07/06 13:36
수정 아이콘
위 댓글에도 있지만 대출 더 나오죠
그리고 전세가도 오르니
전세주고 움직이기도 좋구요

물론 글쓴분은 둘 다 해당되지 않으시니... 이해는 합니다
20/07/06 13:36
수정 아이콘
왜이리 국토부장관 책임론을 아직까지 얘기 하시는지..
국토부는 BH지시를 너무나도 열심히 수행하고 있는건데요
20/07/06 13:40
수정 아이콘
사실 이 정도로 신임하고 있으면 한 몸으로 봐야죠. 대통령도 절대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죠.
lifewillchange
20/07/06 13:40
수정 아이콘
가붕게 들은 서울 오지말라는 시그널을 계속 보내고 있는데 우리가 못 알아 먹는거겠죠.
앙몬드
20/07/06 13:42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제 인터넷에서 투기꾼들의 농간 운운하시는분들은 많이 줄었더군요
부동산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 조차도 정부 정책이 뭔가 이상하다는걸 많이들 느끼시나봅니다
바닷내음
20/07/06 13:43
수정 아이콘
격하게 공감합니다...
20/07/06 13:45
수정 아이콘
가붕게는 이제 이사가기도 쉽지 않습니다.
린 슈바르처
20/07/06 13:45
수정 아이콘
정말 동의합니다.

저도 회사때문에 지자체로 내려왔습니다.

최근에 특공분양받은 집값이 올랐고
주변에서는 제 집값이 올랐다고 축하하지만,
서울입성은 이제 아예 꿈도 못꿀정도로 올라서
20년넘게 살던 서울은 이제 전세도 못구할 것 같네요...
BibGourmand
20/07/06 13:46
수정 아이콘
이쯤 했으면 알아들어야죠. 22번을 내리 조지고도 집값을 밀어올린 멍청이라는 말조차 아까운 작자들이라면 대체 무슨 수로 정권을 잡을 수 있겠습니까.
슈로더
20/07/06 13:49
수정 아이콘
전월세대란 일어나면 그때부터가 진정한 재앙의 시작이죠
20/07/06 13:51
수정 아이콘
오늘부터 서울시 재산세 조회 가능합니다. 당장 이사할거 아니면 많이 나가는건 세금이죠. 세금도 줄줄이 계속 올릴예정입니다. 공시지가 올리고 1주택자 종부세 강화하고. 대출도 뭐 오른시세만큼 ltv적용해서 나올 것처럼 생각하시는분 있는데 생활안정자금이라고 1년에 최대 1억입니다. 이미 옛날에 막혔어요.
20/07/06 13:51
수정 아이콘
저는 당장 집 사는거 관심도 없고 여건도 안되지만 이런 생각 하시는 분들이 많아지면 좋겠네요.
사실 저도 주변에 집 사는 사람들 보면서 "언제 어디로 이사가게 될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집을 사지?" 라는 생각을 종종 해요. 제가 워낙 미래 안보고 즉흥적으로 살아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물론 세 주고 가도 되지만 신경쓰기도 싫고 이런식으로 시장이 형성되는게 별로 좋은건 아니라 생각하죠.
20/07/06 13:52
수정 아이콘
1주택자들이나 장기보유 2주택자 혹은 비자발적 2주택자등을 죄다 투기꾼에 적폐 취급한 결과죠.

복지정책으로 생색내려면 세금이 1순위인데 어떻게든 더 걷어야하지 않겠습니까.

어차피 180석 차지해서 앞으로 4년은 뭘해도
국민이 지지했다는 명분도 있고 다음 대선까지 다시 민주당 쪽이 차지하면 어디까지 갈지 궁금하긴합니다.
20/07/06 13:55
수정 아이콘
노영민이 반포 아파트 안판거 보면...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일은 없는거죠.
청와대에서 이정도로 신호를 주고 있는데 못알아 듣는 사람이 문제... 그냥 국토부는 잘하고 있는거고, 부동산은 잡을 생각이 없는거라고 보는게 정답이죠.

뭐 그래도 집 없는 사람들보다는 비교할수 없는 수준으로 괜찮은 상황이잖아요? 그렇게 위안 삼으셔야...
율리우스 카이사르
20/07/06 14:09
수정 아이콘
노영민에 비하면 김의겸은 순한맛...
레게노
20/07/06 13:59
수정 아이콘
집 사서 돈벌려는 사람들을 다 투기꾼 취급하면 주식 닫아야죠. 뭐 안그래도 한국장 말려죽일라고 작정한거 같긴 하지만. 인간 종특상 욕망이 있는곳에 사람이 모이는건 당연한건데 이걸 악으로 취급하면 답도 없는거죠. 아직도 공급이 아니라 투기꾼 타령 하고 있는거 보면 죽어도 수도권 공급은 못늘리겠고 지지율 쫙쫙 빠질게 눈에 보입니다. 지금까지 부동산이 미쳐돌아가는데도 참았던건 한국의 자가비율이 과반수가 넘고 내 집이 아니더라도 우리집은 올랐으니까 유지된거지 이게 전제자체가 무너지면 힘들어요. 집하나 있다고 적폐취급 당하면 누가 참겠습니까.
20/07/06 14:03
수정 아이콘
경기도와 광역시는 물론이고 기타지방 거의 대부분 지역의 미분양이 20년래 최저 수준에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그런게 아니라 하나하나를 다 따로 떼어놓고봐도 그렇습니다. 충북, 전북, 전남, 광주, 원주, 춘천 등등 싸그리 씨가 말랐습니다.
광역시에서는 단독주택이 잘 오르고, 서울에서는 특히 한강 이북에서 빌라 가격의 상승 속도가 증가하고 있을 지경입니다.

이 정도로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면서 전국적으로 전부 동반 상승을 시작하는 상황은 2001~2002년쯤에 있었습니다.
2001년 당시에는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분양이 급증하면서 2004년까지 주택재고가 어느정도 늘어나며 2003~2004년에 걸쳐 가격이 안정되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면 2017년부터 그토록 말도 안되는 규제들이 쏟아지지는 않았을 것이고, 또한 미래의 공급에 대해 그때쯤부터 어느정도 신경을 쓰고 있었다면 빠르면 지금보다 더 이른 시기, 늦으면 내년쯤에는 분양이 크게 급증하며 시중의 유동성을 분양시장이 빨아먹으며 기존주택시장의 수급이 너무 지나치게 빡빡해지지는 않을 수 있도록 하는게 가능했습니다. 가격과 별개로 사람들이 체감하는 주택구매의 빡빡함은 훨씬 덜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게 아니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집을 못사도록 + 집을 못짓도록 만들어놓으니 전형적인 스태그플레이션이 주택시장 한정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격이 어차피 오를거였으면 거래와 공급이 원활하기라도 했다면 그나마 낫습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가격은 가격대로 오를만큼 다 오르면서 거래와 공급은 최대한 위축되는 한편 현금을 많이 동원할 수 있는 소수의 특정 계층에게는 그야말로 잔치판이 벌어지면서 부의 집중이 극대화되었습니다.

집은 늘 적절한 규모로 짓고 있어야 시장이 너무 과도하게 움직이는 것을 어느정도 제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는 너무 이상한 사조가 있습니다. 집이 많으니 지을 필요가 전혀 없으며, 공급 자체가 곧 적폐라는 사조입니다.
공급은 적폐고 가격은 투기꾼이 만드는거다. 공급을 해봐야 부자들이 살 뿐이니 할 필요없고, 가격은 국가가 통제해서 가격 자체를 국가가 만들면 된다는 겁니다. 그게 이른바 선대인으로 대표되는 사조인데, 사실상 종교입니다. 아주 질이 나쁘고 사회에 해악이 큰 사이비 종교죠.
좌파라고도 할 수 없습니다. 세상 어느 나라의 좌파가 그따위 생각을 하나요. 오로지 한국에만 있는거죠. 좌나 우라고 할게 아닌, 그냥 한국 토착 종교라고 하는게 딱 맞습니다.
20/07/06 14:06
수정 아이콘
현 시국에서 부동산관련 가장 믿을만한건 노영민이죠.
20/07/06 14:12
수정 아이콘
운영 메시지

댓글 흐름을 토대로 정치카테고리 이동처리합니다.
20/07/06 14:21
수정 아이콘
크크크.. 그냥 아무생각없이 집살돈 모아서 전세 벗어나려고 알아보고 있던 시점이었는데..
딱 3달전에 알아볼때만해도 80%이상 매매대출 가능하던게, 투기지구 지정되면서 40%밖에 안나온다더군요.
그거 눈앞에서 겪으면 진짜 입에서 욕이 절로 나옵니다.
신도시도 아니고, 집값이 죽어라 안오르는 동네이기도 했는데 뜬금 투기지구 지정되니 정말 할말이 없더라고요.
하루사리
20/07/06 14:33
수정 아이콘
진짜 너무 화가납니다. 신혼집 얻으려고 한 거 다 나가리 됐어요.
20/07/06 14:38
수정 아이콘
전 아이때문에 좀 신혼집 전세 벗어나서, 기왕이면 매매로 알아보려고 한창 여기저기 알아보던 중이었었는데..
죄다 물거품 됐어요.. 어떻게든 다시 전세살면서, 투기지역 해제되기만 기다려야 할거같은데 답이 안보여요 ;;;
안그래도 실거주자 많은 동네라서 전세든 매매든 물건 자체가 잘 안나오는데, 몇년동안 모은건 크게 의미가 없어졌고.. 지금 매매값을 따라잡으려면 앞으로도 5년은 다시 모아야하네요. 그것도 집값이 여기서 더이상 안오른다는 말도안되는 가정하에서요.
그냥 내집하나 마련해보려고 하는게 이렇게 눈앞에서 태클걸리면 욕밖에 안나온다니까요..
20/07/06 14:46
수정 아이콘
서울에서 그런식으로 규제를 하니 자연스럽게 나왔던 움직임이..

주거는 해야하니 전세를 살고 담보대출은 나오지 않지만 전세대출은 나오니 전세대출을 이용해서 전세를 끼고 하나 집을 사둔다.
라는 흐름이었습니다.

물론 저 행위가 갭투자라고 적폐 투기세력으로 몰고갔죠.
20/07/06 15:37
수정 아이콘
혹시... 청..주십니까?
20/07/06 15:52
수정 아이콘
아뇨. 인천 서구 끝자락이에요.. (...)
신도시 설정구역 옆쪽에 붙어있는 덤같은 지역 (...)
20/07/06 14:27
수정 아이콘
그냥 집값이 오르고 감당이 안되면
결국 돈 때문에 기존 생활권에서 점점 벗어나게 되더라구요

주변에도 많이 보이잖아요

학교다닐때까지 강남 -> 대학보낸후 그외

애들 학교 다닐때까지 서울 학군 좋은곳 아둥바둥 버티고 ->
애들 대학가고 나서 자가로 신도시(분당, 일산, 광교 기타 등등) ->
장가보내면서 보태주고 더 밀려나서 (수지, 죽전, 광주)

친우들 만나고 그러던 생활권이 서울이다가 수도권이다가 광역수도권이 되는거고
저렇게 순차적으로 나가게 되면 별일 없는 한 다시 역순으로 올라올일도 없고
NoGainNoPain
20/07/06 14:31
수정 아이콘
1주택자라도 집값 상승할때 좋은건 집이 잘팔린다는 겁니다.
부동산 분위기 안좋을때는 내놔도 반응 없어요. 근데 집값이 마구 상승하면 정말 미친듯이 사람들이 보러오기 시작합니다.
중상주의
20/07/06 14:36
수정 아이콘
이승만 정부는 "국민여러분 수도서울은 안전합니다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십쇼" 라고 하고 실제 행동은 다리끊고 도망갔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값 잡을것이니 안심하고 무주택자에 종사하십쇼" 하고 실제 행동은 자기들 가진 집은 꽁꽁 싸매고 다주택자 유지하고 있습니다. 상반되는 말과 행동 중 어느 쪽을 믿을 것인지는 자명합니다.

라는 요지의 댓글을 피지알에서 본 적 있는데, 곱씹을수록 명문이 아닌가 합니다.
20/07/06 14:46
수정 아이콘
2222222222
앙몬드
20/07/06 14:55
수정 아이콘
그 짤이 간절합니다
파이어군
20/07/06 18:14
수정 아이콘
(대충 이승만콘)
시니스터
20/07/06 14:44
수정 아이콘
어허 어딜 감히 유주택자가 징징거리나요
진짜 서민
진짜 가붕개 아니면 조용히 해야죠

후...부들부들
20/07/06 14:54
수정 아이콘
무주택자에 비해 자산규모가 커졌다는것에 의의를 두셔야할 것 같습니다 ㅠㅠ
일부 천룡인을 제외하면 모두가 괴로운 정부죠. (지지자들이야 서민(?)은 피해없다고 우기지만)
20/07/06 15:03
수정 아이콘
이득이 될것 하나 말씀드리면
이제 사는곳이 계급인 사회죠.
상위계급 축하드립니다.
쪼아저씨
20/07/06 15:09
수정 아이콘
아파트 없는 사람은 더 서러움. ㅠㅠ
Dr.박부장
20/07/06 15:10
수정 아이콘
http://naver.me/Fcj0eyJp

시중에 풀린 돈이 3천조가 넘었습니다. 저는 부동산 정책의 실패라기보다는 경기부양 위주의 통화정책에 따른 부작용이 너무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경제가 내리막길이니 금리 올릴 타이밍을 못잡았는데 코로나19로 돈은 더 풀어야 하죠.
부동산 하시는 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공급을 늘려야 한다던데, 저는 그래도 못 잡았다고 확신합니다. 투기과열지구 등 투자자 움직임을 제한하니 불평 섞어서 시장이 하는대로 둬야한다는 이야기 더해서 비판만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나라 예산의 6배가 돌고 있고 그 돈은 어떻게든 수익을 내기 위해 온갖 형태의 불법 거래도 불사하는 판에 공급 확대 정책으로 안정화가 될리 없습니다.
20/07/06 15:19
수정 아이콘
https://pgr21.net/freedom/86844#3922648

공급 확대로 안정화 가능합니다. 하도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한 적이 많아서 아예 기존 논의 댓글 좌표를 찍어드립니다...
제 글 말고도 79년생님이 쓰신 부동산 씨리즈 꼭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https://pgr21.net/freedom/86938
https://pgr21.net/freedom/86761
https://pgr21.net/freedom/86767
https://pgr21.net/freedom/86769
중상주의
20/07/06 16:44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공급은 답이 아닙니다. 집중 공급되는 주택은 단기적으로 조정장을 만들 뿐 장기적으로는 집중에 의한 인프라 확대 및 집적이익의 극대화로 더 급등시킬 뿐이라 생각합니다. 송파 헬리오시티가 9500세대 공급되었죠. 그래서 해당지역 집값이 조금이라도 떨어졌나요? 1만세대면 결코 무의미하지 않은 숫자임에도 전세값만 주춤하거나 매매가가 조정 잠깐 겪고 현재시점에서는 2배이상씩 올랐습니다. 그럼 10만세대 공급했으면 폭락했을까요? 구룡마을 재개발이든 그린벨트 해제든, 홍콩 아파트들을 수직 증축해서 100층씩 더 만들면 홍콩 집값이 폭락한다는 논리와 비슷해 보입니다.

핵심은 모두가 서울, 그중에서도 강남을 원하기 때문이지 공급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20/07/06 16:47
수정 아이콘
현재시점에 헬리오시티 주변이 오른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영향을 줬다고 보셔야할 것 같구요.

그리고 서울 강남 말고도 변두리 쪽도 집값 많이 올랐습니다. 강남 원하는것과는 관련이 없죠.
20/07/06 19:55
수정 아이콘
공급을 틀어막고 가격은 국가에서 지정하고 거래는 허가제로 하는걸 100년쯤 지속하면 100년동안 가격은 안오를 수 있습니다.
근데 그게 과연 말이 되는 일인지 생각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송파의 그 9500세대만큼을 공급을 안했으면, 그 9500세대만큼을 매수할 돈이 어딘가 다른데로 갑니다.
그리고 한국의 총 증가분에서 9500만큼이 비게되죠. 그러면 그 영향은 반드시 나옵니다.

그런데 그 영향이라는걸 '측정'하기는 어렵죠. 있는건지 없는건지, 있다면 얼마나 있는건지 측정이 어려운데요. 측정이 어렵다고 해서 그게 없는게 아닙니다.
10만 세대를 공급하면 그 만큼의 영향은 반드시 발생합니다. 가격이 결과적으로 어떻게 되건 그 가격에는 그 영향이 녹아들어가 있게 되는겁니다.

그리고 공급이라는건 맞고 아니고를 따질게 애초에 아니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뭔가를 원하니 그 뭔가를 만들고 사람들은 그걸 구매하는겁니다. 거기에 맞고 틀리고가 개입될 여지는 없습니다.
사람들이 쇠고기를 원해서 소를 키워서 팔고 사람들이 사먹는데 거기 어디에 맞음과 틀림이란게 있습니까.
Dr.박부장
20/07/06 18:59
수정 아이콘
댓글의 링크를 읽기는 했지만 정독은 못했습니다. 먼저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도 부린이라 잘은 모릅니다.
신축 아파트의 선호 분위기가 최근 수년간의 부동산 상승장을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이미 4년전에 압구정에 곧 평당 1억 시대가 열릴 거라는 이야기들이 여러 부동산 강연에서 나왔습니다.
최근까지도 부동산 모임에서 가장 먼저 분석하는 것이 그 지역의 신축이 얼마나 부족한지였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공급이 시장을 안정화시키지 못하는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먼저 링크에서 이야기 하는만큼 신규 공급을 장기적으로 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서울에서요. 물론 30년마다 재건축을 허용하면 될수도 있겠지만, 재건축도 주변시세가 받쳐줘야만 가능합니다. 둘째 시중의 3천조원은 그리 이성적이지 않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구매방식면에서는 주식시장화 된 거 같아요. 테마주 돌리듯이 지역을 돌면서 한곳 올리고 주변 키맞추기하면서 또다른 상승여력 만드는 거죠. 신축테마가 지나가면 새로운 테마가 나올거라고 봅니다. 또 부동산 모임 가 보세요. 다양한 탈세와 불법이 행해지고 있어요. 그리고 링크에 있는 신축이 많아지면 서울은 다 연결되어 있으니 명품 아파트가 가치를 잃을 거라는 말에도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다 30년 가까이 되는 아파트인데도 길 하나 건너는지 여부에 따라 몇 억씩 차이나잖아요.
20/07/06 19:12
수정 아이콘
위의 중상주의 님도 그러셨지만, Dr.박부장님께서도 너무 강남 3구 위주로 생각하시는것 같습니다. 길하나 건너서 몇억씩 차이나는 건 강남3구에서나 그렇지, 타 지역은 그정도로 심하지는 않거든요. 더불어, 강남에서야 워낙 집값이 비싸서 주변시세가 받쳐줘야 재개발이 가능하지만, 강남외에서는 그정도로 투자비용이 높지 않았습니다. 지금이야 이번 정부 정책에 힘입어 10억씩하지만, 강북 아파트가 한참 재개발 하던 시절에 30평 신축 집값이 6억 안했습니다. 구축은 3억정도였구요. 오히려 지금처럼 집값이 폭등한 상태라면, 재개발이 더 쉬워지겠죠.
Dr.박부장
20/07/06 19:48
수정 아이콘
대전 같은 지방도 그렇습니다. 큰길 하나 차이로 25년도 더 된 아파트가 2억 차이납니다. 같은 연구단지 신축이어도 약간의 학군 차이로 4억 가까이 차이도 나구요.
갑작스런 집값 폭등은 이미 유동성 제어를 못한 예전부터 시작되었고 더 심화되는지 끝을 보러 가는지 하는 중이죠.
재개발, 재건축으로 언제까지 대도시 신규 수요를 맞출까요? 그리고 재개발, 재건축이 오히려 상승장의 기폭제가 되기도 합니다.
20/07/06 19:58
수정 아이콘
대전도 학군따라 2억씩 차이가 나는군요. 도대체 집값이 얼마가 됐길래;;;;
재개발 재건축으로 신규수요를 100% 맞추지는 못할지 몰라도 지금처럼 아예 묶어버리는 것보다는 집값 상승 유인은 훨씬 줄어들겠죠.
지금은 신규수요가 100% 모조리다 수요로 남는 상황인데요. 조금이라도 재개발 재건축을 하면 수요가 분산되지 않겠습니까? 지금처럼 희소가치를 주는 쪽이 훨씬 집값 상승 가능성을 높일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재개발, 재건축은 말씀하신 것처럼 해당지역 집값 상승의 기폭제가 될 순 있지만, 제가 글쓴것처럼 재개발, 재건축 지역이 복수로 늘어나면, 결국에는 집값상승에 한계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이번정부 시작하기전 김포 신도시죠. 처음 재개발될때는 개발호재로 투기꾼들이 몰렸다가, 정작 입주 후에는 서울쪽 접근성이 높은 뉴타운들과 경쟁에 밀려서 집값이 한동안 못올랐습니다. 그러다가, 지하철 뚫리고, 이번 정권 부동산 정책에 힘입어 요새는 많이 올랐다고 들었습니다. 서울 왕십리 뉴타운도 마찬가지인데요 처음에는 집값이 많이 올랐다가, 청량리뉴타운 생기면서 한동안 가격 상승이 제한되었었습니다. 물론 이번정권들어서 양쪽 뉴타운 모두 폭등했죠. ㅡ_ㅡ
Dr.박부장
20/07/06 20:15
수정 아이콘
대전사람들도 미쳤다고 하면서 신축위주로 계속 투자하면서 이번에 투기과열지구가 되었습니다. 저도 애들 학원 보낼 생각하니 그 비싼 곳의 가치가 이제서야 인정이 됩니다 흑흑. 부린이 수준도 안 되면서 이런글 죄송합니다만 저는 유동성이 축소되거나 경기 경착륙 같은 상황이 와야 비로소 안정화 될 거 같아요. 2009년부터 유동성이 계속 늘어 시장을 절대 가만두지 않는거죠. 모든 합법영역과 일부 불법 영역까지 휩쓸었었죠.
신도시는 정부가 물량을 공급하니까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지만 재건축, 재개발이 한꺼번에 주변 집값 안 올리면서 공급될 수 있을까 싶네요.
20/07/06 20:23
수정 아이콘
유동성이 축소되거나 경기 경착륙이오면 확실히 집값을 떨어질 가능성은 높아지겠죠. 가급적이면 그런일 없이도 집값이 안정화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ㅠㅠ
Dr.박부장
20/07/06 20:45
수정 아이콘
저도 빨리 시장 안정화가 되면 좋겠습니다. 잘 모르면서 쓴 글에 대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로드바이크
20/07/06 15:17
수정 아이콘
부동산 오르는거? 한때라고 봅니다. 저출산위기가 부동산 거품 싹 뺄겁니다. 10년만 있어보세요. 알짜배기 씨알굵은 부동산만 빼고는 다 폭락할겁니다.
카오루
20/07/06 15:20
수정 아이콘
저출산으로 인하여 지방 소도시가 소멸되고 수도권으로 사람이 몰리면서 수도권은 오히려 폭등, 지방은 폭락 양극화가 심각해진다는 말도 있습니다.
로드바이크
20/07/06 16:08
수정 아이콘
네. 지방소도시 소멸 맞고요. 수도권 폭등 아니라 서울 일부지역만 폭등할겁니다. 서울 일부 오른다고 부동산가격이 오르네 마네 하는 이야기는 없어질겁니다. 좋아질꺼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서울 일부지역을 빼고는 부동산 다 망할꺼라는 이야깁니다.
20/07/06 15:35
수정 아이콘
그래서 서울 똘똘한 한채라는 말이 2-3년전부터 나왔죠. 지금 문제는 규제로 인한 풍선효과로 위험한 곳도 오르고 있다는거죠. 근데 10년후에 우리나라 인구가 유의미하게 줄어들지않습니다..별차이 없어요.
왜이래요진짜
20/07/06 16:12
수정 아이콘
제가 8년 전에 집 살때 똑같은 말 들었습니다
물론 그때보다 저출산이 더 심해졌지만 지금처럼 공급 차단하는 정책으로는 더 오를겁니다
CapitalismHO
20/07/06 18:47
수정 아이콘
집값은 인구수가 아니라 가구수에 영향을 받아서 10년가지고는 어림도 없습니다.(지금도 가구수는 엄청 증가중...). 인구구조로 집값하락이 오려면 적어도 30년은 기다리셔야 할겁니다.
20/07/06 19:23
수정 아이콘
제가 10년전에 이러다 망했습니다......ㅠㅠ
뚜루루루루루쨘~
20/07/06 15:25
수정 아이콘
자산에 대한 전체볼륨이 커지는데 마너한 건들 가지고 나쁘다고 불평할게 되나요?
수평이동이 어려워 진다고 하는데 무주택자들은 이동자체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으로 가고 있잖아요.
20/07/06 16:27
수정 아이콘
대신 무주택자분들은 지금 더 집사기 어려워졌죠.
차라리 1주택이라고 해도 유주택자니깐 괴롭히면서 무주택자들이 주택을 가질 수 있게 대출혜택이나 공급확대같은 정책을 하면 집값잡겠다고 하는 외침에 믿어라도 보겠는데, 지금 정부정책들은 정 반대로 대출쪼고 공급막고있죠.
아이는사랑입니다
20/07/06 15:25
수정 아이콘
그냥 용산 미군부지에 72제곱미터짜리 초고층 휴먼시아 때려박아야죠.
도시 녹지니 뭐니 하는건 부동산 가격을 물량으로 때려잡고 생각해야죠.
싸구려신사
20/07/06 15:29
수정 아이콘
같은 입장에서 공감은 합니다. 이걸팔고 지방은 가야 유의미한 이득이 있을텐데 그럴 확률은 희박하고..
20/07/06 22:54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말 그대로 레벨만 올랐지 내 삶은 달라진게 없는...
VictoryFood
20/07/06 15:34
수정 아이콘
보유세를 더 올리되 취득원가 기준으로 매겨야 한다고 봅니다.
집 한채 사서 살고 있는데 집값이 올랐다고 세부담으로 이사가야 한다는게 말이 안됩니다.
단, 주택 가격을 재감정 받으면 - 대출담보 등의 이유로 - 재감정받은 금액으로 재산정하구요.
우리아들뭐하니
20/07/06 19:17
수정 아이콘
미국도 그렇고 매년 공시지가로 갱신하는게 일반적이지않나요.
자산에 대한세금이라 매년 자산가치에 따라서 달라지는거죠.
제라그
20/07/06 16:31
수정 아이콘
다주택 보유자에게 보유제 누진으로 때리고 양도소득세 줄여서 갓물주 행세 못하고 집 팔게 만드는게 맞다고 봅니다. 청와대 참모라는 것들은 돈이 어디서 나서 강남에 집 몇채씩 가지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고, 그런 작자들 손에서 정책 기조가 튀어나와서 이런 거 아닌가(정당 문제는 아니고 엘리트 계층들이 공유하는 문제라고 봅니다. 거대 양당 정치 엘리트들이 얼마나 그들만의 리그에 있는건지...) 싶기도 하네요.
앙몬드
20/07/06 17:06
수정 아이콘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11&aid=0003763879&date=20200706&type=1&rankingSeq=4&rankingSectionId=101

1주택자도 잠재적 투기꾼 크크

제발 정신들좀 차리세요 정부 목적은 핑계 좋은거 잡아서 오로지 세금이에요 세 ! 금 !
잠원동김군
20/07/06 17:45
수정 아이콘
공공이라는 명목으로 헌법상 보장되는 권리를 깡그리 무시하는 세태가 안타깝습니다.
20/07/06 19:02
수정 아이콘
일단 지금 집을 가지고 있다는 것의 장점은, 지금 집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펀쿨섹한 내용이지만, 전 이게 여러 가지를 내포해서, 맞는 말이라 생각해요. 물론 세세하게 이야기하자면 이야기가 길어지겠지만..
낭만울프
20/07/07 07:19
수정 아이콘
작년말에 세끼고 있는돈 없는돈 다 끌어서 서울에 20년된 작은 복도식 아파트 하나 샀는데 조금만 더 지켜봤었다간 서울 발도 못 들일뻔했네요. 무주택자들 보다 사정은 낫지만 서울 들어가도 옆그레이드는 당분간 꿈도 못꿀거 같아서 그리 좋은 상황이 아닙니다 거기다 적폐취급까지 받고 있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7110 [일반] 어제 황야의 무법자 영화 다시 틀어보면서 [8] 프란넬5887 20/07/07 5887 0
87108 [일반] 개인의 관점에서 남녀갈등의 관한 일기 [33] 초동역학10810 20/07/07 10810 15
87107 [일반] 사회생활시 처신에 대한 절대적인 진리..? [65] 움하하12804 20/07/07 12804 10
87106 [일반] 가붕개 자녀가 성공할 확률은 얼마인가? [44] 꿀꿀꾸잉16635 20/07/06 16635 46
87105 [일반] 에어버스 쪼렙 시절 손을 뻗어준 귀인이 있었으니 [19] 우주전쟁10898 20/07/06 10898 25
87104 [일반] [개미사육기] 화무십일홍 (멘탈 없어요) [27] ArthurMorgan7775 20/07/06 7775 19
87103 [정치] 역대급 뒤통수를 준비하는 대한민국 정부(주임사법) [102] 피쟐러17615 20/07/06 17615 0
87102 [정치] 한국에서 군면제도 받고 돈도 벌수 있는 일 [57] kurt12502 20/07/06 12502 0
87101 [정치] (펌) 정부가 집값을 '안'잡는 이유 (4편) [95] 하우스16753 20/07/06 16753 0
87098 [일반] 영화음악계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가 별세했습니다. [41] VictoryFood9494 20/07/06 9494 4
87097 [정치] 종부세 : 뜨거운 감자 vs 눈가리고 아웅 [89] 과객A10344 20/07/06 10344 0
87095 [정치]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1호법안 ‘국민소환제’ 대표발의 [59] Cafe_Seokguram53626 20/07/06 53626 0
87094 [정치] 1주택 실거주자 입장에서 부동산 가격 오르는 게 마뜩지 않습니다. [122] 예루리13493 20/07/06 13493 0
87093 [정치] 국회 복귀한 주호영 “일하는 국회법 저지, 특검 추진” [98] 감별사11993 20/07/06 11993 0
87091 [일반] 야 고생했고 앞으로도 잘부탁해! [72] 차기백수11355 20/07/06 11355 22
87090 [일반] 파맛 첵스, 드셔보셨나요? [31] Aedi9356 20/07/06 9356 1
87087 [일반] [역사] 격동의 중국 근현대사도 참 재미있습니다 [2] aurelius8634 20/07/06 8634 7
87086 [일반] 역시 갬성이 달라 갬성....... [6] 표절작곡가12118 20/07/06 12118 5
87085 [일반] 말레이시아에서 덴마크 남정네에게 연락처 따인 이야기(스압+데이터) [36] 오르카13582 20/07/06 13582 33
87084 [일반] [F1] F1 2020 개막전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후기 + 감상 (개꿀잼 레이스) [40] 항즐이9417 20/07/06 9417 9
87083 [일반] 살다보면 좋은 인연을 만날수 있나요? 인간관계 상담 [38] 허스키14354 20/07/05 14354 0
87082 [일반] "8월의 폭풍"으로: 소련과 일본의 40년 충돌사-14 [14] PKKA6737 20/07/05 6737 8
87081 [일반] 알라딘OST / 미녀와야수OST 노래 및 더빙 해봤습니다! [15] 유머게시판6067 20/07/05 6067 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