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5/10 06:13:23
Name 성상우
Subject [일반] 한국(KOREA)형 음식모델(17) (수정됨)
한국(KOREA)형 음식모델(17)

나는 한달에 한번씩은 꼭 직접 가서 식사를 하는 곳이 있다. 몇 달전부터 그렇게 해왔는데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그렇게 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곳은 바로 대구광역시 동구 봉무동에 위치한 '스시떼'라는 일식집이다. '스시떼'라는 일식집은 주문해서 나오는 음식이 깔끔하고 맛이 좋아서 내가 여유가 있어서 많이 갈수 있을 때에는 한달에 2~3번 갈때도 있다. 일식집 '스시떼'는 여러 다양한 메뉴들을 갖추고 있는데 너무 자주 가면 가끔씩 서비스로 콜라가 나올때도 있다.

나는 일식집 '스시떼'에서 주로 많이 먹는 메뉴가 '모듬초밥 세트'인데, 너무 배가 고플 때는 '커플 초밥B'(28,000원)를 시켜서 혼자서 다 먹게 된다. '커플 초밥B'는 혼자서 다 먹기에는 양이 비교적 상당한데, 그래도 그 많던 초밥 및 음식들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나중에는 여유롭게 우동을 먹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커플 초밥B'를 주문하면 추가로 서비스로 나오는 메뉴가 있는데, 생연어샐러드나 새우튀김샐러드중에서 둘중에 하나를 선택할수가 있다.

한편 일식집 '스시떼'의 장점과 미덕을 생각해보면, 일식집 '스시떼'에서 주문을 해서 음식을 기다리면 식당의 분위기가 아늑하고 편안해서 작품구상에 좋고, 또 일식집 '스시떼'에서 주문해서 나오는 음식은 좋은 재료로 만들어서 충분히 심신의 재충전을 할수가 있고, 그리고 일식집 '스시떼'의 주방에서 정성껏 만들어서 나오는 음식맛은 먹어보면 정말 '일품(一品)'이라고 생각된다. 또 식사후에는 고급커피머신도 있어서 맛있는 커피 한잔을 마실수도 있다. 대학시절에는 나는 초밥을 비롯하여 일식(日食, 일본음식)을 그다지 즐기지 않았고, 그냥 일본식(日本式)돈까스 정도를 맛있게 먹는 정도였다.

그냥 보통의 돈까스만을 먹다가 빵가루를 입힌 일본식돈까스의 고소한 맛은 정말 맛이 좋았다. 그리고 텔레비전에서와 신문등에서 일본식돈까스를 잘하는 분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과 코너를 보면서 너무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었다. 시간이 조금 오래 되었는데, 그때 당시에는 일본식돈까스가 그렇게 한국에 널리 퍼지지 않은 때였다. 나는 대중매체를 접하면서 일본식돈까스를 만들어낸 일본인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연구하는 태도에 대해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 빵가루를 입혀서 만든 일본식돈까스는 끊임없는 연구를 통하여 번뜩이는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이었는데 나는 그것을 보고서 한국인들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한국인들은 첫째 오랜 5천년의 역사 가운데 1000회가량의 외적의 침입을 겪어서 위기시에 순간적으로 나오는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 즉 '임기응변(臨機應變)'하는 능력을 터득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재치가 있다는 것이다. 둘째 한국인들은 언제나 하늘의 뜻에 따라 살려고 노력하고, 그래서 자기 욕심을 따라 살기보다 소탈하고 욕심없는 태도를 중시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인생에서 축적된 내공이 있다. 즉 끈기가 있다는 것이다. 셋째 우리 조상들은 무엇을 해도 올바르게 하려고 노력했고, 정통파의 길을 걸으려고 노력했다. 언제나 올곧게 정통을 추구했던 조선(朝鮮) 선비들의 태도와 자세를 우리 후손들이 자랑스런 전통과 문화로 가지고 있는 것이다. 즉 지혜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일식집 '스시떼'에서 기분 좋게 음식을 먹고 나서의 기분과, 평소에 집안의 부엌에서 직접 가쓰오우동을 만들어 먹을 때를 기억하고, '구리 료헤이(栗良平)'의 일본단편소설 '우동 한그릇'에서 느낄수 있는 책임의식을 떠올리며 한국(KOREA)형 음식모델(17)인 '한국식(韓國式) 가쓰오부시'로서 '쥐포가루' 즉 '베이비복스가루'를 구상하였다. 지금 현재는 해체된 국내외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한국 걸그룹 베이비복스(Baby V.O.X)는 거대한 팬덤(= 팬층, 팬들)을 구축한 1세대 한류 여성그룹이었다.

걸그룹 베이비복스의 대표곡은 '우연', '야야야', 'Why', 'Get Up', 'Killer', 'Missing You', '나 어떡해'등이 있는데, 언제나 열심히 노력하는 걸그룹 베이비복스는 자신들의 대표곡인 '우연'처럼 우연히 행운을 만나서 거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성취되는 필연으로 만들고 자신들만이 이룩할수 있는 전설을 만든 걸그룹이었다. 또 성경에서 우연을 필연으로 만들고 더 나아가 예수그리스도의 조상이 된 믿음의 사람 룻을 생각하면서 한국(KOREA)형 음식모델(17)인 '쥐포가루'에 '베이비복스가루'라는 이름을 함께 붙이게 되었다.

일식요리에서 '가쓰오부시'는 가다랭이의 살을 저며 김에 찌며 건조시켜 곰팡이가 피게한 일본 가공식품이다. 가다랭이의 머리와 내장 등을 떼고 찜통에 쪄서 뼈를 발라내고 불에 쬐어 건조시킨 후 하룻밤 동안 그대로 두었다가 다시 불에 쬐어 건조시킨다. 이와 같은 과정을 수차 반복하여 충분히 건조시킨 후 1~2일 햇볕에 쬐어 밀폐상자에 넣고 약 2주간 지나면 푸른곰팡이가 핀다. 이것을 햇볕에 말린 뒤 다시 상자에 넣어 곰팡이가 피게 하는 방법을 4~5회 반복하면 곰팡이가 거의 피지 않게 되어 완성품이 되는데, 4~5개월이 걸린다.

곰팡이를 피우는 까닭은 확실하지 않으나 지방분을 감소시키고, 향미와 빛깔을 좋게 하는 효과가 있는 듯하다. 붉은 빛을 띤 독특한 흑갈색으로 윤택있는 것이 좋고, 검은 기가 많거나 황갈색, 회갈색을 띠는 것은 좋지 않다. 앞의 '가쓰오부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설명은 '두산백과'에서 발췌하였다. '가쓰오부시'는 멸치 국물에 넣으면 진한 감칠맛이 배가되어 일식요리에 많이 사용되는데, 현재 마트나 슈퍼마켓에서는 식품회사에서 만든 가쓰오부시가 들어간 '가쓰오우동'이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나는 '가쓰오부시'의 오랜 역사와 독특한 맛을 생각하면서 한국에서도 '가쓰오부시'와 같이 음식에 넣어서 음식맛을 배가시키는 가공식품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쥐포가루' 즉 '베이비복스가루'를 구상하였다. 쥐포는 한국요리에서 반찬이나 간식등으로 많이 사용되는데, 쥐포는 쥐치로 만들고 쥐치는 복어목 쥐치과의 바닷물고기로서 납작하여 껍질을 벗겨서 포를 뜨기가 쉬우며, 10~12cm 크기로 포를 뜬 것을 포개서 조미하여 말린 것이 쥐포이다. 뼈가 연하여 뼈째 썰어서 회로 먹으며, 간도 별미라 하여 회로 먹는다. 조림으로 먹기도 하며 껍질이 쉽게 벗겨져 요리하기 편하다. 앞의 '쥐포'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설명은 '두산백과'에서 발췌하였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NoWayOut
20/05/10 10:34
수정 아이콘
어떤 작품을 준비 내지 구상중이신지 여쭈어보아도 될까요? 혹시 글쓰기와 관련된 건가요
성상우
20/05/10 14:30
수정 아이콘
의견과 관심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주로 관심이 있는 것은 한국(KOREA)형에 대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외에 따로 준비하는 것은 성경이나 다

른 어떤 글들을 읽고 떠오른 생각들과 교훈들을 정리하거나 아니면 혼자서 일상에서 느낀 점들을 논리적으로 구성하고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따로 문학작품

에 대해서는 지금으로서는 준비하고 있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가 있는데 나중에 이것들도 PGR21에 소개하는 글을 쓰거나 아니

면 작품의 형식으로 글을 쓸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의견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coconutpineapple
20/05/27 17:10
수정 아이콘
앤디 카우프먼이라고 합니다
coconutpineapple
20/05/22 22:21
수정 아이콘
중고등학교때로 기억되는데 브레이브 건을 통해서 샘물을 길러 대구약령시 한방특구 약전골목안에서 베이비복스가루를 만든다면 템플 이론에 맞는 잉어초밥을 확실히 건강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6157 [일반] 중국은 패권국의 요건을 갖추고 있는가? [67] 아리쑤리랑28729 20/05/11 28729 133
86156 [일반] 위즈덤(Wisdom)이론 [9] 성상우6332 20/05/11 6332 4
86155 [일반] 인구절벽, 인구학적으로 알아보는 미래의 경제 이야기 [62] MissNothing13267 20/05/11 13267 5
86154 [정치] 이걸 정치 이야기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28] 공기청정기10866 20/05/11 10866 0
86153 [일반] 스연게 재오픈 및 운영방침 공지 [50] jjohny=쿠마8997 20/05/10 8997 4
86150 [일반] 유쾌한 우주 활극 [27] 퀀텀리프10092 20/05/10 10092 1
86149 [일반] [12] 게임 덕후 의사의 충고 [10] ioi(아이오아이)9154 20/05/10 9154 4
86148 [정치] 오늘 극우계열의 반페미 집회 (혐주의) [92] 나디아 연대기20959 20/05/10 20959 0
86147 [일반] [스연][여자친구] 눈사람과 해맑게 춤추는 유주 [3] 메자이의 학점약탈자6614 20/05/10 6614 0
86145 [일반] [스연] 오마이걸이 SBS 인기가요 1위도 차지했습니다. [25] 멀면 벙커링9149 20/05/10 9149 1
86144 [일반] 파우치를 몰아내려 여성에게 거짓 미투를 종용한 트럼프 지지자들 [19] 데브레첸10093 20/05/10 10093 3
86143 [일반] [역사] 중세의 대성당들은 누가 지었을까? [21] aurelius9231 20/05/10 9231 11
86140 [일반] [스연] 부부의 세계 레전드 회차 14회 (feat. 부모의 마음) [21] 세종대왕10548 20/05/10 10548 2
86139 [일반] [스연] 김희애 한 미모 하셨던 리즈시절(가수시절) [13] 카랑카13504 20/05/10 13504 0
86138 [일반] [스연] 아는형님 긴급 3주 편성 확정 [48] Leeka13731 20/05/10 13731 1
86137 [일반] 한국(KOREA)형 음식모델(17) [4] 성상우6659 20/05/10 6659 1
86136 [일반] [12] 같이 게임하는 간호사 이야기 [40] OrBef14648 20/05/10 14648 19
86135 [일반] 이런저런 이야기. [5] 공기청정기7206 20/05/09 7206 1
86134 [일반] [사진] 하기아 소피아 내부는 어떻게 생겼었을까? [38] aurelius13326 20/05/09 13326 13
86133 [일반] 저작권 걱정없이 이용할 수 있는 안심 글꼴파일 서비스 [15] VictoryFood13231 20/05/09 13231 17
86132 [일반] 엑스맨(X-Men)영화 '로건'을 보고 나서 [8] 성상우8129 20/05/09 8129 3
86131 [일반] 이 끝없는 울적함을 어디다 풀어야 하나... [5] 넵튠네프기어자매8580 20/05/09 8580 0
86130 [정치] 이기적 정치유전자 [7] 판댜8303 20/05/09 830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