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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7 10:27
중계기술을 좀 높여야 할건데.. 찍는거보면 너무 떨어져서.. K리그가 재미있는 경기가 쏟아지지는 않지만.. 그걸 더 재미없게 만드는게 카메라 워크라서;;
20/04/27 10:31
만약 해외 중계가 성사된다면 자국 선수가 k리그에서 뛰는 경우 나름 현지 축구 매니아들이 보기 좋겠네요
뭐 장기적으로 이어질건 아니지만 한국에서 응원하는 팬 입장에서도 해외 반응 보는건 소소한 재미요소일듯..
20/04/27 11:25
이게 신장이나 체격, 신체 비율 등의 신체 조건 차이 때문인지, 속도나 힘 등 신체 능력의 차이 때문인지, 아니면 순전히 카메라 등 중계 기술의 차이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해외 축구는 길쭉길쭉한 사람들이 성큼성큼 시원시원하고 역동감 있게 뛰어다니고 패스랑 슛도 힘차고 빠릿빠릿하게 하는 느낌이라면 국내 축구는 K리그뿐만 아니라 대표팀 경기도 왠지 더 크게 느껴지는 경기장 속에서 땅딸막한 선수들이 죽어라 빨빨거리며 투박하게 뛰어다니는데 패스랑 슛마저 마치 저항이 더 크게 적용 되고 있는 듯 힘없고 느릿느릿한 느낌을 줍니다. 선수나 전문가들 사이에서 K리그를 두고 상당히 거칠며 피지컬적으로도 힘든 리그라고들 평하는 게 일반적인데 이게 "중계에서는" 박진감과 긴장감 넘치게 느껴진다기보다는 속된 말로 애들끼리 티격태격하는 것처럼 비치는 경우가 많은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경기 내용적으로는 훌륭하고 재미가 있더라도 소위 멋은 잘 안 납니다. 그만큼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쉽게 몰입하며 흥을 느끼고 감격할 만한 요소가 적고요. 또한, 대략 4만석 정도로 평균 관중 대비 경기장이 너무 큰 것도 중계상 분위기가 잘 안 산다는 게 흠이라면 또 흠, 한계라면 또 한계겠네요. 서울은 심지어 규모가 6만 5천석을 넘어가죠. 현재로서는 평균 2만석 정도가 딱 적당할 듯싶습니다. 한편, 현재는 낮이나 오후 경기가 많은데 이게 직관할 때와 달리 중계로 볼 때는 저녁이나 밤 경기에 비해 왠지 모르게 가벼운 느낌을 주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20/04/27 11:36
대구 신구장이 그래서 좋죠. 만명만 들어와도 관중석이 얼추 다 찬걸로 보이니까요.
그리고 모든 스포츠가 그렇지만 실제로 직관하면 K리그도 무지하게 빠릅니다. 문제는 돈문제인지 카메라가 몇개 없어서 심각하게 화면이 구립니다. 중계기술도 문제지만 돈문제가 더 큰것 같아요.
20/04/27 12:55
몇 국축팬들이 개인으로 카매라워크변경해서 찍은게있는데
Epl급은 아니지만 훨씬나아요 생각보다 속도감이 살아납니다 K리그가 느린 축구리그아니라서 템포도 빠릅니다 기술적보다는 피지컬위주라 카매라세팅만되도 볼만할껍니다
20/04/27 13:09
펨코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색보정만 들어가도 그럴싸하게 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촬영기술 + 잔디색등등으로 더 축구를 못해보이는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20/04/27 11:45
올해 초에 중계기술 쪽으로 투자 좀 한다는 소리가 나오긴 했었습니다. 방송 관계자들이랑 연맹이랑 경기장 가서 카메라 포인트 새로 잡고 뭐 이것저것 연구한다는 기사를 봤던 기억이 있네요.
20/04/27 12:17
딴소리지만 테니스만 해도 똑같은 선수가 똑같이 치는데 코트따라 카메라 위치가 달라서 공이(물론 코트특성도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론 다 빠르니까) 엄청 느려보이기도 하고 엄청 빨라보이기도 하고 코트가 광활해보이기도 하고 배드민턴코트처럼 좁아보이기도 하고 뒤죽박죽입니다. 하물며 수많은 선수들이 뛰어다니는 축구라면 현장감 살리는 데 기술이 한참 더 필요하겠네요 흐흐
20/04/27 13:13
작년말부터 올해까지 프로축구연맹에서 카메라 중계 스팟 공사도 새로 하고 통합미디어센터도 갖추는 등 이래저래 투자를 좀 했으니 일단 지켜봐야죠.
20/04/27 14:19
제가 야덕이지만 축구는 직관가면 재미있고 야구는 경기 자체는 직관만으론 좀 재미없긴 하죠. 그대신 치어리더 누님들보고 응원도 하는 맛으로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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