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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4/04 03:11:46
Name 김유라
Subject [일반] [경제] 주식을 하려는 사람에게 몇 가지 FAQ (수정됨)
오래전부터 주식을 하다보니, 이것저것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의외로 나오는 질문들이 비슷비슷하더라고요.
피지알에도 몇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조심스레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비관론보다는 낙관론에 가까운 상태이니 주가 예측에 대한 이야기는 마지막을 제외하고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1. 레버리지/인버스2x 와 같은 배수형 파생상품들은 왜 오래 들고가면 안좋나요?]
가장 큰 문제는 음의 복리, 그 다음은 롤오버로 인한 가격 변화입니다. 간단하게 최근에 가장 핫했던 ETF인 KODEX 200과 이를 역추종하는 KODEX 200 선물인버스2x의 차트를 비교해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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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지수는 같은 시점인데 인버스 가격은 벌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9년 8~9월에는 KODEX 200이 250 정도일 때 인버스 주가가 8,300원대에 형성되었는데 지금은 KODEX 200이 230 까지 떨어져야 8,300원대 가격에 도달하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인버스는 지수의 포인트가 아닌, 일일 % 등락을 추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변동성이 심하다면 계속해서 음의 복리로 인한 손실이 누적됩니다. 간단하게 1,000원이 900원이 될 때의 시점은 -10% 지만, 다시 1,000원이 되기 위해서는 11.1% 의 상승이 필요합니다. 자연스레 1.1% 의 손실이 발생하게 되는거죠. 만약에 가격이 지속적으로 왔다갔다 하면, 가만히 있어도 계속해서 손실은 커지게 됩니다. 반대로 역방향이 지속되어도 손실은 더더욱 심해지죠. 지금 12,000원에 인버스 물린 사람들은 탈출하려면 최소 코스피가 원사이드로 23% 하락, 즉 1300 까지는 떨어져야 가능한 겁니다.

이런 상품은 그럼 언제 투자해야되나? 증시 방향이 원사이드로 지속되는 지점입니다. 대표적으로 2019년 말의 나스닥이죠. 지금처럼 방향이 불확실한 시점에서 최악의 투자가 바로 배수형 파생상품 투자입니다. 이는 레버리지도, 인버스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에 하시더라도 방향이 조금 잘못되었다 판단된다면 빠르게 손절하고 나오서야 합니다.


두번째로 롤오버입니다. 해당 상품에 대한 오해가 낳는 대표적 손실이죠. 저 상품들이 어떻게 수익을 얻는지 알아야 합니다. 저 상품은 하방에 배팅하여 선물을 매수한 뒤, 수익을 배분하는 상품입니다. 그냥 지수 떨어지면 돈 쥐어주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분기마다 선물은 만기에 도달합니다. 선물이 만기가 되는 시점에서 선물을 청산하고 재매수해야 합니다. 하지만 선물의 가격이 갑자기 변하니 선물에 투자하기 위해서 가격을 조정해야 합니다. 같은 시점에서 가격이 1,000원에서 1,100원까지 오른다면? 그만큼 ETF에서 손실이 반영됩니다. (물론 반대로 가격이 떨어지면 그만큼 이익이 발생하기도 하죠.)


[#2. 원유/해외 ETF 상품에 투자했고 가격이 하락했는데 왜 제 인버스도 하락하는건가요?]
괴리율을 제대로 보지 않고 투자했기 때문입니다. 이 상품들은 지수나 원유 가격이 지속적으로 반영될 수 없습니다. 코스피는 9시부터 3시 30분, 시장외를 반영하면 저녁 6시까지만 시장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차에 따라 다른 증시들이 열리는 시간은 다릅니다. 대표적으로 중국은 한국 시간 기준 10시 반에 개장하고, 나스닥은 오후 10시 반에 개장을 합니다. WTI유는 24시간 거래가 됩니다.

이 가격을 지속적으로 반영할 수 없기 때문에 코스피가 열리는 시간에만 가격을 반영하게 되고, 그 외의 시간에는 가격이 유지된 채 괴리율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나마 시간이 조금이라도 겹치는 니케이, 상해종합 지수 등은 괜찮은데 시간이 거의 겹치지 않는 유로스톡스나 나스닥, 원유에 투자할 때에는 더더욱 위험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코스피가 마감되는 시점에 가격이 원유의 가격이 22달러까지 갔습니다. 저는 싱글벙글하며 종가에 원유 상품을 매수합니다. 하지만 저녁에 원유 가격이 21달러까지 갑니다. 그랬다가 다음 날 코스피가 개장했을 때, 종가에 원유가 21.5달러로 오릅니다. 이렇게 되면 저는 이미 원유 22달러에 배팅을 한 상태이므로 유가가 상승하는 것과 상관없이 ETF는 하락합니다. 이미 원유는 0.5달러만큼의 괴리가 발생한 상태기 때문이죠. 이 상품에 투자하려면, 반드시 괴리율을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배수형 파생상품이라면 마찬가지로 음의 복리가 발생하고, 롤오버가 발생합니다.


[#3. ETF는 뭐고, ETN은 뭐에요?]
ETF는 펀드, ETN은 채권 상품입니다. 간단하게 ETF는 구성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그대로 움직이는 펀드고, ETN은 자유롭게 투자하는 상태입니다. 예를 들어 코스피 200에 투자하는 ETF와 ETN이 동일하게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ETF는 정해진 포트폴리오대로 움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코스피 200을 그대로 추종합니다. 하지만 ETN은 정해진 포트폴리오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냥 '내가 코스피 200에 이제 투자해볼건데, 나한테 돈 맡기쉴?' 입니다. 수익률이 코스피 200 등폭보다 높아질 수도 있지만 반대로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현재 코스피에 등재된 원유 상품은 대부분 ETN입니다. 잘 알아보고 투자하셔야 합니다.


[#4. ETF, ETN이 갑자기 상장폐지된다는데 왜 그렇죠?]
걔네도 상품입니다. 당연히 고정비가 지출되는 상황이니 계속해서 수익률이 안나오면 당연히 폐지됩니다.


[#5. 경제위기인데 금값은 왜 하락했나요?]
이건 개인적인 의견에 가깝습니다만, 금이 엄밀히 이야기하면 '안전자산' 아닌, '안전자산인 척 하며 시장의 불안을 먹고 자라는 현물 자산' 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세상은 현금으로 움직입니다. 금으로 할 수 있는건 거의 없습니다. 골드바로 맥도날드 햄버거를 사먹을 수 있을까요? 있긴 하죠. 본사랑 딜해서 세트로 몇 백개 사시면 되기는 할겁니다. 매장에서 받아줄 지는 모르겠네요. 조금 사이즈를 금목걸이로 바꿔봅시다. 금목걸이로 먹거리를 바꿀 수 있을까요? 가능은 하겠지만, 제 값 받고 음식을 사기에는 아직도 규모가 조금 큽니다. 그렇다면 더더욱 줄여서 내 금 ETF를 줄테니 햄버거를 달라고 할 수 있을까요? 대부분은 사기꾼이라 생각하고 퇴짜를 놓을 겁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수수료 때문에 실물 금이 없고 금 ETF나 금 계좌를 통해 금을 구매해놓은 상태입니다. 현물은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결국 우리는 무언가를 하기 위해 금을 현금화 해야합니다.

경제위기 초입 때는 금을 현금화하려는 움직임이 많아집니다. 누군가는 기업에 자본을 대기 위해, 누군가는 대출금을 갚기 위해, 누군가는 그냥 차익 매매를 하기 위해서 말이죠. 자연스레 금의 매도가 많아지고 금의 가격은 하락합니다. 그리고 현금화가 일정 수준 완료되면 경제위기는 말미에 오게 됩니다. 그리고 시장의 불안감을 먹으면서 다시 자라납니다. '몇 년 뒤면 니들이 가진 돈 다 휴지조각 될 수도 있는데, 현물인 금 사셔야지?' 하고 말이죠.

그리고 단언컨데, 금이 현금이 될 정도로 세상이 막장이 된 시점에서는 님들은 금 실물을 가지고 있어도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금은 씹어먹을 수도 없고 옷으로 가공해 입기도 힘듭니다. 그 금을 누가 사줘야 무언가를 할 수 있는데... 그런 세상이라면, 칼침을 놓거나 총알 한 방 박아놓고 금을 빼앗는게 더욱 이득인 세상이 되겠죠. 이런 세상은 상상할 필요도 없습니다.


[#6. 삼성전자에 투자해서 몇 년 묵히려고 하는데 어떤가요?]

정말정말 훌륭한 투자법입니다. 몇 년을 버티고 적정 시점에 매도할 수 있다면 말이죠.

삼성전자는 기본적으로 우상향하는 주식이 아닙니다. 2017년 반도체 오버사이클과 2019년 5G 수혜가 마치 삼성전자가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이라는 세뇌를 대중에게 시켜놨죠. 삼성전자의 중심은 결국 반도체입니다. 반도체를 기반으로 반도체 가격 사이클에 따라 움직이고 계단식으로 가격이 고정되는 회사입니다. 때문에 반도체가 부진했던 2011년부터 2016년까지는 현 기준 21,000원~30,000원을 무려 5년간 횡보했습니다. 그것도 조금씩 고점이 깎이는 상태로 말이죠.
삼성전자가 언젠가 오를거라는 것은 그 당시의 사람들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미 그 때부터 삼성전자는 톱클래스였습니다. 시가총액 1위를 무려 20년동안 유지한, 한국의 중심과 같은 회사입니다. 속세에 미련을 버린 사람이 아니고서야 삼성이 쩐다는건 모두가 알죠.
하지만 5년의 존버는 생각만큼 정말 쉽지 않습니다. 같은 기간동안 SK하이닉스는 가격이 2배가 뛰었다 왔고, 한전은 3배, 아모레퍼시픽은 5배를 뛰었습니다. 어이쿠야 옆집 김씨는 바이오주를 몇 개 건들더니 10배를 먹었고, 친구 이씨는 비트코인이란 이상한 걸 사더니 몇 십배를 먹었습니다. 내 삼성전자는 몇 년째 가격이 그대로이거나 마이너스인데, 주변에서 몇 배씩 뛰는 주식들을 보고 있으면 배알이 절로 꼬입니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하락 한 번 세게 주면 우수수 옥수수 털듯이 털려 나갑니다. 존버는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30%, -몇 백 만원을 보고 멘탈 좋게 버틸 수 있는 사람은 얼마 없습니다.

단언컨데 이번 시장에서 가장 성공하는 사람은 삼성전자에 목돈 넣어두고 까먹었다가 나중에 꺼내는 맘카페 회원 일동들일겁니다. 가장 실패하는 사람은 이런 맘카페를 비웃으면서 단타치는 사람들일거고요.


[#7. 개인이 매수하는데 주가가 오르나요?]

어줍잖게 잘못 줏어들은 지식입니다. 개미가 덕지덕지 붙어서 안올라가는 주식들은 일반적으로 테마를 타고 움직이는 중견기업들이고, 우량한 기업들은 알아서 잘 움직입니다. 개미가 패닉셀을 한다? 그런거 없습니다. 개미가 매도하는 시점은 하락 실컷 준 다음에 적당히 반등을 주는 시점입니다. '자, 탈출 기회준다. 내려라.' 입니다.

2008년 리만 브라더스 사태 당시에도 개미는 미친듯이 샀습니다. 누군가는 1900 상투를 잡았을 것이고, 누군가는 900 바닥에서 잘 샀을테죠. 그리고 코스피는 900에서 1400까지 올라갈 때 외국인의 지지가 전혀 없었습니다. 기관과 개인의 회전만으로도 잘만 올라갔습니다. 외인이 본격적을으로 매수에 들어간건 코스피가 1400이 된 시점입니다.

주식 시장에서 투자자 매매동향이 보여주는 확실한 지표는 단 둘 밖에 없습니다. '외국인이 사면 오른다.', '하락장에서 개미는 미친듯이 산다.' 입니다. '오르면 외국인이 산다.' 라는 역도 성립하지 않습니다. '개미가 사면 떨어진다.' 도 성립하지 않습니다. '떨어졌기 때문에 개미가 샀다.' 가 오히려 더 옳은 시선이겠죠. 개인은 당분간 계속 살 겁니다. 그리고 조금 반등을 주면 적당히 매도하며 수익을 실현할 겁니다. 개미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개미를 바보취급 하는 사람들이 진짜 바보죠.


[#8. 보통주와 우선주(삼성전자, 삼성전자우) 무슨 차이인가요?]
보통주는 의결권이 존재합니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배당금이 조금 더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삼성전자와 같은 거대기업을 제외한 기업의 우선주는 권하지 않습니다. 거래량이 적기 때문에 단기적인 가격 등락이 심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장기적으로는 보통주나 우선주나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기는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보통주를 추천합니다. 이건 순전히 제 의견입니다만, 주식의 본질적 가치는 의결권에서 나온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내가 주총을 가냐마냐의 문제라기보다는, 그냥 주식의 본질적 가치에 조금 더 치중하는 의견입니다.

삼성전자는 우선주도 사이즈가 워낙 크기 때문에 단기적인 가격 흔들림은 없을겁니다. 삼전 정도 되면은 우선주에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9. 바닥은 얼마인가요?]
그걸 예상할 수 있으면 제가 여기서 이런 글 안쓰죠 헤헤. 바닥은 예상할 수 없습니다. 대강 추정이라도 하기 위해서 차트를 보고, 과거 자료를 긁고, 수많은 보조지표를 보고 하는겁니다. 당연히 이들은 100% 맞을 수 없고 참고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개인적 의견으로 이런 시장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빚이 없는 수준 하에서 과도한 분할매매입니다. 어마어마하게 돈을 나눠서 정말 조금씩 조심조심 사는거죠. 올라가면 돈 벌어서 좋고, 내려가면 조금 더 사는겁니다. 과거에는 높은 수수료 때문에 분할매매가 어려웠지만 현재 증권사의 수수료는 말도 안되게 쌉니다. 분할매수 한다고해서 수수료로 발생하는 손실이 크지 않습니다. 특히 코스피는 수수료가 없다시피한 수준이라 더욱 좋습니다.

[#10. 선물/옵션이 왜 원금 이상의 손실이 발생하는건가요? / 해선갤 원유 사태가 어쩌다 난건가요?]
내가 사는 선물은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라 계약을 체결하는 일종의 계약금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밑의 예시로 말씀드리면,

1. 김 씨는 올해 수박 농사가 안되어 수박 가격이 올해 여름 10,000원에서 15,000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2. 그래서 수박을 10,000원에 100개 사는 선물을 100,000원에 매수놓습니다.
3. [성공] 수박은 15,000원까지 상승하였습니다. 수박 100개 가격(1,500,000원) - 수박 100개 매수금(1,000,000원) = 500,000원. 100,000원 투자금을 제외하더라도 400,000원을 벌었네요.
4. [실패] 전세계에서 수박이 아주 대박이 났습니다. 수박 가격이 5,000원까지 하락합니다. 수박 100개 가격(500,000원) - 수박 100개 매수금(1,000,000원) = -500,000원. 100,000원 투자금을 포함하면 -600,000원이네요. 10만원으로 -60만원을 찍는데 성공했습니다.

선물은 기본적으로 늘 최악의 시나리오를 고려하셔야 합니다. 타산을 계산해보고 무조건 본인이 감당되는 선까지만 투자하셔야 합니다. 빚쟁이되는건 시간문제입니다. 기관은 뒤가 존재하지만, 우리에게는 뒤가 없습니다.

[#11. 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는 왜 존재하는건가요?]

간단하게 '야야 진정해. 패닉셀하지말고 시간 줄테니까 천천히 생각좀 해봐.' 입니다. 1987년 블랙 먼데이 사태 당시 아직도 제대로 된 이유를 못 밝힌 채 하루만에 증시가 -20%를 꼬라박았습니다. 갑자기 이유없이 증시가 흘러내립니다. 사람들은 당황해서 주식을 매도합니다. 하락은 더 심해집니다. 그걸 보고 또 매도하고, 또 매도하고, 또 매도하고. 어쩌다보니 하루만에 -20%가 됩니다. 별다른 확실한 이유도 없이 말이죠. 주가를 안정시키고 사람들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기 위한 일종의 안전장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사실 실효성이 있나에는... 저도 의심이 많습니다.

[#12. 미국은 왜 오후 5시부터 거래하나요?]
미국 증시는 세계 경제의 중심답게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이라고 불리는 장외 호가가 굉장히 큰 편입니다. 이 때부터 이미 거래가 시작되고 있죠. 미국 시간으로 새벽 4시부터 오전 9시 30분까지 프리 마켓이 열리고, 본장이 9시 30분부터 16시. 그리고 애프터마켓이 2시간동안 생깁니다. (섬머타임이 존재하므로 한국 기준 시간은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키움증권에서 프리마켓, 애프터마켓 거래 신청이 가능한데... 개인적으로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남들보다 한 발 빠르게 움직이는 것 같아 혹할 수 있지만 내가 딛은 발걸음이 옳은 방향인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 그래서 님 수익률이?]
나스닥 9,000에 인버스 종류별로 5,000만원치 매수. 8,000에서 1차 매도 및 주식 전부 정리, 7,500에서 2차 매도.
정신 못차리고 7,000에 2,000만원 재매수했다가 반등해서 번 돈 일정량 토해내고. 지금은 7,000~7,700 사이에서 적당히 줍줍중.

이 정도입니다(...).


- 마지막으로...
잠깐 투자이야기를 드리면... 하락장에 배팅하건, 상승장에 배팅하건 투자는 본인 몫입니다. 말리지 않습니다. 다만 본인의 확신에 맞게 포지션을 잡고 투자하시고, 양측의 정보를 잘 들어보고 존중해야 합니다.

비관론이라고 비관론 정보만 듣고 있으면 내 투자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진짜 세상이 당장 다음 날에도 곧 망할 것 같거든요. 뉴스에서는 허구헌날 안좋은 이야기만 떠들고, 유가 때문에 셰일기업이 줄도산하고, 이로 인해 금융권이 망하고, 세계가 제 2의 경제 대공황을 맞이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런거에 흔들려서 인버스 꼬라박은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낙관론이라고 낙관론자의 말만 듣고 있으면 당장 며칠 뒤에 증시가 회복할 것 같습니다. 대형 증권사들의 거짓말에는 이제 질릴 지경이고, 코로나만 종식되면 경기는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이고, 기업의 도산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 하에 방지되고 있으며, -35%도, 유럽의 반토막도 충분한 낙폭으로 보일 겁니다. 그렇게 8500에 주식 풀매수했다가 지금 이도저도 못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듣고 싶은 이야기만 들으면서 투자한 비극적인 결과입니다.
여러분은 국가부도의 날의 윤정학도 아니고, 빅 쇼트의 마이클 버리도 아니고, 워렌 버핏도 아닙니다. 그 사람들은 이상한 냄새를 이미 몇 달전부터 맡으면서 움직인 사람들이고, 현 투자자는 상황 닥치고 나서 부랴부랴 준비하는 사람들입니다. 본인의 현 상황에 객관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어차피 안좋은 이야기하는 사람은 2015년부터 안좋은 이야기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증시가 내렸을까요? 전혀요. 좋은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시장이 이런 와중에도 계속 좋은 이야기만 합니다. 그래서 증시가 회복했나요? 전혀요.

정보를 신중하게 수집하고 투자에 조심스레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글보다는 숫자를 믿으시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궁금한 점은 댓글로 달아주세요~ 본문에 지속적으로 추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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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 03:32
수정 아이콘
레버리지 질문드립니다. 코스피2000인 시점에 A는 kodex200을, B는 kodex200 x2 레버리지를 구입후 10년 뒤 코스피3000인 시점에 매도하고 A와 B의 수익률을 비교하면 1. 10년간 변동성에 관계없이 2배, 2. 변동성에 따라 1~2배, 3. 변동성에따라 1배이하 가능. 몇번이 맞게되나요?
김유라
20/04/04 05:12
수정 아이콘
현 코스피의 주가변동을 고려하면 2번이 맞을겁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2,000이 3,000 갈 정도면 50% 상승인데 이걸 변동성으로 후려서 1배와 비슷한 수준이 가려면 와리가리가 상상 이상 수준이어야 가능합니다.
20/04/04 13:34
수정 아이콘
선생님 그런데 왜 레버리지를 오래들고 가면 안되는건가요..?
노후대비용으로 세제용 년 연금저축+irp로 700만원을 넣고, 그것만으론 부족할 것 같아서 지금 있는 돈 1억을 투자해 놓은 뒤 30년 후 쯤 은퇴할 때 열어본다면요. 저는 개별기업에 대한 지식도 없고 전망을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대한민국이 망하지 않을것이라는 확신이 있고 30년후에는 코스피가 현재보다는 높으리라 생각해서 지수추종 etf를 매수하고 싶습니다. 투자금을 넣어두고 매우 장기간 잊어버릴 수 있는 사람이라면 레버리지가 2배까지는 아니어도 더 좋은것 아닌가요?
스카이
20/04/04 18:07
수정 아이콘
2배 레버리지 라면 원금 플러스 대출 100% 추가된 금액으로 투자합니다. 일반적인 주식 etf 장기 연평균 수익률이 7%정도로 보고, 2배면 14%죠. 스탁론 같은 경우 이율이 센데 etf에서 쓰는 건 이율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3.5%로 잡으면(충분히 많이 낮게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연 10.5% 수익률로 내려갑니다.

그리고 레버리지가 운용 수수료가 더 비쌀겁니다. 0.5-1%p 정도 일반 etf 보다 높다면 9.5-10% 수익률이 되죠.

마지막으로 상폐 위험이 더 높습니다. 상폐될 때는 시장 상황이 안 좋은 상황일테니 수익률이 좋을리 없겠죠.
상폐시 자산 청산하고 남은 돈 분배하는데 자산청산금이 원금 대비 200% 미만, 예를 들어 180%라고 하면 대출금 100% 갚고 80%만 투자자들에 분배합니다.

이런 위험을 감수하면서 2.5-3% 정도 추가 수익을 노릴 가치가 없다고 봅니다.
20/04/05 01:01
수정 아이콘
아하 이해가 되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고스트
20/04/04 04:07
수정 아이콘
매수는 분할 매수로 한다쳐도 매도는 어떤 타이밍에 어떻게 하는 게 좋을 지에 대한 이야기가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유라
20/04/04 05:13
수정 아이콘
사실 매수보다 어려운게 매도긴 하죠.

저는 일반적으로 장투 종목은 월봉에서 큰 음봉이 나오거나, 60일선 밑으로 내려가서 3일 이상 가면 가차없이 매도합니다.
피쟐러
20/04/04 04:14
수정 아이콘
개미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개미를 바보취급 하는 사람들이 진짜 바보죠.

좋은 말씀입니다
유게에서 개미 운운하며 조롱하는 글들보면 짜증나요



어찌어찌 급등락의 시기는 좀 지나간 것 같아서 앞으로 마음고생은 덜 할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D
김유라
20/04/04 05:20
수정 아이콘
저도 개미 바보취급을 썩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희도 같은 개미인것도 있지만... 유독 한국이 주식을 도박처럼 하는 비중이 높고, 그로 인해 주식에 대한 부정적 관점이 많죠.
맥스훼인
20/04/04 04: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최근 기름투자 얘길 썼었는데요..
기름이 23달러대에 들어가며 반년내로 30까진 갈거라 생각했는데 19달러대까지 가니 멘탈관리가 어렵더라구요. 레버도 아니고 1배 상품이라 어느정도 존버가 가능한데도 말이죠..
(지금 기름값보니 레버탈걸. 하는 살짝의 아쉬움도 있지만 레버 탔으면 그때 못버티고 손절했을거라...생각합니다)
김유라
20/04/04 05:16
수정 아이콘
잘하고 계신겁니다. 저도 1배타면 3배가 늘 눈에 아른거리는데... 그때마다 미중무역때 TQQQ와 SPY를 보고 옵니다.

제 SPY도 지금 -2%인데, QQQ를 탔다면 -6% 였겠죠ㅠ
도로헤도로
20/04/04 04:34
수정 아이콘
단기매매 관점에선 개미만 사는데 지수가 같이 오른다? 하락시그널입니다. 이런경우 개미가 사면 떨어진다가 어느정도 성립하더라구요.
김유라
20/04/04 05: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정 수준은 성립하지만, 지금은 연기금이 돈 부어서 지수를 방어하고 있어서... 조금 확신을 갖기 까다롭죠.

그때는 일별보다는 시간별 투자자 매매동향을 보는게 좋긴합니다. 올라가는데도 개미가 계속 사는 현상이 보이면 하방 시그널이 맞다고 판단합니다. 개미의 차익실현은 없고 외인, 기관은 호가창을 효율적으로 쓰며 매도하니... 어느 순간이 되면 지수가 맛이 가버리죠.
잉차잉차
20/04/04 04:38
수정 아이콘
정성글은 추천이야!!! 정말 좋은 글이네요. 기초에 대해 잘 정리해주셨습니다.

요새 원유 레버리지에 관심갖는 분 많으신데 괴리율 정도는 꼭 공부하셔야지 안 그러면 크게 손해볼 수 있습니다.
김유라
20/04/04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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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가 진짜 위험한 상품인데 접근성이 너무 쉽죠ㅠ

감사합니다.
피쟐러
20/04/04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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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차 5번에서 금에 관한건 본문에 말씀해주신 내용에도 전적으로 공감하고요

중국 코로나 터지고 금 수요가 급감했다는 내용이 있더라고요
즉 안전자산으로서의 수요 증가보다 귀금속으로서의 금 수요감소가 가격하락을 일으켰다는 가설(?)도 있습니다
김유라
20/04/05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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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
20/04/04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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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어려버...ㅠㅠ 좋은글 감사합니다
김유라
20/04/05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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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댓글 감사합니다~
파랑파랑
20/04/04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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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가 변동성이 8배 이상 커졌다고 합니다. ETF 시장이 커진 것과 고속 프로그램 매매가 성횡하다보니 가격 변동이 순식간이죠.
개인은 장투가 답입니다.
김유라
20/04/0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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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일정 부분 통감합니다. 이번 사태에서 SQQQ, TQQQ 같은 3x 파생상품들 거래량보면 정말 어처구니가 없죠.
세계 증시를 장난판으로 만드는 1등 공신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녹차김밥
20/04/0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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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 인류의 역사만큼의 시간이 보증해 온 내재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풀려 있는 현금의 양이 많아지면 금과 현금의 환율(?)에서 금이 우위에 서게 되지 않나?' 하는 아아주 단순하고 초보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데 이건 너무 단순한 생각인가요? 단기적인 현금 수요의 요동에 따라 일시적인 현금강세나 금 강세를 보일 순 있겠지만 장기적인 추세상 그럴 것 같다고 막연한 생각을 했는데요.
Phlying Dolphin
20/04/0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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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게 생각합니다. 금이 왜 가치있는지 설명하기는 쉽지 않은 문제이지만, 달러가 왜 가치있는지보다는 알기 쉽지 않을까 싶네요.
김유라
20/04/0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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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금은 제가 앞에 '개인적 의견' 이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말씀해주신 것도 맞습니다. 금은 오랜 기간동안 특유의 희소성과 심미성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자산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금이 가지고 있는 문제 중 하나가 '들고 있을 때 할 수 있는게 없다' 가 큰 요소로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현금은 현 시장에서 들고 있을 때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자산이며, 컴퓨터는 내가 들고 있을 때 취미활동, 생산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현물성 자산 중 하나죠. 하지만 금은 '당장 내가 들고 있어도 할 수 있는게 없다' 라는 점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금이 참 어렵습니다. 말로 설명이 잘 안되는...
그린벨
20/04/0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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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삼성에 여윳돈 다 꼬라박고 신경 끌까요 하..
스카야
20/04/0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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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대한민국 주식 역사에서 그렇게 투자하신 분들이
상위 5%안쪽에 드셨을 겁니다..

5년 10년 장기구간 자르면 무조건 이익을 보셨으니까요
김유라
20/04/0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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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방법이지만, 신경끄기가 매우 어렵죠...
-안군-
20/04/0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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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봤던 인상적인 글 중에, 리니지 현거래꾼이 군대가면서 다 팔아치워서 그걸로 엔씨 주식사고 제대후에 보니까 3배가 되어있더라.. 였습니다. 우량회사들은 무조건 장투하면 법니다. 그렇게 못하는 이유는 본문에 써있고요.
OvertheTop
20/04/0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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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좋은 글 감사합니다.

금은...... 좀 복잡하긴 한데, 이렇게 생각하면 좀 쉬울듯 싶어요. 인플레이션 헷지 상품이다.....
화폐가치가 하락(인플레이션)일때 가치가 높아지는 대표적인 귀금속이죠.
그럼 이번 사태는? 화폐(달러)가치가 하락했을까요? 아니죠. 서로 달러를 쥘려고 난리를 쳤죠. 그럼 금값도 하락하게 됩니다.
김유라
20/04/0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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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금이란 놈이 참 묘하죠.
친절겸손미소
20/04/0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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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해한다면, 이렇게 말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지금은 경제가 예측 불가하기 때문에, 환금성이 매우 뛰어나고 통용력(?)이 가장 뛰어난(어디가도 달러는 받으니까) 달러에 집중하지만, 경제의 불확실성이 조금 걷히고 나면, 달러에 대한 의존도는 사라지는데, 불확실성에 대한 대책으로 나온 막대한 유동성으로 인해 화폐가치가 하락하게 되고, 그래서 금값이 상승하지 않을까? 요렇게요... 혹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OvertheTop
20/04/0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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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당연히 화폐가치가 하락하게되면 금은 훌륭한 투자처가 됩니다.

하지만 그때면 다른 더 좋은 투자처들이 넘칠듯한데요.
20/04/04 08:13
수정 아이콘
기관 하락시 자동 매도 대략적인 가이드를 알수있을까요?
김유라
20/04/04 11:57
수정 아이콘
퀀트를 토대로한 프로그램 투자를 말씀하시는건가요? 퀀트는 말씀드릴 수 있지만, 프로그램 투자는 자신있게 말씀드리기 힘드네요ㅠㅠ
메가트롤
20/04/0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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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갑니다.
김유라
20/04/05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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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0/04/0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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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개인이 승리하는 길은 장기투자,분산투자가 답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이번에 그 믿음도 많이 무너졌습니다. 그냥 안하는게 답이라는 쪽으로 기울었네요.
하물며 종목 한두개 단타로 수익 올렸다고 실력이니 감각이니 하는건 정말 못봐주겠어요.
브라이언
20/04/0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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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도 그렇네요. 주식은 안하는게 답인듯
돈이 더 들더라도 부동산이 훨씬 안정적이고, 장기간 우상향합니다.
적게 오르냐 많이 오르냐의 차이일뿐.
감당한 선 안에서 대출받아 지를만한듯요
러블세가족
20/04/0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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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배당주에 대한 정보는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요?
20/04/0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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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증권에서 배당주만 볼수있는 화면 있습니다.
김유라
20/04/0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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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만 검색하셔도 최신 배당금 정보가 뜹니다. 다만 너무 믿으시면 안되는게... 대부분 고배당주는 기름집들입니다. 이번만큼은 기름집도 고배당을 주기 어렵겠죠.

배당금을 확인하면서 동시에 사업 분야를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래서 지금 배당금 투자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이 바로 통신주들이죠. SK텔레콤, AT&T 같은...
러블세가족
20/04/0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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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주신 두 분 감사합니다. ^^
비온날흙비린내
20/04/0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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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 혹은 이 기업들을 묶은 ETF 상품을 매달 아주 조금씩 주가 변동에 무관하게 매수중입니다. 대략 1년 반 정도 투자해서 5~10년 후에 까볼 생각인데 괜찮은 방법일까요?
스카야
20/04/0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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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거의 미국지수나 S&P 500을 사도 되냐 비슷한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5~10년후에 미국경제가 좋을 것 같으냐고 질문을 하시는거죠.

답은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과거부터 천조국은 우상향을 계속 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그럭저럭 잘 나가지 않을까..? 바램은 가질 수 있겠지요
김유라
20/04/0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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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금은 비슷하게 투자 중이고, 현재로서 가장 안정적인 투자법입니다.

제가 읽은 책 중에 나온 말이 하나 있죠. '당신이 승부에 돈을 걸어야한다면, 이왕이면 1등에게 거는 것이 가장 쉽게 이기는 방법이다' 이죠. 물론 1등이 늘 이길 수는 없지만 적어도 승률이 가장 높기는 하니까요.
20/04/04 10:05
수정 아이콘
삼성 불패 일꺼라고 단언하는데 전 아닐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세대 혹은 그 다음세대의 반도체 시장의 표준이 어떻게 될지도 알수 없는거고
어차피 삼성도 그 전 반도체시장의 패권을 꺽고 여기까지 온거거든요.
김유라
20/04/04 12:00
수정 아이콘
음... 승리를 단언할 수는 없지만 승률이 높은 투자방법이긴 하죠.

저도 개인적으로는 쪼금 비관적으로 보고 있긴 합니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준비하는 대규모 사업 중 하나가 파운드리 치킨게임인데... 저도 이거는 잘모르겠습니다. 파운드리로만 삼성전자 규모급인 TSMC 를 상대로 치킨게임을 걸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좀 비관적으로 보거든요. 게다가 펩리스가 있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까지 병행했을 때 고객이 얼마나 신뢰할지도 미지수고 말이죠.

다만 다양한 사업을 병행하는 삼성전자다보니 결국 다른 방향에서 해답을 찾지 않을까 생각은 합니다.
20/04/0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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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점유율을 이길 수 있나? 는 말씀하신대로 힘들 수도 있는데 시스템 반도체 자체는 성장하는 시장이고 euv같은 미세공정을 양산 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없으니 업계에서 2위로 머물면서 지금 핸드폰 시장에서 삼성 정도의 입지는 가능할 수도 있지 않나 합니다.
김유라
20/04/05 00:31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지나친 치킨게임을 지양하고 적당한 경쟁 수준이면 업계 2위로도 충분히 생존 가능하겠죠.
개인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분사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말 실제로 하면 파운드리 동기들한테 싸대기맞을 듯 하네요 크크크
20/04/05 00:36
수정 아이콘
아직은 아니지만 미래에 분사할 상황이라면 사실 동기분들에게도 크게 나쁘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지금은 시스템 lsi, 반도체연구소쪽에서 벗어나기가 힘들어서 못하지만 점유율 20~30% 좀 찍고 하면 분사도 나쁘지는 않을 수도요.
SkyClouD
20/04/0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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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언더벨류라고 생각하는 외국 cpu(intel, amd}주식에 장투하려 하는데 기간을 얼마나 보는게 좋을까요?
김유라
20/04/0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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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현재 TSMC에 투자 중이고 인텔과 AMD는 조금 여유돈이 더 생기면 사볼 계획입니다. 시스템 반도체 시장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게 보고 있습니다. 결국 4차 산업혁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서버망의 공급이 필수니까요.

짧으면 한 2~3년, 길면 5년 정도 이내로 보고 있습니다.
좋은아빠
20/04/04 10:36
수정 아이콘
주식 개꿀팁
: 하지마세요!
김유라
20/04/05 00:32
수정 아이콘
곰치좌 연전연승 중이죠 흐흐
20/04/0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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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그렇지만 자칭 전문가분들이 1500, 1400일때 왜그리 개인들 수급을 보면서 비웃었는지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포지션 반대로 잡은거면 이해를 하지만..
김유라
20/04/05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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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2000에서 1600 간다고할 때도 사람들이 정말 비웃었죠. 그런데 1600 가는데 1주일 걸렸죠.
이런 시장에서 남 바보 취급하는것만큼 바보같은 짓이 없습니다 흐흐
20/04/04 11:52
수정 아이콘
정성스러운 정리글 감사합니다.
그냥 읽어봐도 많은 도움이 되네요~

한가지 궁금한게
주식에 관한 이야기를 듣다보면
유명한 주식 투자자들도 장기적으로 보면 수익률 10퍼센트를 넘기기 힘들다고 말하는데
이 이야기가 맞는 이야기인가요?
보험상품이나 펀드에 대해서 재무관리 상담들어보면 수익률이 다 어마어마 했거든요~
김유라
20/04/0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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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군데 투자하다보면 결국 수익이 발생하는 종목도 생기고, 손실이 발생하는 종목도 생기기 마련이니까요. 기업의 규모가 클수록 자산 운용 중 발생하는 고정 지출이 커지기도 하고요.

특히 코스피는 박스픽라 몇몇 종목을 제외하면... 딱히 우상향한 종목이 없다는 것도 큽니다.
지구사랑
20/04/0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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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만날 수 있는 대부분의 보험 혹은 펀드는 시장 평균 수익률도 제대로 얻을 수 없다고 보아야 합니다.

사실 장기적으로 10 퍼센트를 훌쩍 넘는 수익률을 얻었던 구루급 투자자들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것은 과거의 것이며, 지금도 그 사람들에게 투자할 수 있는가, 있다면 그런 수익률을 재현할 수 있을까, 가 문제일 뿐이죠.
입출입이 자유로운 오픈형 펀드로서, 펀드의 규모가 어느 정도 이상 크다면, 시장 수익률 정도 달성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PS) 시중의 재무관리 상담사들에게 상담을 받으실 때는 그래서 본인은 재테크로 얼마를 버셨는지 물어보십시오.
판매 수당으로 번 돈 말고, 본인이 추천하는 보험 상품이나 펀드에 들어서 실제로 번 수익이요.
20/04/0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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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시장에서 가장 성공하는 사람은 삼성전자에 목돈 넣어두고 까먹었다가 나중에 꺼내는 맘카페 회원 일동들일겁니다. 가장 실패하는 사람은 이런 맘카페를 비웃으면서 단타치는 사람들일거고요.'

이부분에 100%동의합니다.
김유라
20/04/05 00:33
수정 아이콘
실제로 이미 제 형이 나도 주식이란걸 해볼까 하면서 삼성전자를 산게 무려 1500 일 때입니다. 제가 주변에서 본 사람 중 수익률 가장 좋음 크크크
NaturalBonKiller
20/04/04 13:01
수정 아이콘
좋은글 추천합니다~
김유라
20/04/05 00:3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
오쇼 라즈니쉬
20/04/04 13:13
수정 아이콘
큰 도움이 되는 글이었습니다.
저같은 개미는 여유자금을 묻어놓고 반등하면 숨좀 쉬겠다고 팔 게 아니라, 외국인이 본격적으로 살 그 어느날까지 충분히 기다려야겠군요
김유라
20/04/05 00:34
수정 아이콘
안전하게 투자하기 가장 확실한 방법이죠. 지금은 어떻게든 바닥에서 사보려고 아둥바둥하는거고요 흐흐
이자크
20/04/04 13:40
수정 아이콘
완전 주알못이지만 관심이 생겨서 kodex 200과 voo를 분할매수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테슬라나 미국 it etf도 관심이 있는데 비슷한게 있을까요?
김유라
20/04/04 15:56
수정 아이콘
단순 전기차라면 대표적으로 LIT (리튬 ETF)가 있고, IT 는 절대강자 IYW와 투자 금액이 높은 XLK, VGT 등이 있습니다. 뭉뚱 그리면 무난하게 VOO나 SPY도 좋죠. 전에 정리해둔게 있는데 못찾겠네요ㅠ
20/04/0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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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하는 사람의 기대 수익이 얼마나 될까요? 1년에 10%면 워렌 버핏 수준이겠지만 그렇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아마 대부분은 그 이상을 기대할거라 생각하지만요.

평범한 일반인이 현금성 여유자금으로 굴릴 수 있는 돈이 얼마나될지 모르겠습니다만, 넉넉하게 3억쯤 된다고 치죠. 거의 대부분은 이보다 훨씬 적겠지만요.

3억에 10% 수익이면 1년에 3천만원을 버는거죠. 은행에 적금 넣었으면 1.5% 잡고 450만원쯤 될테니까, 1년에 2500만원 초과 수익을 기대하고 주식을 하는거죠.

근데, 그 일반인들이 시시 때때로 변화하는, 그래서 수시로 원금도 까이는 그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을까 생각하면, 과연 그 스트레스가 1년 2500만원의 가치가 있을까 싶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개미 투자자들은 시드가 훨씬 작을거고, 시드가 작으니 1년 수익도 작을거고, 그러면 스트레스의 가치도 작아질거구요. 반대로 더 큰 수익을 노린다면 당연히 하락의 위험도 크고 스트레스의 크기도 커질거구요.

그래서 제 결론은 그냥 배당 따박따박 주는 배당주에 은행에 맡긴다고 생각하고 넣어두거나, 인덱스 etf에 투자하거나 외애는 개별주 투자는 안 하는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유라
20/04/05 00:35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래서 레이 알리오마냥 하루에 30분 정도씩은 명상하거든요. 가끔씩 오는 현타나 멘탈금가기 막기가 참 어렵습니다.
'내가 이 짓해서 돈 벌어서 뭐하나?' 싶은 생각이 가끔 들어요 흐흐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
RedDragon
20/04/04 14:15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친구가 퀀트를 통한 투자 방법을 알려주는데,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대략적인 설명은 듣긴 했고 안전한 투자 방법 같은 느낌은 들었습니다.
김유라
20/04/0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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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트가 투자 방식 중 가장 분석적 측면에서 뛰어난 방식 중 하나입니다. 어떤 방식인지는 개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좋은 투자 방법이기는 합니다. 물론 본인이 좀 알아야 어떤 투자방법인지 이해가 될겁니다. 그게 아니라면, 다른 투자와 하등 다를게 없습니다.
나이스후니
20/04/04 14:30
수정 아이콘
저도 개미로서 느끼는건데, 이런 장은 피하고, 정말 기계적으로 하면 수익이 날 확률이 충분히 올라간다고 봅니다. 기관이나, 증권이런쪽과 다르게, 개미는 장이 안좋으면 그냥 쉬면 되거든요. 이게 알고보면 굉장한 장점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직업으로서의 기관에 소속된 주식은 돈을 계속 돌릴 생각을 해야하지만, 개미는 올해 같은 경우는 예측이 안되니, 상반기는 아예 넘길수 있는 선택권이 있죠. 하지만, 개미의 마음가짐은 6개월을 못기다린다는게 크죠.
-안군-
20/04/04 15:00
수정 아이콘
단순하게 예를 들어봅시다. 연 수익 10%면 적은 걸까요? 많은 걸까요? 단순하게 은행에 예금을 넣어도 수익율이 2%를 넘기 힘듭니다. 그렇다면 10% 수익은 엄청나게 높으겁니다. 워렌 버핏 정도나 이정도의 수익을 내죠.

그렇다면 관점을 바꿔서, 월세내고 생활비 쓰고 꾸역꾸역 모은 천만원을 1년동안 증권계좌에 넣어서 1년 후에 1100만원을 만든다고 생각해봅시다, 100만원 벌었어요. 이게 많은가요 적은가요? 뭔가 손해본 기분이죠? 그 천만원이면 할 수 있는게 얼마나 많은데, 고작 100만원 벌겠다고...

그러니까 개미들이 안되는겁니다. 빚 없이 현금으로 1억 이상을 굴릴수 있으면 그건 단순한 개미가 아니에요, 슈퍼개미급이지.
60억 정도가 있으면 코스피 잡주 하나 정도는 작업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도 그렇게 해서 수익 10% 올리는 거에요. 하지만, 그 금액이 다르죠.
모챠렐라
20/04/04 15:03
수정 아이콘
주식 사고 묻어둔다는 조건으로 삼성전자/삼성전자(우) 둘 중 어느게 나을까요?
김유라
20/04/04 15:48
수정 아이콘
정말 터치 안하고 묻어두는 기준이면 우선주가 나을겁니다.
20/04/04 15:08
수정 아이콘
삼성 존버를 할거면 미국 우량주 존버를 하겠습니다. 더 확실하고 더 기대수익이 높죠.
20/04/04 15:23
수정 아이콘
주린이로서 이런 글 정말 감사합니다..!
파이리
20/04/04 15:42
수정 아이콘
주식하는동안 '나는 똑똑하고 너희들은 멍청해' 라는 생각이 들때가 가장 위험하더라구요
여윳돈으로 꾸준히 매수하여 보유하고, 끊임없이 보유 기업에 대한 분석을 병행할때
그나마 버틸힘이 생기더라구요
제 포트는 제가 만약 한국의 워렌버핏이라면 가지고싶은 기업 + 배당주 위주로 포트를 구성하고 있는데
마이너스가 뜨고있는 상황이지만 투자철학을 정립한 상태라 버틸만하다는게 정말 다행으로 느껴집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김유라
20/04/04 16:03
수정 아이콘
제가 딱 이런 생각으로 저저번주 금요일날 인버스 매수했다가 천만원 토해냈죠.
정말 위험한 생각입니다.
20/04/04 16:48
수정 아이콘
읭? 파이리님의 생각이 어디가 위험한지..?;; 저 생각은 인버스 매수랑은 거리가 먼데요?
김유라
20/04/04 16:51
수정 아이콘
'나는 똑똑하고 너희들은 멍청해' 라는 생각 관련해서 드린 말씀입니다.
20/04/04 19:31
수정 아이콘
이런 시국에 시간 내서 좋은 글 써주시니
감사합니다.
20/04/04 19:33
수정 아이콘
배당이 목적이라면 삼전뿐만 아니라 kt&g나 sk텔레콤은 어떨까요? 둘 다 없어질 기업은 아닐것 같고 적금들어 한두푼 모우는 것 밖에 모르는 아줌마인데 이자가 아예 없다시피 하니 매달 사모을려고 합니다.

그래도 이왕이면 쌀때 사는 것이 좋으니 삼전 같은 걍우 3월13일인가 42000원대 그가격은 다신 안오겠지요?
케티앤지는 공포의 월요일 이후 벌써 만원이 올라서 속은 쓰린데 배당이 좋다고 하니 지금이라도 사야하나 싶고 아니면 가격변동이 거의 없는 텔레콤이 나을까요?
골고루가 좋지만 천민원대 못하고 몇 백만원에 한달에 조금씩 살려고 합니다
김유라
20/04/05 00:23
수정 아이콘
실제로 지금 배당 투자하시는 분들 중 통신주 위주로 포트폴리오 구성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별히 주가가 튀어올라오지는 않지만 배당금이 안정적으로 나오는 주식으로는 최고죠.

지지/추세 공부해보시고 적당한 하방 지점에서 매수하시면 좋은 주식들입니다.
20/04/05 12:48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본문 댓글들 읽으면서 개미들 최대 무기는 돈보다는 시간이겠다 싶습니다.
치킨은진리다
20/04/04 19:43
수정 아이콘
저는 문득 궁금한게 한가지 생겼는데 키움증권으로 주식이나 미국 etf소소하게 하고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키움증권이 망한다면 제가가진 주식은 어떻게 되는걸까요? 어딘가에 제가 소유한 주식정보가 저장되는건가요? 해외주식도? 저는 이게 궁금합니다
김유라
20/04/05 00:24
수정 아이콘
실제로 주식을 구매하지 않고 서버에만 띄워놓은 최악의 사태(...)가 아닌 이상, 데이터 자체는 남아있으므로 타 거래소로 이전이 가능합니다.
StayAway
20/04/04 20:33
수정 아이콘
개인이 짤수 있는 포트폴리오 중 장기침체를 대비해서 헷지가 가능한 상품이 뭐가 있을까요?
지수관련 인버스 말고 실물연계 상품이면 더 좋을거 같습니다.
김유라
20/04/05 00:27
수정 아이콘
현물자산 위주의 투자가 좋긴한데, 이 쪽도 지금 변동성으로 인해 개판이 나있는 상황입니다. (금, 은, 팔라듐, 백금, 달러, 엔 등)
금/달러 ETF 투자가 가장 일반적이고 조금 공격적으로 한다면 경기방어주를 통한 투자가 있습니다.
귤박사
20/04/0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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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은 설명이 반대로 된거같습니다. etf는 실제 지수를 추종해서 자산운용사의 투자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추적오차가 발생할수밖에 없고, etn은 지수에 따라서 수익률을 보장하는 증권사 발행 증권이기 때문에 증권사의 신용위험은 있어도 이론상 추적오차가 존재하지 않는걸로 알고있습니다.(물론 이론상 가격과 시장 가격의 차이 괴리율은 존재하지만)
20/04/05 11:58
수정 아이콘
1. 현재 코로나 사태때문에 피해를 많이 본 주식 에를 들어 cgv라던지 (cgv가 현재 어떤 상황인지는 잘 모릅니다)를 투자한다. 코로나가 종식되면 회복속도가 더 빠를것이다 vs 현재 선방하고 있는 에를 들면 택배업계라던지(택배업게 현상황에 대해서도 전혀 모릅니다) 그런 주식을 매수한다.
수익률 측면에서는 어떤 게 더 높을까요. 수익률이 높은 쪽이 더 안전하지 않은 쪽일까요?

2. 원유는 최악의 경우 10달러초반대까찌 떨어질 수도 있지만 언젠가는 다시 예전처럼 우상향할것이다. 하지만 그게 언제 회복될지는 모르기 때문에 존버할만한 원유투자상품이 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 만약 저와 같은 생각이라면 어떤 상품을 매수하겠습니까
친절겸손미소
20/04/0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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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제가 댓글 위치를 잘못 달아서...크크 급삭제합니다
김유라
20/04/06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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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답을 알고 계십니다. 피해를 많이 본 주식은 빠르게 회복되는 만큼, 아직 회복이 덜 되었다면 하방 리스크가 더욱 큽니다. 반대로 피해가 적는 주식은 회복 속도는 조금 더딜지라도, 하방 리스크에 조금 더 안정적이죠. 개인적으로 기대수익은 후자가 더욱 좋다고 생각합니다.

2. 지금 와서 이런 말씀드리면 뭐하지만... ETN 보다는 정유사 쪽으로 투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국내 한정으로는 S-Oil, SK이노베이션 등이 있고 해외에는 쉐브론과 엑슨모빌, 아람코 등이 있습니다. 조금 리스크를 가져간다면, 지금 핫한 옥시덴탈도 있습니다.
친절겸손미소
20/04/05 21:02
수정 아이콘
정성스런 글 너무 감사합니다.

1. #2번의 이 파트가 잘 이해가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코스피가 마감되는 시점에 가격이 원유의 가격이 22달러까지 갔습니다. 저는 싱글벙글하며 종가에 원유 상품을 매수합니다. 하지만 저녁에 원유 가격이 21달러까지 갑니다. 그랬다가 다음 날 코스피가 개장했을 때, 종가에 원유가 21.5달러로 오릅니다. 이렇게 되면 저는 이미 원유 22달러에 배팅을 한 상태이므로 유가가 상승하는 것과 상관없이 ETF는 하락합니다. 이미 원유는 0.5달러만큼의 괴리가 발생한 상태기 때문이죠."
결국 내가 원유상품을 살 때 원유 가격은 22달러였는데, 코스피 개장 시엔 21.5달러니, 그만큼 ETF는 하락한다는 말씀이시죠? 그럼 '유가가 상승하는 것과 상관없이'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22달러에서 21.5달러니 내린 거 아닌가요? 코스피 개장 시점부터 오르는 것은 코스피 시장에서 반영될 테니 그 말도 아닐 거 같구요. 코스피 개정 시 '종가'라는 게 의미 있는 건가요?)

2. 대형 증권사들의 거짓말에는 질릴 지경이라고 하셨는데... 사실 요즘 유투브를 많이 보는 편인데(삼프로tv) 나오시는 분들 중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많더라구요.(지점장, 애널리스트 등등 각 명칭이 있던데 무슨 차인지는 잘 모르겠다는..) 그런 말들 중 일부 혹은 다수가 거짓말이라고 염두하며 들어야 하는 건가요?

3. 삼프로tv에서 증권사에 맡겨도 수익률이 안 나오니 개인들이 직접 투자를 많이 하기 시작했다고 하더라구요. 그치만 결국 젤 중요한 건 돈을 안 잃는 것이고, 그러려면 금융 및 주식시장에 대한 철학 외에도 지식 자체가 많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걸 얻기가 쉽지 않더라구요(물론 돈 잃으면서 배운다고 하지만, 잃을 돈이...) 여튼 그런 점에서 각종 주식시장의 금융상품이나 금융용어?기술? 같은 걸 이해할 수 있게끔 잘 소개/설명해놓은 책을 아시면 추천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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