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루시카는 멤버가 n-buna(작사, 작곡, 편곡)와 suis(보컬) 둘로 이루어져 있는데 n-buna는 밴드 결성 이전에도 보컬로이드 쪽에서 활동했던 프로듀서입니다.

위에 올라간 곡은 그의 대표곡 새벽과 반딧불이 인데 우타이테 버전을 올리기도 그렇고 원곡은 보컬로이드고 해서 프로듀서가 직접 부른 어쿠스틱 어레인지 버전입니다. 아마 보컬로이드 쪽 들으셨던 분들은 아시는 분도 있으실 지도. 저도 처음 접한 게 이 곡을 접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요루시카는 n-buna 본인이 보컬로이드 쪽과는 다르게 작곡한다고 하는게 n-buna 시절 곡 스타일이 더 맘에 들어서 아쉽기도 합니다.

2017년에 '구두의 불꽃' 투고가 요루시카의 첫 곡이었는데 이 곡은 처음에는 인기가 미미했습니다.

그냥 어 n-buna 밴드로 데뷔했네? 요즘 보카로 프로듀서들이 확실히 많이 데뷔하는구나? 하는 느낌이었는데

이 '말해줘' 곡으로 인기를 끌게 됩니다. 위의 구두의 불꽃도 이게 히트치고 나서 조회수가 급격히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 앨범 이후 다음 앨범이 오리콘 차트 5위를 기록하는 등 주가가 많이 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밑 노래는 말해줘의 답가)

이후 앨범에 실린 곡 한곡씩입니다.

n-buna 말고 보컬 suis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어쩌다 만났는지는 모르겠는데 n-buna와 되게 어울리는 보컬을 데려왔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n-buna 곡 특징이 멜로디는 꽤나 밝게 만드는데 그와 대비되는 그늘진 내용의 가사(이거 작곡가가 어려울 때 전기 수도 끊겨본 경험 탓인 거 같다고)인데 그거랑 되게 잘 어울립니다.

n-buna는 3월의 판타시아 라는 그룹에도 참가하고 있는데, 그 그룹은 다른 보컬인데 들어보고 나니까 음....n-buna에는 suis가 더 어울린다고 생각하게 되더군요.

밝은 멜로디로 꾹꾹 눌러 참는 그늘진 내용이 듣고 싶으시다면 한번쯤 들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