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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8/01 19:25:14
Name 아유
Subject [정치] 윤석열호 첫 검찰인사의 후폭풍이 상당하네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1&aid=0010997381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79&aid=0003255285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79&aid=0003254865

검찰인사 발표가 나자마자 40명이 넘는 검사들이 사표를 썼는데 이게 거의 역대급 규모라고 하네요.
일단 윤석열 총장이 아무래도 기수가 낮다보니 기수 높은 사람들이 나갈 수 밖에 없는건 당연한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의 경우에는 인사에 불만을 품고 나가는 경우도 있는 것 같네요.
특히 현 정부에 칼을 겨누었던 서울 동부지검과 남부지검이 그야말로 된서리 맞았다고 합니다.

서울 동부지검의 경우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을 담당했던 주진우 형사6부장 검사가
검사 5명 밖에 안 되는 안동지청장으로 발령나자마자 바로 사표를 내고 검찰 내부통신망에 글을 올리기도 했고
지휘라인에 있었던 권순철 동부지검 차장검사는 한직인 서울 고검으로 발령나자마자 역시 사직
한찬식 동부지검장 역시 인사 발표가 나기도 전에 사직을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동부지검 형사6부장검사는 관례적으로 특수수사를 담당하는 서울 중앙지검 3차장 산하 등으로 발령가는 요직이었음에도
이번에 물먹고 결국 내려가게 되었고 결국 사표를 내게 되었다는게 중론이네요.

손혜원 의원을 수사한 서울 남부지검도 마찬가지로 한직 발령이 나거나 사직하는 경우가 생겼다고 합니다.

그에 비해 윤석열 총장과 함께 하거나 그쪽 라인이라 이른바 특수통 사람들이 요직을 장악했습니다.

윤석열 총장이 나왔던 특수통들이 서울 중앙지검 1~3차장을 장악했으며  셋 다 현 정부에서 추진하던 적폐수사와 관련 있다네요.
신자용 신임 1차장검사는 국정농단 수사팀 파견과 서울 중앙지검 특수팀 근무 경력이 있고
신봉수 신임 2차장검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사건,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을 수사
송경호 신임 3차장검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사건을 수사한 경력이 있습니다.

또한 윤석열 총장과 함께 했던 서울 중앙지검 1, 2, 3 차장검사는 모두 검사장으로 승진해서 요직으로 들어갔다네요.

이두봉 1차장검사는 대검 과학수사부장으로, 박찬호 2차장검사는 대검 공안부장으로, 한동훈 3차장검사는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자기 사람들은 죄다 요직으로 승진해버리니 친정체제라는 소리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솔직한 평가로는 왜 이리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인사를 강행했는지가 의문입니다.
너무 눈에 보이기도 하고, 일선 검사의 반발이나 외부에서 보는 시선도 따가울 수 밖에 없는 인사를 강행하는데 굳이 이유가 있는지
윤석열 총장에게 묻고 싶네요. 본인이 결국 그 윗선 말 안 들어서 한직을 전전했던 경험을 생각한다면 더더욱 의문이 듭니다.
그것을 그대로 반복해버리는 인상을 보여주면 역시 검사들은 정권에 충성하는 하수인이 될게 뻔하잖아요.
정권의 연속성과 상관 없이 말이죠. 여러모로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인사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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