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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09 13:58
수염 400일 후기로 잘못보고 들어왔습니다만, 정말 도움 되는 글이었습니다. 안그래도 운동을 뭘 해야하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수영도 고려해볼 만 한것 같네요. 시립기준 5~10만원은 월일까요 주일까요? 몇번 기준인가요?
19/07/09 14:05
수영 정말 추천추천강추합니다.
전 저희동네기준 58000원/월이고 주2회(화목) 강습이고 나머지 자유수영가능한 기준입니다. 주3의 경우 65000인가 그렇습니다. 여성은 10%할인이구요. 그리고 이야기들어보면 저희동네보다 싼데도 많더라구요
19/07/09 14:10
오 뭔가 접하게된 계기가 저랑 비슷하시네요! 그리고 3단계 고비도 똑같구요 크크
저도 1년정도 월,수,금 듣고나서 지금은 취미로 주말마다 가끔합니다~ 수영이 괜히 재활치료로 쓰는 운동이 아니듯이...너무 좋은 운동입니다!
19/07/09 14:10
저도 물을 너무 무서워하는 한 사람이었는데 (어렸을때 두어번 죽을뻔한 트라우마) 애들을 낳고 애들이랑 해수욕장 갔다가 튜브타고 점점 멀리가는 애들을 보면서도 꼼작 못한 상황을 직면하고 바로 돌아와서 수영을 배우게 되었어요. 그 이후로 만나는 사람에게 마다 수영권합니다. 정말 좋아요.
저부터 시작해서 와이프, 애들 모두 배우게 됐고 여름에 여행가면 꼭 물 있는 곳을 찾네요
19/07/09 14:22
일단 보기에 몸도 제일 좋고요. 수영이 유산수운동이라지만 근력도 필요한데 막 할때는 잘 못느끼지만 지금보면 근력하고 많이 늘었습니다. 수영에 있어서는 자세나 파워도 많이 달라졌고요. 체력은 비스무리한데 살이 빠져서 그런감 예전보다 덜 헐떡거리긴해요.
제가 느끼는게 보기좋게 건강해요.
19/07/09 14:20
저도 최근에 수영을 시작했습니다. 그냥 대학생 때 방학에 1달 정도 깔짝대다 자유형 좀 하고 배영으로 넘어가는 단계에서 맨날 그만두는 뭐 그냥 25m 어찌어찌 가긴 하는데 가면 숨이 턱밑까지 차올라서 한 5분은 쉬어줘야 하는 그 정도 실력이었습니다.
4월부터 등록하고 갔더니 강사님이 보자마자 발차기를 너무 쓸데없이 세게 한다고 하네요. 힘 좀 빼라고. 그랬더니 벌써 숨찬 게 한 절반 정도로 줄어들더군요. 글쓴이님이 말씀하신 유튜브 정말 좋습니다. 요즘에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직접 유튜브로 자세와 호흡법을 아주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수영을 하고 와서 유튜브를 병행하니까 뭐가 문제였는지 금방 알 수 있고, 다음 날 가서 유튜브에서 봤던 걸 떠올리면서 하니까 훨씬 빨리 느는 느낌입니다. 태어나서 스포츠센터에 등록하고 한 번도 안 빠지고 이렇게 열심히 한 운동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수영할 때 보면 신기한 게 저는 25m, 잘해야 50m 왕복하면 잠깐 쉬지 않고는 숨이 차서 못 하겠는데 옆에 계신 50대 아저씨, 아주머니 들 보면 왕복 30바퀴를 한 번도 안 쉬고 계속 하고 계십니다. 저도 그냥 달리기를 하면 10km정도 안 쉬고 계속 뛸 수 있는데, 수영할 때는 조금만 가도 숨이 너무 차요... 근데 하필 또 6월부터 8월 초까지 제가 다니는 수영장이 천장공사에 들어가서 한 동안 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아쉬운 대로 헬스를 끊긴 했는데 수영할 때가 더 재미있었습니다. 유튜브를 보다가 올림픽에서 수영선수들의 기록을 보는데 얘네들은 정말 사람이 아닙니다. 그냥 일반인들의 2배 속도예요. 한 번 팔을 저으면 3m씩 쭉쭉 나가네요. 그리고 펠프스는 정말 미친놈입니다. 한 번 유튜브에서 베이징 올림픽이나 런던 올림픽, 리우 올림픽 혼계영, 또는 자유형 릴레이 결승 찾아보세요. 정말 재미있습니다.
19/07/09 14:53
유튜브 어디꺼가 제일 좋으셨나요?!
저는 김예슬님거 정말 열심히 봤는데 막상 큰 도움이 되었는지는 잘..대신 수영~어렵지 않아요! 라는 환청을 얻었습니다
19/07/09 15:21
저는 백승호 선수와 몇몇 선수들이 만든 SHC라는 채널을 구독하고 있습니다.
그 외 해외 수영선수들이 만든 동영상도 몇 개 보고 있습니다~~.
19/07/09 14:20
개인적인 사정때문에 강습 2개월 받고 주말동안 수영장 가서 자유형만 합니다. 더도말고 하루에 1km만 달리는데 이젠 좀 더 빨리 달려서 기록단축을 하고 싶네요. 확실히 강습 받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옆에 봐줄 사람이 있으니...
이제 자유형 말고 배영, 평영을 배우고 싶어서 강습을 신청하려는데 체육센터는 수강신청을 빨리 마감하고 gx 수영장은 수강료가 굉장비 비싸더군요.
19/07/09 14:22
총체적 접영 난국에서 수영 접었는데 크크크 다른일도 있고
저번주엔가 다시 수영장 가보니까 뭐 아무것도 안되더라고요 배영도 안되고..... 다시 해보고싶네요
19/07/09 14:24
저도 어릴때 동네 계곡에 놀러갔다가 빠져 죽을뻔 한 이후로 물 근처에는 안갔는데 20대때 우연히 수영을 배우고 나서는 물놀이가 참 즐거워졌습니다.
특히 온몸 힘을 빼고 하늘을 보며 둥둥 떠있을때 느끼는 그 감각은 언제나 저를 바다로 가게 만듭니다.
19/07/09 14:46
수영이 살 빠지냐 안빠지냐 묻는다면 저는 200% 빠진다로 답변드릴 수 있습니다.
뭘 먹어도 빠집니다. 운동량이 압도적이에요. 하루에 딱 한시간만 하면 됩니다. 단, 강습 끊고 가면 안빠집니다. 저는 영법도 모르고 무작정 동네 연못에 떠밀려 개헤엄부터 시작해서 국내 첫번째 트라이애슬론 대회에 참가까지 했었는데 그 때 입수를 할 줄 몰라서 방파제에 고인 소금똥 바닷물을 얼마나 먹었는지 모릅니다. 그 뒤로 어차피 정석은 틀렸다 싶어 그냥 자유수영만 끊고 매일 가서 죽어라 한 시간씩 했는데, 살이 미친듯이 빠집니다. 걷잡을 수 없이 빠져요. 한 시간동안 물장구만 치는게 아니라 그냥 어떤 식으로든 자유수영 레인에서 자유형 같은걸 하십쇼. 수영을 배운 사람도 연속적으로 이십분 삼십분 수영이 힘듭니다; 안빠져 죽으니까 그냥 계속 하다보면 자세가 잘못된 것도 겨드랑이 다 쓸려서 바세린 바르면서 하고 이러다 보면 알아서 교정되고 합니다. 살 뺄려면 제대로된 영법으로 최소한의 힘을 들이며 수영하는게 아니라 허우적거리면서 한시간동안 악받쳐서 수영하는게 훨씬 잘빠집니다. 저는 물과 정면승부 했는데, 그 때 붙은 어깨가 십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옷 고를 때 문제를 야기합니다. 살 빼는게 목적이라면 수영하러 가서 반 자른 레인에 왔다갔다 걷기를 할게 아니라 자유수영 레인에서 다른 사람 눈치 봐가며 고장난 잠수함처럼 허우적거려야 됩니다. 성격따라 다르겠지만 이거 며칠 하면 생존수영을 익히게 되는데 이 저질 영법으로 하루에 한시간씩 바둥거리면 없던 살도 빠집니다.
19/07/09 14:57
비슷하죠.
단지 매일 한시간씩 달리는 거랑은 관절 부하에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수영의 장점이 락스 냄새 말고는 딱히 큰 부작용이 없어요 (관리 잘 되는 곳 한정)
19/07/09 15:27
동의합니다. 유산소쪽으로 수영만큼 칼로리 소모 심한 운동 아마 별로 없을 거에요. 듣기로는 물 온도 때문에 일단 물에 들어가 있는 것만으로도 칼로리 소모가 꽤 된다고 하던데요. 물론 실력이 쌓일수록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할 줄 알게 되지만 보통은 그만큼 더 높은 강도로 운동을 하기 마련이고요. 수영이 다이어트에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건 수영을 하고 나면 큰 에너지 소모로 워낙 허기짐이 심해서 자기도 모르게 그만큼 많이 먹게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체중 감량, 폐활량 증진, 체력 향상 목적으로는 수영만큼 좋은 운동이 없다고 생각해요. 대표적 부상 부위인 무릎, 허리 등이 안 좋아도 할 수 있는 운동이고, 심지어 어깨나 목이 안 좋아도 하려면 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부상 부위가 있음에도 운동 강도를 높게 유지할 수가 있고, 날씨에 관계없이 사계절 내내 할 수 있으며, 대개는 실내 운동이다 보니 피부 손상 걱정도 없고, 물이 차가워서 실시간으로 운동으로 인한 열을 낮출 수도 있습니다.
19/07/09 15:45
저는 반대로 생각하는데요. 자유수영하면 설렁설렁 바퀴수만 맞추고 오는데 강습하면 쉴새없이 돌립니다. 영법 배울때는 운동량이 적을수도 있지만 다 배우고 나면 진짜 토나올때까지 돌리더군요.
19/07/09 16:39
본인 의지인데요, 강습은 혼자서 받질 못하니 선수반이나 뭐 이런 특급반이 아니면 다른 사람들의 페이스에 맞추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면 그냥 쉬게 되죠. 쉴새없이 돌린다는건 동의하기 좀 힘듭니다; 내가 안힘들어도 다른 사람이 힘들면 쉬죠.
자유수영을 바퀴로 하지말고 시간으로 하세요. 이게 컨디션이 구려도 한 이십분쯤 하면 예열 완료되면서 자동적으로 한계치까지 갑니다. 사람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그랬고 제가 작정하고 조질려고 나만 따라 와봐라 했던 두 명도 마찬가지로 다이어트 성공 했습니다. 컨디션이 안좋고 기분이 안좋고 오늘은 수영장 가는길에 왠지 접촉사고 날 것 같다 이런 기분이 들어도 일단 수영장 물에 들어가서 몇십분 휘적거리다 보면 자동으로 최대치 하게 되어 있습니다.
19/07/09 16:57
오히려 그 반대 아닌가요? 운동 시간이 아닌 시간당 거리를 기준으로 해야 운동량과 강도가 일정할 텐데요. 예를 들어 시간은 한 시간으로 고정해 놓고 그 시간 동안 매일 총 몇 미터씩 운동하겠다는 식으로요. 거리는 자신의 체력에 따라 조금씩 늘려나가는 거고요. 강습반 기준으로 보통 중급반 정도만 되어도 50분에 1,000m 이상 돌 텐데 일반인들은 이 정도만 해도 운동량이 상당합니다. 헬스장에서 PT 받을 때 강사들이 계속해서 한계치까지 끌어올리듯이 수영도 강습 받을 때 강사들이 쉬지 않고 돌도록 계속해서 소리치고 압박하죠. 물론 같이 강습 받는 인원들의 실력이나 수에 따라 조금씩 중간에 쉬는 시간들이 있기야 하지만 그래봤자 1번 왕복(50m) 기준으로 쉬는 시간이 5~10초나 되려나요. 앞사람이 쉰다고 꼭 순서 맞춰서 뒤에서 기다리고 있어야만 하는 것도 아니고요. 본인이 같이 강습 받는 사람들에 비해 월등히 실력이 좋은 게 아닌 이상에야 오히려 자유수영이 뒤에서 따라오는 사람도, 앞에 따라가야만 하는 사람도 없어서 속도 조절하기도 용이하고, 영법도 본인 컨디션에 따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으며, 애초에 목표 설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정해진 목표량을 달성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강사나 강습 동료들이 있는 것에 비해서는 아무래도 심리적으로 나약해지기 쉽죠.
19/07/09 18:54
일단 pt랑은 완전히 다른 개념으로 생각되고요. pt 자체가 ‘퍼스널’이잖아요. 수영은 박태환이 개인코치 둔 수준 아니면 요가나 필라테스랑 비슷하죠. 자세 엉망인 사람 봐주는 동안 다른 사람들은 하거나 안하거나 본인의 의지대로 프리롤이죠. 여기에서 하는 사람들은 강사가 있으나 없으나 하고 있을 사람들이라 운동량 그 자체로 보면 별 차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이게 없었는지 아니면 더 길었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강습 받기 시작하고 자세 교정하고 막 이러던 중에 50분 10분 이렇게 강제로 전체 휴식같은게 생겼어요. 그래서 1시간 수영이 불가능해 졌는데, 제가 굳이 1시간 콕 찝어서 시간 단위로 하라고 한 이유가 이겁니다. 심리적으로 나약해 진다는게 좀 의아한데, 누가 옆에서 으쌰으쌰 해주나요? 강습할 때 살 쪄서 온 사람들은 거의 눈치보다 한두달 안에 그만둡니다. 그 중에 인싸들은 오래는 하는데 몸의 변화가 없죠. 애초에 안 될 사람들인 거에요. 몸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의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같이 수영하는 동료가 있을 경우 방해만 될 것 같은데요; 강습이 아니더라도 같이 밥을 먹거나 입장 퇴장 시간 맞추거나 여러가지로 귀찮은데 강습인 경우 내 페이스에 맞출 수가 없습니다. 강습에서 페이스는 의지가 없어서 끌려다니는 사람에게 대체로 맞춰지는데, 본인이 이 경우가 아닌 모든 경우가 내 페이스 아래잖아요. 감량이 목적이면 이걸 할 필요가 없죠. 그리고 의지 없는 사람의 경우 본인이 민폐라 생각되거나 눈치보여서 때려치게 되고요. 목표를 시간에 두라고 한 건, 의지가 있는 사람이면 한 시간 동안 뭐라도 하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30분 넘어가면 무리하고 있는 거에요. 이 무리를 매일 한시간씩 해버리면 감량이 안 될 수가 없습니다.
19/07/09 17:24
혼자하는것 보다 강사가 돌리는게 본인 의지를 발휘하기 더 쉬운 환경입니다. 그리고 본인이 정한 최대치로 한시간 몇바퀴 하는거보다 강습에서 오리발 끼고 인터벌 돌리는게 운동량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못따라가면 지치고 흥미 잃는 것을 인정 안하는게 아니고 저도 자유수영이 더 편하게 운동해서 좋습니다만 운동량 기준이면 강습이 백퍼 넘사입니다.
19/07/09 18:28
뭔가 강습 환경에서 차이가 나는 것 같은데요.
일단 저는 네군데의 수영장을 다녔고 두군데에서 강습을 받아 봤습니다. 강사가 개개인의 한계를 파악해서 운동량의 최대치를 발휘하도록 코치하는데 그게 단체의 구성원들이 릴레이로 운동하는 중에 구현된다는게 이론적으로도 불가능해 보이고 현실에서도 경험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내 한계가 어디인지 문제인게 아니라 함께 릴레이 하는 다른 사람 쪽에서 말이 나오지 않나요? 그리고 감량 목적의 사람이 오리발 낄 정도면 이미 목표 체중에는 도달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개인차가 있겠습니다만 살 찐 사람이 다이어트 목적으로 강습받고 감량해서 나가는 걸 단 한 사람도 못봤습니다. 같은 수영장에 3년 다니면서 자유수영 하는 사람은 환골탈태 한 사람 여럿 봤네요. 강습이 대체로 격일제이지 않나요? 근육이야 휴식해야 늘어난다지만 감량은 죽어라 돌아야 가능하죠. 강습 끝나고 회식하면서 술 던지고 다음날 쉬면 감량이 가능한가요? 본인이 의지가 있다면 강습은 제약만 둘이 늘어납니다. 타인과 강사 두개요. 오리발은 그냥 오리발 레인돌면 되죠;
19/07/09 19:45
뭔가 관점이 계속 어긋나는 것 같은데 물론 맥핑키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온리 다이어트" 목적이라면 수영 영법도 완성 안된 채로 자유수영 힘들게 하는 게 더 나을 수 있겠지만 이렇게 되면 나중에 자세교정하기 정말 어려워집니다. 제가 말하는 것은 어느정도 본인만의 영법이나 자세가 완성되면 실력이 늘수록 요령이 생기기 때문에 운동량을 늘리기 어렵다는 것이고요. 제가 강습을 좋은 환경에서 받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대학생때 학교 체육관에서 배웠어요) 강습때가 훨씬 운동량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계속 자유수영은 초인의 의지를 발휘해서 매일 가고 야식도 안먹고 극한까지 몰아붙이는 걸로 가정하고 강습은 설렁설렁하며 억지로 하는 것으로 얘기하시는데 이렇게 비교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네요. 자유수영도 의지 없으면 일주일에 한두번 가고 갔다와서 야식먹고 해요. 물론 좋은 강사 만나기 힘든건 맞습니다. 하지만 저는 자유수영할 때 항상 사람들하고 부대끼느라 본인 실력대로 수영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 이었어요. 레인에 실력이 각기 다른 사람이 4~5명씩 이용해서 흐름 끊긴적이 많더라고요. 강습은 레벨만 맞으면 좀 덜 했고요. 솔직히 힘든 자세로 해서 운동량 늘리는게 다이어트에 도움된다면 수영보다는 아쿠아로빅을 하는게 낫겠네요. 좋은 자세로 오래 하는게 수영하는 묘미인데요.
19/07/09 20:21
저는 강습 받으면서 한계치에 다다른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위에다 적었다시피 연못에서 대충 배운 뒤에 바다에 던져져서 1.5km를 다이렉트로 수영했고요.
강습을 받기 시작한게 강습 월수금을 받으면 화목토 자유수영을 해주는걸로 바뀌면서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지길래 하기 시작한겁니다. 이거 아니었으면 평생 안배웠을 것 같네요. 저는 물에 들어가면 호르라기 불어서 나오라 할때까지 그냥 계속 돕니다. 물을 먹든 앞 뒤 사람과 호흡이 안맞든 그냥 처음부터 그랬어요. 제가 애초에 자유영이 아니라 ‘자유형’이라 쓴게 그 이유입니다. 앞뒤로 있는 자유수영 레인의 사람들과 부대끼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임계치가 나옵니다. 그냥 가다 멈추고 이러면 그냥저냥 똑같죠 그럼 뭐하러 해요; 강습은 룰이 있고 누군가의 템포에 맞춰야 됩니다. 어찌 됐든 내 템포는 아닌 거에요. 내가 하루 중 딱 1시간을 수영할 수 있다고 가정합니다. 그러면 그 시간동안 강습 받느냐 자유 수영이냐 둘 중 하나 고르라면 본인이 의지만 있다면야 압도적으로 자유수영인거죠. 마음만 먹으면 1시간동안 그냥 계속 돌면 되니까요. 자유영을 하는게 아니라 자유형을 하는거죠. 어떤 식으로든 1시간 죽어라 물속에서 바둥거리다 오면 살은 빠집니다. 강습은 남이 가르치는걸 해야 되는데 그걸 왜 해요; 더 빡센게 있는데요. 저는 댓글 처음부터 감량 목적의 수영을 말한 겁니다
19/07/09 20:39
각자 경험이 다르고 가치가 달라서 생각이 차이날 수 밖에 없죠. 즐겁게 수영 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한동안 못하다가 9월부터 다시 시작하려고요^^
19/07/09 20:53
말씀을 나누면서 느낀건데 환경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강습 환경은 물론 인터벌이라든지 이런 걸 보면 목적 자체도 좀 다른 걸로 추정되고요. 제가 강습 받은 곳이 대형 스파 수영장과 광역시 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하는 곳이었는데, 양쪽 모두 필연적으로 30대 혹은 40대 여성회원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당시 10대에 처녀출전트라이애슬론 xx부 4위했었던, 졸업 후 힘이 남아돌던 20대였고요. 저같은 케이스가 아니더라도 통상적인 20대든 30대든 남성이라면 대부분의 경우 강습 받으면서 여유가 있을 겁니다. 본인이 월반했거나 혹은 고급반 이후의 상황이 아니라면요. 말씀해주신 내용은 수영에 취미를 붙이고 오래 즐기기 위한 것에 더 가깝다고 보고 사실 더 정론이라 봅니다. 저는 시작부터 날림이었어서 스스로도 정상적이라 생각하진 않거든요. 제가 20대에 수영장 처음가고 3년 정도를 자유수영 했는데, 3년차에도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자유수영 레인에 많았습니다. 저는 그냥 물과 싸우는 사람이었고 그 사람들은 제대로 배워서 수영을 즐기는 사람이었던 거죠.
19/07/09 19:11
제가 수영 3년 배웠는데... 너무 빡시게 굴려서 힘들어서 그만뒀습니다. 영법 어렵게 일부러 시켜주는게 얼마나 힘든지 모르시나보네요.
19/07/09 19:29
자꾸 새로운걸 배워서 그런거라 보는데요
영법 모르는 사람들이 물에 들어가서 1시간동안 바둥거리면 거의 비슷할 겁니다. 저도 폼 교정하고 나니 시간당 바퀴수는 늘었는데 힘은 덜 들어서 10분 쉬고 또 기어들어가서 한탕 더 하고 이랬는데 리듬이 깨져버려서 흥이 안나길래 관뒀습니다. 그 힘든걸 계속하니 빠지는거죠. 그리고 저는 수영강사가 되게 면밀하게 개개인의 실력을 가늠해서 임계치에 가까운 영법이나 루틴을 시키는 거라고 보지 않고 그냥 월급쟁이로 보는지라 위에 다른 댓글 적은 분들에게도 크게 공감을 못하겠어요. 걔네 그냥 50분 돈벌고 있는 건데 님들에게 그렇게 큰 관심 없을걸요; 님이 힘들었던 건 중간 단계 건너뛰고 힘에 부치는걸 시켰는데 그 페이스를 다른 이들에게까지 맞춰야 되니 힘든거 아닌가요? 여기서 부터 이미 퍼스널 트레이닝의 굴레에선 벗어난걸로 보이는데 올바른 트레이너라면 포기 하기 직전까지만 시키죠. 그리고 목표, 개인이 설정한 목표에 맞게 시키고요. 그 강사는 그냥 님이 고급반이라 뺑이 치게 시킨걸로 보입니다 지는 같이 안돌잖아요
19/07/09 17:27
크크 제 개인적인 생각하고 똑같네요
수영을 다이어트로 하려면 수영을 배울 필요가 없어요 그냥 수영 못하면서 허우적거리면 최고입니다
19/07/09 14:46
애플워치 바이럴이네요 크크..
농담이구요~~ 저도 작년 9월인가 10월에 시작해서 하고 있는데 확실히 운동이 됩니다. 그리고 전 새벽에 1시간씩 다니고 있는데 다이어트 효과는 음......식단조절 안하면 미미한 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난 새벽부터 1시간씩 수영을 하니까 이정돈 먹어도 돼!" 라는 생각으로 저녁 및 야식(술술술술)을 더쳐먹다 보니까 건강한 돼지가 되고 있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취미생활로 수영 정말 재밌습니다. 취미생활 치고 저렴하기도 하고요
19/07/09 14:50
서른 넘어가니까 진짜 무슨짓을 해도 살이 안빠져서 365mc가서 견적짜보고 그랬거든요. 의지가 약해서 식단조절도 잘 안되고, 저탄고지 했다가 일주일만에 어지러워서 잘 아는 사람 이름도 기억 못하고 ㅡㅡ 근데 아무생각없이 수영을 시작하고반년만에 6키로가 빠지더군요. 진짜 놀랐던게 당일 수영전후를 비교했더니 900그람이 홀라당 까진적도 있어요 크크.
저는 수영을 하면 제일 좋은게 땀을 못느껴서 좋더라구요. 제가 땀이 많은 편이라 그런지 운동할때 땀흐르는 느낌을 싫어하는데, 이건 땀이 전부 물에 씻겨나가서 쾌적한? 상태로 계속 운동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거북목이나 굽은 등도 꽤나 치유가 되고 가슴과 복근 팔도 솔찮이 근력운동이 됩니다. 결론은 킹영이다.. 지금은 도로 2키로가 쪘는데 언제든 다시 감량할수 있다?는 자신감도 좀 생기고, 진짜 다른 운동에 비해 스트레스가 덜합니다. 저는 헬스도 힘들어서 싫고 뛰는것도 별로 안좋아하는데 수영은 운동자체가 힘들다는 느낌이 안들어요. 아 물론 상급자반으로 갈수록 자세보다는 뺑뺑이를 돌리는데 그순간만큼은 지옥같습니다 ㅡㅡ... 겸사겸사 질문도 올려보자면, 1평영을 할때 접은 다리를 어떤 느낌으로 피는지 궁금하네요 제가 지금까지 추진력을 얻고자 망아지 뒷발차기하듯 발차기를 했는데 힘만들고 잘 나가지 않는것 같아서.. 2배영을 할때 물 속에서 팔동작을 어떻게 하는게 편할지 궁금합니다. 분명 더 잘 뜨라고 팔을 돌려주는건데 팔을 안돌릴때보다 더 안나가고 가라앉게 되는것이 ㅠㅠ 아 그리고 정장 매장에 갔는데 '혹시 수영하셨어요?'라고 물어볼때도 있어요. 그러면 조금 뿌듯해 집니다! (그리고 저는 흑우가되어 두벌을..)
19/07/0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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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은 잘 아실꺼라 믿고 (넣자마자 빵!) 평영을 할때 최근에 신경쓰는 부분은 발 안쪽으로 찬다는 느낌입니다. 무릎각도 좁히고 안쪽으로 밀어차버린다는 느낌 신경쓰고 있어요. 최근에는 랖가 준비하면서 입영시에도 안쪽으로 차는게 도움된다고 해서 안쪽으로 밀고 있습니다. 발과 동시에 윗 동작도 중요합니다. 최대한 많이 나오려고 하지말고 쇽쇽느낌으로 올려서 가슴을 최대한 밀어준다는 느낌으로 하고 있어요. 2 배영은 요새 느끼는게어깨를 돌리면서 몸 기준으로 밑으로 팔을 당기면서 위로 올라간다는 느낌을 많이 신경쓰고 있어요. 물위로 던지는건 당연히 귀 옆이구요. 귀옆에 붙인다음에 어깨 살짝 숙이면서 아래로 물을 밀며 간다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다리가 항상 많이 떨어진다고 해서 최대한 다리를 위로 올려서 차려고 하고요. 배영은 정말 이상한경우가 많아서 남이 봐주는게 좋더라구요.
19/07/09 14:52
수영 정말 좋죠!
저도 완전 맥주병에서 몇번 시도하다 실패하고 2015년 6월부터해서 지금 계속 오전반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근데 느는 속도가 제기준 엄청 빠르시네요 전 이번년도 초부터 주말에 50m 풀 자유수영하러 갔는데 생각보다 쉬엄쉬엄 2000m는 달성했는데 속도가 안늘어서 고민중입니다 애플워치 3월에 저도 샀는데 완전공감합니다 저도 님처럼 목표 정해서 해야겠네요
19/07/09 15:47
나중에 앺워 친구하시면 좋을꺼 같네요. 2015년부터 하셨으면 제입장에서 정말 수력이 대단하신거 같은데 꼭 목표정하셔서 이루시기를 바랄게여
19/07/09 15:03
킹복수영+ 수영후 폭식자제가 가능한 분이라니 살이 안빠질수가 없습니다
의자박약인 은 그냥 평범한 방법으로는 공복수영하면 폭식합니다 흑흑흑흑흑 .
19/07/09 15:04
수영으로 살이 빠지는건 수영 후 허기를 달래거나 수영에서 만난사람들하고 술한잔 고고 하다보면 오히려 찌는 경우도 많아서 좀 애매하지만 수영오래하면 체력이 좋아지는건 확실합니다. 특히 동네 수영장 가서 경력 수십년 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하고 같이 수영해보면 진짜 체력들이 대단하십니다...
19/07/09 15:04
저도 헬스외에 운동을 하나 더 해보고 싶고
그 후보중 하나가 수영인데 현재의 워라벨과 저의 의지론 무리더군요 흐흐 그리고 사족인데 400일간 식단을 하셨으면 수영을 안하셨어도 제법 많이 체중이 줄어드셨을 겁니다
19/07/09 15:05
오 애플워치가 생각보더 유용한가 보네요. 저도 올해에 수영 다시 시작했는데 뭔가 생각보다 심심해서 수중사용 가능한 이어폰을 하나 질렀습니다. 이후로 꾸준히 수영다닙니다. 노래들으면서 수영하니 리듬감이 생겨서 잘되기도 하고 재미도 있고 여러모로 대만족입니다.
19/07/09 15:08
수영하고서 저녁이나 밤에 술을 먹는다면 다이어트를 한다고 할 수가 없죠.
대단한 식이요법까지도 필요없고 술만 조절하면, 초급수영이라도 3개월 이상했을 때 5키로는 무조건 빠진다고 생각합니다.
19/07/09 15:10
클리앙에서도 보고 여기서도 보네요. 크크크크크
여튼 수영에는 저도 관심이 많은데... 목과 허리가 안좋은 사람인지라.. (특히 목은 수술 한번 했습니다.) 이게 나름 도움이 될까요?
19/07/09 15:28
무조건 될겁니다 일단 다른운동에 비해 몸에 무리가 안가고, 그 기립근이라고 해야하나요? 그쪽 언저리도 강해지는 느낌이 들거든요. 과학적인 설명은 제 다음분이 해주실겁니다!
19/07/09 15:40
저도 오래 앉아 있어서 허리가 틀어져 있고 왼쪽 오른쪽 어깨 발란스가 안 맞거든요 수영은 체형교정 이런거에는 도움이 1도 안됩니다 왜 수영은 오래했는데 잘 안되지 하면 몸밸런스가 안 맞는 경우에 그런경우가 많거든요 차라리 재활 요가 필라테스 이런쪽이 나을겁니다
19/07/09 17:30
저도 허리디스크로 입원한 적 있는데
수영이 허리에는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크롤링(자유영)이 엉덩이 근육을 풀어주고 상체 그 견갑골? 이름 정확히 모르는데 팔이랑 등뼈랑 이어지는 부분도 좀 풀어주는 것 같아서
19/07/09 15:12
제가 공황장애(폐쇄공포증, 고소공포증 포함)가 있어 발바닥이 땅에서 떨어지는 상황이 되면 거의 기절이라(신혼여행때 몰디브를 갔었는데 거기 액티비티 사장님이 한국인, 죽어도 안한다는데 어떻게든 죽이지는 않을테니 스킨스쿠버 트라이 해보라고 해서 했다가 발바닥이 땅에서 떨어지는 순간... 그 다음 기억이 물가에 누워있는 거였고 마눌님 왈 자기는 사람 눈돌아가는거 바로 앞에서 본 거 처음이라고..ㅠ) 수영, 스키(처음에 리프트 타고 올라갔다가 스키 들고 걸어서 내려옴)를 못했는데 애들이 생긴 어느날...
애들을 보다가 쟤네들이 나중에 수영장, 스키장 가자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못간다고 해야 하나 생각하다가 그건 아니다 싶어서 독하게 마음먹고 수영 개인레슨 등록하고, 지산리조트 시즌권 끊고 개인 강습 받아서 지금은 수영, 스키 둘 다 할 줄 압니다. 배울 때 확실히 다른 사람보다 진도가 훨~~씬 느리더군요. 기본적인 공포증이 있다보니 지금도 50m 이상은 못갑니다. 수영하다 얼굴에 물이 튀거나 좀 힘들다는 생각이 들면 바로 호흡이 곤란해져서.. 그래도 수영을 할 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에 천지차이가 있더라구요. 지금도 꾸준히 다니지는 않지만 몸이 찌뿌둥 했을 때 수영장 다녀오면 몸이 편안해져서 가끔 아들내미 데리고 수영장에 갑니다. 그 정도만 해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수영 좋아요~~
19/07/09 15:39
와 15년 넘게 하던 조기축구를 결혼하고나서 강제로 접고 이제 뭘하나.. 원체 물을 좋아해서 수영이라도 해야하나 싶은 타이밍에 글이 딱!
걸어서 5분 거리에 괜찮은 수영장이 있는데 오늘은 꼭 가봐야겠습니다 크크 좋은 글 감사합니다~
19/07/09 15:43
전 어릴 떄 한탄강에서 놀다가 빠진 적이 있어서 그런지 수영 추천 많이 받아도(허리가 안좋습니다) 못들어가겠습니다. 물이 어깨보다 깊으면 허우적허우적...
19/07/09 16:13
제가 물에 대한 공포때문에 수영을 시작한 케이스라 저와 같은 사람에겐 더 추천하고 싶더라구요
강습 첫날 가르쳐준게 두개 였는데 하나는 가만히 서서 물밖에서 숨을 들이마쉬고 물 속으로 들어가 코로 내쉬는것의 반복 또 하나는 물에 가만히 엎드렸다가 스스로 일어나는 방법 근데 이거 두개 배울때 전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태어나서 머리를 물 속에 넣어본 적도 시도할 생각 조차도 해 본적이 없었는데(무서워서) 해보니까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물 속에서 본다는것 자체가 저에겐 너무나 신비로웠어요 그리고 가만히 누워 있으면 물에 뜬다는 것도 그랬구요 저는 물에 대한 공포가 심한 사람일수록 꼭 수영을 추천하는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그저 운동하나 더 추가되고 놀이 하나 더 추가되는 것이지만 공포가 있던 사람에겐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기분이랄까요...제가 그리 느꼈어서 저는 꼭 추천합니다
19/07/09 15:47
수영이 같은 동작 반복이 많다보니 은근 과사용이 있습니다. 헬스하시는 분들은 어꺠나 팔꿈치 조심하셔야 합니다. 접영은 무릎 조심하고...
19/07/09 15:49
수영 시작한지 이제 1주일 됐습니다.
평생 처음하는거지만 뭐 어케든 되겠지 하면서 가볍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되게 어렵네요. 킥판잡고 발차기를 하면 발로 구르는 추진력이 사라지면 사실상 제자리에서 발차고 있고.. 호흡할려고 고개를 내미는 순간 다리는 가라앉고 킥판을 꾹 눌러버리는 바람에 결국 숨도 못쉬고 ㅠㅠ 그래서 지금은 월말까지 킥판잡고 호흡하며 발차기해서 25미터 끝까지만 가보자가 목표인데 일주일동안 강습듣고 자유수영으로 연습을 계속해도 뭔가 발전이 있어야 하는데 첫날과 그다지 변한 것이 없어서 걱정입니다 ㅠㅠ 요새 시간나면 하루종일 유투브, 네이버 등등 닥치는대로 검색해서 보고 있는데 과연 한달안에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19/07/09 15:53
1년해도 엄청 어렵습니다. ㅜ
두달하니 25m는 갈수 있더라구요. 수영이 바로바로 휙휙 늘진 않는데 숨도 좀 참아가면서 자세 틀린거 느껴가면서 하니 늘긴 늘더군여
19/07/09 16:00
그 과정은 누구나 거의 똑같습니다. 난 정말 안 될것 같고 하는 심리도 똑같지만 결국엔 다들 되더라구요
몸이 물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한것 같아요 점차 적응되면서 힘을 덜 주게되고 그러면서 뜨고 앞으로 가고 하더군요
19/07/09 15:56
3고비에 접영 모든게 다 ... 이 표현이 왜이리 공감이 되는거죠 크크 지금도 생각하는, 잘 배워놨다 싶은거 중에 하나가 수영이니까, 진짜 강추합니다. 저는 어느정도 하다 보니 근육운동의 중요성을 엄청 느끼게 됐어요..
다리힘이야 물장구 쳐야 하니까 그렇다고 해도, 팔 근육이 있어서 물을 잘 밀고 당기고 해야 쭉쭉 앞으로 나가게 되더라구요.. 예전에 수영 선생님 말이, 헬스장이랑 수영을 둘다 다니면 제일 좋다던데.. 그렇게 하면 하루종일 일을 못해서.. 암튼 수영 진짜 좋습니다!
19/07/09 16:06
원래 빠지는게 없어서.. 전 실리콘 주로 끼는데 실리콘끼면 머리가 안상한다고 하더라구요. 메쉬는 수영장 물 직방으로 맞는데 실리콘은 좀 보호됩니다.
19/07/09 16:13
저도 수영하면서 애플워치 샀어요 크크
그런데 발차기 연습하는 날은 거리가 측정이 안돼서.. 운동량을 인정받지 못하더군요 ㅜㅜ
19/07/09 16:16
수영 시작한지 이제 세달? 네달 됐나, 다른 사람보다 진전은 엄청엄청 느린데
어차피 수영으로 먹고 살 것도 아니고 꾸준히 물밥 먹다보면 늘겠지 싶어서 그냥 재밌게 다니고 있습니다. 영법 하나씩 처음 배울 때랑, 그 영법을 겨우겨우 익혀서 슈육 물을 가르며 나아가는 느낌이 들 때 너무 짜릿해요.
19/07/09 16:53
자유형 호흡 떼기에서 고생하다 25m 주파까지는 하고 배영 넘어갔는데
발차기도 안되고, 옆레인 중급반 접영시 물결때문에 코로 물이 자꾸 들어오고, 팔 들때마다 얼굴로 물들어가고, 신경쓰면 엉덩이 자꾸 물속으로 들어가고 흥미를 잃어서 그만뒀지만 참 좋은 운동입니다.
19/07/09 16:54
수영은 몸건강해지는게 두번째고,
첫번째로는 그냥 물에 대한 접근 자체가 달라집니다. 즉, 바다에 간다거나 강에 간다거나 등등 물놀이에 대한 시각 자체가 바뀌고, 매우 즐거워집니다. 수영은 배워두면 좋습니다. 예전에 제가 해외여행 즐겁게 즐기는법 https://pgr21.net/?b=8&n=77884 이라는 글을 적은적이 있는데, 그 안에서도 수영을 언급한적 있습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9/07/09 17:03
1년 6개월정도 수영을 마쳤습니다.
너무 힘들었네요. 운동이랑은 역시 먼가봅니다. 공감하는게 살도 안빠지는거 격공합니다 흐흐 접영까지 나가고 매너리즘에 빠져서 그만두게 된 거같아요. 나중에 좋은 기회가 다시 된다면 다시 하고 싶긴 하지만 지금은 앞이 안보여서 그만.. 수영 진짜 좋은운동인건 뜀박질할 때 많이 덜지친다는게 체감이 확되더라구요
19/07/09 18:14
강습도 강습 나름입니다
일단 처음 수영을 배우면 발차기 하고 뜨는것도 사력을 다하게 되죠 그럼 왠만하면 조금 살이 빠지게 되지만 자유형 배형에 이르르면 좀 다릅니다 물에 뜨는것도 적응되고 힘들면 적당히 할수있어져요 특히 한 레인에 사람이 너무 많다거나 하면 생각보다 몇바퀴 안돌고 기다리고 발도 처음 배울때만큼 세차게 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수영하고 허기진 만큼 먹게되면 잘못 들어선 길이 되어 건강한 돼지가 됩니다 하여간 수영은 정말 몸에 좋은 운동이고 평생 할수있는 장점이 많은 운동이지만 잘못하다간 건강한 돼지가 되므로 몇바퀴 돌았다고 식이를 놓으면 큰일납니다 크크 여튼 수영이 좀 힘들고 자주 벽에 부닥치지만 나이먹어서까지 크게 부상없이 할수있는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릴때 배우고 다시 수영 다닌지 3개월정도 됐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잘 늘지는 않지만 갔다오면 여러모로 개운합니다 근데 이건 고도의 애플워치 영업글인가요? 엄청 사고싶네요..... 수영하면서 식단하시는거만으로도 상당히 대단하신분이신거같고 뭘 해도 빠지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수영이... 적응전까진 정말 허기지는 운동이잖아요
19/07/09 22:46
2,000미터면 25미터 레인 40바퀴 정도 도시는 건데, 2비트킥으로 하시는 건가요?
저는 빨리 배우긴 했는데, 수영체력은 금방 안 늘더라고요..
19/07/09 23:52
저도 비슷한 이유로 어린시절 배운걸 다시 시작한지 몇달됩니다. 근데 수영 50미터풀에서 아직 1미터 10초 나오네요. 이 글 보니 강습 다시 받아야하나 싶습니다. 휴.
수영하고 네이버 모 카페서 맨알 수영복만 봐요 큭큭. 글고 전 가민 포러너 245 샀어요. 근데 정확도가 넘나 떨어지네요. 맨날 50미터 갔는데100미터 갔다고 신기록이래요
19/07/10 08:08
헬스의 극적인 효과보다는 훨씬 약한거 같긴한데.. 나름 힘 많이쓰는 운동이라 오래하고 근육좀 붙으면 태가나긴합니다. 전 그정도 수준은 아닌듯..
19/07/10 08:41
전 7시인데 끝나고 먹어요
가기전까진 엄청 배고픈데 막상 수영할땐 괜찮습니다. 몇번 먹고가봣는데 저같은경우에는 오히려 먹고가면 더 부담스러워요..
19/07/10 18:34
안그래도 부상때문에 운동을 오래 못해서 다음달부터 수영을 배울까 알아보는 중이었는데.. 흐흐
시간은 좀 여유가 있어서 일단 초반에 주6일;; 코스로 신청해볼까 하는데.. 아예 초보자 수준에서 무리가 되는건 아닐지 모르겠네요. 안경 착용자의 경우 수경에 도수를 넣는게 나을지, 아니면 렌즈에 일반 수경을 착용하는게 좋을지 의견좀 여쭤봐도 될까요? 렌즈는 한번도 안써봤고, 예전에 다른운동 하면서 스포츠 선글라스에 도수를 넣어서 사용했을때도 은근 귀찮은 점이 있었던터라 어떻게 하는게 나을까 고민중입니다. 글 재밌게 잘 봤습니다!
19/07/11 07:43
렌즈는 아마 안될꺼구요(물이 락스물/해수물이라..)
당연히 수경에 도수를 넣어야할텐데 도수수경은 여러 루트를 통해 알아보셔야.. 일본직구도 많이하시고 안경점에서 맞추시기도 하시는듯. 전 안경쓰는 편이긴한데 그냥 도수없는 수경끼긴 합니다. 여유있으면 당연히 주5~6일도 괜찮은데 자유수영의 시간도 약간 필요하긴합니다. 열심히 하시길 응원합니다!
19/07/11 14:29
강습에서 영법다 익히고 시간이 안 맞아서 자유수영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자유수영은 말 그대로 자유롭기 때문에 대충 하거나 퍼지기 쉬운데, 저는 저만의 룰을 세워서 하고 있어요. 하루에 자유영 20, 배영 20이라든지, (이러면 얼추 4,50분 걸리더라구요) 최근엔 킥판 잡고 킥하기를 꼭 넣습니다. 10바퀴만 해도 허벅지가 불끈불끈합니다. 수영 중에서는 단연 최고의 강도인 듯합니다..
24/09/17 21:55
물공포증 심하고, 살이 많이 쪄서 체력저하도 심한 사람인데,
수영글 찾다가 이제야 발견하게 되었네요. 다음주부터 시작인데 벌써부터 긴장되기도 하고... 좋은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크랩해두고 틈틈히 보겠습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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