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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7/08 23:31:53
Name 라이츄백만볼트
Subject [일반] 오랜만에 고급 치과치료 2시간 받은 후기
1.
어릴때부터 치과를 갈때마다 느끼는것인데, 치과라는 장소는 정말 인간의 공포심을 근원적으로 자극하는 면이 있습니다.

솔직히 치과 치료하는곳이 배경만 좀 어둡게 바꾸고 의사분이 험악한 표정 지으면 연쇄살인범의 고문실과 너무나 비슷하다
느끼신 분들 없습니까. 다른것보다, 그 장비가 항상 문제입니다. 아무리 봐도 드릴과 톱과 송곳처럼 생겼는데, 그게 정신이
말똥말똥한 상태의 내 입으로 들어옵니다. 드릴이 내 입으로 들어와요. 이거 쏘우에서도 검열하면서 보여줄 장면인데...

그럼에도, 우리는 항상 주기적으로 치과를 갑니다. 칫솔질을 성실히 하지 못했고, 질기고 단단한 음식을 먹어온 원죄를 속죄할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벌을 받을때가 되면 피할수가 없습니다.

2.
하필 이번에는 좀 심각한 사유였습니다. 그 전에는 보통 레진이나 스케일링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이빨을 두개나 부분적으로 갈아내고
인공 이빨조각을 끼워넣는 뭐 그런게 필요했어요. 그런데... 요새는 이 인공 이빨조각의 재료와 제작방법이 다양해져서 참으로
선택지가 많은 모양이더군요. 그래서 치과의사분이 한참 저에게 설명하면서 고르라고 하시더라구요.

문제는, 그 선택지를 듣고 제가 이해한 선택지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번 양자역학
2번 미적분
3번 리만정리
4번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5번 상대성이론

저는 물론 제가 현명한 선택을 했을것이라 믿습니다. 세렉이라는걸 선택했는데, 이빨 갈아내고 그 부분을 카메라로 3D 프린터로 스캔한
다음 기계에서 30분 내로 모형이 나온다고 하더군요. 3D 프린터인데 좋아보이지 않습니까.


3.
상담 후 20분정도 기다렸다가, 제 차례가 와서 침대에 누웠습니다. 누워서 또 10분정도 좌우의 다른 사람들의 신음소리, 드릴과 톱이 자아내는
핵소름돋는 소리를 듣고있으니 대체 제가 제 이빨에 얼마나 큰 죄를 지은것인가 저절로 반성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좌우의
분들 역시 평소 지은 죄의 대가를 피와 고통으로 치르고 있었으리라 믿습니다.

이윽고 제 차례가 왔고, 속죄의 의식이 시작되었습니다.

4.
사실 정확히 무슨 과정이 일어났는가? 모릅니다. 천으로 눈을 가렸는데 모르죠. 단지 환자로서 느끼는 부분을 설명드리자면, 일단 아래턱을
강하게 아래로 짓누르면서 드릴인지 톱인지 뭔가가 이빨을 갈기 시작합니다. 마취를 하긴 했는데 통증이 완전히 없냐면 당연히 아니고 상당한 통증이 있습니다만, 예전 사랑니 뺄때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긴 합니다. 여하튼 이 기묘한 느낌이란 인간의 언어로 형용할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유는 모르겠는데 강한 뜨거움이 느껴집니다. 즉, 통각이 마취된채로 톱이 이빨을 쑤시면서 인두도 같이 들어와있다 생각하면 대충 그 느낌입니다.

시간이 생각보다 정말 깁니다. 아마도 의사분 입장에선 우리 손톱만한 이빨 안쪽을 도려내는 섬세한 과정이라 그런지 자세도 이리저리 바꾸고
드릴도 몇번 바꾸는것 같고 드릴 손잡이가 볼에 닿았다가 코에 닿았다가 난리가 아닙니다.  그러면서도 주기적으로 뜨거운 무언가를
볼에 쑤셔넣는데, 톱은 알겠지만 이 뜨거운게 뭔지는 잘 모르겠네요.

이렇게 아마도 30분 체감 10년정도 속죄의 의식을 치르고 나면, 그 다음에는 몰래카메라로 쓰기 딱 좋아보이는 미니 카메라가 와서 이빨을
스캔하기 시작합니다. 이게 참 신기한데, 이빨을 한 180도로 다 찍어야되는지 볼 안에 카메라를 넣고 이리저리 돌리더군요.

그리고 또 기다림의 시간입니다. 기계가 이빨의 도려낸 부분에 끼워넣을 이빨조각을 만드는게 한 30분 걸리는 모양이더군요. 이 시간은 그래도 괜찮습니다. 이미 속죄는 끝났고, 걍 기다리면 됩니다.

다음으로 이빨조각이 기계에서 나오면, 그걸 제 이빨에 끼우는데 또 한 10분은 걸리더군요. 이 과정에서 또 뭔가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던데
아마 이빨조각과 실제 이빨을 접착시키는 용도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5.
중간중간 스케일링도 했고, 레진도 했기때문에 도합 2시간정도 걸렸습니다. 다 끝나고 치과의사분이 끝났습니다~ 하고 일어서시는 순간, 물론 의사분이 큰일을 하셨는데 그보다 제가 더 큰일을 한 기분이 들더군요. 이빨에 지은 이 큰 죄를 속죄하느라 인고의 시간을 보냈으니, 다시 생각해도 제가 큰 일을 한게 맞습니다.

이런저런 주의사항을 듣고, 계산할때가 되니 새삼 깨달았습니다. 이제, 제 입에도 스마트폰이 하나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았네요. 대학원 동기들 말로는 처음이 스마트폰이고, 다음은 소형차, 다음은 외제차라던데 외제차 까지 가기 전에 그냥 적당히 늙어죽는게 행복의 길인듯 합니다.


6.
어찌됬든 이 요란한 치료 덕택에 오늘은 저녁도 걸렀겠다, 대학원 돌아가기도 그렇고 하루 쉬면서 pgr만 계속 하다보니, 마침 오늘 있었던 고행에 대해서 적어보고픈 생각이 들어서 적어봅니다.

다들 저처럼 속죄의 의식을 치르는 일 없게 양치질 잘 하시고, 부모님이 주신 이빨 가능하면 환갑때까지는 가져가실 수 있도록 열심히 치카치카하시길 바랍니다. 부분부분 기계가 만든걸로 대체하다보면 어느샌가 입 안에 부모님의 은혜는 사라지고 기계의 분노만 남을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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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했죠
19/07/08 23:34
수정 아이콘
치실이 함께하시길 빕니다
라이츄백만볼트
19/07/08 23:35
수정 아이콘
아 치과의사분도 그 이야기 하더군요. 칫솔질 죽어라 해도 어금니 사이는 잘 안되니까 무조건 치실 쓰라고, 안그러면 다음엔 남은 어금니도 마저 갈린다는 소름돋는 이야기를 하시길래 오면서 치실을 샀네요.
광개토태왕
19/07/08 23:41
수정 아이콘
아 저도 몇주 전에 스케일링 받았는데 그 소리 들었습니다.
충치는 다행히 없는데 음식물 어금니에 껴있다구 치실 쓰라고 하더군요
The Normal One
19/07/09 02:29
수정 아이콘
제가 선천적으로 이가 잘썩는 조건을 타고난 사람인데 치실 사용 이전과 이후가 정말 드라마틱하게 다릅니다. 치실은 무적권입니다 킹실 갓실 최순실(?)입니다.
Dr.RopeMann
19/07/09 17:49
수정 아이콘
저도 치실을 좀 더 빨리 알았다면 금니가 덜 들어갔을텐데..
바부야마
19/07/08 23:38
수정 아이콘
치과를 주기적으로가다가 어떤 치과에서 칫솔질을 꼼꼼하게 배운뒤로 따라했더니 치과를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Achievement
19/07/08 23:44
수정 아이콘
현직으로서 치료를 할 때마다 많은 고민이 되긴 합니다. 통증에 대해서도 이것저것 배우고 했지만 실제 치료할때 아픈건 시술을 하는 제가 아니다보니, 환자분들에게 어떻게 해드려야 조금 더 편할까 항상 고민하게 되죠. 고민하다가도 결국엔 돌고 돌아 케바케로 귀결되곤 합니다만...
라이츄백만볼트
19/07/08 23:48
수정 아이콘
사실 제 개인적으론 어지간히 아픈건 그러려니 합니다. 솔직히 톱과 드릴이 입안에서 춤추는데 전혀 안아프면 그게 더 신기한것 같아서. 다만 치료는 이번이 더 오래걸리고 요란했던것 같은데 통증은 사랑니쪽이 압도적이었습니다. 사랑니는 이런 통증을 인내하는게 관우도 아닌데 가능한가 싶더군요.
19/07/08 23:44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사랑니도 무서워서 아직 안뺐는데..
라이츄백만볼트
19/07/08 23:50
수정 아이콘
사랑니는 돈은 별 문제 아닌데 사랑니 형태에 따라서 고충이 많이 다른 모양이더군요. 운이 없으면 본문처럼 유머반 정도가 아니라 진짜로 고문같은 통증이 느껴져서... 사랑니가 지나치게 이상하게 박힌게 아니시길 바랍니다.
19/07/08 23:47
수정 아이콘
요즘 마취약이 좋아진건지(??) 마취할때만 좀 따끔하고 아프진 않더군요. 저도 최근 한시간정도 시술을 ㅠㅠ
마취약이 잘 듣는 사람이랑 안그런 사람이 따로있는건지 궁금하네요(..)
덱스터모건
19/07/09 00:00
수정 아이콘
염증? 같은게 있을땐 잘 안된다고하더근요 그래서 주사를 맞아도 전혀 통증이 줄어들지 않은상태에서 잇몸에 메스질??을 당했는데 진짜 죽는줄 알았어요..아프면 손들라해서 손들었더니 다친다고 손내리라고 하시고...그와중에 야 이거 고름 뽀글뽀글 나오는거봐라 하면서 주변 동료들 막 부르시고...차분하게 생기신 여자 치과의사분이었는데 다음날 치과에 들어가면서 마주치는데 .... 공포영화에서 빌런 마주칠때 움찔하는 것 처럼 이성 보다 몸이 반응하면서 멈칫..했었어요
빨리 스켈링받으러가야겠어요..
19/07/09 00:02
수정 아이콘
비싼 돈을 내고 받는 고문체험코스....
Hammuzzi
19/07/09 00:06
수정 아이콘
어우.. 치과가기 싫어서 두달째 정기검진미루고있었는데 가야겠네요...
오직니콜
19/07/09 00:25
수정 아이콘
치과는 아무생각없이 가야 그나마 다닐만하겠더군여. 에이 좀 아프다 말겠지 하고 세뇌하고갑니다 크크
19/07/09 00:28
수정 아이콘
치실과 워터픽을 생활화 하심이... 워터픽 처음 쓸때 이물질 나오는거 보고 기절할뻔 했습니다..
19/07/09 00:50
수정 아이콘
조금 아파요(고속회전)
이상한화요일
19/07/09 01:06
수정 아이콘
이미 제 치아에는 소형차 한대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렇게 많이 가도 절대 적응이 안 되는 곳입니다.;;
캡틴아메리카
19/07/09 01:34
수정 아이콘
리만정리는 뭐지;;;
19/07/09 02:23
수정 아이콘
이빨을 갈아내고 인공이빨 넣는거면 인레이일텐데 저는 통증은 거의 없었지만 스마트폰 2대가 입안에 들어갔습니다...
19/07/09 03:38
수정 아이콘
다섯개의 선택지가 굉장히 인상깊게 와닿네요. 나름 자세하게 이해를 도와보겠다고 설명하다보면 오히려 너무 과하게 설명해서 받아들이기 어렵지 않을까 싶을 때가 있습니다. 필요한 만큼만 이야기하는 지혜도 중요한듯해요 훌훌.

당일 완료하는 세렉 인레이치료를 받으신듯 한데 두번 올거 한번 간데에서 장점이 있다 봐요. 매도 한번에 맞으면 낫잖아요?! 하지만 한번 와서 있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건 확실한 스트레스죠. 고생 많이 하셨사와요.
유부남
19/07/09 08:27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윗 앞니가 부러져서 뽑고 임플란트를 했는데요.. 소리도 소리지만... 처음에 잇몸에 드릴로 구멍 뚫을 때 두개골이 울리는데 마취되어서 감각은 없고... 속으로만 으아아아 하다가 왔네요. 아픔 자체는 거의 없었는데 그 청각적 촉각적 데미지란... 휴..
빠독이
19/07/09 09:08
수정 아이콘
전 최근 10년 간 사랑니 발치, 스케일링, 치아 검사 정도 말고는 치과를 안 갔습니다.
치아가 잘 안 상하는 건지 양치는 하루에 1~2번만 하는데 매일 아침에 5~10분 정도 엄청 꼼꼼히 해서 그런지 10대 때 생기고 진행되지 않는 충치 말고는 검사를 해도 딱히 이상이 없다고 하네요.
그리고 어렸을 때 치아 교정할 때부터 그랬는데 치과에서 베드에 누워 입 벌리고 좀 있으면 그냥 잠이 듭니다.
사랑니를 뺄 때는 자꾸 충격을 줘서 못 자긴 했는데 그 외에는 어지간하면 그냥 잤어요.
게다가 그 와중에 코도 엄청 골아서 교정할 때 항상 같이 가신 어머니는 창피해 하셨고요.
솔직히 마취 주사 좀 아픈 거 말곤 침대는 엄청 편하고 몸은 움직일 수 없고 눈은 가려져 있고 여러모로 잠이 너무 잘 오던데 치과 치료 받을 때 주무시는 분은 없으시려나요?
아무튼 요새 치과 치료는 별 게 다 있는 거 같군요. 그래도 경험할 날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치과 치료 자체는 괜찮은데 다시 안 자라는 치아가 상하는 건 싫어요.
이디어트
19/07/09 09:16
수정 아이콘
스켈링하고 치과선생님이 봐주면서 하는 말이
치과랑 별로 안 친하죠?
하길래 속으로 헉 자주 안와서 다 썪었나!? 했는데
이빨보니 건강해서 별로 안왔을거같네요
하길래 속으로 안심했던 기억이 나네요
와이프가 이빨이 약한다 그런 와이프 보면서 괜히 이빨이 오복의 정점이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말나온김에 이번주말은 스켈링하러 가야겠습니다
생겼어요
19/07/09 09:59
수정 아이콘
저는 워터픽을 애용합니다. 양치질 마치고도 가끔 나오는 잔여물을 제거할때 그 쾌감은 크크크크
트와이스정연
19/07/09 11:02
수정 아이콘
치과 의료가 발전하기 전 과거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었을까요 ㅠㅠ
착한아이
19/07/09 12:07
수정 아이콘
남편이 50만원 든다고 치과치료 망설이길래 나중에 500만원 든다고 얘기해주고 끌고다니니(?) 치료 열심히 받더라고요. 시어머니께서 저희 결혼전 이미 2천만원짜리 경차 한대를 넣으셔서 그런지.. 돈 들어간다는 말에 화들짝하며 절 따라다니는 걸 보니 앞으로도 돈으로 협박(???)해서 치과를 정기적으로 다녀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크크크.
19/07/09 14:26
수정 아이콘
10살 이후로 단 한번도 치과를 가본적이 없는데 이런글을 보면 무섭네요..;;
치과가면 왜 이제서야 왔냐고 무시무시한 견적주고 타박할까봐..
19/07/09 14:31
수정 아이콘
저도 가야하는데 고통 보다는 그 무시무시한 견적이 두렵습니다
체리과즙상나연찡
19/07/09 16:14
수정 아이콘
일단 누우니 잠만 잘 옵니다.
자다 침나와도 알아서 석션해주고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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