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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2/22 01:01:24
Name Luna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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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2018년 4/4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 결과 (수정됨)


상당히 충격적이면서도 흥미로운 결과가 나와서 올려봅니다.


전체 근로소득이 6.2%가 늘어서 그 숫자만 보면 괜찮아 보이지만 1분위의 근로소득이 너무 충격적으로 줄어들어서 그 점을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고 있고 정부에서도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고령화가 원인이라고 하기도 하지만, 최근에 문제가 되었던 고용에 대해 생각해보면 그게 그렇게 생각할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60대를 제외한 전 세대에서 고용이 대단히 좋지 않았고 좋았던건 60대 뿐이었으니 그것은 고령화와 관계가 없습니다.
그러니 만약 고령화가 문제였다고 한다면 그것은 전체 숫자를 그나마 방어해주던 60대의 취업 호조가 굉장히 한시적인 것이었다는 것이 됩니다. 즉, 고령화가 문제였든 문제가 아니었든 크게 다를건 없습니다. 
그리고 고령화만을 원인으로 보기에는 숫자가 너무 충격적입니다. 그것만으로 만들어질 수 있는 숫자는 아닐것 같습니다.

2분위의 근로소득 증감률도 상당히 좋지 않습니다. 1분위와 2분위 모두 60대 뿐만 아니라 전세대가 관련된 저임금 일자리의 급감으로 인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3, 4분위도 좋은건 아니고, 5분위가 무려 14%가 넘게 나오며 6.2%가 만들어졌습니다. 
5분위 중에는 수도권+고학력+고소득+고자산 조합의 비중이 높을 것입니다. 연령대는 45~55, 좀 넓게보면 40~60 사이가 많을 것이구요.
'임금의 빠른 인상 강제 정책'으로 인한 효과들 중 '임금인상효과'가 바로 그 계층에서 매우 크게 나타났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은 단순히 하나의 효과가 아니라 여러가지 효과가 나타나기 마련이고, 그 효과가 나타나는 대상, 양상들도 각각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대상에서 어떤 양상으로 각각 나타나는지 살펴볼 수 있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온듯 싶습니다.


근로소득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중요한 것이 사업소득입니다.
이게 전체적으로 다 안좋고, 그나마 소폭이나마 플러스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 4, 5분위입니다.

https://pgr21.net/pb/pb.php?id=freedom&no=77927&sn1=on&divpage=16&sn=on&keyword=LunaseA

전에도 얘기했듯 현금보유량이나 이자부담 등 재무적 안정성이 높은 것은 상위계층입니다. 그분들이 하는 '규모가 큰' 사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경쟁력이 향후 점유율 증가로 이어질 것이고, 결과적으로 수월한 가격인상으로 연결되어 미래의 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 같습니다. 
아직은 전체적으로 다 안좋은 혼란기에 있지만 이미 숫자가 너무 안좋기 때문에 최소한 기저효과는 클 수 있고, 향후 미래의 이익이 크게 늘어나는 그런 환경이 조성되면 전체적으로 숫자가 아주 잘 나오는 그런 시대가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올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상위계층에 대단히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의 엔진은 대출이라고 합니다. 이와 관련된 정책은 경제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체감하시듯 현재 한국의 대출은 굉장히 빡빡하고 까다롭게 나가고 있습니다. 대출비율또한 아주 적게 나가고 있구요.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거의 중국 수준으로 철통규제가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https://pgr21.net/pb/pb.php?id=freedom&no=78792&sn1=on&divpage=16&sn=on&keyword=LunaseA

희한하게도 한국의 임금은 중국과 되게 비슷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대출도 비슷하고, 임금도 비슷하고.. 그렇죠.

한국과 중국은 경제발전단계가 워낙 시차가 많이 나기때문에 정상적이라면 이런식으로 비슷한게 조금이라도 발견되기 힘든게 맞을 것입니다. 근데 희한하게도 이런식으로 비슷한게 몇몇 발견이 되기도 하죠.
지금의 한국에 대한 개인적 느낌은, 거의 마른 오징어 비틀어 물짜내는 수준으로 극도의 인위적 위축이 조성되어 있다..고나 할까요. 그런 느낌입니다.
그건 미래가 굉장히 긍정적일수도 있다는 얘기가 될수도 있기도 합니다. 그만큼 미래에 풀어줄 여력이 많은 것이기도 하니까요.
미래에 여력이 많고, 현재는 위에서 볼 수 있듯 너무나도 나쁘니 그만큼 좋아질 폭도 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보았듯 한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연령대의 소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물가에 비해서도 훨씬 빠르니 굉장히 많이 부유해지고 있습니다. 이 분들의 돈이 향후 어딘가에 많이 투자되고 그 투자의 진행으로 경제활동이 활발해지고, 그들의 부가 크게 늘어나고, 그 부가 다시 투자되는 과정이 나타나며 향후 뭔가 많이 좋아지는 분위기가 연출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것이 아마도 향후 10여년간 한국에서 일어날 일일 것으로 짐작하고 있습니다.

수도권+고학력+고소득+고자산, 45~55세 조합의 그 분들의 정치적 영향력, 사회의 여론 주도력은 대단히 큽니다.
60대 이상의 분들은 이제 퇴장하는 단계에 진입했고, 그 바로 밑에 세대에 의해 모든 것들이 주도되는 단계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핵심에 있는 분들은 개별 단위에서도 영향력이 구체적일 것이고, 전체적으로 볼때도 그 분들의 집단적 의식은 한국 사회를 그야말로 주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 주도력에 의해 그 분들의 이익이 극대화되는 방향으로 계속 갈 것이고, 그게 최소한 10여년은 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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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22 01:07
수정 아이콘
소득주도성장을 해서 욕은 먹더라도 어려운 사람들 삶을 끌어올릴줄 알았더니 현실에 나온 통계상으로는 더 못살게 만들었네요. 아이러니긴 합니다.
19/02/22 01:35
수정 아이콘
전체소득증가율이 꽤 괜찮은 숫자가 나왔습니다. 그건 잘 나오고 있는거죠.
그리고 인구 중 다수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경제에 영향력도 높은 계층의 소득 증가율이 굉장히 크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게 원래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것의 효과인것 같습니다. 하기전부터 이치상 그렇게 되는 것으로 보였고, 실제로 결과도 그렇게 확인이 되고 있죠. 그렇다면 그것이 바로 소득주도성장의 효과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알고 있었던 분들도 상당히 많이 계실것 같습니다. 수혜를 입는 그 계층 중에 그런 분들이 꽤 있겠죠.

그 계층 전체가 그것을 '알고'있었다고 하기는 어렵겠으나, 그 계층집단 전체가 (무의식에 가깝기는 하겠지만)다분히 의식적으로 집단의 이익을 강화하는 쪽으로 한국사회를 이끌었다고 개인적으로는 해석이 됩니다.
사람은 이익에 본능적으로 민감하고, 꼭 '완전히 알고'하는 것은 아닐지라도 직관적으로 그 방향으로 갈 수 있습니다.
아웅이
19/02/22 08:59
수정 아이콘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해석하시는것 아닙니까?
이번 정권에서 소득주도성장에 대해서 주장하던건
중하위계층의 소득을 끌어올려서 소비심리 풀고 그게 경기 활성화 및 경제성장으로 이뤄진다 아닌가요?
마지막 표 보면 1분위 소득이 전년 동분기보다 17.7% 감소했습니다. 5분위는 10.4%증가했구요
저 지표로 보면 아무리 잘봐줘도 낙수효과 지지자들의 근거로 쓸 자료밖에 안되는거 같은데요
'이제 상위층의 성장이 하위층의 소득을 끌어올릴거다. 아직 과도기다' 라구요

정부가 의도했던 방향과 전혀 다른방향의 자료인데 매우 당혹스럽습니다.
혹시 친정부 성향이 매우 강하신가요?
불타는펭귄
19/02/22 11:22
수정 아이콘
통계청에서 샘플수와 표본구성을 바꿔서 그 전 자료와 비교하면 데이터가 튑니다.
그럼 바꾸기 전 방식으로 계산하면 어떨까요? 17.7%감소가 아니라 0.5%감소입니다.
1분위 노동자들은 최저임금도 못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40~50대 남성이 건설현장 아니면 일한 곳이 많지 않아요.
그래서 SOC사업을 해서 총선 대비해서 지방 민심잡고 1분위 소득도 늘리겠다는게 예타면제입니다.
19/02/22 11:28
수정 아이콘
죄송한 말씀인데, 다시한번 위의 댓글을 잘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지나치게 낙관적인 해석'이라는 표현은 위의 댓글과 너무도 어울리지 않습니다.
아웅이
19/02/22 11:37
수정 아이콘
말씀 듣고 여러번 다시 읽어봤습니다만 어떤 점이 어울리지 않는다는지 모르겠습니다.
19/02/2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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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비관적인 해석을 해놨는데 그걸보고 낙관적인 해석이라고 하시니 드리는 말씀입니다.
아웅이
19/02/22 11:56
수정 아이콘
앗.. 좀 흥분한 상태에서 적었습니다. 부끄럽네요.
소득주도성장(특히 최저임금 대폭 상승)에서 많이들 예견하던것은 고용불안에 따른 양극화는 맞지만 경제적으로 상위계층의 소득이 폭증할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별로 없을거라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따라서 예상치 않은 결과겠죠.
경제적 상위계층 사람들이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본인 집단의 이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끌었다고 하셨는데, 최저임금 인상을 반대하던 사람들을 생각해보면 맞는얘기같진 않네요.
22강아지22
19/02/22 01:30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의도는 서민생활 개선이니 조금더 지켜 봅시다. 비판은 나중에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전정권 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소환술사
19/02/22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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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지켜보아야 할까요? 더 지켜보다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지는 않을까요?
돼지샤브샤브
19/02/22 01:40
수정 아이콘
비꼬는 것 같은데요 ( . .);;;
소환술사
19/02/22 01:44
수정 아이콘
앗...제가 유머감각이 부족했군요 크크
아웅이
19/02/22 09:00
수정 아이콘
저는 진심인것 같다고 느껴지는데요..
돼지샤브샤브
19/02/22 09:09
수정 아이콘
댓글에 써 있는 글자만 보면 그렇기는 한데 보통 그 회원이 예전에 일관적으로 보였던 성향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정부 옹호하는 스타일은 아니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흐흐
아웅이
19/02/22 09:26
수정 아이콘
앗..아아
19/02/22 01:41
수정 아이콘
최저임금 올릴때부터 비판할때 나오던 소리랑 판박이네요. 뭐 계속 봅시다. 재밌네요.
19/02/22 09:00
수정 아이콘
어련하시겠습니까.
미뉴잇
19/02/22 01:52
수정 아이콘
최저임금을 올려서 소득주도 성장을 한 다는거 자체가 무안단물급의 허무맹랑한 정책이라 생각했는데...
뭐 이제 단기간의 눈 가리고 아웅은 해야 하니 저소득층에게 이거저거 예산 뿌려서 땜빵하게지만
좀 급하게 하려 하지 말고 장기간의 안목으로 천천히 좀 해나가면 좋겠네요.
불타는펭귄
19/02/22 02:29
수정 아이콘
2018년에 표본구성 바꾸고 샘플수도 바꿔서 2017년도와 비교하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19/02/22 03:00
수정 아이콘
통계 전문가가 아니라서, 정확히는 모르겠어서 출처를 들어가보니 통계청이네요?..
의미 없는 일을 왜 하는지 모르겠네요..
불타는펭귄
19/02/22 03:10
수정 아이콘
통계청에서 샘플수와 표본구성 바꿔서 난리난게 2018년도입니다.
원래는 정확한 조사가 어려워서 걍 폐기하려다가 유리한 통계가 나오니 되살렸다가 이런거죠.
조사를 정확히 해야 하니 거부하면 벌금 물게 하자는 통계청 내부의 이야기가
통계청이 멍청한 집단이어서 그런게 아닙니다.

정확하지도 않은 조사는 그만두고 싶은데 정부에서 말려서 계속 해야 하고
제대로 하고 싶어서 통계 조사 불응하면 벌금 물리자는 안 냈다가 겁나게 까이고...

통계 데이터 튀는 부분이 생기니 전년도와 대비해서 보도하지 말아달라는 얘기만 할 뿐입니다.
물론 조선이고 한겨레고 통계청이 당부한 부분은 생까고 전년대비 통계뉴스를 생산하는 중입니다.
19/02/22 03:18
수정 아이콘
제가 진짜 정확히 몰라서 여쭙는건데,
http://www.news2day.co.kr/120952
이런 기사를 참고해보면, 해당 통계에 대해서 통계청과 기획재정부의 분석이 함께 나와 있습니다.
이 분들은 의미 없고 정확하지도 않은 조사에 대해 의견을 낸건가요?
19/02/22 03:35
수정 아이콘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853431.html

“통계청 조사 표본에 근거하면, 소득이 적은 하위 10%와 하위 10~20% 가구의 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1%, 13.2%나 크게 감소했지만, 지난해 조사 때와 동일한 가구만 놓고 비교한 결과에서는 하위 10%는 0.5% 감소에 그치고, 하위 10~20% 소득은 오히려 1.9% 증가했다”

하위 10%와 10~20%에서 각각 15.6%, 15.1%의 차이가 발생했네요.
지금 나온 것도 그만큼 큰 차이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게 정확히 얼마만큼인지는 알 방법이 없고, 그냥 오로지 감에 의지해서본다면 1분위의 -17.7%는 기존의 표본대로라면 한자리수가 될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36.8%라는 저 수치는 그런식으로 조정을 하더라도 상당한 수치가 될 것 같기는 합니다.

그리고 전체 분위에 걸쳐 가구원수 및 취업가구원수를 최소한 아주 조금씩이라도 낮추는 효과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1~2분위만큼은 아니겠지만 3~5분위의 소득증가율도 기존의 표본대로라면 전체적으로 소폭이나마 더 높게 잡힐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불타는펭귄
19/02/22 03:56
수정 아이콘
표본구성과 샘플수 바꾸니 데이터가 튀고 덕분에 소득주도성장이 노동자들 망치는 정책처럼 나오니
통계청장 갈아버리고 그래서 아예 가계동향조사 폐기할까 했더니 막판에 괜찮은 데이터가 나와서 그건 싫고
그럼 조사할때 불응하면 벌금 물게 하면 어떨까 했더니 권위주의적이라고 까이고
결국 유야무야 올해 데이터는 나오는데 전년대비하면 바뀐 표본구성과 샘플수 때문에 엉뚱한 결론만 나오고...

그냥 통계청장 갈아버릴 때 폐기하든가 미국이나 독일, 일본처럼 통계청 조사 불응하면 벌금 때리던가.
이도저도 아니다 보니 언론에선 신나서 전년대비 통계로 정부 때리기나 하네요.
불타는펭귄
19/02/22 03:50
수정 아이콘
샘플수와 표본구성을 바꿨으니 전년대비 통계로 기사내지 말아달라고 한 건 통계청입니다. 제가 한 게 아니라요.
통계청장까지 바뀐 일이라 언론에 여러번 소개됐습니다.

작년 4/4분기때 하위 20%의 소득이 갑자기 상승하는 데이터가 나온게 튀는 데이터고
그걸 올해 4/4분기랑 비교하니 하위 20%의 소득이 박살난것 처럼 보이죠.
실제 그 정도로 박살났으면 난리납니다.

박살은 아니어도 하위 소득이 줄긴 했을겁니다.
임시직이 줄어서 소득이 준다는 말은 근거가 있으니까요. 이 정부 들어서 SOC를 터부시 했잖아요.

예타면제하고 SOC 하는 건 지방토호 배불리는 면만 있는게 아니라 1분위 노동자들 소득증대를 위한 일이기도 합니다.
아프리카에 아동 착취하는 신발 공장 폐쇄하면 뉴욕 민주당 지지자들 속은 시원하겠지만,
아프리카 아동들은 당장 먹고 살 길이 없어져서 소득이 줍니다.
진보정권이나 지지자들의 바람대로 SOC는 4대강처럼 나쁜거야 아무렴 쯧쯧 하다가 발등에 불떨어지고 나서
'착한 SOC'를 하려는 중이죠. 세상에 무조건 나쁘고 무조건 좋은게 어딨다고...
아웅이
19/02/22 09:15
수정 아이콘
통계학을 전공하진 않았지만
표본을 선발하는 기준이 바뀌지 않았으면 17년 5500개 -> 18년 8000개로 표본이 바뀌었다고 해도 신뢰성이 상당히 높은수준인것 같은데요.
왜 의미가 없나요?
불타는펭귄
19/02/22 09:40
수정 아이콘
단순히 숫자 뿐 아니라 표본구성도 바꿨으니까요.
의미가 없다는건 전년대비해서 보는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샘플수와 표본구성을 바꿨는데 전년과 비교하면 당연히 데이터가 튀죠.
작년에 통계청이 그래서 전년과 대비한 기사를 내지 말아달라고 언론에 부탁했죠.
언론은 생깠고 통계청장은 짤렸죠.
아웅이
19/02/22 10:38
수정 아이콘
표본 구성이 바뀌었을지언정 표본구성 기준이 바뀌지 않았으면
충분한 신뢰성이 있는거 아닌가 하는 얘깁니다.
그리고 위 자료는 19년 2월 자료입니다. 통계청은 매우 아둔한가보군요
불타는펭귄
19/02/22 10:58
수정 아이콘
신뢰성이 없다는 얘길 단 한마디도 안했는데 신뢰성 이야기는 왜 꺼내시는지요?
제가 말한건 전년대비하면 통계가 튄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통계청도 일러두기에 전년대비 이러니 저러니
함부로 해석하지 말라는 얘기를 써 놓은 거고요.
샘플 수와 표본구성을 조금 더 현실성 있게 바꾸었으니 오히려 최근 조사가 더 신뢰성은 높죠.
그 전 조사는 아니니까 전년과 비교하지 말라는겁니다.
MyBubble
19/02/22 02:29
수정 아이콘
소득주도성장론을 보면서 무슨 영구기관 같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저게 되는거 맞나? 싶어요. 다만, 누구는 이득보고 누구는 손해보는 정책이니 만큼, 종합적으로 볼 때 유의미하게 나쁜 정책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결정적으로 저런 정책이 정말 한국 경제에 그것도 1년만에 큰 영향을 주는지도 궁금하구요. 문재인 정부가 거창하게 소득주도성장론을 펼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저런 정책들이 부정적이던 긍정적이던 대세에 정말 영향을 많이 주나? 싶어요. 저 정책을 펴지 않았으면 얼마나 좋아졌을지 혹은 나빠졌을지 대조군이 있어야 되는데, 그런게 없으니 사람마다 평가가 다를 수 밖에 없을꺼구요. 개인적으로는 분위별 소득증감은 양극화는 이제 막을 수 없는 대세가 되었다는 것을 나타내는 신호이고, - 이명박근혜 탓이 아니라 그냥 4차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시대의 흐름이라고 봅니다. - 동시에 한국 경제가 이제 호황기를 끝내고 불황기에 접어드는 신호가 아닌가 합니다.
19/02/22 02: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양극화가 대세가 된지는 이미 아주 오래된것 같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한국은 이제 막 양극화 상황이 선진화(?)초입 단계일 뿐이라는 것이 개인적 생각입니다. 불황의 신호라느니 할 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한 10년쯤 더 지나면 굉장히 안좋은 시기가 도래할수도 있겠지만, 그 시기 이후에도 한번 더 거한 호황이 가능할 정도의 여력은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의 한국은 신흥국의 활력과 선진국의 성숙도가 각각 잘 어울린 좋은 상태인것 같습니다.
즉, 앞으로 20년 이상은 개인적으로 계속 좋게 봅니다. 그리고 그와 별개로 북한이라는 거대변수도 있구요.
MyBubble
19/02/22 08:15
수정 아이콘
그렇죠. 양극화가 오래되기도 했지만, 동시에 다른 나라에 비해서 양호한 상태이기도 하죠. 불황은 경제 대공황 수준은 아니지만, 저는 반대로 한 10년은 꾸준히 나빠지지 않을까 하네요. 제가 경제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수출인데, 이제 슬슬 꺽이는게 아닌게 싶어서요. 물론, 북한 문제가 기적처럼 풀린다면, 또 다른 이야기가 되겠네요.
불타는펭귄
19/02/22 11:17
수정 아이콘
북한이라는 거대변수도 있고 바이오산업이 작전주가 아닌 장기 성장주가 될거라는 예상도 듭니다.
인재가 컴공과에 몰림->정부의 IT업체 벤처 육성과 맞물려 빵 터짐
인재가 의대에 몰림->잘 되면 바이오 기업의 CEO. 못 되면 그래도 의사
결국 능력쩌는 엔지니어중 사업수완도 좋은 사람들이 잘나가듯이
능력쩌는 의사 중 사업수완도 좋은 사람들이 나올거라고 봅니다.
19/02/22 03:11
수정 아이콘
1. 누구는 이득보고 누구는 손해보는 정책이라 유의미하게 나쁜 정책인지 모르겠다 => 못사는 사람이 더 못살아지고, 잘사는 사람이 더 잘 살아졌는데. 이게 유의미하게 나쁜 정책인지 모르겠다는건, 뭐 개개인의 판단인것 같네요. 당연히 잘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하겠죠?

2. 정책이 한국 경제에 그것도 1년만에 큰 영향을 주느냐 + 소득증감의 차이는 시대의 흐름이라는 걸 보여주는 신호탄이다 => 민생에 가장 빠르고 강력하게 영향을 줄수 있는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이 1년만에 결과치를 바꿔놓을 확률과 2017년까지 크게 보이지 않았던 시대의 흐름이 갑자기 1년만에 결과치를 통해 보여줄 확률을 비교해보면 어떤게 가능성이 더 높을지는 판단이 가능하시리라 생각합니다.

3. 대조군이 없기에 판단이 갈린다 => 당연히 맞는 말이지만, 그렇다면 경제정책에 대한 비판이나 방향성에 대한 논의는 그 어떤 것도 불가능합니다. 최저임금 1만원이 아니라 500원으로 바꿔서 죽어나는 사람이 생겨도 대조군은 없을테니까요.
MyBubble
19/02/22 08:19
수정 아이콘
예. 2번의 내용은 의문문이었고, 개인적으로 더 자세한 통계를 찾아보지는 않아서, 더이상은 뭐라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제가 틀릴 수도 있죠. 다만, 적어도 10년간의 소득 변화율과 최저임금상승률과 수출이나 대출같은 다른 변수들정도는 더 있는 상태라면 모를까, 딱 저 2개만 보여주고 있는 상태에서는 무슨 결론을 내리든 의미없다는 뜻이었습니다.
스트라스부르
19/02/22 03:10
수정 아이콘
요즘 드는 생각은
정말로 정부의 의도가 100 프로 성공해서 하위소득계층의 소득이 올라간다고 한들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 경제에서 소득 증가가 유의미한 경제성장을 유도해 낼 수 있을까요?

미국 같이 내수 비중이 높은 나라야 한계소비성향이 높은 계층의 소득이 증가하면 경제가 성장하겠지만
한국은 내수 비중이 낮은데...?
수지느
19/02/22 06:13
수정 아이콘
진짜 경제모델같은거 전혀 고려 안하고 최저임금 올리겠다는 목표만 달성한거라고 보입니다.
분석을 통해 결과를 도출한게 아니라 윗사람의 목표를 위해 모든걸 끼워맞추다보니 중간에도 꽤 잡음이 심했죠
IZONE김채원
19/02/22 08:39
수정 아이콘
수출 비중이 높다보니 결국 대기업 자본가들만 살아남는 시대가 된 것이겠죠? 슬프네요 ㅜㅠ
아재향기
19/02/22 07:42
수정 아이콘
그런데 2018년 사업소득을 어떻게 파악했죠?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은 오지도 않았는데?
돼지샤브샤브
19/02/2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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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조사일 겁니다.
19/02/22 07:48
수정 아이콘
자본주의에서 빈익빈부익부가 점점 심해질것 같은데
우리나라보다 오래된나라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다음세대는 정말 서민이 힘들것 같아 걱정이구요
저항공성기
19/02/22 08:25
수정 아이콘
이 놈의 실업주도침체에 머리가 몇 번 더 깨져야 할까요..
카루오스
19/02/22 08:29
수정 아이콘
최저임금 상승>한계 중소규모 업장들 폐쇄>폐쇄된 자리 자금력있는 상위층들이 차지. 뭐 이런 건가요 흠...
개구리농노
19/02/22 09:12
수정 아이콘
일단 저는 월급이 많이 올랐습니다. 개굿..
일자리 수나 최저임금 받는계층의 지표가 악화되는것은 최저임금 높아진것이 가속도를 붙일순있지만 가장 주요한 이유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노동집약형 신사업이 안나오거나 기본소득제 같은 제도가 없으면 계속 악화될겁니다...
유료 도로당원
19/02/2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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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선 이미 안좋은 상황인거 인정하고 긴급회의 들어간 상황입니다. 물론 회의에서 기껏 한다는 소리가 어처구니 없긴 하지만요
아하스페르츠
19/02/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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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주도 성장론이 성장정책이 아닌 분배정책에 불과하다는 비판은 타당하다 생각합니다.

분배정책을 폈음에도 소득격차가 벌어졌다면
어떻게 분배정책을 제대로 펼건가를 고민하라는 지적은 맞겠습미다만
분배정책 자체가 문제고 원인이라는 반응은 이상하네요.
강호금
19/02/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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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배정책이긴 합니다만 제대로된 분배정책이라고 보기에는 정부에서 저소득층에게 분배해주는 방식이 아니죠. 고소득자에게서 저소득자로 분배되는 정책이라고 보기도 애매하고요.
소득주도 성장론이라고 거창하게 말할것도 없고 그냥 최저임금 상승론입니다. 그거 말고는 별다른 큰 정책도 없어요.
그런데 최저임금 상승분을 부담해야 하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중들 중에 상당수는 애초에 갑이 아니죠. 을에게서 을에게로 주는 정책이 되버리는거고...
또 하나는 그 반작용으로 일자리가 줄어든다면 제일 먼저 줄어드는 일자리는 취약계층이죠. 능력있고 젊은 사람들보다는 소위 말하는 나이많은 약자들이 먼저 짤릴수 밖에 없고 이건 분배에 악영향이죠.
사실 이거 애초에 소득주도 성장 이야기 할때, 최저임금 상승 이야기 할때 다 예상됬던 부작용들이고 딱 그대로 되는중입니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이런 저런 방안 마련한다고 했는데...딱히 없죠. 소득주도 상승 최저임금 상승으로 나올꺼라던 선순환은 전혀 없고요.
그냥 실패인데 인정을 못하는 상황이예요.
아하스페르츠
19/02/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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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말씀하신 문제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은 의미가 있습니다만

최저임금 상승 자체가 문제라는 접근은 이상합니다.
강호금
19/02/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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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상승자체가 원인이 되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인데... 그거 수정없이 어떻게 보완을 하나요.
그런 방법이 있으면 그렇게 하면 됩니다.
19/02/2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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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배정책을 폈음에도 소득격차가 벌어졌다면 소득주도 성장론이 분배정책이 아니었다라는 결론도 나올 수 있습니다. 양극화 정책이었단 말이죠.
사악군
19/02/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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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분배정책이 될 수 없고 저임금 근로자 영세사업자 퇴출하고
살아남은 기업의 효율을 올려주는 구조조정효과만 있을 거라고
처음부터 일관되게 반대자들이 지적했고,
수요공급 곡선 가격만 이동해 봐도 예상가능한 고등학교 경제과목 수준의 내용이고,
그대로 현실에서 실현되었는데 분배정책 자체가 문제고 원인이라는 반응이 이상하다고요??

눈에 보이는 불을 이야기해줘도 눈감고 귀막고 있다가
불구덩이에서 몸뚱아리 태우면서도 내 몸이 뜨거운 건 지구온난화탓이라 하는 격이죠.
CapitalismHO
19/02/2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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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원래부터 소득주도성장에 부정적이라(저임금 일자리를 고임금으로 끌어올리는게 아니라 없에는 정챌이라 생각) 양극화가 오히려 더 커질것이라 여겼기에 1분위의 소득감소가 크게 놀랍진 않습니다. 하지만 5분위 소득 증가는 놀랍네요.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삼성/하이닉스가 성과급을 물쓰듯 뿌린게 영향이 있었을까요? 아니면 소득주도성장 자체가 고소득자한테 유리했던 걸까요.
불타는펭귄
19/02/22 09:50
수정 아이콘
달동네 판자촌 사람들은 요즘 어디에 있을까요?
고시원 쪽방에서 삽니다.
나이는 중년을 넘어서 재취업이나 중소기업도 못가고 건설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고 있죠.
돈이 없으니 창업은 꿈도 못 꾸고요. 청년정책만 중요시 여기고 나이 많은 그들을 위한 정책은 안 쓰고 있죠.
이번에 예타면제로 SOC 사업 벌인 건 그래서 잘했다고 봅니다.
SOC하면 1분위 노동자들 소득이 올라서 나아질겁니다.
고시원에 혼자 사는 50대 남성은 최저임금이 올라도 아무 소용없거든요.
metaljet
19/02/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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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한국사회에서 최저임금 인상의 수혜를 받으면서도, 일자리를 잃지 않는 안정적 노동 계층이라면 하류층이 아닌 중산층 이상일 가능성이 높은거죠.
통계적으로도 최저임금 노동자의 11%는 가구소득 1분위에 포함되는 고소득계층입니다.
https://pgr21.net/?b=8&n=77296
CapitalismHO
19/02/2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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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최저임금 노동자=저소득층이 아니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용돈벌이하는 젊고 건강한 대학생들이 최고 수혜자라고 생각합니다.
사악군
19/02/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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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무나 평이한 예상이라 그런 반대의 목소리가 넘쳐흘렀는데 말이죠..
홍승식
19/02/22 09:59
수정 아이콘
일자리통계를 보면 60대 이상의 일자리가 가장많이 늘었는데 근로소득이 줄어든건 왜 그럴까요?
게다가 그 일자리가 저소득층 위주의 정부의 공공근로라고 대부분 말했는데요.
작년 최저임금 노년층 노동자가 올해 줄었다면 일자리도 줄었어야 하는데요.
아니면 작년에 최저임금이 아니던 노년층 노동자가 올해에는 줄었다는 걸까요?
방향성
19/02/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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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표본이 바뀌어서 그렇습니다. 윗댓글에도 있네요. 2017년과 동일 표본시에는 거의 변화 없다고 하네요.
홍승식
19/02/2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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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과 동일 표본시에는 소득이 늘어야죠.
1년이 지나서 급여가 늘어나는데요.
그리고 표본조사할 때는 표본 중 일부를 꼭 교체해야 합니다.
같은 표본만을 가지고 조사하면 왜곡이 나타나니까요.
표본이 문제라고 하면 통계를 가지고 어떤 말도 할 수 없죠.
방향성
19/02/22 10:26
수정 아이콘
1년 지나서 나이가 더 들었죠. 고령자는 노동능력자체가 감소합니다. 아무튼 18프로가 준건 포본교체에의한 효과라고 보는게 타당합니다. 17년도 조사에 대표성을크지않던 노년층 가구비중이 18년에 키웠다고 본것 같은데요?
홍승식
19/02/2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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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지나서 나이가 더 들었으면 소득이 줄었어야 하는데 안 줄고 새로 들어온 표본이 다 더 나이든 표본만 들어왔다는 건가요?
그리고 노동통계도 표본조사고 가계소득통계도 표본조사인데 표본이 문제다 하면 통계를 가지고 아무런 얘기도 하지 말라는 겁니다.
방향성을 가지고 애기하자는 거죠.
노년층 일자리는 작년에 비해서 늘었는데 노년층 세대주 근로소득은 더 줄었다
일자리가 늘었으면 소득이 따라서 늘어나는게 일반적이잖아요.
그런데 그 왜곡이 나니 그 이유에 대해서 궁금하다는 거죠.
방향성
19/02/22 10:38
수정 아이콘
예를들어서 통계 대상으로 60대이상 표본수를 그동안 10개 뽑던걸 30개 뽑으면 전체에서 그 비중이 커집니다. 당연히 저소득층의 구성비가 달라지죠. 과거에는 5분위였던 대상이 소득이 없는 노령층을 더 많이 뽑게되연 4분위로 밀려 올라가고 4분위와 5분위 소득이 더 작게 나오겠죠.

그냥 시계열로 비교하면 안되는걸 비교하고 있는거에요.

대기 조사한다고할 때 과거에는 오염원 근처인 공장굴뚝 옆에서 10프로 표본채집하던걸 오염
정도 파악을 확실히 한다면서 30프로 표본채집으로 바꿔서 하먼 공기질이 나빠진걸로 나오겠죠.
홍승식
19/02/22 10:43
수정 아이콘
그러면 저 조사가 분위별 모집단 비율이 다르다는 건가요?
예를들어 작년에는 5분위 표본이 20-20-20-20-20 이었는데 올해는 40-15-15-15-15 이런 식으로요?
숫자는 변할 수 있어도 비율은 어느정도 유지하는 거 아닌가요?
방향성
19/02/22 10:47
수정 아이콘
구성비를 조절했다고 하는거죠. 과거에 모집단에서 60대 이상에서 샘플 뽑던것보다 크게 늘렸죠.
홍승식
19/02/22 10:58
수정 아이콘
새로 샘플을 추가할 때 60대 이상에서 더 뽑았다는 건가요? 아니면 뽑았더니 60대 이상에서 더 많이 뽑혔다는 건가요?
전자라면 샘플조작이고, 후자라면 정상적인 샘플이잖아요.
물론 전자여도 인구비례가 변경이 되어서 그에 따라서 표본을 구했다면 역시나 정상적인 샘플이구요.

그런데 이런 표본 논의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네요.
통계자료에서 가장 기본적인 샘플이 문제라고 생각이 되면 통계 자체를 발표하지 말아야지 발표는 하고 그 결과에 대한 의문이 있으면 무시하라고 하면요.
방향성
19/02/22 11:03
수정 아이콘
홍승식 님// 조작이 아니라 원래 샘플은 설계해서 넣습니다. 여론조사할때 지역별 연령별 성별로 구분해서 뽑듯이요. 그 기준이 18년에 개정된거에요. 그러니 값이 달라질수 있죠.
불타는펭귄
19/02/22 11:08
수정 아이콘
홍승식 님// 가계동향조사가 오래 해서 추세는 알수있는 자료이나 그리 정확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2016년도에 이거 걍 폐지하지 뭐
2017년도에는 어차피 폐지할거 샘플 수 줄여서 대강 조사나 하자.
정권바뀌고 문재인 정부는 그냥 계속 하자고 결정
통계청장이 이왕 하는거 정확도를 높여야 하니 표본구성과 샘플수를 늘림.
언론에서 전년대비 나라 망했다고 공격
정부는 그게 아닌데 해명하기는 겁나 길고 해명해도 잘 실어주지도 않음
통계청장 짜름
언론에서는 데이터 튀는걸로 계속 공세중...
홍승식
19/02/22 11:20
수정 아이콘
방향성 님// 제가 언론이나 통계청 자료에서 보기로는 가계조사 기준이 변경되었다는 내용은 보지 못했습니다.
그냥 표본수를 늘였다 라는 것만 봤죠.
그렇다면 2017년 설계기준과 2018년 설계기준은 동일하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표본수가 늘어났기 때문에 값이 차이가 날 수도 있겠으나 그렇다고 통계 전체를 무시하는 것은 바른 생각은 아닌 거 같네요.
정부에서 낸 공식통계인데 공격받는게 싫다고 그 통계를 무시하자 라고 느껴집니다.
방향성
19/02/22 11:24
수정 아이콘
5칸 아래 댓글 불타는펭귄님 댓글 보시면 고령층이 크게 늘었다고 되어 있습니다.
불타는펭귄
19/02/22 11:29
수정 아이콘
홍승식 님// 말씀하신 2017년 설계기준이 기존에 하던 방식과 다르게 샘플수를 줄인 겁니다.
왜냐하면 가계동향조사가 정확하지 않아서 폐지하려고 했으니까요.
정권 바뀌고 폐지하지 않겠다고 하고 다시 샘플수 늘리고 이번엔 거기에 표본구성까지 바꿨습니다.
2017년도는 전년대비 샘플수 줄인 통계
2018년도는 전년대비 샘플수 늘리고 표본구성 바꾼 통계
그래서 그 전 기준으로 계산하면 1분위 소득이 전년대비 17.5 감소가 아니라 0.5%감소로 나옵니다.
19/02/22 11:04
수정 아이콘
통계 자체는 통계로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시계열 비교를 하지 말라고 하는 건데 계속 시계열 비교를 하면서 기존과 비교를 하면서 최악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게 문제라는 거겠쬬.
홍승식
19/02/22 11:16
수정 아이콘
지금 단순 가계조사 시계열 비교를 물어보는게 아니니까요.
노동통계 시계열 비교값과 가계조사 시계열 비교값이 서로 극단적으로 다르게 나왔으니 그게 궁금하다는 거죠.
방향성
19/02/22 11:32
수정 아이콘
홍승식 님// 서울 부동산 가격조사할때 100개 집 조사를 한다고 치고 과거에는 강남구에서 10개 샘플하던걸 50개 샘플로 바꾸었다고 극단적으로 가정해 보세요. 3분위까지 집값이 오른걸로 나오겠죠.
홍승식
19/02/22 11: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방향성 님// 아래쪽 댓글로 이해했습니다.
고소득자보다는 저소득자 인원이 더 많기 때문에 전체 표본을 늘리면 저소득자가 더 많이 추출되어서 표본 전체 평균 자체가 내려갈 수 있다는 것으로 이해햇습니다.
아니 표본 전체 평균은 그대로라고 하더라도 분산이 커져서 극단에 있는 1분위와 5분위의 값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걸로요.
불타는펭귄
19/02/22 10:19
수정 아이콘
박근혜 정부때 가계동향조사를 폐지하라는 방침이 나왔습니다. 그게 2016년입니다.
2017년에 어차피 폐기하기로 한다니 샘플수를 대폭 줄여서 조사합니다. 데이터가 튀겠죠.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폐지 방침이 폐지되어 계속 조사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샘플수를 또 늘립니다. 이번엔 표본구성도 바꿉니다.
데이터가 튀는 부분을 언론이 계속 전년대비해서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중이죠.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8년 4/4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 결과 문서 일러두기에 아래 내용이 있습니다.

--새로 편입된 표본가구를 중심으로 1인 가구와 고령층 가구의 비중이 크게 증가하여,
전년도와 올해의 결과를 직접 비교하여 결과를 해석하는 데는 주의가 필요--
홍승식
19/02/22 10:23
수정 아이콘
“2018년 표본에 1인 가구 및 고령가구주 비중이 급격히 증가해 지표 신뢰성에 대한 의심이 나와, 소득분위별로 유지표본과 신규표본의 평균 비율만큼 반영되는 경우 등을 다시 계산해봤다. 모든 경우에서 올해 1분기 소득부문 조사 결과와 [수준 차이는 있으나 전반적인 추세는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853431.html#csidx2db774264a3999e8acbd811e3bf518e

통계청에서도 그래서 조사해 봤는데 큰 차이 없다고 했습니다.
물론 이렇게 말하고 통계청장이 바뀌긴 했지만요.
방향성
19/02/22 10:28
수정 아이콘
그 수준차이의 문제라서요. 1.x프로감소와 18프로 감소는 수준 차이기 크죠.
홍승식
19/02/22 10:34
수정 아이콘
저 인터뷰를 수준차에 방점을 두시는게 더 이상합니다.
저 인터뷰가 이번 분기 인터뷰는 아니지만 1.x프로와 18프로면 전반적인 추세는 유사하다고 말할 수 없는 겁니다.
전반적인 추세가 유사하다면 숫자가 달라져도 큰 의미가 없다는 걸로 이해하는 게 정상이죠.
방향성
19/02/22 10:41
수정 아이콘
보통 공학에서 추세를 볼때 '유사'는 상관관계가 음이냐 양이냐를 의미하고 '정도'는 그 기울기의 크기 를 의미합니다.

과거 같은 자료로보면 1.x프로 줄었다고 계산도 해주잖아요.
아웅이
19/02/22 10:53
수정 아이콘
공학에서 1.x %와 18%를 비슷하다고 하면 그냥 무능력한겁니다.
기업에서 실적보고할때 '전년에는 18% 증가했고 올해는 전년동기에 비해 1.x %가 증가했으므로 수준 차이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비슷한 추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라고하면 모두들 끄덕끄덕하겠네요.
방향성
19/02/22 10:56
수정 아이콘
추세와 수준을 나눈겁니다. 논문쓰다보면 자주있죠. 레퍼런스나 기대치는 강한 양의 상관관계인데 내 실험은 약한 양의 상관관계일때 위와같이 표현하죠. 같은 추세지만 수준이 달랐다
아웅이
19/02/22 11:13
수정 아이콘
그래서 무능력한 거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결국 기대하거나 예상한 결과가 아니라는 얘기를 돌려서 하는거같은데, 부담스러운 통계가 나와서 한발 빼는게 아닌가 싶은..
아웅이
19/02/22 11:19
수정 아이콘
그런데 말씀하신 -1.x %와 -18%는 어떤수치인가요?
방향성
19/02/22 11:23
수정 아이콘
아웅이 님// 그래서 통계청장이 짤린거겠죠.
홍승식
19/02/22 10:53
수정 아이콘
제가 문돌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전반적인 추세를 그렇게 이해하는게 더 이상하네요.
방향성
19/02/22 11:02
수정 아이콘
밥을 많이 먹으면 몸무게가 늘어난다 라는 걸 증명할때

밥먹은량과 늘어난 몸무게가 거의 일정하면 강한 양의 상관 관계입니다.

근데 밥먹은양에 비해 는 몸무게는 별로없으면 약한 양의 상관 관계입니다.

밥 많이 먹으면 몸무게가 줄면 음의 상관관계입니다.

밥먹은거와 몸무게의 증가량이 들쭉날쭉하면 관련 없음이 됩니다.

소든 분위별 소득증가를 그래프로 그릴때 1분위가 -18프로에서 시작하다가 5분위에서 +10프로로 끝나면 강한 양의 상관관게죠.

근데 1분위가 -1프로에서 시작하다가 5분위에서 +10프로로 끝나도 강한 양의 상관관계입니다. 단 기울기가 작아지죠.
홍승식
19/02/22 11:14
수정 아이콘
저 인터뷰는 소득증가 그래프가 아니라 1분위의 시계열 대비 추세를 말한거죠.

그리고 제가 궁금한게 그 상관관계입니다.
일자리가 늘어나면 소득이 늘어나는게 양의 상관관계일텐데 왜 결과는 음의 상관관계로 나왔냐는 거죠.
노년층 일자리는 전체 연령대 중에서 가장 많이 늘었는데, 노년층이 위주인 가구의 소득은 가장 많이 줄었으니까요.
방향성
19/02/22 11:23
수정 아이콘
홍승식 님// 원래 임금은 40~50대가 제일 높습니다. 노년층 일자리는 저임금이 많고 저임금이 많은 쪽을 많이 뽑아서 계산하면 당연히 적게 나오죠.
홍승식
19/02/22 11:25
수정 아이콘
방향성 님// 같은 노년층 일자리와 같은 노년층 소득요
여기서 왜 4-50대 얘기가 나옵니까?
2017년에는 노년층 일자리가 저임금이 아니었고 2018년에는 노년층 일자리가 저임금이라는 말이 아니면 일자리는 늘었는데 소득이 줄었다 라는게 말이 안되니까 궁금한거죠.
방향성
19/02/22 11:30
수정 아이콘
홍승식 님// 구성비가 달라졌다는 말이 이해가 안가시는건가요? 과거에 5분위로 잡히던 샘플(노년층보다 소득이 약간 많은)이 저소득 노년층이 많이 샘플링되서 4분위로 올라가요.
홍승식
19/02/22 11:40
수정 아이콘
방향성 님// 그러니까 절대적인 노년층 일자리는 늘어났는데 그 노년층 일자리에서 일하는 분들은 4분위나 그 위로 통계에서 잡히게 된다 이말씀인거죠?
그러면 이해가 가네요.
https://pgr21.net/?b=8&n=80206&c=3490849
이 댓글에서 최저임금 노동자가 생각보다 고소득자라는 것도 영향이 있겠군요.
chilling
19/02/22 11:38
수정 아이콘
https://www.kihasa.re.kr/web/news/report/view.do?menuId=20&tid=51&bid=79&ano=10731

여기 첨부자료 다운받으면 홍민기 위원이 [1. 전체표본 2. 연속표본 3. 문제가 된 비율 조정] 이렇게 셋을 따로 계산한 내용이 나옵니다. 아마 궁금하신 것에 대한 답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시간이 없으신 분들을 위해 그 부분만 복사를 해 옮깁니다.


자료의 형태별 소득분위 가구 총소득의 변화

자료에 따라 소득분위별 가구 총소득의 변화가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살펴봄
- 2017~2018년 1/4분기 자료를 이용함

자료의 형태
- 자료 1 : 현재 공표된 자료 (전체표본)
- 자료 2 : 유지표본 (패널표본)만을 대상으로
- 자료 3 : 1분위 추가 표본의 비율이 다른 분위의 추가비율과 동일하도록 조정을 함. (1분위 추가 표본 가운데 104가구를 덜어냄)

결과
- 소득분위가 낮을수록 소득증가율이 낮은 경향은 모든 자료에서 나타남
- 1분위 가구소득 증가율은 전체표본의 경우 -16.2%, 패널표본의 경우
-0.5%, 추가비율 조정 자료의 경우 -1.7%
홍승식
19/02/22 11: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주 극단적으로 예를 들다면 5000명을 샘플로 했을 때는 2001-2002-2003-2004,....6999-7000 식으로 소득이 이어지던게 8000명을 샘플로 했더니 1-2-3-...-7999-8000 식으로 바뀌었다는 거군요.
5000명 샘플의 1분위는 2001-3000의 소득이라 평균이 2500인데, 8000명 샘플의 1분위는 1-1600 이라서 평균이 800이 됐기 때문에 1분위 소득이 줄어든 것처럼 보이는거구요.
chilling
19/02/22 13:19
수정 아이콘
단순히 그렇게 말할 수 없고 여러가지 가설이 가능한데 이건 아카데믹 레벨에서 얘기할 수 있고, 우선 제가 원자료를 본 적이 없어 무슨 말씀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제가 좀 아는 걸 쉽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의 내공도 없구요.

자료2와 자료1이 저렇게 큰 차이가 날 땐 표집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의심하는 게 당연하다는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불타는펭귄
19/02/22 10:29
수정 아이콘
보통 정기적으로 노인 일자리 사업을 하는데요. 이번에 그 시기를 조금 땡긴걸로 알고 있습니다.
노인 일자리 사업을 하면 경쟁률이 있겠죠. 일자리가 하나인데 열명이 지원하면
일자리 하나와 실업자 아홉명이 생깁니다. 통계에 안잡히던 노인도 잡히니 그런걸 수도 있죠.
정확히는 모르고요. 개인적인 추측이었습니다.
아웅이
19/02/22 10:47
수정 아이콘
지원 조건이 '다니던 일자리를 그만둔다'인가요?
말씀하신대로면 실업자 아홉명이 생기는게 아니라 실업자 한명이 줄은거겠죠.
그럴싸 하지도 않은 얘기같은데요
19/02/22 10:56
수정 아이콘
아뇨. 노인 일자리니까 구직자로 등록되지 않던 분들이 구직자로 등록이 되고 그러면서 실업률이 올라가는 문제가 생깁니다.
근로소득이 줄은게 분모를 어떻게 놓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긴 할 겁니다.
방향성
19/02/22 11:13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실업률보다 고용률을 보는게 정확한겁니다. 우리나라 청년실업률이 낮은건 구직포기자가 많아서이듯이, 실업률조사때는 구직자만 대상으로 하거든요.
아웅이
19/02/22 11:30
수정 아이콘
아 구직포기자는 실업률 분모에 안들어가는군요.
그럼 실업률과는 관련없지만, 노년의 평균 근로소득을 내면 감소하는게 자연스럽겠네요.
불타는펭귄
19/02/22 12:23
수정 아이콘
애초에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은 가계동향조사가 그리 정확하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타워팰리스등 부유층 지역에 조사원이 들어갈 수 없어서 공문도 보내보고
조사에 응하면 자녀들 사회봉사 시간 인정해주겠다는 유인책도 써보지만 쉽지가 않아요.

가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기업체의 경우 통계청이 참참못 시전하고 과태료 징수한게 2013년입니다.
제조업체 4곳이고 40~50만원 정도인걸로 압니다.

통계청은 불응률이 너무 높아지고 있으니 아이고 의미 없다 걍 폐지를 주장했고
그 방침이 뒤집어지자 할거면 정확도를 높이려고 불응시 과태료 주장했다가 얻어터졌죠.
절름발이이리
19/02/2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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