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드디어 주말부부 생활을 청산하고 1일 1반찬을 만들고 있는 비싼치킨입니다
맨날 애기 이유식 남은 찌끄레기 먹고 김밥 한 줄 사와서 끼니 떼우다가 저녁밥만은 풍성하게 먹으니까 너무 좋네요...
주말부부하면서 살짝 빠졌던 살이 다시 찌고 있습니다 호홓




쿠팡 정기배송으로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는 사세 버팔로윙입니다
에어프라이어 사고 제일 많이 해먹는 요리예요
양념이 쎈 맛이 나지 않고 달짝지근 한것이 진짜 맛있습니다
예전 피자헛 버팔로윙이랑 비슷한 맛이 나는 것 같아요
얘 땜에 치킨 안 시켜먹은지 쫌 됐네요
가끔 림스치킨이나 동키치킨 땡길 때만 먹고....
림스 동키는 따끈할 때 먹으면 짱이져 이건 대체제가 없는 맛이라 하핳




아기가 바게트빵을 한창 잘 먹더니 두 번째 사주니까 또 귀신같이 안 먹기 시작....
그래서 제가 먹으려고 만든 찍어먹는 피자 소스...? 입니다
페북에서 보고 만든건데 정확한 이름이 기억이 안 나네용
피자치즈+크림치즈+파마산 치즈 넣고 꾸덕꾸덕하게 끓인 담에 그릇에 담고 햄 양파 캔옥수수 등등으로 덮어주고 토마토소스 발라서 다시 피자치즈 이불 덮어준 담에 오븐에 돌리면 됩니다
한 통 만들었는데 한번에 소비할 수 있는 양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반은 버렸....
맛은 있었는데 아까웠어요 ㅠㅠ
남편이 있었다면 한 끼에 다 먹었을텐데....




예전에 이케아 놀러갔을 때 먹었던 김볶밥이랑 감자 고로케네요
저 국기가 이뻐서 찍어봤습니다 흐흐
감자고로케는 너무 맛있었는데 나머지는 그냥 평타치는 맛...
소문이 자자해서 기대했는데 그냥 이케아에 온 기념이다- 하는 의미가 더 컸던 거 같아요
이케아는 또 가고 싶네요 진짜 신났는데
부산에 곧 생긴다지만 초반 1년은 사람에 치여서 못 갈꺼고...
한동안은 잊고 살아야죠 뭐 훌쩍 ㅠㅠ




에어프라이어로 해먹은 양곱창!!!
인터넷으로 시킨거라 냄새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렇진 않더라구요
단점이 저는 저 양곱창을 쫙 펼쳐서 안쪽에 곱까지 노릇노릇하게 구워먹는 걸 좋아하는데 그걸 못해서....
남포동에서 양곱창 먹을 땐 비싸서 많이 못 먹는 거지 느끼해서 많이 못 먹지는 않았거든요
근데 집에서 먹으니까 희한하게 느끼하더라구요...?
양념장이랑 겉절이까지 다 만들었는데도...
에어프라이어로 구우면 불판에 굽는 것만큼 기름이 쫙 빠지지는 않나...? 싶어서 잽싸게




볶음밥 만들어 먹었습니다 캬캬캬
이건 진짜 맛있었어요 가게에서 먹는 것보다 더!!!
사실 묵은지+먹다 남은 스팸+양곱창 넣었는데 맛 없으면 이상하져
한 숟가락 퍼면 곱창이 가득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에어프라이어로 곱창 구워서 볶음밥만 해먹을까? 할 정도로...
드럽게 귀찮겠지만 한 번은 더 시켜먹을꺼예요




설에 만든 육포입니다
메인은 홍두깨살로 크게 만들었고 저건 육회 떠왔는데 좀 남아서 동글동글 뭉쳐서 말려버렸어요
근데 남편이 이게 양념이 더 세서 맛있다고....
나도 양념 더 세게 만들 수 있었다고!!
아들이 육포 씹는 거 좋아해서 간 많이 안하고 만들었으니까 그렇지!!!!
추석때는 간장 설탕 후추 이빠이 넣어서 만들어버릴겁니다 쳇




이것도 설에 고기 떼와서 만든 아들 전용 함박스테이크입니다
예전에 조카한테 만들어줬던 기억이 나서 대량생산했는데 너무너무 잘 먹습니다 ㅠㅠ 보람차게시리...
뭐 만들어줬을 때 안 먹으면 진짜 힘빠지거든요
ex-토마토다져서 만든 리조또, 유기농 옥수수랑 감자 체에 걸러서 만든 콘스프 등등...
근데 이건 진짜 게눈 감추듯 먹어치워서 뿌듯했어요
아기꺼 열심히 치대가면서 만드는데 우리는 안 먹냐...? 하고 옆에서 남편이 얼쩡거려서 커다란 걸로 두 개 만들어서 저희도 한 끼 떼웠습니다
싱겁다는 평... 당연하지!! 아기꺼니까!!!
엄마 아빠랑 국과 반찬을 공유하면서 음식들이 싱거워지고 있습니다 흐흐




주말에 친구들이랑 갈미조개 먹자!! 나 주말부부 두 달동안 했으니까 하루는 자유부인 할 수 있어!! 하며 약속을 잡았는데
남편의 주말 근무라는 청천벽력같은 소리....
진짜 겁나 우울해서 갈미조개 한 번도 안 먹어봤는데 ㅠㅠ 하고 찡얼찡얼거리니까 남편이 미안했던지 퇴근길에 사왔더라구요
집에서 먹자!! 하고....
아니 난 밖에서 먹는 술이 고팠던 건데... 싶었지만 회사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사온 정성이 갸륵해서 맛있게 먹어줬습니디
자이글의 단점은 빨개서 익은지 안 익은지 구분이 잘 안되는 거져...?
대충 익었겠지 하고 걍 건져먹으면 됩니다
갈미조개는 너무 익어도 맛 없더라구요
조개+고기+엄마표 묵은지의 삼합이 진짜 짱이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먹는 내내 우와 우와 했어요
마무리로 밥까지 볶아먹고 싶었지만 너무 배불러서....
근데 이 시기에 갈미조개는 비싸고(키로 4만원) 알도 작을때라고 하니 드실 분들은 좀 기다렸다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흐흐




등촌 샤브샤브가 먹고 싶었는데 집 근처엔 없어서 만들어먹었습니다
초반에는 약간 싱겁고(아기 음식 만드느라 간에 대한 감을 잃음) 감칠맛도 부족했는데 샤브샤브의 특성상 먹을수록 국물이 진해져서 중반부 이후부터는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남편이 이모 버섯 추가요~ 하면 네~ 하고 투입해주고요??
요새 느타리버섯 막 세 팩에 천원이던데 진짜 맛있어요
느타리버섯 전도 자주 해먹는데 사진찍은 게 없네요
우리 아기도 잘 먹는 건데 다음 기회에...
마무리로 칼국수도 말아먹었는데 국물이 찐득해져서 드러워 보여가지구 사진은 안 찍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시켜먹은 간장게장
어우 알 좀 보세요....
간장게장이랑 밥 먹으면 꼭 두 그릇씩 먹게 되더라구요
첨에는 화사처럼 김부각이랑 먹었는데 너무 짜서... 화사 진짜 짜게 먹는 듯....
나중엔 아기 김 쌔벼와서 싸먹었습니다
엄마가 나중에 메꿔놓으께 미야네...
새우장은 서비스로 준건데 제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게장이 최고최고




봄동이 나오고 있습니다
액젓이랑 고춧가루 넣고 살살 버무려서 봄동달래무침 해먹으면 한 끼 뚝딱이져
된찌랑 비벼먹어도 맛있고 쏘고기랑 먹으면 더 맛있고!!
입맛 돌게 해주는데는 진짜 최고입니다
전 어제 해먹었는데 남편이 오늘 또 해달라고 해서 이따 장보러 가야합니다
근데 이렇게 해주면 어제같은 맛이 안 나네... 하면서 잘 안 먹더라구요
괜찮아요 때리면 또 잘 먹어요



한동안 요리 좀 안하고 살았는데 이제 매일매일 저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육퇴를 좀 이른 시간에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 ㅠㅠ
주말부부였을 땐 뭐해먹고 살았냐구요?



아기 이유식 남은 찌끄레기 먹고 살았죠 뭐... 사진은 곰국입니다
오늘 아침은 계란국 남은 찌끄레기였습니다
하 비교되니까 갑자기 슬퍼지네 ㅠ
아기엄마들 혼자 있어도 밥 잘 챙겨먹읍시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