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12/12 11:21:40
Name aurelius
Subject [일반] [단상] 역사에 만약이란? 보다 진지한 IF 놀이를 위한 제언

흔히 역사에 만약이란 없다고 합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은 주어담을 수 없듯이,

이미 흘러간 역사는 바꿀 수 없다는 말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IF놀이가 의미없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IF놀이를 유치하게 보는 것은 대게 네티즌들의 수준이

터무니 없이 낮고 허무맹랑한 IF놀이를 자주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과거의 역사를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이 보면서

역사 속의 인물들이 내린 다양한 선택들에 대해서 충분히 음미해볼 수는 있습니다. 


사실 역사를 보면 관점은 크게 "구조"와 "행위자" 관점으로 나뉘는데

"구조"라고 함은 어떤 거대한 흐름, 가량 자본주의나 민족주의, 동맹체제 등을 말하고

"행위자"는 말 그대로 어떤 "개인"이나 "국가"의 선택을 의미합니다.


구조에 무게를 두는 사람들은 "결정주의(determinism)"에 빠지게 되고

대표적인 사례가 "마르크주의적 역사관"입니다. 


물론 구조 또한 매우 중요하지만, 구조가 농사에 있어 땅이라고 한다면

행위자는 어떤 종자를 심을지, 어떻게 가꿀지, 어떻게 관리를 할지

여러 의식적 선택을 의미합니다. 


가령 1차세계대전 전야의 각국의 관료나 군주들은 본인들 앞에 다양한

선택지가 있었고, 이를 실행할 수도 실행하지 않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각국의 정치가와 관료들은 개인적인 공명심이나 신념

또는 우유부단함과 무능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됩니다. 


니콜라이2세는 참전주의자였던 자유주의자들과 반전주의자였던 보수주의자들

사이에서 갈팡질팡했고, 자유주의자들의 손을 들어주었다가도 곧바로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고 동원령 철회 명령을 내리고자 했는데

니콜라이2세의 변덕스러움을 알고 있던 한 장군은 차르의 맘이 바뀌기 전에

아예 전화기 통신선을 잘라서 차르가 철회명령을 내리지 못하도록 지시합니다. 


민족주의나 군국주의 동맹체제 모두 1차세계대전의 거름이 되었지만

이를 촉발시킨 것은 각국의 정치인들의 선택이었고

1914년 7월 한달 동안 각국의 외무성과 참모부는 정말 하루하루

정신없이 움직이면서 전쟁을 막고자 또는 일으키고자 하는 개인들이 암투를 벌이면서

각자가 생각하는 정치적 어젠다를 이끌고자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러시아 혁명 전야 차르의 퇴위와 볼셰비키 혁명 사이의 기간동안

여러 개인들의 무능과 탐욕 우유부단함 그리고 야망 등이 작용했고

최종적으로는 레닌이 집권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레닌 사후 스탈린이 독재권력을 행사한 것도 트로츠키의 오판

공산당 중진들의 우유부단함과 순진함 등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 


같은 맥락에서 소련의 해체 당시 8월 쿠데타 세력이 즉흥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정말 "계획"을 잘했더라면 옐친의 부상을 막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며 

소련이 해체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럼 각 상황에 처했던 개인들의 입장에서 최선의 선택이 무엇이었고

각 선택에 대한 각자만의 판단의 근거는 무엇이었는지 곰곰히 곱씹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야 사후적으로 보기 때문에 모든 게 필연적으로 보이지만, 당시에는 당사자들의 각 선택이 본인의 상황으로 비추어봤을 때 최선이었을 것이고, 그 이상으로 뛰어난 대안을 보지 못했던 것 뿐이니까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구조적 요인"에 무게를 두는 역사책이 많이 출판되는 거 같은데

요즘 서양에서는 어떤 극한의 상황에 처했었던 개인들의 심리와 선택에 대해 묘사하는 책들이 인기 있는 거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Sean McMeekin의 "The Russian Revolution" 및 "July 1914"가 있고, 또 Stephen Kotkin의 "Stalin: Paradoxes of Power"가 있는데 모두 훌륭한 저서들입니다. 


우리나라 역사에서도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많았죠.


5.16 당시 장면이 도망가지 않고 반란군 진압을 명령했다면 

김재규가 암살 후 다른 곳으로 갔다면

전두환이 6월 항쟁을 무력으로 진압했다면

또는 1980년 심재철이 서울회군을 하지 않았더라면...

2016년 촛불집회 당시 우발적인 의도치 않은 유혈사태가 발생했더라면


물론 각 에피소드 들에 대한 진지한 분석 그리고 여기에 주역이나 조연으로 참여했던 개인들에게 놓인 다양한 선택지들에 대한 고찰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다방면에서 볼 때야 비로소 역사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역사는 참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강호의도리
18/12/12 11:25
수정 아이콘
원균이 어택땅만 했더라도....
18/12/12 11:28
수정 아이콘
무조건 어땠을 거다 라는 단정만 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좋은 정신적 유희라고 봐요.
순둥이
18/12/12 11:29
수정 아이콘
임진왜란 당시에 일본이 명나라에 굽신대고 조선만 치겠다고 했다면...
18/12/12 11:47
수정 아이콘
이건 불가능에 가깝지 않나요.
지금으로 치면 조선-명은 혈맹이나 우방 아닌가요?
순둥이
18/12/12 11:53
수정 아이콘
만력제가 아낌없이 지원했으니 다행이지 다른 황제였다면 아닐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18/12/12 11: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건 만력제가 아니였다면이 IF인건데..
어찌되건 명이 참전했다면 비슷하지 않았을까요

단순히 명나라 기만하고 조선만 먹겠다는 얕은수는 안통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뭐 도요토미는 실제로 명나라도 치겠단 기세였구요;
그린우드
18/12/12 11:59
수정 아이콘
정명가도 명분이 아니었고 황제도 만력제가 아니었다면 명나라 지원도 없었을걸요.
당시에도 만력제의 지원에 대해서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는데 하물며 풍신수길이 뻘소리만 안했고 만력제만 아니었다면...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8/12/12 11:32
수정 아이콘
홍진호가 벙커링을 깔끔하개 막았다면...
홍준표
18/12/12 11:38
수정 아이콘
최연성에게 3대0 당하고 준우승 추가..
이시하라사토미
18/12/12 11:38
수정 아이콘
라그나로크에서 성큰러쉬 했을때 저글링만 들어갔어도....
이쥴레이
18/12/12 11:51
수정 아이콘
그랬다면 임요환과 홍진호의 위치가 반대로 되어 있을수도 있다는.. 상상을 저도 가끔 했습니다. 그당시에요. ㅠ_ㅠ
잊지말자 코카콜라배..
타카이
18/12/12 11:44
수정 아이콘
과학자가 통 안에 든 뇌 조지기를 그만 둔다면...
세종머앟괴꺼솟
18/12/12 11:54
수정 아이콘
모든 역사를 과도하게 필연론으로 해석하는 것도 개인적으로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과거 영웅론적 관점이 부적합하다고 해서 개인의 영향력이 거대한 역사 앞에서 의미가 없느냐 하면 그건 또 아니라고 봐서..
역사의 거대한 흐름과 그 안에서의 개개인의 선택은 언제나 같이 작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중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어느 한쪽을 무시하는 건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IF놀이는 이런 관점에서 봤을 때 매우 유익할 수 있다고 봅니다.
aurelius
18/12/12 12:48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시각입니다 :)
그린우드
18/12/12 11:57
수정 아이콘
저도 역사는 우연의 산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세계적관점에서 긴 시간을 놓고보면 결정론적 관점이 통할지 몰라도 일개 국가의 백년도 안되는 시기를 놓고 보면 결정론적 시각보다는 운과 개인의 의지가 더 크게 작용한다고 봐요. 대표적인 사건이 김재규의 박정희 암살이고요.
wish buRn
18/12/12 11:58
수정 아이콘
DJ가 13대 대선때 양보했다면...
홍승식
18/12/12 12:06
수정 아이콘
YS 당선으로 인한 쿠데타 크리...
aurelius
18/12/12 12:57
수정 아이콘
그럴 가능성이 없지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홍승식
18/12/12 12:12
수정 아이콘
문종이 10년만 더 살았다면...
메르시
18/12/12 12:16
수정 아이콘
그가 산을 오르지 않았다면..
18/12/12 12:21
수정 아이콘
산을 안탓다고 가정하고 촉 입장에서 위를 상대로 나라유지할수 있나요? 100년정도?
aurelius
18/12/12 12:56
수정 아이콘
만덕산 선생 말하는 거 아닌가요? 크크크크
18/12/12 13:01
수정 아이콘
그분은 누구신가요?? 같이 웃어요 ㅜㅜ
aurelius
18/12/12 13:03
수정 아이콘
나무위키에서 손학규 검색해보심이 흐흐
순둥이
18/12/12 13:04
수정 아이콘
그가 산을 내려오지 않았더라면...
18/12/12 12:22
수정 아이콘
고구려가 삼국통일 했다면
이방원의 왕자의난이 실패했다면
문종이 수양대군 숙청 또는 그에 준하게 팔다리 다 잘랐더라면
성종이 마누라를 죽이지까지 않았더라면
선조가 이순신을 엄청 인정해줬다면
인조반정이 실패했다면
홍승식
18/12/12 12:34
수정 아이콘
안좋은 방향으로
1. 고구려가 삼국통일 했다면 : 중국 정권에 고구려 뚜까맞고 중국 지방정권
2. 이방원의 왕자의난이 실패했다면 : 세종대왕 즉위 못해서 한자 사용
3. 문종이 수양대군 숙청 : (팔다리라고 할건 없었으니) 이건 좋은 방향만 생각나네요.
4. 성종이 마누라 안 죽였으면 : 중종반정이 그다지 큰 변화가 아니었으니 큰 차이 없었을 듯요.
5. 선조가 이순신 인정했으면 : 이순신 중심으로 새왕조 출범
6. 인조반정이 실패했다면 : 청나라에 붙었다가 명나라의 은혜를 기억하는 백성의 반란으로 청나라가 쳐들어옴
18/12/12 13:08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좋은 방향으로 오버해보면

1.지금도 만주우리땅
2.알고보니 방석이 세종급
3.단종이 할아버지급
4.연산이 성군됨
5.조선망하고 새왕조(이건 나쁠수도 좋을수도 있는거라)
6.병자호란 안일어남
독수리가아니라닭
18/12/12 12:27
수정 아이콘
내가 2000년에 알바해서 번 월급으로 네이버 주식에 몰빵했다면?
연필깍이
18/12/12 13:07
수정 아이콘
그때 리플을 사지 않았다면.
윤가람
18/12/12 13:43
수정 아이콘
그때 유시민이 방송에 나오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요 생각이 갑자기 팍 드네요 흐흐
우와왕
18/12/12 13:47
수정 아이콘
그때 리플을 산 담에 그때 잘 팔았다면..
연필깍이
18/12/12 15:29
수정 아이콘
IF놀이 아무짝에도 쓸모없네요 ^_ㅠ
앙겔루스 노부스
18/12/12 13:23
수정 아이콘
IF놀이를 잘 하기 위한 하나의 전제는, IF로 인해 하나가 바뀌면 상황이 아예 바뀐다, 라는 것을 사람들이 인지해야 한다는건데, 이걸 잘 못하더라구요. 대표적으로 2차대전 관련 IF에서 독일이 영국본토항공전을 이겼다면? 같은 경우. 영국본토항공전을 이겨도 맨해튼 시계는 돌아간다 어쩐다 하는데, 돌아가봤자, 폭격기 띄울 영국이 날아갔는데, 그걸 유럽에 무슨 수로 투하할건지? 그리고, 양면전쟁이 아니게된 독일이, 간발의 차이로 실패한 모스크바 공략에 성공하면 어떻게 되는지? 몰타가 함락되고 북아프리카가 완전히 장악되는건 어떻게 할건지? 이런 부분들을 생각안한다는거죠. 물론 여기에는 그런 이야기를 주로 하는 밀덕들이 압도적으로 친미성향이 강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하여튼 하나의 상황이 바뀌면 세력균형이나 흐름 자체가 달라지게 되는데, 사람들은 기존의 자기 지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전제를, 상황이 바뀐 뒤에도 으레 적용하곤 한다는거. 이거만 잘 할수 있다면 IF놀이는 충분히 괜찮은 유희가 될 수도 있고, 말씀대로 선택의 문제라는 점에서 볼 때 역사에 대한 보다 입체적인 시각을 갖게 하는데도 충분히 도움된다고 봅니다.

뭣보다 역사는 상황과 그를 대하는 인간간의 상호작용인데, 그런 부분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 줄수도 있다고 보구요.
aurelius
18/12/12 13:27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그래서 IF놀이는 가급적 어떤 극한의 상황에 놓인 개인들의 선택에 한정하여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히틀러가 파울루스의 후퇴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또는 나치의 부상시기에 독일 사민당이나 공산당 또는 보수당은 어떻게 처신하는 게 좋았을지, 무엇이 최선의 수였을지... 일부 민의의 지지를 받는 나치를 무시하지 않으면서도 나치를 봉쇄하는 정치적 책략은 무엇이었을지 등. 보수주의자들은 나치의 인기에 편승하는 쉬운 길을 택했고, 사민당은 지도부가 지리멸렬했었는데... 다른 대안은 없었는지. 미시적으로 들어갈 수록 보다 유익한 거 같습니다.
세종머앟괴꺼솟
18/12/12 13:46
수정 아이콘
독일 IF중에 가장 강력한 거죠 크크 다른 IF들은 몰라도 진짜 영국본토가 털렸으면 연쇄효과가 어마어마... 제대로 된 IF 놀이는 일련의 사건에 대한 인과관계의 이해를 상당히 도와주는 것 같습니다.
18/12/12 16:08
수정 아이콘
영국 본토가 털렸으면 진짜 미국이 유럽대륙 개입을 포기할 수도 있을 법하죠 흐흐..
근데 영국 본토 항공전을 이길 수도 없었지만, 만약 이긴다고 쳐도 영불해협을 무슨 재주로 건널지 생각하면(...)
윤가람
18/12/12 13:37
수정 아이콘
조조가 서주에서 학살하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싶네요. 그랬으면 조조에 대한 당시 일반 백성들의 인식이 그렇게까지 나빠지지도 않았을 것이고, 제갈량을 비롯한 서주에 있던 수많은 인재들이 강동이나 형주로 도망치지도 않았을 테고... 유비가 제갈량과 만나지도 못했을 것 같은데.. 흐흐
페로몬아돌
18/12/12 14:36
수정 아이콘
이 시나리오면 나광중만 피해 오지게 입을것 같은데요 크크크
klemens2
18/12/12 15:11
수정 아이콘
장면은 자서전 안 썻나요. 문득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수도원에 쳐박혔는지 리플 읽다 보니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312 [일반] (삼국지) 조위의 인사제도 (7) - 사마의, 버팀목인가 위협인가 [25] 글곰9439 18/12/13 9439 21
79311 [일반] 선릉역서 '서든어택' 정모하다 칼부림 [62] 無我12712 18/12/13 12712 2
79310 [일반] KT IPTV 셋톱박스 교환 후기 [49] 차아령43203 18/12/13 43203 12
79309 [일반] 군비리 신고 청와대 청원 [36] 조지아캔커피7539 18/12/13 7539 9
79308 [일반] [역사] 히틀러 이후의 유럽 [9] aurelius9105 18/12/13 9105 17
79307 [일반] 병사의 정치적 중립 [33] 삭제됨8753 18/12/13 8753 4
79306 [일반] 박근혜 대통령님이라 하세요 [47] 사악군14121 18/12/13 14121 8
79304 [일반] . [93] 삭제됨11637 18/12/13 11637 27
79303 [일반] 씨벌교황 [17] TAEYEON11376 18/12/12 11376 3
79302 [일반] 자기 부라리 차이면 어떻게 아픈거야? [24] 졸린 꿈8716 18/12/12 8716 38
79301 [일반] 그래서 페미당당으로 승산이 있는 거야? [64] minyuhee9672 18/12/12 9672 16
79300 [일반] KT 통신장애 보상 확인해보세요 [10] 인간흑인대머리남캐6888 18/12/12 6888 1
79299 [일반] 문재인 대통령님을 비난할 수 없는 이유 [283] TTPP16431 18/12/12 16431 20
79298 [일반] (삼국지) 조위의 인사제도 (6) - 기울어진 저울 [29] 글곰8654 18/12/12 8654 23
79295 [일반] 판도라의 GMO 감자 [43] 잰지흔8438 18/12/12 8438 1
79294 [일반] 대통령님 고맙습니다 [101] 읍읍13278 18/12/12 13278 9
79293 [일반] [단상] 역사에 만약이란? 보다 진지한 IF 놀이를 위한 제언 [40] aurelius7553 18/12/12 7553 2
79292 [일반] 한국의 코미디 [160] Jun91116592 18/12/12 16592 11
79291 [일반] 사회지도층을 위한 비전서가 되고 싶었던 이들. 뉴라이트 [28] 10년째도피중9050 18/12/12 9050 4
79290 [일반] 정당이라도 만들 생각입니다.(페미니즘 관련하여) [70] 신동성11801 18/12/11 11801 28
79289 [일반] 자유한국당의 새 원내대표는 나경원 의원입니다 [187] 말다했죠16085 18/12/11 16085 2
79288 [일반] [질문] 소련 해체를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40] aurelius7915 18/12/11 7915 1
79287 [일반] (삼국지) 조위의 인사제도 (5) - 구품관인법의 도입 [31] 글곰9061 18/12/11 9061 1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