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6/07 23:14:23
Name aurelius
Subject [일반] 제2차 세계대전의 소름돋는 스케일.txt

연합군 사상자


추축군 사상자


알바니아: 30000명 
오스트레일리아: 39700명 
벨기에: 12000명 
브라질: 1000명 
버마: 2600명 
캐나다: 42000명 
중국: 300만~375만명 
체코슬로바키아: 35000 ~ 46000명 
네덜란드령 동인도: 11500명 
이집트: 1100명 
에티오피아: 15000명 
프랑스: 21만명 
그리스: 35100명 
영국령 인도: 87000명 
이란: 200명 
몽골: 300명 
네덜란드: 6700명 
뉴질랜드: 11700명 
노르웨이: 2000명 
미국령 필리핀: 57000명 
폴란드: 24만명 
남아프리카 연방: 11900명 
터키: 200명 
영국: 383700명 
미국: 407300명 
유고슬라비아: 30만 ~ 44만 6천명 
소련: 866만~1140만명 
총합: 1,600만 명 이상


독일:444만~531만명 
이탈리아: 38만명 
일본: 230만명 
루마니아: 45만명 
헝가리: 20만명 
핀란드:83000~95000명 
불가리아: 18500명 
태국: 5600명 
이라크: 500명 
총합: 800만 명 이상


연합국 민간인 사상자


추축국 민간인 사상자


4,500만 명 이상


400만 명 이상


연합국 총 사상자


추축국 총 사상자


6,100만 명 이상


1,200만 명 이상








정말 말도 안되는 규모의 사상자입니다.




소련은 민간인 포함 2천700만명이 죽은걸로 추정되는데, 오늘날 북한인구가 남김없이 몰살당한 것과 마찬가지이죠. 




소련의 피해규모는 너무도 극심해서 교전국 중에서 여성까지 완전 무장으로 동원한 유일한 사례라고 합니다. 80만명이 동원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알보병으로 활용하기엔 신체적으로 제한사항이 있어 여성 조종사, 여성 스나이퍼, 대공포 운용병사 등으로 대거 활용했고, 여성 전사자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리고 소련의 거의 대부분의 군수공장은 여성노동력으로 돌렸다고 합니다. 




독일도 민간인까지 포함하면 총 900만명에 가까운 사상자를 기록했다고 하는데...확인된 사망자만 570만명 이상... 이게 그냥 숫자만 나열하면 현실감이 없는 숫자이지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짧은 시간에 죽으면 도대체 그 사회는 어떻게 버틸 수 있는지...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당시엔 게다가 한 개 전투에서만 사상자가 기본적으로 30만~40만명에 달했고




전쟁 막바지 베를린 전투에서도 소련군 사상자가 30만이 넘었습니다. 




정말 압도적이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6/07 23:18
수정 아이콘
와 독일이 저만큼 동원할 수 있었다는 것도 놀랍네요. 옆동네 프랑스나 영국보다 인구가 월등히 많은 건 아니었을 것 같은데요.
라플비
18/06/08 01:01
수정 아이콘
독일이 1차대전 당시 인구가 6,500만 명이었다네요.
2차도 아니고 1차... 디씨에도 가보니 다큐를 봤다는데 2차대전 직전 당시에 독일 인구가 8천만 정도라고 하는 거 같고.

반면에 프랑스는 1, 2차 대전 당시 인구가 4천만 정도라고 하고
18/06/08 03:00
수정 아이콘
지금 독일 인구가 8.5천만이지 않나요? 그럼 2차 대전 직전과 지금이 차이가 없다는 말인데...
18/06/08 09: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유럽은 1900년대 초반까지 폭발적인 인구 성장이 계속되다 지금까지(...) 정체기에 접어든 상태입니다.
고로 저출산이니 고령화니 하는 문제는 이미 서유럽에선 옛날 옛적에 겪은 일들이란 것이죠...
50~60년대 유럽의 베이비붐도 19세기에 증가하던 인구에 비하면 귀여운 수준입니다.

프랑스는 남들은 죄다 30년마다 인구가 배로 늘어나던 19세기에 비교적 인구 성장이 완만했던 편입니다.
프랑스가 18~19세기에 영국이나 독일 수준으로 인구가 늘었다면, 지금 인구가 2억은 가뿐히 넘습니다.
소린이
18/06/07 23:20
수정 아이콘
할일이 없고 잠이 안 오는 밤마다 나무위키 2차 대전 항목 봅니다. 봐도 봐도 끝이 없고 볼때마다 깜짝깜짝 놀랍니다. 헐 말도 안돼... 이럴 수가... 미친...

https://namu.wiki/w/제2차%20세계%20대전?from=2차%20대전
18/06/07 23:21
수정 아이콘
소련은 저 때 10대~40대의 결혼가능 연령의 남성이 싸그리 몰살 당해서 종전 후 60년, 소련이 망하고도 20년이 지난 지금의 러시아의 남녀성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죠.
18/06/07 23:23
수정 아이콘
대전 직후 소련의 남녀 성비가 4:7이었다고 하죠.

여성 전투병이 징병되었다는 건 가용한 남성들을 죄다 끌어쓰고도 부족해서 징병했다는 이야기니...
설사왕
18/06/07 23:28
수정 아이콘
사상자가 아니라 사망자가 정확한 표현 아닌가요?
말년행보관
18/06/07 23:32
수정 아이콘
한국전쟁은 총 사망자수가 100만이던가. 그렇죠.
모랄레스중위
18/06/07 23:34
수정 아이콘
일본 사망자에는 우리도 포함되는건가요?
솔로13년차
18/06/07 23:57
수정 아이콘
우린 일본군에도 포함되고 중국군에도 포함될 듯...
호랑이기운
18/06/07 23:35
수정 아이콘
유명한 유튜브 영상이 있죠
https://youtu.be/s3flpGLUOng
기관총
18/06/07 23:45
수정 아이콘
2차대전 독소 전쟁은 국가의 운명을 걸고 싸운 총력적이었고 인류 역사에서 이런 전쟁은 여지껏 없었고 다신 없을겁니다.....
웨인루구니
18/06/08 11:21
수정 아이콘
인구 비율로만 따지면 더 파괴적인 전쟁이 과거에 있었죠.
마우스질럿
18/06/08 11:39
수정 아이콘
위에 호랑이기운님이 링크 걸어놓은 영상물하고 같은 사람이 만든건가 있는데

인류의 전체 인구를 100으로 놓고 가장 많은 인류가 죽어나간 사건 1위가 몽골의 정복전쟁이고

2위가 안사의 난 -_-;; 입니다.
아유아유
18/06/07 23:46
수정 아이콘
2차대전은 그야말로 소련과 독일의 위엄....
특히 소련은...반세기동안 세계를 호령할만한 자격과 댓가를 치루었다고 봅니다.
루트에리노
18/06/07 23:55
수정 아이콘
조선인 사망자는 저 230만명에 포함되어 있겠죠
18/06/07 23:56
수정 아이콘
질소고정법과 예방접종이 폭발시킨 인구를 1, 2차대전으로 개박살...
그렇게 인구고 인프라고 모조리 망가져도 나라가 굴러가고 독일과 소련이 재건되는 모습을 보면 인간이란 존재는 덧없으면서도 불가사의한 존재 같습니다.
포프의대모험
18/06/08 00:22
수정 아이콘
냉전이 2차대전 "끝나고" 이어진걸 생각하면 소련의 저력은 불가사의할 정도네요;
Skywalker
18/06/08 00:33
수정 아이콘
브라질 1천명이 눈에 띄네요. 어쩌다 남미까지 여파가 미친건지;; 구소련 국가들은 스탈린 숙청에 독소전 이중 크리로 지금도 영토에 비해 인구가 많지 않죠. 세계에서 영토가 가장 넓은 러시아가 인구는 1.5억명 정도 밖에 안되니
겨울삼각형
18/06/08 00:46
수정 아이콘
브라질은 1942년에 연합군으로 유럽전선에 파병했습니다.
전자수도승
18/06/08 12:13
수정 아이콘
문명5에서 브라질 종특으로 나오는 보병 대체유닛인 프리싱야가 그 2차대전 파병 병력이라죠
마스터충달
18/06/08 00:43
수정 아이콘
한 인간이 아닌 인류 전체에 내린 트라우마죠.

심지어 마무리가 핵폭탄... 이보다 끔찍할 수가 없...
피카츄백만볼트
18/06/08 01:45
수정 아이콘
어릴땐 2차대전 하면 독일 일본 미국 영국 4개만 떠올렸는데 커서 보니 사실살 독일.소련 1-1이 비중 절반은 됬더군요...
영원히하얀계곡
18/06/08 02:44
수정 아이콘
저 2차대전 몇천만 단위 사상자도 엄청난 숫자일 텐데,
이것과 맞먹는 중국 집단농장 실패로 아사로 죽은 사상자도 비슷한 규모라는게 참 놀랍더군요.
강미나
18/06/08 06:50
수정 아이콘
그쪽은 단위가 다른게 대약진 이전 숙청으로 죽은 인구만 500만쯤 된다고 하더군요.
봄바람은살랑살랑
18/06/08 07:41
수정 아이콘
사실상 소련이 나치를 막은거군요.
그리고 만약 소련이 저 많은 사상자가 없었다면 지금과는 다른 나라가 됐을지..
세종머앟괴꺼솟
18/06/08 08:48
수정 아이콘
양성평등이념의 선두주자
진격의거세
18/06/08 09:06
수정 아이콘
사람 목숨 참 허망하게 사라졌던 시기군요. 그 수 많은 시체를 어떻게 치웠을지 어휴...
Cazellnu
18/06/08 09:20
수정 아이콘
그 황폐한 전국시대부터 시작해서
저런 시절을 수없이 겪었을텐데
인류는 번영을 계속 하네요.
18/06/08 09:42
수정 아이콘
중대, 대대단위도 아닌 사단이 백단위로 붙어서 수백개의 사단이 갈려나간 전쟁...
눈물고기
18/06/08 10:35
수정 아이콘
그래도 2차 세계대전의 순기능을 생각해보자면
너무도 처참하고 끔찍한 전쟁이었기에, 저 이후로 인류는 두번다시는 저 규모로 전쟁을 하지 않게 됐죠...
핵무기가 가져온 평화랄까요..
블리츠크랭크
18/06/08 10:46
수정 아이콘
모릅니다. 아직 겨우 70년 밖에 안지났어요...
이치죠 호타루
18/06/08 10:38
수정 아이콘
다시는 없어야 할 최악의 전쟁입니다.
아만자
18/06/08 11:01
수정 아이콘
사상자는 사망자 + 부상자 이기 때문에 본문의 "사상자"는 "사망자"라고 표현해야 맞습니다.
Bluelight
18/06/08 18:54
수정 아이콘
데이터 자체는 사상자가 맞지않을까요? 단어에 대한 이해는 잘못하신 거 같지만
아만자
18/06/08 19:00
수정 아이콘
데이터로 봐서는 사망자가 맞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World_War_II_casualties
military deaths 를 보시면 얼추 위 숫자와 비슷합니다. 부상자를 합치면 훨씬 큰 숫자가 나오고요.
Bluelight
18/06/08 19:02
수정 아이콘
확인 감사합니다. 순수 사망자만 저 스케일이라니..
18/06/08 11:16
수정 아이콘
끔찍한 숫자네요. 단한번도 2차대전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이글보고 공부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블루투스 너마저
18/06/08 11:36
수정 아이콘
저 당시의 소비에트 러시아의 참전 여성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알려주는 책이 있습니다.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라고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라는 분이 썼는데요, 참전여성들의 이야기를 정리한 글인데, 참 많이 먹먹해지는 책입니다.
Frezzato
18/06/08 11:36
수정 아이콘
러시아는 아직도 인구회복이 안되고 있다던데
18/06/08 12:36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2차세계대전과 관련한 책을 읽고 싶은데 무엇부터 읽어야할지 막막하더군요.ㅠ
아유아유
18/06/08 14:44
수정 아이콘
굽시니스트의...'본격 제2차 세계대전 만화집'?
Bluelight
18/06/08 18: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초기 서부전선에 대한 것은 전격전의 전설이요 입문서로도 괜찮습니다
아우구스투스
18/06/08 21:31
수정 아이콘
엄청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234 [일반] 지금 나는 어떤 개 한마리가 없어졌으면 합니다. [63] 자루스14463 18/06/09 14463 15
77233 [일반] 학벌 콤플렉스 생긴썰 [149] 참교육24906 18/06/08 24906 8
77231 [일반] KBS에서 싱가포르 북한 대사의 집에 무단침입했다가 잡혔습니다 [93] 다빈치16008 18/06/08 16008 10
77229 [일반] 박진성 시인 근황(내용 추가) [34] 화이트데이18777 18/06/08 18777 36
77227 [일반] [뻘글]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혁명(발견,발명)은 뭘까요? [138] 홍승식12752 18/06/08 12752 0
77226 [일반] 여가부 공무원, 美대사관에 '망명'을 이유로 차량 돌진 [49] aurelius14712 18/06/08 14712 0
77223 [일반] Daily song - Beautiful day of G.NA, 산체스(Phantom) [5] 틈새시장5358 18/06/07 5358 0
77222 [일반] 제2차 세계대전의 소름돋는 스케일.txt [45] aurelius17824 18/06/07 17824 2
77220 [일반] [인피니티 워 스포 함유] 서울대에도 타노스가? [150] 주인없는사냥개20814 18/06/07 20814 3
77217 [일반] [기사] 우리나라 대륙철도 길 열렸다…北협조로 국제철도협력기구 가입(종합) [112] 콜드플레이14279 18/06/07 14279 7
77216 [일반] 자학의 시간 [7] Song15703 18/06/07 5703 6
77215 [일반] 양자컴퓨팅, 인공지능, 그리고 블록체인 [16] 다록알12023 18/06/07 12023 3
77214 [일반] [코인조심] 코인과의 추억담(좀 깁니다.) [29] s23sesw8958 18/06/07 8958 2
77212 [일반] [쥬라기 월드 : 폴른 킹덤] 봤습니다...... 만, 전 조금 실망이었습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59] 카페알파10576 18/06/07 10576 0
77211 [일반] 주식전업투자자의 주식책 추천 [44] KBNF16732 18/06/07 16732 27
77210 [일반] 나도 써보는 저탄고지 4주차 수기 [32] ShuRA16806 18/06/07 16806 3
77209 [일반] (해외 축구) 월드컵을 뛰어보지 못한 최고의 선수 TOP10을 꼽아봤습니다. [9] 기관총10209 18/06/07 10209 13
77208 [일반] Daily song - 일하러가야돼 of Beast [3] 틈새시장4543 18/06/07 4543 0
77207 [일반] 연세대학교의 시위자 몰카 및 조리돌림 그 이후 [129] 파이어군18678 18/06/06 18678 12
77206 [일반] 우리나라 왔다가 어제 귀국한 두테르테 이야기 [171] Blackballad17970 18/06/06 17970 5
77205 [일반] 잊지 못할 첫 경험 [41] 빛돌v14209 18/06/06 14209 21
77204 [일반] 오랜만에 부모님 폰 사드리기. [7] 커피소년8320 18/06/06 8320 1
77203 [일반] Elo 점수 시스템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47] 스카이저그18708 18/06/06 18708 2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