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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2/26 08:53:29
Name 고통은없나
Subject [일반] 일본은 왜 동북아시아를 경시하는가?
뭐 잡다한 이유 치우고 결론부터 말해보자면

동북아시아를 중시해봤자 얻는거 하나도 없더라.정도로 정리할수 있겠습니다.

과거 민주당 정권이 들어서고 나서 대 아시아 중시 외교를 한다고 천명한적이 있습니다.만약 여기서 실질적인 결과가
얻어졌으면 아시아 중시라는 것이 강력한 외교적 선택 카드가 될수 있겠습니다만은..

실제로는 아시아 중시 외교는 망국적 외교라는 결론만이 나왔습니다.아시아 국가들은 이러한 일본의 아시아 외교에 호응해줄
생각이 전혀 없었거든요.

일단 아시아 중시하겠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얻는게 전혀 없었습니다.이익이 될만한 군사적 협정을 맺지도 못했습니다.
일본 제품에 대한 호감도가 올라가서 일본제품이 막 팔린것도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한국에게는 독도와 천황사과요구라는 강력한 펀치를 맞았고 중국에게는 센카쿠 열도에서 철저히 중국에게 굴복하는 형태로 끝났죠.

그리고 이 시기 일본 외교의 고립상은 진짜 극명했습니다.결국 일본이 위급할때 손잡아줄 나라는 미국밖에 없는데 미국과 멀어지면
고립될수밖에 없다는 것이 분명해졌거든요

그런데 다시 미국 중시외교로 선회한 지금 지금 오히려 아시아와 긴장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미국의 중개로 한국과는 군사협정을 맺었고
센카쿠도 더 이상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미국은 일본의 센카쿠 열도가 공격받을시 일본자체가 공격받은 걸로 간주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했죠.

즉 일본 입장에서는 아시아중시외교는 그 어떠한 이득도 없으며 친미외교만이 자국의 이익을 보장한다는 결론을 직접 체험한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아베의 외교노선이 일본의 국익을 가장 늘리는 것으로 결론이 난 이상 앞으로도 특별한 정세변화가 없는한
과거 일본민주당 같은 외교노선이 재등장할 일은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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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ya Stark
16/12/26 08:56
수정 아이콘
아시아에서 그렇게 깽판을 쳐놓고 사과도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에서 깔짝거려서 일본이 뭘 얻을 수가 없죠
DarkSide
16/12/26 09:01
수정 아이콘
근데 이건 충분히 일본과 아베 입장이 이해가 가는 게,
제가 아베 신조 총리였어도 미국빨 믿고 깝치면서 버틸듯.

중국과는 센카쿠 열도 영토 분쟁 이후로 계속 대립 관계가 악화됐지, 북한과는 원래부터 사이 안 좋았지,
한국도 위안부 문제 해결하는것처럼 덮으려다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터지고 관계가 애매모호하지,
러시아와도 홋카이도-사할린 영역에 걸친 북방 4개 섬 관련된 쿠릴 열도 분쟁으로 사이 안 좋지.

근데 미국은 오히려 일본을 적극적으로 밀어주면서 아베노믹스도 침묵하고 용인해주니
만약 제가 아베 신조 총리였어도 뒤에서 든든히 받쳐주는 미국빨 믿고 깝치고 신났을듯.

(근데 미국 입장도 이해는 가는 게, 미국은 일본을 확실하게 자기 편으로 만들어놓아야
[필리핀 - 대만 - 한반도 - 센카쿠 열도(일본)]으로 이어지는 중국 해상 봉쇄 라인 유지하면서
지정학적상으로 태평양 전체를 미국이 완벽하게 장악가능하니까 그럴만 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언어물리
16/12/26 09:02
수정 아이콘
역사 문제부터 진심어린 사과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데 무엇을 바란다는 것 자체가 웃기죠.
정지연
16/12/26 09:09
수정 아이콘
과거사에 대해 사과할 생각은 없고 사과를 말로만 하고 끝날 문제도 아닌터라 아시아권에 사과를 하고 관계가 좋아지는 시간도 생각하고 하면 그냥 기존에 하던대로 미국한테만 잘하는게 이익이 더 클겁니다..
사악군
16/12/26 09:28
수정 아이콘
솔ㅡ직히 말해서 일본이 뭘 사과한다고 우리나 중국이나 용서를 해줄까요? 어차피 의미없는 일이죠. 일본이 뭘해도 우린 부족함을 느낄것이고 우리가 만족할 정도의 사과는 일본인들이 용납하지 못하겠죠.
16/12/26 09:29
수정 아이콘
일본의 대 아시아 외교는 과거사 청산이 되야 일단 뭘 해봐도 하는데.. 그게 전혀 안되고 있으니 해보나 마나죠.
aurelius
16/12/26 09:32
수정 아이콘
일본이 아시아를 경시한다는 생각은 우리의 착각입니다. 우리는 일본의 대아시아 외교 = 대중국한국 외교라고 종종 착각하는데, 일본이 그리는 아시아의 범주는 훨씬 거대합니다. 그리고 일본이 동남아와 인도 그리고 중동에 대해 갖고 있는 영향력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아울러 무역의존도가 80% 가 넘는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의 무역의존도는 20~30% 정도로, 안보분야 제외 대외적 자율성도 상당한 편입니다.
고통은없나
16/12/26 09:37
수정 아이콘
당연히 저도 압니다.특히 동남 아시아에서 일본이 가지는 입지를 말이죠.다만 글 적다보니 무심결에 그냥 동북아시아를 아시아로 퉁쳐버렸네요.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제목을 수정하겠습니다.
도깽이
16/12/26 09:56
수정 아이콘
주제도 모르고 등거리외교니 어쩌니 하는것 보다 미국에 해바라기 외교 미국바라기 외교를 하니 확실하게 미국이 챙겨주네요.

위안부합의하라고 압박하고 재무장허가에 아베노믹스로 환률장난질도 묵인해주고...
Korea_Republic
16/12/26 10:05
수정 아이콘
오바마를 좋게만 바라볼 수 없는 이유죠
tjsrnjsdlf
16/12/26 10:51
수정 아이콘
애초에 우리 대통령 아닌데 이런걸로 오바마를 탓하는것도 우습죠. 오바마는 한국인이 아닙니다.
Korea_Republic
16/12/26 11:11
수정 아이콘
지극히 우리 입장에서 한 얘기입니다.
한들바람
16/12/26 09:57
수정 아이콘
당장 눈에 보이는 결과는 그럴지 모르지만 더 봐야 알 수 있는일 아닐까요? 당장 중국대비 면으로 봤을때도 우리나라가 중국에 대한 방파제가 되 줄지 중국의 전진기지가 될 지에 따라서도 부담이 확 달라질건데요? 충분히 동맹이 될 수도 있는 옆나라를 미국만 믿고 계속 자극하는게 언제까지 일본 국익에 보탬이 될건지도 지켜봐야죠.
말다했죠
16/12/26 10:12
수정 아이콘
우애외교 망한 거 보면 다시는 그런 거 하지 않겠죠. 저기에 대해 보면 볼수록 과거사 청산은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태평양
16/12/26 10:21
수정 아이콘
동북아시아를 중시 안 하는게 아니라 반일적인 중국 한국 북한에 대해서 굳이 잘 대해줄 필요가 없다 라는 인식이겠지요.

뭐 제가 일본인이라도 현재의 자민당 외교 정책에 적극 동의 할것입니다. 오히려 좀 약하다고 생각되고 더 쎘으면 하는 바램을 가졌을지도요.

과거 일본이 중국 한국 향해서 저자세 외교 해서 일본이 얻은게 하나도 없습니다. 사실 일본이 거의 무조건적인 외교 굴종을 하길 바라는게 중국 한국 북한의 입장이라서 그렇게까지 해서 저들의 환심을 살 이유가 전혀 없다라고 생각하는건 당연한거겠죠.

전 오히려 일본의 대 한국 중국 외교 정책을 배워서 북한을 상대로 해야한다고 봅니다. 이미 답을 정해놓은 상대로 이리 저리 노력해봐야 헛수고고 그냥 적당히 대화 채널만 열어놓은 상태에서 조건 제시하고 거절하면 아쉽다 다음에 대화 하자 립서비스 던지고 다음에 하고 이러면 됩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답을 이미 정해놓은 상대에게 외교적으로 노력하는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없습니다.

한국에게 북한이 그런것이었고 일본에게는 중국 한국 북한이 그러했던것입니다.
후배를바란다
16/12/26 10:32
수정 아이콘
일본이 어떻게 사과한다고 동북 아시아 국가들에게 용서를 받을 수 있을까요? 가능할지도 의문이지만 그정도 사과를 하면서 개선하는걸 일본 국민들이 용납할까요? 일정부분 일본은 과거의 원죄로 동북 아시아 국가들과 협조관계를 구축하기 힘들고 이걸 개선하는 건 힘들겁니다. 그렇다고 그럴 필요가 있냐고 하면 필요성을 느끼게 힘들꺼 같네요.
tjsrnjsdlf
16/12/26 10:50
수정 아이콘
일본 관점에서 보면 동북아시아 상대로 뭔 사과니 뭐니 목매달 시간에 미국만 쳐다보는게 훨씬 효율적인게 맞습니다. 우리가 싫은것과는 별개로, 일본이 이제와서 과거사 청산을 할 수가 없어요. 위에서 여러분이 적었듯이 한국중국이 받아들일 수준의 사과는 일본인이 받아들이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사실, 그 상황은 지금 한국도 비슷해졌습니다. 우리도 중국과 친해져서 뭐 해보겠다고 되도않는 쇼를 벌이다가 결국 하늘이 두쪽나지 않는 한 우리가 무슨 짓을 해도 중국은 북한과 혈맹이지 남한은 영원히 멀리할 대상이라는것만 제대로 확인했죠. 우리도 이젠 되도않는 쇼 벌일 깜냥도 못되요. 그냥 미국 해바라기나 하는게 효율적인 상황이죠. 트럼프가 동북아에 분담금 다 내놓으라고 강짜부릴 수 있는건 트럼프가 특이해서도 있겠지만, 한국에게 다른 길이 없다는걸 한국 스스로 인증하는 최악의 악수를 뒀기 때문이죠.
Korea_Republic
16/12/26 11:17
수정 아이콘
한국인, 중국인에겐 쓰레기 같지만 자국민에겐 좋은게 바로 일본정부죠. 영악한 놈들인것은 분명합니다.
이성경
16/12/26 11:24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일본이 제대로 사과하려면 독일처럼 전쟁 직후에 했어야 했어요.
16/12/26 11:46
수정 아이콘
일본이 유럽에 붙어있었으면 모를까 앞으로도 역사적 문제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할 일은 없을걸요. 자국 배우에게 2차대전때 일본 비판하는 영화에 주연으로 나왔다고 린치하는 국가인데 무슨.
minyuhee
16/12/26 12:18
수정 아이콘
트럼프가 말하길 영리한 아베가 무능한 오바마를 상대로 이득을 챙겼다.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죠.
일본 좋은 시절도 갔어요.
밴가드
16/12/26 14:25
수정 아이콘
당선되고 나서 보여준 행보를 보면 대선때 트럼프가 해온 소리를 그대로 믿는건 순진하죠. 앞으로 트럼프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있을지가 중요한데 하나같이 강경파들... 미/일과 중국과의 알력이 강해질수록 아베의 헌법개정은 힘을 얻겠죠.
시작버튼
16/12/26 12:23
수정 아이콘
전세계적으로 주변국가한테 큰소리 치고 불협화음을 조성하는 정책이 국민에게 통한다고 보입니다.
박근혜(지금은 망이지만 북한이랑 사이 안 좋아질 수록 호평이었죠.)
트럽프
아베
DarkSide
16/12/26 12:26
수정 아이콘
미국 - 트럼프
중국 - 시진핑
일본 - 아베
러시아 - 푸틴
북한 - 김정은
한국 - 박근혜

[동북아 보수 우파 라인업]

사실상 중동 다음가는 전세계의 화약고이자
제3차 세계 대전의 유력 후보지 중 하나죠.

게다가 대가리 (우두머리) 들도 다들 한 가닥씩 하는 또라이들만 모여있으니 큰일났죠.
태평양
16/12/26 12:45
수정 아이콘
뭐 사실 일본은 독립 축하금 형식으로 사실상 전쟁 배상금도 지불한 상태이기 때문에 적어도 금전적인 문제는 이미 한국하고 끝난 상황이죠. 중국 북한도 마찬가지구요.

이번에 위안부 문제도 하도 한국측이 그러니깐 그냥 100억으로 아에 종지부를 지어버릴 생각이었던거 같은데 이거 일본에서는 일반 사람들에게 아베 엄청 비판 당했습니다. 한일 기본조약으로 끝난건데 왜 또 부가적으로 협상하고 사과하고 돈주냐고 말이죠..

일본 입장에서는 한국이 어차피 저 위안부 협상을 한다고 해서 한국이 국제법으로 위반되는 대사관앞에 위안부 상 박아놓고 계속 시위 하는거 없어지지도 않을꺼고 위안부 문제가지고 항상 사과하라는 소리가 없어질것도 아니니깐요.. 사실 일본 입장에서는 하나마나한 협상입니다.

문재인씨가 돈은 필요 없다면서 위안부협정 취소해야한다고 하던데 아마 일본 사람들 대다수는 취소되면 대 환영일껍니다.
시작버튼
16/12/26 14:37
수정 아이콘
위안부 문제는 그 당시엔 문제시 되지 않아서 박정희때 준 배상금으로 처리가 되지 않았다고 보는 입장일 겁니다.
그래서 일본도 위로금 차원으로나마 돈을 준거구요.
근데 얼마 되지도 않는 돈 한국이나 일본 입장 모두 돈이 문제는 아닐거고
결국 명분 싸움인데 명분 싸움에서 한국이 무조건 손해라고 보여요.
태평양
16/12/26 15:26
수정 아이콘
일단 한국은 절대 손해가 아니에요 100억은 받으면서 일본의 요구하는 부분들(대사관 앞에서 위안부 동상 세워두고 시위 및 해외에서 위안부 동상 건립 금지,앞으로 위안부 관련 일본에 대한 사과 요구 등등)을 하나도 들어주지 않을태니깐요.
시작버튼
16/12/26 15:41
수정 아이콘
앞서 말했지만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100억 같은건 있으나 없으나한 돈이고
결국은 명분인데 님같은 분들이나 일본 입장에서 100억 줘놓고 그런걸 하지 말라고할 명분이 생기니 이득이죠.
태평양
16/12/26 15:47
수정 아이콘
있으나 없으나 한 돈이라고 할순 없죠. 100억이 있으나 없으나 한 돈이었으면 일본측 사과문 듣고 끝냈어야죠..

사실 전 아직도 위안부 관련해서 우리나라사람들이 원하는 사과라는게 구체적으로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리고 원래 명분은 한일기본조약 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지금까지 일본이 무시했던게 한일기본조약으로 무시했던거죠. 그걸로 뒤끝 없기로 했으니깐요. 일본사람들이 그래서 위안부 협상 반대하죠
시작버튼
16/12/26 15:50
수정 아이콘
있으나 없으나한 돈 맞구요.. 돈을 받는건 실질적 책임이 있다고 인정하느냐 없느냐와 그래서 그걸 보상하느냐의 문제라서 상징적으로 받으려고 했던겁니다.
그 돈 받아서 살림살이에 얼마나 보탬이 되겠습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구체적으로 요구하는건 일본의 정부나 군부가 주도하에 위안부를 모집 운영했으니
그 책임이 일본 정부에게 있다라는걸 확실히 하라는건데
일본은 자발적이니 민간에서 한거니 심지어 아예 없던 일이니 하면서 회피하고 있는거구요.
태평양
16/12/26 15:54
수정 아이콘
있으나 없으나한 돈이면 100억이 아니라 그냥 1억 받아도 괜찮은거 겠죠. 상징성은 1억으로도 충분하고 1달러라도 충분합니다. 실제로 1달러로 계약한 경우가 있죠. 상징성으로 말이죠.

그 돈 받아서 살림살이 얼마나 보탬 되냐구요? 살아계신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서 쓰일 돈으로는 충분히 큰 금액인데요?

있으나 마나한 돈이면 그냥 안받으면 되는겁니다. 받아놓고 있으나 마나니 뭐니 하는것 만큼 구차해 보이는게 없죠.

뭐 사실 협상 불발되면 일본은 전혀 아쉬울께 없죠. 일본 보수층들은 굳이 아시아 국가중 유일하게 한국만 위안부 협상을 따로 해서 돈주고 사과하고 할필요 없다고 이야기하고 꽤 많은 사람들이 동조하고 있죠. 실제로 대만에서 한국에게만 왜 그렇게 위안부 문제 해결 따로 해주고 우리는 안해주냐고 항의도 했습니다.

일본 입장에서는 취소 되면 좋죠. 이 협상이 채결되어서 일본이 득볼건 정말 하나도 없습니다.
시작버튼
16/12/26 15:56
수정 아이콘
일본에서 정부의 책임이라고 확실히 인정했으면 1달러였어도 문제 없었을겁니다.
상징적인 돈이니까요.

취소되면 일본은 100억 아끼는 것뿐이지만
우리나라는 앞으로도 계속 그 문제를 문제제기 할 수 있죠.

체결되면 일본은 앞으로 그 문제에 대해서 더 이상 왈가왈부 하지 말라고 요구할수 있는 이득이 있구요.
태평양
16/12/26 16:09
수정 아이콘
이번 협상에서 일본군의 관여하에 얼어난 일이고 일본정부에서 책임 통감한다고 확실히 밝혔습니다.

이정도면 충분히 일본에서 정부 책임이라고 인정한 겁니다.
Korea_Republic
16/12/27 10:57
수정 아이콘
태평양 님//그게 어째서 충분한겁니까. 구두로만 통감한다면 다 인가 보네요.
루크레티아
16/12/26 15:51
수정 아이콘
일본이 요구하는 것을 입 씻고 안 들어준다면 우린 안 먹어도 될 욕을 일본에게 먹어야 합니다. 애초에 그런 거지 같은 협상 자리를 마련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일본이 개소리 할 명분을 줬으니 망한 협상인 겁니다.
태평양
16/12/26 15:5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안들어 줄께 솔찍히 뻔하거든요. 협상이 이루어진지가 1년이 다되는데 위안부 항의 시위는 사라지기는 커녕 부산에서도 위안부상 만들어놓고 시위 하는 상황인데요?

일본에서는 역시나 엉터리 협상이었다고 그러고 실제 사쿠라 채널 같은 극우 TV 는 문재인씨가 대통령이 빨리 되어서 취소하고 돈 100억 빨리 돌려받자라고 이야기 까지 합니다.
루크레티아
16/12/26 16:41
수정 아이콘
소녀상 철거는 협상에 없었다고 하니 일단 소녀상을 더 세우는 것도 자유고 개정 시위 하는 것도 자유죠.

일본 우익들이 문재인 당선 이후에 협상 무효라고 한다면 더 지랄 할걸요. 제정신 박힌 사람이면 박근혜처럼 협상을 안하니까요.
김수영
16/12/26 14:48
수정 아이콘
한국같은 중소국 입장에선 최대한 강대국들 사이에서 시소 잘 타면서 균형 잡는 게 최선인데 그 전까진 어찌저찌 가는 듯 하다가 사드에서 왕창 말아먹었죠...사드 자체가 북핵 막는데는 아무 효용이 없는데 괜히 돈 쓰고 외교적 부담만 가중되고...아무리 생각해도 사드는 최순실이든 박근혜든 돈 먹은 것 맞은 것 같습니다.
Korea_Republic
16/12/26 14:54
수정 아이콘
둘다 단두대 보내야죠. 국가의 존망이 걸린 사항을 자격도 없는 자가 멋대로 개입했으니...
태평양
16/12/26 15:10
수정 아이콘
한미동맹인데 무슨 강대국들 사이에서 시소를 탑니까? 굉장히 위험한 사고를 하고 게시네요.

미국이 그러면 "오 그래 중소국은 그렇게 강대국들 사이에서 시소 타셔야죠 한미동맹이지만 중국과 미국사이에서 시소 타십시요" 하고 손가락빨고 있답니까?
독수리의습격
16/12/26 15:27
수정 아이콘
의외로 동북아 균형자론을 주변 강대국들이 용인해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더군요.

현실은 용인은 개뿔.....미국 국방장관이 자서전에 한국 대통령은 반미주의자다라는 소리를 적어놓던 시절이었는데.....
태평양
16/12/26 15:49
수정 아이콘
미국의 그 슈퍼 엘리트들이 자신들이 생각한대로 한미동맹을 그저 한국의 안보를 위해 이용만해먹고 여러 나라에서 줄타기 하면 그거에 속아 넘어갈꺼라고 생각하는 저분들의 그 긍정적 마인드가 참 부럽네요
소독용 에탄올
16/12/26 14:58
수정 아이콘
일본이 친미외교에 목을 매는 것 자체가 동북아시아 때문인지라 결코 경시한다고 할수는 없습니다.
동북아를 정말 경시한다면 미국 바지가랑이를 부여잡을 이유가 없으니까요 ㅡㅡ;

애초에 이 막장같은 동네는 나라도 몇개 없으면서 '일본'같은 규모의 나라조차도 압도한다고 단언할 수 있는 나라가 북한정도 뿐인 지역입니다.

바닥에서 두번째를 깔아주는 한국만해도 한국 수준의 전력을 이동네가 아닌 다른 '어느동네'에 가져다 놔도 역내군사균형을 허무는 군사광이라고 욕을 먹을 재래식군사력을 가진 국가입니다. 이런 수준의 국가가 바닥권을 형성하는 동네에 사는지라 일본은 동북아시아를 '경시'할 수 없죠.

일본양반들이 핵무장을 못버리리는 가장 큰 이유도 역내에서 재래식군사력으로 우월한 지위를 얻으려면 중국만큼 돈을 때려박는 방법밖에 없고 그게 현 상황에서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동네에 가면 막장국가긴 하지만 평범한 제3세계 지역독재국가수준에서 자기 앞가림 정도는 할 수 있을 북한이 핵무기 까지 들고도 부들부들 하는것도 애초에 재래식 군사력으로는 답이 안나와서일 정도의 동네라서...)
kartagra
16/12/26 15:09
수정 아이콘
미국의 압박 정도 제외하면 한국도 일본 눈치 볼 이유가 별로 없고, 마찬가지로 일본도 한국 눈치 볼 이유가 별로 없죠. 일본은 수출 비중 자체가 낮은 편이고, 우리나라는 수출 비중은 높지만 대일 무역 비중 자체가 낮은 편이니까요. 국제 사회는 결국 실리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이런 상황에서 당연히 일본은 무조건 미국에 붙어먹는게 이득이거든요. 중국 희토류 어택에 한번 당한 적 있지만 희토류야 사실 말이 희토류지 별로 안희귀해서(...) 그 이후로 동남아 등지에서 수입을 늘려서 중국 의존도를 낮춰버렸으니 이젠 중국 쪽에 크게 아쉬울 것도 없고요. 고로 미국바라기만 하면 미국이 어느 정도 폭주는 용인해주는 면이 있죠. 미국바라기만 하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중국 견제도 되고요. 우리나라에 비해 외교 상황이 훨씬 쉬운 상황이긴 합니다. 일본이 딱히 동북아시아를 경시하려고 해서 경시한다기 보단 딱히 이득될게 없으니 무시하는 것이거든요. 윗분들 말대로 이득도 안되는 동북아시아가 아니라 동남아시아쪽은 충분히 공을 들이고 있고요. 만일 이득만 됐다면 위안부 협상을 우리가 꺼내지 않아도 꺼내면서 고개숙였을겁니다. 국제 사회란 그런거니까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일본 눈치는 사실 별로 볼 필요 없고, 중요한건 미국과 중국에 어떻게 대응할거냐인데..정작 우리나라 입장에서 눈치 볼 필요도 별로 없는 위안부 문제에 먼저 고개 숙이고 들어가버렸죠. 그러면서 친중 외교로 미국의 의심을 키워놓고 사드로 중국의 어그로를 왕창 끌어놓고요. 안그래도 일본에 비해 어려운 외교 환경인데, 그야말로 현재 상황은 총체적 난국이라고 밖에 안보입니다.
고통은없나
16/12/26 15:23
수정 아이콘
위안부 문제로 일본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

https://pgr21.net/pb/pb.php?id=freedom&no=69535&divpage=14&ss=on&sc=on&keyword=%EB%AF%B8%EA%B5%AD

를 참조해주세요.
kartagra
16/12/26 15:32
수정 아이콘
위안부 문제 정도는 일본 눈치 안봐도 됩니다. 적어도 먼저 숙이고 들어갈 필요는 없었어요. 한일군사보호협정이라면 모를까요. 그리고 엄밀히 말하면 일본 눈치가 아니라 미국 눈치를 보는거죠. 사실 이 위안부 협상 자체가 친중 외교의 리스크에 가깝긴 했습니다만.
고통은없나
16/12/26 15:41
수정 아이콘
그말이 그말입니다.
kartagra
16/12/26 16:05
수정 아이콘
그말이 그말까지는 아니죠. 어디까지나 한일 위안부 협상 타결이라는 결과는 미국이 원한거고, 이건 한일 모두에게 적용되는 사안이라 우리가 일본 눈치보면서 먼저 고작 100억에 숙이고 들어가야 할 이유는 없었던거죠. 정작 일본쪽도 위안부 협상에 대한 여론은 좋지가 않으니까요. 사실 이건 그냥 누구 눈치를 떠나 박근혜가 못한 것 같긴 합니다만. 애초에 이런 압박을 받게 된 원인 중 하나가 미국 눈치 안보고 친중외교에 심취한 것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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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38 [일반] 자로 세월호X 역대급 다큐(스포약간) [35] 프레일레11421 16/12/27 11421 9
69637 [일반] 국정조사를 하는 국회의원의 생명을 위협하는 검은옷을 입은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44] ArcanumToss12621 16/12/27 12621 7
69635 [일반] [최순실 관련] 주식만 못하는 분들이 또..? [4] 좋아요9762 16/12/26 9762 2
69634 [일반] (데이터) 일본 전국시대, 최후의보루 (3,최종화) [11] 롯데닦이9264 16/12/26 9264 7
69633 [일반] 일본 아이돌 그룹 SMAP가 '사실상' 오늘부로 해체됩니다. [25] Alan_Baxter11198 16/12/26 11198 4
69632 [일반] 러일전쟁 - 완. 포츠머스 조약 [17] 눈시H7649 16/12/26 7649 15
69631 [일반] [추모] You have been loved, George. [15] 몽필담7322 16/12/26 7322 2
69630 [일반] [드래곤볼 슈퍼/스포일러 겁나많음] 미래 트랭크스편에 나온 시간반지 설정 [33] 바스테트8349 16/12/26 8349 2
69629 [일반] 새누리, 崔게이트 핵심증거 '태블릿PC' 진상조사TF 구성 [203] ZeroOne15225 16/12/26 15225 7
69628 [일반]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1226 방송 - 박헌영 과장 [14] 한길순례자7719 16/12/26 7719 1
69627 [일반] 조지 마이클 역대 1위 곡들.. [17] 리콜한방8380 16/12/26 8380 4
69626 [일반] 국민의당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단독 회동. 여·야·정 경제협의체 구성 [199] ZeroOne14466 16/12/26 14466 1
69625 [일반] 현 MS 사태 [48] CROMA13457 16/12/26 13457 0
69624 [일반] 일본은 왜 동북아시아를 경시하는가? [48] 고통은없나10292 16/12/26 10292 9
69623 [일반] 세월호 잠수함 충돌설, 어떻게 보시나요? [276] aurelius20421 16/12/26 20421 2
69622 [일반] MS에서 구매 취소 및 키 블락에 관한 메일이 왔네요. [76] 먼산바라기10949 16/12/26 10949 0
69621 [일반]  RIP 조지 마이클. 향년 53세. [29] 어리버리7051 16/12/26 7051 3
69620 [일반] 소사이어티 게임 파이널 전 후기 [59] Leeka9403 16/12/25 9403 0
69619 [일반] 나사 화성탐사 프로젝트 팀원들이 제일 좋아하는 시기는? [20] Neanderthal9086 16/12/25 9086 6
69618 [일반] 어느 성우의 마지막 대사(하이큐 스포 포함) [13] 한들바람7799 16/12/25 779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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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15 [일반] 베네수엘라 MS 대란 근황 (오피스 대량 블럭, 윈도우10은 아직) [139] PYROS25830 16/12/25 25830 2
69614 [일반] (데이터) 일본 전국시대, 최후의보루 (2) [15] 롯데닦이10669 16/12/25 1066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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