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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1/08 14:25:07
Name 저 신경쓰여요
Link #1 https://namu.wiki/w/장태완
Subject [일반] 정말로 어쩔 수 없었던 장태완 장군의 상황
요즘 들어 제5공화국의 OP 노래를 매일 같이 듣고 있습니다. 가사가 참 좋아요. 역사의 중간에 살고 있으니 더더욱 그렇구요.

5공화국 하면 이덕화 씨의 전두환 역 열연도 좋았지만 아무래도 성우 김기현 씨가 열연한 장태완 장군의 이 장면


2분 58초부터 나오는 일갈이 가장 유명하죠.

그 외에도

저 역적 놈의 자식들의 머리를 날려버리기 위해 출진하려다 부하의 만류로 울분을 삼키며 그만두는 장면도 꽤 유명하구요.

그런데 저 상황이 장태완 장군에게 얼마만큼 불리한 상황이었는지는 잘 몰랐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이번에 나무위키를 보다 보니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아마 몇 달? 1년? 전에 봤을 때는 없었던 내용 같은데 당시 상황이 꽤 소상히 서술되어 있네요.

(출처가 나무위키... 나무위키 꺼라... 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그래도 한 번 읽어주시고 혹시 틀린 점이 있다면 지적해주세요. 흐흐)

"물론 말만 이렇게 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반란군들을 어떻게든 진압하기 위하여 고군분투하였다. 정승화 육참총장 관저에 즉각 경비병력을 보내 구출을 시도하는 한편, 육본에서 피난(…)온 육군 수뇌부와 정병주 특전사령관 등과 함께 작전을 논의하고, 휘하 전차중대를 기습적으로 보내 경복궁에 모여 있던 반란군 일당을 쓸어 보려고 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보안사령부의 공작에 의해 지휘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 하여, 끝내 진압에 실패하고 체포당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목숨을 버리는 한이 있어도 끝까지 저항할 생각이었지만… 이미 전세는 돌이킬 수 없게 되었음을 받아 들이고, 부하들의 안위를 생각하여 치욕을 감내하기로 한 것이라고.

이거가지고 장태완 장군을 패장이라 폄하하는 몰상식한 이도 있는데 당시 상황을 안다면 이보다 무식한 소리가 없다. 일단 당시 수경사 내부 통화는 보안사령부에 의해 감청되고 있었다. 게다가 수경사 헌병단과 핵심 전투병력인 30, 33경비단을 맡은 장세동과 김진영이 쿠데타 주축이었다. 수경사 내에서 회유당하지 않은건 비전투부대인 포병단과 방공포병단 뿐 이었다.(3) 유사시 수경사령관이 자신의 휘하로 배속받을 수 있었기에 가장 먼저 찾았던 수기사26사단은 출동준비명령은 받았으나 국방부장관 노재현의 출동명령이 떨어지지 않아 출동하지 못했고 종국에는 보안사와 하나회의 공작에 넘어가 출동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4) 부천 IC까지 다다랐던 9공수여단(5)은 육군참모차장 윤성민에 의해 주둔지로 원복당했다. 그 외 1, 3, 5 공수여단은 쿠데타군 주축이었고 9사단20사단도 사단장이 노태우와 박준병이니 말 할 필요도 없다.(6) 제2기갑여단은 여단장 이상규가 이건영 3군사령관의 병력출동 금지 지시를 무시하고 예하 16대대를 출동시켜 쿠데타에 합류했다. 11사단은 국방장관 명령이 없어 출동하지 못했으며 30사단은 사단장 박희모가 보안사에 협력하여 행주대교를 차단하고 구파발 검문소의 병력을 증강하여 1공수여단의 서울 진입을 저지하라는 육군본부 정식 명령을 무시하고 길을 열어줬을 뿐 아니라 90연대를 쿠데타에 합류시켰다. 한 마디로 고립무원이었다.

수경사령관으로 부임한지 겨우 24일째였던 장태완 장군은 그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쿠데타를 저지하기 위해 한강 이남에 있던 야포단을 도강시키려 시도하였으나 1 공수여단이 행주대교를 장악하여 여의치 않게되자(7) 사령부 행정병, 취사병들까지 긁어모아 맞서보려 했다. 그러나 취사병, 행정병 다 합쳐도 100여명 이었고 김진영이 수경사 전차대대장 차기준 중령이 보낸 33경비단의 전차 1개 중대를 도로 회군시켜버려 사령부내에 있던 전차 4대가 기갑전력의 전부였다.  즉, 방법이 없었고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을 믿고 따라준 부하들을 살리기 위해서 어쩔수 없이 치욕을 감내한 것 이다. 만약 거기서 싸우기로 했다면 보안사에 의해 수경사 통화가 모두 감청당하는 상태에서 9사단 29연대, 30연대 1개 대대, 30사단 90연대, 1, 3, 5 공수여단, 2 기갑여단 16대대, 수경사 30&33 경비단을 비전투 병력 100여명으로 상대하는 그림이 나오는데 이게 가능할거 같은가? 이때나 그 후에나 국민의 안위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던 쿠데타 세력과 달리 장태완 장군은 서울시민들의 안전도 신경써야 해서 몇 안되는 중화기 사용까지 제한받았다.(8) 설사 9공수여단 병력이 중도에 복귀하지 않았어도 힘들었던 상황이었다.

비판받아야 할 대상은 군인의 의무를 저버린 장교들과 공관 근처에서 총소리 들리자 단국대 캠퍼스로 달아나 숨어 버리고 겨우 육본 B-2
벙커로 끌고왔더니 충정부대 출동명령을 내리긴 커녕 어떻게든 싸워보려던 장태완 소장에게 말로 하라며 윽박지르던 노재현 당시 국방장관이다. 이 사람이 도망가는 대신 신속하게 수기사, 26사단, 9공수, 11사단들을 출동시켜 장태완에게 딸려줬으면 그 사단 안났다."

출처 : 나무위키, https://namu.wiki/w/%EC%9E%A5%ED%83%9C%EC%99%84

당연히 형세가 다 끝난 상황일 줄이야 짐작했지만(일단 수도 근처의 병력 뿐만 아니라 휴전선에서까지 병력을 차출했다고 하니... 이 놈들이 진짜 반역도배인 이유인 것 같습니다.) 이 정도로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이었을 줄은 정말로 몰랐네요.

취사병, 행정병을 모두 합쳐 100명, 전차 4대가 전력의 전부고 시민 안전을 위해 중화기 사용도 제한되는 상황에서  9사단 29연대, 30연대 1개 대대, 30사단 90연대, 1, 3, 5 공수여단, 2 기갑여단 16대대, 수경사 30&33 경비단을 상대로 싸우라는 건... 아마 장태완 장군이 혼자 몸이었으면 모르겠지만 말 그대로 자식 같은 부하들 100명을 다 죽이는 일이니, 아예 전투에조차 이르지 못한 것이 정말로 납득이 됩니다.

특히 안타까운 것은 이리하여 체포된 장태완 장군이 예편한 뒤 그의 아버지는 나라에 모반이 있을 때 충신이 모반자들에 의해 살아 있을 수는 없다고 곡기를 끊고 막걸리만 마시다 별세하고, 그의 아들은 "아버지,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대문을 나선지 한 달 만에 근처 야산에서 변사체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나라를 위해 옳은 일을 하려던 사람은 사랑하는 아버지와 아들이 죽음을 겪고, 못된 짓을 해서 대통령까지 된 사람은 귀신도 가까이 가기가 싫은지 떵떵거리고 잘 사는 게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Hominis, Hominis Possunt Historiam Condonare
사람은, 사람은 역사를 용서할 수 있을지라도

Hominis, Hominis Possunt Historiam Condonare
사람은, 사람은 역사를 용서할 수 있을지라도

Sed Deus Sed Deus Sed Deus Sed Deus Non Vult
그러나 신은, 그러나 신은, 그러나 신은, 그러나 신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Sed Deus Sed Deus Sed Deus Sed Deus Non Vult
그러나 신은, 그러나 신은, 그러나 신은, 그러나 신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Deus Non Vult
신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저는 신을 믿지는 않지만 정말로 사람이 이 역사를 용서해버린다면 신이 있어서 용서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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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지
16/11/08 14:31
수정 아이콘
참 안타까운 게 정승화 총장이 이미 전두환으로부터 이상한 기운을 감지하고, 믿을만한 장태완 장군에게 수방사를 맡겼던 건데...
전두환이 선수를 친거였죠. 게다가 전두환에게 조력하는 사람이 저렇게 많을 거라 생각하지 못했었죠.
저 신경쓰여요
16/11/08 14:37
수정 아이콘
자기 야욕을 위해 휴전선 병력까지 끌어다가 합류시킨 걸 보면 다른 것 다 제쳐두고서라도 그것 하나만으로도 애국보수라는 사람이 전두환 옹호할 수는 없을 텐데 말이죠...
열유체공학
16/11/08 14:51
수정 아이콘
원래는 12월 15일 정도에 전두환이를
동해경비사령관으로 사실상 좌천 보직해임식으로 날리려고 했는데 저 반란군 노무 시키들이 선수쳐서 나라를 이지경으로 만든거죠!

드라마에선 노재현 국방장관이 전대가리를 비호하는 장면도 나옵니다
사막여우
16/11/08 14:35
수정 아이콘
아아 장장군님!!!
16/11/08 14:47
수정 아이콘
공익이, 공익이 버스를 20번이나 혼자 타네
공익이, 공익이 버스를 20번이나 혼자 타네
16/11/08 15:00
수정 아이콘
몬데그린으로 피해본 OST이지만, 정말 많은 걸 담고 있는 음악이죠

제 5공화국 드라마에 딱 맞는 곡입니다.
Ace of Base
16/11/08 15:14
수정 아이콘
최고의 정치 드라마입니다 10-.26 ,12.12 그리고 5.18로 이어지는 동안 긴장감이 어마어마했죠. 그중 12.12 에피소드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화면 편집이 마치 본시리즈를 보는느낌.
...And justice
16/11/08 15:39
수정 아이콘
정말 좋아하던 정치드라마 시리즈인데 앞으로 mbc에서 저 시리즈를 다시 볼수있을까요?..깝깝;;
16/11/08 15:40
수정 아이콘
HD버젼으로 화질보정판 나올일은 없을까요?
꽃보다할배
16/11/08 15:57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분 반역자로 처벌 안받고 명예직이지만 문민 정부 이후로는 보직도 받으셨죠
프레일레
16/11/08 16:03
수정 아이콘
MBC의 리즈 시절이군요
답이머얌
16/11/08 16:08
수정 아이콘
잘 나가다가 마무리가 왜 신이 어쩌구 라고 마무리를 지었는지 씁쓸하네요.

무슨 정신승리하는것도 아니고.

철저하지는 못했지만 어쨌거나 반란수괴 전두환, 노태우는 처벌받았습니다.

처벌이 미약한 것은 결국 우리나라 수준탓, 지금 대통령 처벌은 전두환, 노태우 이상으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그게 바로 우리나라 수준이 과거보단 향상되었다는 반증일테니까요.
저 신경쓰여요
16/11/08 16:52
수정 아이콘
본인도 처벌이 미약하다고 말씀하셨으면서 정신승리라는 표현은 과하시네요. 그냥 그래도 처벌은 받기는 했죠 라고 말씀하셨어도 충분히 고개를 끄덕였을 텐데요... 말씀 조금만 부드럽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이머얌
16/11/08 17:04
수정 아이콘
가치관의 차이겠죠.

안되면 다음엔 더 잘되게 해야지, 신께서, 초월자께서 뭐 이런 식으로 매달리는게 좀 그래서요.

애초에 신이 있다면 그리고 정의롭고 공의로우며 전지전능하다면 이런 세상 자체가 있을리 없을테니까요.

살면서 포기하는게 더 빠를때도 있는데, 거기에다가 기도나 신의 이름으로 포기하는게 심리적으로 얼마나 더 위안이 되는지 싶더라구요.

정신승리 라는 말이 그렇게 험한 말이었나요? 그럼 어떤게 더 부드러운 표현일까요? 정신승리라는게 이미 아큐정전에서 나온 얘기고(직접적인 작품 속 단어인지, 책을 보고 독자들이 평한건지 기억은 오락가락), 그렇게 험악한 표현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썼습니다만...

처벌이 미약하다고 쓴 것도 그래요. 그렇기 때문에 더 정확한 처벌을 원하는거지, 무슨 신이 염병이라도 내려달라고 기도하거나 신이 뭘 해주리라고 마무리 짓는건 정말 우습기 짝이 없거든요.(이 표현이 정신승리보다 더 온건한 표현일까요?)

처벌 미약을 인정하고 더 나은 사회가 되리라는 희망 때문에 신을 찾을 필요도 없거든요. 정신승리하려고 처벌이 미약하다고 인정한게 아니거든요.
저 신경쓰여요
16/11/08 17:13
수정 아이콘
첫째로, 죄송하지만 제 글의 마지막 줄만 읽으시고 그 바로 위의 가사는 읽지 않으신 건가요? 가사에서 사람이 역사를 용서할지라도, 라는 가정법을 썼기에 그에 맞게 어디까지나 가정법으로 대구를 맞춰 쓴 글입니다. '정말로 사람이 역사를 용서해버린다면'이라 썼죠. '정말로 사람이 역사를 용서해버리지 않는다면' 신을 찾을 필요는 없으니 그렇게 거칠게 말씀하실 필요는 없으십니다.

둘째로, 첫째와 이어져서 그러므로, 제가 하고팠던 말은 처벌이 미약하니까 다 포기하고 신에게 맡기자~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정말로 신을 모든 것을 해결해줄 무보수 만능 일꾼으로 생각했다면 자신은 신을 믿지 않는다는 것을 문장 첫 마디에서 밝히면서 동시에 가정법을 통해서 글을 쓰지는 않았겠죠. 제 마지막 줄을 '사람이 역사를 용서하고 말았으니 부디 하느님께서는 용서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정도로 읽으시지 않으셨다면 이렇게까지 게시판에서 상대방을 패배자 취급하실 필요 또한 없으십니다.

셋째로, 정신승리라는 단어는 아Q정전에서도 철저히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었으며 현재 인터넷 세상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설마 네티즌들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뉘앙스로 정신승리라는 단어를 사용하는지 모르신다는 것은 아니시겠죠? 모르신다면, 네 속아드리겠습니다만, 정신승리라는 단어는 이런 경우에 단순히 소설 속에서 나온 가치중립적인 단어가 아니라 상대를 매도할 때 쓰는 단어고 듣는 사람을 모욕하는 단어이니 부디 그런 말씀은 쓰지 않아주십사 부탁드리겠습니다.
답이머얌
16/11/08 17:50
수정 아이콘
우선 사과드리죠. 제 개인의 불편함을 표현 한다는게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었네요. 미안합니다.

다만, 세번째, 정신 승리가 부정적인 뉴앙스를 풍기는건 잘 알고 있지요.
하지만 제 댓글 역시 글쓴 분을 비난하다기보다는 제 느낌을 쓰면서 적절한 단어를 차용한다는 뜻으로 쓴 겁니다.

그게 문제가 되었네요. 거듭 사과합니다.
저 신경쓰여요
16/11/08 17:58
수정 아이콘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저 또한 정신 승리 관련 부분은 깨끗이 잊겠습니다. 다만 내용에 관해 지적하신 점에 관해 한 가지 덧붙이자면... 대상이 국가의 일이라 할지라도 신을 '어디까지나 관용구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명확하다면 꼭 그만큼 경계하실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영국 국가를 혹시 아시나요? 제목이 신이시여, 여왕을 보호하소서입니다. 단순히 여왕이라는 한 개인을 보호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국가를 번영케 하는 상징으로서의 여왕의 보호를 신에게 원하고 있죠. 아니, 멀리 갈 것도 없이 우리나라 애국가만 해도 그렇네요.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영국 국민이나 한국 국민이 여왕과 국가의 안위를 모조리 신에게 떠맡기고 스스로 무언가 할 의지가 없어서 그런 가사를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노래의 가사와 제가 쓴 마지막 줄도 그런 정도의 의미라고 생각해주세요. 생각하신 것처럼 패배주의에 젖어서 우리 인간은 다 끝났으니 신님이 전부 해주실 거야 하고 다 놔버리는 의미로 쓴 문장은 아니었습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6/11/08 17:18
수정 아이콘
신이란게 그리 거슬리는 표현인지도 모르겠군요. 아큐정전보다 더 오래전에 악당에게 천벌, 천인공노, 하늘이 벌한다 등의 표현을 써왔거든요. 서양 문화의 영향으로 하늘대신 신이라 표현된건데 그냥 관용구에 민감하신거 같습니다. 신을 찾는다고 노력안하는거 아닙니다. 그냥 울분의 표현이에요. 너무 진지빨지 마시길..
답이머얌
16/11/08 17:47
수정 아이콘
진지한 본문과 댓글에 진지하게 답해야죠.

신이 거슬리는게, 결국 땅에서 이루어진 일을 하늘에 미루는 거니까요.

개인의 고난이라면 그러려니 하는데, 국가의 일에 하늘을 찾는건 결국 최순실의 무당질과 등치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글쓴 분이 맘 상한게 정신 승리라는 단어인듯한데, 거기다가 진지 빤다는 표현 역시 무례하군요. 그냥 너무 진지하지 않으면 좋겠다는 표현 놔두고 말입니다.
Agnus Dei
16/11/08 21:38
수정 아이콘
뭔 신 얘기 나오면 정신승리라는건지...그럼 저 드라마 주제곡 선정한 사람들도 정신승리 하는겁니까
삐딱하게 생각하지 좀 마세요. 하늘의 뜻이 곧 사람의 뜻이라는 옛말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신을 믿는 종교인들이 손놓고 신에게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것도 아니고요.
뭣보다 신의 정의, 세상의 악의 존재는 신정론 등에서 여러모로 따져볼 문제인데 참 편하게도 결론 내리네요.
게다가 최순실 무당 얘기는 왜 나오는지...신 얘기하는 사람들은 전부 최순실급이라는 겁니까?

프로불편러가 여러 사람 불편하게 만드네요.
모리건 앤슬랜드
16/11/08 16:57
수정 아이콘
재경 공수부대랑 9사단 30사단정도만 되도 사실상 이걸 저지할 수단이 없죠...
16/11/08 17:49
수정 아이콘
나무위키 퍼올때는 각주 번호를 빼고 가져와야할 거 같네요.
대괄호는 빨갛게 뜨는 피지알 특성상 글이 아주 흉측해집니다.
저 신경쓰여요
16/11/08 18:03
수정 아이콘
지적 감사합니다. 각주를 남겨 놓으면 피지알 본문에서도 마우스를 댔을 때 각주 내용이 뜬다는 것만 생각했지 보기에 안 좋은 것을 생각 못했네요.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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