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9/03 17:53:15
Name 시지프스
Subject [일반] 음악은 아나?
원래 음악을 좋아하나..싶으면 좋아한건 맞는 것 같아요.
일반적인 대중 문화를 좋아하고 그래서 조금은 더 외곬수인것도 있고요.
영화도 좋아하고 책도 무지무지 읽는거 좋아하고 음악은 더 말할 것 도 없죠
거기다 주색잡기는 옵션이라 술도 좋아하고 이성도 좋아합니다^^ 이게 저죠.
담배도 많이 태우고..무튼 제가 정말 정말 좋아하는 국내 뮤지션을 에둘러 소개라도 하려 합니다.

이건 불가능한 미션이죠. 그나마 추렸던 네분에겐..

1.신해철


2.윤상
흔히 입바른 소리에 흔한 지금 세상에서 뮤지션들이 존경하는 뮤지션이라는 윤상
그냥 아저씨 절대 아닙니다^^



3.김동률
좋아요. 그냥.
대학가요제가 파장이 될 때 나타난게 이 전람회였고 이 어마무시한 천재들이 사실 김동률..혼자 였지만
그 1집을 프로듀싱한게 신해철인건 참 아이러니 하죠 여행이라는 트랙에선 세상 진실을 갓 스물이 넘은
김동률에게 일갈 해주죠^^ 돈 걱정은 니네가 하는거 아니니까 그냥 해...라고.



4.이적
네 분중에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분이니 별도의 설명은 안하겠습니다.
너무 너프되어서 속상한데요 작곡 능력 만큼..아니 그 보다 작사 능력은 왕입니다. 한글만 씁니다 잘 들어들 보세요





역대급 천재인 신해철과 윤상은 노댄스라는 앨범을 96년도에 출시했고 그 앨범은 그닥 이었어요 왜냐면 제가 미친듯 듣던 두 양반이었고 이런 두 사람이 같이 한다기에 기대는 극에 달했죠. 더구나 군입대 바로 직전이었으니..

근데 두 분은 좋은 화합물을 내지는 못했던 걸로 분명 기억합니다 너무 뛰어난 둘이 따로 뛰니..그래도 일반적 음반에 비하면 엄청
명반이죠 월광부터 시작해서 달리기까지..
그리고 이적 김동률의 카니발 앨범이 나오는데 이건 정말 대박이었었요 내무반에서 후임들이 이건 정말 좋습니다..라고 할 정도 였으니 정말 잘난 둘이 제대로 모이면 어떤 결과물이 나오는지 보여줬죠. 흔한 거위의 꿈뿐 아니라 이 앨범 자체가 다 좋습니다.

그러고 보니 김동률은 어느샌가 티비를 정말 안나오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소야테
16/09/03 18:00
수정 아이콘
"감회가 굉장히 새로와요. 제가 10년동안 음악생활을 하면서 정말 크고작은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왜 웃어요? 팬레터를 많이 받잖아요. 거의 대부분 오빠 잘생겼어요, 이런 내용이지만. 제가 늘 10년동안 여러분들이 주신 팬레터 중에서 가장 가슴에 와닿는 거는 제 노래가 제가 의도하진 않았더라도 정말 우연히 어떤 자리에서 여러분들이 정말 힘이 드실 때, 그럴 때 위로가 되고 도움이 된다는 그런 내용의 글을 볼 때 정말 뿌듯하고 제가 이런 직업을 가진 게 감사하거든요."

팬들에게 못다한 가슴속 말들을 전부 토로한 가수는 이윽고 피아노를 연주하며 '하늘높이'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는데... 먼~훗날 하늘높이는 고별과 함께 엮여져 죽음과 이별을 상징하는 곡으로써 편곡되어 다시 무대에 올려지는데, 팬으로서 몹시 당혹스럽고 아이러니하게 느껴졌더랬지요. 작년 콘서트에서의 일이고 그 여운이 지금까지 남아있습니다. 노래에 삶의 일부를 온전히 담아내는 싱어송라이터의 팬이 아니었다면 느낄 수 없었을, 아마도 굉장히 귀하고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일 년 전 공연을 추억하며. 아 맞다, 방금 소개한 곡과 당시 공연멘트로 당분간 우리들 곁을 떠나겠다고 선언한 상황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아쉬워요.
시지프스
16/09/03 18:48
수정 아이콘
그게 참 그래요, 안왔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기억이 세번인데 최동원선수 노무현씨''신해철님이네요. 나를 모르는 사람 빈소에 갔던 유일한
세명이네요 더는 안 갈껍니다.
춘호오빠
16/09/04 00:08
수정 아이콘
저 멘트와 그 뒤에 이어진 하늘높이는 경희대에서 했던 2004년 콘서트의 일일텐데요.. 뭔가 착각하신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은 콘서트라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DVD로 찾아보고 있거든요.
소야테
16/09/04 00:15
수정 아이콘
네 초대콘 때 했던 말 쓴 거 맞는데요? 먼~훗날부터가 지난 콘서트 이야기입니다.
yangjyess
16/09/03 18:02
수정 아이콘
어렸을때 들을때는 아 가수들은 다 이만큼 부르는가보다 했는데 시간 지나 레전드가 되니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시지프스
16/09/03 18:10
수정 아이콘
컴맹이라 올린다 했는데 안나오나요?
16/09/03 18:19
수정 아이콘
카니발 2집은 언제쯤 나올까요... 죽기 전에 나오기는 했으면 좋겠는데......
시지프스
16/09/03 18:26
수정 아이콘
카니발 2집은 안나오겠죠 컴맹이라 죄송들 합니다 정말 같이 듣고 픈 노래가 많은데...
opxdwwnoaqewu
16/09/03 19:35
수정 아이콘
유희열이 울겠네요
16/09/03 21:55
수정 아이콘
본인도 90년대의 아이돌급 가수이고
그당시 스타 여아이돌급 모 여가수 노래 만들어주고
요즘은 아예 작곡팀 만들어서 여아이돌 그룹 프로듀싱해주는 빼박 아재가 여기에.. 흐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7417 [일반]  돌아온 윤창중, 이 시점에 “조선일보 기득권 혁파” [32] 어강됴리8449 16/09/04 8449 3
67416 [일반] [의학]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은 정말 ADHD를 유발하는가? [28] 토니토니쵸파8003 16/09/04 8003 22
67415 [일반] 리버풀감독 위르겐 클롭의 인터뷰 발언이 파이어났군요. [78] naruto05112969 16/09/04 12969 1
67414 [일반] 어느 역무원의 하루 ㅡ 땜빵맨 [15] 부끄러운줄알아야지5085 16/09/04 5085 8
67413 [일반] 악어떼 [1] 쎌라비2873 16/09/04 2873 0
67412 [일반] [스포츠] 군복무에서 돌아온 그들 변수가 될 수 있을까 #1. 경찰청 [37] 인사이더5898 16/09/04 5898 0
67411 [일반] 안녕하세요 가입인사 드립니다 [33] 보들보들해요4601 16/09/04 4601 11
67409 [일반] 스포츠/연예 게시판(가칭) 관리자를 뽑습니다. (지원 현황 2/7) [31] OrBef6039 16/09/04 6039 4
67408 [일반] [데이터 약주의] 바르바로사 작전 (10) - 중부 집단군 (2) [11] 이치죠 호타루5877 16/09/03 5877 6
67406 [일반] 구글의 프로젝트 "아라(Ara)"가 공식적으로 중단되었네요... [34] Neanderthal11859 16/09/03 11859 2
67405 [일반] 북경대 교수 "사드 배치의 근본적인 원인은 북한의 핵개발" [25] 군디츠마라6937 16/09/03 6937 8
67404 [일반] 오늘 발표한 정의당 당내논쟁과 관련한 특별 결의문 [211] 아리마스15274 16/09/03 15274 5
67402 [일반] 음악은 아나? [10] 시지프스4188 16/09/03 4188 1
67401 [일반] [MLB] 올시즌 아시아인 타자들 현재까지 성적 [44] 비타10008313 16/09/03 8313 2
67400 [일반] 댓글은 소통인가? [37] 어강됴리7015 16/09/03 7015 7
67399 [일반] 메갈리안 이슈는 왜 유독 이렇게 크게 폭발했는가 [58] 연환전신각9787 16/09/03 9787 22
67398 [일반] 남자는 며칠 후에 입대한다고 말했다. [3] 헥스밤4460 16/09/03 4460 18
67397 [일반] 고양이와 두꺼비는 왜 밤눈이 밝은가? [19] Neanderthal7682 16/09/03 7682 24
67396 [일반] 외계지성체의 방문과 인류종말의 문제에 관하여(독후감) [18] 너른마당7551 16/09/02 7551 2
67395 [일반] 결혼합니다. [175] 열혈둥이12577 16/09/02 12577 161
67394 [일반] 내가 요즘 꽂힌 미국 오디션 프로 , 더 보이스 us ( 스포 ) [6] Survivor7848 16/09/02 7848 0
67393 [일반] 내 눈은 피해자의 눈, 내 손은 가해자의 손 [17] 삭제됨8816 16/09/02 8816 1
67391 [일반] 짜장 나눔합니다.(종료) [79] stoo7074 16/09/02 7074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