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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6/17 02:49:44
Name 루트에리노
Link #1 http://www.bbc.com/news/live/uk-england-leeds-36543180
Subject [일반] 영국에서 초유의 테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영국 야당인 노동당의 여성 하원의원 조 콕스 의원이 괴한에게 총을 맞고 사망했다고 합니다.

괴한은 52세의 남성으로, 브리튼 퍼스트라는 반 이슬람, 반 유럽연합을 내세우는 극우정당의 이름을 외쳤다고 합니다.


국내기사의 링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m.news.nate.com/view/20160617n01111

무서운 일이군요. 정치적으로야 이번 일의 역풍으로 인해 브렉시트는 확실히 물 건너 간 듯 하구요.

다만 지역과 관계없이, 이런 극우 테러 사건이 너무나 잦은 빈도로 일어난다는 점에서 우려를 금하기 어렵습니다.

또 다시 세계가 크게 바뀌는 날이 머지 않았다는 불길한 생각이 가시질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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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내려갈게요
16/06/17 02:56
수정 아이콘
어휴.... 상황이 상황인지라 음모론 생기기도 딱 좋은 상황이고,
저 의원분의 사망이 어떤식으로 물어뜯고 씹힐지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제가 할 수 있는건 명복을 비는 것 뿐이네요.
키스도사
16/06/17 03:01
수정 아이콘
좀 흉흉하긴 하네요. 진짜 세계 대전이라도 터지려나...
16/06/17 09:23
수정 아이콘
세계대전 하기에는 전 세계가 돈이 없습니다 ㅠㅠ
포켓토이
16/06/17 09:38
수정 아이콘
전쟁은 돈이 남아서 하는게 아니죠. 돈이 남아돌 정도로 여유롭고 풍요롭다면 도리어 전쟁같은거 할 이유가 없다는..
16/06/17 10:53
수정 아이콘
맞는말씀이긴 한데 지금은 정말로 방아쇠를 당길 돈조차 없습니다. 병력동원하는 비용만으로 국가 재정 파탄나는 상황이라서.
호모 루덴스
16/06/17 11:15
수정 아이콘
돈이 없어도 전쟁은 합니다. 2차대전 발발전, 독일이 주위땅을 지멋대로 합병할때, 영국 군부(아마도 처칠?)는 전쟁을 하자였고, 재무성(아마도 케인즈?)은 돈이 없다고 안된다고 했죠. 그래서 영국이 대화로 어떻게든 독일을 달래려고, 유화적인 입장을 보였죠. 그 때문에 그 당시 수상(아마도 체임벌린?)은 무능했다고 지금까지 욕먹고 있지만, 하지만 결국은 전쟁은 일어났죠. 돈없으면 돈을 찍어서라도 전쟁은 합니다. 대다수의 사람이 전쟁을 원하면 말이죠.
페마나도
16/06/17 11:23
수정 아이콘
그 때와 지금은 다르죠.
서로 얽힌 금융 시장과
식자재 수출입 문제만으로도
돈이 없는 수준에서 전쟁하면
망하겠다고 선포하는 거죠.
돈을 찍어내면 된다고 햇는데
미국이 아닌 이상 돈을 찍어서 전쟁하기도 어렵습니다.
유럽국가가 자체적으로 돈을 찍어낼수 있는 권한이 있는것도 아니고요.
호모 루덴스
16/06/17 11:38
수정 아이콘
전쟁이 일어나도 주식시장은 돌아갑니다. 1/2차 세계대전 중에서도 돌아갔던게 주식시장입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초반에 주가가 폭락하겠지만, 조그만 지나면 알아서 다시 올라갑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그래요. 따라서 전쟁이 일어나면 금융시장이 마비될것이다는 지나친 기우에 가깝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6/06/17 12:29
수정 아이콘
당시는 그래도 전쟁을 해서 영토 점유나 뭐 이런 게 가능했지만, 현대에는 그런게 없어져서 전쟁의 실익이란게 거의 없고, 반대로 세계화로 인해 경제적 리스크만 어마어마하게 커졌죠. 물론 그럼에도 전쟁이 일어날 수는 있습니다. 특정국이 미치거나 뭐 그럴수는 있는데.. 그렇다고 세계가 다 같이 말려들어가서 세계 대전이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낮죠. 대개 민주주의가 정착된 국가가 전쟁을 일으키는 경우는 일방적으로 패는게 가능할 때 정도 뿐입니다.
연환전신각
16/06/17 19:06
수정 아이콘
못 할겁니다
이겨봤자 리턴이 없어요
인디펜던스 데이처럼 목숨이 걸린 침공 방어 같은걸 하지 않는 이상
애초에 세계대전이 일어날 수 있었던게 당시엔 식민지 점령해서 수익을 얻던 시대니까 그랬던거죠
지금은 정줄 놔서 계산이란걸 못하는 어느 정신나간 국가가 미치지 않는 이상.......
16/06/17 03:04
수정 아이콘
진짜 가면 갈수록 이슬람에 대한 반감도 증가하고 있고 ISIS는 계속 테러행위를 지속하고 있고. 이러다가 뭐 진짜 이슬람 문제로 인해 크게 한건 터질뜻
16/06/17 03:19
수정 아이콘
영국 정치는 잘 모르지만, 국회의원이 자신이 펴는 정책 관련해서 반대파 극단주의자한테 길거리에서 총을 맞고 죽는다는 것은..... 1950년대의 한국에서나 일어나는 일일 텐데요.

참 흉흉합니다. 가족분들이 잘 헤쳐나가길 빕니다.
-안군-
16/06/17 09:29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말로만 듣던 '자유당때' 나 있을만한 일이 21세기 영국에서 일어나다니...
16/06/17 05:22
수정 아이콘
국회의원을 살해하면 역풍으로 범인 본인이 원하는 바는 절대 실현이 안될텐데, 정신이상자에 멍청이이신가?
살려야한다
16/06/17 06:10
수정 아이콘
그런 걸 생각할 수준이 되면 사람을 죽이는 일은 하지 않겠지요.
타임트래블
16/06/17 07:22
수정 아이콘
이런 걸 보면 확실히 브렉시트는 경제가 아니라 사람들의 감정의 문제라는 게 분명해집니다. 마치 트럼프가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이유와 비슷한 맥락인 것 같습니다. 브렉시트가 정말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독수리가아니라닭
16/06/17 07:39
수정 아이콘
극과 극은 통한다고 테러에는 테러로 맞서는 건가
16/06/17 07:50
수정 아이콘
햐...
토다기
16/06/17 08:36
수정 아이콘
혼돈속으로... 어제보니 브렏시트 찬성파가 좀 더 많았는 데 어떻게 될지
냉면과열무
16/06/17 08:38
수정 아이콘
브렉시트가 전세계를 혼돈으로 몰고있던데..
무식론자
16/06/17 09:43
수정 아이콘
하여간 극단주의자는 어딜가나 문제군요
티이거
16/06/17 10:09
수정 아이콘
영화 칠드런오브맨에서 보여지던 영국미래가 멀지않은거같습니다
Jace Beleren
16/06/17 10:11
수정 아이콘
일단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빕니다..
페마나도
16/06/17 11:2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래서 트럼프나 극우 정치가들을 극혐합니다.
그들은 지도자기 떄문에 (좋든 싫든) 그들의 이상을 따르는 자에게
정당성을 주고 이런 짓을 할 용기를 주거든요.
공포와 혐오를 전파하는 정치가들은 민주주의에서 독 같은 존재라고 봅니다.
껀후이
16/06/17 11:31
수정 아이콘
촌철살인이시네요 얼마전까지 남혐여혐 다투던 우리 모습이 오버랩되는군요...
16/06/17 12:33
수정 아이콘
현 대통령이 집권한 뒤 여당지도부가 이전보다 더 극우적이기 때문에 지지자들도 극우적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일맥상통하는 거 같네요.
16/06/17 13:23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참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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