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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21 23:18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무튼 비싸죠.
적절하다는 말이 일정 수준 나온적이 단 한번도 없음. 그리고 애플 팬보이들은 안 비싸다고 항상 쉴드를..
16/04/21 23:29
가격 선정에서 빠진게 있습니다.
바로 전파인증비용입니다. 이 비용도 만만한 건 아닙니다. 여기에 각 통신사마다 주파수 대역대로 망 안정성 테스트하게 될 경우 비용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만 몇가지 부분을 고려해야 하는데요. 아이폰5 SE가 파생모델이냐 아니냐의 유무인데 일단 이건 아이폰 5S와 껍데기 자체는 같지만 보드는 아니라서 인증 비용에 대해서는 꽤 많은 비용을 냈을겁니다. 물론 파생모델로 인증시에는 가격에 대한 부분이 저렴해 질수는 있고 기존의 부품에 대해서 Waive했다면야 큰 무리는 없겠지만 그런것 같지는 않구요. 몇몇 소비자들이 간과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전파인증 및 망안정성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하지는 않습니다. 이부분 역시 소비자가에 어쩔수 없이 포함되어야 하긴 하는데요. 매년 이건 비용은 줄인다고 하는데 비용을 줄인다고 하면 뭐합니까 항목이 늘어나면 먼저 신청하는 비용이야 줄어들겠지만 항목에 따라 준비하는 비용이 늘어나는데요. 물론 비싼건 맞으나 이렇게 올라가게 된건 정부탓도 하긴 해야 합니다. 전파인증이라는게 FCC도 인정이 안되서 다시 전부 다 돈내고 해야하니까요.
16/04/22 00:07
나무위키에 적힌게 맞다면 전파인증 비용은 스마트폰 기준 망 테스트 까지 해서 4-5천만원 정도 든다고 나오네요. 거기다 나사하나만 바꿔도 처음처럼 다시 인증한다고 하니 그냥 새 모델로써 전파인증을 받았을 것 같습니다.
16/04/22 00:25
전파인증비용은 일종의 규격비용인데 이는 고정성 비용에 들어갑니다.
59만원 소비자가 아이폰을 부가세(10%)를 제하고 유통마진을 25%라고 대략 잡아보면 약 40만원정도가 애플코리아의 판매가격이라고 본다면 연간 50만대 ~ 100만대 파는 애플코리아입장에서 5천만원은 원가의 0.001%밖에 안됩니다.
16/04/21 23:41
굉장히 긴 분석을 해주셨는데 죄송하지만
결론적으로 송금 및 기타 수수료로 10%를 해버리시면 그 어떤 것도 당연하게 만들 수 있어요..
16/04/22 00:10
사실 수수료를 입맛에 맞춰서 17%니 21%니 하면 어디든 맞출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10%한게 제가 든 아이폰 예에서만 도 보다시피 일치하는 기종이 몇개 없습니다. SE의 경우만 해도 안맞아서 제가 단수가격이니 뭐니 하면서 보정을 한 것이라서. 이런쪽 비즈니스에 사실 아는게 없어서 그냥 가장 쉽게 생각하는 적은 비율인 10%를 집어 넣은거고 기준 날짜도 사업 진행상 일주일 정도면 맞을것 같아서 한건데 우연히 딱맞아 떨어져서 그냥 해봤습니다. 사실 다른 전략도 덕지덕지 붙여서 설명해놔서 제 글이 분석이라기 보단 상황을 가지고 짜 맞춘거로 보는게 큽니다. 글의 의도도 애플코리아의 가격 정책을 정당화시키려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이 회사는 어느 정도 수준의 환율 기준을 가지고 있나 생각해 보다 써본 글이었습니다.
16/04/21 23:48
흠... 근데 넥서스 시리즈의 경우는 부가세 or 제반비용 10%만 포함되었다는 점을 생각해 봐야될 것 같네요.
넥서스6P 32GB 모델이 499달러였고, 한국에는 67만원으로 나왔습니다. 아이폰 SE의 73만원보다 약 10%정도 저렴합니다. (환율 차이가 조금 있지만 큰 차이는 아니더군요.) 물론 이건 구글쪽에서 손해를 감수하고 싸게한 것일수도 있지만 어쨌든 아이폰 SE가 보급형의 가격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아이폰을 사용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정말 좋은 선택이겠지만요.
16/04/22 00:20
원래 한국 가격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쓸 생각이 없었고 애플 본사 차원의 아이폰의 가격 및 브랜드 전략에 대해서 쓰려고 했었는데 다음 기회로 남겨뒀습니다. 아이폰 SE같은 경우 사실 보급형의 기준을 어찌 두냐에 달린건데 전체적인 마켓에서 보자면 보급형(일반적으로 저가형인)은 아니지만 애플 내에서만 본다면 보급형 모델이기 때문에 생각해 볼 문제인것 같습니다.
구글의 가격 정책은 보통 자신들은 하드웨어 제조를 하지 않기 때문에 관련 소프트웨어 및 생태계 확장 효과로 인한 수익을 노리는 터라 어느정도 손해를 감수하고 싸게 내 놓는 것일 수도 있고, 사실 삼성이나 LG 같은 제조 업체에 마진률을 거의 얻지 못할 정도로 가격을 책정하게 한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실 제조사 입장에서도 판매로인한 수익 보다는 구글과의 끈끈한 파트너십과 이를 통한 기술 발전,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의 효과로 인해 어느 정도 상대적 손실을 감수하고 제조 및 판매하는 것 같습니다. 제작 R&D 투자 비용 대비 제품을 통한 브랜드 및 홍보 효과를 어떻게 측정하느냐에 따라서 기업별로 손익 산정이 다를 것 같습니다.
16/04/22 01:02
말씀하신대로 구글은 기기 판매로 인한 수익창출을 바라고 있지는 않습니다. "조만간 구글이 세상을 지배한다!" 라는 우스갯소리처럼 안드로이드 시장을 더욱 확대한다는 것이 목적들 중 하나겠죠.
이러한 관점에서 이번 아이폰 SE는 새로운 고객(예를들면 아이폰을 써보고는 싶은데 가격이 비싸서 안드로이드를 쓰고있는 사람)을 위해서 출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미 아이폰 5C 처럼 (애플에서는 아이폰5를 대체한다고 했지만) 중급기가 나온 상황에서 굳이 애플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새 제품을 만들었다고 보이지 않고요. 애플 코리아가 엄청난 권한이 있는건 아닐테고 분명 본사에서 내려온 지침대로 할거라 추측하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필요한 비용을 제품 가격에 추가하는건 기업의 입장에서 당연한 이야기지만 보급형을 널리 보급시키기 위한 정책이라고 보기는 어렵네요. 그리고 급하게 적느라 윗 댓글에는 못 적었네요. (개인적인 추측일지라도) 좋은 분석글 잘 읽었습니다
16/04/22 12:29
다른 댓글대비 조금이나마 칭찬해주셔서 오히려 부담될 정도네요 ^^. 사실 피드백이 있을거고 그런 것을 감안하고 글을 쓰는것은 맞지만 댓글 분위기가 애플의 가격정책을 합리화 해주기 위한것으로 읽혀서 조금 난감했습니다. 저도 애플 제품 비싸서 안사 쓰고 사도 제일 저렴한 모델만 사서 쓰는 편인데 가난한사람이 부자 옹호해주는 꼴이됐네요. 감사합니다.
16/04/22 00:28
순전한 제 추측이었습니다. 사실 이런 일을 해본적도 없고 했다 해도 저리 단순히 계산한것을 환율은 소수점까지 그대로 써가면서 계산하진 않을 것입니다. 글 말미에 적은 것처럼 단순히 제생각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혹시 위 멘트가 애플의 고가격 전략을 옹호하는 뜻으로 이해되셨다면 그런의도는 아니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글쓴이의 의도보다는 독자의 이해가 더 중요하지만요.
16/04/22 01:34
추측을 기반으로 이런 '분석'글을 쓰시면 독자가 납득하기 어렵죠. 특히 그 외에 추측성 자료가 상당히 많아 보이는데요. 참고로 대기업은 환율 변동 리스크를 줄이는 hedge 전략이 상당히 많습니다. 즉 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매일 아니 일주일마다 바뀌는 환율로 가격 같은 것 안 바꿔요.
그리고 전세계에서 아이폰이 미국 과 같은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는 상황들이 님의 대부분의 주장을 반박하고 전세계에서 환율을 고려하더라도 비슷한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는 물품들이 엄청 많습니다. 그냥 아이폰이 비싼 이유는 그 높은 가격을 시장에서 별 불평없이 받아드리기 때문이라는게 오히려 더 납득이 가겠습니다. 죄송하지만 이런 분석글을 올리시기에는 사람둘이 납득할만한 자료가 너무 미미한 듯 합니다.
16/04/22 12:21
아이폰이 미국 과 같은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는 상황들만 말씀드리자면 다른 지역의경우는 잘 모르겠는데 일본, 중국, 유럽 여러 국가의 경우는 미국보다 비싸게 팔리는 것을 확인했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EU 국가 들은 미국보다 훨씬 비싼 가격을 제시 받기 때문에 오히려 한국보다는 저렴한 편입니다. 문제는 EU에서 법으로 정한 2년 AS부분도 애플에서 해주지 않음(2013년 기준)에도 다른 전자제품 회사 처럼 달러대비 고가로 받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유럽이 미국보다 더 비싸게 파는데 용서 혹은 핑계가 됬던 AS기간도 애플은 적용을 못받는 상황입니다.
16/04/22 12:53
저도 방금 알아봤는데 홍콩, 캐나다, UAE, 대만, 러시아 정도가 비슷한 가격에 팔리고 있고 나머진 더 비싸다고 보는게 맞겠네요.
그런데 그래봤자 결국 그러면 님이 여기서 주장하시는 것을 자연적으로 반박하게 됩니다.왜냐면 다 가격이 천차만별이거든요. 그리고 대기업의 외환거래 및 국제 송금 방법에 대해서 조금 더 공부를 하시는 것이 "업무 진행 시기에 따른 특정일의 가격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착오를 안 하실 것입니다. 먼저 댓글에도 썼지만 대기업은 어떤 특정일의 환율 가지고 자사 제품의 가격을 결정하지 않아요. 어차피 관련 부서에서 외환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려고 이미 거래은행과 몇 가지 거래를 이미 했기 때문에 님이 생각하는 것처럼 환율변동에 그렇제 영향 안 받고요. 가장 기본적인 거래가 Currency Future을 사는 것이고요. 환율 관련 비용을 10%나 잡으셨는데 어차피 애플은 해외 수익금 미국으로 안 가지고 들어와요. double irish, dutch sandwich라는 방식으로 세금을 최대한 적게 내는 아일랜드를 통해서 해외 매출금을 보관하고 있는데 그러면 유럽 국가에서 파는 수익금은 이 환율 비용이 전혀 없어야죠. 그리고 10% 정말 높게 잡으시는 것이고 그저 님이 원하시는 숫자에 맞는 수치를 그냥 골라서 대입한 것이라는 느낌 밖에 안 줍니다. 특히나 밑에 댓글에 나온 관세문제 까지 끼면요. 이렇게 복잡하게 분석하시려면 조금 더 관련 산업에 대해서 공부하시고 자료를 더 모으셔야지 대다수가 납득할 수 있는 글이 나올 것 같습니다. 보시면 아시겟지만 납득 못 하시는 분들이 꽤 되는 것 같거든요.
16/04/22 23:01
사실 글의 비전문성에서 보이시다 시피 전문가도 아니고 거기다 설득을 목적으로 쓴거라는 생각은 안했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왠만한 글의 목적은 자기의 생각을 알리고 남들에 자신의 생각을 설득시키는 것이 더라고요. 아무튼 피드백을 통해서 모르는 것도 많이 배워가고 그렇기 때문에 피드백이 좋은 점이 아닌가 합니다. 이 댓글과 별개로 전체적인 분위기가 애플을 옹호해주는 걸로 몰려가서 사실 놀라긴 했지만 독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럴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6/04/22 00:03
장황하게 설명하신 글에 죄송합니다만 환율로만 가격차이를 설명하는건 무리가 있는 듯 합니다.
원가와 가격이라는 것은 각 판매 시장별로 다르고 아무래도 원가구조상 판매량이 적은 (절대 수량뿐 아니라 시장점유율까지) 한국시장에서는 소위 오버헤드율이 미국시장보다 올라가기 때문에 미국시장과 동일한 원가가 나올 수가 없습니다. 때문에 그만큼 가격이 올라갈 수가 없는 부분이 있겠고요.
16/04/22 00:34
사실 가격전략에서 원가는 그리 고려되는 요소는 아닙니다. 당연히 손해는 볼수 없다는 대전제 하에서 기본이 되는 것은 분명하지만요. 특히 오베헤드에 관한 것은 이미 중국이 미국시장보다 판매량이 많은 상태에 더하여 제조 공장이 위치한 곳이란 점에서 운송비 오버헤드까지 덜 드는 상황에서 미국보다 가격이 더 비싸기 때문에 미국시장의 가격은 원가에 의한 전략은 더더욱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치열한 소비시장과 본국이라는 상징성 등 다양한 점이 고려해서 가격이 다른 지역에 비해 저렴하게 측정된 것이 맞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환율 부분에 주요 포커스를 두다 보니 이리 되었는데 몇 줄 정도로 설명이 넘어간 시장 상황이라던가 그외 제가 설명하지 않는 여러가지 가격 정책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애플 본사에서 정하는 가격에 각종 가격에 대한 고려 사항이 기본적으로 적용 된 상황에서 시장별 원가 및 가격 산정이 들어가기에 소비자입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인 환율 쪽으로 초점을 많이 두어 설명하게 된것 같습니다. 사실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이 제일 큰 이유이고요.
16/04/22 00:50
"사실 가격전략에서 원가는 그리 고려되는 요소는 아닙니다"
솔직히 기본 전제부터가 좀 납득이 안되네요. 제조업에서 가격결정에 가장 핵심이 원가입니다. 그리고 고정성 오버헤드비용은 절대 판매량뿐 아닌 해당 시장 규모내에서 시장점유율이 크게 영향을 끼칩니다. 중국의 아이폰 판매량이 미국보다 높다고 해도 시장점유율부분에서 미국대비 낮기 때문에 고정비율이 미국보다 높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은 부피가 작아 운송비가 원가에 들어가는 비율은 매우 작기 때문에 중국이던 미국이던 타제품대비 원가에 큰 영향이 없을겁니다.
16/04/22 00:54
운송비가 원가에 들어가는 비용이 매우 작듯 아이폰의 고가격(실제는 고마진) 대비 다른 원가 오버헤드의 비용도 낮은 편에 속합니다. 그리고 가격전략에서 원가가 그리 고려되는 요소가 아니란뜻은 일정 원가 이상의 수익이 나는 상황 예를들어 제조 원가(오버헤드 및 인건비등 각종 비용 포함)가 100원일때 110원 정도 이이 넘어가면 그 이상 가격에서는 중요한게 아니란 의미였습니다. 사실 아이폰의 경우도 판매가 대비 제조 원가는 60-70% 선에서 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근거가 없는 추측이긴합니다.
16/04/22 01:31
말씀에 모순이 있는게 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애플이 워낙 고가격을 유지하여 실제 영업이익율이 높아 원가가 크게 중요치 않다고 하는 가정이 사실이라면
본문에 말씀하신 환율에 따른 가격차이는 더더욱 설명이 안됩니다.
16/04/22 00:30
이렇게 적는건 분석글을 가장한 말장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많이 받는거죠.. 뭘 이렇게 힘들게 분석까지 하시는지요.. 뭐라고 쉴드를 쳐도 비싼건 비싼겁니다..
16/04/22 00:36
아무래도 소비자 입장에서 애플을 대하다보니 관점의 차이가 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업자 입장에서 어떻게 가격을 책정하고 수익을 최대화 할것이냐에 초점을 두고 작성한 글이었는데 흔히 말하는 애플 옹호자가된것 같습니다.
16/04/22 00:33
그냥 언제부터인가 통신사 출고가랑 애플스토어 가격에 차이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6s만 하더라도 16G 기준 애플스토어는 92만원인데 KT 출고가는 86만9천원이죠. 대략 5만원 가량 차이납니다.
이제 좀 있어 각 통신사의 출고가가 발표되면 애플스토어 가격보다 대략 5만원 가량 빠질거란 이야기가 돌고 있죠. 이것 관려해서 기사 나온것도 있던데 결국 통신사를 통해 아이폰 사는것이 애플측에서 더 이득이니만큼 통신사 유도 정책의 일환으로 애플 스토어에서 파는 아이폰의 가격을 높게 잡는게 아닌가란 추측을 할 수 있습니다.
16/04/22 00:39
이점은 통신사에 도매로 팔기 때문에 싸게 파는 것이 맞긴합니다. 3대 통신사에서 핸드폰 요금이 도매로 사서 다시 파는 알뜰폰의 핸드폰 요금보다 비싼것 처럼요. 대신 애플의 경우 통신사에게는 일정 부분의 할인을 허용하기 때문에 다른 리셀러와 다르게 통신사가 몇만원 정도는 싸게 팔리게 됩니다. 미국에서 통신사에 버금갈만한 핸드폰 유통을 할수 있는 월마트의 경우에는 애플에서도 통신사 처럼 할인을 허용해 주고 있는 것 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아이폰 신제품 초기에 할인 된 가격으로 월마트에서 팔리는 기사를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16/04/22 12:12
통신사는 외상판매를 하는 것이기에 출고가에 이자를 붙입니다. 연 5.9% 정도인데 원금을 갚아나가도 원금을 1년동안은 깍지 않습니다. 통신사 출고가에 1년 이자를 더하면 정확하게 공홈 출시가격이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자를 2년동안 냅니다(2년차에는 원금이 조금 깍여서 약간 액수가 줍니다) 결국 제값내고 사는겁니다.
16/04/22 00:35
음... 가격에 AS 비용이 포함 되는거 같은 느낌이네요. 아무래도 아이패드 보다 아이폰 쪽이 리퍼 받는 비율 자체가 높은게 아닐까 합니다. 국가별 리퍼 받는 통계라도 있을까 찾아봤는데 없군요.
과거 헬로모바일에서 리퍼폰을 대량으로 유통하는 것으로 보면... 국내 리퍼되는 수량이 적지 않을 것 같더군요.
16/04/22 00:44
일반적으로 제품원가에 AS비용이 포함됩니다. 아무래도 법적으로 보장된 분야라서 원가 산정할때 꼭 들어가긴 합니다. 아이폰이 아무래도 패드보다 리퍼 비율은 훨씬 높을것 같긴 합니다. 아무래도 사용 시간도 더 많고 외부에서 사용 빈도가 더 높아서요. 예전에 아이폰 5가 아이폰5c로 대체되면서 단종이 되었는데 국내 통신사에서 꾸준히 5를 계속 판매 했던것을 보면 리퍼용 입고 수량이 상당한것 같습니다. 아 신규 가입이면 리퍼가 아니고 신품 재고인것 같긴 하네요.
16/04/22 00:37
가격정책이야 기업 맘이고 전 아이폰을 살 것도 아니라 그걸로 뭐라할 생각은 없지만 확실히 고객 충성이 좋긴 좋군요. 다른 기업들은 기업이 아무리 변명을 해도 소비자의 냉담만 있을 뿐인데 애플은 소비자가 알아서 변명을 해주니...
16/04/22 00:40
원래 의도는 애플 옹호라기 보다는 판매자의 입장에서 가격을 생각해보는 것이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그말이 그말 갖긴 하네요. 참고로 애플폰 가격이 워낙 비싸다고 생각해서 한번쓰고 아직까지 다시 사용해본적은 없는데 어쩌다 보니 큰 옹호를 하게 된것 같습니다. 물론 이번 모델은 저도 애플내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나온 가격이라 구입 의향이 있기는 합니다.
16/04/22 00:43
그냥 헬적화죠. 삼성 엘지는 외국보다 한국이 비싸게 팔면 촘촘한 A/S망 때문이라고 변명이라도 되지만
애플스토어 하나 없는 여기선 그런 변명도 안통하죠
16/04/22 01:27
뭐 모든 공산품, 그중에서도 전자제품은 미국 시장이 크니 TV도 그렇고 미국이 가장 싼건 맞긴 한데
비싸게 파는 대신에 서비스도 비슷하게 해줘야.... 아이폰 6이후 부터는 점유율도 나름 올라갔는데 스토어 하나 없는게 현실이죠.
16/04/22 04:55
애플은 기준 환율을 잘 바꾸지 않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1000원 부근에서 계속 팔다가 달러가 대폭 오르면서 손해를 보기 시작하니까 1250원 수준으로 바꾼 이후로 계속 그 수준을 유지하는 걸로 알고 있구요. 그다지 마음에 드는 정책은 아니지만 달러 올라갈 때에도 일정 기간 이상 계속 동일 가격을 유지했었기 때문에 일관성은 있습니다.
16/04/22 05:40
맞습니다. 제기억엔 4s -> 5 로의 이행기엔 기준환율이 너무 낮아서 안드폰이 100만원이 넘어가는 와중에 아이폰만 70만원대여서 삼성이 욕먹었던 적이 있었죠. 생각해보면 한국이 뭐라고 특별히 한국만 신경써서 더 비싸게 팔 이유가 있나.. 싶습니다. 초국적기업이라 정부와 시민단체의 적극적 개입 없이는 이런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죠.
16/04/22 11:50
사실 해외에 송금해보거나 현지서 카드만 써봐도 비용차가 적다는건 압니다. 환율표에서 보면 송금환율과 기준환율의 차이가 그리크지 않은 것도 나오고요. 단지 위에 제반 비용에서 수수료및 송금 비용은 약간 핑계성에 가깝고 그를 바탕으로한 중간 환율변동에 의한 손실 대비와 적정 마진율을 나타내기 위한 방법으로 단순히 10% 가량을 써봤습니다.
16/04/22 07:39
음 큰회사는 아니지만 여러회사에서 마케팅 및 가격결정을 통한 상품출시 등의 업무를 해오는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기업이 어떤 상품을 출시하여 가격을 결정할 때는 다음 2가지 전략에 따릅니다. (1) 시장 침투전략 : 향후 지배력 확대와 장기적인 수익을 위해 최대한 많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 이경우 최소한의 마진을 남길수 있도록 해당 비용에 마진을 붙여 결정합니다. -> 최소한의 마진이라는 기준은 다음 2가지 기준에 따릅니다. - 고정비 회수를 위한 공헌이익률(공헌이익/매출) : 공헌이익은 상품의 한계매출에서 변동비를 뺀 것을 말하며, 해당 제품의 판매량을 고려할 때 투자비(이번 경우 전파인증비용같은 것이겠네요.)를 얼마나 뽑아낼 수 있을지 + 애플코리아 전체의 고정비에 대한 아이폰SE배부분 을 고려하여 적정 공헌이익률을 결정합니다. - 기업의 자본 조달비용 이것은 투여된 자본의 기회비용을 뜻하는 것으로, 기업의 자산은 기업것이 아니라 주주것이거나 혹은 은행의 부채인데, 그 돈으로 기업활동을 하는것이 나은지 아니면 걍 투자자산에 투자하여 이익을 보는것이 맞을지 결정하는 것입니다. 보통 해당 기업이 사채를 발행했을 경우를 가정하여 그 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자본조달비용이 결정됩니다. => 상품을 출시하여 고정비 회수 및 자본조달비용이 가능해야 하므로, 최소한의 적정마진은 공헌이익률 + 자본조달비용이 될것이고, 애플의 자본조달비용이나 내부 최소 공헌이익률 기준은 잘 모르겠지만, 아마 둘을 합쳐서 5~10%정도 사이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글쓴이분의 접근 방식은 투자된 비용에 최소 적정마진을 붙이는 방식인데, 그렇다면 제가 말한 시장침투전략에 따라 가격결정이 되었다고 봐야겠죠. 그러나.. 솔직히... 그런 가격은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면 애플은 미국에서도 시장침투전략에 따라 가격결정을 하고 있을리가 없고, 우리나라에서 시장침투전략에 따라 가격결정을 했다면 훨씬 더 싼 가격으로 들어와야 맞습니다. (2) 이윤극대화 전략. - 이윤극대화 전략은 심플합니다. 해당 시장을 다양하게 분석하여 가격 대비 판매량 커브를 도출하고, 가장 기업이 돈이 많이 남는 가격으로 가격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물론 전략자체는 심플합니다만, 처참한 판매량이 나올수도 있고, 너무 많이 팔려서 재고가 모자랄 수도 있으니, 해당 전략이 더 어려운 전략이라고 하겠습니다.) - 시장예측을 정확히 할 자신이 없는 회사들은, 출시때는 최대한 욕안먹을 만큼 비싸게 내놓고, 순차적으로 가격을 낮춰가면서 최대한 이윤을 뽑아먹는것이 가장 일반적인 전략입니다. - 이번 애플의 가격전략은, (1) 한국시장은 엘지 삼성의 본진이며, 다른나라보다 큰화면의 폰을 선호하는 국가라서 싸게 내놓아봤자 신규유저를 창출할 수는 없다. (2) 결국 그렇다면, "애플매니아 인데 4인치 폰을 원해서 애플을 떠난 사람"만 잡을 수 있는 가격으로 결정하면 이윤은 극대화된다. 이라고 볼수밖에 없습니다. - 그러니 싼 가격을 원한 애플매니아 입장에서는 울며겨자먹기로 예상가격보다 비싼 아이폰을 사거나 혹은 망설이다가 못사거나 하게 되므로 욕할만 하죠 머. 이상입니다.
16/04/22 12:01
이부분은 사실 애플 본사에서 주로 할 것이긴 하지만 애플의 경우 시장침투전략 보다는 스키밍(skimming) 전략의 변형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보통 스키밍은 초기에 고가를 책정하고 차후 가격을 점차 인하하는 방향인데 아이폰의 경우 새로운 모델이 나오면 기존 모델이 하위 모델 자리로 내려가면서 기존 하위 모델의 가격을 이어받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요나 시장 상황에 맞춘 인하가 아니라서 변형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해 봤습니다.
사실 애플코리아의 고정비는 그리 크지 않다고 보기때문에 한국가격이 미국 대비 고가 전략에서 욕을 먹는 부분에는 및에 설명하신 이윤 극대화 전략때문으로 보여집니다. 저는 제조업이 아닌 분야에서 본사의 설정 가격을 지사에서 활용하는 것만 옆에서 봤었는데 사실 고정비도 적고 변동비도 적은 곳이라서 계약 상황에 따라서 가격 설정의 차이가 컸던것 같습니다.
16/04/22 08:06
se 가격은 그냥 애플이 개념없이 설정한 가격입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죠 (...)
같이 나온 에어 가격과 비교해봐도 그렇습니다.
16/04/22 12:10
저도 애플 제품 제일 저렴한것중 딱하나 가지고 있는 소비자는 맞는데 그들 제품을 사는 것을 자기 합리화하려고 그들의 고가를 이해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기업 입장에서 어떻게 수익을 올리려는데 관심을 두고 쓴 글일 뿐입니다.
16/04/22 09:26
오늘 포탈기사에 이와 비슷한 뉴스가 올라왔던데.. 가장 의문이 드는건
아이패드와 아이폰의 해외가격은 동일한데, 국내가격은 다르다는 점입니다. 그점에 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쭙고 싶네요.
16/04/22 12:06
아이폰이 고가여도 잘 팔리고 아이패드의 경우는 수요가 아무래도 적은 상황에서 폰보다는 가격에 더 민감해서 많이 안올리는 것 같습니다.
경제학 용어를 쓰자면 아이폰이 아이패드 보다 가격 탄력성이 낮기 때문에 아이폰을 패드보다 국내에서 더 비싸게 판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16/04/22 12:12
안 팔아요 - 이러면 싸우려는 글이 되나요 ^^ 다른 분도 이리 쓴걸 봐서 유행어인지 비꼬는 건지는 몰라도(알아도 모른척 크) 소비자들 입장에서 애플이 정말 적대화 된거 보고 애플에 관한 글은 쓰면 안될것 같은 분위기네요.
16/04/22 11:54
복잡하게 볼 것 없이
399달러 * 1,200원(환율) / 0.9 (10%마진) * 1.1 = 58.5만원 489달러 * 1,200원(환율) / 0.9(10%마진) *1.1 = 73.2만원 입니다. 애플코리아에서 10%매출이익으로 잡고 운영하는거죠 뭐...
16/04/22 12:14
에어 가격을 보고 52만원에 나올 것이라고 보고 실탄 준비중이었는데, 가격보고 그냥 안 사기로 했습니다. 그냥 개념 없는 가격입니다
16/04/22 12:24
여러 전략이 있겠지만 일단 시장이 일본보다 작아서 단위 판매 별 이익을 높이려는 것일 수도 있고 한국 소비자가 일본 소비자 대비 아이폰의 가격에 덜 민감한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윗 댓글중에도 언급하긴 했는데 EU 쪽 가격 보다는 한국이 저렴한 편이긴 했었습니다.(그만큼 유럽 판매가가 세계적으로 가장 비싼편) 2010년대 초반 기준으로. 요새는 유로 환율이 많이 내려와서 다시 계산하면 어떤지는 모르겠네요.
16/04/22 12:48
그냥 똑같은 수입과정을 거치는 다른 전자제품보다 15~20% 비쌉니다.
애플코리아에서 마진을 높게 챙겨먹는 거에요. 비싼 걸 안 비싸다고 소비자가 해명할 이유가 없습니다. 명백히 비싸요.
16/04/22 12:58
계산을 해서 지금의 가격이 합리적으로 나왔다는 결론을 내려놓으신 것은 '안 비싸다' 는 뉘앙스로 해석될 여지가 큽니다. 뭐 '안 비싸다' 는 말씀을 하지는 않으셨다고 직접적으로 말씀하시니 '비싸다' 라는 명제에 대해서는 동의하시는 걸로 생각하겠습니다.
그리고 일단 계산 자체도 별로 설득력이 없습니다. 환율을 발표일 기준으로 잡은 것도 말도 안되고요. 전자제품 가격은 빠르게는 주 단위로 환율에 의해 변동됩니다. 그리고 '더 높은 송금 환율 + 각종 은행 수수료 등의 제반 비용이 추가' 라고 자의적으로 해석하셨는데, 왜 다른 전자제품에는 없는 비용을 아이폰만 적용합니까? 부가세 항목도, 부가세 다 더해서 비싸다고 하는 겁니다. 이런 계산을 다 떠나서 제가 본 미국 공시가 500$ 근처 전자제품 중 아이폰 6SE 가 압도적으로 비쌉니다. 동일한 수입과정 (전파인증, 유통, 관세, 부가세) 을 통해 수입되는 물건이 타 물건과 가격이 심하게 차이나는 건 그냥 중간에서 마진을 많이 남겨먹겠다는 이야기입니다.
16/04/22 21:57
개인적인 분석글인데 너무 날카로우신 분들이 계신듯ㅠㅠ
기존 아이폰5 사용자였고 이번 se 기대하고있었는데 어이없는 가격에 포기하고 이번에 가격확떨어진 아이폰 6 로 바꿨습니다 하 하
16/04/23 12:56
애플입장에 서서 가격정책을 옹호하려고 쓴 글이 아니고 비합리성을 합리적 툴로 이해해보려는 시도같은데, 날이 선 비난은 눈살이 찌푸려지네요. '안사요'라니 나참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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