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12/22 12:07:31
Name 켈로그김
Subject [일반] 냉장고를 부탁행..
저번 주말, 아내가 심하게 자빠지셔서 목이 뻣뻣해지셨습니다.
저는 잡아놓은 모든 스케쥴을 취소하고 당장 가사에 매진해야 했지요.

빨래나 청소는 당장 못해도 괜찮지만,
집에 밑반찬류가 싹 바닥이 난 상태...;;

그래서, 냉장고를 부탁해 30시간 릴레이 녹화가 시작되었으니 ㅡㅡ;;


------------------


토요일 pm 6:00

일단 밥을 안치고.
보자.. 반찬이 쥐포랑 김치밖에 없네?;;;
다행히 계란이랑 냉동 김이 있으니 일단 계란말이를 하자.
살살 물렁해지기 시작한 방울토마토도 있으니 이거도 같이 썰어서 넣자.

1번 요리.
반칙 계란말이
(실패해도 맛있을 수 밖에 없는..;)

계란 3알을 깐다.
우유를 조금 붓는다.
김을 찢어서 넣는다.
토마토는 커피포트에 물 끓여서 껍질을 까고 2mm정도 두께로 원형으로 썰어넣는다.
계란물을 조금씩 부어넣으면서 얇게 계란 막을 만들어 여러번 김밥말이해준다.

: 다 찢어졌네? 그래도 먹어라 내 딸아.. 먹어야 산다.


최종메뉴
밥 + 계란말이 + 한치포 + 씻은김치
싹 비웠다.. success !!

---

토요일 pm 8:00

밥을 먹었으니 후식을 먹어야지.
냉장고를 보니 늙은 사과, 질긴 파프리카, 아까 남은 방울토마토, 무르기 시작한 양상추가 있다.
그래.. 만만한게 샐러드다.
플래인 요구르트도 있다. 비록 유통기한 1주일 지났지만... 괜찮아. 우리집 냉장고는 DIOS 니까.
견과류가 빠질 수는 없는데,
저번에 잣을 줘 봤더니 안 씹고 삼켜서 변기에 잣이 둥둥 떠 있더라... 오늘은 좀 쪼갈라서 줘야겠구나.

2번 요리.
패잔병 샐러드.

사과는 최대한 새거같은 식감을 살리기 위해 껍질을 두껍게 깎아낸다.
파프리카는.. 내가 냉부에서 봤는데 구우면 맛있다더라.. 근데 연기나니까 그냥 후라이펜에 살짝 굽자.
방울토마토.. 부탁한다.
양상추도 새거같은 식감을 살리기 위해 물이 나오는 부분을 몇 겹이고 버린 후에 안쪽 부분을 쓰자.
잣은.. 생각해보니 아깝다. 찬장 뒤져보니 세일가로 산 마카다미아가 있다. 대충 칼로 잘라서 줘보자.


최종메뉴
샐러드 + 유자차.
더 달라고 떼를 쓴다. fail...

-----

일요일 am 10:00


..왜 인간은 하루에 세 끼를 먹어야 하는 것인가?

여튼, 밥은 어제 해놓은게 있다.
냉동실을 뒤져보니 생협에서 샀다는 두부 스테끼가 있네?

...오올???

3번 요리
쉬어가는 두부 스테이크

두부 스테이크는 삼겹살집에서 알바했었던 경력을 살려서 잘 굽는다.
왠지 스테이크면 가니쉬(오올~)가 있어야겠지?
양파를 볶아주자.
울 딸내미는 아직 젓가락질이 서투니까 양파는 찹으로 썰어서 숟가락으로 퍼먹을 수 있게 해줘야겠다.
약불에 달달달달달달달달달달..


최종 메뉴 : 밥 + 두부스떼끼 + 김치 + 양파볶음
반찬만 집어먹더니 결국 밥을 절반정도 남겼다.. 어렵다 애 먹이기는;;;

---------


일요일 pm 1:00

분명 아까 먹은건 아점인데, 마누라는 아침이라고 우겨댄다..;;;


냉장고는 이제 다 디벼봤고..
남은건 냉동실.

아무 대책없이 떡국떡을 꺼내서 물에 담궈두고..
떡국을 끓이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떡국거리가 될만한 것들을 꺼내봤다.
황태포, 김.

옛날에 어디서 봤는데, 황태포로 육수를 내기 전에 한 번 볶으면 맛이 더 좋다더라.
그래서 황태를 볶기 시작했고.. 그 볶은 황태를 마눌님과 딸내미가 주워먹기 시작했다 ㅡㅡ;;
냉동실을 디벼보니 오징어 일미(진미)도 있다.

그래.. 이거도 볶아먹자.
김도 구워먹자.
아예 떡도 구워먹자.


4번 요리.
포가튼 바베큐. (냉동실의 잊혀진 고대의 유물들이여 ㅡㅡ;;)

황태포를 굽는다.
김을 굽는다. 참기름 바르고 두 번 구우면 좋겠지만, 도구도 없고 기술도 없고 설거지도 하기 싫다.
그냥 약불로 타지 않게 소심하게 계속 잽을 날리듯이 굽는다.. 계속..;;
오징어 일미도 그냥 굽는다. 굽는다기 보다는 그냥 따뜻하게 만드는거..
떡을 굽는다.
그냥 구워봤는데 쫀득하니 괜찮다.
간장을 발라서 구워본다. 맛의 달인에서 보니까 간장을 발라서 구워먹더라고? -> 그을음이 생겼다고 애 주지 말란다. 아싸.. 이건 내꺼 ㅡㅡ;;

결국 간장-마요네즈 소스를 만들어서 본격적으로 온 가족이 먹을 양을 만든다 ㅡㅡ;
느끼하다고 김치도 꺼내고 밥도 꺼냈다..;;

최종 메뉴
(밥 + 황태포 + 오징어 ) 를 말아서 김밥을 만들어 먹었다.

노력 대비 최고의 맛과 호응. 울트라 썩쎄쓰 ;;;


------------


애가 낮잠을 자는 동안 장을 보러 갔다.
신선한 채소류를 구입하려다.. 냉장고에서 늙어가고 있는 녀석들이 생각나서 발걸음을 돌리고..
한우 안심을 보고 침을 질질 흘리다가 100g당 가격이 3천원 넘어가는걸 보고 발걸음을 돌린다.

수입육 이벤트 코너에서는 100g당 천원대 후반의 척아이롤이 날 바라본다.
내게 말을 거는 듯 하다.

'질기다고 포기할텐가?'

...그럴 수는 없지. 하고 1.3kg의 거구를 장바구니에 담는다.
원산지가 보이지 않도록 우유로 살짝 가리고 관상의 수양대군 등장씬 포쓰로 마트 런웨이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다.


--------------


일요일 pm 5:00

아까 사 온 소고기는 녹으려면 아마도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러면 일단 밥을 먹어야지.

애가 자는 동안 냉장고를 부탁해를 봤다.
게스트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샘킴인가 켈로그킴인가가 가지를 굽는걸 본 기억은 난다.
그래. 랩에 싸여 점점 액체가 되어가고 있는 가지를 구원할 마지막 기회라는 느낌이 왔다.


5번 요리.
ointment 바베큐.
(연고;;)

가지를 조심스래 꺼낸다.. 물이 흥건하다.
껍질을 벗기고, 물렁해진 부분을 썰어서 버리고 나니 가지가 반쪽이 되었네;;
언젠가 갔던 아웃백에서 슬쩍해왔던 버터를 꺼내서 후라이펜에 투척한다.
재료가 신선하지 못하면 소스빨로 버티면 되는거니까. :-3

가지를 굽는다.
어제 쓰고 남은 양파도 볶는다.
버섯도 있길래 버섯도 볶았다.
소고기도 대충 녹았길래 구웠다.
당근은 따로 얇게 포를 떠서 버터 + 레몬즙 + 설탕이랑 같이 구워봤다. 최현석이 냉부에서 만드는걸 함 봤는데, 솔직히 무슨 맛인지 상상도 안 갔지만,
이왕 버터를 쓴 김에 한 번 따라해봤다;;

남은 육즙과 버터국물에 진간장을 살짝 넣고 단맛이 필요하거 같아서 반쯤 녹은(아주 오래된;;) 배를 다져넣어서 소스를 만들었다.


최종메뉴
밥, 가지, 양파, 버섯, 당근, 소고기 with 버터 간장 쏘오-스

애가 가지를 허벌나게 주워먹어서 정말 죄책감이 들었다 ㅡㅡ;;
소고기는 생각보다 질겨서 연한 부분만 발라준다고 엄마가 고생이 많았다. 미안..


------------------------


일요일 pm 8:00

오늘은 일찍 자기는 틀렸다.. 낮잠을 늦게-길게 자버려서.. 최소 10시는 되어야 누울 각이다.
이렇게 된 이상.. 한 끼 더 먹이자 ㅡㅡ;;

6번 요리.
리사이클 볶음밥.

냉동소고기에서 나온 육즙은 아직 많다.
가지도 조금 남았다.
양파도 조금 남았고,
파프리카도 조금 남았다.
토마토도 조금 남았지.. 암..

아까 먹었던거 또 먹은 느낌이 나지 않도록, 최대한 재료를 잘게 다졌다.
남은 밥을 모두 넣었다.
원래 토요일에 밥을 3컵 해서 저녁-아침까지만 먹으려고 했는데,
냉장고에 밥이 두 그릇 있어서... 주말 내내 밥을 한 번만 했다;;;


최종메뉴
볶음밥

케챱을 쬐-끔 떨어뜨려 섞어주니 역시 허벌나게 먹었다.
석쎄쓰.


--------------

원래 토요일 저녁 + 일요일이면 4끼만 해 먹일거라 생각했는데.. 6끼를 해 먹였네요.
...처방전 100건은 조제를 한 것 같았습니다 ㅡㅡ;;
(제 직업은 약사.. 소아과 조제를 주로 하는;;;)

소득이 있었다면...
냉장고에서 늙어가던 분들을 어떻게든 버리지 않고 써먹었다는거;;;

애 키우는건 확실히 쉬운 일은 아니고,
그 중에서도 먹이는게 으뜸인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는 ㅡㅡ;;


남은 소고기는 파인애플에 재워놨는데... 왠지 아직도 질길거 같아요.
오늘은 퇴근하면서 훼스탈을 좀 갈아서 가지고 가서 고기에 뿌려놔야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구경만1년
15/12/22 12:14
수정 아이콘
냉장고를 제대로 부탁하셨군요:) 그나저나 디비다 라는말을 쓰시는거보니 경상도분 이신듯??
켈로그김
15/12/22 14:43
수정 아이콘
허벌나게 디벼 보아유~
지금은 전북에 사는데.. 장돌뱅이 신세입니다 크크;
15/12/22 12:15
수정 아이콘
일일 쉐프로 한 번 출연 하심이??크크크
켈로그김
15/12/22 14:43
수정 아이콘
복면 쓰고요 ㅡㅡ;;
Sydney_Coleman
15/12/22 12:32
수정 아이콘
찰진 글이군요. 크크
켈로그김
15/12/22 14:44
수정 아이콘
확실히 고난이 있어야 글이 태어나는 것 같습니다;;
15/12/22 12:32
수정 아이콘
아... 다음에서 연재하는 사야이의 유타가 생각나면서 재밌네요.
켈로그김
15/12/22 14:4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크크;
종이사진
15/12/22 12:32
수정 아이콘
2000년대 초반 DC Inside를 경험한 저에게, '자빠링'이라는 단어는 사뭇 다른 느낌이네요.

가끔씩 아내가 한 음식을 아이에게 먹일 때마다,
아이에게 무언가를 먹인다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새삼 느끼곤 합니다.
지난 일요일에 저희 딸도 여섯끼를 먹었다더라구요.
간식 빼고-_-
아케르나르
15/12/22 13:44
수정 아이콘
저도 흠칫 했어요. 자빠링....
이진아
15/12/22 14:22
수정 아이콘
자빠링의 뜻이...
켈로그김
15/12/22 14:45
수정 아이콘
저도 디씨는 생겨날 때 부터 했었는데;; 예전 디씨에서 쓰던 말인줄은 몰랐네요.. 더더욱 므흣한 의미가 있는 줄은 더더욱;;
일단은 잽싸게 수정;
15/12/22 12:34
수정 아이콘
정말 매끼니 해먹는게 제일 힘듭니다..
켈로그김
15/12/22 14:46
수정 아이콘
음식 만들고 설거지하고 나니 바로 다음 메뉴 고고.. 되더라고요.
이게 제가 먹을거면 정말 대충 만들면 되는데, 애가 먹을게 되다 보니까 은근히 시간이 많이 걸리데요;
15/12/22 12:46
수정 아이콘
캘로그킴님 저격인가요?!
켈로그김
15/12/22 14:46
수정 아이콘
셀프저격용;
Sgt. Hammer
15/12/22 12:49
수정 아이콘
파인애플 되게 강하지 않나요?
막 고기가 녹는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봤던 거 같은데 크크
켈로그김
15/12/22 14:46
수정 아이콘
...지금 집에 아무도 없습니다. 녹은 고기 먹게 생겼네요.. ㅡㅡ;;
Meridian
15/12/22 13:00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네요 크크크크 자취하는데 휴일마다 하루세끼 해먹다보면 어느새 밤이더라구요 크크크크
켈로그김
15/12/22 14:47
수정 아이콘
자취할 때는 거의 장조림 + 부추무침 + 찌개류로 한 번 만들어놓고 일주일씩 먹고 했었는데 크크;
애한테 그러려니 뭔가 양심의 가책이 느껴지데요;;
15/12/22 13:04
수정 아이콘
직업이 프로 똥쟁..... 아니셨던....가요?
켈로그김
15/12/22 14:47
수정 아이콘
전직..;;
아케르나르
15/12/22 13:45
수정 아이콘
파인애플에 오래 두면 고기가 녹을거에요. 죽돼요. 한 시간 정도만 둬도 되는데..... 예전에 저희 집도 명절에 소고기를 키위 너덧개 넣고 재웠다가 고기죽이 된 산적을 먹었던 적이 있네요.
켈로그김
15/12/22 14:48
수정 아이콘
...일요일 저녁부터 이따 퇴근하면 한 48시간 경과되겠네요.
오늘 저녁은 소고기죽... ㅡㅡ;;
15/12/22 14:02
수정 아이콘
냉장고를 부탁해보다 더 알차게 처리하셨네요 흐흐
그나저나 밥은 앉히는 게 아니라 안치는 거예요(소근소근) 수정 부탁드려요.
켈로그김
15/12/22 14:49
수정 아이콘
넵(속닥속닥)
정말 유통기한과는 별개로 한계시점에 온 식재료들을 버리지 않았다는 데서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사실.. 그걸 자랑하고 싶었어요 흐흐;;
15/12/22 14:52
수정 아이콘
정작 저도 잘못 쓴 게 있네요. 소근소근이 아니라 소곤소곤이군요 크크
켈로그김
15/12/22 15:01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사실 소근소근은 (고추가 작다) 는 의미의 사자성어라고 합니다 (-- );;
세인트
15/12/22 14:18
수정 아이콘
극한직업 삼시세끼 편.
켈로그김
15/12/22 14:50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가스렌지 앞에 섰더니 왕년(;;)의 피가 끓어오르더군요;;
총각때는 제 별명이 매직쉐프김이었습니다;
세인트
15/12/22 15:23
수정 아이콘
와 멋지시네요.

전 아내가 좀 몸이 안좋거나 전날 늦게까지 일이많았거나 하면 주말에 종종 밥해주기는 하는데
아내 것만 하기도 엄청 귀찮던데... (심지어 저도 요리 꽤 잘 하는 편인데 말이죠)
멋집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하민수민유민아빠
15/12/22 14:40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네요;;;

그나저나.. 자빠링은...므흐흣한 밤에 마눌님 눕힐때 쓰는 용어가... 아니던가???
켈로그김
15/12/22 14:52
수정 아이콘
그런 뜻이 있었다고 하네요 흐흐...
말 나온 김에... ㅡㅡ;;
네오크로우
15/12/22 15:01
수정 아이콘
파인애플이나 키위에 고기 담글 때는 한 시간 내외여야 합니다. (곱창류는 약간 더 오래도 o) 더 오래되면 녹는 것도 녹는 것이지만
시큼한 맛이 고기에 깊~~게 배어버려서 괴상한 맛이 납니다..;;
켈로그김
15/12/22 15:06
수정 아이콘
그러면 오늘 나머지 고기는 아무도 먹지 않겠군요... 다 제가 먹을 수 있으니 개이득;;
메모네이드
15/12/22 15:22
수정 아이콘
크크크 이거 왜 이렇게 재미있죠?
고생 많으셨어요!!
켈로그김
15/12/22 15:59
수정 아이콘
원래 남이 고생한건 재미있는거(;;)
크크크;;
아이유
15/12/22 16:04
수정 아이콘
근데 정말로 고기에 훼스탈을 뿌리면 연육작용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크크
기왕 고기죽이 된거...
켈로그김
15/12/22 16:05
수정 아이콘
...함 해볼까요;; 저도 이왕 고기죽이 된거.. 이참에 한 번 ㅡㅡ;;
15/12/22 17:28
수정 아이콘
냉장고랑 똥이랑 무슨 연관일까 하면서 기대하면서 클릭했는데 후..... 실망입니다.
켈로그김
15/12/23 12:09
수정 아이콘
뭐든 먹으면 똥이 되지요;;
[fOr]-FuRy
15/12/22 21:25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요리 고수시네요..흐흐
켈로그김
15/12/23 12:11
수정 아이콘
고수라고 하기엔 민망하고.. 자취경력에 부끄럽지 않은 정도로 능숙(?) 하긴 합니다 흐흐..
원래는 한식 밑반찬이 젤 자신있는데, 얼라들은 매운걸 못 먹으니 차포떼고 장기두는 기분이에요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2703 [일반] 치킨매니아 XX점 컴플레인 녹취록 (욕설수정) [97] 누구도날막지모텔19833 15/12/22 19833 0
62701 [일반] 냉장고를 부탁행.. [43] 켈로그김12558 15/12/22 12558 20
62700 [일반] 안철수에 관한 유시민 분석에 수긍이 가네요 [377] 삭제됨21476 15/12/22 21476 6
62698 [일반] 대항해시대는 당대 최고의 국제사업이었더군요 [27] aurelius9317 15/12/22 9317 3
62697 [일반] 전북익산에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35] Ambael9925 15/12/22 9925 0
62696 [일반] 과학이 발전하면 대다수가 행복한 사회가 가능은 한가요? [42] will6191 15/12/22 6191 0
62695 [일반] 역대 NBA 플레이오프 통산 득점 TOP 10 [12] 김치찌개5735 15/12/22 5735 0
62694 [일반] 누적 관객 수가 가장 많은 40세 이하 국내 영화배우 Top10 [14] 김치찌개5604 15/12/22 5604 1
62693 [일반] 전 세계에서 자동차가 가장 많은 국가 Top10 [6] 김치찌개5341 15/12/22 5341 1
62692 [일반] 취업 준비 하다가 힘 빠지는 소식들이 자꾸 들린다(뉴스有) [35] 뀨뀨8999 15/12/22 8999 0
62691 [일반] 쉑쉑버거 2016년 한국상륙 [72] becker14183 15/12/22 14183 0
62690 [일반] [K리그 클래식] 이종호가 전북으로 옵니다. [35] 잠잘까5982 15/12/21 5982 0
62689 [일반] pgr21 회원분들이 꼽으시는 올해의 영화는? [116] 자전거도둑9095 15/12/21 9095 3
62688 [일반] 박원순 시장 정치감각은 믿어볼 만 하죠 [82] 삭제됨10038 15/12/21 10038 15
62687 [일반] 크레이터와 진짜 공룡 이야기... [41] Neanderthal10557 15/12/21 10557 22
62686 [일반] [재능기부] 게릴라로 진행합니다. 12/27 오전 09:30 [23] 동네형6230 15/12/21 6230 4
62685 [일반] 그나마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하는 시점이 아닐까 합니다 [90] 별이돌이7829 15/12/21 7829 4
62684 [일반] 문안박 대신 문이박... 문재인, 이재명, 박원순 토크콘서트 요약영상 [11] 에버그린8434 15/12/21 8434 3
62683 [일반] 지인(?)의 딸 이야기를 듣고 난 후의 몇 가지 생각... [13] 로빈10311 15/12/21 10311 59
62682 [일반] [야구] 2016 넥센은 어떻게될까? [27] 이홍기6804 15/12/21 6804 0
62681 [일반] [영화] 내부자들 - 망한 결말 (스포있음) [29] 에버그린12923 15/12/21 12923 4
62680 [일반] 영국이 EU를 탈퇴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군요 [8] 군디츠마라7905 15/12/21 7905 0
62679 [일반] (스포살짝) 스타워즈 관련 짤막한 감상 후기. [75] 세인트5932 15/12/21 593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