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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2/21 16:29:04
Name 에버그린
File #1 movie_image.jpg (993.6 KB), Download : 81
Subject [일반] [영화] 내부자들 - 망한 결말 (스포있음)


내부자들은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작가 사정으로 완결을 보지 못했죠.

따라서 영화 내부자들은 시나리오 작가가 뒤 이야기를 스스로 창작해야 했습니다.

웹툰의 스토리를 따라가는 부분은 나쁘지 않습니다. 영화 내부자들은 초중반 진행까지는 딱히 거슬리는것도 없고 유려하게 진행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이경영등의 뛰어난 연기와 함께 몰입해서 재미있게 봤구요.

이병헌의 폭로는 백윤식의 언론질에 나가리가 되었고 이병헌은 한번에 성폭행과 살인을 일삼은 천하의 쓰레기로 찍혀 감옥에 가게 됩니다. 현실에서라면 여기서 모든게 끝나고 이병헌은 빵에서 옥살이를 해야 할거고 조승우는 짤리고 이경영과 백윤식은 호위호식하며 인생의 승리자가 되겠죠.

http://news.nate.com/view/20151129n03258
이게 현실입니다. 현실에서의 결말은 이렇게 끝납니다.

하지만 영화는 현실 그대로 끝나기를 거부합니다. 적어도 영화에서는 정의가 이기고 부정을 저지른 자들이 패가망신하는걸 보여줌으로서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와 대리만족을 제공하려고 합니다. 사실 영화에서도 현실 그대로 끝나면 그걸 보는 관객입장에선 갑갑함과 답답함을 느끼겠죠. 그런 시도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다만 문제는 그래도 얼마나 그럴듯하게 현실과는 다른 결말을 이끌어내느냐 입니다. 현실적으로는 가능성이 없는 일임에도 적어도 보는 관객들에게는 이럴수도 있다는 짜임새와 설득력이 있어야 합니다. 이걸 얼마나 설득력있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영화의 완성도가 달라집니다.

그 점에서 이 영화는 최악입니다.

이병헌의 탈옥신은 제가 영화에서 본 탈옥신 중 가장 허접하고 어이없는 탈옥신이었습니다. 어떻게든 이병헌을 내보내야 이야기가 진행된다는건 알겠는데 그냥 뜬금없이 호송중에 난동을 피워 탈옥을 합니다. 우리나라 경찰이 바보도 아니고 이렇게 어이없는 탈옥신은 처음입니다.

탈옥을 한 이병헌이 백윤식을 찾아간건 더욱더 가관입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탈옥을 해서 지명수배가 된 탈옥범이 대한민국 최고의 언론사 빌딩을 찾아가 백윤식 사무실을 제 집 들어가듯 찾아간다는건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어떻게든 백윤식을 만나서 음성 녹음은 따야 하긴 하는데 아무도 납득할 수 없는 연출을 한거죠. 탈옥범이 우리나라 최고의 언론사 빌딩으로 찾아 들어오는데 잘도 모른척 하겠습니다.

조승우가 성접대 몰카를 몰래 찍어 퍼트리는것도 억지가 심합니다. 무엇보다 이경영과 백윤식은 마치 빨리 누구라도 찍어서 폭로해 줬으면 하는듯 끝까지 그렇게 놉니다. 여러번 몰래 영상이 찍혀 그게 폭로될 위기를 겪었고 이를 아슬아슬하게 무마했으면 겁이 나서라도 그러지를 않던가 아니면 밀폐된 공간에서 여자를 만나던가 해야 할텐데 그냥 주구장창 몰카가 찍힌 그 장소에서 계속 똑같이 그러고 놉니다. 빨리 누구라도 아무나 이걸 폭로해서 자기들을 엿먹여 보라는듯이... 이경영은 곧 대선이 코앞인데도 이 짓을 합니다. 한번 크게 대였으면 조심해야 할 법도 하고 설령 크게 대이지 않았어도 대선이 바로 앞이니 최대한 조심해야 할 입장인데 끊임없이 그 짓거리를 합니다.
그리고 조승우가 자기들에게 붙은지 얼마나 되었다고 그런 자리에 같이 참석을 시킵니다. 조승우를 얼마나 믿는다고 그런 위험한 자리에 동석을 하게끔 하는건지 이경영 백윤식의 정신상태가 의아합니다. 그냥 아예 세상에 우리들은 이렇게 논다고 알릴려고 작정한듯 합니다.

어떻게든 백윤식과 이경영이 정의의 심판은 받아야겠고 이를 위해선 성접대 몰카가 필요하긴 할테고 그걸 얻기위해서 백윤식과 이경영은 걸릴때까지 성접대를 받아야 할테고 조승우는 어떻게든 그 자리에 동석을 해야 하긴 할테니 그렇게 연출한듯 싶은데 그 덕분에 백윤식과 이경영은 바보가 되어야만 했습니다.

그냥 처음부터 웹툰 내용과 백윤식과 이경영이 패가망신한다는 결론을 정해놓고 이야기를 끼워맞춘듯 싶은데 어떻게든 그런 결론으로 가기는 가야했고 그 과정을 짜임새있게 만들 자신은 없으니 그런 무리수를 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관객 500만을 넘어 50분을 더 추가해 내부자들 감독판이 나온다고 합니다만 기대는 전혀 되지 않습니다.
이 영화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세세한 디테일을 더 추가한다고 해결되는게 아니라 결말로 가는 그 과정 자체를 더 짜임새있고 설득력있게 바꿔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예 영화 자체를 뜯어 고쳐야만 해결되는데 몇몇 부분 더 추가한다고 짜임새와 설득력이 생기는건 아니죠.

짜임새있고 설득력있는 반전 결말을 만들 자신이 없었다면 차라리 그냥 현실 그대로 백윤식과 이경영은 승승장구하고 조승우는 이에 물들어 악이 되었다라는 결말로 가는게 더 나았을 겁니다. 그리고 그게 짜임새있게 만들기는 훨씬 더 쉬웠겠죠.
어떻게든 처음부터 권선징악의 반전 결말을 만들어보겠다고 정하고 영화를 제작했는데 시나리오 작가의 역량부족으로 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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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21 16:40
수정 아이콘
시나리오 상의 문제점을 모두 뒤엎을 정도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들의 공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디테일이 부족해서 몰입이 안될 수도 있었는데.. 끝까지 집중해서 보게되더라구요.
피지알중재위원장
15/12/21 16:41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뒷부분은 보너스트랙 정도로 봤습니다. 사람들의 소망이 반영된 외전 정도로요.
감독이 처음부터 그 반전을 중심으로 스토리를 짠게 아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 반전이 일어나기 전까지. 거기까지가 감독이 하고자 했던 이야기의 끝이고 그 뒤부터는 일종의 판타지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뭐 이병헌이 감옥에서 억울하게 갇혀서 혼자 꿈꾼 내용이라고 해도 될만큼 개연성이 없기도 했고요.

그런데 그 부분이 없었으면 지금같은 흥행은 못했을 것 같아요.
어쨋든 권선징악으로 마무리 된 영화를 보면서도 '현실에선 결국 이병헌이 감옥에 가는 그 부분에서 스토리가 끝나겠지'
하는 생각에 씁쓸해지는데, 대놓고 그걸 결말로 했으면 사람들이 너무 불편해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지나가다...
15/12/21 16:43
수정 아이콘
저는 조승우가 메모리칩을 어떻게 들고 나왔는지가 궁금하더군요. 이병헌이 여러 명을 동원해 그 생쑈를 하고도 결국 실패했는데요.
양주 뚜껑이 참 크고 아름답던데 그걸 어떻게 자연스럽게 들고 나왔지...
피지알중재위원장
15/12/21 16:45
수정 아이콘
기술적으로는 찍으면서 바로 다른 곳으로 전송도 가능하지 않나요?
메모리칩이 있어야 증거로 채택될거 같긴하지만요. 어차피 여론몰이용으로 푼거 같아서 그건.
지나가다...
15/12/21 16:50
수정 아이콘
그건 잘 모르겠네요. 그런데 그게 된다면 이병헌의 노력이 너무 불쌍해서...ㅠㅠ
피지알중재위원장
15/12/21 16:55
수정 아이콘
이병헌은 그냥 계속 불쌍...ㅠㅠㅠㅠ
기니피그
15/12/21 16:50
수정 아이콘
영화분위기가 일괄적이고 반전도 깨지않는 '지구를 지켜라' 같은 명작은 괜한 명작이 아니죠.
一本道
15/12/21 16:51
수정 아이콘
판타지스러운 결말이야 충분히 납득하겠지만, 그것까지 가는 과정이 너무 허술 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커버했죠.
발라모굴리스
15/12/21 16:58
수정 아이콘
이 영화 최악 맞아요
아까운 배우들
아까운 원작
역시 영화는 감독의 예술입니다
라니안
15/12/21 17:10
수정 아이콘
저번 내부자들 리뷰때도 개연성으로 많이 까이던데..
확실히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별로 그런 개연성이 신경쓰이지가 않았는데..
문득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아니 왜 똑같이 개연성이 없는데, 어떤 영화는 개연성이 없다고 까이고 어떤 영화는 그런 말이 안나올까?
왜그럴까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요,

그냥 취향에 안맞는 영화, 본인 스타일에 맞지 않는 영화를 보면 집중력이 끝까지 유지가 안되고,
그러다보면 개연성부족 과같은 단점들이 더 잘 보이는 것 같습니다.
(취향 이나 스타일이라고 하는 건, 배우에 대한 선호도나 연출방식, 소재나 스토리 정도가 있겠네요.)
SigurRos
15/12/21 17:10
수정 아이콘
최악의 영화였습니다. 반지의 제왕보다 더 판타지스럽더군요.
아니아니
15/12/21 17:19
수정 아이콘
웹툰은 모르겠지만 영화는 애초에 그런 방향이 아니니까요.
캡틴백호랑이
15/12/21 17:20
수정 아이콘
정말 공감가는 리뷰입니다.
이병헌이 실패하고 나서 반전을 기대하긴 했지만 절대 이런식은 아니였습니다. 1시간 40분동안 준비한걸 20분도 안 되는 시간안에 말아먹다니...
15/12/21 17:23
수정 아이콘
음.. 전 재미있게 봤는데요ㅠㅠ 작성자분께서 느끼신 허접함, 어색함을 못느낄 정도로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세부적인 부분을 하나하나 꼬집어 보자면, 매체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악당들이 주인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냥 자기 손으로 총 쏴서 죽는 걸 확인하면 되는데 그걸 꼭 부하들한테 시키고 자긴 자리를 떴는데 주인공은 그 와중에 부하들 때려눕히고 탈출..) 여기서도 사실, '이병헌의 오른손을 자르면서까지 이병헌을 살려 둘 필요가 있었을까' 싶습니다. 오른손을 자른 뒤 풀어주는데도 불구하고 형사적 책임을 물지 않은 조상무(맞나?)를 보면 그냥 이병헌이 허튼 짓을 했다는 걸 알았을 시점에 목을 쳐버려도 아무 상관이 없었을텐데요. 그 정도 땜빵이야 어디서든 구할 수 있었을 테고.. 실제로 손목이 잘린 뒤의 이병헌은 경찰에게 집중 마크 당하면서 기존에 하던 아가씨 공급에서 물러나 나이트 화장실에서 허드렛일이나 하게 되었잖아요? 진지하게 보면 이 시점부터 에러라고 봅니다. 차라리 허튼 짓 하지 말라며 두들겨 패는 정도 선이었다면 모를까, 오른손을 자르고도 뒷탈이 없길 바란걸까 싶기도 하고. 나같아도 그냥 두들겨 맞는 수준이 아니라 오른손이 잘리면 무슨 수를 써서든 복수하고 싶어질텐데. 마우스도 못잡게 오른손을..부들부들

두번째로 오른손이 잘려 실세에서 몇발치는 물러난 이병헌에게 여전히 충성도가 높은 부하들입니다. 탈옥이 엉성한 것은 둘째치고 그 전부터도 손짤린 이병헌에게 여전히 충성을 다하는 부하들이 나오는데 그것도 전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손을 잘리고, 나이트 화장실에서 허드렛일이나 하고 있는데, 해당 나이트에서 여전히 깍듯이 대접해주는 모습이나, 손짤린 상태에서 복수극을 계획하는데 도움을 주는 부하들이 이해가 안갔습니다. 심지어 탈옥 뒤에, 중간에 배신때린 부하를 묶어놓은 부두 창고 씬에서는 이병헌 휘하의 부하들이 참 많기도 하죠.;; 보스이던 시절 은혜를 입은 몇몇이 돕는다는 설정도 아니고, 이병헌은 윗선에 찍혀도, 손이 잘려도, 나이트 허드렛일을 해도, 부하들이 결코 배신하지 않는 걸 보면 건달들간의 세력 다툼과 통수가 횡행했던 영화 "신세계"가 판타지인 건지 이병헌 휘하 건달들이 판타지인 건지 헷갈릴 정도였네요. 이병헌 휘하 부하들은 왜 손짤린 이병헌을 담궈버리고 이병헌의 자리를 탐내지 않았던 걸까요.. 웹툰 원작을 보지 않아 잘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영화 상에서는 이병헌이 손이 잘린 뒤에도 어떻게 조직의 기반/권력을 유지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습니다. 전 대부분의 조폭 느와르 영화들이 그렇듯, 손짤린 순간 모든 권력을 잃고 뒷골목에서 칼침맞아 죽을 거라 생각했는데..

성접대씬에서는, 일단 설정 상 접대에 나선 여성분들이 이병헌이 사장으로 있는 연예 기획사의 현역 아이돌, 혹은 아이돌 지망생이라는 설정인데도 불구 B급 룸녀 수준의 외모/몸매인 것은 "배우들 몸값"이라는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차치하고라도 산장에 입장할 때 요즘 여러 매체에 자주 노출되어 흔한 몰카 탐지기도 하나 없는 수준의 보안이라니 너무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휴대전화나 각종 무선 통신을 막는 재머 정도야 산장에 설치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참여한 권력자들 말고도 접대를 하는 여성들, 이를 경호하는 경호원들 중 하나만 딴맘을 먹어도 쉽게 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할 리가 없습니다. 제가 국내 굴지의 대기업 경영자이고, 정치가/언론인을 모아 난교 파티를 벌인다고 한다면 기본적으로 최소한 전자 장비는 가지고 못 들어가도록 금속 탐지기 및 엑스레이 장비 (공항 가면 있는 그것) 정도는 설치했을 것이고 더 나아가 전파방해/교란장비 및 몰래카메라 감지 정도는 휘하 수행원들에게 꼭 시켰을 것 같네요.

뭐 그 외.. 좀 진지하게 디테일을 꼬집어 보자면 사실상 비전문가인 제 눈에도 꼬집을 것은 참 많았습니다만 이건 전부 영화를 위한 설정이려니 하고 넘기긴 했습니다. 너무 진지하면 영화가 진행되질 않고, 또 재미도 없을테니까요.

만화 "데스 노트"를 참 재미있게 본 편인데, 데스 노트를 볼 때마다 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아 그냥 라이토가 L과 직접 대면한 순간에 사신의 눈 거래해버렸으면 끝날 문제 아닌가?" 라던가 "이미 이름을 알고 있는 일본 수사 본부 중 한 명의 이름을 적은 뒤 조정하여 엘을 죽이고 자살시키면 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해봤지만, 역시 그렇게 끝났더라면 정말 재미없었을 것 같아요. 물론 데스 노트의 경우 어쨌든 "라이토는 사신의 눈 거래를 절대로 하지 않는다(실제로 최후의 순간까지 하지 않았습니다. 의미도 없었지만)"와 "일본 수사 본부의 인원은 엘/니아/멜로를 처리할 때까지는 죽이지 않는다(비록 늘 "언제라도 죽일 수 있으니까"라는 단서를 달긴 하지만)"라는 원칙이 있었기 때문에 되는대로 끼워 맞춘 내부자들과 같은 예시라고 볼 순 없긴 합니다만 크크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비전문가의 눈으로도 세세한 부분 부분들을 꼬집어 보면 작성자분이 쓰신 내용 이외에도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더라, 후회하지 않는다는 정도의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 군인이 그렇게 허술하진 않다고 생각했지만 GOP 노크 귀순 사건이 일어났고(어딜 경계한거냐...), 난교 파티 몰카는 실제로 일어나기도 했던 일이니만큼(작성자분의 링크로 처음 알았습니다.; 실제로도 발생했었군요 크크.. 바보들..) 어디에나 생각보다 허술한 인간들이 있게 마련이고, 스크린 밖에서 볼 때야 "나라면 저렇게 안할텐데, 바보같이 왜 저러지?" 싶어도 막상 스크린 안에서는 나름의 이유[극중 등장인물이든, 감독의 의도이든, 그것도 아니면 제작비의 부족이든 - 접대부들의 퀄리티 으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스카이
15/12/21 17:59
수정 아이콘
저도 재밌게 봤습니다. 첫번째 이병헌 살려준 것은 백윤식의 자비로 살아난겁니다. 극중에 이경영이 백윤식한테 너때매 벌어진 일이니 책임지라는 식의 말이 나옵니다.

데스노트도 설정이 계속 추가되다보니 구멍이 좀 있긴 하죠흐흐 처음에 키라 지역 알아볼 때 사형수를 이용했는데 그 사형수 본명이 엘일 이유가 당시까지는 없었죠. 그러다 나중에 얼굴과 이름을 알아야 죽일 수 있다는 설정이 나오고요.
리니시아
15/12/21 17:33
수정 아이콘
뭐 탈옥신 전 후로 '웹툰의 원작 스토리' '감독이 만들어 낸 스토리' 가 확연하게 구분갈 정도로 허접하였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볼만하게 만든 배우들의 연기는 찬사를 보낼만 합니다.
_ωφη_
15/12/21 17:34
수정 아이콘
이거볼까 대호볼까고민하다 대호봤는데. . 그냥 이거볼걸. . 대호 완전지루함.
추억이란단어
15/12/21 17:47
수정 아이콘
망한 시나리오는 맞는데..
이게 또 재미는 있어서...
안그럼 역대 청불영화 공식 1위가
될수가 없었겠죠..
누구라도
15/12/21 17:56
수정 아이콘
스토리 개연성 다따지고 보기보단 걍 재미로 보면
연기도 좋고 재밌는있더라고요..
브랜드
15/12/21 18:00
수정 아이콘
아무생각없이 너무 재미있게 봤는데, 이런 평가를 읽어보니 멍하네요.
뭐 아무튼 저는 재미지게 봤습니다. 감독판 나오면 또 볼까 생각중이에요 흐흐.
Lionel Messi
15/12/21 18:13
수정 아이콘
저도 엄청 재밌게 봤습니다 영화보다 더 무서운 현실이 있는데 영화에서 까지 뭐랄까 씁쓸함을 느끼고 싶진 않네요,,,
15/12/21 18:25
수정 아이콘
7번방의선물 정도의 영화죠
스타로드
15/12/22 13:19
수정 아이콘
에이... 아무리 그래도 7번방보다는 훨 재밌지 않나요? 완성도는 모르겠고... 흐흐
7번방은 참... 제가 역대급으로 재미없게 본 영화라...
호랑이기운이쑥쑥
15/12/21 19:27
수정 아이콘
보면서 줄곧 부당거래랑 비슷한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연기도 둘 다 좋았구요. 근데 부당거래는 흥행이 별로 안되었고, 내부자들은 흥행하고있죠. 이게 결말의 차이 때문같아요(제생각에). 부당거래 보고나서는 참 마음이 답답해지고 현실때문에 짜증났는데, 이 영화는 통쾌하긴하잖아요 개연성은 없지만서도.. 저도 영화에서까지 씁쓸함을 느끼고 싶진않네요2222
15/12/21 19:37
수정 아이콘
저도 공감합니다.

그래서, 제가 <부당거래>와 비교를 하면서 <부당거래>보다 모든 면이 떨어지지만, 중간에 유머러스한 부분과, 흥행에 있어서 좋은 요소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흥행'은 더 잘 될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렇게 되더군요.
스카야
15/12/21 19:37
수정 아이콘
결말보고 처음엔 이게뭔가 했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런 말도 안되는 전개 아니고서는 저들을 벌줄방법이 없다는 메시지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크크
15/12/21 21:17
수정 아이콘
500만 돌파면 대중들은 이것저것 따지기보다 재미있는 영화를 보고 싶은거죵.
웰치스멜론
15/12/23 07:54
수정 아이콘
글로 예쁘게 잘 쓰면 악플이 악플이 아닌 것이 되는 마법을 보았네요.

망하긴요, 님이 해보세요. 님이...
변하지않는것
15/12/23 15:52
수정 아이콘
저는 나름 재밌게 봤습니다. 개연성도 부족하고 결말 역시 유치하다고 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런 결말이라 더 좋았어요 크크킄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모두 좋았지만 특히 이병헌씨의 눈빛과 연기에..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면서 봤네요. 하아... 로맨틱씨.........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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