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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4/14 22:59:22
Name 타테시
Subject [일반] 살아남은 4개 정당의 차기 지도부는 누가 이끌게 될까요?
이번 총선에서 결국 4개 정당만 살아 남았습니다.
그리고 이 4개 정당 모두 각자의 이유로 인해서 지도부가 새롭게 구성이 되어야 합니다.
이 차기 지도부는 올해 대선을 진두지휘하는 지도부가 됩니다.
과연 어떻게 구성이 될까요?

우선 자유선진당입니다.
당의 존립자체가 위기를 맞고 있는 자유선진당은 심대평 대표가 사퇴를 해서 지도부를 새롭게 꾸려야 합니다.
아무래도 당 최고중진인 이인제 당선자가 대표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두 번째는 통합진보당입니다.
의미있는 의석수를 확보한 통합진보당 역시 공동대표체제를 끝내고 단독대표체제로 돌아갑니다.
현재로서는 이정희 공동대표와 유시민 공동대표가 당 대표로 유력하다고 하지만 둘 다 원외대표입니다.
그래서 NL에서는 NL계 국회의원 당선자를 밀 수도 있고, 참여계와 PD계에서 심상정 공동대표를 밀 가능성이 있습니다.

세 번째는 새누리당입니다.
여기는 좀 쉽습니다. 이번에 당 내 당선자 상당수가 친박계와 친박에 가까운 중립계이기 때문에
차기 당대표도 친박이 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로는 6선의 강창희 당선자나 이번에 백의종군을 선언했던 김무성 전 원내대표가 가능성이 높은 편인데
수도권 참패로 인해서 수도권계의 황우여 원내대표, 남경필 의원 등을 밀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기는 국회의장도 뽑기 때문에 국회의장으로 누가 나가는지도 역시 중요하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복잡한 민주통합당입니다.
당장 임시지도부 자체도 고민 중에 있습니다.
대행체제로 가면 현 지도부는 그대로 유지하되, 문성근 최고위원이 임시지도부를 이끌게 됩니다.
하지만 비노계 즉 구민주계의 박지원, 486계의 이인영 최고위원은 비대위를 꾸리고 계파별로 집어넣자는 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비대위로 가면 아무래도 각 계파를 아우를 수 있는 중량감 있는 인물이 위원장이 될 것 같습니다.

이후 다시 치르는 전당대회에서는 아무래도 각 계파별로 이해득실싸움이 치열할 것 같습니다.
다시금 모바일 투표가 시행될 것이고, 과연 그 모바일 민심을 누가 잡을 수 있느냐겠죠.

민주통합당 내 계파구도가 조선일보에서 다음과 같이 분석을 했습니다.
<친노>
친노직계 한명숙, 이해찬, 문재인, 문희상 등 25명
친정세균계 정세균, 이미경, 전병헌, 최재성 등 6명
친야단체 송호창, 이학영, 김기식 등 13명
<중도>
486계 이인영, 우상호, 인재근 등 13명
관료 김진표, 변재일 등 4명
친정동영계를 포함한 열린우리당계 김한길, 박영선, 우윤근 등 22명
기타 16명
<비노>
구민주계 박지원 추미애 등 21명
친손학규계 신학용, 이찬열 등 7명

아무래도 각 계파별로는 주요 후보자들이 다 나올 것 같습니다.
차기 대권주자와도 관련이 있고, 이쪽 경선은 모바일 민심도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확실하게 누가 될 것 같다고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과연 누가 4개 정당을 이끌고 이번 대선을 이끌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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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식이형
12/04/14 23:02
수정 아이콘
김무성씨는 이미 친박과는 척을 진거 아닌가요?
12/04/15 08:58
수정 아이콘
이윤성, 정태근, 전여옥 의원들이 공천에 불복하면서 당이 흔들릴 때 김무성 의원이 백의종군 발언으로 당을 잠재웠죠.
덕분에 새누리당은 전여옥을 버리면서 총선 승리하는 최선의 시나리오를.... -_-;

거기다 전여옥 여사가 탈당하고나서 박 대표 욕을 몇됫박씩 하셨으니 이젠 더더욱 새누리당과 다시 볼 일 없겠지요. 전여옥 안녕~ -_-;;;;
불쌍한오빠
12/04/14 23:02
수정 아이콘
통진당 이정희는 안했으면 좋겠네요
거긴 진짜 어떻게 해야겠더군요;;
이번 로켓발사 성명서보면 답이없어요
무엇보다 요즘 언론들이 통진당을 '진보당'이라고 하고있습니다;;
여기도 이정희가 되면 좀 찝찝하고...민통당 측에서는 통진당과 어느정도 선긋기가 필요할것 같아요
the hive
12/04/14 23:02
수정 아이콘
통진당은 이제 NL의 이권만 앞세우지말고 변화의 자세를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차기 정치는 민주당만 잘해서 견제가 되는게 아니에요..
자기 강점을 도드라지게하고 약점은 고쳐야죠
12/04/14 23:08
수정 아이콘
이인제씨가 당 대표라니 @_@
12/04/14 23:16
수정 아이콘
자유선진당은 아마 새누리당과 통합하겠죠.
그 의석수로는 단독으로 아무것도 못하고 캐스팅보드로 활용하기도 힘드니까요
아우구스투스
12/04/14 23:16
수정 아이콘
<친노>
친노직계 한명숙, 이해찬, 문재인, 문희상 등 25명
친정세균계 정세균, 이미경, 전병헌, 최재성 등 6명
친야단체 송호창, 이학영, 김기식 등 13명
486계 이인영, 우상호, 인재근 등 13명
<친노에 가까운 중도)
관료 김진표, 변재일 등 4명
친정동영계를 포함한 열린우리당계 김한길, 우윤근 등 21명
<중도>
기타 16명
<비노>
구민주계 박지원 추미애 등 21명
친손학규계 신학용, 이찬열, 박영선 등 8명

라고 봐야죠. 486은 인재근 당선인과 몇몇을 제외하면 거의 친노라고 봐야겠고 친정동영계 정도를 빼면 열린우리당계는 친노까지는 아니더라도 친노에 가깝다고 봐야죠.
그리고 박영선 당선인은 친손학규계로 거의 옮겼죠.

또한 관료계도 보면 중도에 가깝지만 만일 친노와 다른계파간에 세력 싸움이 붙는다면 친노쪽으로 간다고 보는게 맞을 겁니다.

현재 숫자로는 친노가 압도적입니다. 아니 친노가 아니더라도 친노에 가까울 수밖에 없죠.

민주통합당의 진짜 세력은 각 지역에 있는 도지사나 시장인데, 그 도지사나 시장이 대부분 친노라는 점이 크거든요. 게다가 민통당이 다시 살아난것도 고 노무현 전 대통령때문이다보니까 아무래도 친노의 힘이 막강할 수밖에 없죠. 하물며 유력 대권주자는 그야말로 친노중의 친노거든요.

원내 숫자로도 그렇고, 심지어 원외까지 한다면 민통당에서는 친노가 절대적일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Dornfelder
12/04/14 23:20
수정 아이콘
통진당은 생각이 있다면 심상정, 노회찬 의원 중심으로 가는게 좋을텐데 다수를 차지한 민노당계가 가만 안 있겠죠. 아마 이상규 의원을 밀 것 같고 벌써부터 이상규 의원에 대한 찬사를 보내기 시작했더군쵸. 차라리 분열되는게 더 나아보입니다. [m]
12/04/14 23:24
수정 아이콘
저는 다음 선거때 통합진보당이 이번 자유선진당 처럼 의석이 확 줄 수도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민통+통진 야권 연대가 새누리당을 이긴것과 진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정당 지지자라면 모를까 야권 안에서 왔다갔다 하는 표심은 다음 선거때 제일야당으로 몰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2/04/15 08:21
수정 아이콘
저 역시 통진당이 본거지였던 울산, 경남에서 전멸했다는 게 상당히 불길하게 여겨집니다.

원래 민통당이 통진당과 손을 잡은 이유 중에 하나가 민통당이 단독출마해서 이길 수 없는 울산과 경남에서 통진당으로 단일화해서
새누리당의 힘을 최대한 깎아내고, 그러기 위해서라면 수도권과 호남의 몇 석을 양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었을텐데
막상 영남에서는 전혀 새누리당을 누르지 못하고 원래 민통당이 가져갈 수 있는 호남 의석만 양보한 모양새가 되었죠.

당장의 대선에서야 계속 연대가 이어지겠지만 4년 후의 총선에서 연대가 깨어질 경우 울산 경남을 잃어버린 통진당이
뻗댈만한 곳은 노원 병 정도 밖에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12/04/14 23:25
수정 아이콘
힘이 분산된다면 모를까, 친노쪽에서 한 명을 밀어줄 생각을 하면 그 사람이 될 겁니다.

누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정세균이나 정동영등 대선후보가능성이 거의 없는 사람으로 됐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the hive
12/04/14 23:32
수정 아이콘
민주당은 실질 친노나 다름없고,안철수-박원순씨의 등장으로 수도권에서는 시민세력이라는 우군을 얻었으나 비수도권의 영향력이 미미해졌고 결정적으로 안철수씨가 총선에서 큰힘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결국 친노대안부재론으로 빠지지 않을까싶습니다
생선가게 고양이
12/04/15 01:06
수정 아이콘
민주통합당 당대표 만큼은 박지원 의원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총선 앞두고 정권 + 여당 관련해서 이슈 뻥뻥터질때 박지원 '대표'가 정말 너무도 아쉽고 절실했었습니다.
한명숙 대표 같은 분들은 민통당이 여당일때 대표를 하셔야 될 분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많이했습니다.
강한 야당, 전투력 있는 야당이라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Re)적울린네마리
12/04/15 02:13
수정 아이콘
이전에 각 당의 당대표까지 관심이 있어나 싶네요.

더군다나 대선을 앞둔 각 당의 당대표는 관리형이지 리더쉽을 바라는 대표가 아니라 봅니다.
그러나 그냥 바라보자면,,,

새누리당.... 박근혜위원장의 심중에 따라 누군가 낙점되겠죠.

민주통합당.. 각 정파별 이해득실이 많지만, 대선경선및 일정으로 봤을 때 실질적 대선주자군에서 동떨어진 중립적 대표로 정세균밖에 없다고 봅니다.

통합진보당.. 여기는 어차피 전국당원대회로 당대표를 선출하고 공동대표가 아니면 최다 진성당원쪽인 민노총계열의 조준호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노심과 유는 한발 물러서 대권의 스토리를 짤 것이고...

자유선진당.. 피닉제의 복귀가 거의 확실하고 대표자리 차지하면서 새누리당과 보수연대로 차기정권의 한자리 차지하겠죠...
12/04/15 08:26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에선 대충 강창희(충청), 김무성(부산), 남경필(소장파) 중에 한 사람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셋 중에 한 명은 국회의장으로 갈 테고 한 명은 당대표를 맡아서 대선을 앞두고 최대한 전국을 아우르는 방향으로 갈테죠.
일단 강창희 의원이 국회의장이 될 거 같긴 한데..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박지원 vs 김무성을 보고 싶습니다. 의외로 박지원 vs 남경필도 꽤 재미있지 않을까 싶고요.
임시닉네임
12/04/15 10:50
수정 아이콘
1. 김무성이 아무리 백의종군하고 돌아왔다지만 친박계에서 no.2 하다가 뛰쳐나갔다가 돌아온 사람입니다.
바로 기존의 위치로 돌려세워주진 않겠죠. 박근혜가 아주 호구거나 아주 대인배가 아니라면요.

2. 통진당은 심정정 대표체제가 가장 유력하죠.
야권연대가 패했을진 모르지만, 통진당만 놓고보면 챙길만큼 챙겼고 그러기에 지도부의 책임도 없고
기존 대표들중에서 원내 입성한 심상정의원이 가장 유력하겠죠.

3. 자유선진당... 피닉제도 당대표 한번은 해야죠. 그러고보니 사실상 이인제대선만들기 당이었던 국민신당빼면(이때도 당대표였는진 잘모르겠군요) 당대표였던적이 없는거 같네요.

4. 민통당은 그냥 머리가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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