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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3/27 10:46:55
Name 피로는가라
Subject [일반] 나꼼수 봉주 9회 요약 및 간단소감입니다.
봉주 9회의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1. 손수조 - 박근혜 카퍼레이드는 계획성과 목적성을 가지고 있었다는게 주 요지입니다. 타고온 차를 이용하지 않고 원래 가고자 하는 목적지의 반대방향을 20m를 걸어서 이동하여 구하기 힘들지만 미리 대기시킨 쌍두노출이 가능한 썬루프의 카니발을 타고 10초만에 머리를 드러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상인연합회에 미리 연락을 하여 카퍼레이드할 때 관중들이 우루루 몰리게 하는 효과를 불러 일으켰으며, 약 500m를 카퍼레이드를 하였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관위는 계획성이 없는 우발적이라고 합니다. 과거 선례의 썬루프를 이용하여 선거운동한 건을 잡은 건은 선거법 위반이고 이번 건은 무혐의라니 참으로 친 정권, 미래 정권에 줄서기를 잘하는 선관위를 아니라 할 수 없습니다.

2. (폭탄) 선관위 내부 고발자에 의하여 내린 결론은 DDOS는 장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실제 DDOS 처리도 불난데 기름 끼얹는 정도의 조치에 불과했으며, 외부 해킹이면 선관위가 적극적으로 해명하거나 공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으므로, 내부 공모자가 있을 개연성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20대가 룸에서 술먹다가 우발적으로 투표소 위치가 변경된 것을 깨닫고 선관위를 DDOS 공격할 생각을 했다고 검찰이 발표한 것보다는 아주 팩트에 근접한 논리적인 추론이라고 생각합니다.

2-1. 선관위의 시스템은 전자투표가 아니므로 information을 제공하는 시스템입니다. 이에 따라 한 가지 경우를 제외하면 정말 공격할 이유가 없습니다만, 그 정보를 반드시 조회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경우를 알고 있다면 공격당할 법도 합니다. 이 얼마나 계획성 있음을 나타내는 깨알같은 추론입니까..


3. BBK의 김경준의 육성녹취록에 대한 검찰의 반응이 깨알같았다고 찍어주는 김총수의 반응이었습니다. 지난주에 비하면 약해서 다음회나 다다음회를 기대해야 겠습니다.

어제 새벽 1시반부터 3시까지 들었는데 너무 웃겨서 중간에 끄고 잘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

결국 오늘 아침에 늦잠자서 지각만 겨우 피하는 출근길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 정권의 한계는 어디까지인지 진심으로 궁금하며, 나꼼수의 정보력과 추리력과 깨알같음에 감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또한 저도 제 전공이나 근무지가 IT쪽인지라 선관위 장애에 대한 내용이 DDOS 물타기라는 것에 전격적으로 지지합니다. 최소한 DDOS는 해당 장애를 유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에 하나 그럴 가능성은 없지만(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할 정도보다는 높지만) 그렇다라고 한다면 그건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DDOS가 아니라 새로운 방식의 공격일 것입니다. 그냥 내부공모자의 프로그램 소스 변경이나 해당 투표소 관련 Table을 조회하는 DB계정의 패스워드만 살짝 바꾸는게 가장 손쉬워 보입니다. 아니면 DB보안 접근관리서버에서 해당 웹페이지에서 DB연결하는 것을 일시 차단하던가요.

오늘도 깨알같은 가카에 대한 진심어린 충정을 가지고 하나뿐인 투표근을 다시 단련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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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vinus
12/03/27 10:52
수정 아이콘
계속 손수조 얘기를 하게 되는데.. 제발 사라져주었으면 해요.. 볼수록 역겨워요 ㅜㅜ

지금은 10.26 부정선거 얘기를 하고 있는데
나꼼수가 엄한사람 데려다 놓고 가짜 증언을 시켜놓고 변조시킨게 아니고
진짜 관계자의 증언을 녹음한거라면
부정선거 확실하네요. 선관위를 믿을수가 없겠어요.
Dornfelder
12/03/27 10:55
수정 아이콘
손수조 후보는 더이상 얘기할 가치도 없습니다. 여론조사에서도 15% 이상 격차가 나고 뒤집힐 일도 없는데.. 오히려 손수조 후보가 성공적으로 탱킹해준 덕분에 다른 새누리당 후보들이 덕을 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문대성 후보의 표절건이 훨씬 더 심각한 일이죠.
po불곰wer
12/03/27 10:56
수정 아이콘
역시 손수조의 실체는 탱커였군요..

문대성은 정말....
12/03/27 10:57
수정 아이콘
출근하면서 30분 정도 들었는데 듣는 내내 너무 웃겨서 운전이 힘들 지경이었습니다.
시사돼지의 청춘벨트 공약 남발과 김총수의 그만해~ 귓속에서 계속 맴돌고 있네요.
그런데 내용 중에 김용민후보가 당선되면 김총수와 주기자가 강하게 보좌하겠다고 했는데
두사람이 보좌관이 되는건가요? 물론 당선이 우선되야겠지만요.
대선 전까지 더욱 나꼼수가 힘을 받을 수 있을것 같아 너무 기대됩니다.
내일은
12/03/27 10:57
수정 아이콘
최대한 건조하게 생각해도
1. 디도스가 있었다. (우발적이던 술김에 하던 간에)
2. 디도스 단독으로는 그 자체로 대단한 효력이 있는 건 아니다. 효과도 별로 없는데 헌법 기관인 선관위의 홈페이지를 공격해서 접속을 어렵게 만든다는 것은 술김에 했다는 것을 믿기는 어렵다. 차라리 중2들이 치기어려 했다면 모를까
3. 디도스 공격이 효과가 있기 위해서는 투표소 위치 대폭 변경 등의 조치와 결합되어야만 효과가 있다.
4. 따라서 디도스 공격과 투표소 위치 변경에 대해 특정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의심하는 것은 합리적이다.
피로는가라
12/03/27 11:01
수정 아이콘
손수조의 탱킹으로 인하여(이슈를 우걱우걱) 새누리당의 다른 사람들이 득을 본다는건 저도 사실이라 생각합니다만,
만약 카퍼레이드가 불법이라고 어떻게든 결론이 난다면 당선무효형과 동시에 박근혜 대선 출마가 무력화 되는 것이라 나꼼수에서 다루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또한 선관위에서 10.26 부정선거에 대하여 엘지 엔시스에 DDOS가 효과가 있었다고 구라를 치라고 하는 내용도 그렇고, 이번 회는 선관위 특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온니테란
12/03/27 11:15
수정 아이콘
선관위에 관해서 계속 얘기하네요. 근데 정작 언론에서는 이내용을 다루지 않으니..

이번 이정희,김희철 부분 9화에서 말할줄알았는데 언급은 안하네요~ 기대했는데 -0-
피로는가라
12/03/27 11:17
수정 아이콘
저도 기대했는데 아쉽네요. 봉주 10회에서는 짤막하게 언급하지 않을까 합니다. 9회 녹음시에는 이정희 사퇴 이전이 아니었나 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해서 언론에서 까이는 걸 굳이 나꼼수가 모두까기로 다시 깔 필요는 없다 생각합니다. 언급정도면 좋겠죠.
사랑더하기
12/03/27 11:22
수정 아이콘
선관위의 거짓말이 점점 드러나고 있네요 끝까지 진실을 파헤쳐 주었으면 합니다
저는 이번 봉구보다 천안함으로 이미 녹음이 끝난 봉주10이 더 기대가 됩니다
12/03/27 11:23
수정 아이콘
손수조=새누리당=박근혜 프레임이 만들어 졌으므로 최대한 이용해서 이미지를 최대한 깍는거겠지요...
전투에서는 약간의 피해를 볼수있겠지만 전쟁에서는 승리하자는 계획 아닐까요?
신의 한수가 빅엿의 한수가 되가는듯한 느낌입니다.
(Re)적울린네마리
12/03/27 11:24
수정 아이콘
경춘선 폐철도,쌍두노출....

그리고...

반복되는 조!!!
風雲兒
12/03/27 11:32
수정 아이콘
요즘 나꼼수팀이 너무 절실해 보여서 안쓰러울 따름입니다. 그들은 그저 누군가의 꼼수를 객관적 사실에 의거해 의견을 표출했을뿐인데..
오늘도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투표근을 단련시키고 있습니다. [m]
12/03/27 11:46
수정 아이콘
예전에 김어준의 뉴욕타임즈가 그렇게 주목받지못할때 버지니아 공대 교수님이 나오셨던 천안함진실편 보고 진짜 열받았었는데
이번 봉주 10회에 나오시는 모양이더군요
정말 기대됩니다
진실을 가렸다고 안심하고 있었을 인간들한테 미리 헌정하고싶네요
못된고양이
12/03/27 11:49
수정 아이콘
이정도로 까발렸는데 진중권은 또 뭐라할지...
사랑해미니야
12/03/27 11:54
수정 아이콘
나꼽살도 같은날에 올라왔는데, 이슈가 좀 약한 것 같아요. 전 나꼽살도 꼼수만큼은 아니더라도, 나름의 재미를 느끼고 있거든요.
타테시
12/03/27 12:00
수정 아이콘
지속적으로 김용민 후보가 경춘선 이야기 할 때 정말 자지러지는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멋진 언어가 나왔죠 쌍두노출. 정말 대단합니다.
12/03/27 12:03
수정 아이콘
기억나는건, 폐경춘선 선로 밖에 안나네요. 크크.
근데, 이 선로가 월계동과 공릉동을 나누고 어쩌고 했지만, 사실 그렇진 않아요. 어짜피 북부간선도로가 나누고 있고, 북부간선도로랑 나란히 있어서. 그 땅이 좀 아까운 땅이긴 하지만.
아라리
12/03/27 12:21
수정 아이콘
청춘벨트!!!
12/03/27 12:35
수정 아이콘
magnet:?xt=urn:btih:2D7ADB048A239F2787F10F21CD2DAA028B292B06
마그넷 뿌립니다~
12/03/27 12:44
수정 아이콘
나꼼수를 들으면서 오늘도 투표근을 단련합니다
12/03/27 12:50
수정 아이콘
폐경춘선과 깔돼기. 그리고 조! 조! 조! 주어! 줘!
Dr.쵸파
12/03/27 13:04
수정 아이콘
진짜 조!!!!는 꼼수에서 빅엿 이후에 나온 최고의 유행어 같네요 크크크 입에 아주 착착붙습니다 조!!!
12/03/27 13:21
수정 아이콘
족구화가 지옥가를 눌렀어요.
12/03/27 13:54
수정 아이콘
중간까지 들었는데, 출마한 김용민씨 목소리를 들으니 걱정이 좀 앞서는군요. 제가 새누리당쪽 사람이라면 팟캐스트에서 유포되는 나꼼수를 막을 수도 있는 여지를 줬다고 생각하는데요. 자세히 말하긴 좀 그렇지만... 무리했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강동원
12/03/27 14:01
수정 아이콘
깔돼기 크크크크
12/03/27 14:07
수정 아이콘
여튼 손수조후보의 문자 그대로 치기어린 3000만원 공약과 연이은 거짓말 릴레이, 의욕이 헛되이 앞서서 선관위 쉴드로도 답이 안나오는 불법선거 의혹을 종합해봤을 때, 수첩공주의 수렴청정으로 총선에서 문재인 후보 바보 만들기 프로젝트는 대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높네요. 새누리당 반응을 보면 중앙선대위에서는 손수조 후보의 유세에 대해서 더이상 관여하고 싶지 않은 것 같습니다.
Dornfelder
12/03/27 14:24
수정 아이콘
원래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손수조 후보를 그냥 참신한 후보를 냈다면서 그냥 사상구에 던져놓고 아무 신경 안 써서 문재인 후보를 구태 정치인처럼 만들어 놓는 것이 전략이었을텐데, 여론조사 결과를 보니까 "어쩌면 이길 수도 있겠는데"하는 생각이 괜히 지원하면서 무리수를 키운 느낌입니다. 손수조 후보도 혹시나 이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무리수를 많이 던졌고요. 결국에는 결과나 이미지나 모두 문재인 후보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ndofJourney
12/03/27 14:26
수정 아이콘
이정희대표가 오늘 밤에 '나는꼼수다' 를 녹음합니다. 이상규선본 관계자가 그 내용을 미루어짐작할 수는 없지만 본인의 사퇴,이상규후보이야기,야권연대,통합진보당의 원내교섭단체 진출 이야기 등이 나오지 않을까나요?
=======================================================================

'희소식' 트위터에 올라온 내용입니다. 야권 통합 문제를 짚고 넘어가려는 모양입니다.
봉주10회도 미리 녹음했다던데, 총선 전에 마구 달리려는 듯...
피로는가라
12/03/27 15:06
수정 아이콘
근데 폭탄(선관위 부정선거)보다 손수조-박근혜 카퍼레이드에 언론이 몰린 감이 있네요.

전 폭탄이 더 큰 문제라고 보는데..
12/03/27 16:15
수정 아이콘
쌍두노출이 가능한 썬루프가 렌트카라는 얘기에 정말, 렌트할 정도로 계획성,능동성,목적성이 있구만
코큰아이
12/03/27 17:54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 이준석 비대위원 이사람이 "디도스 뭐시기 특별위원회 분과 위원장" 감투를 가지고 있지 않나요?
이준석 위원 도대체 뭐하고 있나요?
디도스 시험 테스트가 김어준 총수 없으면 못하는 것도 아니고..... 왜 시연이 안되는 건가요?
왜 이 선관위 사이버 테러사건에 대한 언급이 없는건지 정말 궁금하네요....
이준석 비대위원이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한 이유가 이 선관위 사건때문인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아영아빠
12/03/27 19:10
수정 아이콘
나꼼수는 편향방송인만큼 한쪽귀로만 들으시길...
나꼼수에 중독되면 열받아서 한국에서 살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여하튼 저랑 제친구들은 손수조 찍을 예정입니다...
문재인님도 뭐 특별한 것이 없는지라....
12/03/27 19:18
수정 아이콘
그런 기계적인 중립이 살기에는 참 편하죠. 이해는 합니다
12/03/27 19:39
수정 아이콘
손수조 건이야 어차피 부산 선관위에서 입장 번복을 할 리 없는 사안이고,
폭탄을 터뜨리신 분이 실명이 아닌데다가 이 역시 뭔가 사안에 변화를 줄 건은 아닌 것 같네요.
아쉽습니다. 다른 언론에서 뭔가 나오질 않으니..

어제 방송은 노원갑에 출마하는 모 후보의 열띤 지역구 사랑이 관건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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