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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2/19 19:35:03
Name 김치찌개
Subject [일반] 진정한 병사


진정한 병사..

멋지네요!

진정한 병사는 자신의 앞에 있는 적들을 증오하기때문에 싸우지 않는다

자신의 뒤에 있는 사람들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출처:엽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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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수의여명
12/02/19 20:26
수정 아이콘
월남전인가요; 저런 사진으로 가리기에는 한국인으로서 씁쓸하고 부끄러운 일들이 많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유유히
12/02/19 22:36
수정 아이콘
첫플이 중요한데 김치찌개님 상처받으시겠습니다..;
물론, 격수의여명님 말씀은 맞습니다.
부엉이바위
12/02/19 23:09
수정 아이콘
지난 주 하노이를 가서 현지 법인장에게 물었어요..베트남 참전에 대해

본인도 처음에 올때는 걱정했는데 전혀 문제는 없었다..

예전에 한국군이 한마을을 몰살했던 곳을 가면 아직도 위령제를 꾸준히 하는 걸 보면 그쪽 지역은 좀 그렇건 같지만 하노이, 호지민, 다낭의 젊은이들은 한국군의 참전은 " 미국의 용병 " 이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는 인식이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집안에 참전하신 분이 있는 입장에서 뭐라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결과의 정당성은 행동의 순수함이 따라야 하며, 이는 곧 동기의 고결함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 거겠지요..논란은 있지만 경제개발의 밑거름이 되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참전에 대해,일말의 흠집이 있는 상태에서 반박은 못하겠더라구요..
12/02/20 00:04
수정 아이콘
자신의 뒤에 있는 사람들을 사랑하는데 그들이 죽어 나간다면
완전체 성인군자가 아닌한 자신의 앞에 있는 적들을 증오하게 될 수 밖에 없겠죠
한국인으로서 부끄러운 일이 있었다면 한국인으로서 부끄러워 해야 하지만
전쟁이라는 자체가 그만큼 비인간적이고 잔혹한 행위라는 것도 분명한 사실일겁니다
불명확한 전투상황에서 병사 개인개인에 어떤 책임을 묻기는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오히려 그런 일을 맡아준 그분들에게는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들어야 하겠죠
12/02/20 02:37
수정 아이콘
한국군대가 용병으로 간 것은 맞지만, 그 군대에 자원했던 병사 하나하나들은 사명감을 가지고 간 경우가 많았지요. 한국군이 베트남에서 저지른 나쁜 일들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가지는 것과, 저 병사 개인 개인들의 삶에 대해서 존경심을 가지는 것이 서로 상충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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