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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2/08 06:46:53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만화 H2의 실재 인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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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08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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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까루는 누구인가요? 하루까? 히까리? 흐흐. 히까리와의 장면은 꿈이죠.

개인적으로 H2의 최고의 대사는 '알러뷰. 발음 괜찮았어?' 였다고 생각합니다. 전작이자, 아다치 최고의 흥행작이며, 80년대 드래곤 볼과 함께 양대만화로 꼽히는 터치의 대사를 연상하게 하기도 하구요.

가장 명장면은 2가지. 하나는 어릴적에 캐치볼하던 공터에서 히로와 히까리가 아무런 대사없이 캐치볼을 하는 장면이고 하나는 8강전에서 키네가 두손을 들고 눈물흘리는 장면이죠.

H2는 다시봐도 재밌습니다. 볼 때마다 다른 재미를 선사하죠.
절름발이이리
12/02/08 06:59
수정 아이콘
실제 인물이 아니라, 모델인거지요.
12/02/08 07:00
수정 아이콘
히로/히데오의 모델이 쿠와타/키요하라라는 내용은 H2가 05년 TBS에서 드라마화하면서 요미우리자이언츠 쪽에서 이랬으면 좋겠다고 말했던 게 와전된 케이스입니다. 실제로 히로의 모델은 에가와 스구루라고 보는 것이 중론입니다.
엔하위키에는 '작가 본인은 노모 히데오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후반부에는 마쓰자카 다이스케같은 정통파 투수들을 참고했다고 한다.'라는 내용도 있네요.
12/02/08 07:05
수정 아이콘
H2라는 제목을 기요하라/구와타 콤비를 일컫는 K2콤비에서 따왔을뿐이고
히로는 아다치가 가장 좋아하는 투수인 에가와 스구루를 기본으로 삼고
연재하면서 일본구계에 화제가 되던 투수들을 몽땅 집어넣은 괴물 투수로 보시면 됩니다.
연재 중반에는 노모 피버가 있을 시기(히로가 무쇠체력에 포크볼을 주무기로 삼던 시기)고,
연재 후반에는 마쓰자카 피버가 있을 시기(히로가 고속슬라이더를 주묵로 삼던 시기)였죠
절름발이이리
12/02/08 07:08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로 히로가 히카리 안은 건 꿈이라고 봐야겠지요. 사실 작가도 h4들간의 관계 정리에 있어 갈팡질팡한 면이 있어서, 그릴 당시엔 그냥 떡밥으로 던져 놓은 느낌도 있습니다.
낭만토스
12/02/08 07:21
수정 아이콘
확실하게 꿈이죠.
12/02/08 07:28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히로는 정말 사기 중의 사기 캐릭이죠. 원하는 포지션으로 타구를 맞출 수 있는 S급 제구력, 100구 이상씩 전력투구해도 연투가 가능한 스태미너, 최강급 타자들도 방망이가 밀리는 150km대의 묵직한 직구, 140km대의 고속 포크에 슬로우 커브, 프로급 고속 슬라이더, 힘 빼고 적당히 던져도 노히트나 완봉으로 막을 수 있는 미친 완급조절 및 운영능력, 초고교급 내야수비를 갖췄고 외야로 나가도 강견으로 대활약하며 노에러, 게다가 무더위에 강한 체질, 그러면서도 사구나 사사구가 전혀 없고, 타자와의 머리싸움에서는 누구든 갖고 놀 만큼 압도, 장타 능력도 있어서 홈런이나 3루타도 잘 뽑아내고 컨택도 뛰어난데다 준족이라 도루능력도 겸비, 게다가 찬스와 큰 승부에 강하고 근성도 있죠.

라이벌은 갑자원 MVP에 국가대표 4번인 히데오인지라 터치의 닛타, 크로스게임의 아즈마보다도 월등한 괴물타자인데 4타석 3삼진 1뜬공으로 작살냈죠.-_-;; 터치의 타츠야나 크로스게임의 코우도 갑자원 우승투수지만 타츠야는 닛타한테 많이 털렸고, 코우는 아즈마한테 3연타석 피홈런 맞았던 거 생각하면... 이러니 프로구단에서 데려가려고 난리치는 것도 과언이 아니죠.

기록상으로는 중학 공식 노히트노런 5회 퍼펙트게임 2회, 동아리-_-;;였던 1학년 제외하고 예선대회 3회 출전에 갑자원 3회 출장에 두 번 우승-_-;;에 고교 공식 노히트노런 3회에 퍼펙트게임 1회, 갑자원 19이닝 노히트노런 기록... 실제 인물이었으면 마쓰자카 급은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아다치 세계에서도 히로보다 뛰어난 선수는 없고 투수 중에서는 코우가 히로보다 구속이 더 나오긴 한데 다른 건 다 한참 아래인데다, 크로스게임 연재 당시에는 최고급 구속이 160대였고 H2연재 당시에는 최고급 구속이 150대였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H2가 뒤늦게 연재되었다면 히로 구속도 160km대였을 거란 추측이 가능한데, 그럼 뭐... 말 다했죠.

히로는 지지리 못난 동호회원들 모아다가 1년만에 갑자원에 나가서 전국구 타자들을 다 요리하고 다니는데, 크게 휘두르며나 다이아몬드 에이스에서 갑자원 한 번 나가보겠다고 죽어라 고생하는 거 보면 아무리 다른 만화라지만 기분이 좀 묘해요.
집중과
12/02/08 07:42
수정 아이콘
델리스파이스-고백
이 노래가 참 잘 어울린다 생각이 들더군요.
스타카토
12/02/08 09:16
수정 아이콘
이만화에서 가장 감동이 컸던장면은...히로나 히데오의 장면이 아니라..
다름아닌...키네의 눈물이었죠...
승리의 순간 두손을 번쩍들고있던 키네의 표정도..눈물도 모든것이 감동이었습니다....
PoeticWolf
12/02/08 09:29
수정 아이콘
아직 H2를 안읽은 분들이 부럽습니다. 이런 명작을 읽을 기회가 있으니까요.. 이 말도 명언이네요 흐흐

H2를 그렇게~~~~~ 아내한테 읽힐려고 하는데;; 만화에 도통 집중을 못하네요.
주전자
12/02/08 09:33
수정 아이콘
조금 분위기 깨는 말이지만...
명대사중 제일 위의 코가 감독의 대사 말입니다..
그런 인생을 바라지 않나요;
파벨네드베드
12/02/08 09:51
수정 아이콘
정확한 대사인지는 모르겠지만
며칠후 어머니는 퇴원하셨고.. 아주머니는 돌아가셨다.
란 장면이 있었죠.
그리고 며칠뒤 히로가 히카리 집에 가서 낙서를 보면서 계단에 앉아있던 장면..

난 이장면이 왜케 슬펐는지 모르겠어요.
블루드래곤
12/02/08 10:11
수정 아이콘
이만화에서 가장 감동이 컸던장면은...히로나 히데오의 장면이 아니라..
다름아닌...키네의 눈물이었죠... (2)
지르는게좋아
12/02/08 10:14
수정 아이콘
bgm이 뭔가요? 노래 좋네요.
케로니
12/02/08 10:27
수정 아이콘
제 인생 최고의 만화.
10번도 넘게 읽었는데.. 읽을 때 마다 놓쳤던 감정선 부분을 찾게 된다던가..
현재 내 상황에 비추어 감정이입 하면서 맘이 참 찡해지고.. 하네요.

더 재밌었던 만화, 더 몰입했던 만화는 있을 지 몰라도
'최고'의 만화는 H2..

'아다치. 고맙습니다.' 라는 말을 완독할 때마다 하게 되네요.
12/02/08 10:48
수정 아이콘
하악 저 아직 안읽었습니다
바다란꿈
12/02/08 11:13
수정 아이콘
집에 애장판으로 있어서 지금도 가끔 읽습니다.
여전히 좋아요...^^;
12/02/08 11:29
수정 아이콘
저는 같은 작가의 작품중 우리나라에서 H1이라고 소개되기도 했던 터치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는 H2보다 더 많은 발행부수를 기록했죠.
동네노는아이
12/02/0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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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h2가 더 좋았었는데 계속 보다보니 터치가 더 끌리더군요
에이치투는 너무 야구에 치중해 버려서 아다치 만화에서 스포츠는 그냥 조미료라고 생각하는 편인지라.
뭐 사실 슬로우 스텝이후로 버벅데다 다시 주특기인 야구만화로 화려하게 부활!!한 아다치 선생이긴 하지만..

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했던 대사인..
그 메이와 5번타자가 히까리 좋아한다고 하면서 히데오에게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은 보상받든 보상 받지 못하든 그 자체로 소중한 거야..라고 했던건데.....빠져서 아쉽네요
김치찌개
12/02/08 12:08
수정 아이콘
글 잘 봤습니다^^

기요하라 정말 유명한 타자죠~

H2 정말 명작중의 명작!
알킬칼켈콜
12/02/08 12:14
수정 아이콘
명작이긴 하지만 전 별로 H2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너무 힘이 많이 들어가있거든요. 사실 h2는 일본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갈만한 슈퍼스타들의 화려한 별잔치죠. 섬세하고 애틋한 청춘물이 아니라...작중인물들은 고교생이라고 하기엔 하나같이 너무 철이 들어있고 늙은 아다치 미츠루는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이 어린 캐릭터들을 통해 쏟아내죠. 원래 아다치의 만화 자체가 소년의 유치한 로망이 그대로 들어있지만('나'는 전국 최강급의 재능~내 여자친구는 최고의 미녀~ 못생긴 애들은 죽어~) H2는 너무 힘이 많이 들어가있어요
내사랑 복남
12/02/08 14:17
수정 아이콘
집에 34권을 모두 소장하고 있다는 것은 정말 제겐 행운이자 불행(?)입니다.
화장실 갈때 급하게 한권 집어서 갔는데 그게 몇편이냐에 따라 화장실에 있는 시간이 정해지는 정도니...
보고 또 봐도 34권까지 다시 봐야해요 이건.

개인적으로 가장 짠했던 대사는 히까리의 "힘내! 지지마!"의 반복...
吉高由里子
12/02/08 18:25
수정 아이콘
만화 원작에 비해 드라마는 미치지 못했지만 하루까 역에 사토미 캐스팅은 정말 좋았던 생각이 나네요.
똥꼬쪼으기
12/02/08 23:15
수정 아이콘
저도 제 인생 최고의 만화로 Touch, H2를 꼽습니다. 러프는 3등.
이 작품들은 6~7번은 읽은거 같은데... 읽을때마다 그 감동이 새롭습니다. 신기하죠.
3번째 읽었을 때.. 이만화 소장해야 되겠다 해서 소장판을 샀습니다.
책장에 꽂혀있는 소장판 볼때마다 뿌듯합니다. 없으신 분들 소장판 사두는거 추천드려요~
올빼미
12/02/09 01:40
수정 아이콘
서브남주에게 더 애정을 주는 제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아디치의 앤딩이죠. 그런의미에서 터치는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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