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2/03 08:06:27
Name 차사마
Subject [일반] 김어준 - “여성들 예민해하는 것 당연하고 이해하지만 사과는 안 한다"
http://media.daum.net/culture/others/view.html?cateid=1026&newsid=20120202193109730&p=hankooki&RIGHT_COMM=R12

"성적 약자인 여성들이 예민해하는 것은 당연히 이해한다. 하지만 성희롱 할 생각은 없었고 성희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필요하면 발언하겠지만 해명이나 사과는 아니다."

꽤 합리적인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과 요구하는 사람들의 성향이나 정서 상태를 고려하면서도, 논리적으로 할 말을 한 것 같네요.
거기다가 대중영합하지 않는 언더적인 자세도 매력있구요.
이 일로 나꼼수를 안 듣는 층도 있겠지만, 계속해서 불쾌하다는 반응이 있을 때마다 충돌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선을 긋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2/03 08:18
수정 아이콘
본인 스스로가 자신의 뜻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인터뷰라고 전한 글입니다.

구체적으로 적자면 언론에 싣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한 사견이었으며 그나마도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기사였다. 자신의 뜻은 자신의 방송을 통해서 알리겠다고 했습니다.
차사마
12/02/03 08:30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오히려 저 기사가 진심일 수도 있겠네요. 게다가 이렇게 밝힌 의견을 뒤엎을 발언을 한다면 그것도 말이 안되죠.
마르키아르
12/02/03 08:19
수정 아이콘
이번 사건들을 보면, 나꼼수가 얼마나 깨끗한지를 알 수 있기도 합니다.

깔께 없으니, 별의별 사소한 것들이 엄청난 논란이 되고, 화제가 되고 하는거 같네요.-_-;;;

타 언론들에서 , 한 개인을 인생을 완전히 파괴시켜버릴 정도의 오보를 하고도,

제대로된 사과보도조차 안하는 기존의 수많은 사례들보다 더 논란이 되는거 같아요.
세미소사
12/02/03 08:39
수정 아이콘
진중권은 강용석 아나운서드립까지 나왔네요. 여초사이트 반응이 궁금하네요. [m]
12/02/03 08:54
수정 아이콘
김어준이란 사람 깡이 세긴 세네요. 진짜 쫄지 않는군요. 글쓴님 의견대로 합리적인 발언입니다. 나름의 전략이라는 차원에서 합리적이라는 얘깁니다.

하지만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계속 얘기된 겁니다만, 여성분들에게도 그런 누드시위를 할 수 있는 용기를 줬다는 점에서, 누드시위 자체는 신선하긴했죠. 그 이후 주진우-김용민의 개드립이 문제였던 거고 쉽게 꼬리 자를 수 있는 것 같은데. 왜 김어준이 이 둘을 구분하지 못하는 건진 잘 모르겠습니다. 구분은 이미 했으나 우리는 쫄면 안 된다,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모양인데. 언뜻 보기엔 합리적이지만 대중에겐 사과할 건 사과하는 게 더 당당한 모습처럼 보이는데 말이죠.
OrianaFalaci
12/02/03 08:56
수정 아이콘
역시 사과는 안하네요. 하긴 마초를 표방한 그가 이렇게나 한 것도 이례적이네요. 이 정도가 김어준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최대치겠죠. 사과가 중요하기 보다는, 그런 발언들이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것을 나꼼수팀에게 인지하게 만든것 만으로도 이번 소란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이쯤에서 일단락되면 좋겠지만, 여성분들 입장도 같을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고요.

개인적으로 만약 똑같은 발언을 강용석이나 그 분이 했다면 사람들의 반응이 어떠했을지 궁금하네요. 과연 지금처럼 관대하고 우호적이었을까 싶네요. 사실 잘못의 유무판단은 피아구분 없이 동일하게 적용되야 옳은 것인데... 제가 나꼼수의 이번 발언을 용인하기 힘든 이유는, 같은 발언을 사람만 바꿔놓고 생각해보니 입에 거품을 물고 욕했을 것 같기 때문이거든요.
시애틀에서아순시온
12/02/03 08:57
수정 아이콘
http://twitpic.com/8eriuk

한국일보가 약속을 어기고 기사화했군요. 거기에 팩트와 인과관계가 사실과 다르다는 김용민 씨의 트윗입니다.
빛의레이
12/02/03 09:27
수정 아이콘
뭐 나꼼수가 정치집단도 언론집단도 아니니. 대중을 고려할 필요도 가치도 없겠죠. 앞으로 나꼼수가 구한나라당의 성희롱 사건들에 대해선 더 이상 언급하지는 않겠군요.
12/02/03 09:27
수정 아이콘
전 나꼼수가 사과했으면 좋겠는데요.. 누드응원이야 뭐 그렇다치더라도 광주 숙대 이대 무슨 명단가져오라고한 드립은 실수인것같습니다 나꼼수 광팬들때문에 너무 치우치는감이있어요 잘못된건 분명히사과하고 털고가야하는데 아무리 쫄지않더라도 가볍게 듣는정도로 나꼼수를 지지하는 라이트한 팬들까지 적들로 돌릴필요는없잖아요 [저주]
EndofJourney
12/02/03 09:34
수정 아이콘
http://hook.hani.co.kr/archives/38618
http://hook.hani.co.kr/archives/38633

제 개인적인 시각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글이지만, 타인의 입장을 알아보기에 좋을 것 같아 링크 겁니다.


논점도 복잡하고, 누구한테 사과할지도 복잡하고, 어떻게 사과할지도 복잡하고...
나꼼수 다음 방송이 나올때까지는 기다리는게 옳을 듯 합니다.
12/02/03 09:48
수정 아이콘
머 펙트와 인과관계가 다르다면 별로 신경써서 볼 이유가 없겠네요.
그래도 굳이 이야기 해보자면 "비키니 발언이 성희롱이 되려면 권력관계나 불쾌해서 피해를 보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청취자와 우리 사이에는 그런 게 없다" 라고 했는데 저번 pgr 글만 해도 청취자인데 불쾌했다는 분들이 계셧죠. 그냥 간단하게 사과하고 넘어가면 그만이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12/02/03 09:53
수정 아이콘
이렇게 나올 줄 알았습니다.
김어준부터가 마초적인 면이 다분해서리...
딴지시절에도 불편함을 호소하는 여성독자들과 충돌이 종종 있었죠.
12/02/03 09:54
수정 아이콘
사과할것은 사과하고 털고갈건 가야합니다.
분명 사과해야할 사건이고
"쫄지마!"라고 할 대상도 아닙니다.
한 집단이 수구화 되고 부패하는것은 내부의 비판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순간부터입니다.
분명 성희롱적인 발언을 한것이 사실이고 요즘 일반 직장에서도 저 정도 발언이면
큰 곤욕을 치를겁니다.
자신들의 큰 영향력을 가졌다고 판단된다면 스스로 조심하고 자정하는 노력도 기울여야죠.
앞으로 최소한 성희롱부분에 있어서 만큼은 여당 비판하기는 힘들겠네요.
컴퓨터
12/02/03 10:04
수정 아이콘
불편하다는 사람들에게 사과의 표현을 해서 손해보는 부분이 많을까요. 아니면 불편하다는 사람들에게 사과의 표현을 해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더 많을까요. 모르겠네요. 다만 불편해하는 분들 다수가 여성분들인데, 남성분들이 별거 아니라고 하는건 좀 아니라 생각합니다. 내가 괜찮으면 그만인게 아니잖아요.
12/02/03 10:05
수정 아이콘
오히려 쫄은 게 아닌지.. 뭔가 자신의 마초적인 모습이 변질(?)깨질(?)것 같아서 밀고 나가는 듯 하는데.
사과할 거 딱 했으면 정말 쫄지 않고 멋있는 것 같은데..
뭔가 아쉽네요. 저는 이 참에 사과할 건 딱 하는 모습 보여줬으면 더 믿음이 갔을텐데..
일관성이 있다고 해야 할까요..
12/02/03 10:06
수정 아이콘
절대 그런 의도까지 생각했던 것은 아닌데, 그렇게 보일 수도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런 표현, 의도가 아니었으니 그렇게 생각하고 불쾌하셨던 분들에게 사과한다. 정도면 깔끔하게 끝날 것을.
성욕억제제 같은 부분은 웃자고 보면 재밌는 부분이지만 충분히 불쾌할 수 있을 부분인데요.
그사람들이 정봉주 씨의 구명을 지지한거지, 성욕을 지지하는 건 아니잖습니까
12/02/03 10:37
수정 아이콘
오히려 전 이해가 안 되는게
예민해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사과를 하는게 맞지 않나요 -_-? [m]
12/02/03 10:38
수정 아이콘
김어준이 쫄아 있는 건 정봉주 부재로 인한 명랑함의 부재이죠. 당초 나온 일련의 논란들도 그것 때문에 촉발된 것이라 볼 수 있고, 위 인터뷰에 깔린 생각도 어떻게 하면 다수 대중의 지지를 잃지 않을 수 있을까 하는 점이라는 생각이지 않을까 싶네요. 애당초 나꼼수의 차별성도 MB의 희화화에 있었고, 웃기다 재미 있다는 점이 다수 대중의 지지를 얻게 해준 핵심이라는 판단일까요. 분위기 파악과 손득계산을 잘 해야할 겁니다.
EndofJourney
12/02/03 10:41
수정 아이콘
진행상황을 적어두는게 상황 파악에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정보 왜곡은 피해야죠.
시간 순서대로, 관련 내용만 간단히 정리합니다.

========================================================================
[--정봉주 전 의원 수감 직전 호외]
주진우 기자 : (전략……) 편지위원회 개설됩니다. (…중략…) 편지위원회 산하에 연애편지 분과, 수영복 사진 환영합니다. (…중략…)
수영복 사진 분과 위원회가 편지위원회 산하에 되니까 많은 협조 바립니다.
김어준 총수 : 특히 남성분들 수영복 많이 보내주세요.

[--봉주2회 봉주동정]
정봉주 전 의원께서는 밤새 외로움에 떨며, (남성 자위를 뜻하는 은어...)가 과연 국가 지도자의 위상에 걸맞는지를 고민중이십니다, 이에 정봉주 전 의원께서는 결단이 완료되면 서울 구치소장에게 부드러운 휴지 반입을 강력하게 촉구할까 검토중이십니다.

[--봉주3회 봉주동정]
정봉주 전 의원께서는 독수공방을 이기지 못하시고 부끄럽게도 성욕감퇴제를 복용하고 계십니다. 그러하오니 마음놓고 수영복 사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

...이후, 문제의 비키니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 앞의 내용 일부를 정정합니다. 그런데 이거 좀 애매합니다. 사진이 올라온 날짜는 23일로 알려져 있는데, 한국일보 기사에는 20일에 올라왔다고 하는군요. 지금 돌고있는 가장 유명한 사진은 봉주3회 방송 이후에 올라온 것이 확실합니다만...)

수영복 사진이란 말은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농담 소재로 이미 여러차례 쓰이고 있었고,
나꼼수팀이 '지지자들에게' 비키니 사진을 요구 한 적은 없습니다.
김어준 총수가 "(방송 안에서) 성희롱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라고 말할만한 근거 정도는 된다고 봅니다.
놀림거리 대상이 여성이 아니라 정봉주 전 의원이었거든요.
물론 이 걸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겠지만요.

문제를 발전시킨 것은, 나꼼수 방송이 아니라 나꼼수팀의 태도입니다.
방송이 올라왔을 때 바로 문제가 된 게 아니라, 주진우 기자, 김용민씨가 남긴 트윗이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이 트윗들이 예전의 봉주3회 방송과 맞물리면서, 나꼼수 방송 내용까지 엮여진거구요.
스치파이
12/02/03 10:43
수정 아이콘
김어준이 말한 내용은, 사과하기는 싫고 등돌리기는 더 싫을 때 할 수 있는 최선의 대답이죠.
"야, 뭘 그런 거 가지고 그러냐. 니가 왜 화냈는지는 이해하는데 우리 너무 정색하고 그러지는 말자."
저는 근데 이걸로 성공할 확률이 반반쯤 되던데... 화내신 분들이 어떻게 반응할 지 궁금하네요.
차사마
12/02/03 10:44
수정 아이콘
제가 계속 의문스럽게 생각한 게, 왜 나꼼수 지지자들 중에 여성이 많을까하는 점입니다. 마치 김구라의 시사 대담을 여성들이 많이 본다고 했을 때의 황당함? 원래 페미니스트 분들은 김어준과 딴지 일보를 계속 비판해 왔습니다. 어떻게 보면 코드가 전혀 다르 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사과하지 않고, 그냥 가는 게 나을 겁니다. 어정쩡하게 자신들의 본질을 버리게 되면, 청취자 대부분을 잃을 수가 있어요.
스치파이
12/02/03 10:53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여성 청취자가 핵심이라고 봅니다.
모든 정치매체가 여성을 배제하고 있었는데, 나꼼수가 처음으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서 여성 청취자를 끌어 들였죠.
인구의 50%라는 블루오션을 개척했는데 그걸 차버리라니, 너무 아깝잖아요.

그리고 페미니스트들만 딴지일보 싫어한 게 아니거든요. 여자들은 대부분 싫어해요.
나꼼수와 딴지일보는 코드야 비슷하지만 주제는 전혀 다릅니다.
아마 딴지일보처럼 섹스며 똥이며 하면서 지분대면 여성청취자 순삭당하는 건 일도 아닐 거예요.
12/02/03 11:03
수정 아이콘
원래라는건 없죠.
김어준이 누구인지 그가 어떤 노선을 걸어온 사람인지 나꼼수를 듣는 와중에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일겁니다. 남성들도 김어준이라는 사람을 이번에 처음알게된 사람들도 많지요.
그리고 페미니스트만 이런 비판을 하는것도 아닙니다.
나꼼수가 막장 분위기라서 사과할필요거 없다는 것도 이해하기힘듬니다.
막장이지만 그것의 목표로하는 지향점이 정의롭다고 생각해서 다 청취를 하고 있지않나요?
그럼 이러한 성희롱적 발언도 방송을 통해 충분히 사과하고 끝고 가야죠.
막장만 남아버리면 그냥 무슨의미가 있나요? 또 잘못을하면 막장스러움을 위해 그들을 버리고 갈겁니까?
사상최악
12/02/03 11:18
수정 아이콘
적절하네요. 사과를 하려면 잘못이 있고, 잘못한 사람이 있고, 잘못에 피해받은 사람이 있어야되는데 제가 보기엔 하나도 없어요.
비키니 차림으로 가슴에 정치적 문구를 쓴 사진을 공개한 자체가 잘못이 아니면 사진에 대해서 발언한 것도 잘못은 아니죠.
컴퓨터
12/02/03 11:21
수정 아이콘
저도 남성이지만, 남성과 여성의 인식차가 참 크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온라인 남초, 여초의 반응이 모두를 대변해주지는 않겠지만.
못된고양이
12/02/03 11:23
수정 아이콘
유게에 올라온 어느 여성 트위터글 한번 보세요. 여태까지 본 것중 꽤나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근데 나꼼수는 엄한데서 엮여 발목이 잡히는군요..
영원한초보
12/02/03 11:25
수정 아이콘
이 얘기 너무 편가르기 식으로 진행 안했으면 합니다. 점점 격해져서 감정적으로만 되가는거 같네요.
상대를 불편하게 만드는 성적인 표현중에 사과해야하는 수위가 어느 정도인가 부터 이야기를 했으면 합니다.
물론 기준이 다 다르겠지만 사과찬성쪽도 모든 표현을 불허하는 것이 아니니 기준이 있을겁니다.
그러면 그 경계부터 이야기해보는게 어떨까요?
포르노제작자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분명히 성을 상품화한 것이라서 불편함을 느낄것 같습니다.
그러면 포르노제작자들에게 사과를 요구해야 하는 것일까요? 실효성이 없다는 것을 떠나서 원칙적으로 물어봅니다.
감성소년
12/02/03 11:26
수정 아이콘
저는 문제가 되고 충분히 사과해야한다고 보는데 김어준씨는 그렇게 생각 안하나보네요..
scarabeu
12/02/03 11:42
수정 아이콘
이런게 문제가 된다는게 우리나라 페미나 진보들의 성의식이 얼마나 보수적인가를 보여주는 거죠.
선진국 특히 북유럽의 진보세력은 성에 대해 매우 개방적이죠.
스치파이
12/02/03 11:52
수정 아이콘
성에 개방적이어야 '옳습니까?'
성에 보수적이면 '틀렸나요?'
구밀복검
12/02/03 12:18
수정 아이콘
한 가지 짚어볼 건, "싫으면 안 들으면 그만이다."인데...과연 나꼼수에서 <운지>라든가 <홍어>와 같은 금기시 되는 어휘가 쓰였더라도 이런 반응이 나왔을지 궁금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이번 건은 <운지>나 <홍어>와는 달리 별 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단 건데, 이런 건 별로 일관성이 없어보이는군요. 물론 운지나 홍어는 안 괜찮고, 비키니 어쩌구는 괜찮다-는 식으로 나갈 수도 있습니다만, 그래서야 논리가 구질구질해지기고 조야해지기 마련일 겁니다.

뭐, 격을 높이기 싫으면 안 높이면 그만이겠지요. 그렇다면 나꼼수의 격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하면 그만일 거고요.
김연아이유리
12/02/03 12:24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제 견해는 김총수가 사과하지말고 그냥 자기 하고 싶은데로 했으면 합니다.

사실 다소 천박한 정서가 나꼼수가 가진 매력이라고 보기도 하고, 딱 저정도, "경솔한건 맞고 기분나빠할사람이 있다는것도 이해하지만, 사과할 정도는 아니다" 란 포지션이 가장 보편적인 정서에 해당한다고 보기때문입니다.

물론 여기서 제가 언급한 보편적 정서라는 말에는 무의식적으로 남성중심적일수있다는 위험성을 최대한 진지하게 보정하여 판단한 용어이며 남성의정서뿐아니라 당연히 우리나라 여성들의 평균적 정서도 고려한 의미입니다. 사실 남성들보다 여성들이 여성주의에 대한 태도의 스펙트럼이 훨씬 더 다양하고 넓죠. 남성들은 애초에 원죄가 있고 또 절대로 여성이 입장이 되어볼수 없기 때문에 공부 좀 하고나면 이 문제에 대해선 정말 자유롭게 태도를 취하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사과안한다고 나꼼수를 싫어할 사람이 더 늘어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원래부터 나꼼수가 취했던 B급정서의 입장으로 만들어왔던 정체성이나, 이때까지의 방송내용중 좀 문제가 아닐까 싶었던 발언들도 돌이켜보면.. 솔직히 이정도 일로 사과한다면 솔직히 나꼼수가 사과해야할일 한두가지가 아니게 될것이고 이걸 이용해먹을 사람들도 많아질것입니다. 결국 점점 더 처신하기 점점 힘들어지고 그건 재미의 반감으로 이어질것이고 그 때문에 흥미를 잃어 떨어져나갈 청취자들이 늘어갈 가능성도 있고요.

어찌보면 나름 이 상황이 재미있긴합니다. 김총수가 어떤식으로 처신할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이사무
12/02/03 13:17
수정 아이콘
여성이 스스로 비키니를 입건 누드를 입건 그게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문제는 나꼼수의 여성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성적뉘앙스를 띄는 농담을 하면서 그것을 요구(?)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거죠.
그리고 실제로 그런 것들이 올라오자 또 문제 소지가 있는 발언이나 글들(사진)이 올라왔었구요.

예를들어 사회에서 여성이 미니스커트를 짧게 입고 다닌다 한들 그건 그 여성의 몫입니다.
그런데 그 여성에게 '내가 욕구불만이니까' 미니스커트 좀 입어줘 라고 부탁한다거나 그래서 입은 여성을 보고 '와 코피 쏟겠네' 라고 얘기한다면 충분히 불쾌할 수 있는 얘기입니다. 이 가정에서 여성이 나꼼수와 양자간에 합의가 된 상황이라고요?

방송이 양자간의 합의면 다 되는 건가요. 그 방송을 보고듣는 시청자 중에는 저런 상황이 매우 불쾌하게 여겨지는 여성(남성)이 있습니다.
가카나 사회 부조리에 대해서 비난하고 힐난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뿌리깊게 박혀있는 여성들에 대한 마초적인 문제점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는 거죠.

물론 사과하지않고 어차피 볼 사람만 봐라. 그래도 됩니다. 하지만 적어도 그들이 앞으로 하는 말들은 PC 함에 있어서 그다지 와닿지 않는 선례를 남기게 되겠죠.

PGR은 아무래도 남초사이트이고 그렇기 때문에 자게나 유게에서 종종 여성이나 성적소수자에 대해서 마초적인 성향을 띄는 분들이 꽤 계신 걸 잘 압니다. 이에 대한 논의나 지적도 있었고요. 마치 딱 유게에서의 성적 농담을 보는 느낌이에요.
'유게인데 뭐 어때?' '너무 예민한거 아냐' 라고 하는데 정작 당사자들은 굉장히 불쾌한거죠. 그리고 그걸 지적하면 별거 아닌 걸가지고 걸고 넘어지는 사람이 되는 거고요.
12/02/03 13:44
수정 아이콘
사실 관계는 조금 명확히 했으면 합니다. 주진우 기자의 트윗은 조금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으나 김교수의 나꼼수에서의 발언은
아무리 나쁘게 봐도, 표현 상의 문제가 있을지언정, 수영복 사진을 성적 대상화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는 게 합당합니다.
성욕억제제를 먹고 있으니 안심하고 보내달라는 건 여성의 몸을 메신저로 주체화하는 시위 방식을 한낱 성욕 해소의 대상으로 취급하지
않겠다는 말입니다. 저건 다르게 해석할 여지가 별로 없죠. 김용민 교수는, 그리고 나꼼수 방송 자체는 성희롱적 발언과 관계가 없습니다.

주진우 기사의 트윗은 조금 다를 수 있죠. 그걸 흔히 하던 방식의 과장이라고 치부하든, 뼛속까지 뿌리 박힌 여성 대상화의 발로라고
주장하든 그럴만한 오해의 여지가 있는 발언이고, 경솔한 트윗이었다고 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안들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나꼼수팀의 격까지 우리가 세세하게 신경써줄 필요는 없는거죠...) 하지만 나꼼수 방송에선 욕구불만이니 성욕 해소를 위해
야한 사진 보내라고 이야기한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혹시라도 걱정된다면 보장컨대 성적대상화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있을 뿐입니다.
12/02/03 13:42
수정 아이콘
사실 이러한 논란 또한 반갑습니다. 그만큼 애정과 관심이 있다는 증거겠지요...
그러나 원래 나꼼수에 대해 비난을 가하시던 분들에게는, 저처럼 애정과 관심의 문제에서 접근하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댓들 다는 분들의 몇몇의 아이디를 보니 기존의 나꼼수 까던 사람들이 더욱 신나게 이 문제를 까고 있네요..
이렇게 성적인 농담을 하지 않았다 할지라도 뭐 이미 가열차게 까고 있었겠지요.. 그런 사람들에게는 좋은 호재를 만난 셈이 되겠네요..
문제는 애정과 관심을 갖고 충고해주는 사람들과 원래 까던 사람이 뒤섞여 뭐가 뭔지 모르게 되어가는 것이구요..

솔직히 저는 다시 들어보고 읽어봐도 뭐가 문제인건지 모르겠네요.
그냥 생각의 차이로 이해는 하지만, 우리사회가 참 경직된 사회인거 같습니다.
저와 제 와이프, 이제 70이 다 되어가시는 엄니, 아머지 모두 그냥 농담으로 한 말임을 똑똑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저 농담으로 한 두마디 한거에 편승해 방송내용의 진실성에 대한 폄훼까지 시도하지는 않기를 바랍니다.

그간 얼마나 많은 부정과 비리에 조용히 있던 사람들이 연예인이나 나꼼수에는 뭘 그리 대단한 잣대를 들이대는지..
그냥 만만한 사람들이라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참 바람잘날 없네요..힘을 북돋아 주지는 못할 망정
나꼼수를 아끼는 비판적 애정관심 계층은 무조건적인 비판을 일삼는 사람들과 좀 구분되었으면 합니다.
생각의 차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달을 보라면 달을 봐야죠...
12/02/03 13:53
수정 아이콘
이번 일로 불쾌하신 분들, 그정도는 아니라도 에이 찌질한놈들 정도로 넘기시는 분들, 저를 포함 좀 불편하셨던 분들 입장은 이해를 합니다.
하지만 이걸 이용하는 세력들은 뒤에서 미소짓고 있을 것 같군요.

이번회의 주요 이슈인 1026부정선거를 모의하던 저녁의 1차모임에 청와대사무관이 참석했다는 내용은 화제가 안 되는 군요.
청와대사무관-그것도 이전 인터넷알바들을 운영하는 조직을 관리하던 전력을 가진-이 문제의 모임에 참석했다는 건 1026부정선거와 청와대가 직접 연계되어있다는 심증을 주는 거고 만약 사실로 밝혀지면 헌정질서파괴혐의로 대통령 탄핵을 해도 시원챦을 사안인데, 경찰이나 검찰이나 제대로 된 조사가 되지 않고 있다는 건 상당히 쇼킹한 이슈입니다.

비키니건은 나꼼수에서 다음회에 어떤식으로든 입장표면을 한다니 이제 손가락 이야기는 그만하고 달을 좀 봤으면 합니다.
EndofJourney
12/02/03 14:03
수정 아이콘
성희롱하지도 않았고, 성희롱 할 생각도 없었다? 김어준 총수의 이 말은 거짓일 수도 있겠네요.
사실 나꼼수팀에서 성희롱 한 건, 다수의 여성들이 아니라 정봉주 전 의원이죠.
나꼼수 세계관(?)에서, 정봉주 전 의원은 '성욕을 이기지 못하고 자위행위를 할까 고민하다가 성욕감퇴제를 선택한' 사람이 되어버렸죠.
수영복 사진은 그런 정봉주 의원을 성희롱하기 위한 소재거리로 활용되었던 거고...
나꼼수팀 입장에서는 '내 편 내가 성희롱하는데, 왜 딴 사람들이 나와서 난리야?'라고 화내고 있는 거고...

...물론 아주 진지하게 하는 소리는 아닙니다. 그냥 이런 생각이 들어서 끄적거려봤습니다. 크크.
12/02/03 14:29
수정 아이콘
나는 내 자유의지로 내 몸을 잠시 도구화하였다.
여성단체들은 내 몸을 가지고 니들 멋대로 왈가왈부하지 말기 바란다.
여성과 남성들이 나의 가슴을 보고 어떻게 생각하든 그건 그들의 자유다.
단지 최근 부쩍 늘어지고 A컵에 불과한 가슴에 매직펜으로 골을 그려넣은
애잔함에 대해 비웃지 말기를 바랄뿐이다.
외로운 감옥에서 봉도사를 빨리 구출해내야함을 온 가슴으로 외치는 동시에
농담도 할줄 모르는 시시한 인간들에게 퍽큐를 날리는 바이다
(1인 인증샷 시위-프리봉주넷-를 하시는 어느 용감하고 멋진 40대 여성분의 글입니다.)

나꼼수가 사과하는건 나의 뜨거운 가슴으로부터의 진실된 외침을 모욕하는 것!
주진우가 사과하면 나를 그정도 유치한 농담도 소화못하는 유딩으로 치부하는 것.
김용민이 사과하면 나를 자신의 피교사범으로 폄하하는 것!
김어준이 사과하면
.........
그럴리 없으니 실패!
끗!
(비키니시위자중 한분인 불법미인님의 글입니다)

이정도로 끗! 하고 달보러갑시다. 해품달(응?)
영원한초보
12/02/03 14:47
수정 아이콘
함부로 사과하는것에 이런 문제점이 있네요. 사과하라는 요구가
비키니 퍼포먼스하는 분하고도 직접관련되 있음을 알아야하겠습니다.
EndofJourney
12/02/03 14:37
수정 아이콘
김용민 전 교수 트위터에 올라온... 접견민원인서신입니다.

http://yfrog.com/h6jz9uvj

...재미있어서 올려봅니다. 여러가지 의미로, 나꼼수팀 답네요.
(깨알같은 '고 주진우'...)
드론찌개
12/02/03 16:31
수정 아이콘
자기들끼리 불쾌하지 않으니 괜찮다는 의식은 잘못된 겁니다. 방송은 대중들이 듣는 것이니까요. 낯선 사람 한 사람만 있어도 친구끼리 하듯 야한 농담을 하면 실례가 되는 겁니다. 모목사가 자기가 여성신도한테 치마 까라면 까는게 믿음이라는 설교를 했다는데, 자기들 끼리는 합당한 이야기고 박수치고 공감하지만 밖에서 봤을 때는 너무나 저열해 보이지 않나요? 그리고 전략적으로 적절하다, 아니다, 어떻게 접근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그건 극히 당파적인 자세입니다. 옳고 그름의 문제는 편들어서 하는 게 아니라 냉정하게 판단해야 하는 겁니다.
Dr.쵸파
12/02/03 18:20
수정 아이콘
해당 부분 꼼수 들어 보셨나요? 절대 그런 논조로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진짜 그냥 농담이었어요;; 사실 저도 들으면서 어느정도는 불쾌했고 요즘 김용민씨가 좀 막나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긴했습니다만 해당 방송에서 요즘 좀 자제를 해야겠다는 뉘앙스로 멤버들끼리 얘기도 나누고 했고 어느정도 방송에서 자중해야겠다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목사의 설교에 비유하신건 적절하지 못하다고 봅니다.
드론찌개
12/02/03 19:15
수정 아이콘
들어 봤습니다. 저도 지금처럼 큰 논란이 될 줄은 몰랐고요. 예로 든 설교와 같은 수위의 발언이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자기들끼리 불쾌하지 않으니 괜찮다는 의식은 잘못된 것이고 타자의 입장에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의 예를 든 것입니다.
김연아이유리
12/02/03 16:40
수정 아이콘
관련기사 한가지 링크합니다. 코멘트는 제가 위에 썼던 몇몇 댓글들로 대신하겠습니다.

MBC 중견 여기자 ‘나와라 정봉주’ 동조 비키니 시위(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0135 )
12/02/03 17:14
수정 아이콘
사과할수는 없죠. 누구 말대로 여기서 사과해버리면 김어준 자신의 과거 삶 전체를 사과해야할테니 쉽지가 않겠죠
(Re)적울린네마리
12/02/03 18:22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에 대해서는 사과안하시나요?
물론 과거 삶전체를 사과해야할테니 쉽지가 않겠죠..
12/02/03 18:57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벌점)
절대 그러실 분이
12/02/03 18:47
수정 아이콘
밑의 글들에서도 개인적인 의견을 적기는 했습니다만.. 안타깝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예전 황 희 정승의 일화에서처럼 각자의 입장을 보면 옳지 않은 분은 안계신다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군소(우스개)언론 들의 프레임에 놀아난다는 표현을 쓰기는 했지만 이는,
'비판할만한 사안이다'라는 입장을 비난하거나 비판하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댓글들이 서로 달리는 것을 보면,
(나꼼수 멤버들의 반응 외에) 그 사진에 달린 댓글들이나 마초이즘을 언급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언급된 댓글들 중에서 '진보의 치어리더' 운운한 경우야말로 더욱 경계해야할 바가 아닌지요.

이 사건에 있어서 남녀 문제로 편을 가르거나, 논지를 확대시키고자 하는 바는 지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비키니 시위 인증사진에 어떠한 댓글이 달리던 간에 그것이 나꼼수 멤버들을 비판할수있는 근거는 되지않는다고 봅니다.
그리고 정봉주 전 의원에 관련된 농담들에 대한 언급도 있는데, 이는 여성들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희화하라고 생각합니다.

지근 이 논란을 보면 비키니 사진을 올린 당사자나 희화화된 정봉주 의원은 논의의 중심에 서 있지 않습니다.
불쾌하다 기분나쁘다 성적수치심을 느꼈다 성희롱이다 이 모든 문제제기의 중심에 당사자는 없고 제3자만 있다는 얘기죠.
부정적인 감정을 갖는 것은 이해하고 일리가 있다는 생각도 하고 그걸 비난하고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거기까지만 했으면 합니다.
소모적인 논쟁은 하지 말자구요.
루크레티아
12/02/03 19:12
수정 아이콘
놀림감이 된 것은 감옥 안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정봉주 의원인데 뜬금없이 발끈하는 사람들은 따로 있군요.
12/02/03 19:18
수정 아이콘
정말 또하나 집고 넘어가고 싶은것이 트윗에서 주진우가 코피,대박 이라는 단어를 쎴다고
경솔하다고 사과하라고 하는데 정작 나꼼수 멤버들은 비키니 사진을 올리지도 않았습니다
유포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나꼼수 사과하라고 요구하는 애초의 진보의 치어리더 글에서 허락도 없이 비키니 사진을
맘대로 갖다 쓰면서 사과를 요구하는것은 어떻게 봐야하는겁니까
아랫글에도 지적했는데 여자라는 분이 딴지일보에서 나꼼수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비키니 사진 가슴부분을 대문짝만하게 멋대로 갖다 쓰더군요.댓글에서 지적하니 사진부분은
삭제했나 보던데 비키니 여자분은 어느것이 더 기분나쁠까요
섬세하고 예민함을 나꼼수에게 요구하기 전에 자신들부터 같은 여성의 사진을 함부로 갖다쓰는
무신경함을 반성했으면 좋겠습니다
휴식같은친구
12/02/03 19:42
수정 아이콘
숙대에서도 반응을 내놨네요.

숙명여대 총학생회도 1일 성명을 내고 "나꼼수는 원래부터 거침없는 언행을 보여 문제시될 만한 발언들에 대해 기대치가 크지 않았던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비키니 시위를 한 여인들의 사진에 나꼼수 멤버들이 성적으로 희롱하는 언급을 한 것은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총학은 또 "나꼼수 출연진이 정 전 의원에게 보낸 서신에 성적인 이야기를 게재했다"면서 "그중에는 맥락상 숙명인에게 불쾌한 '이대, 숙대' 부분이 언급됐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분에 대해 사과와 사실규명을 강경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나꼼수팬에게 한참 욕을 먹은 기자도 반박을 했네요.

나꼼수는 해당 기자가 졸지에 특종 욕심에 ‘비보도를 전제한 사석의 발언’을 기사로 썼다고 말했으나, 이 사안은 권력비리처럼 기자가 특종 욕심을 낼 만한 내용이 아닙니다. 한국일보는 ‘비키니 시위’ 논란을 빌미 삼아 나꼼수 공격에 가세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으며, 논란이 된 사안을 있는 그대로 보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맥락이 온전히 전달되지 않았다면 나꼼수가 입장을 밝혀 불필요한 잡음을 줄이기 바랍니다.
http://cje0527.tumblr.com/

나꼼수에 안좋은 일만 생기네요.
12/02/03 20:59
수정 아이콘
여성계는 이딴일에만 나서네요

장자연사건때는 입닥치고있더만.. 정말 꼴보기싫은작자들..

전형적인 힘있는자들에게 약하고 나꼼수같은 소위 말하는 떨거지들(본인들이 얘기하고있죠. 끈떨어진 전 국회의원, 다 망해가는 딴지일보총수, 짤린전 김교수, 소송이 수개는 걸려있는 기자)에게는 굉장히 강하죠.
12/02/03 21:00
수정 아이콘
이게 무슨 대수라고.. 애지간히 나꼼수 죽일껀덕지가 안보였나보군요.

조중동을 보니 기다렸다는듯이 물어뜯네요.
로즈마리
12/02/03 21:40
수정 아이콘
이게 무슨 대수라고.. 애지간히 나꼼수 죽일껀덕지가 안보였나보군요. (2)

개인적으로 왜 나꼼수한테 난리인지 모르겠네요.
정작 사진을 올린 본인은 별 말 없는데 말이죠.
그리고 나꼼수 자체가 공영방송도 아니고,케이블방송도 아니고,고작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해적방송일 뿐인데
왜 엄한사람들이 감나라 배나라 하는지 모르겠어요.
발언이 기분나쁘면 안들으면 될일이죠. 누가 들어달라고 부탁한것도 아니고, 일부러 다운받지 않으면 듣기 힘든 방송 아닌가요?
굳이 찾아서 들으면서 기분나쁠일을 만드는 사람들이 더 웃기다고 생각되네요.
12/02/03 23:49
수정 아이콘
이게 무슨 대수라고.. 애지간히 나꼼수 죽일껀덕지가 안보였나보군요. (3)
12/02/04 00:47
수정 아이콘
이게 무슨 대수라고.. 애지간히 나꼼수 죽일껀덕지가 안보였나보군요. (3)

이중잣대를 들이대는 구역질 나는 행태를 보이는 군요.
아참, 주어들은 없습니다.
리리릭하
12/02/04 01:22
수정 아이콘
댓글 수를 봐도 타격이 크긴 큰거 같은데, 남성의 입장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왜 비키니를 입고 정봉주 돌아와라 를 했는지에는 공감이 안되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5099 [일반] 김어준 - “여성들 예민해하는 것 당연하고 이해하지만 사과는 안 한다" [143] 차사마7804 12/02/03 7804 2
35098 [일반] 대몽항쟁 3부 - 3. 썩어버린 세 치 혀 [14] 눈시BBver.24833 12/02/03 4833 4
35096 [일반] 나꼼수는 공지영을 고소하라. [45] 캐터필러6187 12/02/03 6187 0
35095 [일반] 역대 한국영화 관객수 1위 ~ 50위 정리 [23] 김치찌개8144 12/02/03 8144 0
35094 [일반] 오늘 본 가장 안타까운 기사 [24] 다음세기6994 12/02/02 6994 0
35093 [일반] 대학 부정입학 800여명 전원 합격취소 부정입학, 의전 약대 부정편입등 적발 [35] 세미소사8095 12/02/02 8095 0
35092 [일반] 세계가 쫓는 일급 수배자 TOP 10 [13] 김치찌개6357 12/02/02 6357 0
35090 [일반] 아버지와 아들 (下) [14] happyend4173 12/02/02 4173 4
35089 [일반] 나꼼수와 비키니...이에 대한 사견(私見) [300] Kint7598 12/02/02 7598 0
35088 [일반] 자랑스러운 우리나라의 두개의 세계적 도시 [17] 김치찌개6490 12/02/02 6490 1
35087 [일반] 당명 국민공모 마감전에 도메인은 이미 등록 [54] kurt7477 12/02/02 7477 0
35086 [일반] 여러분들 도와주세요!! ^^ [167] 이츤재7428 12/02/02 7428 3
35084 [일반] 검찰이 또 한건 하셨네요 [24] rossa6878 12/02/02 6878 0
35083 [일반] 개념없는 문자로 징계당한 경찰관 간부의 진실? [95] sungsik8404 12/02/02 8404 0
35082 [일반] 우스운 이야기 [12] The xian4697 12/02/02 4697 0
35078 [일반] 한나라 새 당명 `새누리당'으로 확정(2보) [108] 뜨거운눈물7309 12/02/02 7309 1
35077 [일반] 무언가 찜찜한 요즘의 연예계~ [23] 델몬트콜드6852 12/02/02 6852 1
35076 [일반]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삼성VS애플 특허 전쟁) [29] 차사마7084 12/02/02 7084 0
35075 [일반] 대몽항쟁 3부 - 2. 3대 세습은 피와 함께 [16] 눈시BBver.24824 12/02/02 4824 4
35074 [일반] 벌써 선거철이긴 하나 봅니다. 당명없는 모당 공약 떡밥들~~ [21] (Re)적울린네마리4927 12/02/02 4927 0
35073 [일반] 영어 공부 하시는 분들을 위한 추천 사이트와 뉴스 [17] 복제자15267 12/02/02 15267 3
35072 [일반] 자게,유게에 글을 올리는 기준 [33] 김치찌개3874 12/02/02 3874 6
35071 [일반] 대세에 따른 무(제)한도전 이야기 [11] 통큰루미4787 12/02/01 4787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