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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1/30 12:59:40
Name SKY92
Subject [일반] [WWE][스포있음] 로얄럼블 2012 매치가 방금 끝났습니다
<스포있음>(월드헤비웨잇 챔피언쉽 경기도 스포가 약간있어요)

















일단 다른 매치는 거의 못보고 로얄럼블매치만 봤는데....

제가 처음으로 생방으로보는 로얄럼블 매치인데 정말 충격과 공포더군요

이번 로얄럼블 2012 매치에서 유력시되던 우승후보는 고향에서 경기를 치르는 랜디오턴과 오랜만에 복귀한 크리스 제리코였습니다.

사실 26번까지 좀 약간 루즈하기도했는데.... (물론 해설자 3명의 로얄럼블 참가랑 코피킹스턴의 물구나무 서기라던가 중간중간 레전드들의 출전이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미즈랑 코디로즈가 꽤 오래버티기도 했고, 뒤에 남아있는 우승후보선수들을 생각하면서 참았습니다.

그리고 제리코랑 랜디오턴이 출전하고 30번만 남은 상황.

사실 30번이 어떤선수일까 생각을 여러가지로 해봤는데 그냥 여러 가능성을 깨고 빅쇼가 나오더군요. 뭐 월챔전에서 졌었던 선수가 나온다는 소리도 들었으니 여기까지는 괜찮았습니다.

치열한 접전끝에 남은 파이널 4는 제리코,빅쇼,랜디오턴,쉐이머스였죠.

빅쇼가 가장 먼저 탈락하고 랜디오턴은 제리코에 의해 뒤쪽에서 기습당해서 탈락.(이 부분도 제 예상을 깬 전개였죠;; 랜디는 파이널 2까지 남을줄 알았는데 말이죠.)

남아있는건 제리코랑 쉐이머스 두 선수 뿐이었습니다.

물론 쉐이머스도 선역으로 전환하기도 했고 WWE 데뷔할때부터 푸쉬도 많이 받긴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각본 스토리상 설마 이건 Y2J 크리스 제리코가 우승하겠지......

'설마... 설마...' 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그 설마가 현실이 될줄은...... 결국 몇분간의 접전끝에 쉐이머스가 브로그킥으로 제리코를 탈락시키며 우승할때 머릿속이 새하얘지더군요.

아프리카 방송 채팅창도 반응이 장난 아니더군요;;; 이건 로얄럼블이 아닌 예능럼블이라느니...... 설마 30인이 아니라 40인이겠지 라는 반전을 기대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그 기대가 무색하게 쉐이머스가 레슬매니아 챔피언쉽으로 가는게 확정되며 방송 종료.....

제가 로얄럼블매치를 생방으로 처음 봤는데 아직도 충격이 가시지를 않습니다.

사실 해설자 3명 출전할때부터 좀 뭔가 안좋은 예감이 들긴 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우승자가 가려질줄은 정말 생각도 못했거든요.

작년도 예상치 못한 우승자가 나왔지만;;;

시나랑 케인도 로얄럼블에 출전안하고......  (물론 앞에서 매치가 있었지만) 크리스챤도 기대했는데 안나오고 ㅠㅠ 여러가지로 실망스러운 로얄럼블이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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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자달리자
12/01/30 13:04
수정 아이콘
아침 10시부터 컴퓨터 앞에 앉아서 로럼을 다 봤습니다.

월드헤비웨잇 챔피언십은 뭔가 실수가 있었던거 같습니다. 경기가 너무허무해서. 디바경기도 그거땜에 열린거 같고.
존시나와 케인 경기는 경기 속도는 느렸지만, 기대치가 워낙에 낮아서 그런지 의외로 재미있더군요.
CM펑크와 돌프지글러 경기가 진짜 좋았습니다. 특히 돌프지글러의 경기력이 돋보였습니다. 원래 경기력 좋은 CM펑크와 함께 경기를 하다보니 서로 기술 걸고 받아주는게 정말 좋더군요. 앞으로 돌프지글러 성장 쭉쭉 했으면 좋겠네요.

로열럼블 매치는 오텅가가 27번으로 나오길래 40인 매치로 바뀔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크크.
제리코가 우승하나 싶었는데, 각본도 없는 쉐이머스가 우승을 해서 좀 놀랐습니다. 제리코가 우승하고 크리스챤이 복귀해서 깽판칠줄 알았는데.. 어떻게 돌아가려나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는 cm펑크와 돌프지글러 매치가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12/01/30 13:11
수정 아이콘
레슬매니아 말아 먹으려고 작정했나...쉐이머스 진짜 많이 밀어주네요...밀어준 것에 비하면 실패나 다름없는 인기인데 ㅡㅡ;
12/01/30 13:14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고 쉐이머스는 챔피언급 포스가 전혀 풍겨나오질 않더군요.

예전에 벨트를 들고 있는데도 포스없는 챔피언은 참..
㈜스틸야드
12/01/30 13:19
수정 아이콘
쉐이머스한테 벨트 몇번 줬을때 실패했다는거 뻔히 알면서 왜 저런 무리수를 두나 모르겠네요.
자제해주세요
12/01/30 13:30
수정 아이콘
쉐이머스는 정말.. 윗분 말씀대로 지금 컨샙이라면 대형 레슬러로서의 위엄이나 무게감이 전혀 안사는 것 같은데... 흠...

그나저나 묻어가기 질문 하나 할께요.. 예전에 wwe에 유진 관련 스토리 있었잖아요.. 그 스토리 시작할때 즈음 wwe를 안보기 시자했는데... 그거 성공한 스토리인가요 망한 스토리인가요?
12/01/30 13:40
수정 아이콘
반응은 괜찮았지만 오래 끌고 가기에는 무리였던 스토리였죠. 지금은 리갈도 유진도 못 본지 꽤 되었습니다
고윤하
12/01/30 14:06
수정 아이콘
역대 최악의 로얄럼블 입니다
릴리러쉬.
12/01/30 19:25
수정 아이콘
제리코랑 쉐이머스 둘이 남았을때 쉐이머스 우승할줄 알았습니다.
그게 문제가 아니라 스타가 없어도 너무 없네요.
오튼,제리코,빅쑈 말고는 인기 많고 간판이라 할수 있는 선수들이 너무 출전을 안했어요.
케인하고 시나도 빠지고 펑크도 빠지고 안그래도 스타가 부족했는데 말이죠.
진짜 2008년 이후로 재미있는 로얄럼블 참 안 나오네요.
12/01/30 22:11
수정 아이콘
딱히 재미는 없네요

존시나, 케인, 레이, 트리플H, 언더테이커 등의 스타 부재도 아쉽고요

레전드급은...믹 폴리, 부커T, 로드 독, 짐 더간, 제리 롤러 정도 나왔네요.

이것도 나름 큰일이네요. 로럼에서 쓸 수 있는 빅카드 부재가 슬슬 나오다니
운체풍신
12/01/30 23:12
수정 아이콘
저도 방금 다 봤는데 올해는 스타가 없어도 너무 없네요
해설자3인방에 이미 은퇴한 선수가 3명, 매니저까지 나오고 뭐 이런 로럼이 다 있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쉐이머스와 제리코만 남았을 때는 제리코를 응원하면서 봐서 오랜만에 긴장감
넘치더군요.
그래도 wwe챔피언쉽은 재밌었습니다. 펑크가 3번연속 물먹고 펑크 gts를 돌프가 필살기로 뒤집었을 때
돌프가 진짜 이기는줄 알았는데 결국 펑크가 이기긴 하네요
블루나인
12/01/30 23:29
수정 아이콘
내가 좋아하는 제리코가... 망해쓰요....
12/01/31 00:54
수정 아이콘
스포당할까봐 안보고 지금에서야 겨우 글을 읽었네요.
철창경기는 원래 그 상황에서 빅쇼가 힘으로 끌어올리는게 아니었을까 싶더군요.
피니쉬 무브조차 나오지 않은 상황이었으니까 거의 분명해 보입니다. 그런데 훌러덩;;
아니라고 믿고 싶지만 실수라면 그거 끝나고 아마 속된 말로 아작(;;)이 나지 않았을까 하네요
만약에 그 경기에서 챔피언이 바뀌는 거였으면 완전 각본 다 꼬이는 셈이니 내부징계가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로럼은 진짜 1때부터 세어도 역대 최악;;;;
하긴, 언더옹과 HBK의 막판 대접전을 본 이후에는 어떤 결론도 눈에 차진 않지만요.
제대로 된 태그팀이나 조직이 없으니 팀플레이 같은 것도 없고,
해설자 삼연벙은 진짜...-_-; 거기다 액션은 둘째치고 다들 쇼맨쉽이 너무 없어요.
가장 역동적이었던게 제가 보기에는 어이없지만 로드 독;;;;

HBK가 그립네요 진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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