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1/30 00:40:21
Name In the end
Subject [일반] 오늘 호주오픈 결승! 조코비치VS나달(스포주의!!)
아 오늘 최근 경기중에 최고로 꼽을 만한 경기를 볼 수 있었네요.
머뤼선수와의 4강경기도 정말 최고였지만, 이건 더 진국이었는 듯.

허무하게 끝나버린 여자 단식 결승과는 다르게 손에 경련(!?)이 날 정도로 긴장하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작년 4개의 메이저중 3개를 독식한 조코비치의 기세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네요.

라파엘 나달도 역시 그에 못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박수를 자아냈죠.
특히 4세트 0:40로 지고있던 게임을 따내고 타이브레이크에서 끝내 세트를 따내는 장면은
조코비치의 챔피언쉽 포인트와 함께 이 경기의 백미로 꼽을 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 최근 2년간 군생활을 하면서
테니스 경기를 볼 수 있었던 기회가 적었는지라 아니 거의 없었는지라
정말 재미있게 경기를 6시간가까이 관람했답니다;;
조코비치선수가 과연 이정도 였나라는 생각을 계속하면서
경기를 계속 볼 수 있었어요.

또 아 저거 반의 반만 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들어서
다음 주부터 테니스를 다시 열심히 시작해볼까 합니다!
조코비치의 다음 결승을 기대하면서!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타나토노트
12/01/30 00:43
수정 아이콘
3세트를 조코비치가 이기면서 그냥 쉽게 3:1로 끝나나 했는데 이런 명경기를...
완전 대박이었습니다.
더불어 SBSESPN 중계진 고생했네요.
마지막 끝인사 하면서 6시간 30분을 중계했다고..크크
12/01/30 00:43
수정 아이콘
정말 정말 재미있었어요. 나달의 우승을 원해서 너무 아쉬웠네요.
위원장
12/01/30 00:44
수정 아이콘
딱 2경기 봤는데 그게 조코비치 vs 머레이와 조코비치 vs 나달 이라는...
아 오늘 마지막 세트도 흥미진진.. 크크
나의왼발
12/01/30 00:46
수정 아이콘
Good moring everyone~ 깨알같은 소감... 누가 진정한 철인인지 겨루는 대회였습니다
진중권
12/01/30 00:57
수정 아이콘
정말 0-40에서 5포인트 연속으로 따내고 포효하는 순간 비가 내리는 장면은...
R.Oswalt
12/01/30 01:00
수정 아이콘
2009년부터 조금씩 챙겨보고 있는지라 탑 랭커들 아니면 잘 모르는데도 정말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
보는 내내 우직하게 때려박는 조코비치의 샷들을 나달 특유의 근성으로 리턴하는 모습, 정말 나달은 너무 무섭습니다;;;

2009년 호주오픈 결승에서 페더러-나달 매치업에서 준우승한 페더러가 우는 것이 생각났는데, 몇 년 사이에 조코비치가 절대강자가 되는 거 보니 참 테니스 모르겠어요. 덧붙여서 앤디 로딕.............................. 아직도 군대가기 전 날 봤던 2009 윔블던의 진짜 멋있었던 로딕이 생각나는데, 이제는 4강은 요원하고 3라운드 넘기는 것도 보기 힘들어졌네요. ㅠㅠ

사실 호주오픈의 승자는 조코비치가 아닌 기아라는 소문이 있더라구요. 크크크~ 결승만 따져도 6시간을 스트레이트로 광고 때린 격인데다, 마지막에 두 선수 다 땡스 투 기아 크크크
KillerCrossOver
12/01/30 01:03
수정 아이콘
31번 랠리였던가요. 그 포인트 놓치면서 조코 이제 힘들겠구나..싶었는데
다시 부활하더군요 크..반면에 나달은 겉으로 힘들어 한건 조코 보다 덜 해도
마지막에 많이 지쳐 있던게 느껴졌습니다.

간만에 보는 테니스였는데 역대급 명승부를 본 것 같아서 즐거웠네요.
우승한 조코비치에게도, 아쉽게 패한 나달에게도 박수를 보냅니다 :)
light in August
12/01/30 01:05
수정 아이콘
여러모로 08년 윔블던과 비슷한 느낌을 많이 받았던 매치였습니다.
경기 내용도 그렇고 경기 외적인 상황도 그렇고 심지어 레인 딜레이까지;;
아무튼 초인들의 싸움을 보는 기분이었어요. 정말 대단했습니다.
FakePlasticTrees
12/01/30 01:18
수정 아이콘
최고의 결승전이였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뛰어준 두 선수에게 박수 갈채를 보내고 싶습니다.
영원한초보
12/01/30 01:20
수정 아이콘
선입견이겠지만 페더러 팬이라서 그런지 아직까지 조코의 플레이가 페더러 전성기수준에는 못미치는거 같아서...
그래도 당분간 조코의 천하라는건 인정합니다.
12/01/30 01:27
수정 아이콘
테니스 경기를 그닥 시청하지 않는 사람입니다만. 우연히 틀었다가 이거 완전 말렸네요. 테니스 관심없으셨던 분들 이 경기 한 번 보세요. 뭔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경기입니다.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이런데 아는 사람들이 보면 어떨지 거참.
오소리감투
12/01/30 02:47
수정 아이콘
5세트에서 2대 4 뒤지고 나달 서비스게임일 때 부터 봤는데 정신력으로 뒤집어내더군요.
이틀 전에 5시간이 넘는 풀세트 접전을 벌인 사람이 맞나요?
5판까지 가면 나달이 무조건 체력전으로 밀어붙여서 이긴다고 봤는데 조코비치는 진정 괴물이네요.
오늘 게임은 정말 이스피엔에서 재방송 해주길 바라네요.
12/01/30 09:05
수정 아이콘
하지만 이스픈 편성특성상 축구재방은 해도 테니스 재방은 안한다는 전설이 있지요. 흑.
게다가 편집해도 네시간은 족히나올 경기시작이라... F-1도 편집재방 한번 해줄까 말까라서요.
김민규
12/01/30 03:54
수정 아이콘
정말 심장이 떨리게 긴장하면서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정말 남의 나라 테니스 선수한테 감정이입해서 열심히 보고있는 제가
신기할 뿐이지만
벌써 메이져 3연패를 해버린 나달이라서 오늘 결과가 더 아쉬운가봅니다 ㅠㅠ
다음번에는 진짜 꼭 이기길 바라겠습니다
천재가 더 이상 질순없자나요 ㅠㅠ
12/01/30 04:46
수정 아이콘
레인딜레이까지 쳐서 5시간 50분 이었던가요??
5세트 부터봐서 모르겠네요
12/01/30 08:48
수정 아이콘
무슨 영화도 아니고 스포라니요?

하긴 영화같은 명승부였긴 했습니다만~
12/01/30 09:02
수정 아이콘
제가 어제 좀 피곤한 상태라 이게 빨리 끝나면 자고 새벽에 일어나서 일하고 다시 잘 계획이었는데
4세트에서 나달이 이기는 바람에 계획이 어그러졌습니다. 크크크.
중계방을 올릴까 하다 잘건데~하면서 안올린 이유지요.

어제 조코의 승리 이유는 서브리턴이 기가막히게 잘 됐다는 겁니다. 2세트부터 나달의 첫 서브 성공률이 낮아짐과 동시에
첫 서브를 대놓고 반격해버리니까 경기가 나달에게 많이 힘들었죠. 서브가 잘 들어가서 포인트로 바로 연결되는 확률이
많이 줄었고 오히려 세컨 서브에서 랠리로 따내는게 많아졌으니..

나달은 경기 중간에 아쉬웠던게. 기회를 잡아야할 서브게임에서 자신의 승리공식인 포핸드 크로스 - 포핸드 크로스가
네트를 맞고 아웃되어서 분위기가 확 뒤집어 진거.. 중요할때마다 네트가 두번이나 맞습니다 ;;
뭐 레인딜레이는 4세트였고 그 세트는 결국 분위기를 끝까지 이어서 타이브레이크를 이겼으니 됐습니다만,
5세트 2-4에서 자신의 서브게임 30:15상황의 그 마지막 다운드라인이 아웃이 되면서 30:30이 되고 그 경기를 잃은게
결정적이었습니다. 결국 2세트의 재판이 되어버렸죠. 2세트도 4-5에서 5-5가 되나 싶더니 챌린지에서 무효판정 받고
흔들려버리면서 그 세트자체를 잃어버렸으니까요. 뭐 잠깐 그것때문에 멘탈이 무너진게 너무 아쉬웠죠.
나달팬이라서 더 아쉬웠나봅니다.

뭐 수식어를 더 붙일거 없이 2000년대들어 최고의 '결승'경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원래 메이저 8강부터는 슈퍼샷이 난무합니다만 어제는 진짜.. ;
12/01/30 09:57
수정 아이콘
나달 응원하는 입장에서는 "아오 또!!!" 였습니다 흑흑...통산 전적에서 앞서면 뭐하나요 최근 7연패인데...조코비치 정말 괴수네요. 이틀 연속 5시간 넘게, 트레이닝도 아니고 정규경기를 치르다니...

05년 호주오픈 페더러 Vs 사핀(페더러 OTL로 유명한..), 08년 페더러 Vs 나달, 2009년이었나요? 페더러 Vs 로딕에 이어 정말 기억에 남는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Batistuta
12/01/30 10:07
수정 아이콘
나달이 자기 서브에 아웃챌린지를 하는 장면이 가장 재밌더군요. 나달팬으로 5세트 4대2로 앞선 상황에서 네트앞에서의 완전 오픈 챤스 백핸드 샷이 아슬아슬하게 아웃된게 가장 아쉽네요. 거기서 40:0이 되면 브레이크당할일 없었을텐데. 암튼 나달도 요즘 페더러의 심정이 이해가 될거 같아요. 천적을 만난 기분.
술이 싫다
12/01/30 10:12
수정 아이콘
4세트 나달이 가져가면서 상승세 이어가서 5세트도 4:2로 이기는 상황에서 그걸 역전한 조코비치
정말 후덜덜한 경기였던것 같습니다.

올 호주오픈은 조코비치가 명경기 제조기였던것 같네요.(준결, 결승)
12/01/30 10:29
수정 아이콘
테니스에 문외한 제가 이걸 생방으로 본게 자랑, 첨부터 안본건 안자랑~

아니 경기 도중에 롤렉스 전광판에 5시간 20분 찍히고 1시 10분이 찍히길래...
새로나온광고인가? 얼레 내가 알기로는 10시 10분이 가장 이쁜 시계구도로 알고 있는데?
아이폰으로 세계시간 보니 호주 현지 시간이 새벽 1시 10분 크크크
5시간 20분은 경기시간 크크크

미친듯이 봤습니다. 두선수 모두 오늘 못일어날듯한...
보면서 와 이거 지는 선수는 멘탈 붕괴되겠다 싶었는데...
김치찌개
12/01/30 11:15
수정 아이콘
아 나달이 이겼으면 했는데

조코비치가 이겼군요 대단하네요

경기시간은 더 대단하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5009 [일반] <혐오주의> 우리나라의 공포영화들 [45] Anti-MAGE8381 12/01/31 8381 0
35008 [일반] 나꼼수의 나경원 후보의 1억 피부샵 논란에 대한 경찰 수사가 나왔습니다. [315] dfsefsfdfefs9062 12/01/31 9062 2
35007 [일반] IQ의 한계 [10] TimeLord8257 12/01/30 8257 0
35006 [일반] 전 세계 프로리그 `평균 관중` 순위.jpg [56] 김치찌개10205 12/01/30 10205 0
35004 [일반] 시작이 반이여, 특히 운동 [9] 삭제됨4633 12/01/30 4633 0
35003 [일반] 곧 총선이 다가 오긴 하나 봅니다. [26] 다음세기4746 12/01/30 4746 0
35002 [일반] 국회의원버전 슈퍼스타K.. [27] 최강희남편4867 12/01/30 4867 0
35001 [일반] 맞벌이를 그만둘수밖에 없는 이유... 육아 전쟁 [51] 無의미7314 12/01/30 7314 10
35000 [일반] Queen <Bohemian Rhapsody> [10] 나를찾아서3578 12/01/30 3578 0
34999 [일반] 사진으로 보는 2011년.jpg [6] 김치찌개4173 12/01/30 4173 0
34998 [일반] 서울시장 보궐선거 관련 의혹에 대해 정식 기사가 나왔습니다. [17] 분수5057 12/01/30 5057 0
34996 [일반] (스포) 이번주 나가수....충격과 공포네요 [39] 윤하파이아!9614 12/01/30 9614 0
34995 [일반] 단 군 [10] 눈시BBver.26304 12/01/30 6304 3
34994 [일반] 대한민국 역대 선거결과 [11] 信主5017 12/01/30 5017 1
34993 [일반] [WWE][스포있음] 로얄럼블 2012 매치가 방금 끝났습니다 [15] SKY924143 12/01/30 4143 0
34992 [일반] 대학교 학과 학생회장으로써 가져야 할 정치적 스탠스에 대해 조언을 얻고자 합니다. [47] 삭제됨4302 12/01/30 4302 0
34990 [일반] 달샤벳/월간윤종신/EXO의 뮤비와 미료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3] 효연짱팬세우실4186 12/01/30 4186 0
34989 [일반] [스포츠] 주간 <스포츠 뉴스> 올립니다.. [15] k`4651 12/01/30 4651 3
34987 [일반] 프랑스 대학 입학 자격시험 `바칼로레아` 철학문제 [18] 김치찌개7095 12/01/30 7095 0
34985 [일반] 사법부와 검찰 이런식으로 하면 어떨까요? [47] 스타핏4120 12/01/30 4120 0
34984 [일반] 오늘 호주오픈 결승! 조코비치VS나달(스포주의!!) [31] In the end4178 12/01/30 4178 0
34983 [일반] [TV 프로 소개] KIMCHI CHRONICLES [30] ranmov3459 12/01/30 3459 0
34982 [일반] 박원순 시장이 전두환 사저 경호동 폐쇄를 검토하겠다고 합니다. [72] 아우구스투스7042 12/01/30 7042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