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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1/27 20:29:20
Name AttackDDang
Subject [일반] 돼지갈비
돼지갈비를 머겄습니다

동네 형님이랑 둘이서 각 한근씩 즉 두근을 먹었습니다

다소 많은듯하지만 단골집이 없어짐을 허무해한지 반년

옆동네로 옮겼다는 사실을 알고 반년만에 먹기에 남들보다 많은편인 저의 지방들도 동료의 방문을 기뻐합니다

사실 돼지갈비라는놈은 간사합니다

갈비에 배인 양념이 묽으면 냄새를 못잡아주고 진하면 짜고 석쇠가 탑니다

구운후에 찍어먹는 양념이 묽으면 물맛이나고 진하면 소태같습니다

이 가게가 사라진 이후 적절한 중간점을 찾지못한 우리에겐 더할나위없는 즐거움을 다시 찾은것과 다름 없습니다

특히 요즘은 목전지를 양념 접착하여 갈비랍시고 내놓거나 더러 뻔뻔하게 뼈접착도 안하고 갈비를 파는 집이 많습니다

사장님 전용 테이블에서 직접 갈비 분해를 보여주는 이집 역시 우리 갈비 매니아들에게는 더없는 한줄기 빛인것입니다

연갈색 양념에 맛나게 재운 갈비와 소맥을 곁들이고있는데 엄마가 도서관에 있는줄 알고 저를 데리러 오신답니다

도망가야겠습니다.....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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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Hate
12/01/27 20:32
수정 아이콘
요즘 진짜갈비파는곳이드문데...어디죠?
12/01/27 20:40
수정 아이콘
그 돼지갈비집... 서울이면 어딘지 좌표 좀 부탁드려요.. 굽신굽신... 댓글달기 뭐하시면 쪽지라도 부탁드려요... 굽신굽신...
Go_TheMarine
12/01/27 20:45
수정 아이콘
저도 부탁드립니다. 굽신굽신....
찬양자
12/01/27 20:51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으로는 신길에있는 수원왕갈비를 추천합니다. 차돌백이가 무한리필이죠 [m]
Smirnoff
12/01/27 20:53
수정 아이콘
저는 인천 간석동의 부암갈비에서 진짜 돼지갈비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만 해도 1인분 만원이었는데..2년이 지난 지금은 만사천원이 됐네요 ㅠㅠ
12/01/27 21:25
수정 아이콘
아니 이런 글을 쓰시려면 가게 좌표는 찍어주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 이런 절단신공이.... ㅠ_ㅠ
Montreoux
12/01/27 21:45
수정 아이콘
재미있습니다.

엄마가 데릴러 오신다는거슨 운전을 해서 아드님을 모시러 온다는 뜻이죠?
어제 전철안에서 노인분 지팡이어택을 바로 옆에 앉은 모친이 아는척도 안하더란 '잠원동김군'님 얘기에 이어서
저는 두분 모친이 부럽네요. 최소 대학생이실 터.
저는 아들색히;;;가 절대로 저하고는 안 다녀요. 외식한번 할려면 참 내 드러워서; 중딩때부터. naver. 크크.
아들이, 엄마차도 타주고 엄마랑 전철도 타주고.. 상상이 안됨.

간결하고 깔끔한 글. 좋습니다.
잠수병
12/01/27 22:33
수정 아이콘
아... 돼지갈비 땡기네요 헐..
알파로크
12/01/27 23:14
수정 아이콘
저도 부암갈비 추천합니다. 여기 생갈비 먹은 후에 다른집 갈비 못먹을 정도 였습니다. 고기상태 극상입니다. 솔직히 딴집은 갈비가 아니고 목살을 더 많이 주죠. [m]
12/01/28 00:35
수정 아이콘
약수동 우성갈비와 문래동 갈비가 유명하고
부암갈비처럼 양념이 안된 생갈비로는 상암동 근처에 있는 성산돼지갈비가 유명하지요
12/01/28 01:15
수정 아이콘
서울에 사신다면 영등포구 신길동에 있는 '태능숯불갈비'를 추천합니다.
뭐 유명맛집은 아니지만 양념이진하고 옛날에 먹던 돼지갈비맛입니다. 물론 국내산입니다.크
Vantastic
12/01/28 02:36
수정 아이콘
녹두장군님 블로그 링크 겁니다.

http://hsong.egloos.com/3181995

서울에서 돼지갈비는 여기가 최고같아요. 진짜 기절할뻔..
봄바람
12/01/28 09:57
수정 아이콘
음식은 엄마표...
맨유냐스날
12/01/28 10:39
수정 아이콘
헉 pgr에서 부암갈비 이야기를 듣다니~ 서울 살지만 2달에 한번씩 곡 인천 가서 부암갈비 먹습니다~ 너무 맜있어요^^
12/01/28 11:27
수정 아이콘
갈비 맛집 성지글이 되는군요...
김치찌개
12/01/29 00:48
수정 아이콘
갑자기 돼지갈비가 먹고싶네요^^

언제 먹어도 맛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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