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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1/22 17:57:48
Name 스나이퍼nz
Subject [일반] 이따가 군대가실 미필자 분들께~~!
다름아닌 카투사 얘기인데요 (아는사람은 이미 다아시겠지만;; 저같이 몰라서 지원도 못해본 사람도 있나 싶어서..유게나 질게보다 자게가 어울릴것 같아 적습니다.)

카투사는 신검3급이상에 토익780만 넘으면 영어회화 못해도 한사람당 평생 딱한번의 지원기회가 있다는데요. (하지만 지원자격만되면 따로시험이나 면접없이 로또처럼 추첨으로 합격되는 형식)

헐? 나도 군대가기전에 토익공부해서 지원이나 해볼껄..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토익(영어공부)은 어차피 나중에라도 해야되니까..
(또 대학마다 다르지만 토익점수 어느정도 되면 장학금이 나오는곳도 있구요)

그래서 검색해보니 많은사람들이 카투사 지원해보고 떨어지면 군대간다던지 한다네요.
아..정말 이런정보를 몰라서 못해봤다는게 너무아쉽네요..(이미 구타가 난무하는 부대에서 근무하다 전역)

미필자분들 중에 입영 신청 하기전에 어차피 나중에 해야할 토익공부 미리 화끈하게하고 카투사 지원을 한번 해보시고 군대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일단 시설이 달라요~ 구타,가혹행위도 없을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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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렸죠스플리터
12/01/22 17:59
수정 아이콘
머리는 원빈처럼 깎으면 금상첨화

아차.. 벗 페이스..
제갈양
12/01/22 18:00
수정 아이콘
카투사라..예쩐에 700커트라인일대 저는 970, 아는 동생은 700인데 같이 지원해서 저는 탈락 , 아는 동생은 합격 크크크크

아 다시생각해보니 슬프네요
스나이퍼nz
12/01/22 18:03
수정 아이콘
점수나 실력대로 커트하면 카투사갈려고 군대 연기하려는 사람이 속출해서 무.조.건 추첨 방식이라고 하네요~
카투사는 "영어 잘해서 가는게 아니라 그냥 운이다 운~" 이라는 말은 들어 봤어도 지원 자격만 되면 후보자들 중 꼴찌라도 합격가능한 로또 형식인지는 몰랐네요..;
아..진짜 몰라서 놓친부분이 너무많아요..엉엉 ㅜㅜ

공대에서 박사수료로 군대체복무할 수 있는 시스템도 몰랐고..(그게 되는 과나 학교여야 되고, 자격도되야 되지만;) 이것도 알았으면 시도했을텐데..어휴..
카투사 지원해보고 떨어지면 이걸했을텐데..ㅜ

형이 있었다면...라는 생각도 드네요..
The finnn
12/01/22 18:06
수정 아이콘
저 때는 카투사지원 -> 의무소방 지원(필기 시험이 있어서 이건 운이아니라 실력이었죠) -> 공군 or 육군 지원... 이렇게 많이들 했었어요.
의무소방을 아직도 뽑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포포리
12/01/22 18:18
수정 아이콘
갔다오고나니 후회는 안되지않나요
누구나 다알만큼 힘든곳에 있다가왔더니
군대얘기할때 부연설명안해도되서 좋던데요
스나이퍼nz
12/01/22 19:56
수정 아이콘
네 그런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은근히 공익이나 이등병때 의가사제대한 친구나 산업체 복무한 친구나 군대얘기하면 어떤기분인지 알정도로 조용해지고 그러더군요;;

그리고 전 개인적으로 얻어터지면서 배운점도 많았구요..

하지만 현역만기제대는 군대얘기할때..그때뿐입니다. 그 2년을 박사로 군대체복무하거나 카투사같은걸로 가면(위에보니 통역병도 좋네요) 훨씬~~~~~남는게 많을것 같네요..
12/01/22 18:52
수정 아이콘
이러니저러니해도 카투사 쪽이 일반 사병보단 평균적으로 낫지 싶던데 시설도 그렇고;
둘다 가본 사람이 없을테니 비교하기 힘들겠네요. 근데 이따가 아닌가요? 있다가인가;
스나이퍼nz
12/01/22 19:58
수정 아이콘
이따가군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수정완료)
Arshavin
12/01/22 18:55
수정 아이콘
카투사는 핸드폰 들고다닌다? 이게 진짠가?하고 생각했는데

친구가 용투사(용산 미군 기지에서 근무하는 카투사)인데...핸드폰 들고 다니더군요
12/01/22 18:59
수정 아이콘
논산 훈련소 있을때 저희 소대 대부분이 카투사 합격해서 온 사람들이었죠. 기본이 서울대에 연대,고대... 재밌는건 내무반 군기반장(?)은 제 옆자리 고졸 친구가 맡았다는 겁니다. 다들 짱짱한 학벌에 이 친구만 고졸이었는데 완전 FM 스타일이라 다들 찍소리 못하더라구요. 내무 생활도 잘하고... 그냥 예전 생각이 나서 주절거려 봤습니다.^^
이노리노
12/01/22 19:07
수정 아이콘
카투사도 전투부대로 빠지면 꽤 힘들던데요.
저 아는 형은 전투부대로 빠져서 5시반 기상해서 운동하고 훈련받고 그러던데요.
물론 좋은 보직 받을 확률이 타군보단 매우 높지만요.
진리는 역시 케바케.
스나이퍼nz
12/01/22 20:01
수정 아이콘
아 제가 카투사 추천하는건 땡보직이나 상대적으로 안 힘들수 있으니까 라는건 아닙니다.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확실히 저처럼 육군 일반부대에 있던것보다는 배우는게 많지않을까 싶네요..(취사병분들 제외;)
하수태란
12/01/22 19:26
수정 아이콘
일단 추첨방식은 지금은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쩄든 점수랑은 아무 상관없습니다.

총 경쟁률이 3:1 이고

900점 이상이 300명
800점~899점이 3000명
730~799점이 30000명 지원했다면

각 점수별 100명, 1000명, 10000명. 뽑는것이죠 ( 모든숫자는 그냥 예시 )
여튼 점수랑 합격이랑은 거의 상관없습니다.

700점대 지원자가 많으니 합격자가 많아보이는것일뿐이죠.

그리고 전투부대 가도 한국군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편합니다.
저는 중간급? 전투부대(포병, 2사단) 에 있었는데

5시 일어나서. 6시까지 정렬해서 한시간저도 뛰고 9시부터 일과 시작하는데. 한시간 정도 일찍 일어나는것 말고는 다를게 없지요

게다가 훈련기간(준비기간포함) 이 아니라면 오후 5시 30분 이후로 완전 자유시간입니다.
나가서 밥을 사먹을수도 있고 PC방가서 게임도 하고-_- 그냥 자도 -_- 됩니다.

핸드폰은 필수죠. 부대가 넓어서 핸드폰 없으면 서로의 위치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_-
효주찡
12/01/22 19:28
수정 아이콘
저도 올해입대위해 작년 9월에 신청했는데..
보기좋게 떨어졌습니다 -_-;;
사람이 워낙많아 커트라인을 780으로 올렸는데도 지원률은 줄질않...
진짜 복권사서 기다리는 기분같아요.
안될거 알면서도 혹시 나는 그 주인공이 되지않을까... 크크크
덕분에 4월에 육군 입소합니다 ^^
박서의콧털
12/01/22 19:57
수정 아이콘
오산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역 카투사입니다.
핸드폰은 육균규정에 따라 반입 금지인 비인가이지만.. 다들 몰래 쓰는겁니다...
그리고 보직마다, 자대마다 편한것도 편차가 심합니다.. 다 운이죠 흐흐
스나이퍼nz
12/01/22 20:05
수정 아이콘
카투사가 편할것 같아서 추천하려 한건 아닙니다. 정말 카투사 편하다는 인식이 많나보네요 흐흐
구타없는부대! 가혹행위없는 부대! 아...그것은 훈련을 받던 고생을 하던말던 육군캠프여..
스나이퍼nz
12/01/22 20:08
수정 아이콘
역시 군필자 사이트인건가..흐흐;
Abrasax_ :D
12/01/22 20:25
수정 아이콘
오오 처음 안 사실이네요.
저는 교사 임용이 된 다음에 갈 생각인데 카투사 준비를 지금부터라도 해봐야겠습니다.
스나이퍼nz
12/01/22 20:31
수정 아이콘
일단 확률은 로또 3등과 맞먹는다는 사실도 참고하시길~!
한걸음
12/01/22 20:26
수정 아이콘
카투사도, 박사과정도 알았지만 (대학 입학 때부터 대학원 갈 마음을 굳혔지만) 그냥 육군 갔다왔네요. 흐흐
홍진호
12/01/22 20:39
수정 아이콘
경쟁률 1.7:1 시절에 지원했다가 떨어졌었어요.

발표가 수능쯤 나서 더 타격이 컸었음. 재수중이었는데..
에시앙
12/01/22 21:03
수정 아이콘
왠만하면 이런말 하고싶지 않은데..동일 페이지에 극도로 질문글에 가까운 글 두개를 연달아 자게에 올리신건 좀 눈쌀이 찌푸려지네요.
요즘 질문성에 가까운 글이 자게에 많이 올라온다 하지만 이정도로 글을 올리시는건 글쎄요..저에게는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m]
스나이퍼nz
12/01/22 21:53
수정 아이콘
아래 주식공부얘기는 무슨말씀이신지 이해합니다만; 그 제목, 마지막줄 지우면되고요..
근데 이게 왜 질문글이라는지 모르겠네요 제목이 의문문이라서 그러시나요? 그럼 제목 수정!
눈쌀 푸세요~
못된고양이
12/01/22 22:35
수정 아이콘
구타,가혹행위도 없을꺼고 <-- 가혹행위가 없다니..가혹행위는 다 있죠...구타 있는 곳도 있어요..
은근 미국 vs 한국 경쟁구도 덕에 생기는 트러블 스트레스도 심하긴 한데, 이런 저런 난관 극복하고 제대하면 이만한 군생활 드물긴 합니다.
배운것도 많고, 미국에 대해서도 직접 체험하는 것도 많고, 가슴에 남는게 많더라구요.
혹시 지원자중에 너무 편한거 기대하시는 분들 없으시길..
편한거 기대하고 들어오면 헌병이나 전투병 끌려가는 사람이 많아요~ 여긴 짬차도 고생 정말 많이 합니다.
기본적으로 인종차별을 깔고 들어가니 만만한 군생활은 아니죠.
12/01/23 02:00
수정 아이콘
카투사예비역인데... 저의 복무기간은 23개월이었고 전역때쯤 제가 나갔던 외박일수(휴가 포함해서 영외에서 지낸날, 즉 집에서 잔 날)를 세보니 300일이 넘었었습니다...아마 320일 정도였던것 같네요. 23개월중 5주는 논산, 3주는 KTA에 있었으니 이걸 빼면 자대소속기간이 대략 640일이었는데 저도 계산해보고 깜짝 놀랐었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카투사들 중에서도 좀 특이(?)한데 있다보니 그렇게 됐는데 그 금쪽같은 시간을 잘 활용 못한게 지금도 많이 아쉽습니다.
차라리 외박안나갔으면 정말이지 훨씬 유익하게 시간을 보냈을겁니다. 주한미군 주둔지의 영내시설이라는건 정말 말도안되게 좋은곳이거든요. 일 안하는 off때 하루종일 공부를 하래도 할수 있고 특히 운동을 너무나도 좋은 환경에서 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나태한 의지떄문에 그 좋은 시설들을 잘 써보지도 못하고 전역한게 아쉽기만 합니다. 인생얼마 살아보진 못했지만 아마 제 인생 최대의 휴식기간이 군생활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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