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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1/20 10:52:39
Name 비빔면
Subject [일반] 저란 인간에게 화가 납니다... 난 왜 이래?
제목이 좀 자극적인가요ㅠㅠ... 최근에 다시 발동걸린 제 몹쓸 버릇때문에 그렇습니다.

제 물건을 챙기는 습관이 없는데요... 이는 곧 물건의 분실로 이어집니다.

화요일에 강남 해커스에서 눈꽃무늬 장갑을 잃어버렸어요.

게다가 어디 뒀는지 전혀 기억이 안나는겁니다! 내가 오늘 장갑을 언제 꼈는지, 벗었는지도 기억이 안나고요..

그런데 해커스 분실물센터에 눈꽃무늬 장갑 찾아가라고 공지가 올라왔더군요.

그것도 제가 잃어버린 강의실에서 찾은거고요. 제꺼라고 확신하고 있었는데 막상 가보니 다른 장갑ㅠㅠ

너무 화가나서(또 잃어버렸어? 아 진짜 난 뭐하는놈이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친구와 폭풍 맥주 기울이고 집에 가려고 계산할때 더치를 했는데(1.4만원을 지불)

집에 돌아오니 지갑이 없는겁니다^_^??? 덕분에 아침에 근로도 늦게 오고... 하 제 지갑은 어디 있을까요...

일단 저녁에 어제 맥주마신 치킨집에 전화 해보고 있는지 확인해 보려고요.

지갑 잃어버린지 채 6개월이 지나지 않았는데 으으아으아으앙아악!!!!!!!!!!

이 빌어먹을 기억력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크게 잃어버리는건 없는데 자잘하게 단타를 많이 치네요.

3개월전 티익스프레스 타면서 셀카 찍다가 디자이어가 하늘로 날아간 이후로 오랜만이네요. 아으악 내 남은약정 30만원!!!

오늘 다들 지갑! 핸드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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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티타임
12/01/20 10:54
수정 아이콘
대학교 2학년때 버스에서 지갑 한번 잃어버리고 나서 항상 움직일때 주머니를 체크하게 되더군요.....그래도 잃어버릴건 잃어버리지만.....
12/01/20 10:57
수정 아이콘
저는 우산을 몇개를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0-;
ChRh열혈팬
12/01/20 10:58
수정 아이콘
전 1호선 동묘역에서 DSLR을....-_- 플러스 렌즈 두 개.......
켈로그김
12/01/20 10:59
수정 아이콘
바지 잃어버려 보셨나요..
그 안에 집열쇠도 같이 들어있어서 아침까지 집 옆 빌딩계단에 숨어있다 들어갔지요..
스치파이
12/01/20 11:00
수정 아이콘
티익스프레스 타면서 셀카찍다가 날아간 디자이어는 정말 웃프네요....
위원장
12/01/20 11:04
수정 아이콘
필통을 들고다니면 필통을 잃어 버리고
그래서 그냥 펜만 들고 다니면 펜을 잃어버리는 저로써 상당히 공감가는...
학교 분실물센터에 지갑 찾으러 간 것만 해도 10번은 되는 듯...
12/01/20 11:06
수정 아이콘
저 아는분은 차 트렁크에서 운동화 꺼내 갈아신고
구두는 벗어놓은 그대로 놔두고 집에 왔답니다
다음날아침 트렁크를 열었는데 구두가 없어서 그때야 생각났다고..
12/01/20 11:18
수정 아이콘
전 술먹고 라이카를...
자제해주세요
12/01/20 11:31
수정 아이콘
티익스프레스 타면서 셀카를.... 으잌...

저는 다행히 이런 경험이 많지는 않아서..고딩 수학여행때 아끼던 다이어리를 어딘가에 떨거놓고 온 것 외에는 생각이 안나네요. 그 다이어리에 대한 충격이 커서 좀 꼼꼼해진 듯 싶어요.
9th_Avenue
12/01/20 11:31
수정 아이콘
술먹고 핸드폰 잃어버렸으..
덕분에 지금 잡혀있는 폰 할부금만 해도 합이 100이 넘습니다. 으흐흐
아~참..
여자친구도 몇 개월전에 잃어버렸습니다. ㅠㅠ
12/01/20 11:44
수정 아이콘
저도 물건 잘 않챙기는 편인데..
전 지갑이랑 핸드폰까지만 딱 본능적으로 챙깁니다.

그 이상의 것들(대표적으로 우산/장갑/모자등등)은 거의 한달넘기기 힘들더군요
Eluphant Bakery
12/01/20 11:53
수정 아이콘
강의실에 우산 놓고 와서 가지고 왔는데 이런 글이...
그늘진청춘
12/01/20 11:59
수정 아이콘
예전에 pc방 알바하던 친구는 비오는날이면 하루에 우산을 몇개씩이나 수집하더군요.
피렌체
12/01/20 13:04
수정 아이콘
전 물건 정말 안잃어버리는 편이었는데
군대 전역하고 몇년 전부터인가? 술도 약해지고 깜빡깜빡하더니
핸드폰과 지갑이 귀찮아서 가방을 들고 다니기 시작? 할때쯤
폰이랑 지갑은 챙겨 놓고 정작 가방은 놓고 왔던 기억이 있네요
그 안에 재미삼아 여자친구와 쓰던 교환일기장과 여행가서 찍은 사진 인화해있었는데....
누가 봤을까...........지금 생각해도 달아오르네요 얼굴이
디레지에
12/01/20 23:38
수정 아이콘
저는 자꾸 컵라면이나 커피믹스에다가 정수기 찬물을 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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