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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2/22 02:05:40
Name 감정과잉
Subject [일반] 퍼펙트 게임을 보고 왔습니다.
기대하고 있던 퍼펙트 게임이 개봉해서 오랜만에 영화관에 갔습니다.
스포츠 영화의 한계 때문인지 아니면 미션임파서블의 압도적 인기 때문인지 상영관도 하나만 있고 사람들도 없더군요.. ㅠ_ㅠ)

저는 스물네살이라 영화의 내용이 되는 그 명경기를 보지 못하고, 야구를 좋아하긴 하지만 야구광 정도라고 할 정도는 못 되어서
영화 내용에서 어느 정도가 사실이고 어느 정도가 창작인지를 잘 모르겠더군요;;
여기자가 가상인물이라는 것은 단번에 알았지만, 그 외에는 창작인지 아닌지...  

야구를 좋아하는 남성분이라면 재밌게 보실 수 있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볼거리가 많다거나 이야기가 빨려들게 만든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두 선수와 그 주변 인물들로 만들어지는 열혈물(?)적인 모습이 좋았습니다.
특히 그 예고편에서도 나오는 "최동원이 게임은 최동원이가 한다고"라는 조승우씨의 대사가 나오는 장면과
막판에 김용철 선수 역할을 맡은 조진웅씨가 "지금은 롯데의 4번 타자가 아니라 최동원의 1루수다!"라는 대사가 나오는 장면은
마음 속에 불을 확 싸지르더군요. ㅠ_ㅠ)

스포츠 영화라서인지 몇몇 '감동을 받아라~'하는 너무 뻔한 장면이 눈에 거슬리기는 했지만
조승우씨가 연기를 잘 해서인지 극중에 장례식장 장면에서는 눈물이 조금 나더군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야구를 어느 정도 좋아하시는 분이면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조승우씨 연기 보는 재미로 보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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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22 02:26
수정 아이콘
조승우씨 연기력이야 뭐 다들 알아주죠
저도 내일 보러 갈 예정입니다.
단순히 배우가 조승우란 이유 하나로요
로일단당자
11/12/22 03:51
수정 아이콘
부산이니까 상영관 많겠죠???흐흐

기다리던영화였는데 주말에 보러가야겠네요

최동원선수 직접본 세대는 아니지만 자이언츠외길인생이라 정말 좋아하는선수라서 기대가 무지 됩니당
11/12/22 08:1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빨리 프야매담당자는 80년대후반 90년대초반 선수를 업뎃해야합니다.
은솔아빠
11/12/22 08:55
수정 아이콘
84년 한국시리즈 5~7차전을 TV중계로 본 저로써는 어떻게든 이 영화를 볼 생각입니다. 5차전 완투패..6차전 구원승..7차전 완투승..말이 안되는 얘기죠..민기자님 말마따나 미국에서 코리아에 코리아시리즈에서 4승 1패를 한 투수가 있다..그중 3승 1패가 완투다..라고 얘길하면 거짓말하지 말라고 다들 그런다는데..그런데 실제로 그 일이 있었습니다..
saintkay
11/12/22 09:13
수정 아이콘
제 감상평은 야구를 잘 모르는 이들에게는 다소 어렵거나 지루할 수 있고, 야구를 많이 아는 이들에게는 너무 허구로 느껴지는 영화가 아닌가 합니다. 역시 스포츠 영화는 한계가 있는 거 같아요. 그래도 이런 영화가 1년에 1편씩만이라도 나와주면 좋겠네요.
세미소사
11/12/22 09:2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실망입니다. 두 선수를 가지고 이정도밖에 라는 생각과 불필요한 허구가 많습니다.
11/12/22 09:32
수정 아이콘
전 광주라 그런지 저녁 10시반타임꺼 봤는데도 사람이 많더군요. 기대한것보단 솔직히 별로입니다.
하지만 볼만한 영화 정도는 됩니다.

조승우의 연기력은 역시 대단했고, 무휼의 입지 또한..

80년대 선수들을 잘 몰라서 그런지... 뭐가 허구인지 사실인지 구분이 잘 안가더군요.

웃음코드가 은근 깨알같이 재밌긴 했습니다.
po불곰wer
11/12/22 10:47
수정 아이콘
최동원의 1루수.. T_T
곱창전골
11/12/22 13:31
수정 아이콘
영화평만 봐도 조승우씨 칭찬 일색이더라구요. 평점은 낮음에도..
그렇다면 양동근씨는 아예 묻히는건가요? 나름 썬인데..
11/12/22 13:55
수정 아이콘
보고난 후 남자의 영화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그럭저럭 재밌게 봤습니다.
오히려 야구를 모르는 사람보다 그시절 야구를 잘 아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창작덕에 어이없으실지도..-_-;
뻘생각이지만 이 영화 김용철씨한테 시나리오 보여주고 허락 받았는지 궁금하네요 크크크
11/12/22 15:13
수정 아이콘
여기저기 가려다가 아무데도 못 간 영화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냥 픽션은 최소화하고 팩트만 살렸음 했는데, 이건 무슨..... ㅠㅠ
만수르
11/12/22 17:14
수정 아이콘
아무리봐도 양동근씨는 에러같은데...저만 그런가요?
양동근씨가 워낙 좀 까불거린다고해야하나?
그런 이미지였는데 썬은 정말 아닌것같았어요 [m]
만수르
11/12/22 17:18
수정 아이콘
공유씨였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m]
불량공돌이
11/12/22 17:29
수정 아이콘
저와 여자친구는 꽤나 재밌게 봤습니다
스포츠물이라는걸 감안하면 약간의 오글거림정도는 주먹 꽉 쥐고 참을 수 있습니다.
다만 양동근씨는 얼굴만 조금 더 동글동글하게 만들었으면 딱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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